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학개론]주민자치센터를다녀오고서1. 주민자치센터의 개념 및 도입 배경2002년 행정자치부의 [주민자치센터설치 및 운영조례중개정준칙] 제1조, 제2조에 따르면, 주민자치센터란 “지방자치법 제8조에 의한 주민복지증진을 도모하고 주민자치기능을 강화 화여 지역공동체 형성에 기여하기 위하여 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동사무소에 설치된 각종 문화, 복지, 편의시설과 프로그램을 총칭”한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서는 주민자치센터의 개념을 “ 지역의 주민자치조직들이 문화, 복지 공간으로 활용하게 될 읍, 면, 동사무소 시설과 이를 운영하기 위한 조직체계를 포함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또한 주민자치센터를 “같은 지역 안에서 공동체를 형성하면서 생활하고 있는 지역주민들이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장소이며 공동체 의식과 연대의식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지역의 일들을 논의하는 주민자치의 장”으로 규정하고 있다.이와 같은 개념을 갖고 있는 주민자치센터의 설치목적은 “주민편의 및 복리증진을 도모하고 주민자치기능을 강화하여 지역공동체 형성에 기여”하는데 있기 때문에 주민자치센터는 주민자치가 실현되는 하나의 장소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주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가장 쉽게 절할 수 있는 주민자치센터는 풀뿌리 민주주의로 대변되는 지방자치의 성공적 운영형성을 위한 계기 마련과,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지역중심의 커뮤니티 형성을 실현하여 진정한 주민자치의 기반을 구축하는 구심체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결국 주민자치센터는 읍, 면 동의 사무와 인력이 조정된 이후에 읍, 면, 동사무소의 여유 공간을 중심으로 주민편의 및 복리증진을 도모하고 주민자치기능을 강화하여 지역공동체 형성에 기여하도록 하기 위하여 읍, 면, 동사무소에 설치된 각종 문화, 복지 등 편익시설과 프로그램을 말한다.2. 주민자치센터의 운영원리와 운영체계1)운영원리주민자치센터는 지역주민 참여 하여 주민 스스로 지역문제를 풀어가는 주민자치기능의 구심체 역할을 수행한다. 주민자치센터 설치초지역 주민의 참여를 통한 주민 자치의식과 공동체의식을 향상시키는 구심체 역할을 수행하는데 있다. 이렇듯 주민자치센터는 반드시 시설을 설치하여 운영하는 것에 한정하지 않으며, 물적(物的) 시설이 아닌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역실정에 맞게 운영할 수 있는 것이다.예를 들면 문화여가기능으로는 전시회, 문화교실, 동호회, 취미모임, 컴퓨터 교실 등의 운영과 복지기능으로는 놀이방, 탁아소, 노인교실, 편익기능으로는 회의실, 농산물 직거래장터, 자원 재활용센터 등이 된다. 사회진흥기능으로는 교통질서, 자율방범 청소년계도 등이며, 주민자치 기능으로는 마을 의제설정, 지역대표제 구성 등이 될 수 있다.주민자치센터의 운영은 읍면동장이 책임을 지지만 관할구역내의 주민대표로 구성되는 주민자치위원회가 중심적인 역할을 할 뿐 아니라, 각 분야에서 자원봉사자의 참여를 적극 권장함으로써 주민이 실질적인 운영 주체가 되도록 하고 있다. 주민 자치센터는 지역주민들에게 문화, 복지서비스, 편익시설만을 제공하는 서비스전달기관의 역할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스스로 주민자치센터를 통해 능력을 키워나가는 기능을 한다.한편 행정자치부의 '주민자치센터의 설치 및 운영조례 준칙‘에 따르면 주민자치센터는 ’주민편의 및 복리증진을 도모하고 주민자치기능을 강화하여 지역 공동체 형성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러한 목적달성을 위해 주민자치센터는 ① 지역문화행사, 취미교실, 생활체육 등의 문화여가 기능 ② 평생교육, 교육 강좌, 청소년 교실 등 시민교육기능 ③ 회의장, 알뜰매장, 생활정보제공 등 주민편익기능 ④ 내 집 앞 청소하기, 불우한 이웃돕기, 청소년 지도 등 지역사회진흥기능 ⑤ 지역문제에 대한 토론, 건의 등 주민자치 기능을 한다.주민자치센터의 시설 및 프로그램 운영은 동장이 하며, 동장은 소속공무원 또는 자원봉사자로 하여금 자치센터의 운영을 하게 할 수 있다. 청장(시장)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 당해 동사무소의 동장, 위원회의 의견을 들어 자치센터의 운영을 공무원이 아닌 자 또는 단체에 위탈할 고 있는 공무원, 주민자치위원, 주민들이 많다. 이는 주민자치센터의 운영에 대한 공무원이나 주민자치원원들에 대한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전문성이 결여되어 있다는 것이다. 주민자치센터 박람회가 연 1회 정도 열리고 있는데 이는 한정도니 인원만 참석할 수 있어 별로 실효성이 없다고 본다. 뜻있는 주민과 주민자치위원 그리고 공무원에 대하여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하여 주민자체센터의 본래취지와 운영기법을 인식시켜 주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3)주민자치위원회의 기능 및 구성 미흡현행 [주민자치센터설치 및 운영조례 준칙]에 따르면 읍, 면, 동 주민자치센터의 운영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 의결하기 위하여 주민자치위원회를 두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심의사항으로 자치센터 설치, 운영에 관한 사항, 주민자치활동 강화에 관한 사항과 문화, 복지, 편익에 관한 사항과 지역공동체 형성에 관한 사항 등을 적시하고 있다. 따라서 주민자치센터는 주민자치위원에 의해서 자율적으로 운영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위원회 구성방식이나 활동에 있어서 한계를 보이고 있다. 주민자치위원회의 위원은 동장에 위한 임명제 방식을 취하고 있다. 그러므로 동장에 의해 임명되는 주민자치위원은 과거 동정자문위원이나 기존관변단체임원들로 구성됨으로써 전문성이나 주민중심의 참여라는 대표성에 한계가 있다.(4)주민자치위원의 역할부족주민자치위원회의 활동 및 자율성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자치센터 운영에 대해 심의와 동장의 자문기구로 한정되어 있어 주민자치센터 운영 전반에 대한 책임성을 갖지 못한 점이 큰 문제이며 현행 주민자치위원회가 본래 기능인 주민자치센터 운영에 대한 심의 기능도 제대로 수행하고 있지 못한다는 점이다. 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자치센터 운영에 대한 동장의 자문기구로서 독립된 의결권이나 집행권을 갖지 않지만 각계 주민대표로 구성되고 자치센터운영에 대한 조언, 권고기능을 수행함으로써 실질적인 운영주체로서의 역할이 가능하다. 따라서 이들의 구성과 활동 역량에 따라 주민자치센터가 진정한 주민자치의 기능을 수행하고 지 않다. 프로그램을 주민자치위원의 심의를 받아 실무공무원이 운영하고 있으나 주민자치위원이나 담당공무원이 전문성이 확보되지 않아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이 일부 주부를 위한 스포츠댄스, 농악, 가요교실, 서예교실, 요가교실, 단전호흡 등 문화, 여가에 편중되어 있고, 이용자가 한정되어 있어 다양한 주민들의 욕구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또한 주민자치센터의 프로그램이 지역문제에 대한 토론과 해결방안 모색 등 지역발전 측면에 비중을 두지 않고 취미, 오락 등 획일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유도하지 못하고 있다.(7)소극적인 주민참여읍, 면사무소의 기능전환과 주민자치센터의 설치배경, 취지, 목적, 프로그램 운영 등에 대한 홍보가 체계적이지 못해 주민인식이 미흡하여 소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프로그램 대부분이 공무원의 근무시간에 운영하다보니 개방시간이 한정 내지 축소되어 있으므로, 야간에 이용하지 못함은 물론 주말 및 공휴일에도 이용을 할 수가 없으니, 이용계층이 한정될 수밖에 없다.(8)자원봉사자 및 강사의 확보 부족운영기관의 전문성 부족과 농촌지역으로서의 자질 있는 자원봉사자가 절대 부족한 실정이다. 그리고 강사초빙에 대한 강사료 등 현실적인 대우가 매우 미약하다. 자원봉사자는 주민자치센터의 운영을 직접 담당하거나 보조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이들에 대한 동기부여가 미약하며 이들에 대한 교육과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이 자발적인 참여 속에 활동해 주기를 바라지만 관리하고 교육시켜 봉사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어 있지 않다는데 문제가 있다.5. 주민자치센터의 효율적 운영방안(1)주민자치센터 운영 인력 확보 및 운영재원의 지속적 지원주민자치센터의 각 프로그램별 업무를 전담케 하고 공무원의 배치 또는 유급 상근 민간인 직원의 채용이 요구된다. 한정도니 공무원 인력만을 가지고 각종 프로그램을 유지, 관리하기가 어려우므로 운영보조요원이 필요하다. 전담 공무원을 배치하여 전문성을 갖추도록 양성해야한다. 또한 외부의 전문가를 들여와 사설기관의 운영규정에 의한 기능분담을 설정하여야 한다. 또한 주민자치위원회가 담당할 업무를 부여해 주민들의 자원봉사정신 함양과 자치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4)주민자치센터 간 네트워크 구축으로 주민참여 유인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좁은 센터 공간 내에 한정하기 말고 지역의 각종 시설이나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역의 관련 기관(문화센터, 복지관, 학교 등)간 지역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주민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야 한다. 센터는 이러한 네트워크를 중재, 조정, 배치하는 통합조정과 역할을 통해 주민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를 하나의 공동체로 묶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주민들의 이용 접근성을 고려하여 인근 주민자치센터와 유사한 종목의 프로그램을 통, 폐합하여 지역별 특성화를 유도하고 프로그램을 주민들이 선별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5)주민참여를 위한 전략과 프로그램 개발주민자치센터는 무엇보다도 이용률이 높아야 하므로 주민 참여 방법과 자원봉사자의 모집, 자치위원회의 구성과 기능, 시설이나 프로그램의 운영과 관련된 내용의 홍보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주민욕구 설문조사,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운영 의견 공모, 인터넷 홈페이지 개설 등 다각적인 주민참여 방안도 필요하다.(6)유능한 자원봉사자와 강사의 적극적은 확보 및 관리자원봉사자를 모집하기 위해 모집방법을 다양화하고 새로운 홍보기법을 개발하여야 한다. 퇴직 교사나 공무원들을 참여시키거나 관내 거주 분야별 전문가를 동참시키거나 기초자치단체 종합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주민자치센터를 활성화시키기 위하여 사설학원이나 문화기관에서 다루지 않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며, 전문가에 대해서는 적정한 수준의 수당을 지급하여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주민자치센터는 주민자치위원회와 자원봉사자가 중심이 되어 운영해 나가며 자원봉사자에 대해서는 업무수행에 따른 실비를 제공하고 각종 프로그램의 무료이용권을40
저출산 현상아이들이 태어나고 있지 않다. “아들 딸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키우자!”, “한 집 건너 하나 낳기” 등의 선전구호들은 현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한국 사람들에게는 어느새 추억 어린 빛바랜 구호들이 되고 말았다. 1960년대 우리나라 합계출산율(TFR : Total Fetility Rate)은 6.0명으로 매우 높은 수준이었다. 하지만 급속한 산업화와 정부의 가족계획사업의 성공적인 결과로 지금 현재까지도 출산율의 저하는 멈출 줄 모르고 있다. 1983년에 합계출산율은 현 인구 수준이 지속적으로 유지가 되는 2.08명의 수치에 도달하였고 1987년에는 1.55까지 낮아지고 말았다. 그 후 2001년에는 1.3명 2004년에는 1.16명 2005년에는 1.08명으로 이제 세계적인 저 출산 국가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은 실정이다.예로부터 대가족 구성원을 이루며 다산을 가족의 축복으로 여기며 가족과 이웃들 간의 예의범절을 무엇보다도 우선시 해왔던 우리나라의 모습이 중장기적으로 심각한 노동력 부족과 인구의 고령화를 가져오는 저 출산 현상의 문제를 안게 된 것은 과연 단순히 여성에게 일어난 단순한 생물학적 사건으로 인식하고 그칠 문제인것인가? 아니면 사회, 경제, 문화적 관계들이 복합적으로 얽혀있는 문제로 보아야 할 것인가? 지금부터 현 사회체계에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어 가고 있는 저 출산 현상의 사회적 문제를 행위자와 구조의 측면 그리고 객관과 주관의 측면들의 미묘한 교차와 경계성으로 풀어보려 하겠다.먼저 우리 사회의 급속한 출산율 저하에는 1960년대 초반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지속된 정부의 출산억제정책이 큰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 고려해야 할 될 점은 정부의 출산억제정책만으로 현재 이러한 저 출산의 양태가 나왔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정부의 출산억제정책이 출산율 저하의 큰 역할을 한 것과 동시에 사회경제적발전의 도모가 이루어졌기에 급격한 출산율의 감소가 가능했던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급속한 도시화와 산업화가 정부 정책으로 인한 출산율 저하의 가속도를 증가시켰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사회경제적 발전이 출산율 저하에 강한 영향을 끼쳤다는 의견의 논거로 1997년 IMF라는 경제적 위기로 인해 출산율의 저하폭이 급격히 변화했다는 것을 예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이제 더 이상 정부의 출산억제정책은 수립되지 않겠지만 여전히 사회경제적 요인의 힘은 우리 사회 출산율의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대 물질사회 생활수준의 전반적인 향상과 그에 따른 자녀양육비와 가사부담금의 증가, 여성들의 경제 활동 참여율의 증가와 교육수준의 증가로 인해 출산율의 감소는 지속되어져 가고 있다는 것이다. 자식이 노동력이 되었던 이전 사회에서는 흔히 “자식들은 자기 먹을 숟가락은 자기가 들고 태어난다.”는 말이 있었다. 하지만 그러한 말은 이미 옛말이 되어버렸고 자식 한 명당 약 2억 3천만 원의 자녀 양육비와 양육 불평등의 심화로 인하여 아이를 양육하는 것을 포기하는 가족이 점차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현 사회의 실정이다. 또한 사회경제적 위기로 인한 실업률 상승과 직업의 불안정성 등은 현 사회 구성원들의 결혼 연령의 상승을 낳게 되었고 이것은 행위자의 객관적 합리성을 증대시키는 중요요인이 되어 버렸다. 결혼연령의 상승은 사회경제적 위기 현실 가운데 행위자들의 도구적 행위의 가치 편향성 증대를 초래했고 이로 인해 여성의 첫 출산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사회경제적 문제에서부터 여성의 고령출산이라는 생물학적 문제까지 초래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논의에 앞서서 결혼 연령의 상승의 의미를 단순히 사회경제의 위기의 측면으로만 설명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 될 수 있다. 따라서 이전 사회에서는 볼 수 없었던 현대 사회의 여성의 경제활동의 참가와 향상된 여성의 교육 수준을 덧붙여 논의 하고자 한다. 먼저 우리나라 여성의 경제 활동 참여율의 증가는 산업화 초기 대량의 저임금 노동력이 필요로 했던 것에 기인되었으며 최근에는 생활수준의 향상 및 남편의 수입만으로는 충당하기 힘든 자녀교육비의 증가 등에 따른 비용을 보충하기 위한 목적과 여성 자신의 개발 및 경제 추구 등 여성의 사회활동에 대한 태도의 변화가 저 출산의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또한 여성의 교육수준의 향상으로 인한 여성들의 의식 성장과 권리 신장의 욕구로 인해 자신의 직업과 학업의 전문화를 위해 출산 기피 현상도 조금씩 증가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먼저 앞서 살펴본 논의의 연장으로 구조적 객관성으로 인한 행위자의 객관성 증대는 구조적 주관성 즉 한 사회의 문화, 가치, 규범들을 마치 도구적 합리성이 한 사회의 이상향으로 암묵적으로 제시되어가고 있기에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사회의 모습을 슈츠가 말했던 생활세계의 개념에 빗대어 표현해보면 현 사회 구성원들은 도구적 합리성을 소위 자연적 태도로 이 세계에 대해 당연시하고 현실을 의심하지 않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 이러한 구조적 주관성은 행위자 주관성에 영향을 끼쳐 무자식이 상팔자라는 DINK(Double Income No Kids)족이라는 새로운 가족방식을 양산하기도 한다. 경제적 여유로움과 각 개인의 자아실현을 목적으로 무자녀를 선택하는 이들의 의견은 그들의 글에서도 잘 표현된다. “무자녀 선택은 존중받아야 하는 가치입니다. 예비 딩크는 우리의 미래이고, 우리는 그들의 미래입니다. 우리는 이웃에 봉사합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입니다.” 이러한 새로운 가족의 형태는 행위자 주관성만으로 설명하기는 부족하며 행위자의 객관성 증대로 인한 인과적 설명과 또한 인과적 설명을 이끌어낸 구조적 객관성을 혼합하여 사고해볼 필요성이 있다.
[스포츠댄스]라틴댄스 5종목을본 감상문‘스포츠댄스’ 라는 이 수업은 매일 의자에 앉아 책에 적힌 글 들을 봐야하는 수업과 달리 체육실에서 직접 남녀끼리 두 손을 잡고 댄스를 배우면서 출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재빨리 수강신청을 하였고 2달여 동안에 람바를 습득하게 해줬을 뿐만 아니라 자이브도 이제 막 배우게 되었다. 이렇게 라틴 댄스의 재미에 풍덩하고 빠지고 있다가 일본볼륨댄스연맹(JBDF)에서 개최한 2007년도 일본국제선수권대회의 라틴종목을 DVD로 감상하게 되었다. 이 비디오는 라틴댄스의 재미에 조금씩 빠져들고 있던 나를 짜릿하고 감격스럽게 해주었다. 보는 내내 굉장함에 입을 다물지 못하게 했던 이 대회는 삼바, 차차차, 룸바, 파소도블레, 자이브 라틴댄스 5종목을 다 보여주었다. 처음에는 자막도 더빙도 없이 일본판 그대로 나와서 어리둥절했지만 대중을 사로잡는 정열적인 춤과 발랄하고 경쾌한 음악 덕분에 금방 사그라들었다.처음에 삼바에서는 빠른 템포와 현란한 손놀림이 매우 일품인 것 같았다. 삼바는 브라질의 목화재배를 위해 아프리카에서 노동인력으로 수입되어 온 노예들이 노동에 혹사당하면서 겪는 고통을 잊으려고 그들의 원시적인 특유한 노래 가락에 맞추어 몸을 움직인 데서 발생하였고 현재까지도 브라질에서는 ‘삼바 대축제’까지 여는 것으로 보아 얼마나 역동적인지 모른다. 112번 은 길고 늘씬한 팔다리로 시원시원하게 추고 156번은 예쁜 노랑색 옷을 입은 여자와 올빽 머리한 남자가 참 차분하게 잘 추어서 높은 점수를 얻은 듯 했다. 195번은 여자가 하얗고 화려한 드레스를 입었으며 골반이 엄청 유연하였고 남녀 둘 다 무대매너가 엄청 좋아 보였다.두 번째로 보여 진 차차차는 관악기들의 강한 리듬을 곁들여 대중음악의 리듬 형식을 따른 것이라 그런지 음악부터 동작 하나하나가 무척 깔끔하고 좋았던 것 같다. 34번 팀의 여자는 화장도 하얗게 하고 옷도 하얀 옷을 입고 깃털을 달아 화려하게 입었고 남자는 엄청 유연하고 발차기도 잘하는 등 힘이 넘치고 둘이서 호흡이 척척 인 것 같았다. 43번 팀은 회색으로 코디하고 큰 키로 시원하게 추며 조화로웠고 남자가 리드를 엄청 잘한 것 같았고 92번은 엄청 빠르게 다음 동작으로 전환하여 속도감이 있었으나 남자가 여자 골반과 허리를 잡고 흔드는 모습 등에서 좀 너무 설치는 듯 보였고 좀 느끼했다. 112번은 긴 머리의 남자가 돋보였는데 날카로운 동작과 분홍색 옷을 입은 여자가 늘씬한데다 유연하며 표정도 좋아서 그런지 현대적인 느낌을 많이 주었다. 149번은 두 파트너가 키가 작았으나 엄청나게 많은 회전을 하는 등 큰 에너지를 가지면서 서로 많이 신뢰하는 듯 보였다.세 번째로 룸바는 크고 작은 온갖 타악기로써 이루어진 쿠바 흑인들의 복잡한 리듬과 스페인 사람들의 정열적인 멜로디가 융합하여 연주한데서 생겨서 그런지 이상야릇하고도 매혹적인 것 같았다. 34번은 느린 템포에 맞춰서 잘 추고 여자가 다리를 많이 올리고 찢는 듯 했으나 조금은 능글맞아 보였다. 43번은 사랑을 애원하는 듯했으며 느린 곳에 빠른 회전을 하면서 공간을 넓게 활용하였고 조금은 변태적으로 보였었지만 높은 점수를 받았다. 149번은 회전을 다량으로 하며 꺾기도 잘하는 것 같았고 156번은 정말 많은 심사위원들로부터 1등으로 순위가 매겨졌는데 여자의 다리 회전이 참 보기 좋았고 엉덩이도 자주 흔들면서 리듬에 맞춰 적당한 속도로 한 것 같았다. 195번은 매혹적인 눈빛으로 긴 다리로 쭉쭉 뻗으며 추며 빠른 회전을 선보이었으나 점수는 냉혹하게 받은 듯 했다.그 다음으로 파소도브레를 봤는데 마치 서부영화를 보는 것만 같았다. 스페인에서 투우를 묘사한 춤이며 행진곡형식이여서 그런가 보다. 빠른 2박자의 음악에 맞춰 2보씩 스텝으로 투우사들이 투우장에 입장하듯이 상당히 강렬하고 역정 적이었다. 34번은 정말 전사 같았고 43번은 두 손을 잡고 빠른 회전을 하며 남자가 무릎을 꿇으면서 여기저기 종횡무진하며 가랑이 사이를 지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92번 팀은 동일한 동작을 자주하는 것 같았고 남자가 무릎을 꿇고 여자를 빙빙 도는 게 기억에 남고 112번은 유연한 허리와 빠르게 팔다리를 움직였던 것 같다.마지막으로 감상한 자이브는 지금 배우고 있어서 대충 알듯이 엄청 빠르게 움직이면서 재즈음악에 맞추어 격렬하게 춤을 추었다. 재즈음악에 도약적인 동작과 익살맞은 제스처를 곁들여져서 보는 이들로 하여금 생기를 돋게 하고 매우 재미있는 춤인 것 같다. 43번 팀은 매우 현란하게 추며 타이밍과 박자도 잘 맞춰서 좋은 점수를 받은 것 같았고 92번은 엄청 빠르게 콩콩콩 돌면서 발도 사방으로 움직였지만 조금은 방정맞아서 그런지 점수를 낮게 받았다. 112번은 호흡도 척척 맞고 진짜 빠르게 발도 차고 손도 올렸고 140번 팀은 키는 작지만 굵게 추면서 기분 좋게 흔들었었고 이 대회의 단연 1위팀인 156번은 빠른 자이브지만 다른 팀보다는 좀 느리게 춘 것 같았지만 허리를 자유자재로 구사하여 역시나 높은 점수를 얻었다. 195번은 호흡도 맞고 춤에 강약도 있으며 껴안고 빙글빙글 잘 돌았지만 순위는 야박했다.
[사회와 글쓰기]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도덕경을 쓴 노자에겐 성창이라고 하는 훌륭한 스승이 있었다. 임종의 순간, 제자들이 스승 주위에 죽 둘러 앉아 있었다. 마지막 가르침을 청하는 그에게 스승은 의외의 질문을 던졌다. “지금 내 입속에 무엇이 있느냐. 내 이빨이 있느냐?” 제자들은 “이빨은 없고 혀만 있습니다”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스승은 “딱딱한 이빨은 없어져도, 부드러운 혀는 남는다”는 깨우침을 제자들에게 남긴 것이다.강한 사람이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는 사람이 강하다는 말이 있다. 밖으로부터의 자극이 있을 때마나 눈에는 눈, 이에는 이 하며 시시비비를 가리는 사람은 조직에서 환영받지 못한다. 그러하기에 우리가 직장 상사나 선배들이 나무라는 말을 해도 늘 곰삭여 듣고 맘속으로 삭히는 것도 부드러운 것이 강한 것을 이기는 것이라 할 수 있다.노자가 말하길 태풍이 불면 소나무는 부러져도 버드나무는 멀쩡하다고 하였다. 이는 사람이란 너무 강직하면 그만큼 꺾일 가능성도 많다고 하였다. 이렇듯, 태풍이 불면 크고 단단한 나무는 부러지지만 부드러운 풀은 바람이 부는 대로 굽혀지기만 하여 부러지는 법이 없는 것도 부드러운 것이 강한 것을 이기는 이유극강(以柔克剛)인 것이다.또한, 장작불을 너무 세게 하면 고구마는 익지 않고 타버리지만 약하게 불을 지피면 맛있게 익는 것도, 타격기술은 없어도 상대의 장점을 단점으로 무력화하는 유도가 많은 격투기들의 기본이 되고 있는 것 역시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기는 모습이다.그리고 물을 계속 바위 위에 떨어뜨리면 바위는 닳아서 모래가 된다. 하지만 바위는 물을 파괴하지 못한다. 바위처럼 단단하고 무거운 것도 연약한 몇 방울들의 물이 다가오면 어쩌지도 못하고 한줌의 모래가 되는 것, 즉 물방울이 모여서 돌을 뚫는다는 뜻의 수적천석(水滴穿石), 점적천석(點滴穿石)이라는 사자성어 역시 부드러운 것이 강함을 이기는 단적인 예라 할 수 있을 것이다.사납고 힘센 짐승들이 세상을 다 차지할 것 같지만 기껏해야 험한 산을 차지할 뿐 온순한 짐승들이 넓은 평원을 차지한다. 그리고 거북이의 목은 아무리 힘센 사람이 잡아 당겨서 빼내려 해도 빠지지 않지만 따뜻한 난로 옆에 갖다 놓으면 자기 스스로 목을 뺀다. 강한 힘이 아니라 따뜻함이 강제적이지 않고도 자발적으로 거북이의 혀를 내밀게 하는 것 역시 부드러운 것이 오히려 능히 굳센 것을 이기는 유능제강(柔能制剛), 유능승강(柔能勝剛)의 모습일 것이다.그리고 햇님과 바람이라는 이솝우화에서 보면 거센 바람은 나그네의 외투를 벗기지 못한다. 그러나 태양이 따뜻하게 빛을 내리쬐게 되면 나그네는 자연스럽게 외투를 벗는다. 또, 작은 티끌들일지라도 모이고 모이면 태산을 이룰 수 있듯이 작은 노력이라도 끊임없이 계속하여 큰일을 이루는 것 도 좋은 예이다.그 밖에 부패한 정부에 무력으로 투쟁하기 보다는 촛불집회나 단식이나 삼보일배 등의 평화적인 방법으로 시위하는 현대 사회의 모습이라든지 김대중 정부 시절 남북을 대립과 대결하는 관계로 보던 때와 달리 강경하고 강압적으로 하지 않고 남북한 간의 긴장관계를 완화하고 화해와 포용의자세로 교류하고 협력하고자 했던 햇볕정책 역시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는 것을 보여준다.
『공자 노자 석가』를 읽고-21세기 동양의 리더쉽 엿보기-우리는 21세기를 탈산업화 시대라고 부른다. 탈산업화 시대는 재화보다는 서비스에 기초한 경제, 특히 정보 관련 산업 종사자가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자본보다는 노하우(know-how)가 지배하는 사회를 의미한다. 그러나 이것을 조금 더 확대 해석하면 탈산업화 시대의 도래는 물질문명이 한계점에 도달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다시 말해 18세기 산업혁명이후 지극히 분석적이고 해석적인 서구중심 사상은 자연을 해체하고 극복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왔다. 그래서 지금 우리는 물질적으로 풍요를 누리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정신세계는 어떠한가? 과연 풍요로운가?” 라는 질문을 던지고 싶은 것이다.서양사상이 자연을 경쟁의 상대로 보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애썼다면 동양사상은 자연과 친구가 됨으로서 공존의 길을 택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런 공존의 상생(相生)원리는 21세기 사람들에 중요한 한 가지 요소로 꼽히고 있다. 이것은 단순히 내 혼자만의 생각은 아닌 듯하다. 얼마 전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의 저자 스티븐 코비 박사가 한국에 온 적이 있었다. 그는 ‘Think Win-Win.(상생을 생각하라.)’는 강연을 통해 겸손과 양심이 성공적 리더쉽을 이끌고 이것이 성공으로 이어진다는 강연을 통하여 자신의 저서에 밝힌 7가지 원칙을 이야기 했는데 거기에는 상생의 길을 모색하라는 법칙이 포함되어 있다. (그가 동양사상에 관심이 많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삼성 그룹의 경우 신입사원의 연수 과정의 교육내용에 ‘시소 이론 (일명 널뛰기 이론)’을 집어넣고 있다. 이것은 내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을 먼저 더 높이 올려 보내야 한다는 상생의 원리를 보여주는 것이다.이렇듯 21세기는 동양사상이 점점 더 진가를 발휘하는 시대가 되었다. 그럼 동양사상이라는 것은 대체 무엇인가? 이 질문에 쉽게 그리고 요점을 잘 집어 줄 수 있는 책이 있다. 이것이 바로 모로하시 데츠지의 ‘공자 노자 석가(부제 세성인의 아주 특별한 토론회)’이다.이 책에서 우선 주목할 것은 독특한 기발한 내용 구성법이다. 사는 곳도, 태어난 해도 전혀 다른 세 성인을 한 인간이 초청해서 그들의 사상에 대해 서로 토론하게 만들다니 기발하고 재미있다. 분명 책의 내용이야 모로하시 데츠지가 세 성인들을 연구하고 평가한 것이 지만 공자의 입장에서, 노자의 입장에서, 석가의 입장에서 서로에게 의문이 나는 것을 질문하고 미진한 부분에서 더 설명하는 모습이 흥미롭다.이제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크게 다섯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처음 부분에서는 작가가 세 성인의 토론회를 여는 기획을 하고 여기에서 간단하게 세 성인들에 대한 소개를 한다. 그리고 나머지 네 부분은 총 9장으로 나누어 토론이 진행 되는 부부이다. 이 부분을 정확히 말하면 토론이 반이고 질문과 설명이 반이다. 하여간 제 1장에서는 세 성인의 좋아하는 음식이나 산수(山水), 갓난아기, 대자연을 통해 세 성인들의 전반적인 세계관을 보여준다. 세 성인들이 조금씩의 차이는 보이지만 공통적인 것은 자연을 칭송하고 그 자연으로부터 깨달음을 얻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세 성인들이 좋아하는 것은 공통적으로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다. 그리고 제 2장과 제 3장에서는 작가가 세 성인들에게 그들 자신의 생애를 직접 설명해주기를 부탁하고 여기에서 각 성인들은 자신의 생애와 함께 자신들이 어떻게 세상을 살아왔는지에 대해 보여준다. 이부분에서 중점을 둔 것은 우리가 어렵게 느끼는 세 성인의 사상을 조금 더 가깝게 다가오게 하기 위하여 성인들부터 우리에게 친밀하게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모로하시 데츠지의 독자에 대한 배려를 읽어 낼 수 있는 부분이다. 제 4장에서는 인간관에서 이야기 하는데 석가의 모든 중생(여기서는 중생의 원래의 뜻, 인간을 위시한 모든 생명을 말함.)에 대한 자비 정신 때문일까? 아니면 인간도 중생의 하나로 다른 생물과 다름없다고 생각해서 일까? 석가의 인간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 노자와 공자의 인간관에 대해서만 언급하는데 이 두 성인의 인간관을 요약하자면 지족(知足), 현덕(玄德)의 인간관과 군자(君子)와 중용(中庸)의 인간관으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지족(知足), 현덕(玄德)의 인간관이란 자신의 위치에 만족할 줄 알고 스스로 겸손한 인간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대자연 속에서 마음을 편안히 있는 사람을 좋아한다는 말도 하는데 역시 노자다운 말이다. 군자(君子)와 중용(中庸)의 인간관이란 일을 이루는 데 있어서 진실로 마음을 합해서 행하는 사람 군자(君子)형 인간관이고 중용(中庸)의 인간관이란 극단을 달리지 않는 사람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이 부분에서는 좋아하는 인간관을 말하고 있는데 이것은 노자와 공자가 도달하고자 했던 인간형이라고 생각된다. 제 5장에서는 생사관에 관한 이야기 인데 이 부분은 주로 석가의 이야기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노자의 경우 죽음 자체에 대하여 그리 신경을 쓰지 않았고 공자의 경우 현실의 문제를 더 중요시하기 때문인 것 같다. 석가는 인과(因果)와 삼세(三世)의 원리로 삶과 죽음을 설명하고 삶과 죽음에 큰 차이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 제6장부터 제 9장까지는 유교, 도교, 불교의 핵심적 사상에 대한 토론이 이루어진다. 이부분이 이 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부분은 너무나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고 또 중요한 부분이라 직접 읽어 보아야 이해가 될 듯싶다. 이제까지 이 책의 구성과 내용을 간단히 이야기 했는데 내용은 기존의 여러 철학서와는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본다. 다만 이 책이 다른 철학서와 다른 점은 토론의 형식을 빌려서 좀 더 쉽고 친밀하게 세 성인들의 사상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나서 이제까지 어렵고 막연했던 동양사상에 대해 더 쉽게 이해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