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백’드라마와 건설경기포스코A&C 건축CM영업팀 차장 추현엽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고 한다. 신라가 비록 당나라의 힘을 빌려 3국 통일의 대업을 달성했지만 백제는 660년의 기록을 가진 황제라는 칭호를 쓴 자주적인 나라이다. 계백이라는 인물에 대해 삼국사기에 비친 모습은 나라의 흥망이 풍전등화의 위기에 직면했을때 5천 결사대를 이끌고 황산벌에서 장렬하게 전사한 비극의 주인공으로 묘사된다. 의자왕이 과연 그렇게 방탕한 인물이었는가에서 드라마 극본의 시작을 알려준다. 또한, 3천궁녀가 낙화암에서 자결했다는 내용도 근거도 없는 상황이다. 신라가 어찌되었든 당의 힘을 빌어 통일의 대업을 이룬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삼국사기에 몇 줄 밖에 없는 신화같은 존재 ‘계백’에 대해서 장장 36회분의 드라마가 만들어졌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극본은 정형수씨가, 소설은 이성길씨가 완성한 것인데 실제 드라마상에는 각색이 이루어졌다. 삼국이 처한 현실과 내부 갈등이 적절하게 버무려지면서 드라마의 재미를 더한다. 11월22일 마지막 36회가 상영되었는데 하늘에서는 꽃비가 내리고 아름다운 아내와 자식이 옆에서 손짓한다. 결국 죽음으로 모든 것에서 마음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다.작금의 건설현장과 대비되면서 묘한 여운을 남긴다. OECD국가중 유일하게 건설업의 비중이 높은것은 차치하고서라도 현재 남아있는 건설업체는 자구책마련에 비상이다. 동반몰락이냐 나홀로 비상이냐인데 그나마 투자와 연구로 창출된 기업만이 적자생존의 논리에서 살아나는 형국이다. 이제 올해(임진년)에는 용의 기운을 받아 욱일승천하는 건설경기가 살아나길 기대할 뿐이다.백제가 의자왕대에서 마감을 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긴 하나 여러 복합적인 원인이 버무려진 결과이다. 무왕과 사택비와의 갈등에서 비롯된 우유부단한 무왕의 결단력, 사택비는 계백의 아버지인 무진장군을 짝사랑하고(이미 무진은 결혼하여 계백을 낳았으며, 사택비 또한 무왕의 황후인데도 불구하고,,)무진의 희생과 계백의 생구(포로)생활, 계백의 기사회생과 은고의 등장, 의자왕과 은고왕비의 갈등, 은고와 계백의 사랑, 마지막 왕이된 의자왕의 왕권강화와 계백의 견제, 계백의 선택이 남았는데 사실 신라의 김춘추가 계백장군때문에 고민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신라에는 계백장군만큼 싸움을 잘하는 사람이 없기때문에 신라편으로 회유하는 서신도 오간다. 그러나 이순간 중요한 문제인데 본인이 속한 국가를 먼저 생각했다는 사실이다. 일신의 영달을 생각했다면 이적을 했을 것이고 역사의 기록에서 사라졌을 지도 모른다. 가족이 노예가 되는 모습을 차마 볼수 없어 먼저 칼로 베고 전장에 나가는 결연한 장면에서 일당 백의 기백을 느낀다.실로 싸움에는 능했던 것으로 기록에는 나와있는데 황산벌 전투에서 5천군사로 5만대군을 상대로 4번이나 승전을 울렸다는 사실에서 잘 나타나있다. 군대는 사기로 먹고 사는데 이러한 사기가 충천되었다는 것이다. 이것은 흡사 이순신장군의 “죽고자하면 살고 살고자하면 죽는다”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4번이나 이길수 있었던 승리의 원인은 황산벌에 대한 지리적인 위치를 최대한 이용했다는 것이다. 부비트랩이라는 함정을 곳곳에 설치하고 기마병을 제압하는 밧줄을 요소요소에 풀로 위장해서 설치하는 기술이 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부비트랩의 기술이 기업의 기술력,특허권, 연구실적과 대비를 이룬다. 실로 대비를 한 기업만이 수주를 받을수 있다는 엄연한 사회의 현실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