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 신행정론1. 의의 및 발전배경행정행태주의는 연구대상의 실증적 연구를 통해 사실의 경험적 분석에는 강하지만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규범적 처방 혹은 정책적 지향이 약한 점이 한계였다. 1969년 D. Easton은 미국정치학회에서 '정치학의 새로운 혁명'이라는 기조연설에서 적절성(Relevance)과 실행(Action)을 제시하였다. 적절성이란 사회과학자가 연구하는 문제가 사회개혁과 관련된 적절한 것이어야 하고, 실행이란 연구 성과가 정책을 통해 실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종래의 행태주의에서 소홀히 했던 가치, 처방, 사회적 형평성 등을 강조한 것이다.행정학에서는 1968년 9월 왈도(Waldo)를 중심으로 한 당시 미국의 젊은 행정학자들이 뉴욕주의 미노브룩이라는 곳에서 개최된 학술회의에서 기존의 행정학에 대하여 비판하는 한편, 행정학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제시하였는데 이것이 신행정론을 체계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회의에서 제출되었던 논문들은 그 후에 마리니(F. Marini)가 편집한 「신행정학을 향하여」라는 책자로 출판되었으며, 후에 왈도는 다른 회의에서 제출된 논문들을 모아 「격동기의 행정학」이라는 책을 편집 출판하였다. 내용이나 성격이 유사한 연구들이 그 후에도 계속되었고 그러한 연구는 행정학도들의 많은 관심의 대상이 되게 되었는데, 이러한 일련의 경향들을 '신행정론의 동향'이라고 부른다. 프레데릭슨(H.G. Frederickson)은 능률·절약 및 관리에 대치되는 행정학의 중심개념이 사회적 형평에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신행정론에서는 "종래의 행정학이 정치 내지 정책결정에 관해 만족할 만한 이론적 의미를 제공하지 못했다"는 왈도의 주장에 기반을 두고서, 윌슨(W. Wilson)이래의 정치·행정 이원론은 정당성을 결여하고 있다고 말한다. 따라서 신행정론은 행정의 패러다임, 혹은 독자성 위기에 관해 문제를 제기하면서 앞으로의 행정은 사회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그 방향이 다시 설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2. 신행한 책임과 통제가 행해져야 한다는 것이다.6) 가치지향적 관리참여 및 고객중심의 행정 실현을 위해 관료의 책임성을 강조한다. 사회정의에 민감하고 감수성 있는 가치지향적 관리를 양성하는 교육훈련을 주장한다.7) 비계서적 조직전통적 조직이론에 반발하여 조직을 통한 인간의 성장·발전 욕구의 충족 등을 목표로 제시한다. 이를 위해 조직발전에 있어서 조직구성원들의 참여를 강조한다. 또한, 미래의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다양한 형태의 조직을 제시하였는데, TFT(Task Force Team, 임시조직)과 같이 임무가 끝나면 해체되는 조직, 프로젝트 조직과 같이 다양한 이해관계와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여 한 조직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문제를 한정된 시간 안에 해결하는 형태의 조직을 제시한다.3. 신행정론의 후기관료제맥커디(H.E. McCurdy)는 신행정론을 논하면서 미래의 관료제, 즉 후기관료제의 형태를 제시하였다. 이 후기관료제는 막스 베버의 관료제와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은 특징들을 지닌다. 첫째, 권위는 고정되어 있거나 직책에 따라 생기는 것이 아니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개인의 능력에 상응해서 발생한다. 둘째, 상황에 즉시 적응할 수 있는 변증법적인 조직형태이다. 셋째, 고객을 사무적으로 대하는 것이 아니라 동료처럼 생각한다. 넷째, 아무도 질책받지 않는 비계층적인 수평적 조직이다. 다섯째, 전문화가 아니라 집단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의사를 결정한다. 여섯째, 경력공무원이 아닌 전문직업적 공무원이다. 일곱째, 영구적인 것이 아닌 임시적 조직체가 많다. 마지막으로, 비밀주의보다는 개방적인 의사소통이 지배적이다.4. 신행정론의 한계1) 신행정론이 행정의 적극적 역할을 통한 사회적 형평의 실현을 주장하고 있지만 사회형평의 규범적 인식을 위한 객관적 기준이나 명확성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더욱이 인간행태란 그 측정이나 이해가 어려우므로 현실적으로 논리적 사회형평의 완전한 실현은 달성되기 어렵다.2) 신행정론이 행정기능의 적극화·활성화를 기하면서 시민참여나 행정의 분권화를 주 많이 언급하고 있는 것이 합법성, 민주성, 형평성, 능률성, 효과성 등이다.2. 합법성1) 의 의합법성이란 법치행정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행정작용이 법에 의거해서 행해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합법성은 행정업무 수행 상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기본적이 기준이다. 이러한 합법성은 법령, 명령, 계약, 예산, 내부기준,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진 회계관습, 행정규범, 행정준칙 등을 포함한다.2) 합법성의 역사적 의미합법성의 역사는 프랑스 혁명 이후 근대국가에서는 과거 '사람의 지배'에서 벗어나 '법의 의한 지배'를 내용으로 하는 법치주의를 확립하면서 위법·부당한 행정작용으로 인하여 불이익을 받은 사람에 대해서 그 구제제도가 정비되었다.환경이 복잡하고 불확실한 현대 사회에서 모든 상황 변화에 맞게 의회에서 그때그때 법규정을 고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의회는 원칙적인 것만 법에 규정하고 그것을 구체화하는 권한은 행정에 위임하게 되었다. 행정부의 인적자원과 그들의 전문성을 활용함으로써 오히려 국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현실적 판단을 한 것이다.3) 내 용법치행정의 원리는 입법국가 시대에 정립된 원리로서 최소의 행정이 바람직한 행정으로 인식되던 시대의 산물이다. 법률에 의한 행정원리는 국민의 자유와 권리가 행정권에 의해 자의적으로 침해되는 것을 방지하고, 장래에 대한 예측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의회주의를 기본원칙으로 하고 있다. 또한 국민의 자유와 재산에 관한 입법은 국민의 대표기관인 의회만이 할 수 있으며, 행정작용은 이에 의거하여 행해질 것을 요청하는 행정에 대한 법의 지배원리가 확립되는 것이다. 더욱이 행정작용이 법률에 위반하여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침해하였을 때에는 권리구제를 위한 제도가 마련된 정치원리를 의미하기도 한다.또한 합법성은 형식적인 법치주의와 실질적인 법치주의로 구분할 수 있다. 형식적 법치주의는 의회가 제정한 법률에 의거하여 행정권이 발동되기만 하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는 것이다. 반면에 실질적인 법치주의는 법령을 보는 관점에 있어에 따라 정부개혁을 주도한 장본인들이다.3) 내 용공공조직은 가능한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운영되고, 가장 신속하게 업무를 수행하고, 그리고 납세자들에게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업무가 수행되기를 희망한다. 이와 같이 능률성은 공공조직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에게 매일 경험하게 되는 이슈이다. 반면에 민간부문에서는 이윤성이라고 명명되는 능률성이란 재화 또는 서비스의 산출 및 결과를 소요되는 자원의 투입과의 관계에서 이해하는 것이다. 이러한 능률성은 주어진 산출물을 생산하기 위한 투입의 최소화를 의미할 뿐만 아니라 투입요소를 사용하여 산출의 극대화를 의미한다. 즉 산출/투입의 비율이 크면 클수록 그 조직 또는 활동이 능률적이라는 것이다. 이리하여 민간부문에서 능률성은 손실점으로 관리자가 성공 혹은 실패를 깨닫게 하는 것이다. 행정의 가치나 목적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수단의 경제성만을 강조하는 수단 가치적 능률성을 기계적 능률성이라 한다. 반면에 경제성 또는 수단의 강조보다는 인간의 존중, 사회적 목적의 존중 등과 같은 목적 가치적인 행정이념을 사회적 능률성이라 한다.또한 능률성은 주어진 산출물을 위하여 투입을 최소화 하거나 주어진 투입을 기준으로 산출을 최대로 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가치개념이기 때문에 자원의 획득·사용을 주로 하는 경제성과 달리 처리와 관리에 초점을 둔다. 나아가 능률성은 국민들의 후생이라는 측면에서 고려되어야 한다. 즉 자원이 가장 효율적으로 배분된 상태, 파레토 최적상태를 충족시키는 것이다. 이리하여 소비자들에게 최대의 만족을 줄 수 있는 그런 방향으로 생산이 이루어지고 자원이 배분되어야 한다는 것이다.4) 한 계최근 행정에서 능률성의 대명사인 '선택과 집중의 원칙'은 부익부 빈익빈을 더욱 조장한다는 형평성 논리에 부딪히고 있다. 능률성 차원에서 적자 철도노선을 폐지하고 쓰레기 수거를 민간에 위탁하지만 행정의 공공 책임성을 포기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힘들다. 능률성은 개발 지향적이다. 각 자치단체에서는 부족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하여 개발 사업을 있으며, 이에 따라 민주성에 있어서도 참여성·숙의성·합의성이 하위요소로서 강조되고 있다. 시민사회의 발전에 따라 다양한 개인이나 집단들이 정책과정에의 참여 및 이를 제도적으로 보장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들어 인터넷과 전자정부의 발전은 참여성을 가능케 해주는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다. 즉, 인터넷 시대에는 행정이념에 있어 효율성과 참여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을 가능케 해 주고 있는 것이다. 또한 각 정책 참여자간에 상대방을 존중하는 토론문화가 성숙되어 민주적인 절차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서로의 이해관계를 협의해 나가는 것이 정책과정의 투명성 확보와 정책집행의 순응성 확보에 매우 중요한 절차적 타당성의 요건으로 등장하고 있다.3) 내 용행정을 민주행정 원리의 관점에서 보면, 실질적 민주성과 절차적 민주성으로 이해할 수 있다. 실질적 민주성은 사회의 특수이익집단의 이익이 아닌 국민 전체의 이익을 추구하고 있는 가의 여부에 의해 평가하는 기준이다. 또한 행정의 민주화를 실질적으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행정의 공개성과 투명성이 확보되어야 할 것이다. 반면에 절차적 민주성은 정책이 형성되거나 집행되는 등의 과정에서 특정집단의 의사가 아닌 사회 다수 국민의 의사를 반영하는 방법이나 과정에 의거하고 있는 가를 평가하는 기준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민주성 구현을 위해서는 절차, 참여와 더불어 실질적 결과로서의 공정한 가치배분이 동시에 내포되어 있다.4) 한 계행정의 권위주의는 민주성 이념을 실현하는 데 걸림돌이다. 권위주의는 행정문화로 인식될 만큼 뿌리 깊은 것으로 공직 내부의 위계질서를 형성할 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과의 관계에서도 관 우월주의를 조장하게 된다. 공무원이 국민에게 봉사하는 자세가 아니라 국민보다 우월한 위치에서 혜택을 베풀고 국민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인도하고 있다는 자세를 갖게 만든다. 국민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 눈높이 행정서비스를 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에서의 정형화된 규정에 따라 획일적으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기 쉽다.행정의 .
시학 요약2006101897 지리학과 최기남? 서론(시학의 장단점)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은 약 기원전 330년 이래 오랫동안 숭배심에 의해 받아들여지고 있다. 『시학』은 문학비평의 최초의 업적이며 인류 최초의 과학적 연구가에 의하여 쓰인 문학론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그리스에 관해 거의 아무 것도 모르는 20여 세기 후의 사람들이 『시학』으로 인해 시나 극에 관한 자기의 견해에 항상 흥미를 가질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의 시에 관한 논평 중 몇 개는 그의 정치학이나 철학에 관한 강의록을 읽은 독자에게만 이해 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작이 흔히 어렵다는 이유이다.아리스토텔레스는 시학에 있어 몇 가지 특성을 보인다. 첫 번째는 아리스토텔레스는 그의 주제가 아무리 폭넓게 갈라진다 해도 그의 방법론은 하나의 일관성을 지녔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대상이 무엇이든 간에 우선 세세하게 검토하여 구성부분 단위로 분석해 내려했다는 것이다. 몇 가지를 분석하면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왜 이것은 현재의 모양과 구조를 지니고 있는가?’라는 의문을 얻게 된다. 이 의문에 대한 답은 ‘진화’였다. 그리고 아리스토텔레스는 ‘진화’를 시, 극의 비평이나 정치, 구성에 관한 연구에 적용하곤 했다. 세 번째, 아리스토텔레스는 귀납법을 사용하여 대상을 연구하려 했단 것이다. 네 번째, 아리스토텔레스는 최초의 문학비평가라는 사실이다.아리스토텔레스가 지은 『시학』에도 몇 가지 특성을 보이고 있다. 『시학』의 저술 목적은 실제적인 강의 교재용이었다. 그리고 『시학』은 아테네 사람들이 어떤 문학비평보다도 중요하게 생각하던 도덕상의 목적을 가지고 있다. 또한 『시학』에서는 비극의 목적이 기쁨을 창출해 내는 것이며 비극은 위험스레 과잉 축적된 감정을 완화시켜 주는 기능을 한다. 또한 우리가 비극을 즐기는 이유는 격렬한 감정의 전율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이기도 하다. 『시학』에는 삼일치라는 유명한 원칙을 추출해 낼 수 있다. 삼일치는 장소의 일치, 시간의 일치, 행동의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시학의 가장 큰 약점은 문체의 처리문제이다. 왜냐하면 그는 개성이나 영혼을 관련시키지 않았기 때문이다.현재 우리는 아직도 문학비평 대부분을 아리스토텔레스가 연구한 부분을 아직도 재정리하는데 열중할 뿐이다.? 모방에 관하여(1,2,3장)[1장] 모방의 수단은 전체적으로 리듬, 언어, 화음 등이다. 그것은 단독적으로 사용될 수 도 있고, 복합적으로 사용될 수도 있다. 산문은 화음 없이 언어만으로 모방할 수 있고, 운문 역시 언어로만 모방할 수 있으며 여러 개의 각운이 복합하여 나타날 수도 있다. 이런 모방 형태를 문학이라고 한다. 앞에서 언급했던 리듬, 화음, 운문 등이 합쳐진 다른 예술이 있는데, 디튜람시와 송시, 비극과 희극이 그것이다. 앞의 두 종류는 이들 세 가지 수단을 동시에 응용하고, 나머지는 분리하여, 즉 교차하여 이들 수단을 사용한다는 점에 차이가 잇다. 위의 예술에 그런 차이를 가져오는 요소를 모방의 수단이라 부른다.[2장] 모방자가 모방하려고 하는 대상은 인간의 행위인데 이 행위자는 필연적으로 선인이거나 악인이다. 그리고 모방의 대상으로서 인간은 선함에 있어 우리 수준 이상이거나, 그이하이거나, 우리와 비슷한 수준이다.[3장] 마지막으로 대상의 모방방법이다. 모방함에 있어 수단이 같고, 대상이 같은 종류라 할 때, 시인은 어떤 때는 서술체로, 또 어떤 때는 작중인물이 되어 말할 수 있다. 또 시인은 그런 변화 없이 계속 자기 자신이 머물 수도 있다. 혹은 모방자가 모든 것을 실제 행하여지는 것처럼 극적으로 전체 이야기를 표현할 수도 있다.? 예술(시)의 기원(4,5장)[4장] 시의 일반적 기원은 인간 본성의 각 부분인 두 가지 원인에 기인한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두 가지 본성 중 하나는, 모방성은 모든 인간에게 자연스러운 것이어서 인간은 세상에서 가장 모방적 창조물이며 모방에 의해 지식을 배우게 되는 것이라 이야기이다. 두 번째는 모방에 의해 이루어진 작품에 모두 기쁨을 가진다는 것이다.시는 각 시인의 성격 한다. 그러나 차이점도 물론 존재했다. 첫 번째, 서사시는 한 가지 종류의 운율을 사용하여 서술체로 쓴다. 두 번째, 길이에 있어 서사시는 시간제한의 영향이 없는데 반해, 비극은 있었다. 세 번째, 구성요소에 있어서는 비극에서만 특이했다.? 비극의 정의와 효과(6장)[6장] 비극은 진지함과 그 자체로서 완전한, 일정한 길이의 행동을, 즐거움을 주는 장식적 요소와 어울리는 언어로 모방하는 것을 말한다. 또한 비극은 극적이거나 비설명적 형태로, 연민과 공포를 일으켜 주는 사건들로 이루어진다. 이것은 감정의 정화, 즉 카타르시스를 이룩하게 해준다.현실의 행동이 극에서는 여러 이야기와 구성에 의해 표현된다. 행동의 모방이 바로 플롯이다. 플롯이라 함은 이야기상의 사건을 결합하는 방식을 말한다.비극은 그 질을 결정하는데 여섯 개의 요소로 이루어져 있다. 그 6가지 요소는 구성, 성격, 조사법, 사상, 장경, 멜로디라 할 수 있다. 비극은 일차적으로 행동의 모방이며, 그것이 행위자를 모방함은 주로 행동을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확인하게 된다. 결국 비극의 핵심원리는 구성이고 성격은 두 번째라 할 수 있다. 세 번째로 오는 요소는 사상, 즉 말하려 하는 것이 무엇이든 그 경우에 꼭 맞는 것을 말하는 힘이다. 네 번째 조사법은 실제 운문이나 산문이 같다고 했을 때, 언어로 그들의 사상을 표현하는 것이다. 다섯 번째로 멜로디는 비극에 가장 즐거움을 주는 장식적 요소이며, 장경은 흥미를 끄는 것이지만 모든 요소 중 가장 미미한 미적 요소인 것이다.? 비극의 구조(7장)[7장] 비극에서 전체라는 것은 시작과 중간과 끝을 가진다. 시작이라는 것은 무엇인가가 자연스럽게 뒤따르는 것이다. 중간이라는 것은 어떤 것에 이어지면서 또한 무엇인가를 이어나가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끝이라는 것은 어떤 것에 이어지면서 또한 그것의 필연적이고도 자연스런 결과이어야 한다. 그러므로 훌륭한 구성은 아무데서 시작하거나 끝나서는 안 된다.주인공이 개연적 혹은 필연적인 일련의 과정을 거쳐 불행에서 행복 두 요소를 모두 포함할 때 일어난다. 위의 두 행동은 모두 구성 자체의 구조에서 생겨나며, 앞 사건의 필연적, 개연적 결과이어야 한다.[11장] 급전은 극내에서 어떤 일이 한 상태로부터 그 반대 상태로 급격히 변화하는 것을 말한다. 급전은 또한 사건의 개연적 혹은 필연적 결과로 나타난다.발견은 행운이나 불운을 숙명으로 가진 인물이 무지의 상태에서 깨달음의 상태로 바뀌게 되고, 그래서 뜨겁게 사랑하거나 적대적으로 증오하게 된다.마지막으로 파토스이다. 파토스는 파괴적이고 고통스런 본성에서 나온 행동으로 규정지을 수 있겠다.[12장] 비극은 서사, 삽화, 결미, 합창가요처럼 양적인 관점 즉 개별 부분으로 구분 지을 수 있다. 또한 합창가요는 다시 등장가와 간주가로 나눌 수 있다.서사시는 합창대의 등장가에 앞서는 모든 것이고, 삽화는 두 개의 전체적 합창가요 사이에 오는 것이며, 결미는 마지막 합창가요 뒤에 오는 것이다. 합창가요 부문에 있어 등장가는 합창대의 첫 대사 전체이며, 간주가는 단단장격운 혹은 장단격운이 없는 합창가요이고, 애도가는 합창대와 배우가 함께 부르는 비탄조의 가요이다.? Catharsis(13,14장)[13장] 가장 아름다운 형태의 비극을 만들기 위해서는 구성이 단순하지 말아야 하며 복잡하여야 한다. 또한 동정심과 공포감을 일으켜 주는 행동을 모방한 것이어야 한다. 그러므로 세 가지 구성형태는 피하는 것이 낫겠다. 첫 번째, 선한 사람이 행복에서 비참함으로 전락함을 보여서는 안 된다. 두 번째, 악인이 비참함에서 행복으로 바뀜을 보여서도 안 된다. 세 번째, 지극히 악한 인간이 행복에서 비참함으로 떨어짐을 보여서도 안 된다.그렇기 때문에 완전한 구성은 단일하여야 하며 두 가지 일을 함께 다루어서는 안 된다. 주인공의 운명은 비참함에서 행복으로가 아니라, 반대로 행복에서 비참함으로 바뀌어야 하며, 그 반대의 원인 어떤 결점에 의해서가 아니라 주인공에 있어서의 어떤 큰 잘못에 의하여 이끌어져야 한다.따라서 이론적으로 가장 훌륭한 비극은 말한 바처럼가 있다. 첫 번째, 가장 예술적이지 못한 것인데, 시인들이 창의력 부족으로 인해 흔히 사용하는 것으로 기호나 표식에 의한 발견이다. 두 번째, 발견이 시인에 의하여 직접적으로 조작되는 경우이다. 세 번째, 기억에 의한 발견으로, 이미 보았거나 들었던 어떤 것에 의해 주인공이 회상으로부터 깨닫게 되는 것이다. 네 번째, 추론에 의한 발견이다. 다섯 번째, 상대편의 잘못된 추론에 의하여 일어나는 복잡한 발견이다. 마지막으로 여섯 번째, 발견의 가장 훌륭한 형태는 사건 자체에서 일어나는 것이다.[17-18장] 시인은 플롯을 구성하고, 그것을 언어로 표현함에 있어서 가능한 한 실제 장면을 눈앞에 그려보아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모순된 점을 간과하는 일이 가장 적을 것이다. 두 번째, 가능하면 시인은 작중인물의 몸짓까지 스스로 행동해 보아야 한다. 세 번째, 스토리에 관해서는, 기성의 것이든 시인 자신의 창작이든 간에 먼저 대체적인 윤곽을 잡은 다음 삽화를 삽입하여 연장시켜야 한다. 물론, 이 삽화는 플롯에 적합해야 한다. 드라마에 있어서는 삽화가 짧으나, 서사시는 삽화에 의하여 길어진다. 네 번째, 모든 비극은 갈등의 부분과 해소의 부분으로 이루어지는데, 극이 열리기 전의 사건과 극내에서의 사건 중 어떤 것은 갈등을 형성하고, 그 나머지는 해소의 부분을 이룬다. 다섯 번째, 비극에는 뚜렷이 구분되는 네 가지 종류가 있는데 이는 앞으로 언급한 구성요소의 수에 따른 것이다. 여섯 번째, 시인은 서사시적 구성을 토대로 하여 비극을 써서는 안 된다. 서사시는 규모가 크기 때문에 각 부분이 적당한 길이를 가질 수 있지만, 동일한 스토리를 드라마화할 경우에는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없다. 마지막 일곱 번째, 가무단도 배우의 하나로 간주되어야 한다.? 사상성과 조사법(19,21,22장)[19장] 인물의 사상은 그들이 쓰는 말로 인해 영향을 받는 모든 것, 증명하거나 반박하고 감정을 일으키고, 사물을 과장하거나 과소평가하려는 모든 노력에서 드러난다. 그런데 인물이 동정이나 공포.
벚꽃동산2006101897 지리학과 최기남전체적으로 무난한 희곡이었다. 그리고 큰 기쁨도 큰 슬픔도 없었던 것 같다. ‘벚꽃동산’이라는 제목을 처음 접했을 때, 순수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로 생각하였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보면, 그다지 순수하지도 않고 그다지 아름답지도 않은 것 같다. 그냥 배경이 ‘벚꽃동산’일 뿐이었다.‘벚꽃동산’에서 가장 주의 깊게 본 것은 인물들의 입체적인 성격이었다. 어떤 사람도 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던 것 같다. ‘벚꽃동산’ 중에서 몇몇 인물들을 인상 깊게 보았다. 그 인물은 삐시치크와 류보비 안드레예브나, 그리고 그녀의 딸인 아냐였다. 먼저 삐시치크는 어쩜 그렇게 눈치가 없는지 모르겠다. 류보비도 돈이 없어서 집에서 나갈 처지인데 그 와중에 돈을 빌려달라고 하다니 일부러 그러는 건지 아님 생각이 없어서 그러는 것인지 참 안쓰러웠다. 끝에서 삐시치크의 좋은 모습도 보였지만, 앞부분의 삐시치크의 모습이 내 눈에 너무 강하게 비쳐졌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여도 여전히 만족스럽지 못하였다. 두 번째, ‘벚꽃동산’의 주인공격인 류보비 안드레예브나. 류보비는 한마디로 돈 개념이 없으며 사랑에 미친 여자인 것 같다. 왜냐하면 돈을 쓰고 나서 꼭 후회를 하곤 한다. 이렇게 돈 개념이 없으니 그 가정이 망하는 것은 당연지사인 것이다. 그리고 자기를 버린 옛 남편의 부탁으로 파리까지 가다니 아직 자기가 닥친 현실을 파악하지 못하는 것인가. 참 안쓰럽기 그지없다. 마지막으로 류보비의 딸인 아냐이다. 아냐는 성숙한 모습을 가진 소녀인 것 같다. 엄마를 헤아릴 줄도 알고, 어떤 일에서든지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곤 한다. 이 희곡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인물인 것 같다. 다행히 현실적인 딸이 있어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모른다. 이런 점들 때문에 나에게 ‘벚꽃동산’은 각자 인물의 입체적인 성격을 잘 표현한 희곡으로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