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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필 보고서
    2009년도 2학기 중국철학사Ⅱ 보고서지도교수 : 안 재 호왕필 (王弼)유가의 탈을 쓴 도가20080336 철학과 2학년 박지호목 차Ⅰ. 들어가는 말Ⅱ. 몸 말Ⅱ-ⅰ) 생애Ⅱ-ⅱ) 저서Ⅱ-ⅲ) 본체론Ⅱ-ⅳ) 숭본식말Ⅱ-ⅴ) 의리역Ⅱ-ⅵ) 명교와 자연Ⅱ-ⅶ) 영향Ⅲ. 나오는 말Ⅰ. 들어가는 말중국의 위진 시대에 현학이 등장했다. 이전의 한나라에서 유행하던 천인감응설이 쇠약해지고 중국의 르네상스가 이루어졌다. 위진 현학에서 대두되는 부분은 명교와 자연 논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는 위진 시대에 끊임없이 이어진 논쟁으로 참여자도 가장 많았고 격렬했으며 사회 분위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문제였다. 위진 현학에서 명교를 자연 못지않게 중요시 하는 분파가 왕필이나 곽상과 같은 현학자들이고 자연을 최우선으로 보는 분파가 죽림칠현과 같은 사람들이었다. 철저한 자연중심주의였던 죽림칠현에 맞서 명교파의 왕필은 어떻게 인간과 자연을 통합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왕필은 중국 사상사에서 20세 남짓한 나이로 우뚝 자신의 입장을 수립할 수 있었던 단 한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먼저 그의 생애와 저서를 살펴보고 어떻게 위진시대의 대표 철학자가 되었는지 알아본다.Ⅱ. 몸 말ⅰ. 생애왕필은 자字가 보사輔嗣이며 삼국 시대 위나라 산양 고평 사람이다. 위나라 문제 황초 7년에 태어나 위나라 제왕 정시 10년에 죽었으니, 서기 226년에서 249년까지 대략 24년을 살았다.) 위진 시대 사상계와 청담의 세계에서 거의 모든 사람이 공인하는 위대한 천재였다. 그의 주역주, 노자주는 당시에 이미 권위를 인정받고 후세에 모범으로 받들어졌다. 나아가 시대에 적합한 모습으로 유가와 도가가 융합된 현학 이론을 수립하였다.) 뭇 사람보다 논변 재능이 뛰어났고 일찍이 상서랑 벼슬을 지냈다. 그러나 두 차례에 걸친 관료생활을 했고 좌절을 맛보았다. 질병에 걸려 정시 10년 가을에 죽었다.시대는 혼란스러웠던 위진남북조魏晉南北朝시기였다. 후한漢에서 수隋나라로 넘어가는 과도기 단계로써 문화적으로 보면 개인의 자아를 재인식하고 다양한 사조가 나온 시점이었다. 경학, 사학, 철학, 문학, 예술, 종교 등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모습이 나타나 대혁신이라 할 만 했다. 그 변화과정은 다음의 두 가지 측면에서 알아볼 수 있다. 하나는 정치적 암흑기의 영향이고 또 다른 하나는 학술의 변천 추세이다.)먼저 정치적 암흑기의 영향이란 잦은 난亂 때문에 유가의 도덕 기준이 무너지고 사대부들이 사상적으로 의지할 곳을 잃은 것을 말한다. 다음으로 학술의 변천 추세는 변질된 유가인 유교가 기반이 제대로 없었기에 흔들린 것을 말한다. 결국 도교, 불교처럼 안식을 줄 수 있는 사상이 힘을 얻었다. 청담현학과 같은 사상도 이때 유행했다. 왕필은 이런 시대상황에서 태어났다.ⅱ. 저서- 노자주는 2권으로 이루어져 있고 원래 이름은 노자도덕경주이다. 위진 이래 노자의 표준 주해로 여겨졌으나 유포되어 전승된 지 이미 오래되었기 때문에 문자의 착오가 매우 많아서 송나라 조열지의 정리를 거쳐 비로소 현재 통행본의 모양을 갖추게 되었다. 왕필은 노자를 중국학술 사상의 주류로 대두시켜서 전통유학과 겨루게 만들었다.)- 주역주는 6~7권으로, 모든 역사서에 기록되어 있고 당나라 조정에서 공식적으로 찬수한 오경정의에서 역의 표준 주해로 정해지면서 매우 널리 통행되었다. 왕필은 일부분에만 주석을 달았기에 진나라의 한강백의 주석과 합해져야 완비된 주역주가 된다. 후세에 여러 사람에 따라 비난하기도 하고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논어석의는 2~3권으로 현재는 오직 황간의 논어의소와 형병의 논어정의 속에 간간이 보인다. 비록 완전하지는 않지만 단편적인 조각들을 살펴볼 수 있다. 하안의 논어집해와 동시대에 나타났으며 후에 송명 이학의 수립과 전개에 영향을 주었다.ⅲ. 본체론왕필의 형이상학의 원리는 ‘무無’이다. 왕필에게 자연이란 곧 도이며, 도는 무를 가리킨다. 이는 무나 도와 자연이 서로 소통되는 관념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그 중에 노자주에서 가장 빈번하게 쓰이는 관념은 무이다. 모든 사물은 공연히 존재하는 것이 없고 반드시 저마다의 리가 있다.) 왕필에게는 모든 사물의 원리가 바로 무인 것이다. 그는 모든 무리는 하나에 의해서 다스려지고 모든 운동은 고요에 의해서 다스려진다고 제시했다. 운동이 그치면 고요가 되지만 고요는 운동의 상대물이 아니다. 말이 그치면 침묵이 되지만 침묵은 말의 상대물이 아니다. 천지는 광대하여 만물로 가득 차 있고 천둥이 치고 바람이 불고 온갖 변화가 어우러지더라도 고요한 지무至無가 바로 천지의 근본이다.) 고요가 운동이 일어나기 전의 모습이고 침묵이 말이 일어나기 전의 모습인 것처럼 무 또한 모든 유有의 근원인 것이다. 각각이 반대되는 개념이라기보다 운동, 말, 유有의 이뤄지는 바탕을 마련한다고 할 수 있다.무의 작용은 오직 유의 형식 안에 드러날 수 있다.) 무 자체는 감각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 자체로 형상이 될 수는 없다. 때문에 유의 작용이 필요하다. 유라는 작용을 통해 무가 이뤄질 수 있다. 그는 무를 모든 것을 통하게끔 하는 대유大有라고도 본 것이다. 결국 그에게 있어 무는 어떤 존재성도 갖지 않는 것이 아니다. 아무 것도 없는 공허한 0이 아니다. 지각 경험을 초월하여 언어로 개념화할 수 없었기에 억지로 無라는 이름을 붙인 것뿐이다. 본체의 존재는 스스로 드러날 수 없으며, 반드시 발용에 의지하여 드러나는데, 그 발용을 유의 형식이라고 할 수 있고 그렇게 하게끔 하는 것이 무의 작용인 것이다.결국, 무는 사물을 사물이게끔 하는 정신적인 실체이자, 사물이 변화하고 성장하고 운동할 수 있게 하는 원리이다. 모순되는 두 관점을 왕필을 통합시켰다. 그의 방법은 무를 형이상학적 법칙으로 파악하고 동시에 사물 속으로 이 법칙을 끌고 들어와서 초월적인 본체로 파악했다. 스스로 이해한 바를 쓰자면, 예를 들어, 사과가 있다고 하자. 사과는 안에 씨가 있고 과육도 있다. 날이 선선해지면 빨갛게 익는다. 씨앗은 땅 속에 묻혀서 자라나 커다란 사과나무가 되고 다시 사과가 열리게 된다. 사과의 이런 모든 변화, 성장, 운동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無라고 이름 붙여진 원리이다. 왕필은 이 원리를 사과 내부로 가져와서 그 원리가 사과를 존재하게끔 하는 본체로 바라본 것이다.ⅳ. 숭본식말숭본식말崇本息末은 왕필이 노자 5천 글자를 한마디로 요약하는 일관된 사상 체계이다. 그가 노자 5천자를 평하길 라고 했다.앞서 언급했던 무無가 본本이다. 그리고 숭崇이란 근본을 잃지 않는 것을 말한다. 근본을 어기지 않는 것이 근본을 얻는 것이다. 스스로 그러함을 어기지 않는 다면 온갖 사물이 저절로 생겨나고 길러지며 이루어져 근원에 두루 통한다 하였다.식말息末이란 말단을 보존하는 것을 말한다. 왕필은 본말관계를 모자母子관계에 비유했다. 말단이란 인위적인 것을 통칭한다. 말단이 있기에 근본을 증명할 수 있고 근본으로 말단을 표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결론적으로 숭본의 의미가 근본을 증명하고 근본을 지키며 근본을 얻고 근본을 드는 것이라면, 식말의 의미는 말단을 알고 말단을 보존하며 말단을 온전히 하고 말단을 극진히 발휘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까닭에 왕필은 무를 귀하게 여기면서도 유를 천시하지 않았다. 숭본식말은 왕필의 철학 전체를 아우르는 명제로써 의리역과 명교자연논쟁에서도 나타난다.ⅴ. 의리역義理易상이란 뜻을 표출하는 것이고, 언어란 상을 밝히는 것이다. 뜻을 완전히 표현하려면 상이 제일이고 상을 완전히 표현하려면 언어가 제일이다. 상을 얻었으면 언어는 잊어도 되고, 뜻을 얻었으면 상은 잊어도 된다. 각 부류의 사물을 종합한 것이 각각의 상이 되고 각 의미를 집합한 것이 상호 징험이 된다. 그러므로 의미가 강건에 부합할 경우 상에 얽매이며, 부류가 유순에 부합할 경우 하필 상에 얽매일 필요가 있겠는가?) 이는 장자의 외물편을 연상시킨다.“올무는 토끼를 잡는 것이 목적이므로 토끼를 잡으면 올무를 잊어버리고 통발은 물고기를 잡는 것이 목적이므로 물고기를 잡으면 통발을 잊음과 같다. 그런즉 언어란 상의 올무이고 상이란 의(意)의 통발이다. 그러므로 언어에 집착하면 상을 얻지 못하고, 상에 집착하면 의(意)를 얻지 못한다.”원하는 것 즉, 뜻을 얻었다면 나머지는 부수적인 것으로 잊어야 된다고 한다. 말과 상에 얽매이지 않고 구애받지 않아야 본래의 뜻을 밝힐 수 있다고 한다. 뜻, 상, 말의 순서로 전개되어 나타난다. 그러므로 뜻이 본이며 상과 말은 본으로부터 생겨나는 末이다. 말의 이치를 잘 살피면 상을 얻을 수 있고, 상의 이치를 잘 살피면 뜻을 얻을 수 있다.) 반드시 상을 잊어서 그 본래의 의미를 찾아야만 한다고 했다. 분명히 왕필의 상을 잊고 뜻을 얻는다는 주장은 양한 시대의 번쇄하고 황당무계한 경학 연구방식을 겨냥하여 제기된 것이다.) 말을 잊고 상을 잊어서 뜻을 얻는다는 주장은 뜻을 얻고 본을 숭상하는 중요성을 크게 표방하면서도, 또한 말과 상의 효용성을 말살하지 않는다.)ⅵ. 명교와 자연위진 시대에 끊임없이 이어진 유가, 도가의 논쟁 가운데 가장 유명한 것이 자연과 명교논쟁이다. 왕필은 자연과 형명을 대립되는 철학적 범주로 제시하면서 충분히 논술했기 때문에 논쟁의 선례를 열어 놓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제도, 예법, 인륜 등은 표면적인 것으로 유형유명의 것이다. 이를 명교라고 부를 수 있고 자연은 무형무명의 것으로 현덕이다. 결국 명교자연논쟁은 형이상학적 본체와 형이하학적 현상의 관계를 주제로 한다. 여기에서도 왕필은 그의 사상 즉 숭본식말을 사용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명교는 자연으로부터 말미암아야한다는 것이다. 이는 사실이라기보다 당위성의 문제이다. 꼭 그래야만 한다는 말이다. 물론 왕필이 명교를 반대하지 않았지만 명교가 자연에 위배되면 치우치게 발전해서 근본을 버리고 말단을 좇게 된다고 했다.
    인문/어학| 2009.10.21| 8페이지| 1,000원| 조회(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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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맹자 보고서
    2009년도 1학기 중국철학사Ⅰ 보고서지도교수 : 안 재 호맹자 (孟子)유학 이론의 체계화20080336 철학과 2학년 박지호목 차Ⅰ. 서론- 맹자의 생애Ⅱ. 본론- 맹자의 사상과 철학1. 인성론 - 인간의 본성을 깨닫다.⑴ 맹자 이외의 인성론⑵ 성선⑶ 인의내재⑷ 악의 유래2. 수양론 - 성인이 되는 방법을 찾다.⑴ 상지, 상우⑵ 존양, 확충3. 정치론 - 천하에 적용시키다.⑴ 인정⑵ 민본⑶ 역성Ⅲ. 결론- 맹자의 현대적 의의, 후기Ⅰ. 서론 - 맹자의 생애맹자(B. C. 약 372~289)는 전국시대 추나라에서 태어났다. 그는 노나라 귀족 맹손씨의 후손으로 이름은 ‘가’이다. 맹자는 어려서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의 양육을 받았다. 어머니로부터 삼천지교와 단기지교를 받았다. 삼천지교란 맹자 어머니가 맹자의 교육을 위해 3번이나 이사를 간 것을 말한다. 또 단기지교는 공부를 중단하고 집으로 돌아온 맹자 앞에서 맹자 어머니가 짜고 있던 비단을 칼로 잘라 버린 일화이다.) 학업을 중도 포기하면 시작한 것만 못하다는 가르침이다. 그는 공자가 활동하던 춘추시대보다 150년쯤 뒤에 활동했다. 전국시대는 춘추시대보다 더 혼란스러웠다. 대부분이 봉건 체제였는데 힘 있는 제후들이 권력을 차지했다. 맹자는 그 중에 제선왕, 양혜왕 등에게 질서 회복을 기대했다.)그는 공자의 손자인 자사(子思)의 제자의 문하에서 유학을 배워 공자의 학통과 인연을 맺게 되었다. 그는 당시 학술연구를 위하여 제나라 수도 근교에 있는 ‘직’이란 곳에 세운 학술연구기관에 출입하였으며, 약 20여 년간 상세하교하면서, 즉 윗사람들에게 유세하고 제자들을 가르치면서 자기의 이상을 펴고자 각국을 두루 돌아다녔다.) 제선왕, 양혜왕에게 간 것도 그러한 이유였는데 그들은 맹자가 고지식하고 현실과 다른 생각을 한다고 생각을 해서 등용하지 않았다. 대부분의 나라가 부국강병을 이루어 힘 센 국가를 만드는데 노력하는데 맹자는 어진 정치를 주장했기 때문에 외면당한 것이다. 그는 끝내 현실정치에 참여하지 못하여 자신의 이상을 펼치지 못했다. 그는 제자들과 함께 공자의 뜻을 받아 《맹자》 7편을 지었다. 자신의 이상이 끝내 실현되지 못한 것을 보고 책을 쓰거나 제자들을 가르치다가 난왕 26년에 84세 나이로 생을 마쳤다.)Ⅱ. 본론 - 맹자의 사상과 철학1. 인성론 - 인간의 본성을 깨닫다.⑴ 맹자 이외의 인성론무수한 학자들은 혼란한 사회의 원인을 찾다보니 인간의 본성이 어떤지 의문을 품게 되었고 그것이 정말 어떤지를 알아야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공자는 인간의 본성에 대해 많은 말을 남기지 않았다. “인간의 본성은 서로 비슷한데, 습관에 의해 서로 멀어진다.”라고 말했을 뿐이다.) 당시에 인간은 신분이 분명 있었지만 공자는 누구나 덕을 쌓으면 군자가 될 수 있다고 보았다. 인간의 본성이 어떤지에 대해서는 맹자에 이르러 주요 화두가 되었다.맹자와 같은 시기 사람인 고자는 性無善無不善)이라고 말했다. 인간의 본성은 선하지도 않고 선하지 않은 것도 아니라는 말이다. 고자는 인간의 본성이란 타고난 것) 즉 식욕, 성욕) 등 본능 혹은 생리적 욕망이라 말한다. 이에 대해 맹자는 비판을 가한다. 만약 본능이 본성의 전부라고 한다면 인간이 인간답게 되는 가능성이 없어진다. 인간과 금수의 차이가 없게 된다. 인간의 본성을 논하기에 본능은 부족하다는 것이다. 맹자는 인간이 금수와 비교해 가지는 조그마한 차이점이 바로 인의라고 말한다.)어떤 이는 性可以爲善 可以爲不善)이라고 말했다. 인간의 본성은 선하게 될 수도 있고 선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뜻인데, 본성이 후천적인 요소에 의해 만들어진다는 주장이다. 또 다른 이는 有性善, 有性不善)라고 말했다. 이는 본성이 선한 사람도 있고 선하지 않은 사람도 있으며 태어나면서부터 확정된 것이라는 뜻이다. 전자는 가치의 문제가 아니고 사실의 문제이기 때문에 도덕적인 판단을 할 수 없다. 선하게 될 수도 선하지 않을 수도 있다면 인간의 모든 행동이 사실만 있고 가치가 없어진다. 외부적 요소에 의해서 본성이 정해진다면 인간의 잠재성을 간과하는 말이다. 후자는 인간이 이미 완성된 것으로 보며 인간의 가능성 혹은 잠재성을 무시하는 생각이다. 진정한 본성이라면 인간이 스스로 선과 불선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맹자는 이 두 가지 주장에 반대하여 성선설을 주장했다.⑵ 성선인간이 금수에 구별될 수 있는 아주 조그만 것을 맹자는 기희(幾希)라고 표현했다.) 소인은 그것을 내버려두지만 군자는 보존한다고 말한다. 군자는 인의를 행하는 것이 아니고 인의로부터 행한다고 한다.) 인의를 행하는 것은 외재적 규범에 의해 행동을 하는 것이어서 진정한 도덕적 행위라고 볼 수 없다. 반면에 인의로부터 우러나와 행동하는 것은 스스로 자신의 본질을 따라 행동하는 것이기에 도덕적 행위이다. 맹자는 기희가 무엇일까 고민하다 사단(四端)을 이끌어냈다. 인간이 인간되는 까닭을 찾아낸 것이다.사단은 불쌍히 여기는 마음 측은지심(惻隱之心), 자신의 불선함을 부끄러워하는 마음 수오지심(羞惡之心), 남에게 양보할 줄 아는 마음 사양지심(辭讓之心), 옳고 그름을 구별하는 마음 시비지심(是非之心)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사단의 바탕은 사덕(四德)인데 인, 의, 예, 지이다. 사단을 정이라 하고 사덕은 성이라 한다. 사덕은 원래 가지고 있던 것인데 사람들이 생각을 하지 않을 뿐이다. 사단은 사덕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실마리라고 볼 수 있다. 사단은 잠재되어 있어 언제든 원하기만 하면 얻고 버리면 잃게 된다. 맹자는 인간의 본성이 단순한 생리적 본능이 아니라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특별한 것으로 보았음을 알 수 있다.)⑶ 인의내재금수와 구별되는 인의가 과연 인간의 내부에 있는지, 외부에 있는지 고자와 맹자는 또 논쟁이 붙었다. 고자는 인은 내부에 있어도 의는 외부에 있다고 말하는 반면, 맹자는 둘 다 내부에 있다고 말한다.) 맹자는 간단히 고자의 주장을 무너뜨렸다. 의로움은 주체에게서 나오는 것이지 의로움을 당하는 대상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의로움은 내부에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⑷ 악의 유래맹자는 성선설을 주장하는데 그렇다면 악은 어디에서 나타난 것일까? 맹자는 후천적 요인에 의해 선한 마음을 잃어버리기 때문이라 말한다.) 세상이 인간의 본성(선함)을 발현하지 못하게 막기 때문이라 한다. 분명 맹자도 인간이 생리적 욕구 혹은 본능이 있다는 것은 인정했다. 그 욕구가 외부의 대상과 만나게 되면 그것에 이끌린다고 주장한다. 그렇기 때문에 악이 나타난다고 본 것이다. 외부 세상 때문에 선함을 잃어버리기 때문에 맹자는 환경이 중요하다고 말한다.2. 수양론 - 성인이 되는 방법을 찾다.⑴상지, 상우맹자는 공자의 가르침을 받들어 나아가 성인이 되는 방법에 대해 말한다. 상지(尙志)와 상우(尙友)가 그것인데, 상지는 도 혹은 인을 고상히 하는 것을 뜻하고 상우는 옛 성현들의 가르침이 쓰인 책을 벗 삼으라는 뜻이다.) 고상한 뜻을 세우는 것은 인의인데 이 인의는 양심의 본성이 스스로 원한다. 정치를 하는 사람이라면 마땅히 인과 불인, 의와 불의를 변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맹자는 ‘벗한다는 것은 그 덕을 벗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의 군자들의 학문과 덕을 확립하는 방법 등을 이해하고 본보기로 삼는 것이 상우이다.⑵존양, 확충존양이란 ‘꽉 잡아 보존하고, 보존하여 함양한다.’라는 뜻이고 확충이란 ‘함양하여 확충함으로써 큰 것에 이른다.’는 뜻이다.) 사람의 본성은 본래 아름다운데 그것을 지켜내지 못했기 때문에 양심을 잃어버리고 만다고 한다. 금수와 구분되는 본성을 잘 지켜내서 바깥세상에 끌려 다니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학문을 익히거나 도를 구하는 것 모두 인간 내부에 있기 때문에 하려고만 하면 누구나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나아가 사단지심을 확충해야 인의예지를 실현하고 올바른 수양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상지와 상우는 자아의 한계를 초월하고 인생의 광명 정대한 의지를 세워서 온 천하와 후세에까지 통하는 마음을 확립하려는 것이다. 존양과 확충은 이러한 광명 정대한 의지에 도달하는 수양 방법이다.)3. 정치론 - 천하에 적용시키다.⑴ 인정맹자가 활동하던 시대는 군주가 국가의 권력을 장악하여 직접 행사하던 시대이다. 100여개 국가에서 7개 국으로 합병되어 국가의 권력은 군주에게 집중되었다. 그 당시 군주들은 힘으로 모든 걸 해결(패도)하려고 했는데 맹자는 이에 반대하고 왕도(王道)정치를 주장했다. 힘으로 일을 하면서 인을 표방하는 것은 패도이다. 덕으로 다스리며 인을 행하는 것은 왕도이다. 힘으로 사람을 복종시키는 것은 마음으로 복종하는 것이 아니라 힘이 부친 것이요, 덕으로 사람을 복종시키는 것은 속마음이 즐거워서 진실로 복종하는 것이다.) 인정이란 사단지심을 사회에 구현하는 것이다. 맹자는 인정을 베풀어 건강한 사회가 형성되길 바랐을 것이다.⑵ 민본왕도는 인류사회의 일들을 해결하는 데 백성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에 근거한다. 백성이 귀하며 사직이 그 다음이고 임금은 가벼우니, 이 때문에 많은 백성들에게 인심을 얻으면 천자가 될 것이다.) 민본은 백성을 사랑하고 보호하는 것으로 군주가 은혜로운 정치를 한다면 백성들도 진심으로 기쁘게 군주를 따를 것이다. 백성에게 인륜을 가르치고 군주가 스스로 인륜을 행하면 백성들도 따라할 것이다. 즐거운 일이 있으면 백성과 함께 하고 어려운 일이 있으면 백성과 함께 고민해야한다.⑶ 역성왕의 교체는 하늘의 명령 즉 백성의 소리에 이루어지는 것이 가장 올바르다. 맹자는 공자보다 더 나아가 군주가 포악함으로 정치를 한다면 백성이 이미 임금을 따르지 않게 되고 천명을 거스르는 것이 되기 때문에 혁명으로 왕위를 교체할 수 있다고 보았다. 그렇기 때문에 맹자는 하나라를 무너뜨리고 은나라를 세운 탕임금의 혁명과 은나라를 무너뜨리고 주나라를 세운 무왕의 혁명을 긍정했다.) 물론 군신 간에는 의가 우선되어 왕도를 잘 실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신하는 임금이 그릇된 일을 하고 있을 때 간권해야 한다. 신하가 자신의 권력 때문에 군주를 바꾸려고 한다면 군신 간의 의를 저버리는 것이다.)
    인문/어학| 2009.10.21| 7페이지| 1,000원| 조회(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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