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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400번의 구타를 보고
    400번의 구타 (Les 400 coups, 1959) 를 보고마지막 카메라를 응시하는 앙투완의 눈빛이 잊혀 지지 않는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엄마와 계부에게 또 자신의 재능을 알아봐주지 않고 문제아로 몰고 가는, 학교와 선생님에게, 그리고 이렇게 자신을 방치하도록 내버려두는 사회를 향해 왜 그래야만 하냐고 묻고 있는 것만 같았다. 앙투완과 같은 시선을 보내는 어린나이에서 점점 그 시선을 받아야하는 어른이 되어가는 입장에서 앙투완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어린 앙투완의 모습은 어른이 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자라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적어도 앙투완을 바라보는 어른들의 시선은 그러했다. 우주와도 같은 잠재력을 가진 어린 앙투완을 이해하기에는 어른들은 너무나 지쳐있고, 자신들의 앞에 있는 탐욕을 쫒기에 바빴다. 하지만 앙투완 자신은 자기가 자라나기보다는 성장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자신을 천덕꾸러기로만 몰고 가는 어른들의 족쇄에서 벗어나고 싶어 했다.어떤 것을 경험한다는 것은 사람의 생각을 키워주기도 하지만, 또 마찬가지로 그만큼의 생각의 제약도 함께 가지고 온다. 그래서 앙투완 보다 많은 경험을 한 어른들은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틀에 앙투완을 가둬두려고만 한다.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꼽자면, 마지막에 구멍 난 철조망으로 벗어나 바다를 찾아 떠나가는 앙투완의 모습이다. 롱 테이크로 촬영된 이 장면은 마치 내가 앙투완과 함께 바다를 향해 함께 걷고 있는 느낌이었다. 그러다 마지막 앙투완이 원망하는 듯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 봤을 때는 흠칫하고 놀랬다. 앙투완의 입장에서 함께 걸으며, 다른 말로는 앙투완 에게 상처를 주는 어른들과는 난 다른 입장에 있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 앙투완의 시선은 그것이 아니 였기 때문이다. 나 또한 앙투완에게 상처를 준 어른이고, 그를 방치해둔 어른이란 것을 깨닫게 해주는 것만 같았다.
    독후감/창작| 2012.01.12| 1페이지| 1,000원| 조회(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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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국의 아이들 감상문
    < 천국의 아이들(1997) 감상문>“물질적 부족함 그것은 죄가 아니다”천국의 아이들 영화 속 아이들은 티 없이 순수하다. 자라는 자신의 하나뿐인 신발을 잃어버린 오빠를 눈물로 원망하지만, 부모님에게 오빠가 혼이 날까, 일러바치지 않고 혼자 끙끙 앓는다. 자신의 뒤에 있는 수업에 오빠가 늦을까봐 시험도 제대로 치르지 않고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는 오빠에게 신발을 주기위해 뛰어간다. 오빠 알리는 동생의 신발을 잃어버린 죄책감에 동생에게 새 신발을 신기기 위해 신발이 상품으로 걸린 마라톤 대회에 나간다. 낡은 운동화를 신고 자신보다 체력 좋은 커다란 아이들을 제치고, 집념 하나로 마라톤 대회에 입상한다. 뜻하지 않게 1등을 하여 동생에게 3등 상품인 신발을 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흘리는 알리의 모습에서 가난함과 합쳐져, 더욱더 절절해진 감동을 우리에게 전달 한다.영화 속 알리와 자라 본인들에게는 가난이 딱히 불행해 보이지 않는다. 그런 그들을 불행하게 생각하고, 동정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은 어른이 된 우리들이다. 알리와 자라가 어른이 되어 어린 시절을 추억할 때 오빠에게 신발을 돌려 주기위해 뛰어가던 기억이나, 비누방울을 불며 하나뿐인 더러운 그들의 운동화를 빨았던 기억은 따뜻한 형제애를 떠올리는 추억중 한 부분일 것이다. 하지만 어른의 입장에서 어른들은 가난이 불행한 것으로 보인다. 알리의 부모님들은 가게에 돈을 주지 못하고 외상으로 식재료를 구입해야할 만큼 가난하다. 하지만 저녁으로 끓인 스프를 옆집 노부부에게 나누어 주는 정도 있고, 남의 것은 설탕 한 덩어리도 함부로 탐하지 않는 정직함 또한 있다. 그러나 어른은 자신의 신념을 묵묵히 지키며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 외에 또 다른 책임이 있다. 바로 아이들에게 부모와 어른으로써 쏟아야 하는 정서적인 애정과 관심이다. 알리의 부모들은 행여 가난으로 인해 아이들이 빗나가기라도 할까봐 아이들을 엄격하게 키운다. 물론 잘못된 교육방식이라고 할 수 없지만 가난으로 인해 어른들이 짊어지는 무게가 그대로 아이들에게 전해지는 것 같아 슬픔 마음이 든다.부모들 중 누구도 자라의 하나뿐인 신발이 없어진 것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부모 중 누군가는 그 사실을 알아 차려야 했다. 신발이 없어진 책임을 물어 알리를 눈물이 쏙 빼게 혼을 내었더라도 잃어버린 신발에 대해 아이가 가지는 죄책감의 무게를 부모가 덜어 주어야 했다. 이 짐은 아이가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크기 때문이다. 부모뿐만 아니라 학교 선생님도 알리를 그저 매일 지각하는 문제아로 대한다. 아이자체에게 관심을 가지기 보다는 아이가 저지른 잘못에만 관심을 가진다. 우리가 아이들을 안타까운 시선을 바라보아야 할 점은 이처럼 물질적인 부족이 아니라 어른들로 부터인 정서적인 부족이다
    독후감/창작| 2012.01.04| 1페이지| 1,000원| 조회(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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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를린 천사의 시 를 보고 (감상문)
    베를린 천사의 시 (Wings Of Desire 1987) 감상문2 년전쯤 우연히 파리 텍사스를 보고 같은 감독의 영화인 베를린 천사의 시에 흥미가 가서 영화를 보려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었다. 천사가 인간을 사랑하게 되어 인간이 된다는 흥미로운 주제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나에게 엄청난 지루함과 졸음을 가지고 와 영화를 끝까지 보지 못했었다. 그래도 수업을 통해 집중해야만 하는 계기가 생겨서 볼 수 있게 되어 좋은 시간 이였다. 베를린천사의시 와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진 영화에는 서커스악단이나 길거리 예술가의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는데, 그 당시 일에 찌들려 힘든 하루하루를 사는 시민의 입장에서 자신과 달리 물욕에서 자유로워 보이는 그들에게 작은 동경의 마음이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영화를 보면서 좋았다고 생각함과 동시에 이해가 잘 가는 부분이 있었다. 천사들이 인간들의 생각을 읽는 것처럼 인간들의 생각과 고민이 독백처럼 겹쳐져서 들리는 장면이 있었는데, 모두 각자의 다른 이야기과 고민을 가지고 생각하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지만, 너무나 완전한 문장으로 마음속으로 고민을 하고 생각하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나 같은 경우에는 평소 생각을 할 때 이미지로 생각을 하거나, 단어를 나열하면서 띄엄띄엄 생각하기 때문에 너무나 완벽한 문장으로 이루어진 그들의 마음속 고민이 들릴 때, 약간 고개를 갸웃거리게 되었다. 영화 속에서 관객들에게 완벽한 이해를 돕기 위해 이런 직접적인 표현이 도움이 되었겠지만, 왠지 자연스럽지 않아 보여 마음에 들지 않았다.영화의 다른 이야기들을 해보자면, 개인적으로 수입을 하는 영화를 대상으로 한국영화회사에서 마음대로 짓는 영화의 이름을 좋아하지는 않는데 베를린 천사의 시는 정말 마음에 드는 제목이다. 원제 이상으로 영화의 분위기를 더 잘 표현한 제목인 것 같다. 영화의 제목처럼 베를린천사의 시는 이렇다 할 극적인 기승전결 없이 잔잔한 한편의 시처럼 이야기가 진행된다. 가장 순수한 존재라고 할 수 있는 천사가 가장 순수한 행위인 사랑을 하기위해 자신을 포기하고 인간이 되는 이야기는, 사랑이 얼마나 고귀하고 또 그만한 희생이 동반되는 것인가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만들었다. 지고지순한 사랑이야기가 판타지 영화로 느껴지는 지금 현대시대와 달리 그 시절이라면, 왠지 가능한 사랑 이야기 인 것처럼 느껴졌다.
    독후감/창작| 2012.01.04| 1페이지| 1,000원| 조회(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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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행셔츠 조사
    2011 f/w 유행셔츠 조사누구의 옷장을 열고 들여다보아도 2벌이상의 셔츠들은 꼭 나올 것이다. 이처럼 셔츠는 우리에게 대중적이고 친숙하며, 없어서는 안되는 아이템이다. 셔츠의 영어의 어원은 중세 노르망디의 스키르트(skyrt:셔츠인 동시에 스커트도 의미했다)에서 파생한 것이라 한다. 셔츠는 남녀가 함께 입은 옷으로, 속옷과 속옷 위에 입는 와이셔츠 또는 셔츠 블라우스 등이 있다. 남자용으로는 속셔츠(언더 셔츠 또는 러닝 셔츠)와 와이셔츠 등 여러 종류가 있고, 여자용으로는 셔츠 블라우스와 속셔츠인 슈미즈 등이 있다.셔츠의 기원은 고대 오리엔트에서부터이고 아시리아 지방의 몸에 꽉 끼는 모직셔츠가 그 전형이었다. 그리스 ·로마 등 고대의 속옷은 대체로 속옷과 겉옷을 겸한 1장의 튜닉(tunic)이었는데, 중세에 와서 이중으로 입는 방법이 생기면서 독립된 마제(麻製)의 넉넉한 셔츠가 등장했다. 이 때의 셔츠는 커틀(kirtle), 또는 셰인즈(chainse)라 했으며, 그 후 셔츠는 의복의 외형에 따라서 변화하였고, 재료에도 여러 가지 변화를 보였다.르네상스 시대 마제의 셔츠는 슬래시(slash)라는 절개선의 장식이나 네크라인 등에서 노출되어 그 자체가 중요한 트리밍이 되었다. 하류층에서는 곧 셔츠 자체가 겉옷의 구실을 하게 되어 스목이나 블라우스와 병용하는 경향까지 보였다. 오늘날과 같은 면 ·모직의 유연한 셔츠가 보편화된 것은 19세기 중반 이후이고, 다시 위생적인 고려가 가미된 것은 20세기 초 이후부터이다. 이렇듯 셔츠의 역사는 꽤 오래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셔츠는 옷을 입는데 없어서는 안 될 아이템이라 매해마다 또 계절마다 급격히 변하는 유행의 흐름에서 사라지지 않는 아이템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매해 같은 디자인과 소재의 셔츠가 유행하는 것은 아니다. 그럼 이제부터 이번 가을겨울 유행하는 셔츠에 대해서 살펴보자.1. 패턴(1) 애니멀 패턴 (animal pattern)동물 모양의 무늬, 동물의 모피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모양을 패턴으로 원단에 표현한 것 으로 매 시즌 여러모양의 애니멀패턴이 다양한 아이템을 통해 선보인다. 이번 셔츠에 또한 이런 경향이 잘 나타났는데, 그 중 가장 주목을 받은 패턴은 바로 레오파드(leopard)이다.강렬한 레오파드패턴의 셔츠는 단순한 스커트와 바지와 어우러지며, 전체적인 룩에 강렬한 포인트를 준다. 레오파드와 함께 이번시즌 유행하고 있는 애니멀 패턴은 바로 뱀피 (python)이다, 파이톤은 레오파드보다 셔츠의 패턴보다 복잡하고 정교한 무늬를 가지고 있 어서, 셔츠의 패턴으로는 부적합하다는 기존의 틀을 깨고 이번시즌 여러브랜드에서 다양한컬러와 문양을 가진 셔츠를 선보였다.(2) 도트 패턴(dot pattern)도트패턴은 한 면안에서 동그란 원이 일정한 간격과 크기로 연속적인 움직임을 나타내며 만들어낸 모양을 이야기한다. 도트는 사이즈와 컬러 모두 천차 만별이며, 크기와 컬러에 따라 때로는 클래식하게 때로는 발랄한 느낌을 준다. 이번시즌 도트패턴은 기존의 도트패 턴보다 조금은 큰 모양의 원을 가진 패턴이 유행한다. 뒤에서 다루어질 시스루패브릭과 어 우러지며 보이는 도트패턴은 여성의 아름다움을 더 잘 표현해준다.(3) 체크 패턴(check pattern)셔츠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패턴이 바로 체크일것이다. 이런 이유로 매해 셔츠의 트렌드 한 패턴에는 체크패턴이 항상 있다. 체크 여러 가지색깔을 가진 선들과 면들이 교차하면서 수백수만가지의 모양을 만들어낸다. 이런 다양한 표현이 가능한 체크는 종류들또한 다양한 데, 그중 이번 시즌 브랜드사이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체크는 마드라스 체크(madras check) 다른 체크들의 비해 비교적 불규칙한 모양성을 가지고 있는 마드라스체크는 이번 시즌 다양한 컬러와 사이즈로 여러 셔츠에서 나타난다. 도트패턴과 마찬가지로 기존의 체 크사이즈보다 조금 더 큰 사이즈의 형태이며, 시원하고 깔끔한 느낌을 준다.2. 실루엣(1) 벌키(bulky), 오버사이즈(over size)이번 해에도 몇 해 전부터 계속해서 유행하던 벌키하고 오버사이즈한 실루엣이 강세를 보였다. 하늘하늘하고 여성스러운 쉬폰과 어울러진 셔츠는 여성스러움을 강조하기도하고, 마치 남자의 셔츠를 입은 여성의 실루엣은 보이쉬함을 동시에 가지고 있기도 하다. 이런 루즈한 실루엣은 시크하고 스타일리시하다.(2) short오버사이즈와 벌키한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셔츠의 기장은 많이 짧아졌다. 다소 부해보이고 무거워 보일수 있는 오버사이즈형태의 실루엣을 짧은 기장과 함께 어우러져 발랄하고 귀여운 느낌을 준다.3. 패브릭(fabric)(1) 쉬폰(see-through)천을 통해서 살결이 비쳐 보이는 듯한 룩을 시스루(see-through)라고한다. 시스루는 90년대 초에 유행을 시작으로 종종보이다가, 점점 더 과감한 스타일을 찾은 현대 여성들이 많아짐에 따라 다시 많은 컬렉션과 브랜드에서 시스루룩을 이용한 옷들을 많이 선보였다.
    예체능| 2011.11.04| 9페이지| 1,500원| 조회(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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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영화 아무도 모른다 를 보고 영화 감상문
    영화 “아무도 모른다.” 를 보고.내가 감상문의 주제로 선택한 영화는 “아무도 모른다.” 이다.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이고, 영화가 끝나고도, 영화의 대한 여운이 깊게 남아서, 계속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이기 때문이다.아무도 모른다는 1988년 일본에서 발생했던 ‘나시 스가모의 버림받은 4남매 사건’을 토대로 각색한 영화이다.전반적인 내용은 어린 엄마에게 버림받은 4남매가 살아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영화이다.보통 어린 주인공들이 그들에게 닥친 난관을 헤쳐 나가는 과정의 모습을 보여주는 영화를 흔히 성장영화라고 많이 표현하는데, 이 영화를 성장영화라고 설명하기에는 그들이 마지막에 갖게 되는 상처가 너무나 커서 과연 그 아이들이 그 상처를 극복하고 잘 성장 할수 있을까 하는 의문점을 가지게 해서 성장영화라고는 말하기 어려울 것 같다.영화의 처음시작은 어린 4남매와 엄마가 전셋집으로 이사 오는 모습으로 시작된다.이사 온 엄마에게, 주인집이 어린아이들은 시끄러워서 주위 이웃들이 싫어 한다는 말을 하는데 제일어린 동생들을 트렁크에 숨겨 몰래 집으로 옮기고, 마지막으로 둘째 동생도 이웃들 모르게 집으로 데려오는 행동의 이유를 알 수 있다. 전에 살던 집에서도 어린아이들이 시끄럽다는 이유로 쫓겨 나가듯 이사를 와야 했으므로, 엄마는 아이들에게 이 집에 사는 것을 이웃이 모르게 할 것을 당부한다. 그래서 첫째아들을 제외한 세 아이들은 집 밖을 맘대로 나가지도 못하고, 집에서도 조용조용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 이웃들의 눈치를 보며 살아간다. 또 이 아이들은 출생 신고 조차 되지 않아있어 만약 세상에서 이 아이들이 없어져버린다면, 지금 5명의 가족 외에는 그들의 죽음을 알지도 못 한다.그 다음 전개되는 줄거리는 이렇다.아직 친구들과 놀기를 좋아하고, 4명의 아이들의 엄마의 역할을 다 하기에는 너무나도 철이 없어 보이는 엄마는 새 시집을 가게 되고 그의 남편에게 아이들의 정체를 숨긴다.그래서 점점 아이들이 있는 집으로 돌아오는 날이 적어지고, 집을 비울 때 마다, 엄마가 돌아오지 않는 날의 시간은 길어져만 간다. 결국 엄마는 돌아오지 않고 간간히 집으로 날라 오는 돈 봉투에 의지하여 아이들은 자신들만의 삶은 꾸려나간다.하지만 곧 엄마에게서 오는 돈 봉투도 오지 않게 되고, 아이들은 편의점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삼각 김밥을 얻어다가 끼니를 이어나가고, 집에 전기와 물도 끊겨 공원에 나가서 물을 길어다 생활을 한다. 4남매의 장남으로써 어린나이지만 세 명의 동생을 엄마를 대신해 잘 보살피던 아키라도 그 또래가 그러하듯 친구들과 어울리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친구와 노는 재미를 알게 되고, 이런 와중에 막내 동생이 사고로 죽게 된다. 막내 동생이 죽은 사실이 알려지면, 자신들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져 더 이상 함께 있지 못할까봐 막내 동생을 생전에 좋아했던 비행기가 보이는 공원에 묻고 아이들이 다시 폐허가 되다시피 변해버린 집으로 돌아오며 영화는 끝이 난다.처음 영화를 보고 난 한 동안 정말 깊은 생각에 잠겼다. 내가 아이들을 버린 엄마도, 아이들의 존재를 알면서도 암묵적으로 무시했던, 이웃들은 아니 지만 계속해서 버려진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관객들에게, 감독이 영화를 당신들도 잘못 했지 않느냐? 하는 메시지를 던져주는 것 만 같았다. 아무도 모른다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여 일본에서 벌어진 믿기지 않는 한 사건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지만, 그것보다 더 큰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관객들에게 제시한다. 현대사회의 문제점 중 하나로 대두되는 것이 바로 이웃과의 소통 단절이다.
    독후감/창작| 2011.03.20| 2페이지| 1,000원| 조회(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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