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허들 경기의 정의장애물을 뛰어넘어 경주하는 육상경기 종목.2. 허들 경기의 유래허들 경기는 19세기 초 영국의 크로스컨트리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추측되며, 허들과 유사한 경기가 1837년경 이튼 학교에서 벌어졌다. 허들이 생기게 된 이유는 일반적으로 야외에서 달리게 되면 크로스컨트리와 같이 평지만이 아닌 곳을 달리게 된다는 생각에 장애물로써 허들을 만들어 달리게 했다.당시의 허들 경기에서는 선수들이 각 허들을 차례로 뛰어넘는 동작이 중시되었으며, 착지할 때는 두 발이 앞으로 밀리거나 어긋나지 않고 가지런히 모아져야 했다.3. 허들경기 변천1935년에는 종래의 무거운 역 T자형 허들 대신 L자형의 허들이 개발되었다. L자형 허들과 뒤이어 개발된 휜 L자형 허들은 받침대의 끝부분이 달려오는 선수들 쪽을 향해 놓여진다. 경기 중 선수가 허들을 쓰러뜨릴 경우, 역 T자형 허들은 뒤집혀서 선수들의 진로를 방해하지만 L자형 허들은 선수들이 이미 지나간 곳에 허들이 뒤집혀 넘어지게 되므로 진로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현대의 허들 경기 선수들은 허들 사이를 단거리주법으로 달린다. 양손을 앞으로 내밀고 몸을 앞으로 숙인 상태에서 허들을 뛰어넘게 되며, 뒤쪽에 있는 다리를 신체와 거의 직각이 되도록 앞으로 당겨서 재빨리 달리는 동작으로 이어지도록 해준다.4. 허들 경기 방법허들은 일정한 간격을 두고 잇따라 세워져 있다. 선수는 경기의 처음부터 끝까지 지정된 레인으로만 달려야 한다. 허들을 뛰어넘으며 달릴 때 허들이 발에 걸려 넘어지는 것은 허용되지만, 손으로 허들을 넘어뜨리거나 허들에 다리나 발이 걸려 끌게 되면 실격이다. 가장 먼저 결승점에 도달한 선수가 우승하게 되는 경기이다.5. 스텝각 허들 사이를 달릴 때 몇 발짝을 떼는 것이 효율적인가에 대한 연구가 오랫동안 계속되었다. 현재 가장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스텝은 높은 허들 사이에서 3스텝, 낮은 허들 사이에서 7스텝, 중거리간격의 허들 사이에서는 보통 15스텝 등이다.6. 자세출발법: 일반 단거리 달리기의 출발법을 한다.질주: 질주연습은 보통 스타트 후 허들 1~2대를 두고 스텝에 맞춰 뛰어넘고 그대로 달려 나가는 것이다.발구르기 : 발구르기는 무릎을 높게 들어 뛰다가 그대로 허들 쪽으로 한 발을 걷어차 밀어내듯이 내밀고 다른 한 발은 골반을 이용에 허들을 넘을 때 몸의 중심을 지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보통 발구르기 스텝은 3스텝과 5스텝으로 넘는 것이 있는데 보통 높은 선수들의 경우 3스텝으로 허들을 넘는다.허들링 : 허들링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골반을 돌려주는 운동과 골반을 늘려주는 스트레칭 그리고 골반을 당겨주는 힘을 길러야 만이 허들링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상체: 넘을 때는 차 밀어내는 발쪽으로 몸을 밀어낸다. 넘을 때 몸이 곧게 서있으면 안된다. 숙이면서 넘는 것이 좋다.하체: 하체는 우선 유선성이 가장 중요하다가 볼 수 있다.)착지: 착지의 경우에는 차 밀어내는 발이 바닥에 먼저 떨어지고 골반운동을 하는 다른 한발은 떨어진 발 다음으로 발을 착지하여 스텝을 밞고 다시 넘는 방식으로 발구르기와 허들링 그리고 착지가 계속 반복되어 지는 것이다.7. 허들경기 종류허들 경주는 사용하는 경주거리, 허들의 높이 및 대수, 인터벌 거리(허들간 거리), 어프로치 거리(스타트부터 제 1허들까지의 거리), 최종 허들부터 고울까지의 거리에 따라 특정 지어진다. 현재 국내에서 실시되고 있는 단거리 종목으로서의 허들 경주는 100mH, 110mH 와 같은 스프린트형의 종목과 스티드 지속형의 400mH로 나누어진다.또한 현재의 전 허들경기는 10대의 허들을 넘어 경주하도록 되어 있다. 전자의 스피린트 허들 종목에서는 남자는 모두 110m로 경주하며 인터벌 거리는 같지만 경기자의 연령에 따라 허들의 높이만이 다르다. 한편, 여자는 100m로 경기가 진행 된다. 중학생도 같은 거리에서 경기가 이루어지지만, 허들높이나 인터벌이 다르다. 400mH는 남녀간 허들높이만이 다를 뿐 인터벌은 같다.구분경주거리(m)허들높이(m)출발선에서 제1허들까지의 거리(m)허들간의 거리(m)마지막 허들부터 결승선까지의 거리(m)남자1101.06713.729.1414.024000.914453540여자1000.838138.510.54000.7624535408. 허들경기에서 실격되는 경우실격이 되는 것은 다음과 같은 경우입니다.① 부정 스타트를 두 번 했을 때.② 경주가 세퍼레이트 코스에서 행해지므로 각자의 정해진 코스에서 밖으로 나왔을 때(허들 경주에서는 밸런스를 잃는 일이 자주 있습니다. 오히려 밸런스를 맞추면서 달리고 있다고 하는 편이 적절합니다. 따라서 자기 코스를 벗어나서는 안됩니다만, 코스 바깥쪽의 라인을 밟아도 나가지만 않으면 실격이 되지 않습니다.)
1.높이뛰기의 실제높이뛰기 경기는, 인간이 타고난 탄력과 도움닫기 및 발 구름 등으로 높이를 겨루는 경기로서 신체중심이 높은 장신자가 유리하다. 그러나, 개개인의 도약 능력이 다르므로 키가 작은 사람이라도 도약력이 크고 예민한 운동 신경만 있으면 좋은 기록을 기대할 수 있다.도약법은 어느 방법이든 신체 중심의 높이를 최대로 올려서 효과적인 뛰기를 할 수 있으면 된다. 높이뛰기 운동을 분석하면, 1.도움닫기, 2.발 구름, 3.바아 넘기, 4.착지가 된다. 이 경우에도 멀리뛰기의 경우처럼 발 구름 준비 단계와 발 구름이 매우 중요한 기술이 된다. 높이뛰기에 필요한 체력 요소로는 스피이드, 근력, 파워, 지구력, 유연성, 조정력 등을 들 수 있다.(1) 도움닫기일반적으로 도움닫기 없이 제자리에서 점프를 하면 70cm 정도밖에는 중심을 올릴 수 없으나, 도움닫기를 하면 한 다리로 뛰어도 중심의 높이를 1m 정도 올릴 수 있다. 도움닫기의 속도는, 발 구름의 길이나 속력에 의해서 정해지며, 도움닫기는 수직 방향으로의 도약높이를 증가시키고 바를 넘기 위해 필요한 수평 방향 운동을 발생시키는 구실을 한다.도움닫기의 형태는 직선,커브, 역 J형, 훅형이 있으나 역 J형이 가장 많이 쓰인다. 곡선보다 직선을 좋아하는 선수도 있지만 이 경우에는 도움닫기의 수평속도를 발구름을 통하여 수직속도로 변환하는데 다소 불리한 점이 있다.도움닫기는 보통 7-9보를 이용하며 도움닫기가 빠르고 강한 숙련된 선수는 13보까지더 늘릴 수도 있다.곡선주로에서의 스텝수는 도움닫기의 속도와 길이에 따라 3-4보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 2-3보에서는지지발의 굴곡 각도를 점차 증가시킴으로써 무게중심의 높이를 낮춰야 하며, 상체가 진행방향쪽으로 기울어지지 않도록 유지하여 마지막 보폭을 크게 한다.보통 약간 사선으로 도움닫기를 한다.(2) 발구르기높이뛰기는 멀리뛰기에 비하여 도움닫기 스피드도 느리므로 수평 속도의 브레이크를 크게 하려고 배려할 필요는 없다. 따라서, 발 구름다리를 앞으로 뻗쳐 세차게 뻗치듯이 한다. 그리고 발 구름 중에 무릎을 너무 깊이 굽히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 이 때에 무릎을 너무 깊이 굽히면, 발 구름 다리에는 체중의 4배 내지 5배 이상의 힘이 가해지므로 무게의 부담에 견디어 내지 못하게 된다.- 발구름 지점은 들어가는 쪽의 지주 앞 부분에 위치하도록 한다. 이렇게 하면 선수가 넘는 위치가 바아의 가장낮은 위치인 중간이되며 착지도 안전하게 이루어진다.-발구름 거리 즉, 구름발과 바아와의 거리는 선수의 도움닫기 속도와 바아 접근 각도에 따라 달라진다. 도움닫기가 빠를수록 거리는 멀어지게 된다. 처음은 한팔길이부터 실시한다.-구름발을 놓는 각도는 곡선주로의 접선방향-진행방향-과 일치하게 놓으며, 구름발이 바아와 평행이 되거나 발끝이 발뒤꿈치보다 바아에서 더 멀 게 비틀어놓여지면 안 된다.-발 구르기 2보 전부터 후경 자세를 취하면서 준비를 하고 그 각도는 약 45도로 한다. 이때 어께를 멀리하고 뒤로 누운 자세가 되는데 이러한 자세는 발구름이 끝날 때 선수가 수직으로 올라가게 하며 마지말 발끝까지 힘이 가해진다. 구름발 착지시에 이러한 동작이 나오지 않으면, 직선 도움닫기 선수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바아로 몸을 던지는 듯한 동작이 발생한다.-발구름을 통한 수평속도를 수직속도로 전환하는 노력은 속도가 점 점 빨라지도록 가속하는 도움닫기와 도움닫기 마지막 두 번째 스텝에서 신체의 중심을 낮추기, 그리고 구름발의 무릎을 가능한한 구부리지 않고 강하게 버티는데 있다.-발구름 다리는 작용-반작용의 원리에 의해, 두 팔과 끌어올리는 다리를 수직상방으로 올릴 때 생기는 가속에 의해 강한 상승력을 만들어 낼 수 있다.-포스베리에서 등이 바아를 향하게 하는 트위스팅 동작은대부분 추진다리와 양팔의 동작 특히, 추진다리를 몸의 중심쪽으로 차는 동작에 의해 발생된다.-이륙시 발이 땅에 닿아 있는 동안 신체는 수직을 유지해야 하며 추진 다리나 양 팔로 방쪽으로 가까이 가려는 등의 불필요한 동작을 하면 안된다.- 이륙시 신체의 무게중심을 가장 높게 만드는 자세는 이륙순간에 동체를 똑바로 세우고, 추진 다리와 양팔은 높게 하며, 발구름 다리는 최대로 신전되고 수직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발구름을 하면서 몸을 움츠렸다가 펴 도약한다.(3) 바 넘기바아 넘기 동작은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한 연습이 필요하다. 자신의 동작을 상상속에서 그려보는 훈련을 지속적으로 행함으로써 도약 후에 이루어지는 신체의 움직임들을 조절할 수 있다.-등이 바아를 향하게 하는 트위스팅은 이륙 후에 일어나야 한다.-공중동작에서 신체를 역U자 형태로 만들 때에는 바쪽으로 젖히고 하체는 아랫방향으로 늘어뜨려 하체의 공중 회전을 억제시킴으로써 상체가 보다 빨리 회전하게 하고, 역U자 형태를 풀 때는 머리를 들어 상체를 바아쪽으로 역회전시켜 상체의 회전을 느리게 함으로써 하체가 빨리 회전하게 한다.-바아를 넘어갈 때는 바아를 쳐다보지 않는 것이 좋다.-엉덩이가 바아를 넘어가면 고개를 앞으로 들어올림으로써 각 반작용에 의해 양다리의 하지가 들어 올려지게 된다.-역 U자 형태를 너무 일찍 만들면 위로 올라가는 도중에 어깨로 바아를 치게 되며, 늦게 만들면 둔부가 바아를 밀어내게 된다. 역U자 형태를 너무 빨리 펴면 엉덩이가 바아를 밀어내게 되며 늦게 펴면 대퇴의 하부나 하퇴가 바아를 아래로 밀 게 된다.-바아를 넘을 때 지나치게 큰 아치-역U자 형태-를 만들면 양발이 바아 밑으로 쳐지게 되며, 이는 양발이 들어 올려질 때 발로 바아를 치게 할 수 도 있으므로 적당한 역U자 형태를 만들어야 한다.가로대를 등져 도약한 후, 허리를 올려 상체가 가로대를 넘으면 굽혔던 다리를 상체를 뒤로 젖히고 가로대를 넘는다. 위로 들어올린다.(4) 착지-바아를 넘어갔을 때 허벅지와 발은 엉덩이를 축으로 위로 올라가고 엉덩이는 떨어지게 된다. 이러한 동작은 좌우축에 대한 회전이 빨라지게 하며 어깨와 등으로 착지하게 된다.-착지 매트로의 낙하 중에는 양팔을 측방 약간 앞으로 보내야 하며 턱은 가슴쪽으로 끌어 당겨야 한다.-매트의 옆쪽 끝부분으로 떨어지는 경우는 발구름 위치를 첫 번째 지주대쪽으로 옮겨야 한다.2. 높이뛰기의 유형높이뛰기의 유형은 기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초창기 가위뛰기에서부터 베리로울, 그리고 현대의 높이뛰기 주류를 이루고 있는 포스베리에 이르기까지 최고기록을 수립한 선수의 폼을 가장 이상적인 폼으로 여기면서 높이뛰기는 발전했다고 할 수 있다.가위뛰기정면도 혹은 바로뛰기라고도 한다.이 뛰기는 대개 바아를 향해 정면으로 달려가서 도약하는 데서 일컬어진다.배리 로울이 도약법은 정면도와는 달리 바아를 넘을 때 바아를 중심으로 배로 타 넘듯이 해서 회전하는 동작으로 넘는다. 그래서 정면도보다 바아에 가깝게 접근해서 발구름을 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배면뛰기포스베리라고도 한다. 이 뛰기는 포스베리 선수가 멕시코 올림픽에서 첫 선을 보인 새로운 폼으로서 이후 현재까지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높이뛰기 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배면도는 발구름 기술에 관해서는 종래의 정면도와 유사하고 또한 발구름 뒤에 바아를 보지 않고도 공중자세를 취할수 잇는 점등으로 비교적 초보자로서도 좋은 기록을 올릴수 있다. 그러나, 착지 때의 위험은 정면도보다 베리 로울보다 훨씬 크므로 특별한 시설이 필요해진다.3. 높이뛰기의 과학적 원리원심력 이용하기배면뛰기의 도움닫기는 수직축의 회전력을 이용하기 때문에 곡선을 달리게 되며 가로대를 넘기 위해서 발구름 3보 전에 크게 곡선을 그리며 스피드를 내다. 도움닫기와 곡선의 반경은 자신에 맞게 선정해야 한다. 만약 도움닫기의속도가 빠르고 곡선의 반경이 너무 작을 때에는 원심력이 커지므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 더 큰 힘이 필요하다.작용과 반작용우리가 어떤 물체에 힘을 주면 힘을 주는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같은 크기의 힘이 그 물체에 작용하게 되는데 힘을 주는 방향을 작용력이라 하고 반대 방향으로의 힘을 반작용력이라 한다. 따라서 높이 뛰어오르기 위해서는 도움닫기에서 얻을 힘, 즉 수평 속도를 수직 속도로 전환할 발 구르기가 필요한데 강하게 발구름 할수록 지면으로부터 같은 힘의 반작용이 생긴다.무게 중심 이용하기높이뛰기는 몸의 무게 중심을 올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배면뛰기는 다른 방법보다 몸의 무게 중심을 더 높일 수 있다.4. 높이뛰기의 역사언제부터 경기의 한 종목으로 실시되었는지는 확실하게 알 수 없으나 19세기 후반부터 문헌에 나타나기 시작하였다.1864년 근대 육상 경기의 발상지인 영국에서 옥스퍼드대학과 캠브리지대학의 육상 대항 경기 중 1m65를 넘은 것이 최초의 기록이고, 1866년 캠브리지 대학생 2명이 1m75를 넘어 최초의 영국선수권자가 되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당시의 도약방법은 껴안은 스타일(tucked style)로, 멀리뛰기처럼 가로대를 뛰어넘는 매우 비효율적인 공중동작이었으나 이후 높이뛰기의 기술은 보다 효과적으로 '가로대 넘기'를 중심으로 개량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교사의 자질‘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말라’는 옛말이 있다. 이는 옛날 우리 선조들이 교육자를 얼마나 존경하고 어려워했는지 알 수 있는 한 예이다. 그 당시에는 훈장님이라 하면 마을에서 최고 높은 학력을 가진 사람이었고, 그에 따라 마을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도 그 스승을 존경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지금의 교사의 모습은 어떠한가. 고학력을 가짐으로써 교사를 더 이상 존경하지 않는 학부모, 그런 부모들 밑에서 자라나는 점점 대담해지는 학생들, 단기적 이론만 내놓는 정부와 학자들 사이에서 전문성과 권위(권위주의와는 다르다.)를 잃어가는 계층이 바로 교사이다.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는 관계없이 교계 내부에서도 스스로의 전문성을 버리기도 한다. 정부에서 장려하는 멀티미디어 교수법이 그것인데, 이 교수법을 사용하면 할수록 교실에서 교사의 역할은 줄어들어서 점점 교사의 전문성이 떨어지고, 더 나아가 교사의 존재이유마저 흔들게 된다. 하지만 교사 스스로가 전문성을 지키고 교육자로서의 삶을 살고자 한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지 않을까? 이에 대해 ‘교육의 쓸모’에 나오는 전문가 교사의 모습은 우리에게 그 기준이 되어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먼저 교육자로서의 교사이다. 바람직한 교사는 단지, 교과를 잘 가르치는 것뿐만이 아니라 ‘왜’ 가르치는지, 그리고 궁극적 교육목적을 의식하고 가르치는 사람이다. 하지만 그 궁극적 교육 목적이라는 것을 정하기가 쉽지 않다. 의료직이나 법률직에서는 나쁜 상태를 원상태로 돌려놓는다는 누구나 쉽게 합의할 수 있는 목표가 있다. 하지만 교직에서는 원상을 조금 더 나은 상태로 만든다는 점에서 사람마다 다르게 목적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그 목적을 정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교직은 방법이 아닌 목적이 우선 탐구의 대상이 된다. 교수 방법에 대한 수많은 이론 간의 차이도 이 목적의 차이 때문에 나타난다. 따라서 교육자는 먼저 교육의 궁극적 목적을 잡는데 애써야 할 것이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궁극적 목적을 가지고 아동들을 가르치는 교사를 찾아보기 어렵다. 교사 스스로도 초등학교 과정의 내용만 알고 있으면 아이들을 교육할 수 있다는 통념에 물들어 있기 때문이다. 이는 위에서 말한 바 있는 멀티미디어 수업의 폐해처럼 스스로 전문성을 무너뜨리는 생각이다. 더 문제는, 교사들이 제대로 된 사고를 할 수 없도록 만드는 교육대학에 있다. 교육대학의 커리큘럼도 이런 사회적 통념 속에 침잠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교육대학생으로 하여금 교육의 목적보다는 교육의 방법을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이 생각하도록 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후에 현장에 나가서 목적을 가지고 학생을 가르치는 교육자는 만들어지기 어려운 것이 아닐까.두 번째 전문가교사의 모습은 실천가로서의 교사이다. 첫 번째 조건에서 말했듯이 목적을 가져야 하는 것은 물론이요, 그 목적에 대한 실천도 필요하다. 겉으로 보기에 현행 교대 교육과정은 실천의 측면이 많이 강조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 많은 시간들이 깊이 있는 실천과 관계되어 있는지가 의문시 되고 있다. 진정한 실천가를 목표로 하는 교육과정이라면, 그 양보다는 질에 무게를 실어야 할 것이다. ‘되도록 적은 양을 가르치되 그것을 철저하게 가르쳐야 한다.’는 말은 교육대학생에게는 예비교사로서 뿐만 아니라 학생으로서도 중요한 교훈이 되어야 할 것이다.세 번째로 연구로서의 가르침이다. 바람직한 교사는 기존의 실천을 그저 답습하는데 그치지 않고, 보다 나은 실천을 위해 끊임없이 궁구하는 사람이다. 교육할 시간이 부족해서 연구는 사치에 불과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 연구가 빠진 수업은 교육적 수업이라 보기 어렵다. ‘교사전문성’ 이라는 책에 나온 교사를 위한 제언에서 이런 내용을 본 적이 있다. 어느 정도 안정된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계속해서 자기 계발을 함으로써 교사로서의 전문성을 탄탄하게 다져야 한다는 제언이었는데, 굉장히 마음에 와 닿았다. 내가 생각하는 교사의 모습은 어느 정도 적응된 현실에 안주하고, 아이들과 치고받으면서 여생을 보내는 사람 정도였다. 하지만 자기 계발을 하는 교사의 모습을 상상하니 교사도 도전할 것이 있고, 전문가가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하는 멋진 직업이라는 이미지가 생겼다. 그러던 와중에 ‘교육의 쓸모’에서도 전문성을 가지기 위한 연구를 강조하는 내용을 만나니 반가움이 앞섰다. 내 다짐도 좀 더 확고해 지는 것을 느꼈다.이러한 전문가 교사의 모습의 바탕이 되는 가장 중요한 것은 궁극적 교육 목적에 대한 의식을 가지는 것이다. 현재 학교교육을 지배하고 있는 통념적 목적은 ‘외재적 가치’ 이다. 결과적으로 중요하고, 다른 어떤 것을 위한 수단적 가치를 지니는 지식을 교육하자는 취지이다. 하지만 예비교사로서 이런 목적을 가지고 있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에 대한 몇 가지 대안도 눈여겨 볼 만 했다.그 첫 번째가 결과적 지식습득을 중시하지만 그 이유가 외재적 수단적 가치보다는 내재적 교양적 가치에 있는 “교양적 가치” 이다. 하지만 “안목”을 키우는 것만이 교육의 목적이 된다면, 어쩌면 목적이 허상을 쫓는 것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안목이라는 것은 누가 만드는 기준인가 하는 것도 문제가 될 것 같다.또 다른 대안에는 “결과되는” 지식이 아닌 그 지식을 습득해 가는 “과정”을 교육의 중심으로 삼는 교육관이다. 교육 목적은 학습이 다 끝난 다음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학습과정 자체가 삶으로서의 가치를 가진다. 이것이 듀이 이론의 근간이다. 삶이란 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연기할 수 있는 성질의 무엇이 아니다. 수단적이든 해석적이든, 삶을 위한 준비 자체가 이미 삶이다. 학습이 어차피 삶일 수밖에 없다면, 우리는 그것이 동시에 보다 나은 삶이 되도록 노력하는 것 외에 방도가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