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ud의 입장에서 본 나의 성격-서론-프로이트는 인간의 정신, 마음에 그 초점을 두고 깊은 연구를 함으로써 인간행동의 근저에 있는 정신세계, 인간본연의 성적 충동 등에 대해 획기적이고도 심도 있는 이론을 정립하였다.프로이트는 인간 정신의 구성요소를 세 가지로 나눠 보아 그 각각의 특성과 기능을 설명하였고, 거기서 비롯되는 본능과 불안에 대해 다루어 보았다. 그리고 그 불안을 해소시키는 역할의 방어기제에 대해 이론을 정립했다. 특히 그가 제시한 방어기제는 인간이 자신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어떠한 행동을 취하는지 살펴보는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또 그는 성격의 발달을 성욕 자극 부위를 통해 단계별로 나눠보고 단계적 특성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그 단계별 발달이 지체되었을 때의 결과가 인간생애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는 전체적 시각을 가지고 접근하였다.이 외에도 프로이트는 인간의 정신과 행동을 분석하려는 다양한 이론적 개념과 준거들을 제시하였다.이제부터는, 위에서 거론한 프로이트의 이론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고, 그런 다음 그 각각에 나의 다양한 행동들을 비추어 보아 성격을 분석해 보고자 한다.-본론-프로이트는 심리적인 질환의 원인은 뇌에 있다기보다는 마음에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그는 환자에게 마음에 연상적으로 떠오르는 생각을 무작위적으로 표현하도록 함으로써, 그가 무의식이라고 불렀던 정신의 한 영역으로부터 나온 내용들을 밝히려고 했다. 이것이 그가 개발한 자유연상법이다.프로이트는 여성 히스테리 환자에 대한 저항의 가장 두드러진 내용이 본질적으로 성적인 것이라고 결론지었고, 신경증의 여러 증상들이 성적 감정 또는 충동과 이에 대한 정신적 방어 사이의 갈등에 기인한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증상들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자유연상을 통해 갈등을 의식 세계로 끌어내고 그것의 함축된 의미를 밝혀내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보았다. 내 경우에 비춰 본다면, 난 다른 사람에 비해 성적욕망이 그리 강하지 못한 편이다. 그래서 중 ? 고등학교 시절에도 친구들이 보는 야한 비디이 별로 일어나지 않는다. 그 때문에 히스테릭적 행동이나 증상이 별로 보이지 않는 편이다.그는 꿈의 분석이 ‘무의식에 대한 지식을 얻는 지름길’이라고 주장했다. 꿈은 소원실현이 위장되어 표현된 것이며 신경증의 증상들과 마찬가지로 정신의 내부에서 욕망과 이를 실현하지 못하게 하는 금지 사이의 충돌이 타협한 결과인 것이다.프로이트에 따르면 꿈은 매일 겪는 즉각적인 경험의 잔재가 가장 깊고도 유아적인 욕망과 혼합되어 있기 때문에 논리적인 정합성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궁극적으로는 해석이 가능하다고 본다. 그의 이론에 따르면 꿈 속에 나타난 인상은 그 꿈을 꾸기 하루나 이틀 전에 일어난 일을 가장 많이 반영하며, 아주 사소한 기억도 존중한다고 한다.얼마 전, 좋아하는 사람의 어머니를 꿈에서 뵌 적이 있다. 사실 그의 어머니는 그가 초등학생일 때 건강상의 이유로 세상을 떠나셨고, 나는 지금껏 한 번도 그의 어머니를 사진상으로도 뵌 적이 없다. 그런데 꿈 속에서 본 그의 어머니의 인상은 너무도 뚜렷이 내 기억에 남아있다. 가만히 돌이켜 생각해 보았더니 꿈을 꾸기 전날 어떤 TV 프로그램을 보다가 사람이 죽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그 순간 그의 어머니가 생각나서 잠시동안 슬픈 감정을 느꼈는데 그 때의 기억이 내 꿈에 여실히 반영된 것이다.그는 성욕의 개념을 어린 시절부터 계속되는 성애적인 충동들을 다 포함하는 것으로 확장시켰다. 그는 성욕을 인간 행동의 많은 부분을 움직이는 원동력이라고 결론지었다.프로이트는 신체에서 성적 욕구를 만족시키는 부위가 점진적으로 다른 부위에 의해 대체된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어 성적 충동의 발달과정을 설명했다. 그의 이론에 따르면, 원래 다형태인 인간의 성욕은 태어나자마자 어머니의 젖을 빠는 것을 통해 구강으로 충족시키려고 하며, 이후에는 다른 대체물로 옮겨진다. 구강기가 지나고 2세 때에는 어린이의 성욕의 초점이 항문으로 옮겨지는데, 이는 배변훈련에 의해 더욱 촉진된다. 항문기 동안에 배변을 통한 어린이의 쾌락은 주위의 자기통제 요구와 대립된거로 보았고 이 시기의 주된 관심이 거세불안이다. 거세공포를 동반한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남자 어린이가 어머니와 자고 싶어하는 욕망과 이를 충족시키는 데 방해가 되는 아버지를 제거하고자 하는 욕구)가 해소되어야 성공적으로 극복될 수 있다. 소년이 마침내 어머니에 대한 성적 욕구를 억제하고 소위 잠복기로 들어가며, 아버지의 꾸짖는 금지를 내면화하여 정신의 한 부분인 초자아 또는 양심을 구성할 때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는 해소될 수 있다.그의 주장에 의하면 정신구조 내에서 오이디푸스 콤플렉스가 중요하며, 이의 성공적인 해소가 잠복기를 거쳐 성숙된 성욕의 단계인 생식기로 변화하는 데 선행조건이 된다고 생각했다. 생식기에서는 자신의 성과 반대되는 부모에 대한 욕구는 없어지고 재생산에 유용한 열정을 서로 주고받을 수 있는 좀 더 적당한 사랑의 대상을 선호하게 된다.만일 성적 발달의 여러 단계를 적절히 통과하는 데 실패하면, 어느 특정한 시기에 성적 대상이나 목표의 고착이 일어나 정신적으로 상처를 입게 되거나 강력한 성적 충동이 봉쇄된다. 이 고착은 나중에 나이가 든 다음에 성도착(性倒錯)의 형태로 표현되는데, 만일 정신의 어떤 부분이 노골적인 표현을 금지하면 충동이 억제되고 검열을 받기 때문에 음성적인 도착인 신경증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아마 여성들 중에는 구강기 단계의 성욕 충족이 충분히 못한 사람이 많이 있을 것이다. 대체적으로 여성들이 남성에 비해 사탕이나 초콜릿의 군것질류를 좋아하고, 손톱이나 입술을 물어뜯는 습관을 가진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나 역시 이 경우에 속한다. 커서도 항상 초콜릿이나 사탕을 입에 물고 있는 것을 좋아하고,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도 깨물어 먹기보다 빨아먹는 습관이 있다. 펜의 뒷부분은 항상 물어 뜯겨 고무부분이 닳아져 있다. 이성과의 관계에 있어도 스킨쉽 중 유난히 키스를 좋아하는 편이다. 그런 버릇이 모두 구강기 시절 충족되지 못한 성욕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한다.1920년대에 발간된 2권의 책 (1920) 와 (1923)에서 그는 초기에자아(ego) ? 초자아(superego)로 범주화한 것 사이의 관계를 밝히려고 했다. 그에 의하면 이드는 유아기 때의 만족을 추구하는 가장 원시적인 충동으로서 흥분의 방출과 에너지의 집중을 통해 쾌락을 얻고자 하는 욕망에 의해 지배되는 충동이며, 본능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1차적 과정에 의해 지배된다. 그리고 2차적 과정의 결과로 자아가 성장하는데, 이는 현실원리를 따르며 이드에 의해 지배되는 쾌락원리와 구별된다. 여기서 자기보존을 위해 욕망의 만족을 유보해야 할 필요를 점차 배우게 되면서 충족되지 못한 욕망으로 인해 갈등이 생기는데, 자아는 이러한 갈등을 처리하기 위해 방어 기제를 발달시킨다. 방어 기제 중 가장 기본적인 것은 억제이지만 그 외에도 반동 형성 ? 투사 ? 취소 ? 부정 ? 전이 ? 합리화 등이 이에 속한다. 3번째 구성요소는 초자아로서, 오이디푸스 콤플렉스가 해소되는 동안에 부모의 명령을 동일화함으로써 사회의 도덕적 규범을 내면화하는 것으로부터 발달된다. 초자아는 부분적으로만 의식적이며 이드로부터 자아로 향하는 특정한 공격적인 요소를 빌려와서 죄책감을 들게 한다.나의 경우엔 초자아에 의한 강박관념이 크게 작용하는 편이다. 사회적으로 규범화된 것이나,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것에 나의 행동을 맞추려고 노력한다. 가끔 바보스럽게도 아무도 지키지 않는 작은 골목길의 신호등을 보고 ‘멈춰야 하나, 말아야 하나’라는 고민에 빠지게 된다. 결과는 항상 멈춰서고 만다는 것이다. 그런 행동이 순진하고 바보같이 여겨져서 회의가 들기도 하지만 반대편에 경찰이나 유치원생이라도 보이는 날이면 내가 한 행동에 힘을 얻기도 한다. 즉, 사회적으로 규범화된 것을 지킴으로써 누군가에게 올바르게 보여지길 원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초자아에 의한 행동이 강해지면서 도리어 원초아적인 행동을 돌발적으로 일으키게 되었다.너무 규범적인 행동을 한다는 것에 답답한 마음을 느껴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탈규범적인 행동을 하며 내 본능을 충족시키려 한다. 남이 보지 않는다는 걸 알고선, 하고, 가끔 부모의 기대에 어긋한 요란하고 단정치 못한 옷차림을 하여 내 본능적 충동을 만족시키려 하기도 한다.결국, 나는 초자아와 원초아를 조절해주는 자아가 아직 미성숙했기 때문에 이런 행동이 나타난 것이다. 오래전부터 초자아적인 관념에 너무 사로잡혀 버리는 바람에 현실적 여건에 따라 유동적으로 욕구를 만족시키고, 억제하는 법을 익히지 못한 것이다. 그로 인해 욕구의 감정이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밖으로 표출될 때 원초아적인 행위가 발생한 것이다.또한, 프로이트는 예술작품들을 작가의 정신역동을 표현하는 상징의 표현으로 보고 예술작품들에 대한 정신분석을 시도했다. 프로이트가 문화적 현상을 분석할 수 있었던 기본 전제는 ‘승화’라는 것이었다. 그는 이상적인 아름다움의 창조나 감상의 근저에는 문화적으로 고양된 양식으로 형상을 바꾼 원시적인 성적 충동이 있다고 주장했다. 신경증 증상들만 만들어내고 환자 자신조차도 그 의미를 알 수 없는 억제와는 달리, 승화는 갈등 없이 억제가 해소된 것이며 사회의 구성원들이 공유할 수 있는 문화적 작품을 창조하도록 해준다는 것이다.중 ? 고등학교 미술시간에 내가 만들어 낸 작품을 떠올려 보면 하나같이 예쁘고, 깨끗하고 투명한 이미지의 것들을 만들려고 했었다. 어떤 대상을 그리던 간에 대상을 미화시켜 표현하려 하였고, 색감의 선택에 있어서도 흰색, 하늘색, 파란색과 같은 맑은 이미지의 색을 선호하였다. 그런 탓에 미술 점수를 받을 때면 작품들의 깨끗하고 단정한 이미지 때문에 항상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이것을 프로이트의 시각에서 본다면 나의 성적 본능이 승화된 결과로 볼 수 있다. 여자 같으며, 예쁘게 생긴 스타일의 남자를 선호하고 피부가 하얗고 근육 없이 약해보이는 남자를 좋아하는 내 성향과 연결이 되는 것이다. 피부가 검은 사람보다 하얗고 맑은 피부를 가진 남성을 봤을 때 더 끌리는 감정은 색감을 고르는 데 있어서도 투명하거나 밝은 색 위주의 선택을 하도록 한 것이다. 또 여자처럼 예쁘게 생긴 남자를 좋아하는 성적 취향이 그이다.
-희곡의 이해-머리말희곡은 연극을 만드는 기본적인 최소 단위이다. 희곡은 하나의 문학이면서 문학과는 구별되는 독자적 예술인 연극의 한 부분이다. 희곡은 인쇄된 문자로 읽힐 때는 문학이요, 그것이 무대 위에서 배우를 통해 관중에게 직접 전달될 때는 연극이라 할 수 있다. 이런 문학성과 연극성을 함께 가지고 있는 것이 연극이다.희곡은 무대 위에서 상연할 것을 그 조건 및 목적으로 할 때 비로소 희곡의 사명을 다하는 것이다. 무대를 전제로 하여야 한다는 희곡의 주어진 조건 때문에 같은 문학이라는 형태 속에 있으면서도 다른 문학 장르와는 차가 생긴다. C. Brooks 와 R. Heliman은 그의 저서 Understanding Drama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희곡에서는 직접적인 묘사를 할 수 없다. 본래 희곡은 등장인물의 행동과 대사를 통해서만 이루어지기 때문에 심리묘사나 장면을 설명하는데 있어 간단한 무대 지시에 따르거나 등장 인물의 대화를 통한 간접적 방법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희곡에서는 작가의 직접적 해설을 붙일 수 없다. 겨우 등장인물들의 대화를 통한 간접적인 해설이 가능할 뿐이다.”희곡은 반드시 공연되어져야만 하는 것은 아니고 독자가 읽고 깊이 감명을 받고 잘 이해하는 것도 큰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으나 희곡은 무대 위에서 표현되어질 때 관객과 밀착되어지는 것이고 그들에게 호소력을 지니게 되는 것이며 동감하게 되는 것이다.희곡작가는 희곡의 구성뿐만 아니라 무대에 공연될 때를 생각해서 음악, 미술, 연출, 연기 등 여러 가지 제반 문제까지 깊이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1. 희곡의 구성Aristotle은 희곡이 갖추어야 할 요소로 여섯 가지를 말했는데 그것은 plot, 인물의 성격, 사상, 운율, 가요 그리고 장관이다. Aristotle은 plot을 희곡의 핵심이요, 제1요소로 여겼다. 플롯이란 말이 일반 문학작품에서 쓰여질 때에는 사건을 전개시키는 계획 또는 방침의 뜻이 된다. 플롯은 한 마디로 사건의 배열이며, 계획이며, 질서이다.Ari대단원으로 나눌 수 있다.1) 도 입(Exposition)도입부가 잘 되느냐 잘못되느냐에 따라 작품의 성패가 가름된다. 간단명료하면서도 앞으로 일어날 사건을 암시할 수 있는 훌륭한 도입이 되어야 한다.A.C. Bradley는 Shakespearean Tragedy에서 도입에 대하여 이렇게 말하고 있다.“우리가 생각해야 할 exposition의 문제는 인간의 세계로 안내하는 것이고 인생에 있어서 의 그들의 위치, 그들의 환경, 그들의 상호관계와 그들의 성격까지도 다소나마 표현해야 한 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상태에서 어떤 일이 발생할 것인가에 대한 강한 흥미를 유발시 킬 수 있어야 한다. 만일 이 도입부분이 필요이상으로 길다든지 너무 짧아서 무엇을 뜻하는 지 모르게 되었다면 관객들은 그 극에 대한 흥미를 잃게 될 것이다.”다시 말해서 도입부라는 것은 앞으로 무대에서 이루어질 사건의 개요와 장소, 시간을 제시하 는 부분인 것이다. 등장인물들의 관계와 그들의 성격을 직접이든 간접이든 암시해 주는 부분 을 뜻하기도 한다.2) 전 개(Complication)이 전개 부분의 상승적 동작(Rising action)은 다음에 오는 절정(Climax)에 대한 준비이므로 갈등을 일으킬 요소를 여기서 밝혀야 하고 어떠한 인물 간의 갈등인가를 밝혀야 한다.전개부분에서는 곤란과 대립, 갈등 등이 전개되어져야 하며 투쟁의 점진적인 발전이 있어야하고 새로운 곤란과 논리적인 확대가 이루어져야 한다. 갈등(conflict)의 출발이 없는 전개는 맥이 없는 전개이다. 갈등은 내부적 갈등과 외부적 갈등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는데 내부적 갈등이란 운명과 같은 것의 대립으로서 묘사되는 것이라 말할 수 있고, 외부적 갈등은 사회나 제도 같은 것의 대립이라 할 수 있다.전개에서는 질서정연한 사건 전개의 논리가운데서도 전개되는 사건과 등장하는 인물에 대한 관객의 흥미를 높일 수 있어야 한다.G. P. Baker는 “극을 흥미롭게 지속시켜 나가려면 어디까지나 관심을 긴장시켜 다음에 무엇이 일어날까하이 말은 운명의 격변에 의해서 기쁨이 슬픔으로 슬픔이 행복으로 변하는데 그 과정이 필연적이고 그렇게 되어야 하는 연관성에 의하여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이런 경우를 Anticlimax라 할 수 있다.anticlimax부분에 새로운 인물이나 사건을 개입시키면 극의 효과를 크게 상실한 우려가 있으므로 이에 조심하여야 한다.5) 대단원(Catastrophe, Denouement)대단원에서도 이야기를 장황하게 끌어가려해서는 안된다. 한마디로 말해 종결의 부분이 대단원이다. 극의 결과를 위하여 위기와 갈등의 정점을 해결해나가는 종결부이다. 긴장상태 속에 있는 관객을 해방시켜 놓는 부분이다.대단원은 필연적인 결과로 종결이 나는 부분이다. 어떤 작가는 종결의 부분을 관객의 상상에 맡기기도 한다.-플롯의 종류도입부, 전개부 그리고 종결부가 있는 원인과 결과의 플롯 구조를 지닌 전통적인 스토리 플레이(story play)가 사실주의 연극)으로 발전되어 오늘날 연극의 주류를 이루면서 클라이맥스 구조(climactic structure)를 지닌 연극이 형성되었다. 그리스 연극, 17세기 영국과 프랑스 연극, 19세기 말 노르웨이에서 시작된 입센(Henrik Ibsen)의 연극, 그리고 20세기 사실주의 연극 등이 그 좋은 예인데, 현대에 이르러 이와는 다른 종류의 희곡 구조인 에피소드 구조(episodic structure)가 유행하고 있는 것은 반사실주의적 연극의 확산과 함께 주목할 만한 일이 된다.클라이맥스 구조의 특징은 1) 스토리 전개에 있어서 플롯이 늦게 시작한다. 2) 장면과 연극의 지리적 공간, 인물 등은 제한을 받는다. 3) 원인과 결과의 밀접한 관계 속에서 극의 구조가 탄탄하게 짜여져 있다 등이 있다.반면, 에피소드 구조의 특징은 1) 스토리 전개에 있어서 플롯이 일찍 시작된다. 2) 원인과 결과의 밀접한 극 전개를 하지 않는다. 3) 사람, 장소가 확산된다. 4) 압축 대신에 평행 플롯(parallel plot)이나 부 플롯(sub-plot)을 지니고 있다 등을방법으로 묘사하려는 것이다. Simple deployment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극적 상황이 변화되어 가는 것인데 반해 이 방법은 현실의 극적 사건을 전개해 가면서도 과거의 것까지 동시에 전개해 가는 것을 말한다. 현재의 극적 사건을 보면서도 과거의 어떤 계기로 말미암아 그런 결과가 초래되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이때 극작가가 주의해야 할 것은 현실적 극 상황의 원인을 암시하기 위해 삽입된 과거의 사건이 극 전체의 통일성을 잃게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③Complex deployment라는 것은 시간에 제약을 받지 않고 과거도 현재 나타나 보이는 것 같이 묘사되어 관객에게 그런 효과를 주는 방법으로 다른 것보다 어떤 의미에서는 훨씬 더 연극적이다. 시간적인 것은 완전히 무시되고 현재의 진행 속에서도 수시로 과거가 삽입되어 현재와 과거를 복합화하여 전개시키는 것을 말한다.3. 대 사(Dialogue)연극에서 극중 인물의 묘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dialogue이다. 즉 대사는 사실을 알려 주는데 그치지 않고 등장인물의 성격을 구축하고 사건을 전개하며 처리하는 계기를 내포하고 있다.대사로 쓰이는 언어는 일반 대중이 쓰는 보편적 언어여야 하는데 특수언어나 고상한 언어를 사용하였다가 관객이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 그 언어는 극의 효과를 나타내지 못한 죽은 언어인 것이다. 따라서 무슨 대사이든 정확히 묘사되고 바르게 표현되며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되어 있어야 관객에게 대사로서의 효과를 볼 수 있다.연극에서의 언어는 연극의 배경, 환경, 배우, 성격묘사, 심리적 갈등 등을 잘 표현해야하는 중요한 요소인 것이다. 대사로 형성된 것이 희곡이라면 희곡은 대사로서 인물 및 사건의 관계를 절묘하게 묘사 진행해 나가는 것이다.4. 인물의 성격(Character)연극의 성공은 무대에 올려질 희곡 작품의 우수성 여부에 일차적으로 승패가 달려 있다지만, 그 작품을 연기하는 배우가 극중 인물의 성격을 얼마만큼 실감나게 관객에게 전달하느냐에 달려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기질, 사상, 환경, 의상, 행위와 같은 것을 들 수 있다. 언어로 성격을 표시하는 방법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 즉 말의 억양이나 대화에 사용되는 용어, 대화의 방법 등에 따라 여러 형태로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Shakespeare의 작품에는 많은 인물들이 가장 강렬한 독백으로 관객에게 그들의 성격을 알린다. 그 대표적인 예로 Hamlet을 들 수 있는데 그는 독백을 통해 자신의 내면세계를 아주 적절하게 표현하고 있다. 독백이란 한 인간의 내부적 반성이나 주제의 나열인 것이며 숨겨진 내면의 세계를 잘 표현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독백이 희곡상의 흥미 있는 문제로 등장하게 된 것은 외계에 대한 인상의 충실한 재현을 사명으로 하는 자연주의 희곡)에 의해 후퇴한 듯하다가 후에 주관의 직접적인 표현을 목적으로 삼는 표현주의 희곡)에 의하여 부활되고 그 특색을 발휘하게 되었다.5. 희곡의 장르희곡의 장르는 희곡의 형식(form)을 말한다. 장르 또는 형식을 결정짓는 것은 희곡작품이 다루고 있는 내용이나 또는 주제, 창작의 주체인 극작가 그리고 창작의 목적이 된다. 희곡의 경우 비극, 희극, 멜로드라마, 소극 등으로 구분해서 네 장르로 나눌 수 있다.1) 비 극비극은 인간 존재의 본질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다. 존재의 목적과 의미, 도덕의 문제, 사회와 인간의 관계, 인간의 심리적이며 정신적인 갈등, 인간의 죽음과 신의 문제 등 심각하고도 중요한 의문들을 제기하고 있다.-전통비극 : 세계 연극사에서 우수한 비극작품이 공연되었던 시대는 기원전 5세기의 그리스, 16세기 후반과 17세기 초반의 영국, 17세기의 프랑스이다. 이 세 나라의 세 시대에 무대에 오른 비극작품은 몇 가지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①비극의 주인공들은 신분과 계급이 높은 부류의 사람들이다.②비극적 인물들은 한결같이 비극적 운명 속에 갇혀 있다.③비극적 환경에서 그 주인공들은 벗어날 수 없다. 그들은 비극적 운명에 맞서지 않으면 안 된다.④비극적 주인공들은 그들의 행동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고통을 감수한다.다.
-서론-고전파 음악의 이해고전파 음악이란 당시에 붙여진 말이 아니라 후세에 이르러 낭만주의 음악과 구분짓기 위해 사용된 말이다. 바로크 시대에 사회적, 국가적 체제가 절대왕권 아래 있었으나, 점차 신흥 시민 계급이 등장하면서 이성에 의한 합리적인 계몽주의 철학의 물결이 일어나게 되었다. 예술분야에도 변화가 일어나 객관성을 바탕으로 하는 형식과 균형의 조화를 추구하는 음악을 지향하게 되었다.대위법적인 음악보다는 단순 명쾌한 화성음악을 선호하였고 개성적인 감각의 성악음악보다는 기악음악이 인기가 있게 되었다. 작곡가들은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객관적인 음악기법을 창안하기 위해 노력하였고 그러한 결과로 소나타형식(Sonata Form)이 완성되었다. 이처럼 이 시대는 단순명료하고 질서와 절제를 중시하는 인간적인 음악이 주가 되어버려, 종교음악 분야는 침제 국면을 맞게 되었다.(1) 전기 고전파바로크 말기의 1720년경에서부터 고전 초 1770년대의 음악을 가리킨다. 이 시기에는 당대한 바로크양식에서 벗어나 경쾌하고 단순 명료한, 그리고 가벼운 장식적 요소가 가미된 로코코(Rococo)양식이 나타났다. 감상적인 멜로디에 화성기법이 사용되었으며 독일남부의 만하임악파에서는 소나타 형식의 발전과 함께 4악장제의 교향곡의 정형을 완성하였다. 작곡가로는 만하임악파의 중심 인물인 슈타미츠(Johann Stamitz)를 비롯하여 스카를라티(Domenico Scarlatti), 소나타 형식을 창시한 바흐의 아들 임마누엘 바흐(Emanuel Bach) 등이 있다.(2) 오페라의 개혁18세기 전반을 주도했던 나폴리 오페라는 성악적 기교만을 강조하여 청중을 자극할 수 있는 음악 표현에만 치중하였다. 이러한 기교 위주의 오페라는 극의 진행을 방해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래서 그에 대한 변화의 의지가 나타나서 새로운 시도가 일어났다. 글루크(Gluck)는 1762년 빈에서 새로운 구성의 오페라 를 발표하여 이러한 변화의 정신이 얼마간 다른 작곡가들에게도 지속되었으나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차 퇴0곡이 넘는데 모두 모범이 될 만한 것이며, 작곡의 중점을 오페라에 두었으나 교향곡, 협주곡, 실내악곡, 미사곡 등 매우 광범위한 작곡활동을 하였다.베토벤(Ludwig van Beethoven, 1770~1827)은 하이든과 모차르트에 의해 완성된 고전파 음악에 풍성한 생명력을 부여하여 마지막 매듭을 지었으며 낭만파의 새로운 문의 열어준 교량적 역할을 한 위대한 작곡가이다. 베토벤은 신체적 장애로 그의 창작세계는 고통의 연속이었지만 그의 작품은 그의 생애를 환하게 빛내며 만인의 가슴에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음악의 전 분야에 걸쳐 작곡된 그의 작품에는 하이든과 모차르트가 개발한 고전형식을 수정하고, 확대하여 고전음악의 결정을 이루게 하였다. 소나타 형식에서 발전부의 확대, 코다 부분의 계속적인 장려한 음악진행, 악장편성의 자유로움 취급, 교향곡의 제 3악장에 미뉴에트 대신 스케르초로의 교체, 강약법의 급변 등 여러 형태의 독창적인 음악적 수법을 창안하여 새로운 진보적 경향을 수립함으로써 낭만주의의 문을 열었다. 그의 생애를 분류하여 일반적으로 작품시기를 3부분으로 구분한다.제 1기는 1802년경까지로서, 이 무렵에는 주로 하이든, 모차르트의 양식을 따르거나 그 영향을 받은 시기로서, 작품으로는 , 피아노 소나타 과 등이 대표적인 작품이다.제 2기는 1815년경까지로서, 이 시기의 작품은 베토벤 특유의 힘차고 그 내용이 심오한 것으로, 그의 독특한 개성이 유감없이 발휘되는 시기로서, 교향곡 제 3번에서 제 8번까지, 등의 피아노 소나타, 현악 4중주곡, 오페라 등이 대표적인 작품이다.제 3기는 마지막 시기로서, 청각을 완전히 잃어버린 이후의 영감을 통한 창작의 시기로서, , , 마지막 등이 있으며 모두 음악 사상 최고의 예술 작품이라고 칭해질 정도의 훌륭함을 갖추고 있다.-본론-1. 세 음악가의 생애(1) 하이든(Franz Joseph Haydn, 1732-1809)‘교향곡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오스트리아의 작곡가이다. 로나우에서 목공의 아들로 태어났는걸작을 남겼다.(3)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 1770-1827)독일이 낳은 가장 위대한 음악가로서, 고전파 음악을 완성하고, 낭만파 음악의 선구가 된 사상 최대의 음악가이다.본에서 태어났으며, 일찍부터 음악의 재능이 드러나 13세 때 최초의 작품을 발표하였다. 17세 때 빈으로 음악 공부를 하러 가서 모차르트를 만났고, 다시 하이든 등에게서 작곡 지도를 받았다. 따라서, 그의 음악은 하이든, 모차르트 영향을 받은 제 1기 과정으로부터, 자신의 양식을 확립한 제 2기, 만년에는 귀가 먹었으나 극히 깊은 경지에까지 도달한 제 3기로 발전하였다.신체적, 경제적, 가정적 불행을 극복한 그의 음악에는 영혼의 밑바닥에서부터 울려 나오는 듯한 세계관이 표현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그가 남긴 9개의 교향곡과 가극, 바이올린 협주곡, 피아노 협주곡 등은 불후의 걸작으로 손꼽히고 있다.2. 하이든의 음악 세계(1) 교향곡과 실내악? 제 1기하이든의 교향곡은 104곡으로 양식적인 특징에 따라 4기로 나눈다. 초기의 작품들은 바로크 시대의 흔적을 찾을 수 있는 곡들로 바로크 양식과 고전주의 음악의 특성이 혼합되어 있다. 초기 작품 중 대표적인 곡으로는 1761년에 작곡한 , , 이라는 제목으로 잘 알려진 6,7,8번 교향곡이다.26번 (1770)에서는 성가 수난극에 사용된 선율을 인용, 싱커페이션의 사용이 돋보이며 당시에는 특이하게 단조를 사용한다. 그리고 22번은 (1764), 30번은 (1765), 31번은 (1765)라는 제목이 붙여진다. 이 곡들은 주로 미뉴에트나 3/8, 혹은 6/8박자의 빠른 지그로 끝나는 3악장 형식으로 되어 있다.하이든이 작곡한 초기의 실내악곡으로는 작품 1,2,9번이 있다. 각기 6곡으로 된 이들 곡은 디베르티멘토라고 불린다. 디베르티멘토는 18세기 중엽에 나타난 일종의 기악 모음곡으로 주로 파티나 축제 때 여흥을 돋우기 위해 연주되는 음악이다. 하이든의 디베르티멘토는 5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세에게 헌정되며, 54, 55, 64는 토스트에게 헌정된다.1784년부터 1790년까지 하이든은 13곡의 트리오를 써서 다섯 세트로 출판한다. 하이든이 작곡한 트리오는 바이올린 혹은 플루트, 첼로와 쳄발로에 의해 연주된다.? 말기1790년 피터 살로몬의 초청을 받아 영국으로 여행을 가게 된다. 거기서 하이든은 12곡의 교향곡을 작곡하였다. 교향곡 , 은 첫 번째 방문 때 쓴 것이고, , , 교향곡은 두 번째 방문시 작곡한 것이다. 이들 교향곡은 느린 서주로 제 1악장이 시작되며, 제 2악장은 주제와 변주곡 양식이 주로 쓰여진다.1790년대 말에 하이든은 현악 4중주곡 다섯 세트를 작곡했다. 이들은 작품번호 71, 74, 76, 77, 103번으로 103번은 미완성작이다.(2) 오페라하이든의 오페라는 한 때 거의 도외시되었지만, 지금은 그 진가를 인정받고 있다. 작품 경향은 정가극보다는 희가극이나 드라마 지오코소-희비극이 엇갈리는 줄거리를 가진 극-가 비교적 많다. 행사를 위해 쓴 곡으로 (1769), 마리아 테레자 여왕의 방문시 작곡된 (1773), 그 외에도 (1780), (1782) 등이 있다.(3) 종교 음악하이든의 종교 음악은 ‘주의 이름으로’ 라는 글귀로 시작되어 ‘주께 영광을’이란 단어로 끝난다. 하이든의 첫 미사 작품은 2명의 소년을 위한 독주와 4성부 합창을 위해 1750년대에 작곡한 이다. 이 곡은 바이올린 2대와 통주저음에 의해 반주되며, 전주곡이나 후주곡은 없다. 하이든의 2개의 는 각기 1766년과 1782년에 작곡되었다. 말년에 작곡한 6곡의 미사 중 가장 유명한 곡은 (1798)이다. 이 곡은 현악기는 물론 오르간과 트럼펫, 팀파니까지 관현악에 동원되는 미사이다.미사 이외에도 하이든은 6곡의 오라토리오를 남겼다. 무엇보다도 잘 알려진 곡은 와 이다. 는 런던 여행시 헨델의 에 감동을 받아 작곡한 곡이다.(4) 피아노곡하이든의 피아노 작품은 대부분 영국에 가기 전에 작곡된 곡들로 50영 곡의 피아노 소나타가 있다. 초기의 작품으로는 애수 띤 분위기를 일깨운다.모차르트의 실내악으로는 소규모 모임을 위해 작곡한 피아노 트리오와 야외 음악회나 결혼식 등 특별한 경우를 위해 작곡한 디베르티멘토, 혹은 세레나데가 있다. 하이든과 달리 모차르트의 세레나데는 교향곡적인 색채가 강하며, 디베르티멘토에서는 실내악적인 경향을 많이 볼 수 있다.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는 주로 세 부류로 나눌 수 있는데, 관악용, 실내악용, 오케스트라용으로 구분된다.모차르트는 26곡의 현악 4중주와 5곡의 현악 5중주를 작곡했다. 는 첼로의 노래하는 듯한 선율이 돋보이는 곡으로, 이 곡은 모든 성부가 동등하게 처리되고 현악기다운 아름다운 음색이 뛰어나다. 현악 5중주곡은 실내악 작품 중 모차르트의 기량을 가장 잘 보여준 세련된 작품으로 많이 알려졌으며 6곡이 있다. C장조와 특히 애수를 띤 선율이 돋보이는 이 유명하다. 이 곡은 1악장에 쓰인 느린 서주 부분에서 첼로와 제1바이올린의 대화가 되풀이되며, 모차르트의 현악 5중주곡 중 가장 잘 알려진 곡이기도 하다.(2) 오페라모차르트의 초기 오페라는 빈에서 작곡된 징슈필 와 오페라 부파 가 있다. 는 1770년 이탈리아 방문시 밀라노의 상업 오페라단의 의뢰를 받아 작곡된 곡이다.잘츠부르크에 있는 동안에 모차르트는 친구들로부터 발레 음악과 정가극 의 작곡을 의뢰받았다. 이 오페라는 극적 효과가 뛰어나며, 음악적 역량이 돋보여 1780년 초연시 성공을 거뒀다.모차르트의 대표적인 희가극은 (1786), (1787> 등이다. 은 줄거리상 의 후편이며 총 4막으로 구성된다.징슈필은 빈 국립극장을 경축하기 위해 작곡된 와 가 있다.는 빌란트 동화집에 있는 회교도의 전설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모차르트가 죽던 해에 작곡되었다.(3) 협주곡모차르트의 협주곡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피아노 협주곡은 대부분 장조로 되어 있으며, 물 흐르는 듯하면서 균형 잡힌 선율과 스케일, 아르페지오 등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며, 쉼표나 화음으로 화성이 진행이 명확하게 나뉜다. 어떤 악기가 독주 악기로 채택되든 간에 있다.
오태영의 에 대한 감상과 비평서론탈식민주의 희곡은 식민사라는 역사적 단계는 사라졌지만 다국적 경제 세력에 의해 신식민화가 다시 자행되고 있는 현대의 상황에 대한 인식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이것은 식민주의체제가 정치적, 사회적, 심리적으로 피 식민지인들에게 가한 억압을 분석하여 작품 속에 나타내고, 억압을 극복하기 위한 반식민주의 이데올로기가 어떤 방식으로 작용하는가를 표현해 내는 것을 그 목적으로 두고 있다.탈식민주의 희곡은 식민화가 식민 당시는 물론이고 정치적 독립 이후에도 정치적 영역뿐만 아니라 정서, 감수성, 민족정신, 일상문화에까지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 주목하여 작품을 구성한다. 그리하여 각 영역에 남아있는 식민주의의 영향에 개입하고 저항하며 그것을 해체하는 성격을 띠는 일종의 예술적, 문학적 민족정신의 발현으로서 가치를 지니는 것이다.앞으로 이 글은 오태영의 라는 작품에 주목하고자 한다. 한국인의 정체성과 저항성을 다룬 이 작품에서 탈식민주의적 의식을 찾아보고 그것의 가치를 알아보도록 하겠다.본론오태영의 는 1990년 월간 문학에서 발표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일본의 식민체제가 끝난 직후 미국이라는 강대국에 의해 또다시 신식민체제에 둘러싸인 한국의 단편적인 모습을 동두천이라는 공간적 배경 속에 담아내고 있다.이야기의 줄거리는 이러하다. 수잔의 할머니는 동양척식회사)에 다니는 고바야시라는 일인을 만나 하나꼬를 낳는다. 해방과 되면서 고바야시는 할머니를 남겨둔 채 일본으로 돌아가 버린다. 할머니는 조국에 남아 혼혈이라는 사람들의 냉대를 받으면서 상실감 속에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그리고 어쩔 수 없이 생계를 꾸려가기 위해서 동두천의 미군기지 부근의 유흥가에서 몸을 판다.그 모습을 지켜보며 커 온 수잔의 어머니 하나꼬는 자신에 희망과는 달리 어느샌가 자신의 어머니의 모습을 닮아간다. 그녀의 화장을 따라하고 절망감을 이어받는 것이다. 그러다가 결국은 자신도 미군에게 몸을 내맡기게 되는 처지에 이른다. 여기에서 하나꼬의 딸, 수잔이 태어나게 된다. 백저앉는 사이에 큰 일이 벌어지고 만다.정신적으로 큰 혼란을 겪던 할머니가 갑자기 등장하여 톱을 들어 손녀를 죽이는 것이다. 이 사건을 마지막으로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이 작품의 내용 전개는 현재 속에서 과거가 계속 회상되고 끊임없이 그 두 시간이 마구 뒤얽혀 교차하고 있다.이러한 구성을 통하여 얻는 효과는 매우 크다. 할머니와 어머니가 현재를 살면서도 과거에 얽매여 항상 과거를 떠올리며 정신적인 혼란을 계속 겪고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그것에서 더 확장시켜 나가면 이러한 구성은 할머니의 정신상태에 견주어 볼 수 있다. 갖은 시련과 고통을 경험하여 마침내는 정신이상에 이른 할머니는 모든 사고와 생각을 함에 있어 혼란을 일으키고 일관성 있는 판단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뒤죽박죽인 할머니의 정신정신 상태가 과거와 현재가 마구 뒤얽혀 전개되는 작품의 구성과 비슷한 것이다.이제 이러한 작품전개에 맞추어 각 대사에 담긴 작가의 의도를 분석하고자 한다. 가장 먼저 이 작품에 등장하는 몇몇의 단어에 주목하여 그에 담긴 함축적인 의미를 파악하고 다음에는 대사 전체에 초점을 두고 의미를 발견해 보도록 하겠다.처음 작품을 읽기 시작했을 때 주목을 끈 단어는 할머니의 대사 앞에 습관적으로 따라붙는 ‘니미’라는 말이다. 물론 이 ‘니미’라는 단어를 단순히 ‘님이~’라는 말의 연철표기로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다. 그러나 이 뜻을 적용했을 때 몇 개의 대사는 뒷부분과 의미연결이 되지 않는다. 바로 이런 경우를 예로 들 수 있다.질문자 : 믿을 수 없어. 믿어지지 않아. 세상에 이런 일이……(조금씩 흥분하기 시작한다) 대체 어디까지 갈려고……믿어지지 않아. 니미 여자들이 이렇고……인간이 이렇게 썩었다 면…….대부분의 경우 ‘님이’라는 말은 연철표기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구지 잘 쓰지 않는 ‘니미’라고 표기한 것은 그 이면에 의미를 담기 위해서라고 생각된다.‘니미’라는 말은 ‘네 어미’에서 나왔는데 이것은 상대방에 대한 존댓말이 아닌 하댓말로서 ‘어머니’를 ‘어미’로 낮자주 붙는 ‘……’는 혼혈이라는 단어만 떠올려도 가슴이 미어지고 고통스러워 말조차 이을 수 없는 할머니의 한이 나타난다. 또 질문자의 대사 속에서 ‘혼혈이니까 민족주의 같은 건 아마 없는거겠죠?’ 라고 묻는 부분을 통해 혼혈인에 대한 일반사람들의 이유 없는 부정의식을 잘 드러내준다. 이러한 혼혈에 대한 사람들의 뿌리깊은 인식이 삼대의 여인에게 더 큰 상처를 안겨주었음은 말할 것도 없다.아래의 코러스 대사에 나오는 단어들은 하나같이 끔찍하고 혐오스러운 인상을 준다.코러스 : 아랫배를 가르자 아아 뱃속에또 하나의 딸이 살아 있었네태중에 생명, 임신 5개월.비정한 톱날이 찍어버렸네.톱끝에 탯줄이 묻어나올때아자작 골통을 찍어버렸지.톱끝에 발가락과 어린 영혼이.아니야 엄마라면 그럴 수 없어.범인은 따로 있지 누군지 몰라.‘톱날, 찍어버렸네, 아자작, 골통, 톱끝’ 이라는 단어들을 직접적으로 노출하여 그 잔인성을 강조하고 거기에서 나오는 효과를 노리고 있다. 잔인성을 드러낼수록 보는 사람들은 증오심과 분노를 느끼고 극도의 저항의식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벚꽃’과 ‘진달래꽃’도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할머니 : (독백)나는 말했지, 진달래꽃 좋아요.그 남자 말했지, 벚꽃이 좋단다.나는 다시 말했지, 진달래꽃 좋아요.그 남자 말했지, 벚꽃이 좋단다.나는 다시 말했지, 그런지도 몰라요.그 찬란한 봄날에하필이면 벚꽃이 필 게 뭐람.벚꽃은 일본인들이 매우 사랑하는 꽃이다. 그리고 진달래꽃은 우리나라의 시에서 소재로 사용될 정도로 우리의 정서에 부합하는, 우리가 아끼는 꽃이다. 이러한 두 꽃을 가지고 어떤 것이 더 좋으냐에 대한 진술을 반복하고, 결국에는 할머니조차 일본인을 따라 벚꽃이 좋다고 한다. 여기서 남자의 어조는 매우 상냥하다. 이는 일본인들이 우리민족에게 달콤한 조건을 내걸고서,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를 지배하려 했던 교묘한 술수를 묘사한 부분이다. 그리고 지금은 마음이 황폐해졌지만 예전에는 꽃을 좋아할 만큼 순수하고 여린 여인이었던 할머니가 일본인들에 뭐야. 중국식 나팔?할머니 : (빼앗으려 덤벼들며) 그 사람거……나팔수……나팔수였어……산뚱성 칭따오에 사 는……이걸 갖으면 찾을 수 있어요.(나팔을 소중히 껴안는다)취조자 : (지포 라이터를 집어들며) 이 라이탄 뭐야?할머니 : (빼앗으며) 그……그 사람거취조자 : 중공군이 선물한 거야?할머니 : 아……아뇨……스미스……여기 써 있어요, 스미스. ……이걸 갖으면 찾을 수 있 어……오오……클라호……아.그녀는 만나는 남자들마다 사랑의 징표가 될 만한 무엇인가를 받아 놓았다. 실제 그러한 물건들은 남자들에게 있어서는 아무런 의미도 없는 것이지만 할머니는 그것을 보며 위안을 삼고 다시 남자를 만날 수 있다는 믿음을 버리지 않으면서 상실감을 채우려고 했다.작가는 작품 초반에 한국이 아닌 콜롬비아라는 나라를 배경으로 하여 펼쳐진 미국의 무차별적인 군사공격과 권력행사를 보여주며, 약소국에 대한 강대국의 지배를 신랄하게 비난하고 있다.질문자 : (신문 펼친다) 니미 이쪽 기사……이건 더 황당해. 자기 이득을 위해선 무슨 짓을 해도 된다 이겁니까? 무력을 사용해도 되는 거예요? 군대를 출동시켜 무차별 긁어버려도 되느냐 이거예요. 자기 나라도 아냐, 남의 나라에 가서.(관객 쪽으로 와) 혹시 이중엔 대마초나 히로뽕 하는 분 없죠?마약 얘긴데요……마약 중독자, 마약거래자, 이거 뿌리 뽑아야 됩니다. 하지만 방법이 문제 아닙니까? 그렇다고 군대를 파병시켜도 됩니까? 자기 나라가 아닌 남의 나라에…… 상식적으로 있을 수 있는 얘기예요?세계 최고의 코카인 생산국 아시죠? 콜롬비아. 여기서 생산되는 마약이 미국으로 직방 넘어간대요. 미국 행정부 골치 아프죠. 골치 아파서 생각해낸 게 소위 말하는 마약전쟁)예요. 아무리 골치가 아파도 그렇지 해병 일개 여단을 파병합니까? 자기 나라면 또 몰라, 남의 나라 땅에……장교 : 7중대, 코카인 밭에 제초제를 뿌려라!(제초제를 뿌리는 군인들)장교 : 8중대, 신속 정확하게 제조공장을 까부셔라. 저항하는 세력은 전원 사살하라!(총소리. 전투를 벌이는……글쎄 전혀 없었을까요?’에서 개발도상국인 콜롬비아의 지도자와 미국이 협의하여 서로의 이득을 챙기는 것을 암시한다. 즉 개도국의 지도자는 독재를 하는 데 있어 미국의 도움을 받고 미국의 무력행사를 눈감아 주는 것이다. 작가는 미국에 대한 비난뿐만 아니라, 콜롬비아의 지도자와 그 국민에 대한 비난도 함께 하고 있다. 이것은 ‘콜롬비아 정부는 허수아빈가? 대체 뭐 했어?’란 대사와 ‘콜롬비아 국민 이런 병신 새끼들, 에이 씨팔’이라는 대사를 통해 직접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나라가 위기에 처해있음에도 불구하고 소극적 자세를 보이는 그들을 비난하고 민족주의 정신을 키워 미국의 신식민주의에 저항을 해야 함을 알리고 있다.그런 다음에 배경을 한국으로 옮겨와서 한국에서도 민중들이 민족정신을 길러 미국의 신식민주의에 대항해야 함을 표현하고 있다.그리고 작품 속에 비춰지는 미국인의 모습은 미국이라는 국가적 이기주의 말고도 각 개인의 반인격적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예를 들어 현지인과 낳은 아이의 아버지를 찾기 위해 미군부대를 찾아갔을 때 미군관리들은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들어가며 단호하게 거절을 한다. 자국인의 보호를 위해서 피지배자의 고통을 눈 앞에서 목격하면서도 전혀 태도의 변화를 보이지 않는다. 이것은 3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계속된다. 아이의 아버지를 찾기 위해 애써 마련한 서류를 여인을 앞에 두고 무참히 찢어버리고 무시해버린다.또 다른 장면에서는, 로버트가 수잔과 성관계를 맺기 직전에 수잔이 자신의 딸인 것을 눈치해고도 아무런 양심의 가책 없이 딸과 성관계를 맺는다. 수잔과 생부, 그리고 어머니가 만나는 이 장면은 약간은 작위적인 설정이 되어 있다는 느낌이 든다. 이것은 친자식조차도 성욕의 상대로 삼는 부도덕한 인간의 모습을 강하게 전달하기 위해 작가가 의도적으로 설정한 것이다. 이렇듯 극도로 반인륜적인 미군의 행동은 각 개인의 성향에 있어서도 도덕성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인식되어, 우리로 하여금 강한 거부감과 혐오감을 주고 있다.작품에 등장하는 여인들은 지배국 사람다.
-서론-교육과정을 좀 더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현재 우리의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그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여야만 그것을 효율적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방안이 나올 수 있는 것이다.우리의 교육과정도 어느덧 7번의 변화를 거듭해왔다. 매번 새로운 교육제도와 교육과정을 내놓을 때마다 그 사회적 기대와 각오는 결코 유약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실행 단계에 이르러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그러한 상황이 계속적인 교육개혁을 단행하게 된 원인이 되었다.계속적인 교육과정 및 제도의 변화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에게 극심한 혼란을 줄 뿐이다. 계속 변화를 주려 하기보다는 현재의 것을 어떻게 해야 더 바람직하게 이끌어나갈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것이 더욱 소모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이제부터는 현 교육과정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 후 그것을 효과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어떤 방법과 노력이 요구되는지에 대해 서술하고자 한다.-본론-현 교육과정의 이해‘21세기의 세계화 · 정보화 시대를 주도할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한국인 육성’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제 7차 교육과정의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자.제 7차 교육과정은 기초 ? 기본 교육의 충실로서 건전한 인성과 창의성을 함양하고, 자기 주도적 능력을 키워 세계화 ? 정보화 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그리고 학생의 능력, 적성, 진로에 적합한 학습자 중심 교육의 실천을 지원하는 운영체제와 지역 및 학교 교육과정 편성 · 운영의 자율성을 확대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였다.7차 교육과정의 주요 개정안은 국민 공통 기본 교육과정의 편성, 고교 2, 3학년의 학생 선택 중심 교육과정 도입, 수준별 교육과정의 도입, 재량활동 시간의 확대, 교과별 학습량의 최적화와 수준의 조정, 질 관리 중심의 교육 과정 평가 체제 확립, 정보화 사회에 대비한 창의성, 정보 능력 배양 교육 등이다.제7차 교육과정의 주요 문제점1. 국민공통 기본 교육과정에서의 문제점국민 공통 기본 교육과정의 본래의 의도는 의무교육의 확대 및 기초교육6차 교육과정의 사회·자연에서 한 시간씩 빼내어 재량활동 시간으로 충족한 것은 결국 재량활동이 주로 사회나 자연 교과와 관련된 현장 학습으로 많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감안할 때 초등학교 제6차와 제7차 교육과정 사이에는 편제상뿐만 아니라 시간 배당에도 큰 변화는 찾아보기 힘들다.한편, 중학교에서는 선택교과 4개 과목이 없어지고 대신 재량 활동이 4시간 들어왔다. 이는 초등학교 교육과정에서와 마찬가지로 재량활동 시간에는 한문이나 컴퓨터 등과 같은 과목을 해왔기 때문에 표현만 달라졌다고 볼 수 있다. 또한, 필수 교과였던 「가정」과 「기술·산업」이 「기술·가정」으로 교과간 통합을 이루었고 남·여가 공통으로 이수하게 한 것이다. 그러나, 시간 배당은 기존의 세 과목의 시간을 합산했기 때문에 원래 필수교과에는 별도의 명칭을 붙일만한 변화가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단지, 공통 10개 교과로 짜맞추기 위한 편법에 지나지 않다는 비난을 받을 우려가 있다. 중학교 교육과정 편제와 시간 배당 기준에서 바뀐 것은 「영어」→「외국어」로 바뀐 것뿐임을 알 수 있다.국민 공통 기본 교육과정의 마지막 해이자 고등학교 1학년에 해당하는 10학년의 교육과정 편제도 중학교 3학년 편제와 비슷하나, 사회에 국사 교과가 들어오고, 과학과 도덕 과목에서 1시간씩 빼어내서 재량활동 시간으로 대처한 것 외에는 별다른 변화를 찾아보기 힘들다. 결론적으로 국민 공통 기본 교육과정의 학년제 개념은 기존의 학교급별 개념과 실질적인 측면에서 크게 다를 바가 없으며, 단지, 교과를 국어, 도덕, 사회, 수학, 과학, 실과, 체육, 음악, 미술, 외국어 등 10개의 기본 교과로 조직하였고, 초등학교 1, 2학년은 5∼6개의 교과로, 3, 4학년의 교과는 9개 교과로, 5, 6학년은 국민 공통 기본 10개 교과로 함으로써, 교과 구조의 점진적 확대를 도모하였다는 데 그 의의가 있을 뿐이다.따라서, 「국민 공통 기본 교육과정」이라는 것은 겉으로 내세우기 위한 것에 지나지 않을 뿐 실질적인 내용에서는 별다른 변화를 보의 하위 단계를 설정하여 단계형 수준별 교육과정을 운영하도록 하였으나, 초등학교는 사실상 월반 제도가 없기 때문에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수준별 교육은 학습자들의 능력에 맞는 수준으로 교육을 하면 보다 높은 수업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가정(假定)에서 시작되었다. 또,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의 부모들은 자신들의 자녀들이 학습부진아들 때문에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빼앗긴다는 주장과, 성적이 부진한 아동들의 부모들은 자녀에게 보다 쉬운 것을 가르치면 흥미를 갖고 열심히 공부하여 잘하는 학생들을 따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수준별 교육과정에 더욱 매력을 갖게 만들었다.그러나, 최근 연구들에 의하면, 수준별 반/그룹 편성을 하였을 때 중간 수준이나 그 이하 수준의 학생들은 혼합된 학급에서 공부할 때보다 훨씬 성적이 뒤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준별 교육과정은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수준을 더 늘려놓은 결과를 초래하고 만 셈이다.또, 수준별 교육과정에 의해 교육을 하면 학생들의 성적과 관련된 사항보다 더 심각한 심리적, 정서/행동상의 문제점들을 드러낸다는 것이다. 수준별 수업은 학생들의 학교에 대한 태도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상위반 학생들은 학교를 좋아하게 되는 데 반하여, 하위반 학생들은 학교를 싫어하게 되고, 그 결과 학교의 요구에 무조건 저항하게 된다. 하위반 학생들의 경우 학교에 대한 부정적인 느낌이 수준별 수업에 의해 더욱 상승하게 되는 부작용을 발생한다.그러나 수준별 교육에 관한 연구들이 항상 부정적인 결과만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아니다. Kulik & Kulik(1991)에 의하면, 수준별 교육을 하더라도 수준에 맞는 다양한 학습 자료와 학생들의 학습 진도에 충실히 따른다면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영재 교육을 할 때처럼 학생들의 구체적인 요구를 반영한다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보고하였다.우리 교육이 현재 지니고 있는 적합성의 결여라는 문제에도 불구하고 즉, 수준별 교육을 선택 중심의 교육을 편성·운영한 결과 대부분의 학생들이 어렵고 힘든 과목은 선택하지 않고, 쉽고 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 과목들만 선택하게 되었다.자칫 선택형 교육과정이 미래 사회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과목들이 어렵거나 힘들다는 이유로 학생들과 멀어지지 않아야 할 것이다.또한, 시 · 도교육청에서 편성 · 운영할 과정별 필수 과목의 개설이 지역적 형편에 의해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하지 못하는 사례는 없어야 할 것이다. 특히, 도서·벽지 소규모 학교가 많은 전남이나 강원도 지역에서는 학생들에게 선택의 기회가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 제7차 교육과정이 지역적 차별을 받을 수 있는 소지를 여전히 안고 있다.제7차 교육과정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1. 지식 전수에서 지식 창조의 교육으로 전환(구성주의 교육으로의 변화)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은 활자화된 지식을 교사가 학생들에게 주입해 주는 것으로 여겼다. 따라서 유능한 교사는 가능하면 짧은 시간에, 가능하면 많은 양의 지식을, 가능하면 잊어버리지 않도록 가르치는 교사라고 여겨왔다.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지식을 전달하려고 보니 자연스럽게 교사 중심, 강의 위주, 단편적인 지식 중심의 수업이 될 수밖에 없었다. 또 배운 내용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하다 보니 시험 위주, 암기 위주의 수업이 될 수밖에 없었다.그러나, 지식은 학습자들의 사전 경험을 바탕으로 학습자 내부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며, 사회적인 환경에 지배되며, 합리적으로 지식이 창출된다. 객관주의에서처럼 같은 지식을 전달해도 학습자가 어떤 경험을 갖고 있느냐와 어떤 환경에 처해 있느냐에 따라 달라져버린다는 것이다. 따라서 지식의 양적인 전달보다 각 개인의 내부에서 어떻게 지식이 만들어져 가느냐가 더 중요하다.더 나아가, 지식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동시에 지식의 생명 또한 극도로 짧아지고 있는 정보화 시대가 도래했기 때문에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자기학습자를 길러내는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자신의 삶에서 부딪히는 실제적인 문제를 중심으로 교육을 하고, 그 맥락 무나 추상적이고, 관념적이기 때문인지도 모른다.학교는 학생들을 위한 특정 목적을 위하여 생겨났다. 이러한 목적은 인간 활동의 주요 영역인 지적, 개인적, 사회적 또는 문화적, 전문적 또는 직업적 활동과 연관된다.연구에 의하면, 학교교육의 목적은 크게 내용적인 목적과 과정적인 목적으로 나눌 수 있다. 내용적인 목적은 어떤 내용을 교육하느냐에 따라 학업적인 목적(Academic Goals)과 직업적인 목적(Vocational Goals)으로 나눌 수 있다. 학업적인 목적은 학업에 필요한 모든 기능과 지식의 영역을 포함하고 있으며, 직업적인 목적은 상품 생산 및 서비스의 전문적·상업적 활동과 관련된 영역을 의미한다. 또한, 인간의 사회화 과정에서 필요한 것들을 교육하는 과정적인 목적은 개인적인 목적(Personal Goals)과 사회/공민적인 목적(Social/Civic Goals)으로 나눌 수 있다. 개인적인 목적은 개개인이 갖고 있는 재능이나 책임감 또는 표현의 자유 등의 향상을 목적으로 하고, 사회적인 목적은 복잡한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준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전인교육은 이러한 네 가지 목적을 조화롭게 추구하였을 때 일어난다. 많은 교육개혁론자들이 주장한 바와 같이 입시위주의 획일적인 학교 수업으로 창의성과 사고력, 협동심 배양, 인성교육의 기회가 부족하였고, 학생들의 개성에 맞는 소질과 적성을 계발하고 특기·적성을 살리는 교육을 하지 못한 것은 우리 학교가 학업적인 목적 성취에만 지나치게 매달리면서도 나머지 다른 학교교육의 목적에는 소홀히 했기 때문이다.따라서, 우리 교육의 기본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학교교육의 네 가지 목적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4. 질 높은 ‘좋은 수업 개발’우리나라도 교육개발원과 같은 많은 교육연구기관이 설립되어 좋은 수업 모형들이 개발되고, 현장에서 교사들이 상황에 따라 취사선택할 수 있는 자율성이 부여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한 수업 모형은 제7차 교육과정이 추구하는 정신을 살리고, 우리 교육 문화를 반영하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