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라이어1관람일 : 2009년 5월 2일전에 여행 갔을 때 빌리엘리어트라는 뮤지컬을 한번 본적이 있다. 그 뮤지컬은 한국말이 아닌 영어로 해서 알아 듣지는 못했지만 배우들의 연기나 음악 등은 인상 깊었다. 이번 연극은 처음으로 본 것이고, 교수님이 정해주신 연극이 있었는데, 나는 이 연극이 보고 싶었고, 사실 같이 간 친구가 이 연극을 꼭 보고 싶어해서 봤다.라이어는 1983년 영국 런던의 사프테스베리 극장에서 코미디 창단 공연으로 올려진 작품으로 우리나라에 1999년 첫 공연이 올려진 이후에 꾸준한 인기 속에 공연 중이다. 먼저 간단히 줄거리를 소개하자면 철저한 계획으로 두 집 살림을 하는 마음약한 주인공이 강도를 만나 병원에 가게 되고, 그사이 두 여자가 경찰서에 실종신고를 함으로서 주인공의 이중생활이 깨지게 될 위험에 처한다. 사건의 전말을 조사하는 두 형사와 이를 피하려는 주인공과 주인공을 도와주는 친구의 엉뚱한 거짓말로 인해 생겨버린 하루 동안의 기막힌 해프닝에 대한 코믹 드라마이다.우리나라에서 하는 대부분의 연극공연이 그러하듯 이 역시 대학로의 한 조그만 소극장에서 공연이 진행되고 있었다. 인기공연인 만큼 관객은 자리를 꽉 채우고 있었고, 그 덕분에 좌석이 조금은 불편하게 느껴졌다. 공연시작 바로 직전에 불이 꺼지고 스텝 한명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코믹하게 공연관람 에티켓과 호응을 부탁하며 관객들에 대한 집중도롤 높였다. 관객이 웃으며 공연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이런 시스템은 소극장에서만이 느낄 수 있는 매력이라 생각한다. 연극자체가 코믹에 초점이 맞춰진 관계로 교훈이나 무거운 내용전달은 없지만 자신들이 목표로 한 코믹 부분에 있어서는 관객 전체가 공감하고 쉴 틈 없이 웃고 즐거워했으니 성공적이라 생각된다. 공연 중 가장 코믹했던 부분은 주인공의 친구가주인공과 전화통화를 하기위해 두 부인중 하나인 스미스 바바라에게 거짓말을 하는 부분과 가장 아쉬운 점이 있다면 모든 배우가 무대 위에서 서로에 대해 오해하는 클라이막스 부분에서 빠른 상황전개와 무대 곳곳에서 동시에 일어나는 해프닝들 그리고 서로 대사가 겹치는 순간이 간간히 있어 조금은 산만한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정신없어 보이는 순간을 표현하려한 연출자의 의도라 생각되지만 그 순간이 길어 집중이 많이 떨어졌다. 결국 주인공과 주인공 친구는 게이로 오해받으며 위기의 순간을 벗어나는 것으로 공연은 끝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