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자로 살펴본 채만식-레디메이드 인생을 중심으로목 차Ⅰ서론…1Ⅱ작품에 나타난 풍자의 내용과 기법1)식민지 사회현실의 풍자…52)지식인의 풍자를 통한 현실비판…53)성윤리의 타락을 통한 사회풍자…64)풍자기법상의 특징…6Ⅲ결론…8참고문헌Ⅰ. 서 론풍자와 해학이라는 이름의 작가 채만식은 김유정, 이상과 함께 30년대를 대표하는 근대문학에 있어서 중요한 존재일 것이다. 그의 문학은 최근까지 미발표 유고작 들이 발견되면서, 문학계에 새로운 연구 과제를 던지므로 꾸준한 주목을 받고 있다. 그의 관한 연구는 다른 작가의 소설에 비하여 매우 풍부한 편이다. 그 이유는 그가 그린 해학성이 짙은 문학이 우리문학에서 좀 더 각별한 의미로 해석되어서가 아닐까 생각된다. 역사적인 흐름 속에서 많은 억압과 슬픔 안에서 숙명적인 받아들임으로 우리는 이 같은 해학성에 길들여져 있고 익숙해 있다.채만식은 친일문학과 그에 대한 반성 속에서 전통적인 문제를 끊임없이 생각하고, 일관된 자신이 지닌 문제를 반성해왔다. 그의 진실 된 해학문학은 분명 그만의 가치성과 존재성을 내세울 수 있을 것이다. 우선 그가 살아온 시간을 돌아보면서 그가 가진 가치관과 생각을 엿보기로 하겠다.1930년대 우리나라 시대 현실은 20년대 일본의 문화 정치적인 기만정책이 끝나고 파시즘 체제가 강화되는 시기로, 세계 공황의 여파로 궁지에 몰린 일본 제국주의가 그 돌파구를 찾기 위해 1931년 만주사변을 일으켜 대륙 침략을 본격화하기 시작하였으며 1938년에 와서는 ‘조선육군특별지원병령’을 발표하여 17세 이상의 남자를 차출하고 ‘조선교육령’을 개정 공포하여 모든 학교에서의 한국어 교육을 폐지시켰다. 그리고 ‘국민정신총동원운동’을 전개하도록 하여 조선민족말살정책이 횡포를 더해 가던 암흑기였다.)채만식은 이러한 민족적 수난기를 살아가면서 식민지 시대의 모순된 농촌사회의 구조와 경제적 수탈로 피폐한 농촌의 궁핍상을 폭로하고), 식민지 교육에 의한 소시민적 지식인의산출과 그들의 실직문제, 사회운동의 좌절과 그에 따른 인격적 파이 출발이 되어 『조선일보』와 『개벽』지로 옮겨 앉으면서 당시의 문단인들과 친숙해져갔다. 기자생활을 계속하면서 1925년 문예지『조선문단』에 처녀작 「세길로」를 발표해서 문단에 첫발을 디딘다. 그는 여기서 이광수의 추천을 받음으로써 이루어졌다.) 그는 춘원으로 대변되는 민족문학파의 영향 속에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이지만, 아이러니컬하게도 그는 곧 프롤레타리아문학론을 수용하면서 동반자작가라는 명칭을 부여받을 정도까지 문학적인 변모를 꾀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그 후 1년 남짓 꾸준히 창작활동을 벌였으나 『레디메이드 인생』(1934)을 빼고는 괄목할 만한 문제작을 내놓지 못하였다.『레디메이드 인생』은 그의 풍자적 수법으로 쓴 초기 작품들 중에서 성공한 것이다. 30년대 사회상이 리얼하게 부각되고 있고, 일제하의 심각한 불황 속에서 인텔리가 겪었던 취업난과 생활난이 해학적으로 그려진다. 이 작품은 본론에서 구체적으로 다루기로 하겠다.1935년 오랜 기자 생활을 청산하고 금광업을 하던 중형 준식에게 가 있는 동안 그의 대표작인 「탁류」를 쓰기 시작하였다. 1945년 봄 일제의 탐압에 의해 고향으로 돌아와 집필보다는 마작 등 잡기에 손을 대며 실의에 찬 나날을 보내다가 해방을 맞는다. 이듬해 익산 고현에 내려와 있던 중형 준식의 집에 머물다가 폐결핵의 악화로 갈산동에 셋집을 얻어 이사, 비참한 생활을 계속하였으나 창작의욕은 오히려 왕성해져 사과 궤짝을 책상 대용으로 쓰는 어려움 속에서도 창작에 전념 「배비장」「아름다운 새벽」「낙조」「돼지」「허생전」등의 작품을 썼다.평생 자기 집을 갖기를 원했던 그는 단편집 『잘난 사람들』의 인세와 『탁류』3판의 인세 등을 모아 60원짜리 양기와 집을 마련했으나 이 집도 치료비 충당을 위해 팔고 낡은 초옥으로 옮겨 49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그밖에 남긴 작품은 「인형의 집을 나와서」「여자의 일생」「해후」「소년은 자란다」「논 이야기」「옥랑사」등의 단편과 수편의 희곡이 있다. 그는 1920년대 이래 한국 문학에서는 드물게 나타나는 풍자와 해학 금지되어 있을 수 있다. 이 때 풍자의 주체는 작가, 작중화자, 등장인물로 다양하게 나타난다.둘째 풍자는 비판 대상에 대한 어조가 욕설이 되거나 야유적이거나 냉소적이다. 풍자는 비판 대상을 격하시켜서 독자가 비판 대상을 멸시하게 하기 때문이다.셋째, 풍자는 비판의 기준이나 이유가 있어야 한다. 대체로 비판의 기준이나 이유는 도덕성이거나 어리석음이다. 다시 말하면 비판의 대상은 비도덕적이기 때문에(부정하거나 불공평하거나 기만적이기 때문에) 비판되고, 어리석기 때문에 비판된다.넷째 풍자의 주체와 대상, 풍자의 어조, 풍자의 기준이나 이유, 풍자의 기법을 드러낼 것이다.) 풍자의 기법 중 아이러니의 하위 개념들을 언어적 아이러니, 극적 아이러니와 인식의 아이러니, 구조적 아이러니, 플롯의 아이러니로 구분한다.채만식 소설의 기존 연구에서 흔히 지적되는 것은 작가가 아이러니를 풍부하게 사용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채만식 소설에는 아이러니가 주로 나타난다. 그러나 아이러니에는 앞에서 본 것과 같이 한 가지만 있는 것이 아니고, 여러 가지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채만식의 「레디 메이드인생」에 어떤 아이러니가 사용되며, 사용된 아이러니가 풍자의 목적에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밝혀보도록 하겠다.총 11장으로 구성된 내용을 풍자의 요소들이 나오는 부분을 중심으로 개요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풍자는 플롯의 구조가 약한 대신 에피소드형식의 특징을 나타낸다. 그래서 어떠한 에피소드들이 중심으로 전개되었고 그 전개과정에서 어떻게 풍자가 드러나 있는지 먼저 살펴보도록 하자.起(1,2,3장)P가 K사장을 찾아가서 취업을 부탁한다.K는 신문사가 구제기관이 아니라고 거절하고, 농촌에서 일하라고 한다.광화문 네거리에서 망설인다.관광을 하는 외국인을 본다.대원군이 그 모습을 보면 어떻게 느낄지 생각한다.承(4,5장)사글세방으로 걸어 들어온다.형이 편지를 보내 P의 아들을 보낼테니 데려다가 공부를 시키라고 한다.아들을 인테리로 만들지 않기로 생각한다.노인은 방값을 달라고 하고 며칠만 미루어 달라고 한다고 쇄국정책을 편 결과 우리나라는 일제 식민지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대원군의 실정을 직접적으로 풍자하여 대원군을 동키호테라 하는 것이다. 개요 2,3의 역사적인 해석은 일제의 검열을 피하기 위한 언어적 아이러니다. 개요 5,6,7,8도 마찬가지다. 진정으로 일본 제국주의가 우리 민족의 발전을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작가는 이렇게 반어적인 수법으로 일제의 식민지 정책을 치하하는 것처럼 전제하고, 30년대 현실을 풍자를 통해 비판하고자 한다.2) 지식인의 풍자를 통한 현실비판지식인에 대한 풍자의 내용은 일제 식민지 지식교육에 대한 비판이다. 이는 개요 11에서 지식인을 ‘개밥의 도토리’, ‘초상집의 주인 없는 개들’이라 하여 비유적으로 표현하여 비판하고 있으나, 인물의 개요 5,10에서 ‘우리에게 향학열을 고취한 놈이 누구냐?’, ‘인텔리에게 직업을 대라’고 데모를 하여 노골적으로 비판하고 있으며 개요 5,7에서는 자식을 다른 공부를 시킨다고 한다.그리고 무산 지식인의 무능과 허황된 사고방식에 대한 비판이다. 이는 자기풍자이며 P의 위선적 허세와 허황된 공상을 하는 행위와 P의 친구들의 생각 없고 감상적인 의식과 행동을 통해 나타내고 있다.또 이 작품의 전체적인 흐름에서 보면 “지식인으로서의 자아영상을 더 이상 지속시켜 나갈 수 없다고 판단하여 스스로를 하향 이동시켜 버리는 플롯”)으로서의 특징을 보인다고 하겠다. 인텔리의 중간 존재적 성격 혹은 부유적 존재로서의 성격을 희화적으로 잘 요약한 메타포이기도 하다.P의 동기는 취직이지만, 실질적인 동기는 사고와 행동의 분석결과 현실비판에 있다. 즉 식민지 지식교육과 근본적인 식민지 정책에 대한 비판이다. 아울러 P자신의 무능하고 위선적인 행동도 비판의 대상이다. 이러한 현실 비판을 일제의 검열을 피하기 위해 작가는 풍자의 기법인 아이러니를 사용하였다. 언어적 아이러니를 사용하여 비판의 대상인 일제의 식민지정책을 치하하는 것처럼 전제하고, 30년대 현실을 비판한다.3) 성윤리의 타락을 통한 사회풍자성 윤리관에 대대상을 비판한다. 풍자의 주체는 작가 또는 작중 화자, 등장인물로 다양하게 나타난다. 둘째 풍자는 비판 대상에 대한 어조가 욕설, 야유, 냉소적이다. 셋째 풍자는 비판의 기준이나 이유가 있다. 넷째 풍자의 기법에는 아이러니, 과장, 역설, 축소, 해학, 기지 등이 있다.(1) 아이러니이러한 다양한 정의 중에서 채만식의 ‘레디메이드 인생’에서 나타난 것은 주로 아이러니일 것이다.아이러니는 우선 실제와 반대되는 표현하는 언어적 아이러니가 있을 것이다.둘째 극적 아이러니와 인식의 아이러니는 독자나 작품 속에 화자나 어떤 인물이 아는 것을 다른 인물이 모르는 것을 말한다.셋째 구조적 아이러니는 극적 아이러니가 작품 전체에 걸쳐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마지막으로 플롯의 아이러니는 인물의 동기가 그 행동의 결과가 반대가 되는 것이다.이 소설에서는 주로 언어적 아이러니가 주로 나타나고 있다.제목에서 부터 "READY MADE LIFE" 라고 말 하고 있지만 사실은 “NOT YET"의 모습인 것을 볼 때 그럴 것이다.(2) 모순을 통한 비판작가는 P를 내세워 직업 없는 지식인 집단의 어리석음을 비판하고, 그들의 사고와 행동 농촌 운동을 비판하고, 이러한 현실의 원인이 된 역사, 정치, 사회체제, 교육을 비판하여, 전통적 성윤리 관을 비판한다.이러한 비판을 통해서 30년대 현실 사회를 풍자하는 것이다. 이 작품의 사건 전개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는 것 같다. 그저 여러 가지의 모습들을 나타내면서 당시 현실의 나타나는 풍자적인 요소들을 그리는 데 치중한 것 같다.이러한 비판은 주로, 채만식의 작가적 신념에 기인할 것이다. 암담한 일제치하의 현실비판과 사회체제의 모순에 대한 비판일 것이다. 주인공 P를 통하여 30년대 시대 현실을 비판하고 있다.그는 첫째, 식민지 지식 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지식인이라는 P는 자신의 모습 속에서도 모순을 발견하면서, 교육에 있어서 가장 기본 되고 기초되는 학교라는 공간자체를 부정하고 있다. 이는 곧 식민지 지식교육의 모순과 문제점을 뉜다.
1920년대 프로시 연구1. 배경문학을 무산계급의 문학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운동이 1920년대초에 바로 있었다. 1922년 9월에 ‘염군사’라는 모임이 만들어졌고, 1923년에는 'PASCKYULA'가 결성되었다. 그 후 두 모임 다 뚜렷한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가, 1925년 8월에는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에 통합되었다. 영문 약칭을 따 ‘KAPF'라 불리었고, 국문으로는 ’카프‘라 적었다. 근간이 된 두 모임에서 온 사람들 외에 이상화, 조명희, 이기영, 박팔양 등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1931년에 안막, 김남천, 임화, 권환 등의 소장파가 일본 동경에서 돌아와 가담하고서 주도권을 장악하였다.계급문학을 주장하는 데 앞장선 사람은 김기진과 박영희였다. 김기진은 1923년 11월호 에 ‘지배계급 교화와 피지배계급 교화’를 발표하고, “반만년 역사라고 떠드는 우리네의 전통”이 모두 지배계급의 문화라고 규정하고, ‘부르주아 컬트’라고 매도했다. 그 후 무산자문학의 필요성을 더욱 적극적으로 주장했다. 조선에도 유산자와 무산자가 나누어져 있으나, 유산자도 무산자와 다름없게 될 지경이니 문학은 무산자문학이어야 하고, 예술을 장식품으로 여기는 폐단에서 벗어나 현실 옹호의 실용적인 목적을 달성해야 한다고 했다. 박영희는 1925년 12월호 의 ‘신경향파 문학과 그 문단적 지위’에서 문학이 도피, 비애, 애상적 인도주의에 빠진 결함에서 벗어나 “무산적 조선을 해방”하는 새로운 문학을 하자는 주장이 대두하자 그런 작품이 이어서 나왔다 하고, “형식보다는 절규에, 묘사보다는 사실 표현에, 미(美)보다는 역(力)에, 타협보다는 불만에”노력을 기울이는 단결된 활동을 하자고 했다. 신경향파문학이 즐겨 다룬 ‘살인과 방화’는 목적의식이 없는 개인적인 행동이라고 비판하고, 무산계급의 생활을 묘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투쟁의 방향을 제시하는 문학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연발생적인 변화의 단계를 넘어서서 목적의식이 뚜렷한 무산계급문학을 하고자 했다.그런데 작품 창작의 방법이 그런 당위론에서 도출될 수 없어 심각한 논란이 벌어졌다. 김기진은 박영희의 작품 가 “소설은 아니고, 계급의식, 계급투쟁의 개념에 대한 추상적 설명으로 시종하고 말았다.”하고, “소설이란 한 개의 건축”인데, “기둥도 없고, 서까래도 없이 붉은 지붕만 입혀놓은 건축이 있는가”하는 반문을 던졌다. 이에 반발하여 박영희는 “예술적 소설의 건축물”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작가는 무산계급문학을 하는 작가가 아니라고 매도했다. 독자에게 미치는 효과보다는 작가가 작품의 문면에서 역설하는 목적의식이 더 소중하다고 한 셈인데, 김기진은 분열을 피하라는 압력을 받아 그 주장을 받아들인다면서 논쟁을 일단 종결지었다. 이후 1927년을 즈음해서 임화가 카프 서기장을 맡으면서 정치투쟁화, 과격화, 이념화를 강조하면서 일반 노동자, 서민, 농민들로부터 멀어져감에 따라 김기진은 1929년 6월호 에 발표한 ‘프로시가의 대중화’에서 ‘프로시가’라는 것이 대중이 알아보기 어렵고 흥미도 느끼지 않게 되어 있는 잘못을 반성하고 쉬운 말로 써서 느끼고 외우기 좋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박영희와 김기진은 계급문학운동을 앞서서 제창했을 따름이고, 계속 이끌어나갈 만한 역량을 갖추지 못했다. 갖가지 문제점을 맡아 해결하면서 노선을 정립하고 여러 방향에서 제기되는 반론과 맞서기 위해서 새로운 논객인 윤기정이 등장했다. 1927년 조선일보를 통해 ‘계급예술론의 신전개’,‘상호비판과 이론확립’을 발표하고, 여건이 미비하더라도 무산계급문학운동의 목적의식을 분명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무산계급의 해방운동의 임무를 수행하고 사회를 변혁하는 의지로 작품활동을 하며, 노동자와 농민을 상대로 작품을 제작해야 한다고 했다. 창작에서 개성을 존중하고 예술성을 갖추어야 한다는 반론에 맞서서, 역사적인 필연으로 전개되는 사회혁명 자체가 예술성을 보장한다 하고, 내용에 오류가 있으면 아무리 명문장이라도 감명을 주지 못한다고 했다.2. 박팔양1923년 로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문단 데뷔 후, 1924년 경성법전을 졸업한 후부터 1925년 6월까지 동아일보 사회부 기자를 지냈다. 박팔양이 신문기자 활동을 계속 했다는 사실은 그가 사회현실을 누구보다도 먼저 예리하게 인식했다는 것을 말해준다. 1925년 8월 카프에 가입 후 활동하다 1930년 직후 카프를 자진탈퇴하게 된다. 감상적이고 관념적인 현실인식의 태도를 선보였으며, 카프 목적의식기 이후에는 전대보다 훨씬 진전된 현실의식을 바탕으로 한 프로시를 창작하였다. 1920년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당대 지식인에게 널리 퍼져 있던 사회주의 영향과 궁핍한 삶의 현실성에 기초해서 이른바 신경향파시가 출현하게 되는데 박팔양은 신경향파가 대두한 요인의 사회적 조건으로 현대 자본주의의 경제조직으로부터 생기는 노동대중의 빈곤과 여기에서 발생한 계급사상의 세계적 전반이라는 두 가지 의미로 파악하였다. 1927년 카프는 ‘자연생장으로부터 목적의식성’으로 전환을 꾀한다.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박팔양은 민중들의 고통에 대한 진전된 현실인식을 바탕으로 일종의 프로시를 창작한다.市街가 좁다고 먼지 휘날리며 달리든XXXX 自動車와 馬車그것이 오늘의 XXXX 무엇이란 말이냐보아라 거리와 거리에 모혀슨 우리 XXXX平素에 ??히 일하든 친구들의 오늘을!街路에는 우리들의 데모屋內에는 驚異에 빗나는 저들 XXXX보혀주자 저 怜?하고도 압못보는 백성들에게未來를 춤추는 이 群衆의 舞蹈를!- 2,3 연 -이 시의 내용은 계급적인 갈등을 기초로 하고 있다. 이 시는 계급적 갈등과 대립을 구조로 엮어 5월 1일 노동절을 맞아 벌어진 가두 투쟁을 형상화하고 있다. 자본가로 표상되는 ‘자동차와 마차’, 프롤레타리아 계급으로 표상되는 ‘묵묵히 일하든 친구들’이 상호대립관계로 설정되어 있다. 이 시는 초기 신경향파시에서 보였던 단순히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라는 자연발생적 빈부개념에서 부르주아와 프롤레타리아라는 계급적, 역사적 개념으로 발전된 것이다. 이 시는 “현실을 보다 계급적인 모순 속에서 파악하여 계급의식의 고취와 미래 지향적이며 낙관적인 시세계를 탐구해 나가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레디메이드 인생」을 통해 본 채만식의 풍자- 차 례 -Ⅰ. 서론Ⅱ. 「레디메이드 인생」을 통해 본 풍자1. 식민지 시대의 지식인과 궁핍한 현실에 대한 묘사2. 식민지 사회 현실에 대한 풍자3. 식민지 지식인에 대한 풍자4. 성윤리의 타락에 대한 풍자5. 두드러진 풍자기법6. 인물구성의 특징Ⅲ. 결론Ⅰ. 서론채만식(1902~1950)은 단편 「세길로」(1924,《조선문단》)를 통해 문단에 데뷔한 이후, 그의 작가적 역량을 내보인 「레디메이드 인생」(1934,《신동아》5~7월호), 「탁류」(1937,《조선일보》), 30년대를 대표하는 장편소설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태평천하」(1938,《조광》), 그리고 『소년은 자란다』(1949)에 이르기까지 80여 편의 소설 및 희곡 작품들을 발표한, 식민지시대를 대표하는 작가로 알려져 왔다. 이 시기는 일제의 식민지 탄압이 극에 이르렀고 이로 말미암아 작가의 상상력 또한 극도로 제한받을 수밖에 없었던 시기였다. 그러나 채만식은 이렇게 문학으로부터 정치적 사회적 관심을 배제할 것을 강요당하는 현실 속에서도 작가적 관심을 다원화하여 위기 상황에 처한 식민지 현실을 자기 문학에 담으려고 나름대로 갖가지 방법을 강구했다. 다시 말하여 채만식은 비록 위축되고 왜곡된 방식이라고도 볼 수 있겠지만, 그가 몸담고 있는 당대 현실을 성실하게 내보이려고 안간힘을 쓴, 용기 있는 작가였다.채만식의 소설은 동시대의 여러 작가들에게서 흔히 보이는 도피성 문학과는 대조적인 자리에 서며, 이런 의미에서 그의 소설은 1930년대 우리 소설문학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기존의 채만식 문학에 대한 본격적 연구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첫째, 문학과 사회관계 속에서 채만식 소설의 문학성을 해명하고 그의 작가의식을 규명하는 것을 들 수 있는데, 이와 같은 연구경향은 풍자문학과 미의식의 규명, 역사의식과 사회의식의 규명, 작가론적인 측면에서 작품을 분석하여 그가 이룩한 다양한 문학적 성과를 규명하는 방향으로 세분화된다.둘째, 그의 풍자적 실에 대한 묘사채만식은 1930년대 지식인들의 고뇌와 방황, 자학의 모습 등을 통하여 일제 식민지 시대의 사회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이 당시 신학문에 대한 시대적 요청이 얼마나 거세었는가를 채만식은 「레디메이드 인생」에서 집약해서 보여준다.유자천금이 불여교자 일권서(遺子千金 不如敎子 一卷書)라는 봉건시대의 진리가 자유주의의 세례를 받아 일단의 더 발전된 얼굴로 민중을 열광시켰다.배워라. 글을 배워라…… 지식만 있으면 누구나 양반이 되고 잘살 수가 있다.이러한 정열의 외침이 방방곡곡에서 소스라쳐 일어났다.신문과 잡지가 붓이 닳도록 향학열을 고취하고 피가 끓는 지사(志士)들이 향촌으로 돌아다니며 삼촌의 혀를 놀려 권학(勸學)을 부르짖었다.배워라. 배워야 한다. 상놈도 배우면 양반이 된다.가르쳐라. 논밭을 팔고 집을 팔아서라도 가르쳐라. 그나마도 못 하면 고학이라도 해야 한다.공자왈 맹자왈은 이미 시대가 늦었다. 상투를 깎고 신학문을 배워라.야학을 실시하여라.재등(齋藤) 총독이 문화정치의 간판을 내어걸고 골골이 학교를 증설하였다. 보통학교의 교장이 감발을 하고 촌으로 돌아다니며 입학을 권유하였다. 생도에게는 월사금을 받기는커녕 교과서와 학용품을 대어 주었다.일제와 친일 세력은 이른바 황민화교육의 일환으로서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였으며, 그에 속아 우민교육을 받은 대부분의 식민지 지식인들은 실업자로 전락하였다. 1930년 전후의 지식인들이 취직난에 발버둥치는 것은 어쩌면 필연적인 현상이었을 것이다.인텔리…… 인텔리 중에도 아무런 손끝의 기술이 없이 대학이나 전문학교의 졸업증서 한 장을, 또는 그 조그마한 보통 상식을 가진 직업 없는 인텔리…… 해마다 천여 명씩 늘어 가는 인텔리…… 뱀을 본 것은 이들 인텔리다.부르주아지의 모든 기관이 포화상태가 되어 더 수요가 아니 되니 그들은 결국 꼬임을 받아 나무에 올라갔다가 흔들리는 셈이다. 개밥의 도토리다.이처럼 1930년을 전후하여 대학졸업생들이 대량으로 나올 때에 그들의 취직은 문자 그대로 하늘의 별을 따는 것만큼이나 어을 실시하여 그들의 부림을 잘 받는 하급관리, 사무원, 근로자 양성에 국한시켰고, 대륙침략을 시작하면서는 ‘황민화 교육’, 다시 말하면 민족말살교육으로 전환하였다. 이렇게 일제의 모순된 교육을 받은 지식인들은 면서기, 순사, 농사 개량기사, 은행원, 회사원, 신문기자, 소설가, 화가, 음악가 등의 직업을 갖게 된다. 이들은 모두가 사회를 움직이거나 이끌어 갈만한 위치에 있지 못한 사람들이다. 채만식의 작품 속에 이런 지식인들을 늘어놓은 것은 지식인들의 일부분만이 일제의 말단고용원으로 수용될 수 있을 뿐 사회의 상위직종은 그림 속의 떡과 같은 존재임을 보여준 것으로 생각된다. 손끝의 기술이 없는 대부분의 지식인들은 사회의 어떤 직종에도 수용될 수 없으며, 그렇다고 노동자 농민이 될 수 없는 무능하고 무기력한 패배자로 그려지면서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다.일제 식민지 교육정책의 희생물이 된 인텔리 P가 아홉 살밖에 안 된 자식을 한사코 교육시키기를 거부하고 문선공으로 취직을 시키겠다는 것을 보고 문선과장은 “거 참 모를 일이요, 우리 같은 놈은 이짓을 해가면서도 자식을 공부시키라고 애를 쓰는데 되려 공부시킬 줄 아는 양반이 보통학교도 아니 마친 자제를 공장엘 보내요?”라고 말하는 것은 일제의 기만정책에 대한 역설이다. 기껏해야 말단 고용원이나 하급 기능공이 되기를 바라는 일제의 속셈을 채만식은 P를 통해 교육의 거부를 솔선해 보임으로써 일제교육의 모순을 폭로하고 있는 것이다.채만식의 또 하나의 중요한 관심은 일제 식민지시대 우리 민족의 빈곤 문제였다. 단순히 빈곤문제를 제시하는 것만으로 그쳤던 것이 아니라, 농촌인은 농촌인대로 도시인은 도시인대로 가난할 수밖에 없었던 시대적 상황을 빈곤인을 통해 나타냄으로써 일제 식민지 수탈정책의 잔학함을 비판, 폭로하였다.「레디메이드 인생」에서 잘 나타나는 식민지 시대의 도시를 배경으로 빈곤인들을 등장시켜 그들이 처한 사회의 현실을 어떻게 대처하며 수용해 가는가를 보여 줌으로써 한민족의 처참했던 생활상을 통해 당대의 사회현실과 역, 작가 자신의 사고와 구별되지 않는 P의 사변은, 갑신정변에서 1930년대 이르는 시기의 조선 근대사에 대한 성찰을 통해 당대 인텔리들이 놓인 운명의 역사적 근원을 추적한다. 특히 P의 사변을 통한 역사적 성찰은 전통의 의미에 대한 직접적 물음의 성격을 띤다. 광화문 네거리의 기념비각 앞에 선 P에게 퇴락한 조선의 전통은 이런 모습으로 비춰진다.마침 기념비각 앞에 자동차 하나가 머무르더니 서양 사람 내외가 내린다. 그들은 사내가 설명을 하고 여자가 듣고 하면서 기념비각을 앞뒤로 구경한다. 여자는 사진까지 찍는다.대원군이 만일 이 꼴을 본다면…… 이렇게 생각하매 P는 저절로 미소가 입가에 떠올랐다.P의 입가에 떠오르는 미소는 분명 자조적 냉소이다. 조선 역사, 특히 조선의 근대사를 바라보는 P 또는 작가의 시각은 이와 같이 냉소적인데, 이는 단지 과거 역사를 바라보는 데 그치지 않고 당대 현실과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데 있어서도 똑같이 나타난다. 이와 같이, 이 작품은 ‘역사소설’의 요소, 룸펜 지식인의 자기 풍자, 그리고 부르조아 계급에 대한 풍자적 폭로 등 작가 자신이 의도한 모든 내용을 함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는 P의 냉소적 시각이 전체 분위기를 압도한다. 이와 같은 P의 자기 냉소는 당대의 룸펜 지식인 또는 지식인 전체에 대한 냉소로 이어져 있다. 모두 현실 속에서는 무기력하면서도 관념의 차원에서는 허위의식을 버리지 못하는 존재일 뿐이다. 이와 같은 P의 냉소를 낳는 의식의 저변에는, 당대 지식인들에게는 아무런 탈출구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P의 ‘독단적’ 현실 판단이 깔려있다.아무 데도 용납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적 ××에서 그들을 불러들이기에는 ××적 ××의 주관적 정세가 너무도 미약하다. 그것은 그들의 몇 부분이 동경서 학생으로 있을 시절에는 그 속에서 활발하게 ××을 계속하던 것이 조선에 나오면서 탈리되는 것으로 보아 그러한 해석을 내리지 아니할 수가 없다.따라서 작품 말미에는 P가 자신의 아들 ‘창선’을 인쇄소에 맡기는 행위 역시로서의 특징을 보인다고 하겠다. 인텔리의 중간 존재적 성격 혹은 부유적 존재로서의 성격을 희화적으로 잘 요약한 메타포이기도 하다.P의 동기는 취직이지만, 실질적인 동기는 사고와 행동의 분석결과 현실비판에 있다. 즉 식민지 지식교육과 근본적인 식민지 정책에 대한 비판이다. 아울러 P자신의 무능하고 위선적인 행동도 비판의 대상이다. 이러한 현실 비판에 대한 일제의 검열을 피하기 위해 그는 풍자의 기법인 아이러니를 사용하였다.4. 성윤리의 타락에 대한 풍자성윤리관에 대한 비판이다. 채만식은 작품에서 “정조를 빼앗긴 것으로 자살한 여자를 나무랄 것이지 이십 전에 팔겠소하는 여자를 나무랄 수 없다.”, “그것은 그들에게 있어서 일종의 정당성을 가진 노동인 것이다.”, “지금 세상은 정당한 성도덕이 서 있는 때도 아니다.”라며 직접적인 풍자로써 전통적 성윤리관과 비정상적인 현실 세태를 비판하는 것이다.채만식은 30년대 제약된 시대 현실 상황 속에서 모순점을 찾아 제시하고자 하였다. 즉, 전통적인 성윤리관과 비정상적인 현실 세태를 비판하며 이러한 근본적인 원인이 일제의 식민지 정책에 있다는 것을 나타내고자 한다.또한 몸을 파는 행위자체를 문제시 삼는 것이 아니라 사회의 흐름과 보수적인 세력이 가지고 있는 윤리관에 대한 풍자를 한 것이라 하겠다. 전통적인 윤리관이 당시 시대에 어떤 의미를 가져다주지 않는다는 의미를 말하려 하였다.5. 두드러진 풍자기법채만식의「레디메이드 인생」이 풍자 소설이라는 전제하에 분석을 하였고, 나름의 풍자를 정의 한 것은 다음과 같았다.첫째, 풍자는 작품 밖의 대상을 비판한다. 풍자의 주체는 작가 또는 작중 화자, 등장인물로 다양하게 나타난다. 둘째, 풍자는 비판 대상에 대한 어조가 욕설, 야유, 냉소적이다. 셋째, 풍자는 비판의 기준이나 이유가 있다. 넷째, 풍자의 기법에는 아이러니, 과장, 역설, 축소, 해학, 기지 등이 있다.이러한 다양한 정의 중에서 채만식의 「레디메이드 인생」에서 나타난 것은 주로 아이러니일 것이다. 아이러니는 첫째, 실제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