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데미안지음 : 헤르만 헤세출판사 : 문예출판사쪽수 : 237page제목 :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싸운다.내용 : 헤르만 헤세는 독일계 스위스인으로 저명한 작가이다. 데미안은 헤세의 베스트셀러 중 한권으로 필독 도서에 올라 있어 ‘언젠가 한 번은 꼭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이 책의 첫 장에서 데미안(Demian)은 이 책에서 데몬(Demon)과 같은 뜻으로 사용 되었다고 적혀있다. 데미안은 과연 싱클레어에게 악마의 영혼을 불러일으키는 자인지에 대해서 궁금증이 일었고 책 속에 그대로 녹아 내려 버렸다.싱클레어는 동네 불량배인 프란츠 크로머에게 쓸데없는 영웅심을 발휘하여 자신이 과수원에서 최고급 사과를 훔쳤다고 말하게 된다. 이로써 싱클레어는 ‘어둠의 세계’에 처음으로 발을 들여놓게 된다. 이로써 싱클레어는 올바르고 경건한 ‘밝음의 세계와’의 대립으로 내적인 갈등을 처음으로 겪게 된다. 나 또한 유년기 시절에 착한아이가 되어야 하며 결백해야 한다는 밝음의 세계와 감정의 충동이 난무하는 어둠의 세계의 대립을 겪었다. 이 대립으로 인해서 나는 싱클레어와 같이 어둠의 세계로의 탈선이 이루어질 때마다 양심의 가책을 느꼈으며 어느 것이 나의 진실인지에 대해 끊임없이 내적 갈등을 일으켰다.싱클레어는 데미안이라는 상급생을 만나게 되면서 크로머와의 관계를 개선할 수 있게 된다. 데미안은 카인과 아벨이라는 성경의 구절을 새로이 해석함으로써 싱클레어에게 선과 악을 다르게 생각하게 해주었다. 데미안은 자신과 싱클레어에게 카인의 표식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둘은 영혼으로 결합된 것 같이 서로에게 마음속으로 신호를 보내며 우정을 키워가게 된다. 데미안은 싱클레어에게 새로운 선과 악을 제시함으로써 처음으로 선함과 악함의 경계가 없음을 제시한다. 싱클레어가 그린 맹금의 화답으로 데미안은 아프락삭스를 그에게 소개하고 싱클레어인 조력자인 피스토리우스를 만나게 되어 아프락삭스에 대한 연구가 깊어진다. 대학에 입학 한 후 서로의 이끌림에 데미안과 싱클레어는 만나게 되고 후에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게 된다.아프락삭스는 신적인 것과 악마적인 것을 결합하는 상징으로, 신이기도 하고 악마이기도 한 신을 가리킨다. 즉, 아프락삭스가 상징하는 것은 선과 악의 이분법에 사로잡혀, 옳은 것에 대한 의무감으로 살거나 또한 금지된 것에 대한 방종으로 사는 극단적인 삶의 방식이 아니다. 그것은 두 세계가 온전히 통합되면서, 선악의 이분법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지는 삶의 방식을 말한다. 이제부터는 외부의 세계가 자신의 내면에 동시에 던지는 양심의 목소리와 유혹 및 충동의 신호에 의해서 더 이상의 갈등과 고통을 받지 않아도 된다. 그 대신에 자신의 진정한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진실, 운명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그에 충실하게 살아가면 된다. 흔히 말하듯 가장 '나다운'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제목 : Eye _26세, 나는 세상으로 뛰쳐나갔다지음 : 요시무라 켄지출판사 : 넥서스BOOKS쪽수 : 217page제목 : 여행 = 인생.내용 : Eye,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나는 마침 26세였고 내 삶에서 아련하기 만한 여행이란 것을 해보고 싶었다는 것 일 것이다. 이 책으로 손이 간 것은 그저 그 이유 외엔 다른 것이 없었다. 이 책의 저자 켄지가 1년간 유라시아 대륙을 여행하는 이유를 몰랐던 것처럼 말이다. 행동 하나하나에 언제나 이유가 있어야 한다면 삶이 조금은 피곤해 지지 않을까?나는 아직 세상으로 뛰쳐나갈 용기도, 지식도, 시간도, 돈도, 체력도 부족하다. 부족하기만한 내 자신 대신 나는 켄지를 이용하기로 했다. 켄지는 주체할 수 없는 호기심과 짧은 직장생활 동안 틈틈이 모아 놓은 조금의 돈과 마음의 소리를 따를 수 있는 용기가 있었다. 거기에 그간의 여행을 기록해줄 어깨에 멘 필름 카메라가 있었다. 이 책의 출판사가 야속한 점은 켄지의 소중한 사진이 담겨 있는 이 책이 왜 ‘All color'가 아니냐는 것이다. 이 책이 재판 된다면 컬러본으로 다시 한 번 읽고 싶다. 켄지의 사진에 찍힌 대부분의 사람들 즉, 아이, 어른, 노인 할 것 없이 사진 속에서 모두 웃고 있다. 사진들은 전문가의 작품이라고 생각되진 않지만 켄지가 여행을 하며 느꼈던 감정을 조금이나마 따라 잡을 수 있게 해준다. 켄지는 흔한 유럽여행에 중심을 두기 보다는 아프리카와 중동 여행에 더 많은 페이지를 할애했다. 이 나라 사람들은 가난하지만 행복이라는 것에 더욱 가까이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들의 미소는 마음을 따뜻하고 평온하게 하는 마법 같은 효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나는 켄지 덕분에 중국의 구간 열차를 타고 몽골의 너른 초원을 보았고 몽골의 언더르시레트에 가서 시원한 바람을 맞았으며 만화에서나 보던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를 보았다. 이것 외에도 종교와 민족이 뒤엉켜 있는 오묘한 나라 인도와 말라위에서의 버스는 몇 시간이 걸리더라도 만원이 되어야만 떠나는 버스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깊은 밤의 아프리카에서는 하루에 별동별이 6개나 떨어지는 대기록을 볼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 보통 여행자와 조금은 다른 루트로 여행을 하고 있는 켄지는 그저 즐기고 편안한 여행이 아닌 힘든 여행을 택했다. 켄지는 그들의 삶에 녹아내리길 원했다. 그들과 함께 한 폭의 그림으로 존재하길 바랐다. 그래서 그런 건지 켄지의 글은 쉽게 페이지를 넘기지 못하게 한다. 한 번쯤 더 생각해보게 되는 그의 짧은 글들은 돈에 대한 가치, 그들의 문화의 차이, 민족의 차이 등의 문제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풀어놓았다. 또한 켄지는 자신의 인생과도 같은 여행을 떠났기 때문에 더 어려운 길을 택하고 싶었을 지도 모른다.그는 이 여행이 내 인생에 도움이 될까, 왜 이 여행을 떠났을까, 끊임없이 자문한다. 탄자니아 슬럼가 주민은 켄지에게 ‘배우지 않으면 생각하지 못하는 인간이 돼버리거든.’이라는 말을 건냈다. 이 말을 다르게 생각한다면 경험하지 않으면 생각하지 못하는 인간이 돼버린다는 맥락과도 연결 되지 않을까? 나는 그에게 수많은 흔적을 남긴 이 여행이 그의 인생에 도움이 될거라 확신한다. 그가 보고 듣고 느낀 것은 억만금을 준다하더라도 바꿀 수 없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나도 여행을 한다면 켄지 식의 인생의 여행을 해보고 싶다. 인생의 아픔, 불합리함, 행복, 경의를 나도 조금은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제목 : 인간이 만든 위대한 속임수 식품첨가물지음 : 아베 쓰카사출판사 : 국일미디어쪽수 : 215page제목 : 공공의 적, 식품첨가물.내용 : 식품첨가물이 우리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식품을 구매할 때, 식품의 원료 명까지 상세히 파악하는 소비자는 얼마나 될까? 열에 아홉은 깨알 같은 글씨로 적혀있는 식품첨가물 보다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한다. 소비자라면 누구나 가격이 저렴한 제품을 선호할 것이다. 그러나 나의 2대, 3대, 4대…… 등등의 나의 후손에게 까지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면 당신은 섣불리 가격이 저렴한 제품을 고르지 못할 것이다.아베 쓰카사는 식품첨가물 전문가가 되기보다는 ‘의문을 가져라.’라고 말했다. 식품이 저렴한 이유, 식품이 시간이 지나도 신선한 이유 등등에 의문을 가지다 보면 분명 그 해답을 찾는 과정에서 식품첨가물을 멀리할 수 있을 것이란 것이 그의 의견이다. 식품첨가물은 우리가 생각지도 못하게 우리 삶의 깊숙한 곳까지 침투해 있다. 아이들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햄 7조각만 먹더라도 강력한 발암물질인 아질산나트륨의 하루 섭취 기준량을 가볍게 초과 하게 된다. 게다가 우리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샌드위치만 먹더라도 여러 가지의 식품첨가물을 한꺼번에 섭취하는 위험에 노출 되게 된다. 또한, 주방에서도 식품첨가물의 공포는 끊이지 않는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조미료 안에도, 위생 처리 하여 판매하는 식재료 안에도 식품첨가물은 사용되어 왔다. 식품첨가물의 폐해를 막기 위해 가정식 식사를 한다 해도 식품첨가물에게서 완전히 해방되기란 쉽지 않다는 말이다. 따라서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가지의 식품첨가물을 먹고 있는 것이다.또한 우리는 현재 식품첨가물의 맛에 중독되어 있다. 첨가물 중 모든 가공식품의 뼈대이자 맛의 황금트리오라고 불리는 식염(정제염), 화학조미료(글루타민산나트륨, 리보뉴클레오티드나트륨), 단백가수분해물(동물단백분해물, 식물단백분해물)의 맛에 길들여져 있다. 앞의 이 세 가지 물질은 라면스프, 스낵, 육수 맛의 얼개 이다. 우리는 이 맛처럼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져 있어 우리 고유의 식품 재료의 맛을 음미하지 못한다. 또한 과다섭취 시 건강의 이상을 불러일으키게 된다.식품첨가물의 원료는 어디서 나올까? 식품첨가물의 명들은 우리가 화학시간에 배우던 화학물질들의 이름이며 무수한 화학구조를 거쳐 개발된 산물이다. MSG는 석유화학 제품이 원료이다. 또한 코치닐 색소는 벌레에서 추출한 색소 이며 이것은 염색의 원료로 사용되었던 색소이다. 이 식품첨가물들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것들 이지만 식품첨가물의 원료와 사용용도를 알게 된다면 소비자들은 깜짝 놀라게 될 것이다. 이런 것들을 우리 가족에게 먹였다니!! 하고 말이다.
제목 : 프로방스에 간 고양이지음 : 피터 게더스출판사 : media 2.0쪽수 : 272page제목 : 게더스와 노튼의 모험을 위하여!내용 : 게더스와 고양이 노튼의 시리즈는 3부작으로 이루어져 있다. ‘프로방스에 간 고양이’는 시리즈 중 두 번째로 발간된 책이다. 나는 그저 고양이에 대한 애정이 커져서 고양이에 관련된 서적이 보고 싶어 우연히 이 책을 발견 하게 되었다. 이 책이 시리즈였다는 것을 알지 못해서 두 번째 책부터 열어보게 되었다. 첫 번째 책인 ‘파리에 간 고양이’부터 읽지 못 한 것은 조금 아쉽지만 이야기를 읽어 나가는데 큰 지장은 없었다.이 책은 고양이를 키우면서 생기는 일들이 적혀 있을 것이라는 내 예상에 크게 빗나갔다. 또한 고양이는 글을 끌어가는 단초 같은 것이고 정작 주된 이야기는 미디어업에 종사하는 삼십대 독신 남성의 자기 고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책의 내용은 게더스와 그의 여자친구인 재니스 그리고 고양이 노튼의 여행담이다. 미국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프로방스의 굴트라는 작은 시골마을에서 삶을 위트 있게 표현해 냈다.인간이라면 모험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의 모든 것들을 내려 놓고 떠나야하는 모험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몇 안 될 것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타고난 여행광들인 게더스와 재니스는 프로방스에서 그 일을 시작하기로 결심한다. 그런 결정을 내림으로 워커홀릭인 제니스는 일을 기다려야 하는 처지가 되었고 게더스도 새로운 시작을 해야만 했다. 그러나 그들은 그 모험을 하루하루 새롭고 즐겁게 보냈다. 노튼 또한 숄더백에서 얼굴을 내놓고 구경하느라 바빴다는 것이 게더스의 설명이다.게더스, 재니스, 노튼의 주된 업무는 맛집 레스토랑 찾기 이다. 그곳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호텔의 레스토랑이건 외진 곳에 있는 가정식 요리를 판매하는 작은 레스토랑이건 그들에겐 상관없는 일이었다. 우선 노튼을 반겨주고 멋진 요리가 있다면 어디라도 오케이!를 외칠 수 있었다. 이 책을 읽고 있노라면 그들이 말해주는 요리들에 빠져버려 여행을 하게 된다면 그곳에 꼭 들려 그 요리를 맛봐야 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들은 종종 차를 타고 국경선을 넘어가 여행을 하기도 한다. 미국에선 사흘을 달려도 같은 문화권 이지만 프로방스에서 사흘을 달리면 전혀 다른 문화권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다른 문화권에서 느껴지는 그들 나라만의 특색과 멋스러움에 그들은 감동하곤 한다.당신은 회색 줄무늬의 스코티시 폴드 고양이와 친구가 될 수 있는가? 라는 물음을 이 책의 독자에게 건넨다면 모두 YES!를 외칠 것이다. 벌써 노튼과 친구가 된 듯한 착각에 빠져 있을 테니까 말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노튼 뿐 만 아니라 이 세상의 고양이가 다 노튼처럼 우아하고 특별한 동물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또한 고양이는 우리가 지켜보고 있지 않을 때 직립보행을 하며 테이블에 앉아 우아하게 아메리카노를 즐기며 여유로운 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 처럼 보인다. 이게 다 노튼을 아끼는 게더스 덕분이라고 말할 수 있다.
제목 : 모랫말 아이들지음 : 황석영출판사 : 문학동네쪽수 : 150page제목 : 전쟁, 그 속의 따뜻함.내용 : 우리는 지금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많은 문명의 발달을 거쳐 왔지만 그다지 행복한 삶을 살고 있지 못하다. 우리는 많은 편리 속에 행복을 추구해 왔으나 언제인지 가슴 한구석이 붕괴되기 시작 했다. 우리 아이들은 따뜻함과 천진함을 잃은 채로 말이다. 우리의 가장 가슴 아팠던 시절은 언제일까? 바로 전쟁이 일어났던 시절일 것이다. 이 소설은 전쟁직후의 이야기를 소재로 하고 있으며 어린아이들의 눈으로 전쟁직후를 바라보고 있다. 허나 이 아이들에겐 따뜻함과 천진함을 엿볼 수 있다.우리는 전쟁세대가 아니다. 전쟁의 아픔을 직접 체험했던 세대가 아니란 말이다. 전쟁은 이젠 우리와는 먼 이야기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을지 모른다. 우리는 우리가 얼마나 큰 행복 속에 살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 사람들의 손때와 마음이 녹아 있는 어떤 무엇에서도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 우리는 길가에 널린 시체들과 사랑하는 이들의 죽음을 정면에서 바라보는 일들을 하지 않는 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에 대해 알 필요가 있다.이 소설은 수남이라는 초등학생 아이의 시선에서 시작된다. 전쟁직후의 어려웠을 당시의 시절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광경들을 소개한다. 눈이 새파랬던 귀남이 이야기, 상이군인인 고문관 이야기, 서커스단의 남매 이야기 등등 안타깝지만 가슴 따뜻한 이야기들이 있다. 전쟁 통의 암울했던 시절에도 소소한 서민들의 따뜻한 이야기가 마음을 울린다.이 책은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보게 되면서 전쟁을 아이들의 시선으로 바라본다. 어른의 시선으로 봤다면 자칫 무거워 질 수 있는 소재를 아이들의 시선으로 바라보게 됨으로 짐을 덜고 조금은 가벼운 시선으로 전쟁직후를 바라 볼 수 있는 것 같다.그 시절에 내가 살고 있었더라면? 이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그 시절을 내가 겪었더라면 나는 견딜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발에 체이는 시체들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해야 한다니 여간 고통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길을 지나가다 폭격이 일어나는 일들을 본다면 두려움에서 헤어 나올 수 없었을 것이다. 생각만 해도 전쟁은 두려운 존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