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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흥길-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감상 평가B괜찮아요
    ●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사내나는 문학의 이해라는 수업을 듣고 있다. 고등학교 때, 입시철이 다가오자 더욱더 분주해지는 나의 일상 속에 소설들을 많이 접해보지 못했다는 점은 어쩌면 시간에 쫒겨 책읽기에 소홀했다고 말하는 내가 한심해 보였다. 나에게 윤흥길이라는 작가는 ‘장마’의 작가라고 인식되어있다. 물론 중. 고등학교 때 교과서에 나와 잠시 흘러가듯이 본 작품 유난히 여러 소설 중에 윤흥길 하면 바로 떠오르는 작가이기도 하다.'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제목을 어떤 식으로 보아야하는지 참 난해하다. 열 켤레도 아니고 한 켤레도 아닌 아홉 켤레라니 점점 이 작품에 대해서 궁금해지기 시작한다.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사내 이 책의 등장인물은 권씨와 화자인 나다. 이 소설은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된 계층의 삶에 대한 연민과 현실 고발이라는 주제로 나를 이끈다. 대학을 나온 지식인으로 출판사에 근무하며 소시민으로서의 삶을 꾸려나가던 권기용 씨가 근대화 과정의 거센 물결에 휩쓸려 들어간다. 서울에서 밀려난 도시빈민들 또는 서울로 들어가지 못한 이농민들의 생존권과 정부의 개발 정책이 대립하여 폭발한 ‘광주대단지 사건’에 연루된 것이다. 마지막 결말부분에 권씨는 사라지게 된다. 물론 산업화로 인해 힘든 삶을 살아가지만 또 다른 시각에서 보는 나는 의문을 갖는다. 가장으로서 가족을 지키려는 권씨의 노력이 보여 지지만 나중에는 무책임하게 사라져 버리는 그 모습이 야속하기만하다. 소설 속에서 권씨는 두 자녀를 두었고 어려운 출산을 한 아내까지 있다. 이 사실은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된 계층의 삶에 대한 연민과 현실 고발에만 중점을 두었다고 하기에는 무리수가 있다고 본다. 지금 21C기를 살아가는 우리현실에도 얼마나 어려운 사람들이 많이 있는가?어떻게든 자신의 가정을 꾸려나가려는 사람들의 힘겨운 하루하루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 해야 하는 것은 어려운 삶일 지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그런 희망인 것이다. 소설에서 가장 눈여겨 지는 단어는 '구두'와 '대학'이다.이 두 단어를 보는 대부분의 독자들은 구두와 대학이란 단어가 권씨의 마지막 자존심을 뜻한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실직을 당해놓고도 생계유지가 다급한 사람이아니라 느긋하게 10켤레의 구두를 닦고 있는 모습은 나로서는 매우 답답하게 느껴진다. 앞에서 말했듯이 소설 속에 권씨는 곧 태어날 새 생명의 아버지 두 자녀의 아버지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가 자존심이라고 여기는 열 켤레의 구두 중 아홉 켤레의 구두를 남겨 두고 떠났다는 점에서 그가 자기의 분수에 맞지 않은 자존심을 버리고 더 이상 소시민을 지향하지 않게 된 것이라는 것이 아홉 켤레의 구두에 나타나는 그의 생각 이라고 생각한다. 책을 읽다 보면서 마지막 결론 쪽에 다다르자 ‘권씨는 행방불명된다.’ 라고 서술한다.여기서 약간의 여운이 있다. 그리고 나는 윤흥길씨의 다른 작품과의 연관성을 갖게 된다. 과연 행방불명된 권씨는 어디로 간 것일까? 윤흥길씨의 작품을 보면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의 이어지는 이야기 가 있다. 「직선과 곡선」 「창백한 중년」 「날개 또는 수갑」이라는 책에서 권씨의 행방을 알 수 있는데, 아홉 켤레로 남은 사내라는 소설을 읽고 더욱더 이 책에 빠져들게 되는 나를 발견 할 수 있었다.
    독후감/창작| 2008.10.10| 2페이지| 1,000원| 조회(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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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청준-소문의 벽
    ●소문의 벽 (2008년 10월 1일)“소문의 벽” 제목자체가 약간은 소름끼쳤다. 소문이란 단어는 근거가 없는 유래 없는 말이다. 소문이라는 단어를 부정적인 단어로 받아들인 나로서는 벽이란 단어조차 단절된 억압된 약간의 부정인 단어로 받아드렸다. 중편소설인 소문의 벽은 약간의 추리소설과 비슷한 면모를 보이는데, 화자는 박준이라는 인물을 쫒아 파해 치는 부분이 소름끼칠 정도로 정날 하게 보여주고 있다.앞에서 화자가 박준이라는 사람을 쫒아 추적하는 것을 읽고 약간은 추리 소설 같은 느낌이 강하게 나타난다고 했다. 하지만 작가의 추리를 쫒아 따라가다 보면 또 한 가지 박준의 세 편의 글(소설)을 보여주는데 소설 안에 또 다른 소설을 보여 주는 것이 문학에 대하여 많이 접하지 않은 나로서는 매우 신선했다. 문학에서는 이를 액자소설 또는 액자 구성이라고 하는 것 같다. 박준이라는 미치광이 작가의 첫 번째 소설은 자신에 대한 의미를 상실한 주인공의 허탈한 상태를 이야기하고 있다. 두 번째 소설은 벌거벗은 사장님의 이야기로서, 어떤 진실을 알고도 주위의 간섭이나 이목 때문에 말하려고 하지 않는다면 더욱 큰 비극을 맞게 된다는 것을 이야기하며, 세 번째 소설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자, 즉 심문관이 등장한다. 소설을 읽어가면서 가장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세 번째 이야기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소설가 박준이 쓴 세 번째 소설에 등장하는 ‘심문관’ 은 어쩜 일본을 뜻하는 것 같다. 일제치하에서의 독립과 4?19혁명, 그 후 5?16쿠데타 등등 우리의 아픈 역사 속에서 자유롭게 글을 쓰지 못하고 노래하지 못하며, 연극하지 못하는 그런 시대를 살아야했던 작가 이청준이 떠올랐다. 과연 그때 작가가 보았던 그 잔인함이 얼마나 그의 가슴에 파고들었는지를. 나는 그 시대에 태어나지 않아서 생생하게 느낄 수 없지만 우리 광주 5.18에서 시민들과 대학생들이 민주화를 외치던 그 모습들을 생각해 보았다. 앞서서 세 번째 소설에서 나온 심문관의 정체가 정부와 일본, 전짓불과 무엇이 다른가? 이 소설의 제목과 내용 뿐 아니라 이 소설에 나온 단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전짓불’이다. 이처럼 ‘참을 수 없는 공포’, 바로 이것이 전짓불의 의미이다. 여기서 볼 때, 참을 수 없는 공포와 모든 억압된 환경 속에서도 시민의식을 더욱더 확고히 자리 잡히게 하였다. 그 결과가 이청준뿐만 아니라 다른 작가들에게도 소설문학이 발전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독후감/창작| 2008.10.10| 1페이지| 1,000원| 조회(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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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석영의 삼포가는 길 감상
    ●삼포 가는 길(2008년 월 일)나는 1987년에 태어났다.어쩌면 1980년대 이후 현대문학을 바라보는 시점과는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우선 내가 생각하는 1970년대는 근대 공업국가(산업사회)로의 위치를 확고하게 다진 시기라고 볼 수 있다. 이 시대적 배경에 맞춰 삼포 가는 길을 읽었을 때, 삼포 가는 길이라는 주제를 더 눈여겨 볼만 한 것 같다.이 작품에는 일터를 찾아가는 막노동자 노영달과 감옥에서 갓 나와 귀향하는 정씨, 돈을 훔쳐 달아나는 작부 백화가 등장한다.세 사람은 근대화의 물결에 떠밀려 고향을 등진 채 이 곳 저 곳을 떠돌아다니는 존재이며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으며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다는 것이 공통적이다.하지만 정씨만 큼은 돌아갈 고향이 있다는 점에서 그들과 달랐지만 고향은 이미 산업화에 없어지는데, 끝날 무렵에 이르러 그들이 같은 처지에 놓여 있음을 깨닫게 된다.처음에 내가 제목에 대해서 생각했던 점을 책을 읽고 서 알았다. 삼포는 가공의 지명이며 떠도는 자의 영원한 마음의 고향이다. 하지만 그들은 꿈에서라도 가고 싶고 그리워 하던 고향을 잃었다.여기서 볼 때, 뿌리를 내릴 수 있는 고향도 없고 배운 것도 없으며 아무런 재산도 가지지 못한 그들이 생계유지를 위해 이곳저곳을 돌아다는 일이 1970년대 사회가 그들에 남긴 것 이라 할 수 있다. 이로서, 작가 황석영은 노영달과 정씨, 백화를 통해 1970년대에 근대화 과정에서 농어촌(고향)으로부터 쫒겨 나와 정처 없이 떠도는 소외 계층을 표현하고 있으며, 사회의 어두운 면을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삼포 가는 길” 뭐라고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었지만 표현 하나하나가 소름끼칠 만큼 자세하기도 했고 인물 하나하나가 살아 있는듯 한 느낌이 들었다.특히 백화라는 인물이 나는 마음에 들었다. 18살에 집을 나와 군인들을 상대로 일을 했지만 그들에게 순정을 바치는 그녀. 힘들 때면 고향을 생각하며 돌아가려 하지만 갈 곳이 없어 다시 돌아와야만 하는 그녀. 그녀의 굴곡 있는 인생살이가 그를 강인한 척하게 했다는 면에서 이소설의특징을 더 잘 알게 되었다.남성 뿐 아니라 1970년대 고향을 잃은 여성 또한 그 어려움 속에서 어떻게 고향을 그리워했는지에 대해서 말이다.황석영의 삼포 가는 길은 산업화의 물결 속에서 고향을 상실한 민중들의 궁핍한 삶과 그들 사이에서 피어나는 따뜻한 연대의식을 말하고 있다.
    독후감/창작| 2008.10.10| 1페이지| 1,000원| 조회(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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