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의 어휘와 사전은어(隱語) 연구목차1. 은어의 정의2. 은어의 개념3. 발생요인4. 은어의 변천5. 은어의 내용별 분류6. 은어의 형성과 발생7. 맺음말8. 참고문헌1. 은어02隱語의 정의「명사」어떤 계층이나 부류의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이 알아듣지 못하도록 자기네 구성원들끼리만 빈번하게 사용하는 말. 상인ㆍ학생ㆍ군인ㆍ노름꾼ㆍ부랑배 따위의 각종 집단에 따라 다른데, 의태어ㆍ의성어ㆍ전도어(顚倒語)ㆍ생략어ㆍ수식어 따위로 그 발생을 나눌 수 있다. ≒변말ㆍ수어06(瘦語).-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2. 은어의 개념한글학회에서 펴낸 에는 “은어를 직접적으로 예사말로 말하지 아니하고 특별한 말을 써서 자기들끼리만 그 뜻을 깨닫게 하는 말”이라고 풀이해 놓았다. 또한 에는 “어떤 패거리나 동아리가 자기네 이회의 사람에게는 모르도록 뜻을 감추어 붙인 말” 이라고 되어 있다. 서울대학교 동아문화연구 편 에는 은어를 “어떤 계급이나 직업에 속하는 사람들 사이의 특수어를 말한다. 그 구성원이 아닌 사람은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특색이다. 즉 외계에 알리기를 꺼리는 은밀한 언사로 자기 집단의 이익과 비밀을 보호하려는 목적으로 쓰인다”고 은어의 사용 목적을 밝혀놓고, 이어서 은어의 생성 동기를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다른 사람이 모르게 저희끼리만 쓰는 암호적인 말을 ”변“ 또는 ”변말“이라고 하는데 거지, 도적, 깡패, 군인 학생, 상인, 도박단, 산삼 채취인 등이 쓰는 말에서 발견된다. 한정된 자기집단의 비밀을 유지하기 위하여 또는 신선한 표현력을 조장하려는 의욕 때문에 생겨난다고 하였다.위의 해석들을 요약해보면 은어란 특수어의 일종으로서 특수집단에서 비밀을 지키기 위하여 사용되는 말로 자기네 이외의 사람들에게는 이해하기 힘들도록 은비성을 가진 말을 뜻한다.3. 발생 요인집단인들은 자기가 소속해 있는 집단을 보호, 존속시키려는 의식을 가지며 이것은 은어의 가장 큰 발생 요인이기도 하다. 은어는 여러 가지의 사회 현상을 풍자, 은유 등으로 표현하며 일상어에 대하여 진부성을 느끼고 신기성을 구하기 위해 은어를 사용하기도 한다.기성은어의 경우 오늘날의 은어와는 개념이 조금 다르지만 도적 및 범죄인어, 걸인어, 심마니어 등의 특수어가 있는데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다양한 사회집단이 새롭게 형성되고 특히 경제적으로 많은 성장을 가져오면서 종래와 있던 걸인 집단이나 창녀 집단, 산삼채취인 집단 등과 같은 은어는 거의 그 모습이 사라졌다.발생 요인을 살펴보면,1) 한정된 자기집단의 비밀을 유지한다.2) 집단의식을 강화시키기 위한 수단, 즉 언어로서 집단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수단이 된 다.3) 은폐의 목적4) 금기의 목적5) 공통된 생활을 영위하는 어떤 고립된 환경에서 발생한다.6) 공통적인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끼리의 언어에서 발생한다.7) 외래어의 영향을 받는 곳에서 발생한다.8) 일시적 쾌감과 욕구 불만의 표출에 의해 발생한다.9) 사회문화와 이지의 발달에 의해 동지성 규합에 의하여 발생한다.김민수는 은어의 발생을 “동일한 환경에서 동일한 운명에 놓여 있는 집단의 각개 구성 인원이 그 이외의 타인에게 이해되어서는 안될 경우에 있어서 동일한 그룹끼리만의 의사가 통달될 표현이 필연적으로 요구될 때에 생긴다”고 말하고 있다.20세기 기성은어가 위 발생요인과 같이 직업어와 관련되거나 당시 사회상을 반영하는 특성이 잘 나타나있다고 한다면 반면, 21세기 은어는 주로 언어적 유희와 편리에 치중하는 특성을 찾아볼 수 있다. 즉 21세기 언어는 컴퓨터와 인터넷의 보급으로 일상 언어를 온라인상에서 사용하기 쉽게 변형시켜 어법에 상관없이 편리하게 사용한다는 점이다.이 유형에 속하는 대부분의 목적은 은비성에 있는 것이 아니라 편리성이라던지 하나의 어떠한 의식의 배출구로서 그들만의 언어유희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쾌감을 느끼는 데 그 요인을 두기도 한다.※은어와 비속어의 차이비속어와 은어는 일반적으로 혼동하기 쉽다. 비속어는 말 그대로 비속한 은어를 나타내는 특수어로 은어가 비밀 유지를 목적으로 하고 있는데 반하여, 속어는 반드시 비밀 유지를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다. 속어는 장난끼 어린 표현이나 사람의 주목을 끌기 위한 수단 등을 구사하여, 회화에 신선한 느낌을 주기 위한 하나의 말놀이라고 할 수 있다. 통속적으로 쓰이는 말 또는 낮은 말을 지칭한다. 비속어는 은어와 달리, 유행어처럼 그 표현이 해학적이고 신선하며 야유적, 냉소적인 면이 많다.4. 은어의 변천언어는 사회변화와 보조를 같이 하며 생명을 가지고 쉬지 않고 발달해 가는 것으로 사회적 공인과 더불어 시간성, 지역성, 역사성을 가지고 있다. 즉 언어는 특수한 역사적 사회적인 상황 속에서 생성되어, 그 역사적 상황을 반영하며 시간적, 지역적으로 변천해 간다.이에 따라 은어는 하나의 시대성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는데 60년대의 은어는 주로 박정희 집권 당시의 정치와 시대적 상황을 타나낸 것. 70년대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반적으로 광범위하게 나타났다. 80년대는 당시의 시대적 상황이나 권위주의 배격하고 불만을 발산하는 풍자가 돋보였으며, 산업화의 따른 도시화와 대중매체의 영향으로 상호작용의 다양성을 촉진시키며 90년대는 복합적인 언어의 의미를 갖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2000년대에는 더욱더 복잡해진 사회와 수많은 발명품과 새로운 물질이 개발되면서 이를 표현하기 위한 새로운 어휘가 많이 만들어졌다. 21세기 가장 큰 은어 형성 요인에는 인터넷 사용과 PC통신의 확대로 인한 인터넷 용어, 게임용어와 관련된 은어를 찾아 볼 수 있다.지금까지 은어 연구의 동향을 살펴보면, 1927년부터 1950년 초까지는 주로 산삼채취인의 은어연구가 가장 많았고, 1950년 중반부터 1965년까지는 범죄인의 은어연구, 1960년 후반부터는 학생사회 은어연구가 활발했다.5. 은어의 내용별 분류1) 도적 및 범죄인 은어8?15와 6?25 사변 등 국가적 이변이 일어난 당시 이에 수반하여 생긴 사회의 혼란에 따라 도적 및 범죄인 등 불량배의 활동이 매우 왕성했다. 이와 관련된 은어들은 5?16군사 혁명 후 정부의 단속으로 모습을 많이 감추었다.(5?16 혁명 이전 범죄인 및 불량배들이 사용한 은어)왕초 거지대장왕왕대다 시끄럽게 굴다노랭이 금반지천국 걸인 소굴갑지 지갑네초리 새로 온 거지달아오다 얻어오다2) 삼산채취인 은어(심마니어)함경 남북도 및 평안 남북도 지방을 필두로 연구한 것에서 비롯된 것으로 최근에는 쇠퇴하여 모습을 찾기 힘들다.설악산함경남북 및 평안남북 지역오대산 지역큰삼산삼초생아태양안개비바람웅덩이다람쥐뱀반들개노래기더펭이줄펭이건들게, 풍이다람쥐진대마니내피빗치다리미진대마니동자심씨, 다랭이줄멩이숨탕불제비긴댕이3) 걸인어오늘날 걸인들은 옛날같이 어던 집단을 형성하여 혼인집이나 환갑 잔치집 같은 곳을 찾는 형태의 걸인들은 찾아볼 수 없고 단지 개인적으로 육교 위나 전철 등지에서 슬픈 노래로 구걸 행각을 하고 있다. 다음 걸인어는 예전 집단을 형성하여 존재하던 거지말을 중심으로 하여 살펴보았다.걸 밥냉걸 찬밥꽃 불솔들치 누릉지왕걸 고기쫄쫄이 술묵내 시골 거지묵은초 오래된 거지4) 군대어골병대 육군 공병콩알 총탄원산 폭격 기압의 일종5) 중고대학생 은어은어가 비밀을 목적으로 하고 있지만 학생은어의 경우 비밀, 은폐에만 목적을 두고 있다기 보다 그들이 대학에 들어가 그들만이 영위할 수 있는 특권의식과 욕구 불만 표출등의 이유 로 사용되었다고 볼 수 있다.학장님친서 학사경고장향토장학금 시골에서 부쳐온 학비수면제, 자장가 지루한 강의땡땡이 수업시간을 빼먹는 것 꽁무니 빼는 것권총 F학점올백 빈 답안지기도하다 수업시간에 졸다6) 인터넷 용어 및 게임 용어강퇴 강제 퇴장악플 악성 리플불펌 불법으로 퍼옴버스 영화나 드라마를 대용량 메일로 여러명에게 보냄OTL OTZ 좌절하는 모습을 형상화팀플 팀플레이의 준말. 팀을 짜서 게임 하는 것팀킬 게임상에서 같은 편을 죽임7) 방송용어녹방 녹화방송마봉춘 MBC스브스 SBS미드 미국드라마영드 영국드라마일드 일본드라마6. 은어의 형성과 발생기성은어의 경우 그 연구들을 살펴보면 차용어라던가 음운 전성, 음운 도치 등 (예:차용어-하꼬노리:열차의 소매치기 음운전성-흠열:여름 음운도치-토화:화토) 은어의 형태상 차이가 뚜렷이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요즘 시대의 은어는 삼행시를 짓듯이 기존어휘의 새 뜻을 붙인다거나 표현 내용의 음절을 몇 개 따서 새말을 만든다거나 함으로써 표현과 욕구를 반영한다. 또한 모양, 성격, 행위등의 유사성을 고려하여 그와 비슷한 대상을 연관시켜 만들거나 숫자나 기호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은어를 형성한다.1) 전도형어법상으로 말의 순서를 바꾸어 놓은 말빼담 담배짜남 남자짱사 사장짱극 극장짜가 가짜2) 생략어약어형Ⅰ 기존 어휘에 글자풀이를 한 뜻이 붙은 은어삼행시를 짓는 것처럼 어떤 기존 언어형태의 각 글자에 표현하고자 하는 풀이를 붙임으로 써, 기존의 의미와는 전혀 다른 새 뜻으로 통용되는 경우이다.천재 천하에 재수 없는 사람불여우 불란서 여배우기형아 기특하고 영리한 아이개성 개같은 성질마돈나 마시고 돈 내고 나가약어형Ⅱ 표현하려는 내용에서 몇 개의 음절을 따서 만든 은어메베 메이크업 베이스자차 자외선 차단제열공 열심히 공부한다비번 비밀번호인강 인터넷 동영상 강의
6개 대표 지역을 통해 알아본 무당굿놀이의 연희적 특성-황해도, 서울굿, 경기도당굿, 동해안별신굿, 남해안별신굿, 제주도굿를 중심으로-굿은 단순히 재액을 물리치기 위해 행해졌을 뿐 아니라 춤과 음악, 연극적인 요소가 들어있어 하나의 종합예술로써 그 영향력을 발휘해왔다. 나아가 굿은 평범한 일상에서 벗어나 해방을 누리는 통로역할을 하며 사람들에게 일종의 축제와 같은 역할을 담당했다. 다음에는 이처럼 해학과 울음, 웃음을 불러일으키는 무당굿놀이를 대표 6개 지역(황해도 벌대감굿, 서울굿 뒷전, 경기도당굿 뒷전, 동해안별신굿 탈굿, 남해안별신굿, 제주도굿 세경놀이)굿놀이를 중심으로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연희적 특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1. 역할 분담 특징먼저 연희적 요소를 이끌어 가는 데에 등장인물의 역할 분담 양상을 살펴볼 수 있다. 굿놀이에는 인물들을 만신이 혼자 일인 다역을 맡아 극을 펼치는 경우와 동해안 별신굿 처럼 여러 명이 각자 배역을 맡는 경우로 나누어진다.만신 혼자 일인 다역을 맡아 극을 진행하는 서울굿의 경우 다른 신이 만신의 몸에 들어올 때마다 “어구자”란 대사를 하며 자신을 밝히는 내력을 말한다. 이때 만신은 한편의 모노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혼자 다양한 인물의 특징을 살리며 극을 이끌어나가며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을 알 수 있다.2. 인물들의 복색등장인물들의 복색 또한 극에 볼거리를 더하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서울굿의 경우 만신이 혼자 여러 신격을 표현하는 데 복색들은 각 신을 대표한다. 만신은 다른 신격을 받을 때마다 옷을 갈아입음으로써 관객들로 하여금 등장인물이 변하였음을 알 수 있게 도와준다. 동해안 별신굿인 의 경우도 등장인물들의 우스꽝스러운 탈과 복색을 통하여 관객들로 하여금 극의 재미를 더한다. 등장인물들은 기괴한 모양의 탈을 쓰고나오는 것은 물론 의상 또한 배를 훤히 드러내놓고 있는 등의 과장된 의복을 통해 인물을 더욱 익살스럽게 표현한다.3. 과장된 몸짓과 표현동해안 별신굿의 경우 주인공인 할미가 오줌을 누는 행위를 과장되게 표현하며 즐거움을 준다. 오줌 눈 것을 버릴 때에도 마치관객석에 뿌릴 듯이 던지기도 하며 관중을 놀리고, 싹불이 경우에도 우스꽝스러운 걸음걸이를 통해 관객들에게 웃음을 주는 것을 알 수있다. 이러한 특성은 남해안 별신굿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해미광대(할미)는 탈굿과 마찬가지로 우스꽝스러운 걸음걸이로 등장하여 춤을 추고 관객들이 보는 앞에서 치마를 걷어 올리고 오줌 누는 시늉을 과장되게 표현한다. 구경꾼들은 이것을 보고 박장대소를 하며 즐거워한다.4. 열려있는 무대, 관중들의 적극적인 극 참여서울굿의 경우 장구잽이가 함께 등장하여 만신과 함께 재담을 펼친다. 장구잽이는 만신이 하는 말에 호응을 해주거나 물어보는 말에 대답을 하는 행동을 통하여 극의 흐름을 이끌고 관중들로 하여금 몰입도를 높여주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만신이 재가집(극을 의뢰한 이)에 관한 이야기를 극 서사 중간 중간에 등장시키면서 유동적이고 언제든 변화할 수 있는 굿놀이의 서사적 특징을 보여준다.동해안별신굿도 극 중 등장인물들이 관객과 함께 극을 꾸며 나가는 것을 알 수 있다. 굿놀이 무대의 특징은 기본적인 제단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무대장치가 설치되지 않는다. 이처럼 관중석과 무대 사이에 특별한 선이 없어 등장인물들은 수시로 관객석을 드나들며 관객들을 희롱하고 웃긴다. 또한 관객을 무대에 즉석으로 불러내어 참여 시키거나 극 중 의원을 돕는 간호원 인물의 경우 마을의 실제 주민을 미리 섭외하여 희극적 효과를 높이고 극의 몰입도를 높이게 된다.남해안 별신굿 또한 극 중 인물인 소모가 관중들 사이에 숨어 있다 등장을 하거나 주인공들이 소모를 찾기 위해 수시로 관중석을 들어간다. 구경꾼들은 소모를 찾는 인물에게 행방을 알려주지 않는 등, 극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단순히 구경하는데서 그치지 않고 극의 재미를 배로 느낄 수 있다.이렇듯 마당굿놀이의 무대는 딱딱한 분위기가 아닌 언제라도 참여 가능한 열려있는 공간으로써 관중과 함께 호흡하며 극을 이끌어 나가는 특성을 살펴볼 수 있다.5. 성적인 표현마당굿놀이에는 극 서사에 있어 성적인 표현이 자주 등장을 한다. 동해안별신굿의 경우 주인공 할미는 자신의 남편(양반)과 서울애기가 바람을 피우는 현장을 보고 속상한 마음에 옷을 거의 풀어해친채 관중석에 뛰어 들어간다. 또한 남성의 성기를 상징하는 다소 경박한 언어를 서슴없이 사용하기도 한다. 할미는 이어 남자 관객을 무대에 즉석으로 불러 노골적인 성행위 시늉을 과장되게 표현하는데 이 대목에서 관객들은 폭소를 터트리게 된다. 남해안별신굿의 경우도 관객들은 적덕이가 비비각시의 음행을 실토시키는 대목을 가장 흥미로워 하는 것을 알 수 있다.또한 남해안별신굿와 경기도당굿에는 공통적으로 아이를 낳는 대목이 등장한다. 이러한 아이를 낳는 장면은 타령 등을 통하여 기이하게 표현되는데 제주도굿의 주인공 소무의 경우는 밭에 있다가 남성에게 욕을 당하고 아이를 낳게 된다는 파격적인 내용도 담고 있다. 이러한 아이 낳는 모습이 유난히 많이 표현되는 것은 사람들에게 풍요와 다산을 빌어주기 위해 의도적으로 삽입되며 즐거움을 주는 연희적인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6. 해학과 웃음을 통한 승화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동해안별신굿의 할미와 남해안별신굿의 비비각시는 성적인 면에서 억눌려 있던 여성의 모습을 대변하며 잠재되고 억눌려 있던 욕망과 불만을 해소하는 역할을 해주는 것으로 살펴볼 수 있다. 사람들은 ‘여성의 성’ 이라는 일종의 일상의 금기가 파괴됨으로써 일탈을 경험하게 된다. 이렇듯 평범한 일상에서 색다른 욕구들을 대신 표현하고 충족해주는 마당굿놀이를 통하여 사람들은 일상에서 억눌려 있던 질서나 체계를 벗어던지는 대리만족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훼양녀의 영감’등 인물들의 서슴지 않는 욕설을 통하여 사람들은 체면을 생각하지 않고 평소 할 수 없던 생각, 행동들을 마음껏 펼치며 신명을 풀어낸다.
복수의 또 다른 이름 “용서”- 영화 「밀양」을 보고죽을 때까지 단 한 번도 상처받지 않고 살아가는 인간이 있을까?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상처’란 피할 수 없는 운명처럼 불가분의 관계이다. 그래서 인간은 이러한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슬픔에 잠겨 눈물을 흘리기도, 처절한 복수를 다짐하기도 한다. 여기 영화 은 여자주인공인 ‘신애’란 인물을 통하여 한 인간이 상처를 받고 그 상처를 감싸 안고 살아가기 위해 벌이는 처절한 몸부림을 적나라게 보여준다.여주인공 신애가 선택한 상처치유의 방법은 바로 ‘용서’였다. 그녀는 남편이 죽고 유괴된 아들마저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오자 ‘상처 받은 사람들을 위한 기도회’라는 주제에 이끌려 교회 부흥회에 간다. 신애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수많은 상처받은 사람들이 함께 모여 하나님아버지를 부르짖는 것을 보고 처음으로 울음을 토해낸다. 그녀는 원래 울지 않았다. 남편이 죽었을 때도, 아들이 죽었을 때도, 자신이 상처받았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남편이 바람을 피운 것도 자신의 삶의 아들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도 그녀는 스스로 받아드리지 못했다. 교회 부흥회에서 울음을 토해낸 그녀는 하나님의 은총에 힘입어 상처가 치유되었다고 느끼게 된다.하나님의 사랑을 때문에 자신이 완벽히 치유되었다고 믿었던 그녀는 자신의 아들을 살해한 동네 학원원장을 용서하기로 마음먹는다. 하지만 그녀는 신이 아닌 인간이었다. 인간이 정의하는 용서란 자신보다 더 지독히 불행에 빠져있는 가해자 위에 군림하여 자신의 허락만이 그를 구원해 줄 수 있는, 가해자와 피해자라는 관계위치의 변화를 뜻하는 것이었다. 용서란 복수의 또 다른 이름 이였을 뿐, 자신의 허락도 없이 하나님의 은혜로 이미 용서를 받고 행복해하는 그를 보고 ‘용서’라는 도구를 통해 복수하려던 증오의 대상이 사라져버리게 된다. 그리고 처리하지 못한 분노와 증오는 ‘신’에게 되돌아가고 신애는 ‘신’에게 복수하기 위해 자살을 기도한다. 하지만 마지막 그녀가 내뱉은 한마디는 바로 ‘살려주세요’. 결코 꺾어지지 않던 끈질긴 삶에 대한 의지였다.
소설영화주제개인과 획일화 된 세계의 갈등에 따른 인간의 패배감, 절망양적성장의 사회에 대한 동경과 인간 내면의 다양한 욕망과 이기주의구성인물준호 세상과의 갈등에서 미국으로 현실도피하였다.마리화나에 의지하며 기약없는 방황을 하지만 고국과 자신의 가족을 그리워한다.그: 역시 세계를 향한 모든 모순에 대해 분노에 사로잡혀 자신 스스로조차 제어가 힘들다.백호빈: 자신의 가족을 위해서라면 죄책감 없이 어떠한 일도 서슴치 않는 인물.제인: 삶의 염증을 느끼고 냉소적으로 변한 인물하지만 백호빈을 만나고 미래의 삶을 다시 꿈꾸기 시작한다.인물들 관계 설정서로 필요에 의해 맺어진계약에 의해 이뤄진 부부갈등발단미국으로 망명한 준호와 여행 온 그가 샌프란시스코에서 로스앤젤레스로 돌아오면서 생기는 일호빈은 영주권을 따기위해, 제인은 돈을 벌기위해 위장결혼갈등중심세상과 나와의 갈등, 나 스스로의 절망의식등장 인물들간의 갈등호빈과 제인, 호빈을 짝사랑하는 여자이야기 배치장소의 이동에 따른 여로소설에피소드적 구성장면 연속성움직임길다짧다배경70,80‘s 당시 한국은 획일화 된 독재정치가 이뤄지던 시기작품속 공간 배경미국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로 가는 1번국도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양한 장소시간 배경오전 여덟시부터 그날 밤이나 다음날 새벽.
수영야류는 부산광역시 남구 수영동에서 전승되고 있는 탈놀이이다. 야루를 ‘들놀음’, ‘들놀이’ 라고도 부르는데 마을 농경의 풍요를 빌고 만복을 기원하는 의례를 뜻한다. 유래를 살펴보면, 풍수영지방의 좌수영 수사가 군졸들의 사기를 북돋기 위해 초계 밤마리(지금의 합천군 덕곡면 율지리)의 대광대패를 데려다가 연희시킨 데서 비롯되었다고도 하며, 또는 수영사람이 큰 장터인 밤마리에 가서 보고온 뒤 시작되어 그 뒤 동래와 부산진에 전파되었다고도 한다. 자료에는 탈놀음 과정만 실려 있지만 전체적으로 지신밟기 - 탈제와 시박 - 동제당 고사 - 길놀이 - 한바탕 춤놀이 - 탈놀음 - 탈 소각제 순서로 진행된다. 탈놀음 순서는 다음과 같다.> 놀이 순서 내용제1과장 양반 - 제2과장 영노 - 제3과장 영감 할미 - 제 4과장 사자제1과장 양반양반들이 등장한다. 과거 갈 준비를 하자며 운자놀이를 하고 말뚝이를 부른다. 오지 않는 말뚝이를 다시 부른다. 양반들끼리 말뚝이게 당할 봉욕을 분배하며 마지막으로 말뚝이를 부르자 말뚝이가 등장한다. 말뚝이는 자신이 양반을 찾으러 갔던 곳을 이야기하며 양반을 조롱한다. 말뚝이가 양반을 찾으려 집에 갔다가 대부인과 관계 맺은 사실을 이야기하자 양반들은 양반의 집이 망했다고 한다.제2과장 영노득천을 하기 위해 영노 괴물이 양반을 잡아먹으려 한다. 수양반은 자신이 그림자와 쇠뭉치라고 이야기 하다 영노가 참양반의 호령을 무서워한다고 하자 양반은 영노에게 먹히지 않으려 자신이 참양반이라고 밝힌다. 영노는 그런 양반을 잡아먹어야 한다며 양반을 먹는다.제3과장 영감 할미할미가 등장하여 영감을 찾는다. 할미가 영감을 찾기 위해 잠시 퇴장한 사이 영감이 제대각시를 데리고 함께 춤을 춘다. 할미가 등장하여 영감에게 따지자 영감은 집을 떠날 때 두고 간 아이들을 묻는다. 할미는 울면서 자식들이 모두 죽은 이야기를 하자 할미를 발길로 차 졸도 시킨다. 의원을 불러 진찰하였으나 급상한 이라는 난치병이라며 치료하지 못하고 봉사를 불러 경을 하던 중 할미가 죽는다.제4과장 사자무무언으로 진행되며 사자와 범의 격투 끝에 범이 사자에게 잡아먹힌다.> 수영야류에 나타난 저항의식양반과장은 가면극에서 로승과장, 미얄과장과 함께 공통된 내용으로 대표되는 과장이다. 양반과장은 말뚝이가 등장하여 양반을 풍자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수영야류에서 또한 말뚝이가 등장하여 양반을 개아들, 새아들, 내아들로 표현하며 조롱을 한다. 양반들 또한 하인인 말뚝이에게 욕 얻어먹을 것을 걱정하며 조심스럽게 말뚝이를 부르는데 이는 봉산탈놀이와 양주 별산대놀이에서도 나타난 조선 후기의 점점 무너지고 있는 양반사회를 나타내고 있다. 나아가 말뚝이는 수양반의 본가에 가 대부인마님과 간통을 저지르기에 이른다. 앞서 다른 지방의 탈놀이가 양반을 단지 풍자하고 조롱거리를 삼는데 그쳤다면 수영야류의 경우 양반과 하인의 관계라는 파격적인 소재와 양반의 집이 망했다는 표현을 통하여 더욱 강한 조롱과 양반에 대한 저항의식을 나타내었다.이는 영노 과장에서도 이어서 들어난다. 영노는 양반 100명을 잡아먹으면 득천할 수 있는 상상의 동물로 이 장은 잡아먹으려는 영노와 먹히지 않으려는 수양반의 대결로 이루어진다. 수양반은 자신을 양반이 아니라 그림자와 쇠뭉치라고 이야기 하다 영노에게 먹히지 않으려 자신이 참양반이라는 위선적인 모습을 보인다. 앞서 양반과장의 양반들이 피지배계층인 말뚝이에게 패망하는 모습을 통해 그들에 대한 풍자와 저항의식을 표현했다면 영노과장에서는 주인공 양반이 말뚝이에게 조롱당하다 못해 영노에게 잡혀 먹히는 신세가 된다. 꼭두각시 이시미거리처럼 영노가 물리쳐지지도 않는다.할미 영감과장 또한 가면극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영감과 처첩간의 삼각관계를 찾아 볼 수 있다. 다소 내용의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할미와 영감의 상봉, 영감과 첩의 유희, 처첩간의 갈등, 할미의 죽음(혹은 영감의 죽음)등으로 내용이 전개된다고 보았을 때 수영야류 또한 영감이 다른 각시와 정을 나누고 할미를 구박하는 남성횡포를 부린다. 할미가 죽자 영감은 뒤늦게 할미를 살릴 방도를 찾는다. 할미는 당시 가부장제도 속에서 여성들의 입장을 대면하는 역할로 여성들의 억압되어있던 본성과 저항의식을 찾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