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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아동문학 - 옛날 이야기
    + 아동문학론 +?옛이야기?Ⅰ. 옛이야기란?대부분 어린시절 할머니나 엄마한테 ‘옛날 옛날에’하는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 조금 더 컸을 무렵에는 ‘책 좀 읽어!’하는 소리에 옛날이야기를 읽었던 기억, 아니면 ‘은비 까비’나 ‘배추도사 무도사’가 등장하는 텔레비전 만화를 통해서 옛날 이야기를 본 기억들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기억들은 지금 우리들의 머리와 마음속에 은근한 자리를 잡고 있을 것이다. 그것이 바로 옛이야기이며, 전래동화이다. 전래동화란 전해져 오는 이야기이다. 우리나라에는 옛날부터 입에서 입을 통해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들이 많이 있다. 외국의 예쁜 동화들은 많지만 우리나라의 전래동화에는 그 만이 가지고 있는 색다른 훈훈함과 멋이 있다. 우리 조상들의 정서와 민족적인 의식, 꿋꿋한 의지와 어려운 일을 풀어 나가는 슬기, 지혜 등이 바로 그런 것이다. 또한 전래동화는 길지 않고 짧으며 웃음과 해학이 담겨져 있어 어린이들이 손쉽게 다가가 받아 드릴 수 있는 이야기들이다.원래 전래동화에는 신화, 전설, 민담이 속하나 여기에서는 민담, 즉 옛이야기에 대하여 중점적으로 알아 볼 것이다. 그러면 지금부터 우리나라의 옛이야기의 특징과 재미있고 유익한 여러 가지의 옛이야기를 알아보도록 하자.Ⅱ. 우리나라 옛이야기의 특성옛이야기 속에는 그러한 이야기를 낳은 나라의 특성이 들어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옛이야기의 특성은 무엇일까? 그 특성을 몇 가지로 간추려 보면 흥미성, 민중성, 사상성, 단순발랄성을 들 수 있다.흥미성은 재미있다는 성질이다. 상상의 세계와 현실을 마음대로 넘나드는 데서 옛이야기의 재미가 시작되고 주인공이 온갖 어려움을 이겨 내고 잘 살게 되는 데서 옛이야기의 재미는 완성된다.다음으로 민중성이란 백성들 속에서 만들어지고 퍼뜨려졌다는 성질이다. 옛이야기의 주인공은 뭇 백성들이지 별난 사람이 아니다. 외국의 동화와 비교해 보면 ‘백설 공주’에서처럼 왕자와 공주, 영웅과 미인 같은 ‘특별한 사람’이 주인공이 되어서 다른 나라 왕이나 왕비, 괴물과 마녀 이 힘센 편을 이기기를 은근히 바라며, 주인공과 한마음이 되어 힘센 편에 맞서는 것이다. 언제나 힘이 약한 주인공은 꾀가 많고, 상대는 어리석다. 주인공은 꾀를 써서 이기게 되고, 어리석고 힘센 상대는 제 욕심과 제 꾀에 넘어가서 놀림감이 되거나 쫓겨나게 되는 것이다. ‘쫓겨난 임금’에서는 거지가 임금이 되고 임금이 거지가 되어 쫓겨나는 이야기이다. 현실 속에서는 어림없는 일이지만, 그럴수록 이러한 뒤집기는 통쾌하고 즐겁다.옛이야기의 또 한 가지 성질은 서술이 단순하고 발랄하다는 것이다. 옛이야기는 대개 짧으며 자세한 장면 묘사나 지루한 상황 설명이 없다. 시원스럽고 거리낌 없이 줄거리를 술술 풀어 나간다. 왜 그렇게 되었는지, 왜 하필 그때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하여 구질구질한 설명을 하지 않고 시원스럽게 넘어가 버리는 것이 바로 옛이야기의 서술 방법이다. 이 때문에 옛이야기에는 합리성이 없다고 할지 모르나 이것이 바로 옛이야기의 참맛이며 아이들이 쉽게 읽어 나갈 수 있는 이유이다.Ⅲ. 여러 가지 옛이야기옛이야기는 셀 수 없이 많이 있다. 또한 이야기가 변이되어 여러 가지의 형태를 가지고 있는 것도 있다. 이러한 옛이야기들을 모험과 기적, 인과응보와 권선징악, 세태와 교훈, 슬기와 재치, 풍자와 해학, 등의 주제나 성격으로 나누어 알아보자.1. 모험과 기적이 담긴 이야기세상의 끝에는 커다란 바위가 있고 그 밑에는 무시무시한 도둑 괴물이 사는 땅속 나라가 있다. 괴물은 힘이 어마어마하게 센데다 아무리 목을 베어도 머리가 다시 목에 달라붙는 괴력을 지녔다. 결혼식을 마친 신랑이 각시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각시가 도둑괴물에게 붙잡혀 간다. 신랑은 각시를 찾아 길을 떠나고, 갖은 고생을 다하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마침내 땅속 나라에까지 다다른다. 각시는 여러 방책으로 신랑이 괴물과 싸워 이길 수 있게 도와주고 결국 신랑은 괴물과 싸워 이기고 각시를 찾아와 행복하게 산다.☞이 이야기는 모험에 대한 이야기이다. 신랑은 각시를 구하기 위해 위험한 땅속나라까지 돌아다녔지만 산나물은 캐지 못하였다. 그러던 중 연이는 바위틈에 있는 작은 굴을 찾았다. 굴 안쪽에는 문같이 생긴 바위가 있었다. 연이는 바위를 힘껏 밀어 보았다. 그랬더니 무거운 바위가 스르르 열리고 초가집과 산나물이 있고 그곳은 봄이었다. 그리고는 한 초가집에서 얼굴이 잘생긴 도령이 나왔다. 연이는 도령과 친해졌고 헤어질 때 산나물을 좀 달라고 하자 도령은 산나물을 듬뿍 주었다. 또한 바위 문을 열 수 있는 주문과 필요할 때 쓰라고 죽은 사람을 살릴 수 있는 세 가지의 물약을 준다. 새어머니는 연이가 한겨울에 산나물을 캐온 것을 보고 심술이 나서 다음 날 또 같은 일을 시키고 연이를 뒤 쫒아 간다. 연이와 도령의 만남을 본 새어머니는 다음 날, 연이인척 하고 도령을 찾아가 도령을 죽인다. 다음 날 도령을 찾아온 연이는 도령이 준 약을 써서 도령을 구하고 그 둘은 하늘나라로 올라간다.☞이 이야기에도 신비한 바위 속 세상이 나온다. 그 곳은 한겨울에도 살아있는 봄이다. 새어머니에 의해 죽은 버들도령이 신비의 약을 먹고 살아나는 부분도 흥미롭다. 그리고 다른 형태에서는 새어머니를 응징하는 부분도 나와 있다.2. 인과응보와 권선징악이 담긴 이야기콩쥐는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아버지가 새어머니를 드려 새언니인 팥쥐와 함께 살게 되었 다. 새어머니는 아버지가 있을 때는 콩쥐에게 잘해주다가 아버지가 없으면 콩쥐를 구박했 다. 새어머니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채소밭 풀 뽑기, 등 콩쥐에게 어려운 일을 시키지만 콩쥐는 동물들의 도움으로 잘 마무리 한다. 마을에 잔치가 있는 날 콩쥐에게는 벼를 찧는 일을 시켜놓고 새어머니와 팥쥐만 잔치에 가는데 참새가 와서 벼 찧는 일을 도와주고 쥐들 이 가져다 준 옷을 입고 잔치에 간다. 콩쥐는 급하게 뛰어가다가 꽃신을 한 짝 잃어버렸는 데 그 곳을 행차하던 임금님이 작고 귀여운 꽃신을 보고 그 주인을 찾았다. 잔치 집까지 찾 아왔지만 콩쥐는 나서지 않고 오히려 팥쥐가 나서서 자신의 신이라고 했지만 팥쥐의 발은 커서 반도 들어가지 않았다만 하다가 집으로 다시 돌아간다. 돌아가는 길에 전에 구해주었던 올챙이가 개구리가 되어 나타나서 찌그러진 냄비를 주고 갔다. 집에 돌아가서 그 냄비에 마지막 남은 쌀 한 톨을 넣 고 끓이니 한가득 밥이 되었다. 또한 이 냄비에 엽전을 한개 넣고 끓이면 엽전이 가득 찼 다. 선비는 냄비 덕분이 굶지 않고 공부하였고 아내는 너무 좋아서 내일 엽전을 넣고 끓였 다. 하루는 아내가 하도 끓여대니까 냄비가 불에 녹아버렸는데 그 날이 바로 선비가 과거에 급제한 날이었다.☞이 이야기에는 작은 미물일지라도 그 목숨을 구해주면 은혜를 갚는다는 내용과 그렇게 해 서 생긴 보물일지라도 너무 욕심을 부리면 그 효험이 없어진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또한 여 기에 나온 냄비는 올챙이를 구해주어서만이 생긴 것이 아니라 선비가 열심히 일을 하고 노 동의 값어치를 깨달은 데에 대한 보상이 함께 있는 것이다.옛날 옛날에, 한 가난한 나무꾼이 살았다. 하루는 산에서 나무를 하여 장에 내다 팔아 돈 석 냥을 벌어서 집에 돌아가는 길이었다. 갑자기 도깨비가 나타나 돈 석 냥을 빌려달라는 것이었다. 도깨비가 내일 저녁에 꼭 갖다 준다는 말을 듣고 나무꾼은 돈을 빌려준다. 다음 날 도깨비가 돈을 가지고 왔다. 그 다음 날 또 돈을 가지고 왔다. 그렇게 날마다 도깨비가 돈을 갚고 가서 나무꾼은 부자가 되었다.☞이 이야기에는 도깨비에게 돈을 빌려주었다가 부자가 된 나무꾼이 등장한다. 우리 옛이야 기에서는 이렇듯 착하고 바보스러운 도깨비들이 등장한다. 도깨비들은 자신들에게 도움을 주면 몇 배로 갚아주고 자신들에게 해를 끼치면 혼쭐을 내주기도 한다.한 고을에 원님으로 오는 사람마다 귀신이 나타나서 하루 만에 죽는 다는 소문이 돌았다. 한 원님이 새로 부임하여 자신이 꼭 그 의문을 밝힌다고 마음먹는다. 밤중에 원님에게 두 소녀귀신이 나타나서 자신들의 한을 풀어달라고 한다. 두 귀신은 장화와 홍련이라는 자매인데 새어머니와 새 오빠인 장쇠에 의해 강물에 빠져 죽게 된 사연을 들려준다. 지금까지의 원님들은 이 귀신을니 소나무도 사람은 자기들을 잘라서 가구를 만드니 까 사람들이 나쁘다고 얘기한다. 다음으로, 황소 또한 자신들에게 일만 시키고 늙으면 잡아 서 일시키고 가죽까지 빼앗아 간다고 사람들이 나쁘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토끼에게 물 어보았다. 토끼는 어떻게 된 자초지종을 물으면서 호랑이에게 처음 상황을 자세히 물어본 다. 토끼의 꾀에 넘어간 호랑이는 다시 구덩이 안으로 들어가서 상황을 설명한다. 나그네와 토끼는 호랑이는 구덩이에 남겨두고 돌아간다.☞이 이야기는 토끼의 꾀로 은혜를 원수로 갚으려던 호랑이를 혼내주는 내용이다. 또한 이 야기 속에서 동물들이 사람을 이야기할 때 사람들이 동물과 자연에게 해를 끼치는 내용이 나와 있어 사람들에게도 교훈을 주고 있다.옛날에 일하기를 아주 싫어하는 게으름뱅이 농부가 살고 있었다. 어느 날, 게으름뱅이는 산 속 에서 할아버지가 만든 아주 편해진다고 하는 소의 탈을 썼는데 정말 소가 되었다. 소가 된 게으 름뱅이는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힘들게 일을 했다. 일을 마친 게으름뱅이는 자신의 잘못 을 뉘우치고 울고 있었다. 그때 할아버지가 다시 나타나 무를 먹으면 다시 사람이 될 수 있다하 여 무를 먹다가 게으름뱅이는 잠에서 깬다. 집으로 돌아온 게으름뱅이 농부는 다시는 소가 되지 않으려고 부지런한 농부가 되었다.☞이 이야기는 제목 그대로 게으르지 말라는 교훈을 주고 있다. 게으름을 피우다가 소가 된 내용은 농부가 꾼 꿈이었다. 게으름을 피우고 공부하지 않고 놀기만 하는 아이들에게 따끔한 충고가 되는 이야기가 될 것이다.어느 가난한 독장수가 독을 팔려고 지고 가다가, 나무 그늘에서 잠깐 쉬었다 가기 위하여 독을 진 지게를 막대로 버티어 놓고 그 밑에 앉아 궁리를 시작하였다. 독 하나를 팔면 두 개를 살 수 있고, 이런 방식으로 계속 이익을 남기다 보면 가히 천만금을 쉽게 얻게 되므로, 큰 부자가 되어 많은 논밭을 사 들이고 고래 등 같은 집을 짓고서 장가를 들게 되면, 어진 아내와 예쁜 첩이 모여들어 그들을 좌우에 거느리고 즐기게었다.
    인문/어학| 2007.01.09| 11페이지| 2,000원| 조회(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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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이인직의 <귀의 성>
    이인직의줄거리/구성/작가/신소설 특징Ⅰ. 서론이번 작품은 한국 최초의 신소설가인 이인직의 소설 이다. 이 소설의 대략적인 줄거리와 구성 그리고 작가 이인직에 대하여 알아보고 이라는 작품을 통해 알 수 있는 신소설의 특징에 대해서도 간단히 살펴보자.Ⅱ. 본론1. 의 줄거리춘천에 사는 강동지는 경제적으로 이익을 좀 얻어보려는 헛된 욕심으로 자신의 딸인 길순이를 당시 춘천 군수로 와 있던 김승지의 첩으로 보낸다. 길순이는 김승지의 아이를 갖게 되는데 김승지의 본처가 김승지가 춘천에 첩을 두었다는 소식을 알게 되어 길순이만을 남겨놓고 서울로 올라간다. 강동지의 부인이자 길순의 엄마는 길순이가 불쌍하여 다른 곳에 시집보내려 하지만 길순이는 김승지에 대한 정조를 지키고 있다. 강동지는 부인은 진정시키려고 무심코 말했던 말 때문에 길순이는 데리고 서울로 올라간다. 길순이가 지난 밤 꿈을 꾸었는데 김승지의 본처가 자신의 아이를 깨물어 먹는 꿈이다. 길순이는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자신의 팔자라고 생각하고 강동지를 따라 서울로 간다. 길순이는 서울에 도착하여 집안에 들어가 보지도 못하고 김승지의 본처 때문에 계동 박참봉의 집에 머물게 된다. 길순은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여 우물에 빠져 자살을 하려하지만 순경의 도움으로 살게 된다. 이 사실을 안 김승지는 박참봉에게 부탁하여 길순에게 집을 하나 얻어 주고 가끔 그 곳에 발걸음을 한다. 길순은 아이를 낳게 되고 또 한번 자살을 하려 철도에 눕지만 지나가는 인력거와 부딪혀 목숨을 건지는데 그 인력거에 타고 있던 사람은 김승지네서 침모였다. 침모는 길순이 서울에 올라오던 날 김승지의 본처에게 괜한 오해를 듣게 되고 그 집에서 나온 사람이었다. 침모와 길순은 서로의 처지를 이야기하며 길순의 집에서 함께 산다. 김승지의 본처는 길순을 시기하여 자신의 계집종인 점순이와 함께 길순이와 아이를 죽이려는 계략을 꾸민다. 점순이는 길순에게 친하게 접근하여 길순의 집에 머물면서 기회를 살핀다. 그 동안 김승지와 연분이 난 침모를 꾀어 같이 계략을 꾸미려 했으나 침모는 그 어미의 말을 듣고 자신의 잘못된 판단을 깨닫고 그 일에서 빠진다. 점순은 최가를 시켜 길순과 아이를 산 속으로 유인해 죽인다. 며칠 후, 강동지는 아내와 함께 딸을 찾아왔다가 점순이와 최가가 하는 말을 듣고 딸의 죽음을 알게 되고 김승지 또한 알게 된다. 강동지는 산 속에서 딸의 시신과 외손자의 시신을 찾게되고 부산으로 도망간 점순이와 최가를 쫒아가 이런저런 꾀를 내어 죽이고 돌아와 서울에 있는 본처도 죽여 딸의 원수를 갚는다.2. 의 구성? 소설의 전체적인 구성* 발단 : 김승지의 첩이 된 길순이와 본처의 시샘으로 서울로 올라간 김승지.* 전개 : 서울에 올라가 살면서 김승지의 아이를 낳은 길순이와 점순과 본처의 계략.* 위기 : 길순의 집에 머물며 오늘, 내일하며 기회를 살피고침모까지 동참시키려는 점순의 계략.* 절정 : 최가의 손에 의해 죽음을 당하는 길순과 아이.* 결말 : 점순, 최가, 본처를 죽이는 강동지의 복수.? 복선소설 중간 중간에 나중에 나올 일을 암시하는 복선이 자주 등장한다.* 춘천집에서 자다가 길순이가 꾸는 꿈“어머니, 내꿈 이야기 좀 들어 보시오. 꿈에는 내가 아들을 낳아서 두 살이 되었는데, 함박꽃같이 탐스럽게 생긴 것이 나를 보고 엄마 엄마 하면서 내 앞에서 허덕허덕 노는데, 우리 큰마누라라 하는 사람이 상긋상긋 웃으며, 어린애를 보고 두 손바닥을 톡톡 치면서, 이리 오너라 이리 오너라 하니, 천진의 어린애가 벙긋벙긋 웃으며 고사리 같은 작은 손을 내미니, 큰 마누라가 와락 달려들어서 어린애의 두 어깨를 담싹 움켜쥐고 반짝 들더니, 어린애 대강이서부터 몽창몽창 깨물어 먹으니, 내가 놀랍고 깜찍하여, 어린애를 뺏으려 하였더니, 큰마누라가 반 토막쯤 남은 애를 집어 던지고 피가 빨갛게 묻은 주둥이를 ? 벌리고 앙상한 이빨을 흔들며 왈칵 달려드는 서슬에 질겁을 하여 소리를 지르며 잠이 때었으니, 무슨 꿈이 그렇게도 고약하오.”: 뒤에 나올 길순이 모자의 불행을 드러내고 있다.* 김승지네 우는 암탉과 죽은 햇암탉“고 못된 묵은 닭이 웁니다. 여보 순돌 아버지, 어서 고 닭을 잡아 없애 버리시오.”“얘, 그것이 무슨 소리냐. 아무리 날짐승일지라도, 본래 한 쌍으로 있던 묵은 암탉을 왜 없앤단 말이냐. 고 못된 햇암탉 한 마리가 들어오더니 묵은 암탉이 설워서 우나 보다. 네 그 햇암탉을 지금으로 잡아 내려서 모가지를 비틀어 죽여 버려라.”: 마치 김승지와 본처, 그리고 길순의 처지와 비슷한 닭이다. 본처의 말에 의해 햇암탉을 잡아 죽였는데 뒤에 본처의 계략에 죽임을 당하는 길순의 모습을 암시하는 것이다.3. 의 작가 ‘이인직’? 이인직에 대한 소개이인직은 신소설작가, 언론인, 신극운동가 로 불린다. 그는 경기도 이천에서 태어났으며 호는 국초이다. 1900년에 일본에 가서 도쿄정치학교에서 공부했다. 1906년에 주필을 지내며 신소설인 를 연재했다. 는 천도교 교주 손병희에 의해 창간된 것인데 친일단체인 강경회를 강경한 논설로 공격하고 반민족 행위를 규탄하였으며 이인직의 신소설 를 한국 신문사상 처음으로 50회에 걸쳐 연재하고 이어 을 연재하는 등 다채로운 지면구성을 시도하였다. 그러나 경영난으로 창간 1년이 지난 1907년에는 종간호를 냈다. 그 뒤 이인직이 이완용의 자금적인 도움을 얻어 의 시설 일체를 매수하여 친일내각의 기관지인 으로 제호를 바꾸어 간행하였다. 그리하여 이인직은 의 사장이 되었다. 또한 이인직은 1908년에 극장 원각사를 세워 자신의 소설 를 상연하면서 신극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또한 신파극을 수용하여 상업적인 호응을 얻기도 하였다. 그는 정치에도 관여하여 국권피탈 이전에는 선릉참봉과 중추원부찬의를 지냈으며 친일 지식인으로 일본을 자주 왕래하였다. 이완용의 비서역할을 하며 이완용을 도와 일본 관원 고마쓰와 내통하고 다이쇼 일본 왕 즉위식 때 헌송문을 바치는 등 친일행위를 일삼았다. 국권피탈 이후에는 경학원사성을 지냈다. 이러한 친일행적에도 불구하고 그의 작품세계에서는 개화기 한국 최초의 신소설가로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개화사상의 내용과 인물의 성격묘사와 갈등묘사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했으며 언문일치의 사실적 문장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그의 작품에는 , , , , , 등이 있다. 이인직은 자신의 작품 속에서도 친일적인 사상이 드러내는데 에서는 일본군을 주인공을 구원해준 사람으로 표현하고 중국과 일본을 비교하여 일본을 착하게 말하고 있다. 또한 소설의 한 인물을 통해서 일본과 합방을 하자는 내용을 담았다.? 이인직의 자세한 연보1862년 한산 이씨 윤기와 전주 이씨 사이의 차남으로 태어남. 친족의 양자로 들어가 경기도 음죽군(현 이천군) 거문리에서 성장. 한문 수학. 5세 때 친부, 11세 때 양모, 18세 때 친모를 잃음. 외로운 성장기를 보냄.1900년 관비 유학생으로 일본에 파견됨. 동경정치학교 입학. 일본 여자와 결혼, 은좌에서 요정을 경영하였다 함.1903년 미야코 신문 견습생으로 근무. 발표. 이 경험이 이후 신문사 경영과 신소설 집필에 일정한 영향을 주었을 것임. 동경정치학교 졸업.1904년 일본 육군성 소속 한국어 통역으로 러일전쟁 종군. 통역에서 해고. 귀국.1906년 주필. 발표. 주필로 자리를 옮김. 에 , 연재. 에 연재.1907년 를 광학서포에서 발간. 재정난에 빠진 를 이완용의 후원으로 인수, 창간, 사장에 취임. 은 이완용 친일내각의 선전기관 역할을 함. 을 에 연재. (상권)을 김상만책사에서 발 간.1908년 일본 연극계 시찰이란 명목으로 도일. 합방과 관련된 모종의 임무를 수행했을 가능성이 있음. 원각사에서 창극 공연. (하권)을 중앙서관에서 발간. (상권)을 유일서관에서 발간. ‘연극소설’이란 표제로 동문사에서 발간.1909년 ‘공자교회(친일적 유교단체)’ 설립에 발기인으로 참가. 한일간을 오가며 합방을 위한 사전 작업에 골몰.1910년 8월 4일 합방을위한 마지막 막후작업으로 이후 총독구 외사국장이 되는 고마쓰와 밀단, 상당한 역할을 함.1911년 일제가 성균관에 설치한 경학원의 사성으로 임명된. 편찬 겸 발행인을 겸직.1912년 단편 을 를 통해 발표.1913년 속편에 해당하는 을 연재하다 중단. 전라도 등지를 시찰하며 유림을 대상으로 의병을 규탄하는 강연을 하였다 함.1914년 경학원 직원들과 함께 대정박람회 및 일본 각지 시찰.1915년 주로 경학원 업무에 치중.1916년 11월 25일 죽음. 평소 신봉하던 천리교 예식으로 화장됨.4. 에서 찾아 볼 수 있는 신소설의 특징신소설은 고전소설과 현대소설의 중간단계로 20세기 초의 등장한 개화기 소설이다.? 소설의 문체에 있어서 고전소설과 현대소설의 특징이 함께 나타난다.* 잠이 어렴풋하게 들며 꿈을 꾸었더라 : ‘-더라’등의 고전소설적인 어투* 강동지는 모르는 체하고 연기만 뿜는다 : 현재형의 현대소설적인 어투? 비극적인 결말권선징악과 행복한 결말이 대부분인 고전소설과는 달리 착하고 선한 주인공 길순이와 아이가 함께 죽임을 당하고 길순의 아버지인 강동지가 점순과 최가와 본처를 죽이고 복수하는 내용이다. 여느 고전소설처럼 선하고 착한 사람이 복을 받는 내용이 아니다. 길순이는 그녀의 착하고 어진 마음씨에 대한 보답을 받지 못하고 죽임을 당하고 만다. 점순이와 최가와 김승지의 본처의 죽음은 어떻게 보면 권선징악인 것 같지만 다르게 보면 강동지의 복수라는 측면으로 볼 수 있다. 또한 고전소설에는 이러한 내용을 감추려고 하지만 이 소설에는 한 가정의 모순과 사회적인 문제를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인문/어학| 2007.01.09| 6페이지| 1,000원| 조회(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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