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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대미술걸작전 감상후기
    한국 근대미술 걸작전을 다녀와서...학번 ;학과 ;이름 ;미술은 그 시대를 이해하기 위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예술의 대부분이 그렇듯 미술도 시대적 배경을 반영하고 작가의 생각, 심정 그리고 그 시대의 사회적 이슈를 다루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미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글보다도 더욱 직접적이고 적나라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그 작가가 상류층이 아니고 일반 서민들과 같은 생활을 하며 살아가고 있었다면 그것은 정말 그 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의 대부분의 생각과 마음을 담고 있을 것이다. 한국의 미술은 우리나라 사람들도 잘 알지 못한다. 오히려 외국의 미술 작품이 한국인들에게 더 많이 알려져 있으며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조차도 한국의 유명한 작품이 무엇이 있느냐고 묻는다면 한참을 생각하다가 결국엔 답을 하지 못할 것이다. 또한 한국의 미술에 대해서도 모르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 부끄러울 정도이다. 덕수궁으로 근대미술 걸작전을 감상하러 가기 전에 우리나라의 근대미술은 어떤 모습일까에 대해서 잠시 생각해보았다. 하지만 전혀 감을 잡을 수가 없었다. 생활 속에서 혹은 학창시절의 미술책에서 접해 보았을 수도 있지만 아무 생각 없이 넘겼을 것으로 생각되며 그것을 기억 해낼 수도 없을 것이다. 이렇듯 한국의 미술이라는 것이 너무도 가볍게 느껴졌던 것 같다. 나는 예술가도 아니며 평론가도 아니고, 미술을 공부하는 학생도 아니며 전문가는 더더욱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 근대 미술 걸작전을 그저 관람하고 일반인의 눈으로 바라볼 뿐이다. 작품을 보고 하나하나 해석하며 그 작가와 그 시대에 대해서 공부를 한다면 더 큰 감동을 불러왔겠지만 그렇게 하기에는 미술관 안에 있는 작품들이 너무 많았고 나의 지식 또한 부족한 것이 안타까웠다.미술관을 가기 위해 덕수궁에 들어와서 미술관을 찾고 있었는데 덕수궁 안에 그런 현대적인 건물이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확실하진 않지만 최근에 지어진 건물은 아니라는 것 정도는 들어가 본 후에 바로 알 수 있었다. 1층부터 차례 차례 각 관을 거쳐서 작품들을 감상하기 시작했다. 근대의 미술이라는 것, 신기하고 재미있는 것들이 많이 있었다. 그 시대 사람들의 애환이나 기쁨, 괴로움 같은 것들을 모두 느낄 수는 없었지만 작품을 보면서 어떤 생각으로 그런 작품들이 나왔는지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그것 역시 내가 그 시대 사람이 아니며 그 작품에 대한 배경을 명확히 알지 못하는 터라 이해하는 데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 그래서 그냥 작품의 있는 그대로를 보고 느껴보려고 노력했다. 현대 미술은 많은 색채를 사용해서 때로는 아름답게 때로는 독특하고 개성 있게 때로는 현실적으로 많이 그려낸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전통적인 미술이라 함은 단조로운 색체로 그 색을 중시하기보다는 여백의 미, 혹은 수묵화 같이 천연의 색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아서 전통 미술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색이 많이 섞이지 않고 단조로우나 사람의 마음을 다스리게 하는 것이라고 답할 것이다. 하지만 근대의 미술이라는 것은 이미 많은 문명을 받아 들여서 이전에 내가 알고 있던 한국 미술과는 조금 다른 형태로 다가왔다. 그림으로는 명확히 알 수 없었지만 외국인이라고 느껴지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여 졌고 한복을 입고 있는 사람들 보다는 개량한복 같은 옷을 입고 있는 사람들, 혹은 지금의 우리들처럼 한복이 아닌 다른 옷을 입고 있는 사람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그리고 남자보다는 여자를 대상으로 한 그림들이 많이 있었던 것 같다. 어떤 여자를 그린 작품에는 여자의 모습 뒤에 그림자로 보여 졌는데 그것이 여자의 그림자가 아니어서 섬뜩하기도 했다.옛날에도 누드작품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근대미술 걸작전에서는 상당수 볼 수 있었다. 그 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벗고 있는 작품을 볼 수 있었는데, 무엇을 뜻하는지 전혀 알아볼 수 없었다. 한쪽에서는 기쁨과 희망에 찬 모습들이라고 생각되었는데 같은 무리들 중 다른 한편에서는 서로 싸우고 헐뜯는 느낌의 모습이어서 당황스러웠다. 그리고 가장 인상 깊게 봤던 그림은 그 형태를 알아보기가 좀 힘든 그림이었다. 나무판에 그린 어떤 여인의 모습이었는데, 왠지 모를 신비감과 자연스러움이 느껴졌다. 많은 미술 작품들 중에서 나의 눈길을 가장 많이 끄는 것은 산을 그린 그림이었다. 그것이 수묵화인지 산수화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워낙에 큰 캔버스에 우리나라 산의 모습을 담은 그림이 웅장하고 거대하면서 정교하게 보였기 때문인지 나의 시선을 빼앗겼다. 그리고 도시의 모습을 그린 그림들을 감상하면서 이때부터 건축양식이 많이 바뀌어졌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원래대로라면 그 그림들에는 대부분 기와지붕으로 만들어진 집들이 그려졌었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작품들을 감상했다. 때때로 어떤 작품들은 작가들이 심심풀이로 그린 그림이라는 생각을 하게 한 작품도 눈에 띄었고 그런 작품들을 보면서 그 정도는 나도 그리겠다고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어떤 작가가 자신의 연인에게 쓴 편지를 살짝 보았는데, 그 사랑의 애절함과 풍부한 감수성에 매료되었다. 작가가 되려면 저런 감수성과 표현력을 갖추어야 하는 것인가 싶었다. 작품들을 감상하고 나오는 길에는 조그마한 상점을 볼 수 있었는데 아기자기한 상품들에 눈을 빼앗겨 한참을 구경하다가 나왔다. 그런 작은 상품들도 또한 작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우리나라의 일반인들이 이렇듯 미술관을 찾기란 쉽지 않은 일인 것 같다. 외국에서처럼 가까운 곳에 미술관이 있어 그 곳을 어린 시절부터 드나들며 감수성을 키우고 많은 것들을 보면서 자랄 수 있으면 좋겠다. 미술관이라는 곳이 조금은 고지식하고 지루하게 느껴지기 때문은 아닐까? 우리나라에서도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미술관을 찾아 갈수 있도록 배려해주었으면 좋겠다. 하루 만에 그 많은 작품들을 보면서 느끼고 이해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물론 그 작품들을 모두 다 살펴볼 순 있지만 작가가 정성을 들여서 그린 그림을 우리는 그저 스치듯 지나가면서 본다는 것은 그 작품을 그린 작가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된다. 앞으로는 술 마시고, 친구들과 놀러만 다닐 것이 아니라 이런 미술 작품도 감상하고 이야기도 나누는 시간을 더 많이 가져야 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미술관을 나섰다.
    독후감/창작| 2009.04.14| 2페이지| 1,000원| 조회(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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