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영어1사우나는 24시간 영업합니다.This sauna opens 24 hours a day디스 사우나 오픈즈 투에니포 아월스 어 데이2야간 입장료는 15,000원 입니다.Night entrance fee is 15,000 won.나잇트 엔터런스 퓌 이즈 퓌프티인 따우전드 원15,000 won for night.퓌프티인 따우전드 원 폴 나잇밤 10시부터 새벽 5시까지 운영합니다.It opens from 10 pm to 5 am.잇 오픈즈 프롬 텐 피엠 투 5 에이엠3한번 입장하시면 12시간까지고,지나면 초과요금이 시간당 1,000원입니다.12 hours upon entry. Over time, the over charge is 1,000 won per hour.투엘브 아월스 어펀 엔트리.오버 타임, 디 오버 차지 이즈 원 따우전드 원 퍼 아워.Once you enter, u can stay 12 hours, then overcharge is 1,000 won per hour.원스 유 엔터, 유 캔 스테이 투웰브 아월스,덴 오버차지 이즈 원 따우전드 원 퍼 아워4찜질방은 안 하고, 쉬시려면 탕 안에수면실 이용하세요.u cannot use a steam sauna room(찜질방) this time.유 캔낫 유즈 어 스팀 사우나 룸(찜질방) 디스타임쉬시려면 탕 안에 수면실을 이용하세요.If you want to rest, use the sleeping room in the bath.이프 유 원투 뤠스트, 유즈 더 슬리핑 룸 인 더 베쓰5어느 나라에서 오셨나요?Where are u from?웨얼 아 유 프롬?여기 처음 오셨나요?Is this your first time to visit here?이즈 디스 유얼 풜스트 타임 투 비짓 히얼?6이 호텔에 투숙하십니까?Are u staying in this hotel?알 유 스테잉 인 디스 호텔?7몇 호실에 계십니까?What is your room number?왓 이즈 유얼 룸 넘버?이 호텔 몇 호실입니까?What number u in this hotel?왓 넘버 유 인 디스 호텔?8지금은 청소시간입니다.This time is for Cleaning디스 타임 이즈 폴 클리닝Time to Clean up타임 투 클린 업9때를 미실 겁니까?Do u want to scrub off the dead skin?두 유 원투 스크럽 오프 더 데드 스킨?한국스타일로 더러운 거 벗겨내 보실래요?Are u going to wash off the dirt (this Korean Style)?아 유 고잉 투 와쉬 오프 더 덜트(디스 코리안 스타일)?10충전스위치를 누르고 시작하세요.Press the charge switch to start.프레스 더 차쥐 스윗치 투 스타트Push the charge switch for the start.프레스 더 차쥐 스윗치 폴 더 스타트11손잡이를 앞으로 당기세요.(가까이에 있는, 이 손잡이)Pull the handle forward풀 더 핸들 포워드(멀리 저쪽에 있는, 저 손잡이)Pull that door forward풀 뎃 도어 포워드12지금은 수리중입니다. (건설중)It is under repair now.잇 이즈 언더 뤼페어 나우지금은 수리중입니다. (고장중)Run out of service런 아웃 오브 서비스13오늘은 여기 이발소가 쉬는 날입니다.This barbershop is not open today디스 바버 샵 이즈 낫 오픈 투데이오늘은 여기 미용실이 쉬는날입니다.This hairshop is not open today.디스 헤어샵 이즈 낫 오픈 투데이14(오늘)찜질방은 안합니다.찜질방 is not open today.찜질방 이즈 낫 오픈 투데이(당분간)찜질방은 안합니다.찜질방 is not open for a while.찜질방 이즈 낫 오픈 폴 어 와일15신발장 키와 옷장 키가 같습니다.The shoe locker key and the wardrobe locker key are the same.더 슈 라커 키 앤 디 월드롭 라커 키 아 더 쎄임옷장 키로 신발장 키를 같이 사용하세요.u can use this locker room key for the shoes locker.유 캔 유즈 디스 라커 룸 키 폴 더 슈즈 라커16잠깐만 기다려 주세요.(조금만 기다려주세요)Wait a minute.웨잇 어 미닛(진짜 조금만 기다려주세요)Wait a second.웨잇 어 쎄컨(미안한데, 좀 오래 기다려주셔야겠어요)sorry, wait for a while please.쏘리, 웨잇 폴 어 와일, 플리즈17수건은 탕 안에 있습니다.Towels are in the bath.타월즈 아 인 더 베쓰수건은 매점에 있습니다.Towels are in the store.타월즈 아 인 더 스토어그건 구매하셔야 해요.u need to buy it.유 니 투 바이 잇18어서오세요, 환영합니다.(외국인 들어올 때 인사)Welcome웰컴이쪽으로 오세요(이리 들어오세요, 이리와)Come on in컴 온 인(데리고 들어가는 경우, 이쪽 길입니다.)This way디스 웨이
‘사이버 모욕죄’ 신설 및 ‘인터넷 실명제’ 강화 반대2002년 개봉작 중 [마이너리티 리포트]라는 영화에는 범죄율 제로의 범죄 예방 시스템이 나온다. 일어나기 전의 범죄를 예측해 잠정적 범죄자를 검거하는 최첨단 치안 시스템이다. 2054년 워싱턴을 지켜주는 든든한 존재로 활약하는 ‘프리크라임’이 2008년 대한민국의 인터넷 공간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미국산 쇠고기 반대 운동에 날개를 달아준 인터넷에 호되게 당한 이명박 정부가 국민 배우 故 최진실 씨 사건을 빌미로, 기다렸다는 듯이 ‘사이버 모욕죄’ 신설과 ‘인터넷 실명제’ 확대 추진에 나섰다. 악플 예방의 탈을 쓰고, 경찰은 대대적인 인터넷 단속과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자들에 대한 구속 수사 방침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안타깝게도 2008 대한민국의 사이버 모욕죄와 인터넷 실명제 강화는 희생자 방지이기 이전에 인터넷 통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 살인, 테러에 대한 직접적인 영상이 확인되면 실행하는 ‘프리크라임’ 시스템보다 판단이 모호한 명예 훼손과 모욕죄를 자체적인 수사로 처리할 수 있다고 하다니. 어불성설이다.미래 범행을 저지를 사람을 예측해 범죄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프리크라임’ 시스템에도 오류는 있었다. “법을 안 어긴 사람을 체포해서는 안 되죠.”라고 의심하는 사람에게, 시스템을 신뢰하는 사람들은 말한다. “그들은 법을 어길 사람들이잖소. 예지자들의 예언은 한 번도 틀린 적이 없소.” 이 결정론적 사고가 범죄를 저지르지 않은 이들을 체포하는 근거가 된다. 무고한 자를 처벌하는 ‘판단의 오류’, 이것이 그 시스템의 최대 약점이었다. 불행히도 대한민국은 사이버 모욕죄 신설과 인터넷 실명제 강화로 이 오류를 따라가려 하고 있다. 한 달 전, 어느 온라인 카페 회원들이 농담으로 '쥐OO를 죽이고 싶다.'라고 올린 글과 댓글이, 촛불집회를 반대하는 모임에서는 '대통령 암살 기도'로 판단해 경찰에 신고했고, 30대 가정주부가 대통령 살인음모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게 되었다. 실제 벌어지지도 않은 일에 정부와 검찰이 앞장서서 범죄 예방에 앞장서다가 망신당한 사건이었다. 그땐 해프닝에 그쳤다지만 사이버 모욕죄에서 친고죄를 폐지하고 반의사불벌죄로 규정하게 된다면 이야기는 무서워진다. 누구의 고소, 고발도 없이 수사기관이 사이버 범죄를 자유롭게 수사할 수 있게 되고, 상식적인 비판 글까지도 처벌할 수 있는 심각한 악법이 돼버리는 것이다.피해자는 있는데 가해자는 없는 사이버 테러. 논리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비난과 불법 광고로 도배된 게시판, 그리고 그에 피해를 네티즌들의 양식을 믿고, 기존 법에만 매달리기엔 부족한 면이 많은 건 사실이다. 국내 대표적인 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경우, 불법 게시물을 삭제하느라 드는 비용이 한해 50~60억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런 게시물들은 대개 선정적인 내용이나 악성 루머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인터넷 실명제가 강화되면 이런 불법 게시물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로 인한 피해자가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게시물에 문제가 있는 경우 그 해당자는 그것을 24시간 내에 내리게 할 수 있게 되고, 그렇게 되면 순간의 감정적인 마녀사냥과 사이버 폭력으로부터 피해자를 보호하고, 여론 조작의 피해를 줄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사이버 테러를 일으키는 이들에게 책임을 묻는 것이 수월해지는 것 또한 당연하다. 자유로운 인터넷 공간은 화장실 담벼락이 아니다. 익명성에 기대어 무분별하게 남발하는 악성 게시글에 대한 조치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말엔 전적으로 동의하는 바이다.문제는 사이버 모욕죄나 제한적 인터넷 실명제를 확대, 강화했을 경우, 그 피해가 줄어들 지에 대한 의문이 든다는 것이다. 인터넷 특성상 24시간은 악성 정보가 퍼지기엔 충분한 시간이고, ‘사이버 모욕죄’를 묻는 것은 사후대책이라는 것에 이전 명예 훼손죄와 크게 달라진 점은 없어 보인다. 그렇다면 ‘인터넷 실명제’는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2006년부터 30만 이상의 회원을 가진 인터넷 사이트들이 제한적으로 인터넷 실명제를 시행해 왔으나 그 효과는 별로 보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그 대표적인 예로 아이디 공개가 아닌, ‘실명’ 자체를 공개하는 싸이월드의 경우도 악성 댓글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실명으로 글은 쓰되 개인 홈페이지 연결을 끊으면 익명과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10만 이상 회원을 보유한 사이트들에도 실명제를 강화한다고는 한들, 악플이 사라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 인식부터 잘못된 것이다. 왜 모든 책임을 악플에게만 물으며, 그에 대한 대책으론 법 제정과 강화밖에 없다고 주장하는 것인가? 사실상 악성 댓글을 다는 사람보단 악성 정보생산자나 그를 확대 재생산하는 미디어의 문제가 더 심각하다. 처음부터 허위정보가 발생하고, 조작되며, 그것 때문에 악플이 만들어지는 것이니만큼 사이버 테러의 근본적인 원인인 미디어에 책임을 묻고, 언론을 정화하는 데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신문 방송 겸영 찬성 측뜨겁다. 여당과 야당, 보수와 진보의 날선 공방에 대중들은 신문 방송 개념부터 공부중이다. 이달 초 인수위가 현행 신문법이 금지하고 있던 신문 방송 교차 소유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좌파 방송'을 정리해야 한다는 정치적인 이유가 아니라, 10년 만에 잡은 정권을 한껏 누려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유 경쟁을 통해 방송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서였다. 신문 방송 겸영은 세계적인 추세다. 허용에 대한 찬반 논란은 계속되고 있지만, 사상의 자유가 보장된 시장에서 겸영을 무조건 막는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과반이 넘는 지지를 받고 당선된 경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신문 방송 겸영, 그 필요성에서 대해서 어떤 부분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던 것일까?신문 방송 겸영 허용이라는 말을 내밀기 어려울 정도로 방송 콘텐츠는 이미 다양한 매체에서 활용되어 왔다. 각종 뉴미디어가 출현하고 방송과 통신이 융합되면서 미디어 간의 경계는 희미해졌고, 이미 각 신문사들은 온라인에서 동영상 뉴스를 제공하거나 케이블 TV의 지분을 소유해 오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허용’이란 단어를 써도 우려할 만한 큰 변화는 없어 보인다. 수신료와 광고료에만 의존하던 과거와 달리 인터넷을 통한 수익사업, 지상파 DMB, IPTV 등에 방송이 적극적으로 뛰어 들고, 한류를 이용한 콘텐츠 수출 등으로 방송사의 사업 다각화는 계속되고 있지 않은가? 오히려 무료 보편적인 지상파방송이 케이블TV 등 유료방송과 IPTV 등 차세대 미디어 산업 성장에 있어 장애가 되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나라도 국제 정세에 맞춰 신문 방송을 겸영하고 언론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비단 세계화의 문제가 아니라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는 국내 추세로 볼 때도 인정해야 할 일이다.추세가 그렇다는데, 우리나라가 왜 지금까지 신문 방송간 교차 소유를 엄격하게 막아왔는지 이유가 궁금해진다. 겸영을 반대하는 이들은 말한다. 신문 방송 겸영이 허용되면 대기업의 자본이 방송을 장악하면서 편향된 논조와 불공정한 내용의 방송만 생산될 것이라 한다. 그렇다. 현실적으로 방송사를 인수할 수 있는 곳은 몇몇의 특정 언론사뿐일지도 모른다. 다른 신문사들은 엄두도 못 낼 조건을 걸고, 모든 신문이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인 냥 눈 감고 가만히 넘어가줄 리 없다. 자유 시장이든, 선진화든 간에 의도가 불량하다는 것이다. 대부분이 겸영 금지로 인한 경제적 효율은 좀 떨어지더라도, 논조의 다양성을 보장하고 이를 통해 건전한 여론 형성에 무리가 없는 길을 택한다. 신문과 방송의 겸영은 KBS와 MBC에 대한 정치적 보복이고, 족벌언론에 대한 정치적 보은이라는 시각이 대부분인 지금, 어떤 말을 해도 이성적인 판단은 불가능해 보인다.신문 방송을 겸영하기도 전에 이미 지상파 방송은 독점적 위상을 잃었다. 일정 시간만 되면 방송되는 뉴스에 시청자들은 더 이상 고개만 끄덕이지 않고, 앞서 말한 뉴미디어 매체들은 계속해서 늘고 있는 실정이다. 걱정해야 할 건 거대 신문사의 의제설정 개입에 있다. 과연, 자본의 개입이 방송의 내용을 바꿀까? 민영 방송을 예로 들어보자. 상업적인 논리로 봤을 때 민영방송인 SBS는 공익 프로그램보다 시청률 위주로 편성표를 채우는 것이 낫다. 그러나 실제로 그렇지는 않다. 오늘도 다큐나 시사 보도 프로그램들이 잘 나가지 않았는가? 사 자본으로 운영되더라도, 공공재를 쓰는 만큼 공정한 보도를 위해 힘쓰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 방송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경제적 위치는 특별하다. 외부 자본이 유입되지 않은 방송만이 공익을 띄고, 바른말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은 잘못됐다. 공영 방송을 제외한 대부분의 매체가 사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언론이라는 그 위치에 무게를 더하는 이유다.
촛불집회 신문기사서론① 새로운 문제 제기 (비유, 속담, 명언 인용)'100번 찍어 안 넘어올 나무 없다.' 근래 이 속담을 증명하고자 하는 시도가 늘고 있다. 22일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는 1만여 명의 국민들이 46번째 나무를 찍었다. 날짜로는 지난 달 2일 시작 이후 52일 째다. 촛불집회다. 21일 오후 30개월 령 미만 미국 산 쇠고기만 수입하겠다는 추가 협상 소식이 알려지고도 촛불을 꺼지지 않았다. 추가 협상으로 해결점은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그들이 요구하는 건 쇠고기 전면 재협상만이 아니다. 우리 생활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의료, 식품, 연료 등의 분야에 국민들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하고 이를 토대로 정책의 방향을 수정하는 정부를 원하고 있다. 나무가 넘어올 때까지 50번이고, 100번이고 찍을 태세다.② 의문제기쇠고기 재협상을 부르짖는 집회가 50일 넘게 계속되고 있다. 집회는 나아가 대운하와 수도, 의료보험 민영화 반대로 확대되어가는 추세이다. 집회가 지속될수록 이를 둘러싼 이해관계나 해석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 촛불집회는 정부의 쇠고기 졸속협상으로 시작됐지만, 그 움직임 속에는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는 정부의 여러 정책들 그리고 국정과 내각 전반에 대한 불신과 불만이 표출되어 나타난 형태이다. 2008년, 민주공화국인 대한민국에서는 왜 이렇게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가는 사람들이 많단 말인가? 이 촛불은 과연 정당한가?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에 반대하기 위해 도대체 얼마나 오래 촛불을 밝혀야 한단 말인가?③ 시대정신대통령 취임 후 100일이 겨우 지났다. 그 짧은 시간동안 모든 것을 다 처리하려다 ‘졸속’이라는 꼬리표를 달게 된 미국 산 쇠고기 수입 협상, 결국 국민들이 뿔났다. 온라인에서는 이명박 대통령 퇴임 일을 기다리는 퇴임시계도 등장했다. 정책에, 대통령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 중, 20년 전 민주항쟁을 잘 모르는 이도 있다. 그러나 그들이 지금 대통령에게, 정권에게, ‘아무것도 하지 마.’를 외치고 있다. 손에 촛불 하나만 들고 말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평화적 시위로 정착한 문화, 촛불 집회. ‘시위’라는 말보다 ‘문화제’라는 말이 더 어울리는 모습으로, 오늘도 시청 앞 광장에는 민주화 운동 당시의 시대정신이 면면히 계승 발전 되고 있다.④ 사실 전달주말을 맞아 1만여 명이 넘는 국민들이 48시간 비상 행동에 돌입했다. 20일 오후 30개월 령 미만 미국 산 쇠고기만 수입하겠다는 추가협상 소식이 알려지고도 촛불은 계속 되고 있다. 이번 촛불 집회를 계기로 쇠고기 전면 재협상, 대운하와 의료, 수도 민영화 반대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적극 수렴할 정부의 모습을 보길 바라는 마음이다. 대통령이 말하는 소통의 정부, 진정한 국민과의 소통을 보기 위해 46번째 촛불을 밝혔다. 날짜로는 지난 달 2일 시작 이후 52일 째의 촛불 집회다.본론촛불을 든 국민의 목소리는 정부를 긴장하게 했다. 그럼에도 아직은 미지근한 반응만 보이고 있다. 집회의 본질을 보지 못하고, 오히려 배후 세력이 누구인지, 선동하는 기업, 주동하는 단체 견제에 바쁜 모습이다. 국민을 대변해야 할 국회는 정권 싸움터가 된지 오래고, 국민의 모든 목소리를 수렴해야 할 언론은 정부의 무섭도록 친절한 낙하산 인사 정책에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런 틈을 타 실용과 경제 살리기에 입각한 CEO 대통령은 각계각층의 목소리 보다는 몇몇 기득권층을 위한 거대한 정책을 국민의 동의 없이 지난 100일 동안 추진해 오고 있는 실정이다.이런 허술하게 짝이 없는 전반적인 대한민국의 정책 수렴과정이 곪아 터진 것이 바로 이번 쇠고기 협상이었고, 이에 반대하는 국민이 일어났다. 미군의 장갑차에 숨진 두 명의 여중생 사인 규명과 추모로 시작된 촛불집회였다. 촛불은 자신의 몸을 불살라 주위를 밝게 비춘다는 점에서 희생을, 약한 바람에 꺼지면서도 여럿이 모이면 온 세상을 채운다는 점에서 결집을, 어둠 속에서도 빛을 잃지 않고 새벽을 기다리는 불꽃이라는 점에서 꿈과 기원을 의미한다. 지금의 촛불 집회는 우리나라의 대의제에 커다란 문제점이 있음을 나타내는 신호이자, 이번 기회를 계기로 그 문제를 고치고 넘어가자는 국민의 염원이 담겨 있다.정치권에 대한 강한 불신이 국민들의 이러한 행보에 큰 영향을 줬다. 일부에서는 “이젠 국회에서 해결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지만, 현재로서는 국회가 재협상 수준의 대책을 내 놓을 능력도, 의지도 없다는 게 중론이다. 그동안 집회에 참가한 사람들은 촛불 집회를 통해 드러난 민심에 상당한 자신감을 얻은 게 사실이다. 50여일 가까이 이어 온 촛불 집회와 거리 행진이 꾸준히 일정 수준의 자발적인 동원력을 보여 줬기 때문이다. 국민들은 촛불집회를 통해 정부에 할 말은 다 했다. 이제 공은 정부에게 넘어갔다.결론① 요약지금이 결정적 시기라는 것은 국민도, 정부도, 모두 알고 있다. 이젠 어떻게 이 시기를 헤쳐 나가느냐가 문제이다. 촛불집회고, 정부의 정책 수립 과정에서고, 수정해야 할 부분은 한두 가지가 아닐 것이다. 전면 재협상이 어렵다는 것은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필요한 것은, 국민들이 밥상 문제 때문에 거리로 나가 촛불을 들고 민의를 표현했듯이, 정부 역시 다른 나라의 입장이 아닌 우리나라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다. 눈을 가린 손을 내리고, 막은 귀를 뚫고 상황을 바로 보고, 바른 소리를 듣고 바른 말을 하라는 것이다. 소통, 소통, 그렇게 말만해 무엇 하나, 나와서 들어야 한다. 그게 바로 소통이다.
새 정부가 내민 KBS2와 MBC 민영화 카드로, 일찍부터 방송가는 떠들썩하다. 정부는 정부대로, 언론은 언론대로 서로 다른 의견을 내기 바쁘고, 시청자는 공영과 민영의 차이부터 공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대표적인 지상파 3사로 민영방송인 SBS와 KBS, MBC, 두개의 공영방송을 가지고 있다. 여기서 이 두 공영방송이 정체성에 의심을 받고 있다. KBS1이 시청 수신료로 운영되고 있는데 반해, KBS2와 MBC는 광고방송을 재원으로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것. 소유구조는 공영인데, 운영 방식은 이미 민영방송 구조인 것이다. KBS와 MBC, 둘 사이의 ‘공영경쟁’은 찾아볼 수도 없고, SBS와의 ‘상업경쟁’에서도 비틀거린다. 더 이상 안 되겠다. 절뚝거리는 공영방송, 민영화로 살려야 한다.날로 지상파 방송 경영은 악화되고 있다. KBS와 MBC는 여러 차례 재정적으로 힘들어했으며, 경영적자에 비해 날로 오르는 관리직 연봉과 경영진의 불공정 인사 문제로 정부의 압박을 피해가긴 어려워 보인다. 여기서 정부가 제시한 것은 민영화지 관영화가 아니다. 정부가 방송을 장악하겠다는 것이 아닐뿐더러 오히려 풀어주겠다는 것이다. 경영난 뒤처리에 국책(國)이 손을 떼고, 방송사가 직접 시장에 뛰어들어 가치를 재평가 받으라는 것이다. 방송이 시장에 맡겨졌을 때 공공서비스 안정화를 위한 제도적인 방안은 자연스레 보완될 것이다. 독과점이 우려된다면 한 기업, 혹은 개인이 가질 수 있는 소유지분을 제한하면 될 일이다. 너무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가? 아니다. 공영방송만이 항상 공정할 것이라는 믿음, 그 것이 바로 이상이다.지상파 방송 민영화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말한다. 공영방송이 민영화 되면 대기업의 자본이 방송을 장악하고, 불공정한 방송만 생산될 것이라 한다. 불필요한 걱정이다. 이 말인 즉, SBS는 편협한 보도만 해서 언론으로서는 가치가 없다는 말이 된다. 상업적인 논리로 봤을 때 민영방송인 SBS는 공익적인 뉴스나 다큐멘터리보다야, 시청률 잘 나오는 프로그램으로 편성표를 채우는 것이 낫다. 그러나 SBS는 민영방송이기 이전에 지상파 방송이다. 공공재를 쓰는 만큼 공익의 의무를 가지고, 민영방송임에도 공정한 보도를 위해 힘써야한다. 공영방송만이 공익성을 나타내고, 바른말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은 잘못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