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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idipous theMAN 관람후기
    오이디푸스 the MAN 을 관람 후봄의 따스한 햇볕, 짹짹 후루룩 지적 이는 새들. 정말 어디로인가 달려가고 싶은 충동이 느껴진다. 이럴 때 안성에 있으면 마치 우물 안 개구리가 된 느낌이다. 그런데 때마침 이런 충동을 충족시켜줄 계기가 생겨 오이디푸스왕을 관람하게 되었다. 서울로 향한다는 그 자그마한 것 하나에도 크나큰 기쁨과 내 마음속 깊은 곳에서 솟아나는 설렘으로 가득 차있다. 이 작품은 내가 고등학교 3학년일 시기 창원극단에 소속되어 있을 적에 한번 올린 작품이라 남달리 더 큰 관심과 기대로 공연관람에 임했다.공연장을 들어가 나의 좌석까지 앉는 동안 난 단 1초도 시선을 무대에서 땔 수 없었다. 그 어떤 의미를 이끌어 낼 것 같은 무대 디자인이며, 하이얀 소금으로 뒤덮인 무대에 푸른빛과의 조화 명확하게 “무엇이다”라고 정의하지 못하지만 난 무대의 그 강인한 첫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공연 전부터 그 강한 포스가 날 공연에 매료되게 하였다. 내가 아직 공연관람을 많이 하지 않아 무대 위에 소금을 활용 한다는 것은 신선한 충격으로 와 닿았다. 한편으로 생각하면 그 소금위에 걷는 것은 배우의 동선에 방해가 되어 집중이 깨질 수 있다는 것을 배제하지 않을 수 없었을 텐데 그것을 감안하면서까지 공연을 올린 연출과 제작자의 의도는 무엇이었을까? 난 이 의문 외에도 여러 가지 의문을 공연 중 계속 떠올렸다. 하지만 기분 좋게도 공연이 점점 흘러가면서 하나하나씩 그 베일에 숨겨진 의문이 풀려갔다. 소금은 무대이기도 하지만 소금의 소리로써 무엇인가를 암시하는 것, 그리고 긴장감 조성 및 다음 막과 이어주는 연결고리가 되었다. 제작자가 소금을 사용한 것은 서양 문예사조의 한 소재로 인간의 욕망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소금과 관련이 있었다. 구체적인 예를 들자면 옛날 이야기 속에 뒤돌아보면 소금이 된다는 전설이 있는데 절대 돌아보지 말라는 말에도 불구하고 자꾸 무엇인가 뒤에 따라오는 것 같고, 무엇이 있는지 궁금하여 참지 못하고 돌아봐서 소금조각상처럼 그대로 굳어 버렸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처럼 옛 사람들로부터 전해온 이 소재를 제작자는 선택한 것이다. 또 한편 소금의 다른 기능은 부패를 방지하는 것을 들 수 있는데 이것은 아직까지 우리 현대인에게도 그런 개념들이 잘 인식되어 생활화 하고 있다.주연과 앙상블의 조화 역시 느낀 바가 크다. 처음에 코러스들의 등장으로 극의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중간 중간 주연과 코러스들이 주거니 받거니 하는 대사와 노래가 오랜 연습 끝에 나온 것임이 틀림없다는 것을 증명해줬다. 그리고 오이디푸스왕의 마음을 절제시키며 각 장면 마다 잘 조절하는 기능도 하였다. 한 템포만 틀려도 그 장면 자체가 깨지는데 척척 맞춰 가는 모습들이 역시 우리 학생배우와 무엇인가 달라도 정말 달랐다. 이런 모습을 보며 오랜 연습과 매년 공연을 올리며 쌓인 경력은 무시하지 못 한다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런 장점이 어느 시각에 보느냐에 따라 단점이 될 수도 있었다. 젊은 코러스배우들을 캐스팅함으로써 원래 코러스들의 기능인 지혜자이자 극을 이끄는 이련 능력들이 다소 부족하다는 의견도 없지 않아 있었다. 좀 더 나이가 있었으면 다듬어진 연기를 할 수 있을 것이고 자기가 더 인생을 살아보면서 느끼고 경험한 것들의 지혜를 더 표현할 수 도 있었을텐데 그점이 아쉬웠다.크레온의 등장이 날 심히 놀라게 했다. 내 좌석이 1층 오른쪽 젤 끝이었는데 순식간에 뒤에서 확 튀어나오는 바람에 나도 모르게 입에서 “엄마야”하고 최대한 절제된 비명을 지르게 했다. 이런 방식의 등장은 하늘극장에서 로미오와 줄리엣과 농업소녀 등등 많이 쓰는 방법이었으나 너무 제한된 공간에서 그렇게 등장 하니 관객으로써 조금의 부담감이 없지 않아있었다. 크레온의 등장 때문이었을까? 막이 달라질 때 마다 매번 뒤로 힐끔힐끔 쳐다보는 버릇이 생겨 집중이 깨지기도 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무대를 활용하는 배우들의 모습은 그럭저럭 부드러운 동선이었으며, 크게 무리가 없었다. 여기서 기존의 오이디푸스왕과 2006 오이디푸스 THE MAN에서 보여 진 배우들의 캐릭터는 달랐다. 오이디푸스왕은 신탁에 의지하여 살아가지 않고 오히려 그 사건을 역추적 해가며 자기의 인생을 진취하려는 성격이나 결국 벗어나지 못하고 결과에 순응할 수 밖에 없는 인물로 그려진다. 이오카스테는 순종적이고 소극적이며 수동적인 인물이었으나 이 작품에는 적극적이며 저항적인 성격으로 신을 거부하고 자기가 오이디푸스왕을 대신해 죽음을 맞이할 것처럼 신에게 대항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크레온은 그저 이오카스테의 동생으로 신탁을 전하는 인물이었으나 이 작품에는 음모와 권력을 노리는 것처럼 표현되었고, 분장과 말투역시 그에 알맞게 나타내었다. 연출은 이렇게 형상화함으로써 전달자에 의해 다른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다란 것을 관객에게 보여줬다. 그리고 테이레시아스는 노인이며 지혜를 가진 예언자인데 이 작품에서는 아주 젊고 유혹적인 여성으로 선악이 같이 공존하는 이중적인 인간으로 어떤 한 존재를 파멸시키도록 그려진다. 이렇게 연출은 알게 모르게 조금씩 변화를 주어 원작에 손상이 가지 않는 범위에서 자기 작품을 표현했다.그리고 겉으로 보기에 의상이 그렇게 화려하지도 눈에 확 들어오지도 않아 별 느낌 없었는데 장마다 나오는 코러스들이 입는 옷이 독특했다. 양면을 활용하여 흰색과 검정으로 이쪽저쪽 번갈아 입었으며, 어깨에 달린 검은 천 하나로 모자와 스카프를 순식간에 연출했다. 잠시 조명을 둘러봤을 뿐인데 그 사이 무대 위에서 순식간에 옷을 갈아입었다. 공연이 끝나고 공연한 우리학교 선배님들이 알려준 것인데 의상디자인의 컨셉이 도시와 자연, 이성과 감성, 여성과 남성이라는 이분법적 사고를 의상에 표현했다고 한다. 이번 젊은 연극제에 의상을 맡아서 인지 이런 아이디어 하나를 습득할 수 있어 내심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이번 나의 의상 컨셉 및 의도중 하나가 최소한의 경비로 배우들이 무대에 올라 최대한 후광 나게 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이다. 음향은 대체적으로 무거운 느낌으로 연극의 시대적 배경인 고대 희랍세계와 현대를 연결해 주는 원형적인 소리와 그리 어렵지 않으면서도 비장감을 느낄 수 있는 선율과 화성이라고 한다. 중간 중간 북소리가 계속 나오고 반복적인 멜로디가 나와 자칫 지루할 수 있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극의 장면과 딱 떨어지는 드라마틱한 분위기가 연출되어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없었다. 그리고 흐르는 물소리도 나오는데 왠지 모르게 자연속이라는 기분이 들게 하여 평온함을 느끼게 해줬다. 음향부분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코러스들의 노래를 녹음으로 했다는 점이 크게 와 닿지 않았다. 제작자는 내용전달이 어렵기 때문에 좀 더 관객으로 하여금 전달을 잘 하기위해 이런 방법을 채택한 것 같은데 이런 소극장에서 녹음한 것을 사용하여 오히려 역효과가 났다. 노랫말이 하나도 전달되지 않고 공명되며 퍼져서 작품을 모르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말을 하는지 알아들을 수 없었을 것이다. 음향을 조금 더 신경 썼더라면 더 좋은 작품이 되었을텐데란 생각이 들었다,
    예체능| 2008.06.08| 3페이지| 1,000원| 조회(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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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퀴담을 보고난후~!!
    Quidam을 보고난후서커스라고 하면 대개 설날이나 명절에 TV에서 하는 공 굴리기, 저글링, 불 쇼, 몇 가지 동물들과 사람이 어울려 하는 쇼들을 떠올렸다. 하지만 공연을 보고난 후 난 정말 우물 안 개구리처럼 틀에 박히고 좁은 상식 밖에 없구나 하고 자책했다. 내가 이렇게 말할 정도로 퀴담이란 공연은 기존의 서커스와는 비교도 못할 만큼 멋지고 웅장했다.무대는 서커스장의 원형 그대로 회전판을 갖춘 말굽형이며 천공에는 둥근 빅탑의 천막 극장으로 높은 아치형의 트러스가 떠받치고 있어 각 장면들을 잘 연출해줬다. 둥근 싸이클로라마는 아주 멀게 느껴지는 수평선이 펼쳐져 있고 천공은 깊고 푸른 암청색의 무한한 우주를 표현했다. 주위가 어둡기 때문에 무대에 집중하기가 좋았다. 첫 장면은 퀴담이란 정처없이 떠도는 이름없는 나그네가 나와 모자를 떨어 뜨리고 나간다. 그리고 한소녀가 그 모자를 주워 쓰면서 동화속의 환상의 세계가 펼쳐진다. 전통적인 고유의 볼거리에 서사적 구조를 가미하고 춤과 노래 연극 마임 아크로바틱 음악 등을 자유롭게 넘나들면서 시 공간을 초월하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한다. 아직도 내 머릿속을 맴도는 장면이 있다. 초등학생 정도의 아이들이 나와 팽이같이 도는 물체를 줄에 의존해 왔다갔다 서로 번갈아 가며 묘기를 선보였다. 그 묘기를 부리기 위해 얼마나 노력을 했으며, 힘들었을 지가 상상이 갔다. 그 나이 때의 다른 아이들은 한참 엄마한테 투정부리고, 공부하기 싫어서 울고 불고, 친구들하고 놀기 바뿔 나이인데 그 아이들은 공연을 하고 있다는 것에 강한 충격을 받기도 했다. 나는 이 나이 되도록 무엇을 얼마나 할 수 있는지 생각하니 부끄럽기도 했다. 그리고 끈 하나에 몸을 의지하여 오르락 내리락 묘기를 부리는 배우들, 배우와 배우들이 신체의 아름다움을 살려 몸으로 표현하는 장면이 아주 멋있었다. 그리고 한 장면이 끝날 때 마다 나오는 남자의 재치 있는 표현들이 나라가 달라 정서가 다르지만 충분히 소통되는 단순한 코미디였다. 짧지만 유쾌한 웃음을 자아냈다. 마치 우리 마당극의 봉산탈춤 중 말뚝이의 역할이랑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공연자체는 재미있고 많은 볼거리가 있었으나 왠지 모를 외로움이란 느낌을 들게 했다. 예를 들자면 수많은 군중들 속에 나 혼자 길거리에 서있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아이가 혼자 돌아 다니는 것을 보니 가족들은 개인적인 사무가 바빠 아이에게 소홀했던 것 같다. 아이가 노래를 부르는 장면들이 극의 분위기 연출에 한 몫 했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배우들은 몸을 정말 잘 썼다. 작품은 서커스이지만 마임공연을 보는 듯 했다. 조명 자체도 갖가지 색을 써서 뮤지컬 공연 못지않게 환상적이었다. 마지막 장면은 다시 현실로 돌아와 가족들 품으로 돌아와 행복을 찾는 것으로 끝이 난다.
    독후감/창작| 2008.06.08| 1페이지| 1,000원| 조회(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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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가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처음 책자를 폈을 때 흘러나오는 한숨은 어떻게 주체할 수 없었다. 나에게 사상이나 사회가 어쩌니 저쩌니 하는 말들은 살아가면서 별로 관심거리가 되지 않은 채, 나름대로의 안정을 유지하며 편안히 살아왔기 때문이다. 이 책자를 펴기 전까지는 우리 사회의 현실을 골머리 아파하며 단 한번도 생각 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하지만 거짓 됨 없는 우리 사회의 현실을 촘스키가 서술해 가는 과정에 점점 나도 모르게 매료되었다.촘스키가 말하는 세상을 지배하는 것들이란 권력, 자본, 언론 이 세가지 것들이 어우러져 어떻게 서로의 이득을 챙기며, 우리 사회를 이끌어 가는지를 적나라게 보여주고 있다. 우리 사회는 겉으로 민주주의니 자유주의니 하는 말들로 힘없는 민중들을 좌지우지했다. 아직 개념이 확고하게 정착되지 않은 상태라 우리 민중들은 달콤한 속삭임에 넘어가 사회가 시키는 대로 따를 수밖에 없었다. 지식을 갖춘 자가 나서서 언론과 권력을 자기의 이익을 위해 이용했다는 사실에 나는 분노했다. 인간이란 같은 존재로 태어나서 누구나 같이 행복을 누릴 권리가 있는데 그 가장 기본적인 권리를 악용한다는 사실에 지금 것 살아온 사회적인 배경 그리고 윗사람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다. 중간에 읽다보면 촘스키와 프랑스 두 언론인이 인터뷰하는 장면이 있는데 한 두 시간의 짧은 시간 이였지만, 그 속에는 권력의 속성과 실체, 현실 자본주의와 신자유주의의 허구성 등이 아주 잘 들어 나 있었다. 틀에 얽매이지 않은 거침없는 대화와 두 기자의 진행도 인상적이었으며, 그리고 삽화를 이용한 경쾌한 편집은 세계적인 석학 촘스키의 사상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세상은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용기 있게 말하는 것은 결의를 다지지 않으면 이룰 수 없다라고 생각한다. 이에 촘스키가 던진 한마디 ‘나는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말하는 것뿐이다’란 말이 아직도 내 머리를 맴돌고 있다. 이 말을 새겨보니 나 자신이란 사람은 이제 것 얼마나 진실 되었으며, 비현실적이고 권력을 쥔 사회 속에서 굴하지 않았는지를 생각해 보았다. 나도 잘못 된 사회는 비판만 할 뿐 촘스키처럼 나서서 일을 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저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 어쩜 이런 사회에 맞춰 살아갔는지도 모른다. 이런 문제는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며 대중의 조직된 힘이 필요하다고 촘스키가 말하였다. 그리고 우리 사회는 텔레비전과 라디오, 인터넷 등으로 끊임없이 환상만을 심어주며, 같은 꿈을 가져야 하고 모든 이들이 같은 것을 추구해야만 한다고 하지만 실상 그것을 뒷받침 해주는 제도는 없다. 앞에서도 말하였다시피 가장 본질적인 것으로 사회는 우리를 악용한다. 사실을 그대로 폭로하는 역할을 오늘날의 지식인들은 제대로 수행하고 있지 못한 것 같다. 각종 수식어로 포장하고 권력이 원하는 방향으로 왜곡하고, 더 나아가 오늘날 대중은 너무도 심히 민주주의화되어 있기 때문에 국가의 안전에 해가 된다는 주장까지 하며, 갖가지 말들로 무장한 그들의 모습은 이미 오만과 독선의 그 자체인 것 같다. 이러한 일은 미국에서도 있다. 세계평화를 위한다는 달콤한 말들로 우리의 금융 시장의 개방을 강요했고, 전 세계의 자본을 자신의 영향력 밑으로 놓아두었다. 이렇게 많은 날들이 흘러감에도 우리사회는 겉으로 ‘각성하겠다’ ‘개혁하겠다’라고 외치지만 그 굴레는 거듭되어만 간다. 늦게라도 깨달은 나부터라도 한번만 더 사회에 귀기울이며 관심을 가지고, 잘못된 것은 과감히 지적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
    독후감/창작| 2008.06.08| 1페이지| 1,000원| 조회(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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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미의 성을 보고
    거미의 성을 보고처음에 거미의 성이란 제목만 들었을 때는 애니메이션을 생각하게 되었다. 하지만 첫 장면부터 그런 생각은 확 깼다. 영화 못지 않은 버라이버티한 장면들 무대며 소품 의상 등이 아주 돗 보였다. 멕베드란 작품은 책도 읽고, 이미 원작으로 올린 공연들을 많이 접해보았기 때문에 내용을 습득 하는 것에는 별 문제가 되지 않았다.거미의 성은 쿠로사와 아키자가 셰익스피어 비극인 멕베들를 일본의 중세 배경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와시즈란 주인공은 아주 용맹스런 남자로 왕에 대한 충성심과 자기 일의 포부가 굉장히 큰 사람이다. 하지만 자기의 아내 아사지로 인해 순간의 실수로 최고의 자리까지 올라섰다가 모든 것을 잃고 집안이 몰락하며 죽음을 맞이하는 최후를 맞게 된다. 내용은 우리 고전극과 비슷하게 인과응보의 결과를 초래하는데 배경이 일본이라 그런지 분위기 자체가 아주 엄숙하고 왠지 모를 비장함이 느껴졌다. 원작의 대사를 한 문장도 그대로 직역하지 않고 번안하여 사용하였으며, 고전극이지만 지루하지 않고, 인물과 상황을 단순화 시켜 대사에 중점을 주기보다 그 상황과 장면에 더 포커스를 맞춰 대사를 시각화 하였다. 예를 들어 안개 낀 숲을 해매는 두 주인공의 모습을 담아내는 장면이나 까마귀를 통해 죽음과 반역을 상징화 한다는 것은 기존의 멕베드와는 사뭇 다르다. 관객 입장에서 볼 때 시각화한 장면들이 그 장면을 훨씬 잘 이해할 수 있고, 받아들일 수 있었다. 그리고 장면이 극대화 되면서 배우들의 심리적인 변화들이 행동들로 표출되는데 이런 것 또한 작품의 매력중 하나이다. 인상 적인 장면들이 있었다면 아내인 아사지가 왕을 죽이고 피 묻은 손을 씻는데 그 장면은 후에 자기가 미쳤을 때 손을 씻는 행동과 비극전일 결말을 맞이할 것이란 복선 구실을 한다. 원작의 세마녀의 역할을 거미의 성에서는 숲의 악령이 대신한다. 그리고 얼굴 없는 분장과 억양 없는 목소리의 대사들이 극의 분위기를 한층 심화시켜줬다. 작품을 보고난 후 의문점도 들고 작품에 대해 더 알고 싶어서 인터넷과 주위사람들에게 물어 보아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일본의 전통극인 ‘노’의 스타일을 적극 활용하였으며, 와시츠의 아내 아사지의 행동들, 손을 씻는 모습, 그리고 숲 속에 있는 악령의 집은 노가 공연되는 세트와 거의 유사하다고 한다. 처음에는 감상 한다기 보다는 극을 이해하려고 해서 더 집중하기 힘든 점도 없지 않아있었다. 기존의 원작과는 다르게 결말이 바뀌었는데 솔직히 이 작품의 결말이 더 현실적이다. 왕의 아들 이누이와 멕베드 친구의 아들 노리야스가 합세하여 와사지를 공격한다는 것과 멕베드의 부하들이 아사지를 배신하고 그를 죽인다는 것은 더 공감이 간다. 이 작품으로 일본의 고전적 배경과 의상 및 분장 그리고 작품까지 많은 것을 습득 할 수 있었다. 사람의 욕심은 정말 끝이 없는 것 같다. 처음에는 아주 조금한 것에 만족하며 살지만, 욕심이 생기기 시작하면 무서울 정도로 그것을 차지하기 위해 갖가지 방법을 쓴다. 나 역시도 가끔 충동적으로 불필요하게 욕심을 부릴 때가 많다. 지나고 나면 후회할 것을 미리 깨달지 못하고 행하는 것을 보면 주인공인 와사지와 다를 바 없다. 작품을 보고 절실하게 느낀 거지만 현실에 만족하며 사는 것도 정말 좋은 방법이다. 자기의 목표가 있다면 적당한 시기에 순차적인 단계를 밟아가야지 그것을 거스르는 것은 정말 바보 같은 짓이란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이 작품을 인해 나 자신을 제3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바라 볼 수 있었던 계기를 만들어 주어 의미 깊었다.
    독후감/창작| 2008.06.08| 2페이지| 1,000원| 조회(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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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티고네를 읽은 후기
    안티 고네를 읽고 [갈등에초점]오디푸스가 죽고 난 후 안티고네가 테베로 돌아왔을때, 그녀의 두 오빠인 폴리네이케스와 에테오클레스가 왕위를 놓고 싸우고 있었다. 결과적으로 오빠들은 둘 다 죽고 외삼촌인 크레온이 왕위에 오른다. 크레온은 에테오클레스의 장례만 치뤄 주고 폴리네이케스의 시체는 왕명으로 장례를 금한다. 그러나 안티고네는 그 명을 어기고 몰래 장례를 치뤄주다가 감옥에 갖히게 된다. 결국 안티고네는 자신이 처형당하기 전 감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고, 그 사실을 알게된 안티고네의 연인인 하이몬-안티고네와 외사촌, 즉, 크레온의 아들도 자결한다. 또 아들의 죽음을 알게 된 크레온의 아내 에우리디케도 자신의 침대에서 자결하는 걸로 끝이난다.줄거리를 요약하자면 위와 같다.안티고네는 개인의 양심으로 크레온은 국가를 상징하며 이 둘 간의 갈등이 이 비극의 주제 이다. 대립적인 관계를 가진 인물들로는 안티고네와 크레온, 안티고네와 이스메네, 이스메네와 파수병, 크레온과 하이몬, 하이몬과 에우류디케 정도를 생각해 볼 수 있다.내가 이 작품을 쓰는 작가라면 크레온과 하이몬에 갈등양상을 맞출 것이다. 크레온은 국가에 대한 정책과 그것을 지키려고 법을 중요시 하고 있고, 그에 반해 하이몬은 사랑을 지키려고 아버지를 설득하며 대립하는 것이다.아버지인 크레온은 법을 거들먹 거리며 약혼녀 안티고네를 처벌하려 하며 그것을 막기위해 하이몬은 아버지와 대립을 하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하이몬은 크레온돠 말다툼으로 시작해 집을 나가고 군사를 모아 나라를 건설한다. 몇 년 동안 힘을 키워 아버지의 나라에 대항하며 싸움을 일으킨다. 수차례 거듭 싸워 결국 자기 약혼녀 안티고네를 자기 나라로 데리고온다. 아름다운 미래를 약속하며 비록 부모의 연은 끊었지만 자기의 남은 여생의 동반자인 안티고네를 아내로 맞이하여 행복한 날들을 살아가게 되며 이 극은 끝을 맺을 것이다.갈등양상을 어디에 맞추느냐에 따라 극이 완전 달라질 수 있다. 난 개인 적으로 원작을 살리는 것도 좋아하지만 각색하는 것도 너무나 좋아하기 때문에 다방면으로 많은 것을 생각해보아야겠다. 안티고네를 읽으면 말에 모순이 있는 것도 없지 않아 있었다. 자기 오빠는 정말 끔찍이 생각하나 자기 남편이 될 사람이나 자기의 아이는 죽어도 다시 만나거나 만들면 된다는 식의 대사가 있다. 이 것은 안티고네가 감정에 너무 치우쳐 생각이 짧았던 것 같다.
    독후감/창작| 2008.06.08| 1페이지| 1,000원| 조회(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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