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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감상문] 웰컴, 삼바 (Samba, 2014)
    [영화감상문] 웰컴, 삼바(Samba, 2014)감독: 올리비에르 나카체, 에릭 토레다노출연: 오마 사이(삼바), 샤를로뜨 갱스부로(앨리스)1. 서론을 굉장히 재미있게 보았다. 그 능글맞은 드리즈의 웃음, 그 오버하지 않는 개그코드가 딱 내 스타일이었다. 또한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유머러스하게 풀어가는 그 연출력도 마음에 들었다. 마지막 해피엔딩까지! 내 최고의 영화 중에 하나로 손꼽히는 작품이었다. 그런 작품의 주인공과 제작팀이 다시 만나 작품을 만들었다니, 큰 기대가 되었다. 드리즈의 그 해맑은 웃음을 다시 떠올리며 영화관으로 입장!2. 줄거리주인공 삼바는 세네갈 출신으로 10년째 프랑스에서 살고 있다. 정식 거주권을 얻지 못해 불법거주자로 숨고 피하고 쫓기는 생활을 반복한다. 그런 삼바가 결국 일하던 주방에서 나와 이민자센터에 들어가게 된다. 그곳에서 자원봉사자 앨리스를 만난다. 앨리스는 유능한 커리어우먼이지만 장시간 과도한 업무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번 아웃’ 상태가 되어 쉬고 있었다. 그런 둘은 친구가 되고, 앨리스는 삼바의 일을 최대한 도와보지만 결국 삼바에게는 추방통지가 전해지게 된다.추방 통지를 받은 후 센터에서 나온 삼바는 다른 사람의 신분증을 얻어 하루하루 막일을 하며 더욱 비참한 삶을 살게 된다. 그 와중에 이민자 센터에서 만난 친구의 부탁으로 그의 약혼녀를 찾게 되지만, 선을 넘어 그녀와 하룻밤을 함께하고 만다. 삼바는 죄책감으로 인해 친구의 연락을 무시하고, 스스로도 정신적인 상처를 입는다. 그 정신적 상처를 또한 친구 앨리스에게서 치유 받고 이렇게 둘은 가까워진다. 앨리스도 자신의 정서적 불안을 긍정의 아이콘 삼바를 통해 조금씩 극복해 나가고 삼바도 그녀를 지속적으로 응원해준다.둘의 사이가 더 가까워지면서 삼바는 힘겨운 상황에서도 앨리스를 통해 행복을 느끼게 되는데, 그 행복의 순간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운다. 이민자 센터의 그 친구가 정식 거주권을 들고 나와 삼바의 행동을 질책하며 달려들고 결국 삼바는 경찰에게 쫓기게 된다. 이번에 잡히면 정말 세네갈로 강제 출국될지 모르는 상황, 결국 그 긴박한 상황에서 친구는 목숨을 잃고 삼바만 살아남게 된다. 삼바는 세네갈로 돌아갈 결심을 하고 앨리스에게 이별을 통보하지만, 앨리스는 그 죽은 친구의 거주권으로 삼바가 프랑스에 남아 살아갈 것을 권한다. 하지만 삼바는 더 이상 자기가 누군지 모르겠다며, 그러한 삶을 부정하면서도 그녀와 함께 프랑스에 남는다. 그 이후로 삼바는 하고 싶었던 요리를 하며 주방에서 일을 하는데, 그의 이름은 죽은 친구의 이름일까, 아니면 삼바의 이름일까(앨리스와 결혼하고 애낳고 그러면 정식 거주권을 얻을 수도 있으므로...). 열린 결말이다.3. 감상원래 제목은 ‘SAMBA’ 였다. 우리나라로 건너오면서 ‘웰컴, 삼바’가 되었다. 포스터에서도 다른 나라의 포스터에 비해 삼바와 앨리스를 사이에 둔 로맨틱코미디에 느낌이 물씬 풍기는 포스터를 메인으로 두었다. 삼바를 환영한다는 말, 프랑스에 오는 것을 환영한다는 것일까. 막상 진정 이민자들의 문제를 생각하는 나라들의 입장에서는 그런 말을 붙이기 쉽지 않을 것이다. 원래 제목에서 느껴지는 SAMBA는 삼바의 삶 그 자체가 느껴진다. 주인공 삼바가 여러 친구들과 함께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것, 정체성을 지키며 버텨내는 것이 전하고자 하는 주제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하지만 우리나라 포스터에서는 과의 연관성을 매우 강조한다. 마케 팅 효과를 위해서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이런 포스터와 홍보로 인해 관객들은 조금은 다른 마음의 준비를 하게 된다. 단순한 우정 영화라고 하기에는 조금 무거운 주제일 수 있고, 따지고 보면 우정보다는 사랑에 가깝다고도 할 수 있기 때문에 누군가는 ‘낚였다’고 하소연할 수도 있을 법하다. (뒤쪽에 친구와의 다툼과 그 친구의 죽음 부분에서 뭔가가 찝찝하고 많이 생략된 느낌을 받는다. 로맨틱 효과를 위해서 편집한 것이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본다.) 그래도 결국 두 제목이 다 중요시 하는 것은 ‘삼바’란 이름이다. 브라질 춤의 이름(SSAMBA)대로 흥을 가지고 있고 밝은 성격을 가진 주인공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춤을 추지 못한다. 어찌 보면 자신의 이름대로 살아가지 못하는 삼바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언터쳐블에서는 완전 잘 췄는데... 이번 댄스파티는 앨리스의 독무대.. 드리즈의 춤을 기대했는데.ㅠㅠ)서로 다른 점이 많은 두 인물이 서로를 힐링해주는 과정, 언터쳐블과 같은 구도에서 보았을 때 두 인물을 살펴보자.- 삼바는 드리즈의 캐릭터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느낌. 대책 없지만 유쾌하고 자신의 아픔을 긍정 에너지로 승화시키며 다른 사람에게도 밝은 미소를 보여줄 수 있는 남자. 착한 것 같지만 친구의 여자를 범하는... 또한 친구의 죽음 앞에서 덤덤한(?) 모습을 보이는 냉철함도 소유. 어마어마한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높은 곳을 무서워함. 끼 가득한 눈망울과 능글맞은 웃음. 호숫가에 집을 짓고 살고 싶은 꿈이 있다.- 앨리스는 침착해 보이는 것을 넘어 우울해 보이나 예쁜 얼굴과 춤을 잘 추는 반전매력을 소유한 여자. 하지만 조금 뒤틀린 상황에서 보이는 날카로움과 생짜증. 욱하는 모습에서는 마냥 참한 스타일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줌. 지독한 불면증 소유. 남자에 대한 적극성도 가지고 있음. 과잉긍정을 꿈꾼다.이러한 보이는 성격 이외에 둘은 또 다른 차이나는 배경을 가지고 있다. 삼바는 불법 이민자. 일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그의 생활. 심지어 도둑을 때려잡았어도, 경찰이 오면 도망가야 하는 그의 비참한 삶은 프랑스 이민자들의 어두운 면을 잘 드러내 준다. 다른 사람의 신분증으로 살아가며 그러한 힘든 막일도 치열한 경쟁 속에서 겨우겨우 할 수 있다는 것,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그런 삶을 사는 삼바의 모습은 안타까울 뿐이다. 그렇다고 막상 이민자들을 쉽게 받아들이지 않는 유럽을 마냥 욕할 수만도 없다. 경제적 사회적 문제가 모두 얽혀있으니. 지금 우리나라 또한 다문화사회에 접어들고 있는 시점에서 남의 이야기라고 감상적으로만 받아들일 수 없는 현실이다. 그나마 우리의 마음의 무게를 덜어주는 것은 삼바의 해맑은 미소 속에 보이는 그 새하얀 이빨.
    독후감/창작| 2015.02.22| 3페이지| 1,000원| 조회(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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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후감]트렌드 코리아 2015(김난도) 평가A+최고예요
    트렌드 코리아 2015지음: 김난도 외 5명(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출판사: 미래의 창서론매년 챙겨보는 김난도 팀의 트렌드코리아!! 드래곤볼, 코브라 트위스트, 다크호스에 이어 2015년은 카운트 쉽! 매번 독특하고 기발한 이름과 함께 트렌드를 통찰력 있게 짚어낸 책. 가끔 이러한 네이밍에 얽매여 본질이 흐려질까 걱정도 되지만, 아직까지는 적절히 잘 조합한 것 같다.절반은 이전 년도에 대한 리뷰, 절반은 미래에 대한 전망. 리뷰를 통해 다시 보다보면 별 생각없이 보고 있던 것들이 하나의 흐름을 이루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두 세번 감명깊게 볼 수 있는 소설은 아니지만 연말연초에 꼭 한번 보아야 하는 토정비결 같은 책이라 말하고 싶다.2015년의 전망2014년, 대한민국 소비는 세월호와 함께 차가운 바다에 침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안타깝게도 2015년 역시 세계경제와 대한민국의 소비가 크게 호전될 것 같지는 않다. p.189경제- 다수의 전문가들이 2015년 한국 경제에 극적인 반전은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 세계 경기의 장기 부진으로 한국의 수출은 수요가 부족해질 전망이며, 특히 경제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두 이웃 국가인 중국의 수출 감소와 일본의 엔저 현상으로 수출 경쟁력이 더 악화될 소지가 있다. p.192- 어떠한 경우에도 장기적인 저성장 기조에 대비하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자기 없을 것이다. p.194나라 살림- 2015년도 예산안의 목표는 ‘경제회복과 안전사회 구현’이다. 세부적 목표로는 (1)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재정 운용, (2) 안전사회 구현과 서민 생활 안정, (3) 재정에 대한 국민 신뢰 제고를 내세웠다.IT 기술 전망- 다양한 스마트 기기가 더욱 발달할 것이다.제도, 문화, 생활- 큰 행사로는 3월 대구경북에서 개최되는 ‘제7차 세계 물 포럼’, 7월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열린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업체별 할당된 범위 내에서 온실가스를 배출, ‘결정장애’를 앓고 있다. 시장 상황이 불확실해지면서, 소비자의 불안 수준은 높아지고 자기 결정에 대한 자신감은 떨어진다. 이에 불확실성과 불안을 줄이기 위해 ‘베스트셀러 추종형’ 의사 결정이 늘어날 것이며, 소비자의 결정을 도와주는 개인 컨설팅 큐레이션 서비스가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메이비 세대’가 함의하는 것은 결정을 잘 내리지 못하는 현상이 개인의 나쁜 습관에만 기인하는 것이 아니라, 기회 과잉의 바다에 이들을 빠뜨리고 수많은 선택을 강요하는 사회 배경에도 일부 책임을 묻는다는 사실이다.‘- 추천해주세요, 골라주세요, 선택의 기로에 놓인 사람들의 결정 부탁이 넘쳐난다. 단답식에 익숙해진 우리나라 사람들은 정답을 찾거나 대세를 따르려고 노력한다. 그러한 선택의 고민을 다른 사람에게 넘기는 것이다. 이러한 것을 선택의 외주화, 즉 ‘아웃초이싱’이라고 한다.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큐레이션 커머스(신뢰할만한 전문가가 추천하는 제품을 소비자에게 맞춤화하여 제공하는 형태의 서비스)와 개인 컨설팅 서비스 뜨고 있다.미래 유통시장은 소비자에게 맞춤화된 정보를 통해 친절하게 안내해 주고 시간과 돈을 절약해주는 쇼핑 솔루션 제공 업체가 차지할 것이다.(예) ‘오마이비어’: 수입 맥주 190종의 특성을 분석하여 사용자에게 가장 적합한 맥주 선별‘스타일스타’: 동행 쇼핑, 개인 스타일링 조언‘왓챠’: 개인 영화 추천 어플# 데이터 스모그: 인터넷의 급속한 발달로 쏟아져 나오는 많은 정보들 중 필요 없는 쓰레기 정보나 허위 정보들이 마치 대기 오염의 주범인 스모그처럼 가상공간을 어지럽힌다는 뜻# 정보과부하 가설: 소비자가 제한된 시간에 처리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정보처리능력을 초과할 정도로 많은 정보가 주어지면 오히려 최선의 제품을 선택할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가설이다. (스위치의 모호성)Orchestra of all the senses (감각의 향연)2015년에는 보고, 듣고, 맛보고, 냄새 맡고, 감촉하는 감각의 향연이 펼쳐질 것이다. 갈수록세련되어로스 쇼퍼’들이 증가하고 있다. 오프라인, 온라인, 모바일, TV홈쇼핑 등 여러 유통 채널들이 확장되고 결합되며 ‘옴니채널’로 진화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과 모바일 앱 기술의 결합은 소비자에게 끊임 없는 쇼핑 환경을 제공할 것이며, 핀테크 기술은 소비자의 구매 행위를 더욱 편리하게 만들 것이다.- 다양한 경로로 인한 쇼핑, 다양한 경로로 인한 결제, 경계없는 크로스 쇼핑, 멀티 쇼핑이 상시 이루어지고 있다.(예) 교보문고 ‘바로드림’(온라인 신청, 오프라인 수령), 롯데닷컴 ‘스마트픽 2.0’, 사물인터넷 발달, 핀테크 모바일 결제# 쇼루밍족: 매장에서 제품을 확인하고 온라인 등의 경로를 통해 최저가로 구매# 역쇼루밍족: 온라인에서 제품 정보를 꼼꼼하게 파악한 후 오프라인을 통해 제품 구매# 모루밍족: 오프라인에서 제품을 체험하고 모바일을 통해 즉시 제품 구매# 제로에포트커머스: 소비자의 시간과 노력을 최소화해 원하는 제품을 한 번에 얻을 수 있는 쇼핑 행동# 구매전환율: 해당 쇼핑채널을 이용한 고객이 실제 그 채널에서 구매를 하는 비율을 뜻한다.Now, show me the evidence (증거중독)소비자들은 이제 증거를 보여주지 않으면 무엇도 믿지 않는다. 햄릿증후군에 걸린 소비자들에게 결정의 확신을 줄 수 있는 것은 증거들뿐이다. 불신과 음모론이 기승을 부리는 의심사회에서 소비자들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 숫자로 보여줄 수 있는 것, 실험으로 증명 가능한 것에 대해서만 안심한다. 이제 이미지가 아니라 증거로 승부하는 증명의 시대가 되었다.- 의심 사회, 점점 전문가 되어 가는 소비자들.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증거나 확연히 티가 나는 수치화 된 증거를 원한다.(예) 먹거리 X파일, LG 노트북 그램 저울과 함께 전시, 먹은 음식의 성분을 알려주는 스마트컵,# 컨슈니어: 소비자와 엔지니어의 합성어로, 소비자들의 제품에 대한 지식수준과 이해도가 엔지니어에 버금갈 정도로 높다는 의미# 호모 도큐멘티쿠스: 설명서 읽는 사람Tail wagging theg off everyday, in a classy way (일상을 자랑질하다)소셜미디어의 시대, 자랑이 일상이 되고 일상이 자랑이 된다. ‘자랑질’을 위해 삶은 연출되고, 매 순간은 SNS에 업로드된다. ‘리트윗’과 ‘좋아요’가 자기 존재감의 근거가 되는 ‘타아도취’의 세상에서, SNS는 자랑하는 방식을 바꾸고, 아울러 소비하는 아이템과 패턴을 바꿔놓고 있다. 이제 소비자들에게 더 멋지게 자랑질할 수 있는 프레임을 제공해야 한다.- SNS의 발달로 실시간 생활을 공개하는 경우가 많다. 이전부터 지속되어 왔던 것이지만 올해는 셀카봉과 함께 각도의 한계를 벗어난 자랑질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 자랑질이 어떤 물건을 사는 것보다, 어떠한 경험을 남기고 싶어 하고자 하는 욕구로 변하고 있다.- 셀카가 자아도취증을 낳았다면, 셀피는 타인을 끌어당겨 인정을 자아내는 ‘타아도취’라는 신종 문화를 낳았다. 이렇게 남의 시선을 신경쓰는 사람들에게 더 근사하게 자랑질을 할 수 있도록 그들의 이미지 프레임을 채워줄 편집권을 주는 것도 중요하다.(예) 셀카봉, 인스타그램, 사진을 화장할 수 있는 어플# 셀피: 스마트폰, 웹카메라로 자신의 모습을 직접 찍어 SNS에 올리는 행위, 사람 혹은 그 사진# 미장센: 카메라 앞에 놓이는 모든 요소들, 즉 연기 분장 무대장치 의상 조명 등이 조화된 상태로 ‘화면 내의 모든 것이 연기한다’는 관점에서 영화적 미학을 추구하는 공간 연출을 말한다.Hit and run (치고 빠지기)치고 빠지듯 가볍게 즐기고 부담 없이 누려라. 불투명한 현대사회를 얕고 넓게 간 보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상품은 써보고 결정하고, 사람은 깊게 사귀지 않으며, 경험은 짧고 강하게 즐긴다. 책임은 싫고 이득은 달콤한 현대인의 갈대 같은 마음을 어떻게 사로잡을 것인가? 선택과 비선택 사이의 회색 지대에서 소비자의 눈을 사로잡아야 한다.- 디지털, 경기 침체, 위험 회피 문화, 개인적 가치 중시, 대인관계 파편화 등의 요인으로 모든 문화 컨텐츠가 간단해지고 사치하기, 대한민국 과시 소비의 역사에 또 한번의 터닝포인트가 찍힐 것이다.- 명품의 인기는 줄어들고 우아한 여유가 뜨고 있다. 평범한 듯한 심플함 속에서 멋을 찾는다. 하지만 걱정 없이 여유 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돈이 많아야 된다는 역설적인 면도 있다. 자연인과는 조금 다른 느낌ㅠㅠ(예) 스티브 잡스의 평범한 스타일, 제주도 사는 이효리# 가치 소비: 남을 의식하는 과시 소비와는 다르게 실용적이고 자기만족적인 성격이 강하다.# 놈코어: 일부러 소박하고 평범한 것을 택함으로써 오히려 더 스타일리시하고 쿨함을 드러내는 패션# 킨포크: 가깝고 친한 관계의 사람이라는 사전적 의미처럼, 가족 또는 지인들과 함께 소박한 집밥을 나눠먹는 데서 출발했다. 소소한 일상을 추구하는 삶의 태도.# 심플스틱: 모든 것에 지독하리만치 심플함을 고집했던 스티브 잡스의 경영 원칙을 상징하는 말.Elegant ‘urban0granny’ (우리 할머니가 달라졌어요)베이비붐 세대가 드디어 손자를 보기 싲가했다. 희생의 아이콘인 할머니는 잊어라. 며느리와는 거리를 두고 딸로부터는 독립을 추구하는 이들이 이제 본격적으로 자신의 인생을 즐기겠다고 선언한다. 밝고 유연한 사고로 소통하며 인생을 제대로 즐길 줄 아는 새로운 시니어, 자신만의 멋진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신세대 할머니를 우리는 ‘어번그래니’라고 부른다.- 가난과 고도성장,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두루 섭렵한 ‘58년 개띠’가 ‘인생은 60부터’라는 젊은 생각으로 당당하게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시니어 세대의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이들이 소비의 주체가 되고 있다.Playing in hidden alleys (숨은 골목 찾기)낙후되고 촌스럽던 골목길이 특유의 미학과 여유를 간직한 채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이제 골목길은 젊은 예술가들의 개성이 다채롭게 구현되는 캔버스이자, 모험적이고 젊은 사업가들이 펼치는 ‘미니 자본’의 새로운 실험 무대가 되었다. 여기에 지도 서비스와 내비게이션 등 위치기반서비스(LBS)의 발달 역시 오랫동안내인
    독후감/창작| 2014.12.15| 7페이지| 1,000원| 조회(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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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감상문] 안녕! 헤이즐(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평가A+최고예요
    [영화감상문] 안녕! 헤이즐감독: 조쉬 분주연: 쉐일린 우들리(헤이즐 그레이스 랭커스터),안셀 엘고트(어거스터스 워터스), 냇 울프(이삭),웰렘 대포(피터 반 후텐)한 줄: 우리의 순간은 영원하다. 우리는 모두 시한부다.1. 서론이 영화는 라는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다. 이 소설이 한 소녀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니 영화도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고 할 수 있는 슬프면서도 따뜻한 이야기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라는 제목으로 번안되어 나왔기에 조금 더 밝은 느낌이 나긴 한다. 제목이 왜 이렇게 바뀌었을까? 원제의 의미도 나름 의미가 있다고 하여서 이후에 살짝 다루고자 한다. 아픈 사람들의 이야기, 누가 봐도 슬프고 뻔할 것 같지만 그리 어둡지만은 않아서 좋았던 이 영화. 제목처럼 산뜻하게 웃으며 울 수 있어 좋았다.2. 줄거리여주인공 헤이즐은 어려서부터 앓았던 갑상선암으로 폐 전체에 암이 퍼져 호흡기와 산소통 없이는 숨을 쉴 수가 없다. 그녀는 외부와의 단절된 생활 속에서 혼자 TV를 보거나 읽었던 책을 계속 읽으며, 우울한 나날을 보낸다. 그녀를 걱정한 부모님의 추천으로 암환자 모임에 가게 된 그녀는 전직 농구선수였으나 골육증으로 오른쪽 다리의 무릎 아래를 절단한 거스를 만나게 된다.둘은 서로에 대한 호감을 갖고 있지만, 헤이즐은 자신의 몸상태에 대한 불안으로 인해 스스로를 ‘수류탄’이라고 표현하며 거스와 친구 이상의 관계를 거부한다. 거스는 이를 받아들이며 계속 헤이즐 곁에서 머문다.거스는 헤이즐이 좋아하는 작가 ‘피터 반 후텐’이 살고 있는 암스테르담에 함께 갈 수 있도록 힘을 써서 헤이즐과 함께 그 작가를 찾아간다. 헤이즐의 소원이 이루어지는 그 순간, 알코올중독 된 작가에게 술주정과 함께 ‘나약하다’는 소리를 듣고 그들은 크나큰 실망을 하고 만다. 헤이즐은 실망감과 분노를 안고 작가의 비서와 함께 암스테르담 대표적인 관광지인 ‘안네의 집’을 간다. 그곳에서 많은 계단을 거치며 힘겨움을 느낀 헤이즐, 그 고난의 시간을 극복하며 자아를 찾고 진정으로 거스의 사랑을 받아들인다.둘은 연인으로서 암스테르담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여행에서 돌아온 그들에게는 또다른 재앙이 기다리고 있었다. 항상 유쾌했던 거스의 재발. 그는 서서히 죽음을 준비한다. 상황의 역전, 나약했던 헤이즐을 보다듬어 주었던 유쾌한 거스, 그가 사라져가는 모습은 아름다웠고 헤이즐은 따뜻하게 그러한 거스를 보살펴 주었다. 그렇게 헤이즐은 거스를 따뜻하게 보냈다. 그들은 슬프지만 후회없는 사랑을 했다.명대사- 불을 붙이지 않으면 담배는 사람을 죽이지 못해. 죽음의 물건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 죽음을 행할 수 있는 힘은 주지 않는거지. 내가 담배에 불을 붙이지 않는 이상 이건 상징일 뿐이야.- 이 세상을 살면서 상처를 받을지 안 받을지를 선택할 수는 없지만, 누구로부터 상처를 받을지는 고를 수 있어요. 난 내 선택이 좋아요. 그 애도 자기 선택을 좋아하면 좋겠어요.- 어떤 무한대는 다른 무한대보다 더 커요. 넌 나한테 한정된 나날 속에서 영원을 줬고, 난 거기에 대해 고맙게 생각해. 넌 내게 한정된 나날 속에 영원함을 줬어.- 얘는 댁의 따님이 배신한 녀석이에요. 댁의 따님은 나빴어요. 우리는 셋 다 합쳐도 눈 4개, 다리 5개, 폐는 2개 반밖에 안 되지만 제가 부인이라면 그냥 조용히 집으로 들어갈 거예요.- 죽는다는 것은 끊긴 문장처럼 삶이 갑자기 끊겨 버리는 것인거다. 그래서 느닷없는 그 단절이, 단절로 인한 망각이 두려운 것이다. 죽음을 지게처럼 짊어지고 다니는 이 젊은 영혼들에겐.3. 감상처음 제목 와 은 느낌이 많이 다르다. 우선 원제를 보면 세익스피어가 쓴 희곡 에 나오는 대사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친애하는 브루투스여, 잘못은 우리별에 있는 것이 아닐세. 우리 자신에게 있다네.” 이 대사를 조금 바꾸어 잘못은, 그들이 아픈 것은 그들의 잘못이 아니라는 사실을 말해주고 싶었던 것이다. 중간에도 최고급 와인을 따라 주며 별을 담는다고 말하는 웨이터, 인상깊었다.은 그에 비해 산뜻한 느낌을 준다. 헤이즐이라는 이름은 헤이즐넛 커피를 연상케 하기도 한다. (혹자는 헤이즐넛 커피 간접광고라고도 하는데...) 하지만 이 내용에서 보면 ‘안녕’이라는 말이 그리 밝지만은 않다. 밤에 오는 전화를 불안에 떨면서 받아야 하는 그들, 매일 ‘안녕?’한지 정말 궁금한 그들의 이야기다. 예전에는 먹을 것이 부족해서 ‘밥은 먹었니?’라고 하는 인사가 자연스럽게 생겼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쉽게 죽고 사라지곤 하니까 ‘편안하게 잘 지내니?’라는 의미로 ‘안녕한지’가 정말 궁금했다고 한다. 지금 우리에게는 큰 의미없이 나누는 것일지 모르지만 이들에겐 이 ‘안녕?’이 정말 간절하다. 그렇게 생각하면 바뀐 제목도 그렇게 가볍게 느껴지지만은 않을 것이다.두 주인공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해 보자. 우선 여자 주인공 헤이즐. 그녀는 한 책을 여러 번 읽는다, 헤어나오지 못할 정도로. 가족 이외의 사람들과는 단절되어 있어, 도도함과 시크함으로 자신을 방어하고 있다. 자신을 시한폭탄, 수류탄으로 표현한 그녀의 모습 속에서 그녀가 가지고 있는 피해의식을 느낄 수 있다. 캐리어처럼 끌고 다니는 산소통, 그녀의 코에 항상 꽂혀 있는 호스 이런 외적인 모습이 그녀의 벽을 더욱 견고하게 했을 것이다.하지만 그녀의 견고한 벽을 무너뜨리는 남자 주인공 거스. 전직 농구선수답게 당당한 모습과 긴장감이라고는 보이지 않는 유쾌한 그의 미소, 하지만 다리 한쪽이 없다. 잊혀지는게 가장 두렵다는 그의 얼굴에서 환자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그는 불을 붙이지 않는 담배를 통해 스스로를 통제하는 모습을 즐긴다. 그렇게 암도 통제할 수 있다고 믿고 있지만 암은 다시 그의 몸 전체에 퍼지고 만다. 마지막까지도 피를 토하며 스스로의 힘으로 담배를 사기 위해 노력했던 그, 그의 느끼하면서도 따뜻한 미소는 잊혀지지 않는다.처음에는 헤이즐의 불안함과 거스의 당당함이 대칭을 이루고, 헤이즐이 거스를 밀어낸다. 하지만 묘하게 헤이즐이 자신의 나약함을 극복하는 순간과 완치된줄 알았던 거스의 병이 재발하는 순간이 교차되며 상황이 역전된다. 하나의 반전이라고도 할 수 있는 거스의 죽음. 또 이어서 거스에게 바치는 헤이즐의 추도사 또한 가슴 뭉클한 반전의 연속이었다. 거스에게 들려주는 추도사와 살아 남은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추도사가 다르다는 것. 헤이즐이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는 아직도 더 많이 남아있을 것이다.
    독후감/창작| 2014.09.09| 3페이지| 1,000원| 조회(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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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감상문]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영화감상문]혹성탈출: 반격의 서막(Dawn of the Planet of the Apes)감독: 맷 리브스출연: 앤디 서키스(시저), 제이슨 클락(말콤)한 줄: 넓은 시야를 갖자.1. 서론왜 ‘혹성탈출’인지 궁금했다. 1편을 보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가 생각했는데, 우리가 아는 1편은 1968년 나온 을 시작으로 7번째라고 한다. 그럼 반격의 서막은 8번째 시리즈인 것이다. 첫 작품부터 외국 영화의 제목은 이라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때는 인간들이 원숭이들의 행성에서 탈출하는 것이 내용이었기 때문에 과 같이 번안한 것이다. 여기서는 지구를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제목이 큰 의미를 갖지는 않는다. 좀 더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이란 제목을 버리지 않은 것 같다.2011년 ‘진화의 시작’에서부터 이어지는 최신 은 내용이 새롭게 이어진다. 하지만 나는 전편을 보지 못해서 처음 약간 어리둥절했다. 마지막에서도 막 싸움을 예고하고 끝나서 조금 아쉬웠다. 하지만 그 사이, ‘반격의 서막’ 안에서의 구성은 탄탄했다.2. 줄거리진화의 시작: 알츠하이머 치료를 위해 약물을 만드는 중, 유인원을 실험 대상으로 삼는다.이 약물을 통해 유인원들은 지능이 좋아지고, 서로 힘을 합쳐 실험실에서 빠져 나온다. 투쟁을 통해 동떨어진 곳에 그들만의 삶을 개척한다. 하지만 이 유인원의 지능을 좋아지게 했던 약이 인간에게는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유포하고 만다.반격의 서막: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유포된 지 10년 후, 인간은 멸종 위기에 봉착한다. 아주극소수의 사람들만이 살아남아서 생존하고 있을 뿐이다. 반대로 유인원들은 시저를 대장으로 삼고 나날이 안정되고 발전된 문명을 이루고 있었다.그러다 인간들이 전기를 사용하기 위한 수력발전소를 찾기 위해 길을 나서고, 그 순간 유인원 무리들과 마주치게 된다.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 속에서, 말콤은 시저와 대화를 나눈다. 평화를 원하는 두 종족간, 전쟁 없이 서로의 볼일만 보고 떠나기로. 하지만 과거에 대한 증오와 오해로 얼룩진 사건 속에서 두 종족간 믿음은 깨질 위기를 맞이한다. 결국 인간을 극도로 싫어하는 유인원 코바는 시저에 대한 불신과 좁아진 정치적인 입지로 인해 쿠데타를 감행한다.인간에게 우호적이었던 시저는 코바의 총을 맞고 쓰러지고, 그의 무리들은 갇히고 만다. 코바는 인간의 테러라고 선동하며 인간들을 공격한다. 무기를 소지한 유인원들에게 인간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한다. 하지만 말콤은 포기하지 않고 유인원과의 공존을 꾀하며, 총에 맞은 시져를 구한다. 그리고 시저와 그의 무리들은 다시 폭정을 일삼는 코바를 밀어내고 왕이 된다. 하지만 이미 때는 늦어, 인간들의 유인원에 대한 증오와 분노는 극에 달해 있었다. 주변에서는 지원군이 오는 상황. 시저는 나름의 방법으로 유인원들을 이끌고 나아가려 한다. 여기서 반격의 서막은 일단락된다.3. 감상이번 2탄에서는 어떠한 큰 사건의 흐름보다는 인물의 심리, 인물들 간의 관계와 신뢰가 중점이 된다고 생각한다. 우선 그런 관점에서 인물들을 살펴보자.우선 시저, 유인원의 리더로서 따뜻한 성품과 리더십을 겸비하고 있다. 지능은 ‘치매치료 프로젝트’로 인해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고 하더라도 그 성격은 역시나 가정환경의 영향이 크다. 어려서부터 인간 주인(?)과의 관계가 돈독했던 시저는 인간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간직하고 있다. 그래서 그들과 공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같은 종족, 자신을 따르는 유인원들의 평화이겠지만, 이는 다른 종족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밑바탕이 된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 자신들이 이룬 문명의 혜택, 이것들을 잃지 않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두의 이익을 바탕으로 생각하는 현명함을 보여준다.코바, 전투력은 어마어마하지만 과거 인간에 대한 학대의 기억으로 항상 증오에 차 있다. 증오의 가득 찬 눈으로 보는 코바에게, 세상에서 믿을만한 것은 없다. 인간은 보고 싶은 것만 본다고 하던가, 편협한 시각으로 인간 세상을 보는 코바에게 인간과의 공존은 꿈도 꿀 수 없다. 그는 결국 쿠데타를 일으키고, 폭정을 일삼으며 나쁜 리더가 되고 만다.말콤, 인간계의 시저라고나 할까?, 온화한 성품으로 조금 더 넓은 시각을 가지고 바라볼 줄 안다. 인간을 멸망시킨 바이러스가 유인원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유인원은 공포의 대상이자 증오의 대상이다. 하지만 사실 그러한 바이러스를 만든 것은 인간의 실험 때문이다. 말콤과 그의 동료들은 그 점을 인지하고, 증오보다는 서로 필요한 것을 얻으며 평화롭게 살아가는 공존을 생각한다. 그런 그는 유인원에게 멸시를 당하기도 하고, 무릎을 꿇기도 하며 필요한 것을 얻기 위해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마지막 인간들에게 총을 겨누면서까지 시저와의 믿음을 지키려고 한 그의 모습은 감동적이었다.이런 등장인물들의 모습에 정치적 이해관계가 더해질 때 인간의 눈은 정말 한정된 의미만을 갖게 된다는 것을 느꼈다. 코바가 인간을 싫어하긴 했지만, 그가 쿠데타를 일으킨 근본적인 이유 중 하나는, 자신의 좁아진 입지였다. 시저에게 대들어 흠씬 두들겨 맞은 코바는 시저가 이제는 자신을 믿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정치적 불안감 속에서 코바는 자신이 선빵을 날리는 길을 택한다. 결국은 그들을 따르는 많은 사람들의 안위를 생각하기보다 개인적인 감정과 정치적 이해관계가 우선인 것이다. 그래서 음모와 더러운 술수가 판친다. 정치는 무섭다.이는 우리 정치판에서도 많이 볼 수 있다. 진정 우리 모두를 위해서 좋은 것이 무엇일까?를 고민하기보다는, 나에게 이익이 되는 것이 어떤 것일까?를 우선적으로 생각한다. 그러한 편협한 시각 때문에, 상대방이 정말 좋은 아이디어와 정책을 내놓아도 무조건 반대하기에 이른다. 그들이 잘 되면 역으로 내가 피해를 보기 때문에. 지도자들은 조금만 거리를 두고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가졌으면 좋겠다. 우리 모두를 위해 진정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며.정치와 이어지는 것이 바로 전쟁. 어떤 의미에서건 전쟁은 일어나서는 안 된다. 전쟁은 백해무익하다. 다행이도 나는 전쟁의 피해를 직접적으로 입은 적은 없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보았을 때, 종교적 이해관계로 인한 테러들, 정치적 이해관계로 인한 억압들을 보았을 때 정말 가슴이 답답하다. 그러한 행동을 통해서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게 된다. 여기서도 전쟁을 피하기 위해 인간의 수력발전개발을 허용하는 시저, 인간들이 마냥 좋지만은 않지만 전쟁으로 인한 피해를 최대한 막기 위한 것이었다. (역으로 인간들이 수력발전을 통해 전기를 얻고, 힘을 길러서 유인원을 멸종시키려 한다면 또 이야기는 달라지겠지만...) 어떤 이유에서건 전쟁은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차라리 옛날 장군전처럼, 그러한 결정을 한 리더들끼리 싸우던가! 무고한 피해가 생기지 않게...마지막은 결국 싸움을 예고하며 끝이 난다. 시저는 정말 멋있는 리더의 모습을 보여준다. 강인함, 리더십, 판단력, 따뜻함, 포용력. 하지만 결국 리더가 시저로 바뀌었어도 싸움을 막을 수는 없나보다. 결국 ‘예방’이 제일 좋은 것임을 후회 속에 깨닫게 된다. 하지만 위에서 잠깐 언급했지만 지금의 전쟁이 더 이로울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시저가 인간의 수력발전을 통한 전기획득을 허락하고, 인간은 다시 발전해 나간다. 공존의 길을 걷는가 싶더니만 말콤과 시저의 시대가 저물어 가고, 인간들 중 꼴통세력이 집권하여 유인원을 바이러스의 유포자로 명명하고 처단하고자 한다면? 코바의 선택이 옳은 것이다. 발본색원이라고, 나쁜 징후는 애초에 뿌리째 제거해야 한다. 다른 작품들 중에도 괜히 원수를 용서해 주었다가 된통 당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가. 그러한 상황에서는 정에 휩쓸린 시저가 후대의 욕을 먹겠지.
    독후감/창작| 2014.08.03| 4페이지| 1,000원| 조회(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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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감상문] 냉정과 열정 사이(2001) 평가A+최고예요
    [영화감상문] 냉정과 열정 사이(2001)감독: 나카에 이사무출연: 타케노우치 유타카(아가타 준세이), 진혜림(아오이)1. 서론책으로 워낙 재미있게 본 작품이다. 하지만 명작을 영화화 했을 때 성공한 작품은 그리 많지 않다. 아무리 매체가 다르고 기준이 달라서 책과 비교하면 안 된다고 하지만, 그것이 말처럼 쉽게 되나. 적어도 책의 감동을 훼손시킨다면 그 영화는 분명 실패한 것이리라. 개인적으로 에서 그런 아픔을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에 조심하는 편이었다. 하지만 이 작품은 영화 자체만으로도 훌륭하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도전하게 되었다.2. 줄거리쥰세이와 아오이는 대학생 때 떼려야 뗄 수 없는 연인 사이였다. 하지만 아오이가 임신을 하고, 임신 사실을 안 쥰세이의 아빠가 자신의 유산을 지키고자 협박하는 바람에 낙태하고 만다. (원래 살아날 수 없는 아이의 건강 상태였음) 쥰세이는 이 사실을 알고 자신과 상의 없이 아이를 없앤 아오이를 용서하지 못한다. 아오이도 쥰세이의 아빠 이야기는 하지 않고 묵묵히 이별을 받아들인다. 이런 오해로 시작된 그들의 이별 속에서는 슬픔과 함께 하나의 약속이 간직되어 있었다. 10년 뒤인 아오이의 서른 번째 생일날, 연인들의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장소인 피렌체의 두오모에서 만나자는 것.둘은 이탈리아에서 각자의 생활을 하며 살아간다. 화가인 할아버지의 피를 이어 받아 복원사로 일하는 쥰세이, 그는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으며 공방에서 일을 하고 이고 자신을 끔찍하게 따르는 활달한 메미라는 여자도 있다. 하지만 아오이를 잊지 못한 채 살아간다. 아오이 또한 보석가게에서 일하며 부유한 사업가 마빈과 동거를 하며 평온한 삶을 살아가지만 마음속에서는 항상 어떤 것이 어둠 속에 남아 있다. 둘은 이탈리아에서 우연히 마주치지만 서로 낯설음만 남긴 채 스치듯 떠나가고 만다.공방에서 좋지 않은 사건을 겪고 일본으로 돌아 온 쥰세이가 뒤늦게 친구에게 자신의 아버지로 인한 낙태, 즉 오해를 인지하고 아오이에게 사과의 편지를 보낸다. 과거의 추억과 함께 동봉하여 보낸 그의 긴 편지는 아오이의 마음을 뒤흔들고, 아오이도 마빈을 떠나 자신만의 삶을 산다. 그러다 그들이 약속한 서른 번째 생일이 다가오고, 그들은 피렌체의 두오모에서 다시 만난다. 서로 만날지 몰랐던 그들이지만 기적과 같은 이 만남에서 잠시나마 둘은 과거의 나날들과 같이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아오이는 다시 현실로 돌아가려고 하고 쥰세이는 어쩔 수 없이 보낸다. 하지만 쥰세이는 다시 마음을 다잡고 과거의 행복했던 시절로 되돌아가기 위해 아오이를 찾아 나선다.3. 감상이 영화는 원작인 책의 인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고, 영화 자체로도 호평을 받은 몇 안 되는 작품 중에 하나다. 이 ‘냉정과 열정 사이’라는 제목은 일반명사와 같이 많은 곳에서 볼 수 있는 익숙한 글귀다. 처음 ‘냉정’으로 표현되는 아오이의 모습, ‘열정’으로 표현되는 쥰세이의 모습. 이 둘의 모습이 세월이 지남과 함께 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서로가 갖지 못했던 것을 가지면서, 냉정과 열정 사이의 균형을 갖는 이들. 더욱 안정된 온도(?) 속에서 안정된 사랑을 할 수 이을 것 같은 편안함을 뒤에서는 가질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인물의 구도와 제목의 의미는 책과 같은 맥락이다.책과 조금 다른 점을 찾아보며 영화의 특색을 살펴보자. 책은 쥰세이의 이야기를 담은 Blu와 아오이의 이야기를 담은 Rosso가 나누어져 있고, 어떤 것을 먼저 읽느냐는 독자에게 맡긴다. 영화에서는 쥰세이의 복원사 이야기가 먼저 나온다. 즉 Blu를 먼저 읽는 느낌으로. 영화의 장점은 역시 영상미. 책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이탈리아의 아름다움, 명화들의 모습과 복원사라는 낯선 직업이 활동하는 모습 등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여기서 이 ‘복원사’라는 직업은 큰 의미를 갖는다. 과거의 그림을 현재의 기법으로 되살리는 일. 아오이와의 과거, 행복했던 그 관계를 되찾을 수 있는 것도 복원사인 쥰세이가 할 일인 것이다. 이 공방에서 벌어지는 조안나의 질투 또한 하나의 큰 사건이다. 그녀의 과한 열정은 쥰세이에 대한 질투를 불러일으켰고, 끝내 자기 파멸을 가져온다. 아오이가 끝없는 냉정함으로 끝까지 자신의 입을 통해 오해를 풀지 않듯이, 이러한 과한 냉정과 열정은 파멸과 오해를 불러일으킨다. (개인적으로 너무 답답했다. 아오이같은 냉정한 여성상은 정말 나는... 밉다.) ‘과유불급’이란 말이 있지 않은가. 오버하지 않도록 노력하자.이 영화의 ‘낭만의 끝’은 10년의 약속이다. 이탈리아 피렌체의 두오모는 이 책을 통해 많은 연인들의 관광 명소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고 한다. 우리는 살면서 흘리듯 많은 약속을 하며 살아간다. 그 많은 약속들은 바로 내일을 보장하기도 힘든 시대, 10년의 낭만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마지막 그들의 약속의 장소에서 만나는 장면, 그 애잔함 속에서 잔잔한 ost와 함께 영화는 아름다움 영상을 한껏 뿜어낸다. 음악과 영상은 책을 통해서 얻을 수 없는 것이었기에 더 영화를 독립된 작품으로 돋보이게 만들어 주었는지 모른다.인간의 성격은 변할 수 있다. 그것도 인간관계 속에 있는 역할을 통해서. 여기서 나온 쥰세이와 아오이는 자신의 성격보다 더 과한 사람들을 만난다. 쥰세이보다 더 열정적인 메미, 아오이보다 더 냉정한 마빈. 어디로 튈지 모르는 메미를 보살피며 쥰세이는 안정감을 갖게 되고, 침착한 바위 같은 마빈과 지내며 아오이는 나름의 애교, 밝은 모습을 갖게 된다. 주변 친구들과의 관계를 보면 나또한 마찬가지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초등학교 동창들과의 어울림 속에서 갖는 나의 이미지,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동창들. 심지어 회사 속에서의 나의 모습이 모두 조금씩 다르다는 것을 느끼곤 한다. 말괄량이였던 내가, 어느 집단에서 더 말괄량이를 만나는 순간 침착한 역할을 하고 있는 등. 다양한 위치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아보면서 나의 모습을 반성하게 되고 조화로운 인간으로 조금씩 나아가는 것 같다.
    독후감/창작| 2014.07.30| 3페이지| 1,000원| 조회(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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