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어 문화권의 사회와 문화 2nd Term Paper라틴아메리카의 사회변혁운동과 자원민족주의최근 볼리비아, 에콰도르, 베네수엘라 등을 중심으로 국가의 경제적 이익을 축적하기 위해 자원을 무기화하는 자원민족주의가 전개되고 있다. 자원을 규제하는 역사는 볼리비아의 1937년 Standard Oil 석유자원 국유화로부터 시작하였다. 안데스 국가들은 사회적, 정치적인 격변기, 고유가 현상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자원을 통제하고 무기화하여 재정 수입을 늘리기 위해 국유화, 세금 인상, 규제 강화, 일방적 계약 변경 등을 단행하고 있다. 현재 볼리비아의 에보 모랄레스,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에콰도르의 라파엘 코레아의 강경 좌파 정권이 집권하며 급진적으로 포퓰리즘 정책을 펼치고 있다.가장 극단적으로 자원을 국유화하고 있는 곳은 베네수엘라이다. 1999년 집권한 차베스 대통령은 2006년 4월 모든 자원에 대한 국유화를 선언, 2010년 6월 미국 기업 소유의 베네수엘라 광구 국유화를 발표하였고, 금광도 국유화 계획이라고 발표하였다. 베네수엘라는 1920년 발견된 석유로 세계 5위 원유 생산국이 되어 오일머니로 단숨에 부유한 국가가 되었다. 이 경제적 지위를 이용하여 통신, 석유산업, 금광업 등의 자원을 국유화하고 있다.볼리비아를 이끄는 모랄레스 정권은 자원 국유화를 통한 부의 재분배가 정책의 최우선 목표일 정도로 모든 천연자원을 국유화하는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 취임 직후인 2006년 5월 자원 국유화법을 제정하고, 2007년에 브라질로부터 정유시설 운영권을 이양 받았고, 2008년에 통신회사 엔텔을, 스페인 전력회사 레드일렉트리카의 자국 내 송전망을 국유화했다. 모랄레스 정권이 이끄는 볼리비아의 자원민족주의 행보는 앞서 베네수엘라 차베스 대통령이 추진한 유전 국유화 등의 정책과 상당히 비슷한 양상을 띠고 있다.에콰도르 또한 라파엘 코레아가 집권하며 급진적인 포퓰리즘 정책이 펼쳐지고 있다. 2006년 4월에 석유회사에 예상 밖 수익에 대하여 50%의 세금을 부과하는 법안이 의회에서 가결되었고, 외국 기업의 석유, 천연가스 소유권을 인정하지 않으며, 아마존유전에 진출한 미국 석유회사 Occidental과의 원유채굴계약을 무효화하는 등 자원민족주의 노선을 채택하였다.안데스 국가들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 자원민족주의는 라틴아메리카에서 진행되었던 기존의 사회변혁운동과 포퓰리즘이라는 점에 있어서 맥락을 같이 한다. 멕시코는 1910-17년 멕시코 혁명을, 아르헨티나는 페론 정권을, 칠레는 1970년대 아옌데를 향한 쿠데타를 일으킨 피노체트의 집권, 중미의 게릴라 운동을 기점으로 포퓰리즘이 중남미에서 고착화 되었다. 이러한 기존의 사회변혁운동에서 대두된 포퓰리즘은 기득권에 대한 정치적인 반발이라고 볼 수 있다. 사회혁명적인 정치풍토와 정부와 노동관계의 유착은 결론적으로 더 큰 혼란을 가져왔다.하지만 최근 안데스 국가들과 아르헨티나가 자원을 국유화하는 것은 경제적, 정치의 복합적 측면에서 대중에 영합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사회변혁운동에서 보여진 포퓰리즘과 다르다. 좌파 정부들은 정부의 지지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 민족주의를 내세우고, 그 수단은 그들의 영토에 있는 풍부한 자원인 것이다. 자원 국유화 같은 사회주의 정책으로 원주민, 노동계층 같은 사회적인 약자들의 민심을 얻어 장기 집권하려는 목적에서 자행되고 있는 것이다. 즉, 국가의 경제를 위한 처사라고 하지만 결국은 자원을 해외로 유출하는 것에 대해 불안해하는 국민들을 자신들의 정치적 기반으로 이용하려는 것으로 볼 수 있다.최근 수년간 치솟고 있는 원자재 및 곡물 가격은 한국을 비롯한 자원에 의존적인 국가들의 경제에 치명적이다. 특히 한국 기업의 경우, 2008년 전체 해외 직접투자의 10.4%를 중남미에 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원민족주의가 고착화 될 경우 한국 기업의 자원개발 및 수급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한다. 일례로 볼리비아에서 일본, 프랑스, 한국 등이 현지업체와 합작해 개발사업에 참여했다가 2010년 리튬 국유화 논의가 시작되며 잠정적으로 중단된 상태이다. 이렇게 자원민족주의가 확산될 경우 국가 간의 자원 전쟁이 촉발될 수도 있다. 거시적으로 자원이 풍부한 나라들이 자원 공급을 의도적으로 축소하면 가격이 급등하고, 이는 곧 자원이 부족한 한국 같은 국가들의 수입물가 상승,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내수를 위축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하지만 일각에선 급진파 정권이 교체된다면 자원민족주의도 함께 그 세력이 약해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특히 차베스 대통령이 수술을 받았다는 뉴스가 보도되자 베네수엘라에게 싼 가격으로 석유를 공급받던 주위 좌파 국가들도 함께 흔들린다. 이렇게 되면 21세기 들어서 급진적으로 몰아 닥친 좌파 정권과 포퓰리즘 정책, 특히 자원의 국유화 바람도 시들해질 수 있다. 또한 국유화 과정에서 배제된 스페인과 같은 국가들이 국제 사회에서 반발하고 그에 맞는 조치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자원민족주의에 제동을 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스페인어 문화권의 사회와 문화 1st Term Paper라틴아메리카에 지속되고 있는 스페인 식민통치의 유산최근 UN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라틴아메리카의 경제 성장률은 3.7%로 아직 2008년 미국발(發) 경제위기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세계은행 라틴아메리카 카리브해 담당 하산 툴루이 부총재는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몇몇 라틴 국가들의 보호주의에 대해 경고하기도 하였다. 1492년 콜럼버스가 아메리카를 발견한 이후 300여 년간 지속된 식민통치시대를 거쳐 크리오요들이 주도하여 스페인 정복자들로부터 독립을 이루어 내었다. 하지만 이 후, 자유주의와 민주주의의 대결, 미국이라는 새로운 거대 세력, 체 게바라로 대표되는 혁명 등을 겪어오면서 오늘날 라틴 아메리카는 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300여 년의 긴 식민지 기간 동안 라틴아메리카 인구의 대다수가 혼혈이 되어 스페인으로부터 독립을 쟁취한 이후에도 예전의 라틴아메리카 고유의 전통을 잃어버리게 되었다. 또한 스페인 정복자들의 후손인 크리오요가 독립을 주도했기 때문에 완전하게 스페인의 영향에서 벗어나기란 힘들었다.현재의 라틴 아메리카의 경제, 정치, 사회를 아우를 수 있는 단어는 ‘불평등’이라고 할 수 있다. 스페인 식민통치 때부터 생긴 계급은 수직적인 사회 구조로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라틴 아메리카는 외국 자본에 의하여 국내 산업이 잠식되어 가는 경제적인 착취를 겪고 있으며, 부당한 정치적 상황이 만연하고 있다. 이 ‘불평등’이라는 라틴아메리카를 아우르는 키워드는 스페인의 식민통치로 비롯하였다.먼저 스페인의 대표적인 경제 분야 식민통치는 엔코미엔다(Encomienda)와 아씨엔다(Hacienda)이다. 스페인 정복자가 대토지를 소유할 수 있게 한 엔코미엔다 제도와 봉건적인 대농장 개념인 아씨엔다를 통해 스페인은 중앙집권형 식민지 지배 정책을 펼쳤다. 또한 이들은 정복한 땅의 원주민을 착취하고, 라틴아메리카에 있는 풍부한 금과 같은 자원을 약탈하였다. 독립이 된 이후에도 이와 비슷한 양상이 보여지고 있다. 신자유주의를 열망했던 라틴아메리카의 경제 구조는 나아지기는커녕 외국 자본에 의해 경쟁력 있던 산업 분야가 잠식당하고, 국가 경제의 근간이 위태로워졌다. 일례로 1935년부터 페루에서 가장 많이 팔리던 잉까 콜라가 결국 1999년에 코카콜라에 합병되었다. 페루의 상징적이었던 잉까 콜라도 결국 다국적 기업의 거대 자본에 흡수된 것으로, 스페인 정복자들에게 토지를 빼앗긴 인디오들을 연상시킨다. 또 다른 사례로 아르헨티나의 군사정권이 도입한 국영기업의 민영화, 자율적인 가격제도 등을 펼친 결과 해외 금융자본이 과도하게 유입되었고, 경상수지 적자, 외채가 급증하게 되었다. 이 두 사례를 비롯하여 라틴아메리카가 겪고 있는 경제 문제들은 외국 세력에 의해 야기되었다는 점에서 스페인 식민통치의 경제적인 영향이 현재까지 미치고 있음을 볼 수 있다.다음으로 정치적 측면에서 식민통치가 남긴 것은 비정상적인 권력 구조다. 식민통치 시대에는 블랑코(blanco), 즉 스페인 정복자들이 모든 권력을 장악하고 만행을 일삼았다. 이러한 비합리적인 권력 구조가 현재까지 유지되었기 때문에 라틴아메리카의 많은 국가가 독재, 쿠데타, 무장 폭력 사태 등을 겪어온 것이다. 구체적으로, 스페인 식민통치 기간에 시도되었던 중앙집권주의로부터 라틴아메리카의 국가 전반적으로 만연해있는 부정부패의 뿌리를 찾을 수 있다. 본국의 왕이 모든 것을 통제한다는 명분아래 식민지의 공직자가 권력을 남용하였다. 일례로 박정희 대통령과 비슷한 면모를 보이는 멕시코의 뽀르피리오 디아스 대통령은 약 30여 년 동안 독재 정권을 유지하였다. 멕시코 혁명도 멕시코 사회에 만연한 부정부패를 뿌리뽑지 못하였다. 그러므로 스페인 식민통치 시대의 중앙집권주의가 현재 라틴아메리카의 비민주적인 정치의 근간을 이룬다고 할 수 있다.마지막으로 스페인 식민통치 이후 정치적, 경제적으로 오랜 시간 혁명을 시도해왔지만 불평등한 사회 구조는 여전히 유지되어 왔다. 스페인 출신 백인 상류층 블랑코(blanco)에서 혼혈 및 노예로 유입된 흑인들로 대표되는 하류층에 이르는 사회적 지위는 현대사회까지 이어져 왔다. 막 독립을 한 19세기 라틴아메리카는 정치권의 권력 다툼, 경제적인 피폐와 독점의 악순환을 겪게 되었다. 설상가상으로 지배층이 유럽 모델을 라틴 아메리카에 이식하려 함과 동시에 원주민과 하층민이 더욱더 소외되었다. 결과적으로 라틴아메리카의 가장 큰 문제점은 스페인 식민통치 때부터 시작된 양극화로 인하여 국가적 통합이 어렵다는 것이다. 이러한 불평등은 특히 원주민인 인디오들의 입지를 약화시켰다. 스페인 식민통치 기간 동안 원주민을 탄압하여 인구가 감소한 것으로도 모자라, 현재까지도 인디오에 대한 차별이 존재한다. 특히 멕시코에서 인디오들은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으로 배제 당해왔다. 인디오들은 1994년 1월에 치아빠스 농민반란을 통해 그들의 불만과 서러움을 표출하였다. 그들은 무장봉기까지 감행하여 전생선언문과 선언포고문 등에서 멕시코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보장해줄 것을 요구하였다. 이렇게 스페인 식민통치로 야기된 불평등은 라틴아메리카의 전반적인 사회 또한 불평등하게 만들었다.결론적으로 스페인 식민통치의 유산은 불평등이다. 식민지 약탈과 자원 착취 등으로 야기된 라틴아메리카의 경제는 현재 외세 자본의 침략에 외채 자본 증가, 경상수지 적자 등의 문제점을 겪고 있다. 백인에 의한 극단적인 신분차이와 불평등한 권력 및 사회구조는 부정부패, 인디오들에 대한 차별로 그 명맥이 이어져 오고 있다. 300여 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식민통치를 받았던 만큼 라틴아메리카는 스페인의 식민통치로부터 현재까지도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연극과 문화 과제연극 이 남자를 용서하소서..연극 사랑(赦郞)연극 은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하나인 를 재현한 작품으로서 배우 단 두 명이 100분간 세기의 명작을 풀어내는 작품이다. 베니스의 명장인 오셀로와 그의 충직한 부하 이아고. 하지만 오셀로가 자신의 라이벌인 캐시오를 부관으로 임명하자 복수에 눈이 먼 이아고는 오셀로의 부인 데스데모나와 캐시오를 불륜 관계로 만들어 오셀로에게 모함을 하며 모두의 비극이 시작된다.우선 극 제목인 ‘사랑’은 소위 말하는 남녀간의 사랑이 아닌, ‘이 남자를 용서해주십시오’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극 중 데스데모나의 대사인 ‘아라비아의 고목 나무가 … 수액을 흘리듯이 한 없이 눈물을 흘렸다고...이 어리석은 남자를 용서해주십시오’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작품은 사랑으로 시작된 비극, 그리고 그에 대한 용서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특히 오셀로의 데스데모나를 향한 사랑은 통념적으로 이해하기 쉽지만, 이아고의 오셀로를 향한 사랑은 사랑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언뜻 무리가 있다. 하지만 그를 향한 맹목적인 충성심 또한 사랑으로 풀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극이 더 흥미로웠다.2인극은 자칫 지루하고 내용을 전달하기에 부족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작품은 장면이 전환되며 나오는 여자의 독창, 대리석 욕조, 물결이 흐르는 영상 등의 무대장치 덕분에 극이 진행되는 100분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특히 배우들이 무대의 좌,우 옆면에 사선 방향으로 3개씩 설치된 총 6개의 긴 천을 갈등이 고조될 때마다 하나씩 쳐서 없어지는 장치는 갈등을 풀어내는 또 하나의 참신한 무대 장치라는 생각이 들었다. 6개의 천이 하나씩 없어질 때마다 연출가가 의도한 극의 갈등 부분을 더 주의 깊게 볼 수 있었다. 또한 극 중간에 3번 정도 있었던 여자 독창부분도 이 작품의 완성도에 일조하였다. 와 의 가사가 극의 내용과도 어울려서 비극적인 분위기를 더욱 잘 느낄 수 있었다.데스데모나를 살해하고 절규하는 오셀로, 자신이 한 모함에 무너져가는 오셀로를 보며 자책하며 괴로워하는 이아고, 그리고 노래, 무대 장치가 한데 어우러져 셰익스피어의 비극 작품을 촉촉하게 흡수하며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