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학생들의 복장매너에 관한 보고서Ⅰ. 서론현대인은 때와 장소와 상황에 적합한 옷차림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즉, 시간과 계절감각과 맞는지, 어떤 장소에서 입을 것인지, 어떤 행사에서 입을 것인지를 고려해야 하는 것이다. 주변상황과 어울리지 않는 옷차림은 보는 사람들에게 불쾌함을 주거나, 자신의 그릇된 이미지를 상대방에게 심어주는 경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개인의 특성을 살리면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하고 주변 상황에 알맞은 옷차림을 할 줄 아는 센스가 필요하다.옷차림은 자신의 능력과 이미지를 돋보이게 할 수 있는 경쟁력이다. 특히 첫인상을 판가름하는 데에는 복장이 단연 핵심이 된다고 볼 수 있다. 신뢰를 주는 옷차림은 대인관계를 원활하게 하는 요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 사람의 개성과 마음을 드러내는 만큼 사회생활에서 바람직한 복장을 갖추는 것은 기본적인 매너이다. 이것은 대학이라는 작은 사회 역시 예외가 아니며 오히려 사회에 한 걸음 나아가는 장으로서 더욱 주의해야 할 것이다.대한민국 모든 대학생들의 복식에 대해 논하기에는 여건이 허락되지 않으므로 지엽적이기는 하나 필자 주위에서 목격된 사례를 바탕으로 요즘 대학생들의 복장과 함께 매너에 어긋난다고 느꼈던 요인들을 말해보고자 한다.Ⅱ. 본론지저분하고 단정하지 못한 얼굴요즘에는 ‘화장하는 남자’가 흔치 않은 만큼 남학생들일지라도 맨 얼굴로 외출하는 일은 드물다. 필자의 절친했던 남자동기 역시 여자인 필자보다 더 많은 화장품을 바르고 문을 나선다고 한다. 오히려 그가 더 많은 화장품을 알고 있어 놀란 적도 한 두 번이 아니다. 이른바 ‘매트로 섹슈얼)’이라는 것이 예쁘장한 남자, 깔끔한 남자를 선호하는 사회풍조에 편승하여 예전에 인기 있던 ‘마초 스타일)’을 밀어내고 더욱 각광받고 있다. 덕분에 여성이 주를 이루던 코스메틱 CF에서 남성을 보는 것 역시 어색하지 않고, 남성용 화장품 시장의 규모가 더욱 확대되기도 하였다. 따라서 청결을 유지하고 스킨, 로션을 바르는 것은 기본. 기타 자신의 피부에 맞는 화장품을 이용하여 깔끔하고 윤기 있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다반사이다. 머리는 헤어 젤이나 스프레이 등으로 정돈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거나 한창 유행하는 연예인의 스타일을 연출한다. 그러나 어울리지 않는 헤어스타일이나 자칫 지저분해보이는 수염은 보는 이로 하여금 좋지 못한 인상을 줄 수 있으므로 지양해야 하겠다.구겨진 옷남자 대학생들은 주로 특별한 날을 제외하고 캐주얼한 옷을 입는데 같은 스타일의 옷이라고 해도 그 관리 방식이나 입는 방식에 따라 이미지는 천차만별이다. 아무래도 학업에 쫒기다 보니 자신의 옷차림에 신경을 쓰기 힘든 면도 있지만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고 생각한 것은 바로 ‘다림질한 깨끗한 옷’이다. 공주대학교의 경우 집에서 학교로 통학하는 학우는 드물고 대부분 하숙을 하거나 자취를 하기 때문에 이는 자칫 잊기 십상이다. 필자 역시 자취를 하는 형편이라 빨래도 몰아서 하는 경우가 많고, 건조대에서 말린 옷은 바로 옷장 속으로 넣기 때문에 구김이 잦은 셔츠나 블라우스 같은 경우 미처 다리지 못하고 입고 나간다. 그러나 잠깐 시간을 내어 보이는 부분-팔 부분이나 칼라-만이라도 반듯하게 다려 입는다면 비록 오래되고 밋밋한 옷이라 할지라도 보는 이로 하여금 단정하고 깨끗한 느낌을 줄 수 있다.지나치게 몸에 꼭 맞는 옷여자다리보다도 가느다란 남학우가 스키니 진을 입고 캠퍼스를 돌아다니는 것은 이제 그리 보기 힘든 광경이 아니다. 이는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여성과 남성의 복식문화가 유니섹스를 넘어 서로의 영역으로 호기심을 보이기 시작한 증거이다. 인기 있는 남자 연예인이 스모키 메이크업을 하고 몸에 붙는 옷을 입는 것이 이상하게 보이지 않게 되면서, 패션에 대한 도전의 폭이 큰 대학생들이 이를 모방하여 자신의 스타일을 만드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산물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간혹 이것은 넘치는 도전정신으로 주변인들을 당혹스럽게 하는 경우가 생긴다. 지나친 것은 모자란 것만 못하다고 했던가? 적당하게 몸에 맞는 옷은 그 사람의 옷차림 센스라고 생각될 수 있으나 속옷 라인이 보이거나 속옷이 노출이 될 정도로 꼭 끼는 옷은 시각적으로도 건강에도 좋지 않다.손바닥으로 가리기.때는 1학년 여름이었다. 신입생이었지만 각종 리포트에 시험, 실험보고서에 치이던 나는 열람실에 가기 위해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엘리베이터에는 나 외에도 다른 여자와 여러 남자들이 타고 있었다. 무거운 전공서적을 재차 치켜들며 힘들게 버티던 중 엘리베이터의 분위기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꼈다. 여러 남자들이 각자 다른 곳을 바라보며 얼굴이 발갛게 달아올라 있었고 가운데에는 여자가 서있었는데 더운 날이지만 정도가 지나쳐 보였다. 그맘때 유행하던 탱크 탑과 미니스커트가 같은 여자가 보아도 아찔했다. 깜짝 놀란 나는 책이 떨어지는 줄도 모르고 귀가 빨개졌고 친절한 여자 분이 책을 주워줄 때까지 눈을 마주칠 수 없었다. 책을 주우려 몸을 숙이는 순간 보이는 속옷 상의하며 곧 말려 올라 갈 것 같은 치마가 고맙다는 말이 안 나오도록 당혹스러웠다. 곧 엘리베이터가 멈추고 그 여성분은 내렸는데 그때 어떤 남자가 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야말로 손바닥으로 가렸구만.’ 그로부터 4년간 그 분과 같이 지나치게 심한 노출이 된 복장을 하고 다니는 여학우들을 종종 목격하게 된다. 더운 날씨에 조금은 시원하게 다니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대학이라는 곳이 자유와 낭만 이전에 ‘학문’을 목적으로 하는 장소이니만큼 조금만 배려해서 입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너무 짧은 치마는 강의를 듣는 동안 입은 사람을 불편하게 하고 강의하는 사람에게는 당혹감을 줄 수 있다. 담요나 무릎덮개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되도록 주변 사람을 생각해서 넉넉한 길이의 옷을 입었으면 한다.열람실에 대못박기.임용고시라는 큰 시험에 다다르기 전에 수많은 학부생들은 같은 시기에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보아야 한다. 나 역시 예외는 아니기에 모처럼 열람실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저 멀리서 들리는 망치소리. 한동안 들리지 않다가 다시금 들리는 그 소리에 얕은 집중력이 자꾸 방해를 받았다. ‘학기 중에 공사라도 하나?’하는 생각에 고개를 들어보니 족히 10cm는 되어 보이는 하이힐을 신은 여학생이 바쁘게 열람실을 걸어가는 모습이 보였다. 흡사 대못박는 기계마냥 가늘고 긴 굽이 끊임없는 ‘따악따악’하는 소리를 내고 있었다. 그녀가 걸어가는 길마다 고개를 숙이고 공부를 하던 사람들이 고개를 들어 그 구두를 확인하는 것을 그녀만 보지 못했는지 잰걸음으로 열람실을 휘젓고 다녔다. 간혹 이렇게 조용하고 정숙해야 하는 장소에서 굽이 있는 신을 잘못 신게 되면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치게 된다. 요새는 외적인 요소만 충실한 신발들이 많이 나와 실제 신어보지 않고서는 그 소리가 얼마나 시끄럽게 나는지 모르는 경우가 더욱 많다. 그 여학우의 신발도 섹시하고 아름다웠으나 정작 남에 대한 배려 같은 내적인 요소가 빠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캠퍼스에서 다른 사람에게 자신이 다가가고 있음을 알리려는 것이 아니라면 다른 사람에게 소음을 만드는 구두는 되도록 신지 않았으면 좋겠다.미루나무 꼭대기에 슈퍼맨 팬티가 걸려있네.우리 학과에는 공부도 잘하고 심성도 착한 후배 하나가 있다. 다른 애들에 비해 선배에 대한 예의도 바른 편이어서 다들 그 후배를 칭찬했다. 그러던 중에 학과 행사가 있어 1학년부터 4학년까지 모두 모여서 교수님의 특강을 듣는 일이 생겼다. 한창 듣던 강의가 지루하다고 생각되던 차에 하품을 하던 나의 눈에 들어온 것은 분홍과 하늘색 물방울무늬가 그려진 누군가의 팬티였다. 화들짝 잠에서 깬 나는 그것이 앞에서 언급했던 그 후배의 속옷이라는 것을 곧 알게 되었다. 그날따라 골반에 걸쳐지는 바지를 입었던 후배는 짧은 윗옷이 위로 올라가 속옷을 가리지 못한 것이다. 공연히 알려준답시고 강의 중에 주의를 끄는 것이 두려웠던 나는 쉬는 시간까지 기다려야 했다. 그러나 이미 그때는 짓궂은 남자 선배들까지 알아버린 후였고 그 완벽했던 후배는 한참을 ‘물방울무늬’라는 별명에 시달려야 했다. 도서관에서나 강의실 심지어는 캠퍼스 내에 있는 벤치에서도 간혹 목격되는 ‘속옷 노출 사건’은 보기 드문 일이 아니다. 요새 유행하는 하의가 배까지 올라오는 것이 거의 없고 대부분 골반에서 멈추는 것이 이런 사건(?)에 일조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럴 때는 상의를 길게 입어 주거나 골반 바지를 위한 속옷을 따로 챙기는 것이 좋다. 복장은 겉보기에 멋있고 예쁘게 보이는 것도 좋지만 기본적으로는 속옷이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기능도 있다. 단정하고 깔끔한 옷은 보는 이로 하여금 그 사람에 대한 신뢰감을 주는 데에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흉기는...바로 당신의 손톱이에요!‘명탐정 코난’이라는 유명한 만화가 있다. 어린이가 된 고등학생 주인공이 추리를 하여 주변에서 일어나는 범죄의 범인을 밝혀내는 내용의 만화인데, 아직도 인상 깊게 남은 사건은 욕조에서 목욕을 하던 여자의 경동맥이 끊기는 살인미수 사건이다. 범인은 짐작이 가나 범행에 사용된 흉기의 행방이 묘연했던 명탐정 주인공은 그 범인을 지목하며 외친다. “흉기는 바로 당신의 손톱이에요!” 순간 큰 기대를 하며 보던 필자는 실소를 금치 못했으나 곧 납득하고 말았다. 연예인들만 받는 줄 알았던 손톱관리가 일반인에게로 점차 확산되면서 대학 내에서도 연예인 못지않게 화려하고 긴 손톱을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만약 동일한 사건이 우리 대학교 내에서 일어난다고 하면 충분히 여학우들의 손톱을 의심(?)할만 하다고 생각될 정도다. 단정하게 자신의 손톱을 가꾸는 일은 흠이 되지 않고 오히려 그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지는 효과를 낳게 되지만, 지나치게 길고 화려한 손톱은 제 아무리 정숙한 여학우라도 얼굴을 찌푸리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유치원 교사는 손톱에 매니큐어도 바르지 않고 언제나 짧은 길이의 손톱을 유지한다고 한다. 그것은 ‘아이들의 약한 피부에 상처를 입힐까봐’ 이기도 하지만 자신의 손톱건강을 위해서기도 한다. 외면의 화려함 대신 매너로 표현되고 건강으로 보상받는 정갈한 손톱관리를 하는 것은 어떨까?
9. 단백질의 선별 과정 및 이동Ⅰ. 소포체소포체는 막으로 둘러싸인 관상구조로서 핵막에서 세포질 전역으로 확장된 관상 및 낭상 구조를 하고 있다. 리보솜의 유무에 따라 조면 소포체와 활면 소포체가 있다.1. 소포체와 단백질 분비단백질의 분비가 조면소포체 골지체 분비소낭 세포외부 등의 분비 경로로 일어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원형질막과 리소좀에 존재하는 단백질은 조면소포체에서 골지체를 거쳐 이동된다. 일부 단백질은 소포체나 골지체 내에 남아서 기능을 수행하기도 한다.소포체, 골지체, 리소좀, 원형질막 등에 삽입되거나 세포 외부로 분비되는 단백질은 합성초기에 소포체로 이동된다. 포유류 세포에서는 대부분의 단백질이 막결합 리보솜에서 합성되어 소포체 내강으로 이동된다.2. 소포체로의 단백질 이동막결합 리보솜에서 합성되는 도중 소포체 내로 전좌되는 것을 ‘협조변역 전좌’라고 한다. 포유류는 대부분 협조번역 전좌를 한다. 효모같은 경우는 유리 리보솜에서 합성이 완료된후에 소포체내로 전좌되는 ‘번역후 전좌방법’을 이용한다.분비단백질은 아미노 말단에 소수성아미노산으로 이루어진 신호서열이 있기 때문에 소포체로 이동한다. 약 20개의 아미노산으로 이루어진 소수성 신호서열이 아미노 말단에 위치 하는데 이 신호서열은 6개의 폴리펩티드와 하나의 세포질 RNA로 되어 있는 신호 인식 입자에 의해서 인지되고 결합된다. 결합하면 번역이 억제되고 SRP-리보솜 복합체가 소포체막에 위치한 수용체와 결합함으로써 완전한 복합체가 된다. SRP는 리보솜 및 폴리펩티드 사슬에서 분리되고 리보솜은 소포체막의 단백질 전좌 복합체와 결합하며 신호서열은 막 내강으로 삽입된다. 신호서열은 signal peptidase에 의해 절단되고 폴리펩티드는 소포체 내강에 남게 된다. 일부 단백질은 합성이 완료된 이후에 소포체로 이동되는데 이러한 단백질은 유리 리보솜에서 합성되며 소포체로 삽입되는 과정에는 SRP가 필요치 않다.3. 소포체 막내의 단백질의 삽입단백질은 소포체막에서 골지체, 세포막 및 리소좀 막으로 이동하는 막전환을 거쳐 이동하게 된다. 내재성 단백질은 막을 한 번 통과하는 종류도 있고 여러 번 통과하는 종류도 있다. 또한 아미노 말단이 세포질 쪽에 노출된 종류도 있고 카르복시말단이 노출된 종류도 있다. 소포체 내강은 세포의 외부와 공간적으로 유사한데, 세포표면에 노출된 막 단백질은 소포체로 전좌된 단백질에 해당하는 것이다.가장 단순한 방법으로 소포체막 단백질이 삽입되면 카르복시 말단이 세포질로 향하는 단백질이 합성된다. 이런 단백질은 폴리펩티드 중간에 이동정지 서열을 가지는데 이 서열은 단백질의 전좌를 중단하여 막에 고정시키는 역할을 한다.단백질은 폴리펩티드 사슬 내에 위치한 내부 신호 서열에 의해서도 소포체막에 고정될 수 있다. 이러한 내부 신호 서열은 signal peptidase에 의해 절단되지 않으며 SRP에 의해 인지되어 소포체막으로 이동된다. 그러나 절단되지 않아서 소포체막 속에 단백질을 고정시키는 역할을 한다.4. 소포체에서 단백질의 접힘과 가공소포체는 단백질이 접히는 장소인데 단백질 소단위의 중합, 이황화결합 형성, 당화의 첫 단계와 당지질이 원형질막 단백질에 부가되는 반응 등이 일어난다.소포체 내강에 존재하는 단백질은 접히지 않은 채로 전좌되는 폴리펩티드를 3차 구조로 접거나 중합을 촉진시킨다.5. 활면 소포체와 지질 합성대부분의 지질은 소포체에서 합성되어 소낭이나 운반단백질에 의해 죄종 목적지로 이동된다. 진핵세포의 막은 인지질, 당지질 및 글리세롤 등 3가지 유형으로 구성된다. 막을 구성하는 기본 구조인 인지질은 글리세롤에서 합성되는데, 세포질 쪽의 소포체막에서 합성된다. 글리세롤 인지질의 합성 뿐 아니라 소포체는 콜레스테롤 및 ceramide와 같은 막지질을 합성하는 역할을 한다. 활면소포체는 지질 대사에 관여하는 세포에 잘 발달한다.6. 소포체로부터 단백질과 지질의 배출단백질과 지질은 소낭 수송으로 이동하는데, 한 소기관의 막에서 만들어진 소낭이 다른 소기관의 막과 융합하는 분비경로를 거친다. 소포체 내에 있던 분자는 소포체막에서 출아된 소낭내로 들어가고 소포체-골지체 중간분획으로 운반된 후 골지체로 이동한다. 골지체내의 분획 간 이동, 골지체로부터 리소좀이나 원형질막으로의 이동과정 등 연속적인 분비과정은 소낭 수송에 의하여 일어난다. 대부분의 단백질이 소포체에서 골지체로 이동되지만 일부 단백질은 소포체내에 남아있다. 특히 소포체 내에서 기능을 하는 단백질은 그대로 남아 있어야 한다. 따라서 단백질의 분비경로의 첫 번째 분기점은 소포체에 체류하거나 골지체로의 이동을 결정하는 소포체인 것이다. 또한 단백질이 골지체에 체류하거나 리소좀 및 세포막으로 이동하는 것을 결정하는 골지체가 두 번째 분기점이다. 두 가지 경우 모두 특별한 위치 신호에 의해 이동하게 된다.Ⅱ. 골지체1. 골지체의 구조골지체는 납작한 시스터나와 소낭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구조적 및 기능적으로 극성이 있다. 소포체에서 수송된 단백질은 골지체의 볼록한 도입면으로 들어와서 오목한 성숙면을 통해서 나간다. 그 관정에 단백질은 최종 목적지로 이동하기 위하여 선별되고 형태가 바뀐다. 골지체는 cis golgi network, medial golgi stack, trans golgi stack, trans golgi network 등 기능적인 면에서 4개의 구역으로 나눌 수 있다.2. 골지체 내에서 일어나는 단백질 당화골지체 내에서는 당단백질에 결합된 탄수화물이 합성되거나 변형되는 가공과정이 일어난다. 단백질 가공은 단백질에 결합된 N-결합 올리고당이 변형되는 과정으로서 14개의 당잔기로 구성된 올리고당은 소포체 내에서 첨가와 변형이 일어난다. 3개의 포도당 잔기와 1개의 만노오스는 소포체에서 제거되며, 골지체로 운반된 후 당단백질의 N-결합 올리고당은 더 많이 변형된다. 당단백질의 종류가 다르면 골지체에서 일어나는 가공과정도 다르게 일어나며, 결과적으로 다양한 N-결합 올리고당을 가진 단백질이 골지체에 존재한다. 리소좀 단백질의 N-결합 올리고당 가공은 분비단백질이나 원형질막에 삽입된 단백질의 N-결합 올리고당의 가공과정과는 다르다. 리소좀 단백질의 가공은 만노오스 잔기 3개가 제거되지 않고 만노오스 인산화에 의해 변형된다.만노오스 잔기의 인산화는 최종 목적지로 수송할 리소좀 단백질을 선별하는 중요한 단계로서 이러한 특이성은 리소좀 단백질에 N-acetylglucosamine phosphate를 선택적으로 첨가하는 효소에 있다. 이 효소는 분비단백질이나 원형질막에 삽입될 단백질에는 없으나 리소좀 단백질에만 존재하는 구조결정 인자를 인지한다. 이 결정 인자는 단순한 아미노산 서열이 아니라 폴리펩티드 사슬의 특정 부위가 나란히 배열되어 접혀진 단백질이다. 또한 결정인자는 만노오스의 인산화를 유도하고 단백질이 접혀서 형성된 3차 구조에 따라 리소좀으로 전달한다. 이러한 결정인자는 직선상의 신호서열과는 달리 신호결정 부위라 한다.3. 골지체의 지질과 다당류 물질 대사골지체는 당단백질의 가공 및 선별 과정 뿐 아니라 당지질과 스핑고미엘린의 합성 등 지질대사의 기능도 한다. 글리세롤 인지질, 콜레스테롤과 ceramide로부터 합성된다. 스핑고미엘린은 phosphatidylcho line으로부터 phosphatidylcho line기가 ceramide로 이동하므로 합성된다. ceramide에 탄수화물이 첨가되면 다양한 당지질이 만들어진다.식물세포에서는 골지체가 세포벽 성분인 복합 다당류를 합성하는 기능도 한다. 식물세포벽은 3가지 다당류로 구성되어 있는데, 셀룰로오스는 초도당의 중합체이며 원형질막에 존재하는 효소에 의해 세포 표면에서 합성된다. 헤미셀룰로오스와 펙틴은 복잡하고 분지된 사슬로 되어 있으며, 골지체에서 합성되어 운반 소낭을 통해 세포 표면으로 이동되어 중합반응으로 세포벽을 형성한다.4. 단백질 선별과정과 골지체에서 배출단백질은 지질 및 다당류와 마찬가지로 분비경로를 통하여 최종 목적지까지 운반된다. 이러한 수송과정에는 trans golgi network에서 형성된 운반 소낭이 내용물을 세포내 적절한 장소로 운반한다. 일부 단백질은 구조적으로 골지체에서 원형질 막으로 운반되어 원형질막에 삽입되며, 다른 단백질은 명확하게 조절되는 분비조절 경로를 통해서 세포 표면으로 수송된다.Ⅲ. 소낭 수송 기작1. 소낭수송의 이해를 위한 실험적 접근소낭 수송의 분자 기작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1)단백질 수송과 선별이 일어나지 않은 효모 돌연변이의 분리, (2)세포 유리계에서 소낭성 수송의 재구성, (3)뉴런에 의한 신경전달 물질의 분비조절 역할을 하는 시냅스 소낭의 생화학적 분석 등 3가지 실험적 접근이 있어야 한다. 각 실험은 수송 과정의 특정한 면을 밝히는데 좋은 장점이 있으나, 효모 및 포유류 뉴런처럼 서로 다른 세포에서도 유사한 분자 기작이 적용되어야만 한다.2. 피복 단백질과 소낭 출아소낭 수송은 출아에 의하여 소낭이 형성되면서 시작된다. 소낭의 세포질 쪽 면은 여러 가지 단백질로 피복되어 있는데, 이 단백질이 막을 비틀어지게 함으로써 소낭 출아를 유도하게 된다. 피복 소낭은 클라트린피복 소낭, COPⅠ 피복 소낭, COPⅡ피복 소낭 등 3가지 유형이 있다. 클라트린 피복 소낭은 엔도시토시스에 의하여 세포 밖의 분자를 받아들이거나 trans golgi network에서 리소좀으로 분자를 수송하는 기능이 있다. 다른 유형은 nonclathrin-피복 소낭으로서 COPⅡ피복 소낭은 소포체에서 출아하여 분비경로를 따라 내용물을 골지체로 운반한다. 반면에 COPⅠ 피복 소낭은 소포체-골지체 중간 구획이나 골지체에서 출아하고 골지체나 소포체내에 단백질을 잔류시키는 기능을 한다.
행동적 접근의 한계점을 극복하려는 노력으로 ‘효과적인 지도성 행동은 상황에 따라서 다르다’는 인식에서 새로이 제기된 지도성 연구의 경향이 바로 지도성에 대한 상황적 접근이다. 이 입장은 다양한 상황에서 운영되고 있는 다양한 조직이나 집단에서, 어느 하나의 지도성 행동이 이상적이거나 효과적이라고 할 수 없다는 인식에 기초해 지도성을 유동적이고 변화하는 요인들의 상호작용적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주삼환 외 5인.2000;79-80). 그러나 이러나 접근은 오래가지 못하였다. Bass(1990)의 주장에 따르면, 상황적 관점은 리더십의 상황적 측면을 지나치게 높이 강조하고 있고, 개인적 특성을 낮게 평가하고 있다. 이것은 리더십 연구를 특성 혹은 상황에로 한정하는 것은 연구를 부당하게 좁히는 것이고 역효과를 초래하는 것이었다(김형관 외 3인.2003;557-558).그렇다면 이러한 빛과 그림자를 가진 상황론적 접근방법이 현실에 적용이 가능한지 알아보자.상황적 접근에 의하면 효과적인 지도성은 지도자의 개인적 특성, 지도자의 행위, 지도성 상황요인들 간의 상호작용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본다. 그리고 이러한 지도성에 대한 상황적 접근은 피들러, 레딘, 그리고 허시와 브랜차드 등에 의해 이루어졌다. 이들의 기본적 입장은 ‘주어진 상황’에 의해서 지도자의 가치가 판단되고, 지도자의 행동은 집단의 제 상황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상황에는 예를 들면 구성원의 지적 정도, 신분, 기능, 구성원의 욕구나 흥미, 태도 및 가치관, 목표의 성질, 집단의 구조 및 인간관계, 기타 모든 내·외적인 환경 등을 들 수 있다(임규진·임연기.2002;135-148).피들러는 지도자의 효과성을 지도자와 구성원의 관계, 과업구조, 지도자의 지위권력을 조합한 상황의 호의성을 통해 설명하였다. 상황의 호의성은 세 가지 변인들의 상태에 근거하여 8가지 구체적인 상황들로 구성된다. 피들러는 8가지 상황별로 가장 효과적인 지도성의 유형을 제시하였다. 지도자와 구성원의 관계가 좋을 때 상황은 호의적인 경향이 있고, 관계가 나쁠 때에는 상황이 호의적이지 못한 경향이 있다. 상황이 매우 호의적이거나 아주 호의적이지 못할 경우에는 과업지향 지도성이 효과적이고, 상황이 호의적일지라도 직위권력이 약하고 과업이 비구조적인 경우에는 관계지향성이 효과적이다. 그리고 상황의 호의성 정도가 중간 정도일 경우에도 관계지향성이 효과적이다. 피들러의 모형은 지도자의 입장에서 상황을 단순하게 나누어 리더쉽을 발휘하면 된다는데 도움은 되지만, 지도자의 행동 유형을 단일 연속선상에서 과업 지향형과 관계성 지향성 두 가지 행동으로 분류함으로써 일차원적 이론으로 되돌아갔다는 비판을 받는다. 이것은 다양하고 복잡한 모든 상황을 과업지향 행동과 관계성 지향 행동은 두 가지로만 분리하여 고려되어야 하고 그 두 가지의 조합으로만 지도할 수밖에 없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레딘은 블레이크와 모우톤의 관리망 연구결과를 기초로 지도자의 행동 차원을 과업 차원과 관계성 차원으로 나누고 지도성의 기본 유형을 관계형, 분리형, 통합형, 헌신형으로 구분하였다(김수영·전제상.2005;87). 이들은 지도자의 두 행동 차원은 그 자체만으로는 아무런 의미가 없으며, 이 두 행동 차원이 상황의 적절성과 관련을 맺을 때 의미가 있다고 하였다. 그래서 세 번째 차원으로 지도자의 효과성 차원을 추가시켜 어떠한 지도성 유형이 주어진 상황에 적절할 때 효과적인 지도성이라 부르고, 반면 그 유형이 주어진 상황에 적합하지 못할 때 비효과적인 지도성이라고 보고 있다. 레딘의 모형은 종래의 2차원적 지도성 모형에 효과성 차원을 추가하여 3차원적 지도성 개념을 최초로 제안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또한 모든 상황에 적절한 단 하나의 이상적 지도자 행동 유형을 묘사하지 않았다는데 특징이 있어 실제로 복합적인 상황에 적용되기에 매우 유용하다. 그러나 이 모형은 체계적인 실험적 검증이 결여되어 현장에서 쓰이기엔 위험성이 높다.허시와 브랜차드는 조직 구성원의 성숙도를 통해서 적합한 지도성 행동이 달라진다는 입장을 취하였다. 지도자는 조직 구성원이 수행하여야 하는 역할을 조직하고 정의하는 일을 적극적으로 또는 소극적으로 수행하는 차원을 가지며, 이것을 과업 행위 차원이라고 한다, 그리고 지도자는 조직 구성원과 밀접하고 개인적인 관계를 갖는 두 번째 차원이 있으며 이것은 개방적인 의사소통과 심리적, 감정적인 지시를 받는 관계성 행위 차원이 있다. 조직 구성원의 성숙도는 직무성숙도와 심리적 성숙도의 두 가지가 있다. 직무 성숙도는 교육과 경험에 의하여 영향을 받게 되는 개인적 직무 수행능력을 말하며 심리적 성숙도는 성취욕구와 책임을 수용하려는 의지를 반영한 개인적 동기수준을 의미하는데, 이 모델에서 구성원의 성숙도는 이 두 가지 성숙도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 지도자는 자기의 책임 하에 있는 구성원들의 성숙수준이 낮으면 과업지향적 행위를 높이고, 관계지향적 행위를 줄이는 지도성을 발휘하고, 구성원의 성숙수준이 높아감에 따라 지시적 지도성 유형, 코치형 지도성유형, 지원적 지도성유형, 위임적 지도성 유형으로 바꾸어야 한다. 따라서 지도자는 조직 내의 개인의 성숙 정도와 아울러 집단의 성숙수준을 측정하고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이론은 한 지도자가 조직 구성원의 성숙도에 따라 점차적으로 지도성 유형을 변화시켜 나감으로써 지도성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과 조직 구성원의 성숙도에 상응하는 지도성 유형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그전 이론들보다 더 현실에 적용하기 용이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지만 상황 변수로서 구성원의 성숙도만을 강조한 점에서 모든 상황을 구성원 중심으로 해결하려는 오류를 범할 수도 있는 문제점이 있다.
19세기말과 20세기 초에 발달한 고전이론은 성악설적 인간관에 기초하여 조직 및 인간 관리의 과학화, 합리화, 능률화를 추구하였다. 이 이론은 조직을 기계처럼 보고 인간은 기계적 도구 또는 기계의 부속품과 같이 생각하며, 주요 관심사는 능률이며, 인간은 부차적인 경향이 있다. 인간관계이론은 과학적 관리론의 인간을 기계의 일부로 취급하는 관점의 사각지대 인간의 사회적, 심리적 측면 무시를 극복하기 위해 등장하였다. 사회가 민주적인 방향으로 점차 변화하고 노동자의 교육정도와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노동자들은 당당한 권리와 인간으로서의 대우를 요구하게 되어 인간관계이론에 따른 접근을 촉발하였다.이렇듯 판이하게 다르게 여겨지는 고전이론과 인간관계이론을 비교하여 다뤄보고자 한다.테일러는 인간을 효율적인 기계와 같이 프로그램화할 수 있으며, 노동자들은 단순한 존재로 경제적 요인만으로도 과업동기가 유발되고 생리적 요인에 의해 성과가 크게 제한을 받는다고 보았다. 이에 그는 작업과정을 분석하여 과학화하면 능률과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믿고 시간연구와 동작연구 등을 통해 체계적인 공장관리론을 발전시킴으로써 과학적 관리론의 기초를 세우고, 자신만의 과학적 관리의 원리를 체계화했다. 그는 노동자가 하는 일을 과학적인 측정을 통하여 일련의 관련 과업으로 나누어 수행하는 방법을 채택하여 이전의 주먹구구식 방법을 제거하였으며 자연스럽게 분업화가 이루어졌다(권기욱 외 6인.1995;18-22). 분업화의 결과로 경영자는 목적을 설정하고 계획을 세우며 감독하고, 노동자는 요구되는 과업을 수행하기만 하면 되었다. 분업화된 두 그룹은 각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협동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테일러의 생각이다. 스폴딩과 보비트는 교육행정에서 과학적 관리론의 적용을 강력하게 주장하였다. 과학적 관리론은 조직과 인간 관리의 과학화를 주창함으로써 능률을 극대화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특히 생산 공정에서 인간의 활용을 극대화하는 기술과 지식을 체계화하는 기초를 확립함으로써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러나 생산과정에서 인간성을 완전히 배제한 채 인간을 기계처럼 취급하였다는 점에서 많은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김정한 외 3인.2004;35-49). 또 조직의 공동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필수적인 동기요인, 심리, 정서적 요인, 인간 상호간의 상호 작용 등을 무시하고 인간을 단순히 기계적, 비인간적 도구로 취급함으로써 오히려 자발적인 생산성을 저하시켰다.인간관계이론은 과학적 관리론으로 대별되는 고전이론의 반향으로 등장하였다. 인간관계이론은 인간의 생산력이 누구와 같이 일을 하고 얼마만큼 사람다운 대접을 받고 있으며, 자기 능력을 얼마나 인정받고 있는가와 같은 사회적. 심리적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고 가정하였다. 따라서 조직 구성원을 인간으로 존중하고, 그들의 사회적, 정서적, 심리적 여건을 고려해야 조직의 목적을 보다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고 보았다(김수영·전제상.2005;21-28). 이 여건들은 관념적으로 이론을 정립하는 과학적 관리론과 달리 직접 사람들 간의 관계 속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많은 실험이 수행되었다. 폴렛은 조직의 기본 문제는 역동적이고 조화로운 인간관계를 발전시키고 유지하는 것이라고 하여 행정에 심리학적 관점을 도입하였다. 특히 행정의 심리적인 측면을 중시하여 경직된 과학적 관리원리와 조직원리에 역동감과 창의적인 민주정신을 도입하였다. 또한 조직관리에 사회학적 측면을 강조하여 조직을 하나의 사회체제로 보고 권위의 수용, 수평적 조정의 중시, 조직 구성원의 통합, 역동적인 행정과정의 필요성을 역설하였다. 폴렛의 연구는 민주사회에 있어 행정관리의 일차적 과업은 노동자들이 자발적으로 협동할 수 있도록 작업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함을 역설하였다. 이는 뒤이어 호손실험에 큰 영향을 미쳤다. 호손실험의 결과로 조직체에 있어서 물리적인 조건보다는 응집력, 소속감, 사기, 인정 등과 같은 인간의 사회적, 심리적 조건의 변화가 생산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밝혔다. 또한 생산수준이 개인의 능력보다는 비공식조직의 사회규범에 더 영향을 받으며 비공식조직과 경영자는 서로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게 되었다. 따라서 비공식조직의 지도자 또한 공식적 조직의 지도자만큼 그 역할이 중요하며 노동자들은 개인의 차원이 아닌 비공식조직의 일원으로서 경영자에게 반응하는 만큼, 비공식조직의 지도자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구성원의 사회적, 심리적인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상, 하, 횡적인 의사소통이 조직의 효율적인 운영에 중요하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구성원들을 존중하고 그들의 사기진작에 신경을 쓰는 민주적인 지도자가 조직의 효율성에 이바지한다고 하여 민주적 지도성을 중시하였고 구성원의 욕구를 충족시켜 사기를 진작하게 해 주는 인사상담제도, 고충처리제도, 제안제도 등을 비공식 조직만큼 중요하게 여겼다. 인간관계론은 교육행정에 민주적인 원리를 제시하여 교육행정의 민주화에 크게 기여하였다(임규진·임연기.2002;35-39). 교육행정 자체가 봉사활동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졌고, 따라서 교육행정가는 교직원의 사기와 인화를 촉진하는 데 주안점을 두게 되었다. 인간관계론은 민주적, 참여적, 협동적, 장학의 발전에 기여하였다. 여기서 장학담당자들은 고전이론의 교육행정가들 같은 교사들의 감독관인 조사자가 아니라 가르치는 일에서 교사가 보다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협력자,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였다. 더 나아가 그리피스는 인간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동기유발, 상황 인식, 의사소통, 권력구조, 권위, 사기, 집단역학, 의사결정 지도성 등 9가지 측면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인간관계론은 개인의 행위에 대한 조직구조의 영행을 과소평가하고 조직을 폐쇄체제로 보아 정치적, 경제적 기타 환경적 영향을 무시했다. 이것은 소집단(비공식조직)의 영향력에 관심의 초점을 둔 나머지 그 집단이 존재하는 광범위한 사회구조의 영향을 무시하는데 이르렀다. 또한 종업원의 동기, 의사결정에의 참여 등 종업원의 직업적 자아의식을 과대평가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대학 생활 내 인간관계하버드 대학 경영학 교수인 메이요를 중심으로 한 연구팀은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서부의 호손 공장에서 조직 내의 인간적 요인에 의해 생산성이 어떻게 달라지는가를 밝히기 위해 8년간에 걸쳐 실험을 실시했다. 실험은 조명실험, 전화계전기 조립실험, 면접프로그램, 건반배선조립 관찰실험 등으로 이어졌다. 이 실험은 조직체에 있어서 물리적인 조건보다는 응집력, 소속감, 사기, 인정 등과 같은 인간의 사회적, 심리적 조건의 변화가 생산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밝혀냈다.메이요가 이 실험은 하여 ‘비공식적 조직’이 중요함을 밝힌 지 100년이 되어가지만 이 이론은 현대에 적용하기에도 손색없다. 이후 교육적으로 현실과 적합한 이론을 연구해 나아갔지만 호손실험으로 인해 인간관계의 중요성이 공식적으로 인정되었다고 보아도 되겠다.이렇게 100년 전이나 현재나 우리는 우리 주변의 사람들과 인간적인 만남으로 자의건 타의건 간에 ‘관계’를 맺고 살아간다. 그 관계 중에는 공식적인 관계가 있을 수 있고, 메이요가 뢰슬리스버거와 함께 중요함을 역설했던 비공식적인 관계가 있을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대학생활을 하며 어떤 인간관계를 맺고 있을까?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다고 할 수 있는 4년간의 대학생활을 한 필자의 인간관계를 중심으로 알아보겠다.동기 사랑 나라 사랑대학에 입학하여 가장 먼저 만나는 사람은 아무래도 동기가 아닐까 생각된다. 앞으로 약 4년간을 같은 과로서 함께 할 존재, 동기는 사실 처음 만나서는 그리 중요하게 생각되지 않는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하고 친했던 친구들과 흩어져서 전국 각지에서 모인 ‘이질집단’에 던져지는 기분은 친근함보다는 경계나 두려움이 먼저일 것이다. 자신은 쓰지 않는, 익숙하지 않은 사투리를 쓴다거나 고등학교 때라면 슬쩍 피하고 같이 어울리지 않던 스타일이라면 더더욱 그럴 것이다. 이 동기라는 존재의 진가가 발휘되는 때는 생각보다 멀지 않다. 새롭게 들어온 신입생을 지켜보는 눈은 위로는 교수님들로부터 조교선생님, 아래로는 하늘같은 선배님들까지. 뭐가 뭔지도 모르게 대학생활을 시작하는 새내기들에게는 가시방석이다. 이럴 때 옆에 있어주는 사람은 동기뿐이며 이들은 운명공동체처럼 하나가 잘못하면 단체로 기합을 받는 엄청난 결속력을 보여준다. 동고동락하며 고등학교 때 이상의 인간관계를 맺고 그보다 더 현실적인 깊이를 갖는 것이다. 동기들도 역시 사람들인지라 대학생활을 거듭하며 서로를 질투하고, 헐뜯기도 하지만 그 중에서 캠퍼스 커플이 생기기도 하고 평생을 함께하는 친구로 발전하는 경우가 있다. 대학에서의 시험이나 사회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비롯되는 각종 시련과 외로움, 우울함을 달래주는 것은 아무래도 가장 가까이 있는 동기가 아닐까? 그래서 ‘동기사랑, 나라사랑’이라는 말은 어색하지 않다.선배님 멋져, 선배님 멋져, 빠라바라밤-동기가 동병상련의 관계라면 선배는 ‘공공의 적’인 관계라고 해도 무방하다.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은 지 1~2년밖에 되지 않은 새내기들은 어른들이 말하는 ‘요즘 것들’이다. 따라서 온갖 고생을 하고-자신들은 이렇게 믿고 있다-들어온 대학교에서 자신을 구속하려 드는 선배들이 못마땅한 것도 당연할 수 있다. 그렇다면 선배들은 어떤가? 비록 일 년 차이라도 이미 그 학과의 달고 쓴 맛을 다 맛본 입장에서는 ‘우리도 저때는 저랬지.’하는 허용의 마음과 ‘이래서 요즘 것들이란!’이라는 괘씸한 마음이 공존한다.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언성을 높이고 후배의 잘못을 지적하는 일이 생긴다. 이런 상황은 주로 선배와 후배가 마주칠 수밖에 없는 행사 준비 과정에서 많이 발생하고 후배는 이때 동기와의 우정을-혹은 전우애를-다지고, 선배는 선배끼리의 우정과 ‘너무했나?’하는 후회, 자신의 윗 학번 선배에 대한 미안함이 골고루 든다. 그러나 표면적으로 후배들은 각종 대회의 응원에서 이름도 모르고 인사도 안하는 선배들에게 ‘선배님 멋져, 선배님 멋져, 빠라바라밤-’을 외치며, 선배들은 역시 이름도 모르고 관심도 없는 후배들에게 ‘정말 고맙다.’라는 입바른 소리를 해야 한다. 간혹 예비역 선배와 예쁜 후배, 혹은 학과의 마돈나같은 선배와 발칙한 후배가 캠퍼스커플을 맺는 경우도 있고, 대학생활의 소울메이트 같은 선배와 후배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서로의 처지를 이해할 수 있지만 좋은 소리가 먼저 나오지 않는 선배와 후배의 관계는 무한이 연장된 평행선과도 같이 만나기 힘들다.와-선생님! 오늘도 예쁘시네요?대학이 사회생활의 첫걸음이라고 누가 말했던가? 만약 밝혀진다면 그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다. 아무것도 모르는 새내기가 사회생활의 쓴 맛을 보았다면 그것은 곰같은 동기도, 여우같은 선배도 아닌 학과사무실(이하 과사)에 앉아있는 친절한 얼굴의 ‘그 분’일 테니.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고 했던가? 고3이랍시고 부모님도 친구들도 서로에게 간섭하지 않고 내 맘대로 살겠다는 생각이 아직까지 남아있는 새내기들에게 가장 무서운 존재는 학점을 주는 교수님을 제치고 조교선생님이 부동의 1위일 것이다. 조교는 주로 그 과 출신의 대학원생으로 학과 내의 행정적인 업무를 돌보는 사람이다. 이들은 그다지 학생들과의 관계가 미미해보이나 교수님과 학생들을 이어주는 존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이들에게 잘 보여 나쁠 것 없고, 잘못보이면 두고두고 불이익을 당하는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보고서 채점이나 시험지 채점 등 학업적인 업무도 조교가 보는 일이 비일비재하고, 편입생이나 전과생과 같은 경우 재학생 선배나 동기와 아직 친분이 쌓이지 않았기 때문에 이들에게 전적으로 의존해야 한다. 이럴 때 어리바리한 일처리, 혹은 조그마한 말실수로 앞으로의 학과 생활이 피곤해 질 수 있다. 이럴 때 발휘되는 것이 바로 앞에서 언급했던 사회에서의 ‘생활력’이다. ‘어머, 선생님! 머리 새로 하셨어요? 전보다 훨씬 낫다!’ 이 한마디가 4년의 대학생활에서 골칫거리 하나를 없애는 중요한 키워드가 될 것이다.선...선생...아니....교수님!!!교수님이라는 명칭은 얼마나 멋있어 보이는가? 적어도 그 분야에 자신의 일생을 걸고 살아온 사람들에게 붙는 단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교수님이라는 것이 얼마나 말하기 민망하고 입에 붙지 않는지 필자는 대학에 입학하고 약 한 달가량 담당교수님에게 질문을 하기 힘들었으며 번번이 교수님을 ‘선생님’이라고 불러 실소를 자아냈다. 교수님과의 관계는 흔히 말하는 공식적인 관계다. 따라서 학업에 관련된 일 아니면 만남 자체가 힘들고 만난다고 해도 큰일 날 관계가 바로 교수님과 학생의 관계다. 때문에 어떤 교수님은 밤 9시 이후에 여학생이 찾아오는 것을 금지하시기도 하셨다. 실제로 여학생과 물의를 일으켜 권고사직을 당한 교수를 본 적이 있고 입학을 미끼로 학생과 개인적인 관계를 맺으려던 교수를 본 적이 있다. 이런 일은 의외로 비일비재하여 9시 이후에 여학생 방문을 금지하는 교수님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선생님과 교수님의 어감차이 만큼이나 둘의 차이는 크다. 거의 하루 종일을 학생과 함께하는 선생님과 달리 교수님은 수업시간에만 볼 수 있고, 때문에 사적인 대화나 만남을 갖기도 힘들다. 따라서 선생님만큼 서로에게 친근하지 않고 더욱 공식적인 관계가 되어버리기 쉽다. 교수님과 학생들은 따라서 서로에 대한 선입관을 가지고 있으며 이것은 별다른 사건이 없는 한 졸업까지 이어져서 어떤 교수님께 계속 같은 점수를 받게 된다거나 선호 교수님과 비선호 교수님으로 나뉘어 개강과 종강되는 과목이 결정되는 일이 다반사다. 물론 가끔 같이 어울리고 이해하려고 하는 교수님도 계시고, 강의법이 너무 인기 있어서 매일 학생들이 찾아오는 교수님이 있을 수 있다. 그렇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교수님이라는 존재가 학생들에게는 교수를 하는 사람과 고등학교까지의 선생님 사이에서 4년간 위태로운 외줄타기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