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의 상인’-작품 분석1. 첫인상 정리 : 어렸을 적 처음 읽었던 이 이야기는 악덕 고리대금업자의 지나친 욕심 때문에 억울하게 죽을 위기에 처한 선한 베니스의 상인 안토니오를 살려낸 재치 있는 판결 그리고 기독교인 나는 기독교와 유대교의 싸움에서 기독교의 승리를 상징하는 작품으로 여기고 있었다. ‘노래하는 샤일록’이라는 공연과 같이 작품을 읽어서 인지 샤일록이 법정에서 패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과 샤일록의 입장에서 기독교를 바라보고 안토니오는 잘나가는 무역업자지만 친절하고 자기희생적인 선한 기독교인의 전형임으로 보았다. 하지만 이교도에 대해서는 굉장히 비타협적이었다. 오늘날의 관점에서 보면 샤일록은 자본주의의 원칙에 충실한 사람이었던 것 같다. 유대인으로써 할 수 있는 일이 한정되어 있다는 것과 그 시대라도 유대인들의 입장에서 보면 당연한 일을 했는데도 그것 때문에 기독교로부터 멸시받고 조롱받고 증오를 받았기 때문에 샤일록은 자신이 휘두를 수 있는 유일한 무기인 계약서를 흔들며 안토니오에게 살1파운드를 요구하는 것만이 아니라 기독교에게 핍박받았던 ‘유대인’민족으로서의 힘을 당당하게 과시한다. “계약대로 하겠다”고 큰소리치며 법정 안에서 칼을 가는 샤일록의 모습이 더 이상 악랄해 보이지 않았다. 기독교인들의 박해에 대한 복수심에 불 탄 유대인의 모습이었다.2.캐릭터 분석1)샤일록유대인이며 고리 대금업자 이다. 희곡는 잔인하고 인정 머리가 인물로 보여 지고 있다. ‘노래하는 샤일록’에서는 샤일록이 왜 기독교인을 싫어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 해 주고 있다. 극에서는 자신의 딸이 기독교 청년이랑 같이 도망을 쳐서 더욱 더 기독교인에 대한 불심이 큰 것으로 보여 지고 있다. 그리고 샤일록은 어쩌면 너무나도 불쌍한 캐릭터 이다. 유대인이라는 이유 하나로 개보다도 못한 취급도 받고, 자신의 재산도 반이상 날아간다. 어찌보면 베니스의 상인에서 가장 외롭고 슬쓸하고 행운이 없는 자는 샤일록인 것같다.2)안토니오베니스의 상인 모든 사람들에게 칭송을 받고 있는 사람이다그리고 배가 난파당하자 바사니오에게 편지 한 통을 보낸다. “빛은 자네의 얼굴만 보다면 그걸로 청산을 하는 것일세, 사사로운 감정 치래로는 오지 말게, 나는 단지 친구의 얼굴 보면 그걸로 족하네” 아마 이런 대사를 햇던 것 같다. 자세히는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이 부분이 안토니오의 우정을 가장 도드라지게 보여주는 장면이었던 것 같다.3)바사니오포샤라는 여인을 보고 사랑에 빠진 철부지 인 듯. 자신의 재산은 어디에 탕진을 했는지 없고, 여인을 만나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 하지만 그 돈조차도 없어서 안토니오에게 빌리려고 한다. 안토니오도 없어서 결국 샤일록에게 까지 돈을 빌리고 만다. 그리고 자신의 부인과와 절대로 반지를 빼지 않겠다는 약속도 저 버리는 한심한 사내이다. 하지만 안토니오에 대한 우정은 가희 찬사를 보낼만 하다. 이렇게 강력한 안토니오와 바사니오 두 사람의 우정은 약간 동성애적 코드를 담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4)포샤자신의 아버지께서 유언을 남긴다. 아버지의 유언에 불만을 가지고 있지만 어쩔수 없이 그 유언을 지키려고 한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바사니오가 자신의 남편이 된다. 포샤는 남편의 친구인 안토니오의 이야기를 듣고 돈도 지원해주며, 남장까지 하고 재판에 참여한다. 아직까지도 명대사로 뽑히고 있는 “샤일록, 그 자의 살을 떼어가게 하지만 문서에는 살만 떼어 가라는 말만 제시 되었을 뿐 따른 것은 없다. 그러므로 피를 한방울도 흘리지 앟은 채 떼어가야할 것이다.” 여러 가지 면으로 보아 포샤는 현명하고 똑똑한 여자이고, 여자들이 본 받아야할 면모를 다분히 가지고 있다.3. 줄거리 : 바사니오는 포샤와 결혼하고 싶어 친구 안토니오에게 돈을 빌려달라고한다. 하지만 안토니오는 돈이 없어서 살 1파운드를 걸고 샤일록에게 돈을 빌린다. 포샤는 아버지의 유언대로 금,은,납의 3가지로 구혼자들을 시험한다. 바사니오가 납으로 된 상자를 골라 구혼에 성공한다. 그러나 안토니오는 배가 돌아오지 않아 위험에 처하고, 샤일록은 외동딸인 제시카가 기독교 청년 로렌렇게 안토니오는 살 1파운드와 함께 생명을 잃을 위기에 처하게 된다. 그 때 남장을 한 포샤가 베니스 법정의 재판관이 되어 나타나, 살은 주되 피를 흘려서는 안된다고 선언함으로써 샤일록은 패소하여 재산을 몰수당하고 종교를 개종할 것을 명령받는다. 그 후 안토니오의 배가 돌아오고 이야기는 끝이 난다.4. 장면 분석안토니오와 바사니오는 둘도 없는 친구다. 베니스에서 무역을 하며 꽤 많은 부와 명성을 쌓은 안토니오에 비해 바사니오는 딱히 재력가라고 할 수 없는 처지다. 이런 바사니오에게 고민이 생겼으니 이는 바로 벨몬트에 사는 포샤를 사랑하게 된 것이다. 그녀는 아주 아름답고 죽은 그의 아버지로부터 막대한 재산을 물려받은 상속녀 이기도 하다. 그녀에게 공개 구혼하기 위해 각국의 내로라하는 신분에 있는 남자들이 몰려든다. 바로 이들과 경쟁해야 한다는 것이 바사니오에게는 걱정이었던 것이다. 그는 결국 그의 고민을 막역한 친구인 안토니오에게 털어놓게 되고, 안토니오는 샤일록에게 삼천 더컷을 1파운드의 살을 담보로 빌리게 된다. 유태인인 샤일록은 안토니오가 채무 이행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감정적인 반응을 보임으로서 유태인과 크리스찬의 갈등을 보여준다.포샤는 아버지의 유언대로 금, 은, 납의 3가지 상자로서 구혼자들을 시험한다. 그녀를 얻을 수 있게 하는 것은 납 상자였지만 구혼자들은 그것의 초라함 때문에 선택하지 않는다.한편, 베니스에서는 가장행렬이 있었다. 여기서 또 흥미로운 것은 샤일록의 딸인 제시카와 로렌조가 서로 사랑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각각 유대인과 그리스도교인의 신분으로서 그 당시에 결코 사랑할 수 없는 관계였던 것이다. 하지만 제시카는 샤일록이 외출한 틈을 타 그의 재산의 상당수를 갖고 가출을 결심한다.이를 알게 된 샤일록은 극도의 분노를 느낀다. 절망 속에 빠져있는 와중에 그에게 생기를 돌게 하는 메시지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안토니오의 배들이 모두 난파됐다는 소식이었다. 안토니오는 결국 파산하였고 샤일록은 복수의 칼을 간다.삼천더컷을 가지고 행색을다. 한편 바사니오와 동행한 그레시아노는 포샤의 하녀 네리사와 어느새 눈이 맞아서 또한 사랑에 빠진다.이 와중에 안토니오의 편지가 벨몬트로 도착하여 그의 파산을 알린다. 바사니오는 포샤가 준 돈을 가지고 베니스로 떠난다.5. 기억에 남는 장면베니스의 상인 에는 두 가지 공간 배경이 존재한다. 그 중 한 곳인 벨몬트는 평온하고 조화로운 세계인 반면에, 다른 한 곳인 베니스는 법과 상업을 중심으로 하는 냉철하고 현실적인 세계이다. 이 두 가지 배경을 주 무대로 하여 이 극은 청춘 남녀의 사랑 문제 뿐만 아니라 고리대금, 기독교와 유대교의 종교 갈등, 법정 재판 등과 같은 문제까지 다루고 있다. 그 중 이 극을 진행 시켜 나아가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하는 인물을 나는 여주인공 포샤라고 생각한다. 포샤의 주체적인 면모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사건이 나오는데, 바로 남편 바사니오의 친구 안토니오를 구하기 위해 샤일록과 겨루는 재판 장면이다. 바사니오와의 결혼이 결정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는 바사니오의 친한 친구 안토니오가 위험에 처해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바사니오의 구혼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안토니오는 샤일록에게 돈을 빌렸는데 안토니오의 모든 재산이 배에 실려가던 중 배가 난파되어 증서대로 살 1파운드를 떼어 주어야 할 처지에 놓여 있다. 포샤는 안토니오가 위험에 처했다는 소식에 난첳하는 바사니오를 흔쾌히 베니스로 보내주고 두 남자를 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 만약 포샤가 이 극이 쓰여진 시대의 가부장적 전통관념을 가진 여성들과 동일했다면 다른 기독교 여인들처럼 기도만 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녀는 그렇지 않았다. 하지만 남장을 gT다는 점은 여성의 모습으로 전통적 가부장제에 도전하여 사회적 활약과 성공을 이루어 내지 못하고 각자 나름의 한계를 지니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 같다. 법정에 들어선 포샤는 먼저 샤일록에게 소송 내용은 이상하지만 위법성은 없으므로 소송 제기를 비난할 수 없다고 그의 편을 먼저 들어준다. 만약 재판 진행을 싲가하자마리한 쪽으로 이끌고 나가기 힘들었을지도 모른다. 포샤가 현명한 여자임이 드러나는 장면이다. 샤일록은 삼천 더컷의 대가로 안토니오의 살 1파운드를 떼어내는 계약을 내용 그대로 집행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그의 예상과는 달리 포샤는 먼저 샤일록에게 자비를 베풀 것을 권고한다. 남성의 전유물인 무자비하고 냉정한 법정에서 포샤는 부드럽고 융통성 있는 여성성으로의 지성을 발휘하여 자비라는 단어를 언급한 것이다. 하지만 이미 샤일록은 외동딸인 제시카가 기독교 청년 로렌조와 함께 도망 간 것에 대해 분노한 상태이기에 기독교인 안토니오의 살을 도려내는 것 이외에는 분노를 가라앉힐 방법을 찾지 못한다. 포샤는 또 다시 차선책으로 안토니오의 친구인 바사니오가 제공하는 돈을 세 배로 받고 계약서를 없애자고 제안한다. 샤일록은 그녀의 모든 제안을 거부한다. 더 이상 방법이 없음을 안 포샤는 그가 원하는 대로 계약서의 내용 그대로를 집행할 것을 주문한다. 포샤의 판결은 증서의 내용 그대로 안토니오의 살 1파운드를 도려내되 출혈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당시 여자로써 얼마나 현명하고 지혜로운지.. 앞으로 살아가는데에 있어서 포샤와 같은 여자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 부분이다. 순식간에 약자의 입장이 된 샤일록은 어쩔 수 없이 동의하고 재판에서 패배한다. 샤일록과 안토니오가 계약을 할 당시 두 사람은 살 1파운드를 떼어낸다는 내용을 작성할 때 피를 흘리는 것에 대해 당연하게 여긴 나머지 아 부분이 재판에서 논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계속되는 샤일록의 주장이 오히려 역이용되어 자신의 목을 죄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포샤가 만약 남성 법관의 역할을 하지 않고 다른 사람이 그 재판을 했더라면 안토니오와 샤일록에게 각각 어떠한 판결이 내려졌을지는 알 수 없다. 그녀의 이런 활약은 그녀가 사회에서 남성이 차지하고 있는 자리를 빼앗기 위한 것이 아니라 가부장제 사회 속에서 여성으로서 나름의 입지를 구축하고 법정의 일이 남성만이 할 수 있는 것이다.
< 드라마 속 인생 경험 >‘노래하는 샤일록’-작품분석첫인상 정리 : 내가 어렸을 적 처음 접했던 ‘베니스의 상인’은 자비로운 기독교인이 잔인한 유태인을 패배시키는 내용의 단순한 권선징악적 구조를 가진 동화였다. 나도 들었던 한 가지 의문은 왜 어린 시절에 우리는 샤일록이라는 유태인을 나쁘게만 생각할 수밖에 없었고 안토니오와 포샤를 좋아할 수밖에 없었을까하는 점이다. 극을 보러가기 전 이 극을 각색하신 연출가 정의신님이 어떤 분일까 하는 궁금증에 검색을 해보았다. 왜 하필 샤일록일까. 알고 보니 재일교포이셨고, 교포라는 이유로 샤일록처럼 차별을 당해왔기 때문에 샤일록의 입장에서 베니스의 상인을 바라볼 수 있던 것이다. 샤일록이 고리대금업자가 된 것이 직업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그런 것이고, 재일교포 또한 마음대로 직업을 선택할 수 없었기에 이렇게 분석했다고 하셨다. 하지만 극을 다보고 아쉬웠던 점은 생각보다 ‘노래하는 샤일록’이라는 극이름처럼 샤일록의 입장에서 쓰여진 것 같진 않았다. 거의 원작 ‘베니스의 상인’과 비슷했고, 다른 건 마지막에 샤일록이 결국 모든 것을 잃었지만 희망을 가지고 노래를 부르며 떠나는 것 뿐인 듯 했다. 3시간의 연극이었지만 3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게 즐거운 공연이었다. 특히 여장남자로 나오는 안토니오의 친구들이자 시녀들의 연기와 모로코왕의 코믹한 연기가 눈물나게 웃겼다.2. 줄거리: 안토니오는 친구 바사니오로부터 벨몬트에 사는 포샤에게 구혼하기 위한 여비를 마련해 달라는 부탁을 받아, 가지고 있는 배를 담보로 하여 유태인 고리대금업자 샤일록으로부터 돈을 빌린다. 그리고 돈을 갚을 수 없을 때에는 농담처럼 살 1파운드를 베겠다고 하며, 증서를 쓴다. 포샤는 아버지의 뜻대로 구혼자들에게 금,은,납 세 가지 상자를 내놓고 선택하게 하여, 맞는 상자를 선택한 자와 결혼을 하기로 한다. 바사니오가 납으로 된 상자를 고르고, 구혼에 성공한다. 샤일록의 딸 제시카는 애인 로렌조인 기독교인과 결혼하여 도망치고, 개종한다. 안토니오는 배가 돌아오지 않아 생명을 잃을 위기에 처하게 된다. 도망쳤던 딸 제시카는 로렌조의 사랑이 친구들과의 장난으로 시작했다는 것을 알고 미쳐버리고, 이로 인해 기독교인에 대한 증오심으로 안토니오의 살 1파운드를 반드시 받겠다고 다짐한다. 남편의 가장 친한 친구가 남편 때문에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해 있다는 걸 알게된 포샤는 남장을하고 베니스 법정의 재판관이 되어, 샤일록에게 살은 주되 피를 흘려서는 안 된다고 선언함으로써 샤일록은 패소하여 재산을 몰수 당한다.3. 작품의 주제 / 목표 : 샤일록은 정말로 악인이었을까? 샤일록의 입장으로 풀어낸 베니스의 상인4.인물 분석1)샤일록유대인이며 고리 대금업자 이다. 희곡는 잔인하고 인정 머리가 인물로 보여 지고 있다. ‘노래하는 샤일록’에서는 샤일록이 왜 기독교인을 싫어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 해 주고 있다. 극에서는 자신의 딸이 기독교 청년이랑 같이 도망을 쳐서 더욱 더 기독교인에 대한 불심이 큰 것으로 보여 지고 있다. 그리고 샤일록은 어쩌면 너무나도 불쌍한 캐릭터 이다. 유대인이라는 이유 하나로 개보다도 못한 취급도 받고, 자신의 재산도 반이상 날아간다. 어찌보면 베니스의 상인에서 가장 외롭고 슬쓸하고 행운이 없는 자는 샤일록인 것같다.2)안토니오베니스의 상인 모든 사람들에게 칭송을 받고 있는 사람이다. 하지만 배 위에 재산이 둥둥 떠 있는 사람이다. 자신의 절친한 친구 바사니오의 청을 거절을 하지 못하고 샤일록에게 보증을 서준다. 그리고 배가 난파당하자 바사니오에게 편지 한 통을 보낸다. “빛은 자네의 얼굴만 보다면 그걸로 청산을 하는 것일세, 사사로운 감정 치레로는 오지 말게, 나는 단지 친구의 얼굴 보면 그걸로 족하네” 아마 이런 대사를 했던 것 같다. 자세히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이 부분이 안토니오의 우정을 가장 도드라지게 보여주는 장면이었던 것 같다.3)바사니오포샤라는 여인을 보고 사랑에 빠진 철부지 인 듯. 자신의 재산은 어디에 탕진을 했는지 없고, 여인을 만나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 하지만 그 돈조차도 없어서 안토니오에게 빌리려고 한다. 안토니오도 없어서 결국 샤일록에게 까지 돈을 빌리고 만다. 그리고 자신의 부인과와 절대로 반지를 빼지 않겠다는 약속도 저 버리는 한심한 사내이다. 하지만 안토니오에 대한 우정은 가희 찬사를 보낼만 하다. 이렇게 강력한 안토니오와 바사니오 두 사람의 우정은 약간 동성애적 코드를 담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4)포샤자신의 아버지께서 유언을 남긴다. 아버지의 유언에 불만을 가지고 있지만 어쩔수 없이 그 유언을 지키려고 한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바사니오가 자신의 남편이 된다. 포샤는 남편의 친구인 안토니오의 이야기를 듣고 돈도 지원해주며, 남장까지 하고 재판에 참여한다. 아직까지도 명대사로 뽑히고 있는 “샤일록, 그 자의 살을 떼어가게 하지만 문서에는 살만 떼어 가라는 말만 제시 되었을 뿐 따른 것은 없다. 그러므로 피를 한방울도 흘리지 앟은 채 떼어가야할 것이다.” 여러 가지 면으로 보아 포샤는 현명하고 똑똑한 여자이고, 여자들이 본 받아야할 면모를 다분히 가지고 있다.
‘지친다 지쳐. 이렇게 돌아가는 게 인생일까. 다른 아이들은 그저 똑같이 굴러가는 이런 하루들에 만족스러울까? 소소한 일탈에 즐거워하는 모습이 내가 보기엔 왜 웃음이 나는거지.’4월 13일 일요일. 놀랍게도 영화를 보기 전에 나는 이런 일기를 썼었다. 그 동안 내가 항상 고민하고 생각한 것을 이 영화가 딱 말해주고 있었다. 보면서 얼마나 만감이 교차하던지.. 영화를 보는 내내 나도 주인공처럼 떠나버릴까.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떠나버릴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영화의 결말이 그리 좋지는 않았기에 이런 생각들은 좀 더 신중히 하기로 했다.이 영화는 여러 명대사를 품고 있다. 그 중 첫 번째로 'Happiness is only real when shared...' - ‘행복은 나눌 때 진정한 가치가 있다’ 이 대사이다. 이건 아마 모두가 기억할만한 대표적인 이 영화의 명대사일 것이다. 사람은 죽기 전에 깨닫는다고 했던가. 영화의 마지막에서 주인공은 이 말을 일기장에 쓰고 생을 마감한다. 주인공은 여행을 하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가슴 아픈 경험을 한 중년의 히피 부부를 만나기도 하고, 밀 농장에서는 자신의 가장 기쁜 순간을 경험하기도 한다. 또 쌩뚱맞게 보트를 타고 싶다고 떠난 불법 보트 여행에서는 독특한 외국인 친구들도 만난다. 그리고 짧은 경험이기도 하지만 진심 어린 사랑을 나누기도 한다. 이러한 여행을 통하여 끝없이 삶의 진리를 추구한 삶을 살아가던 주인공이 자신의 삶의 끝자락에 내린 판단이기 때문에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게 되는 것 같다. 조금만 더 일찍 행복을 나누기 위해서 세상으로 향했다면 그의 삶은 다른 방향으로 나아갔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죽음으로 끚맺음되었다는 것은 너무나도 슬프다.두 번째는 Rather than love, than money, than faith, than fame, than fairness, give me truth _ "사랑, 돈, 믿음, 명성, 공평보다 진실을 달라“ 이다. 히피 부부를 만났을 때 모닥불 앞에서 부모의 얘기가 나오자 하는 말이다. 부모의 불화로 인한 불안정한 성장환경에 주인공은 항상 불안했던 것 같다. 영화 중간 중간 주인공과 부모와의 마찰 그리고 부모 두 분의 마찰 장면이 이런 주인공의 내면 상태를 대변해준다. 사회 경제적으로 남부러울 것 없는 부모님을 가진 주인공지만 이러한 상황 속에서 부모의 진심 어린 관심에 목말라있었던 것이 아닐지 생각이 들었다. 자꾸 영화와 나의 상황에 감정이입 시키지 않으려고 하는데, 사실 나도 부모님의 진심 어린 관심이 필요하다는 걸 절실히 느낀다. 하지만 쉽게 말을 꺼낼 수가 없다. 이미 멀리 왔다는 생각이 든다. 부모님 두 분 사이의 골이 깊어지는 동안 나 또한 부모님과의 골이 깊어진 것 같다.마지막으로 우리는 삶의 진정한 의미를 무엇에 두고 있을까? 4월 즈음 내가 쓴 일기처럼 다른 아이들은 삶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이라 생각할까? 태어나서 학교를 다니고 그 모든 학업을 마친 다음 남자는 군대, 군대에 다녀와서 취업. 여자는 취업 혹은 결혼.. ‘다들 그렇게 살지’ 라며 생각해야 한다는 자괴감에 더 슬퍼진다. 이 자괴감은 언제 끝날까.. 운 좋게 좋은 남자를 만나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돌보면서 나는 또 어느 날 ‘내가 지금 뭘 하는거지?’라며 자문하게 되진 않을까? 어린 시절. 내가 성장하면 되겠다는 장래희망이라는 꿈을 꾸는 일이나 고등학교 시절, 잠시 잘난 맛에 영웅심으로 세상을 만만히 보았던 일이나, 고3이 되어서야 정신을 가다듬고 나서야 난 결코 이도저도 되지 못한다는 사실에 일단 수능이나 보자며 수능을 도피처로 삼았던 것 같다. 그렇게 제대로 풀지 못했던 꽁꽁 꼬인 실들이 이제 다시 드러나고 있다는 사실에 또다시 머리가 복잡해 진다.
‘기획된 가족’을 읽고20100537이윤서이 책의 제목인 ‘기획된 가족’. 저자는 자녀를 양육하며 직장과 가족을 넘나드는 중간계급의 맞벌이 가족을 ‘기획된 가족’이라고 명명했다. 나는 이번 학기에 ‘산업과 노동’이라는 과목을 수강하기에 이쪽에서 배웠던 이론들과 접목시켜 더 쉽게 이 책을 읽을 수 있던 것 같다.현대 산업사회의 특징 중 하나가 여성의 취업률 증가이며 특히 기혼여성의 취업증가라 할 수 있다. 자녀 교육비 및 생활비 증가, 노후대책 등의 경제적 이유뿐만 아니라 자아실현에 대한 욕구는 기혼 여성의 취업증가를 부추기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일련의 변화 속에서 주목할 만한 것이 ‘맞벌이 가족’의 증가이다.이 시대를 살아가는 맞벌이 여성들은 매우 힘겨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육아는 물론 직장생활에서도 그들은 슈퍼우먼이 되어야 한다. 저자는 우리 주변에서 중산층을 대변할 수 있는 표본들을 통해서 여성들의 일과와 고된 삶을 추적했다. 저자는 “경쟁사회에서 ‘시간관리’가 최고의 미덕이다.” 라고 말하며 이 책에서 언급되는 여성들 또한 아이를 키우며 직장생활을 병행하기 위해서 압축적인 시간을 살아야만 했고, 몸을 씻거나 대,소변 등의 행위조차도 계획적으로 해야하는 정신없이 바쁜 일과들을 보내야만 했다. 책은 여성이 유급 노동을 한다고 하여도 여전히 가정을 이차적으로 책임지고 남성들이 무급노동을 분담하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지적한다. 젠더라는 틀에서 하는 이야기도 공감되지 않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 보단 우리 사회의 절대적 복지, 혹은 생활에 대한 지원 시스템이 부족이 더 눈에 띄었다. 그리고 지긋지긋한 장시간 노동... 그래서 중산층으로서 경제적 여유를 선택할 수 있었던 사람들 조차 그 여유를 일상에선 여간해서 찾아 보기 힘들게 살아 간다.결론적으로 저자는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정책과 방과 후 보육, 교육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정책이 시급하다고 말하며, 남성들의 가사, 돌봄 노동 참여를 지원할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결론이 너무도 빈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