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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우스트의 대칭구조
    - 파우스트 1부, 2부의 대칭구도 -1. 하나의 주제 두개의 극독일의 작가 괴테의 마지막 작품 파우스트는 2부로 구성된 연극으로 다분히 비현실적인 소재와 줄거리를 담고 있다. 천상, 지옥 그리고 그 사이에 위치한 지상. 극중 세계는 이렇게 삼등분 되고 있으며 각각의 영역을 주님과 천사들, 악마, 마왕, 마녀 그리고 인간이 차지하고 있다. 무대에 올려지는 공간은 인간들이 살고 있는 지상뿐이지만, 이것은 연결 고리 적 성격을 지녀, 천상과 지옥 두 세계의 존재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주인공인 파우스트 박사는 지상세계를 대표하는, 다시 말해 인간을 대표하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대표한다’ 고 표현하였지만 그는 보편적인 인간상을 대변하지는 못한다. 파우스트는 인생의 의미와 가치를 규명하기위해 끊임없이 고뇌하는 캐릭터이다.에 등장하는 주와 악마 메피스토펠레스의 대화 속에서 비극 1부, 2부를 통해 주인공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 것이며, 그 사건들로 괴테가 전하고자 하는바가 무엇인지 예측해 볼 수 있다.┍주 너는 파우스트를 아느냐?메피스토펠레스 그 박사 말씀입니까?주 내 종이니라!?주 지금 그 사람은 뭐가 뭔지도 모르고 나를 섬기지만,머잖아 밝고 맑은 경지로 이끌어 줄 참이다.?메피스토펠레스 그럼 내기를 하시겠습니까? 그 녀석을 나리의 손에서 빼앗아 보지요.나리만 허락하신다면, 그 녀석을 내 길로 슬슬 끌어 넣겠습니다.주 그 사람이 지상에 살고 있는 동안은 네가 무슨 짓을 하든 나무라지 않으마.인간이란 노력하는 동안 방황하는 법이니라.┙인간 파우스트를 향한 주의 믿음과 그에 대한 악마의 의심이 빚어낸 내기는, 악마의 시험을 이겨내는 예수의 에피소드를 떠올리게 하면서 동시에 파우스트의 시험은 인간이라는 속성 때문에 예수가 그랬듯이 단번에 물리쳐지지는 않을 것임을 ‘방황’이라는 단어로 예견하고 있다. ‘인간이란 노력하는 동안 방황하는 법이니라.’ 여기서 주님이 노력하는 인간으로서의 파우스트를 간파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메피스토펠레스는 그 뜻을 살피지 못하고 무그 의도가 대단히 ‘실험적’이지 않은 경우통일성을 추구하기 마련이다. 산만하고, 번잡스럽고, 의도나 주제가 불분명한 경우 그것은 기타 일반인들의 창작물 수준에 머물러, ‘예술작품’이라는 이름으로 승격되지 못한다. 그런 점에서 괴테의 파우스트가 위대한 작품으로 추앙받는다는 사실에 다소 의아스러운 부분들이 있다. 극중에는 다양한 인간들 혹은 인간이 아닌 다른 형체의 등장인물들이 한꺼번에 몰려나와 현실 비판적이거나 풍자적인 뼈있는 말들을 저마다의 입장에서 읊조리는 장면이 있는데 ( 비극 제 1부의 발푸르기스의 밤 , 막간극 발푸르기스 밤의 꿈 -혹은 오베론과 티티니아의 금혼식 ) 그것이 조직화 되어 있다거나, 극의 흐름에 필연적이라고 생각 할 수 없다. 오히려 기본 줄기가 되는 줄거리를 혼란시켜 ‘산만하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게다가 1부와 2부의 이야기는 그 소재나 배경 면에서도 상이하여, 극의 끝으로 갈수록 방대해지는 느낌을 갖게 한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극에 통일성을 불어 넣기 위해 일종의 장치가 필요했을 것이다.2. 통일성을 위한 대칭구도- 둘씩 짝지어지는 네 가지 이야기.그 통일성을 부여하는 것이 여기서 거론될 비극 1부와 비극 2부의 대칭구도이다. 우선 ‘대칭 구도’라는 단어의 의미부터 따져보겠다. 대칭(對稱)이란 점, 선, 면, 또는 이것들로 된 도형이 어떤 기준 되는 점이나 선, 또는 면을 중심으로 서로 맞서는 자리에 놓이는 경우. 결정체를 어떤 평면으로 반분했을 때, 그 평면을 중심으로 한쪽의 것이 다른 쪽의 반사된 형태일 때를 일컫는 말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진다. 한국화에서 사용되는 대칭구도(對稱構圖)란 좌우가 대체로 대칭을 이루는 안정되고 균형 잡힌 구도를 말한다. 연극에서의 대칭구도도 이와 비슷한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 유추할 수 있다.< △ 대칭구도 >비극 1부와 비극 2부의 줄거리를 살펴봄으로써 그 구도의 대칭성을 확인해 보겠다.비극 1부는 2부와는 달리 장면 제목만 제시되어 있을 뿐 ‘막’구성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파우스트는 인생의움을 받으려고 했으나, 지령은 그를 상대조차 해주지 않는다. 인간의 왜소함에 환멸을 느낀 파우스트는 세계의 본질에 육박하기 위한 최종적인 시도로 죽음을 선택한다. 그러나 독배를 입에 대려는 순간, 들려오는 종소리와 부활절 합창소리에 생명력을 다시 느껴 자신도 모르게 독배를 떨어뜨린다. 파우스트는 교외로 산책 나가 춤추고 노래하는 사람들 속에서 흐트러진 마음을 스스로 달래 본다. 그러나 고독만 더해 가고 하계만 느껴질 뿐이다. 이틈을 타서 악마 메피스토펠레스가 삽살개의 모습으로 접근한다. 서재로 돌아온 파우스트는 ‘신약성서’를 독일어로 번역하려 하는데 요한복음의 첫 문장 ‘태초에 말씀이 있었느니라.’에 나오는 ‘말씀’을 ‘뜻’과 ‘힘’을 거쳐 ‘행위’로 번역하고 나서야 만족을 한다. 추상적인 사색을 싫어하고 현실적으로 능동적으로 움직이고자 하는 그의 성격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메피스토펠레스 인간의 한계에 봉착하여 괴로워하는 파우스트의 심리를 이용하여 영혼을 담보로 하는 계약을 맺는다. 계약 내용은 메피스토펠레스가 파우스트의 종복이 되어 넓은 세계를 두루 보여 주고 온갖 환락을 다 맛보게 하여 그가 지식으로 얻지 못한 지극한 만족을 얻어 "어느 순간을 향해 멈추어라! 너는 정말 아름답도다."하고 소리치면, 죽어서 그의 혼을 악마에게 내어 준다는 것이다. 메피스토는 파우스트를 먼저 술집으로 데리고 가 술잔치로 그를 도취시키려고 하였으나 실패한다. 파우스트는 인생을 향락하기에는 너무 늙었다. 쾌락을 맛보여 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젊음이 필요했다. 그래서 악마는 그를 마녀의 주방으로 데리고 가 마약을 먹여 20대 청년으로 탈바꿈시킨다. 메피스토는 아름다운 여자의 모습을 거울에 비춰 그에게 보여준다. 그레트헨의 비극이 제시되는 부분이다. 청년이 된 파우스트는 청순하고 성시한 그레트헨이라는 여성을 만난다. 처음 그녀를 보았을 때 그는 정욕의 불길을 억누를 수가 없어 메피스토에게 그녀를 당장 품에 안겨달라고 주문한다. 메피스토는 그레트헨의 방을 파우스트에게 보여주고 준비하라고 재촉한다. 보석의 재출현에 놀란 그레트헨은 이웃집 주부인 마르테를 찾아가 고민을 털어놓고 이틈을 놓치지 않고 등장한 메피스토펠레스는 두 여인을 혼란시키며 파우스트의 방문을 예비한다. 그렇게 만나게 된 파우스트와 그레트헨은 정원에서 꽃 점을 통해 파우스트의 사랑을 확인하고, 어머니에게 수면제를 먹이면서 만남을 지속한다. 정숙하고 매력적이지만 애인과 자신의 분출하는 격정에 거역하지 못하는 생명현상의 화신으로 그레트헨은 그려지고 있다. ‘반지를 교환하지도 않고’ 남자와 밤을 보낸 동네 다른 처녀의 임신소식을 통해 그것이 다른 누구가 아닌 자신의 비극이기도 함을 절감한다. 그레트헨은 참회와 애원의 기도를 드린다. 그녀의 타락 소문을 들은 오빠 발렌틴이 밤길에서 파우스트를 만나 결투를 벌이다 죽고, 어머니는 의도되지 않은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사망하고 만다. 메피스토펠레스는 파우스트가 그레트헨의 운명을 걱정하여 회의적인 자세를 취하지 않도록, 더한 관능의 구렁텅이에 빠져들게 할 의도로 마녀들의 축제에 그를 데리고 간다. 한창 춤을 추던 파우스트는 파트너 마녀의 입에서 쥐가 튀어나오는 것을 보고 정신을 차리고, 그레트헨의 환영을 보고 그녀를 다시 찾아간다.한때의 욕정에 눈이 멀어 어머니를 (살인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죽이게 되었고, 그렇게 낳게 된 아이를 두려움과 적신착란에 의해 죽이고 만 그레트헨은 사형판결을 받고 감옥에 갇힌 다. 비록 죄는 지었지만, 그녀의 혼은 청정무구했다. 사랑에 대한 헌신 때문에 빚어진 죄가 영혼마저 더럽힐 수는 없는 것이다. 파우스트는 메피스토의 힘을 빌어 그녀를 구출하고자 한다. 그녀는 같이 도망치자는 파우스트의 애원을 뿌리친 채 신의 은총만을 빈다. 이 것을 보고 있던 메피스토가 "그녀는 처벌되었다"하고 의기양양해 할 때 하늘에서 "그녀는 구원되었노라"라는 목소리가 들린다.파우스트와 메피스토펠레스의 계약. 그로 인해 시작되는 파우스트의 환락 경험으로 술집에서의 흥취와 여인과의 사랑이 제시되고 있다. 우주의 원리를 간파하지 생활의 세계를 뛰어들게 되는데. 파우스트가 메피스토와 맨 먼저 간 곳이 황제의 궁정이다. 메피스토는 향락적이고 타락한 이 궁정에서 파우스트를 향락과 악덕의 구렁텅이로 빠뜨려 넣으려는 속셈을 갖고 있었다. 궁정의 어릿광대가 된 메피스토의 협력을 얻어 궁핍한 이 나라의 재정을 구해주고, 신출귀몰 한 재주를 보여 준 파우스트는 황제의 신임을 얻는다. 재정상의 불안에서 벗어난 황제는 파우스트에게 희랍신화의 미녀 헬레나와 미남 파리스를 보여 달라고 한다. 파우스트는 시공을 초월한 적막의 고장인 '어머니들의 나라'로 가서 거기에서 세발향로를 갖고 와 그 향로의 연기 속에서 미녀, 미남의 모습을 재현시키다. 헬레나의 미에 매혹된 파우스트는 그녀를 데리고 가려는 파리스를 쫓아가 마법의 열쇠를 그의 몸에 댄다. 그때 폭발이 일어나더니 헬레나와 파리스는 사라져버리고 파우스트는 기절하여 그곳에 쓰러진다.[제 2 막] 의식을 잃은 파우스트를 메피스토가 어깨에 메고 옛날 서재로 가서 낡은 침대 위에 눕힌다. 옛날 파우스트의 제자였던 바그너는 지금 대학자가 되어 유리관 곳에 인조인간 호문쿨루스 를 완성해 놓고 있다. 호문쿨루스는 순전히 지식의 힘으로 만들어진 인간으로서 육체는 없으나, 파우스트가 지금 꾸고 있는 꿈의 내용까지 투시하는 대단한 정신력을 갖고 있다. 그는 파우스트를 깨우기 위해서는 그를 헬레나가 있는 희랍으로 데리고 가야 된다고 메피스토 에게 말한다. 메피스토는 잠들어 있는 파우스트를 망토에 태워 호문쿨루스의 안내를 받으면서 고대의 요괴들이 축제를 벌이고 있는 테살리아로 날아간다. 여기에 도착하자 파우스트는 정신을 차리면서 헬레나부터 먼저 찾는다. 메피스토의 제안으로 세 사람은 각자 목적( 호문쿨로스의 경우 육체를 찾는 것, 메피스토는 고대미녀들과 환락을 즐겨보는것)을 위 해 제각기 행동한다. 파우스트는 헬레나를 찾아 희랍을 헤매다가 저승의 여왕을 만나 헬레나를 만나게 해달라고 간청한다.[제 3 막] 헬레나는 여왕의 허가를 얻어 트로이 전쟁에서 승리한 전남편 메너라스에게로다.
    인문/어학| 2006.10.31| 6페이지| 1,000원| 조회(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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