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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온난화 습지로 막는다 평가C아쉬워요
    0. 습지. 습지의 정의습지는 쉽게 말해 물을 담고 있는 땅이라고 할 수 있다. 영어로 wetland '젖은 땅' 한자로 濕地 ‘축축한 땅’으로 불리며, 학술적으로 ‘하천이나 연못, 늪으로 둘러싸여 있는 습한 땅’으로서, 동식물의 생활과 주변 환경을 결정짓는 중요한 생태환경이라고도 할 수 있다.0) 람사르 협약 상의 정의국제 습지보호 조약인 람사르 협약에서는 좀 더 광의의 개념으로 습지를 정의하고 있다. 람사르 협약 제 1조에서는 습지를 ‘자연 또는 인공이든, 영구적 또는 일시적이든, 정수 또는 유수이든, 담수, 기수 또는 염수이든 간소지 수심 6m를 넘지 않는 곳을 포함하는 늪, 습원, 이탄지’로 정의하고 있다. 이 정의에 따르면 지구 육지의 10%는 습지라고 한다.1) 이탄습지란?해안습지, 배후습지 등에서 수생식물, 정수식물의 유해가 미분해되거나 약간 분해된 상태로 두껍게 퇴적된 토지이다. 여러 다른 기후와 생물지리적 조건 등에 따라 이탄습지 종류는 다양하며, 크게 저위이탄과 고위이탄으로 나뉜다. 이탄을 만드는 다량의 식물 유해가 집적되는 장소는 배수가 나쁜 산간요지(山間凹地)나 충적저지 등에 생긴 호소이며, 수심은 보통 10 m 이상이다. 이탄의 형성초기의 식물은 갈대·사초와 같은 수변식물이며, 가을에 말라죽는 그 유해는 해마다 물밑에 침적부식화하여 이탄을 만든다. 그것을 저위(低位)이탄이라고 한다. 호소는 이탄으로 차차 메워져 소멸상태에 접근하는데, 이 시기에는 솔이끼·화본과식물 등이 무성하는데 이어 습지의 생육에 적합한 오리나무·버드나무 등도 번식한다. 그것들의 유해도 앞서 만들어진 것 위에 침적하여 중위의 이탄을 만드는데, 이 시기가 되면 자작나무·떡갈나무·소나무 등의 삼림이 형성되어 이탄지는 차차 밀림이 된다. 이윽고 밀림의 나무들은 통풍과 배수의 악화 때문에 말라 죽고, 물이끼류가 자란다. 그 유해가 퇴적하고 부식한 것을 고위이탄이라고 부른다. 이 시기는 이탄 형성의 말기이며, 지표면은 약간 부푼 지형이 된다.1. 이탄습지의 형성과정?고층습지 중제치늪은 해발 500~600m에 발달한 고층습지라 끈끈이 주걱 등 높은 산지에서만 자라는 식물군락이 발달해 있다. 습지에선 이 식물들이 쌓여서 독특한 지층을 형성한다. 이탄층이란 한마디로 습지식물들의 거대한 유체덩어리다.? ?기온이 낮고 습한 습지에서는 식물이 죽어도 썩지 않고 그대로 쌓여 오랜 시간에 걸쳐 지층을 형성하는데 이것이 바로 이탄층이다. 이는 겉보기엔 평범한 땅인데 마치 매트리스 위에 있는 것처럼 출렁거린다.2. 이탄습지의 역할과 중요성. 탄소저감효과최근 전 세계에 가장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환경문제는 아마도 지구온난화일 것이다. 습지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의 양을 조절하여 지역 기후 조건을 안정시키며, 이러한 기능 때문에 기후변화(온난화)를 막기 위한 일환으로서 습지 환경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창원에서 열렸던 제 10차 람사르 총회에서 역시 습지의 이산화탄소 흡수, 저장 능력을 주목하였음을 우리는 인지할 필요가 있다.이탄습지는 지구 생태계 중 가장 공간 효율적인 탄소저장소이다.광합성을 통하여 습지 식물의 몸속에 저장된 탄소가 방출되지 않고 이탄층의 형태로 고스란히 저장된다.혐기성 조건이기 때문에 분해가 잘 되지 않는다. 분해가 잘 되면 자기 몸 속에 있는 이산화탄소가 100% 방출되는데, 분해가 되지 않기 때문에 자기 몸 속에 탄소를 저장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해서 저장하는 과정을 반복하여 대기농도를 낮추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다.흔히 숲의 이산화탄소 감소효과가 뛰어나다고 하지만 습지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는 숲의 2배에서 7배에 달한다고 한다. 하지만 습지는 개발바람속에 지속적으로 훼손되고 있다. 습지가 훼손된다면 이산화탄소 감소효과가 사라지고 이탄층이 노출되어 심각한 위험을 불러일으킨다.다른 생태계에 비해 이탄습지의 헥타르당 탄소 저장량은 (아)극 지대는 3.5배, 아한대 지대는 7배, 열대지대는 10배로 탄소저장능력이 뛰어나다. 게다가 세계 육지의 3%에 불과한 이탄습지의 있다. 이는 전체 대기 탄소의 75%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체 지구상의 생물량(바이오매스)과 동일하고, 세계 숲 바이오매스 내 탄소 저장량의 두 배이다.가. 생태서식지의 보고습지는 지구 육지의 약 10%에 가까운 면적을 차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자연생물의 서식지로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지구상의 생물 중 약 2%가 서식하고 있으며 해양생물의 60%가 산란 및 서식처로서 살아가고 있다. 이와 같이 습지는 야생동물의 서식처를 제공해 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동식물군이 살아가는 데 도움을 주며, 육지와 물을 이어주는 생태적 환경 특성상 습지 생태에는 ‘다양한 종’이 존재함으로서, ‘생물 종 다양성 확보’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오랜 세월동안 많은 양의 퇴적물이 쌓여 대규모 수상식물들이 자라고 있고, 이들 식물들을 시작으로 절지동물, 양서류, 파충류 등 다양한 먹이사슬 관계가 잘 형성되어 있다. 습지가 ‘생명의 모태’로 불리는 이유는 이러한 생태 환경적 중요성 때문일 것이다.나. 역사의 보존이탄층에서는 산소호환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미생물에 의한 분해속도가 현저하게 늦어져 유물의 부패속도가 더뎌져 보존상태가 양호하다고 한다. 또 이탄층 속에는 수천년전 식물이 그대로 남아 있어 그 당시 환경연구의 소중한 자원이 된다.습지는 우리를 고대사로 안내하는 타임머신 역할을 한다. 지난해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보존상태가 좋은 미라로 선정되었던 덴마크 실케보그 박물관의 보그맨은 2400년 전의 인간이다. 놀라운 것은 얼굴표정이나 이마의 주름, 수염까지 온전하게 보전되어 있었고, 미라의 위에서 는 이 지역의 밀로 만든 죽이 발견되었다. 보그맨은 습지의 이탄층 아래에 묻혀 있었기 때문에 이처럼 잘 보존될 수 있었다. 2400년 전의 모습 그대로 발굴된 이 미라는 많은 정보를 현대의 학자들에게 전해준다.우리나라에도 비슷한 사례를 찾을 수 있다. 김해박물관에는 8천년전 신석기 시대의 유물이 그대로 남아 있다. 또한 지난 2004년 발굴된 유물들 중에 가장 놀라운 것이 무 쪽배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 시대의 도토리와 나무열매, 솔방울이 지난 가을에 따놓은 것처럼 보존되어 있다는 것이다. 두 유적의 공통점은 습지의 이탄층에서 발굴되었다는 점이다.3. 이탄습지 보존의 필요성. 이탄층 노출의 위험성마지막 빙하시대 이후, 이탄습지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상당량을 격리시켜서 세계 GHG 균형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이런 이탄습지가 배수되면 영양소가 풍부한 이탄습지의와의 배출이 증가하게 되는데 여기에서 무려 50톤이나 되는가 방출된다. 이 양은 현재 우리가 이용하는 자동차나 공장에서 방출되는양의 수백배에 달하므로 이탄지가 훼손될 경우 지구온난화는 가속될 것이다. 이런 상당량의 배출을 고려할 때, 손상된 이탄습지의 복원은 인위개변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을 방지하는 가장 비용 효율적인 방법이다.가. 다양한 생물종의 보호습지는 독특한 생물상을 구성하므로 다양한 생물군집이 존재한다. 전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물들 가운데 약 20%가 습지를 생활터전으로 삼고 있으며, 해양생물의 경우는 약 60%가 습지에서 산란 또는 서식을 한다. 따라서 습지가 파괴되면 특유의 식물이 희귀해지거나 멸종되고 이 식물에 의존해서 살아가거나 특별한 관계에 있는 동물도 희귀해지게 된다. 즉, 습지생태계는 그의 능력을 초월하게 되면 습지 환경을 악화시켜 생물의 생존을 위협한다. 이런 현상이 하천의 상류 지역에서 일어나게 되면 하류의 모든 생태계에 영향을 초래하기도 한다. 댐이나 저수지의 건설은 하류 유역의 수량을 저하시킴으로써 적절한 관리가 병행되지 않으면 하류의 모든 자연 습지 생태계에 영향을 미쳐 어업이나 농업 등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생활에 막대한 희생을 감수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우리 나라에서 현존하는 자연 늪 가운데 그 생태적 가치가 부각되고 있는 것이 우포늪이다. 그러나 우포늪은 물이 갇혀 있는 것 같으면서도 계속해서 흐르는 현상이 있는 습지이기 때문에 그 자연적인 정화의 능력이 떨어지며, 대부분이 습지에서 살아가는 생물들에 의한 정화(예를 들면 갈대 경우에 습지의 과다한 이용은 급속한 소멸을 초래하기도 한다.4. 습지보호의 어려움습지의 중요성과 국제적, 국가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실성을 감안한다면 습지보호가 쉽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무엇보다도 그린벨트 지정을 둘러싼 논란과 유사한 형식으로 벌어지는 습지보호지역 지정에 따른 재산권 제한으로 인한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가장 심각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습지의 형태가 매우 다양하고, 이를 관리하는 기관도 환경부를 비롯해 해양수산부, 건설교통부, 삼림청 등으로 산발되어 있어 체계적이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는 데에 있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습지를 파괴하는 각종 간척과 매립 공사가 여전히 진행 중에 있으며, 습지보호 지역 이외의 습지 환경에 대한 관리 미흡도 심각한 문제로 진단되고 있다. 습지보호가 지정된 지역을 중심으로만 관리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외 지역에서는 오히려 습지 개발이 무분별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게다가 우리나라의 습지 환경은 주로 낙동강, 금강, 한강-임진강 유역에 집중 분포되어 대도시 부근에 위치함으로서 높은 개발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5. 습지보호를 위한 노력. 우리나라의 습지보호 역사우리나라는 지난 1997년 3월 람사르 협약에 가입하며 습지 생태의 보전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리고 2년이 지나서야 재정되기 했지만, 국내법 적용을 위해 습지보전법이 마련되면서 습지 보호와 관리를 위한 틀을 갖추기 시작했다. 지난 2008년 1월 10일에는 환경부와 해양수산부가 함께 ‘습지 보전 기본 계획’을 수립함으로서 5개년의 중기계획을 통해 습지의 체계적인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이를 위해 습지관리제도 기반구축, 습지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 습지에 관한 협력 체계 강화, 습지교육 및 인식증진의 4대 실천목표와 22개의 중점추진과제를 설립해 습지보전과 활용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작년에는 ‘건강한 습지, 건강한 인간’을 주제로 한 람사르 총회가 경남 창원에서 열리면서, 습지보호와 관련된 인식 개선과 중요성
    자연과학| 2010.06.02| 5페이지| 1,000원| 조회(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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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평 - 달의제단 (슬픔과 고통 위에 세워진 전통)
    요즘은 덜해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전통이란 이름으로 여성에게 행해지는 억압과 폭력은 존재한다. 옛날처럼 종갓집의 대를 잇지 못했다고 쫓겨나거나 집안 흉사의 근원으로 간주되어 자결을 강요받지는 않는다. 그러나 여전히 아들을 낳아서 집안의 대를 이어야 한다는 의무감이나 명절, 혼인상제 등의 행사가 있을 때 많은 음식을 장만하는 수고를 하는 의무감이 있다. 이 허구 덩어리 가부장제를 심윤경의 소설 『달의 제단』은 이중구조를 통해 실감나게 보여주고 있다. 현대 종갓집의 종손 '조상룡'의 눈을 통해 진행되는 이야기 속에 '소산할매'의 비극적인 언간을 섞어 조선조 여성의 한과 슬픔을 한층 더 생생하게 보여주는 것이다.『달의 제단』은 효계당의 17대 종손이나 서자 출신에 예민하고 소심한 성격으로 할아버지의 경멸을 받는 '조상룡'의 이야기로 진행된다. 동시에 그가 할아버지의 분부로 조씨 집안에 시집온 한 여염집처자의 묘에서 발굴한 언간을 해석한 내용이 함께 제시된다. 자신을 버린 생모와 자살부를 부모로 둔 상룡은 항상 자신의 출생에 대한 콤플렉스를 갖고 살아가는 데 할아버지는 종가의 권위자다운 꼿꼿함과 고귀한 풍모로 그를 더욱더 위축된 존재로 만든다. 점점 희귀한 공간이 되어가는 종가와 풍전등화의 종가 문화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나 하나뿐인 종손을 전통적 가치관에 얽매여 손주가 아니라 종가를 이어나갈 도구로 만들어 버리는 허울뿐인 가부장제를 '상룡'이란 인물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태어나면서부터 생모에게 버림 받고 불신과 배반의식에 절어 살아왔던 상룡에게는 연애에 동반되는 감정의 줄다리기를 견디어 낼만한 심적인 여유가 없었다. 그렇기에 종손이란 무게와 천하의 바람둥이라 손가락질 받는 생모와 그녀에게 몸과 정신을 모두 흡입당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아버지까지 상룡의 밑바닥까지 알면서도 무조건적이고 전폭적인 애정과 신뢰를 보내주는 정실만을 사랑할 수 있었을 것이다. 평범한 연애를 할 여유가 없을 정도로 그를 궁지로 몰아간 '종손'이란 지위가 현대의 장남이나 종갓집 종손 며느리가 가진 무게라고 생각하니 안타까움이 밀려왔다.아이를 가질 수 없는 몸인 정실은 기적처럼 상룡의 아이를 잉태하게 된다. 또한 상룡이 해석해 오던 언간의 '소산할매' 역시 첫째아이를 잃고 남편과 사별했으나 다행히 둘째아이를 잉태하게 된다. 그러나 정실은 전통으로 대표되는 가부장적 의식을 가진 할아버지에게, 소산할매는 시아버지에게 아이를 부정당하고 만다. 할아버지는 상룡의 씨를 '그릇된 생명'이라며 부정하며 시아버지는 소산할매가 딸을 출산하자 아들로 바꿔치기하기 위해 손녀딸을 직접 밟아 죽이고 며느리에게 자진을 명한다. 여기에서 전통에 대한 여성의 깊은 한과 슬픔을 진하게 느낄 수가 있다. 대체 종가가 무엇이길래 아무 죄도 없는 아기를 부정해야 했을까? 작가는 두 여성을 통해 여성 잔혹사를 생생하게 느끼게 해주며 허울뿐인 가부장제를 직접 보여주는 것이다. 비록 소산할매의 시아버지가 굳이 막 태어난 손녀를 밟아 죽인다는 대목에서는 종가에 대해 과장한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좀 더 가부장제의 허울성을 파헤치기 위해, 또한 실제 이정도의 여성잔혹사가 있기에 독자에게 직접 보여주기 위해서 과감하게 펜을 들었다고 할 수 있다.이 작품은 전통으로 대표되는 할아버지와 전통의 피해자인 정실 사이에서 주인공인 '상룡'이 내용을 이끌어가도록 하여 피해자인 여성의 입장에서 쓴 언간과는 또다른 위치에서 전통을 조명하도록 한다. 전통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여성에 대한 억압과 폭력을 고발하는 동시에 상룡의 눈을 통해 옛것을 아는 것도 중요하나 그 속에 감추어진 진실에 대한 추궁없이 맹목적인 추종으로 이어지는 가부장적 문화를 허구 덩어리라고 말하고 있다. 그토록 전통과 예를 중시하는 집안의 절대로 밝히고 싶지 않은 숨겨진 음침한 과거가 언간을 통해 밝혀지나 일평생을 전통과 권위를 세우기 위해 살아온 할아버지는 거짓이라 치부하고 언간을 없애려 상룡과 몸싸움을 하다 효계당에 불이 나게 된다. 결국 전통과 권위의 상징인 '효계당'은 불타 무너지고 할아버지와 상룡까지 불 속으로 가라앉아 버리는 비극적인 결말을 통해 가부장적 문화를 그로테스크하게 그려내고 있다.
    독후감/창작| 2008.06.02| 2페이지| 1,000원| 조회(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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