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의 상인’을 통해서 본 중세 유럽의 유태인 배척 - 종교 갈등서양문학의 이해(영미중심)고전문학은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알려준다. 그들이 살아온 방식을 알 수 있는가 하면 귀감이 되어 교훈으로써 체득할 만한 것들도 다수 존재한다. 이번 ‘서양문학의 이해’ 라는 과목을 수강하며 읽게 된 작품인 ‘베니스의 상인’ 속에도 중세 유럽의 생활사와 그들의 주된 관심사, 그리고 시대상의 대립각 등이 여럿 보였는데, 이 중에서도 나는 주요 대립구도 인물들이었던 앤토니오와 샤일록을 보다 더 관심 있게 살펴본 후 이들의 갈등 속에서 좀 더 확장된 갈등구조인 중세 유럽사회에서의 유태인들에 대한 배척 구도를 발견해 낼 수 있었다.솔직히 말하자면, 이 작품을 읽는 내내 주요 대립구도를 갖는 인물들이 금전문제나 계약서 등의 약조 성립문제로 싸우는 한편에 종교적인 갈등이 계속 드러나는 것이 좀 불편하게 다가왔다. 16세기의 작품을 읽으면서도 최근에 터져 나왔던 종교적인 갈등들이 내 머릿속에서 계속 맴돌았고, 많은 종교 지도자들이 언급해온 종교의 갈등을 통한 각종 종교들의 성숙이라는 목표 따위와는 전혀 다른 길을 가고 있는 이런 실태가 너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요소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세 최고의 작가로써 영국인들에게 칭송받는 셰익스피어가 왜 이러한 갈등 요소를 집어넣었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겼다.이를 이해하기 위해, 16세기 당시의 영국 사회를 살펴보았다. 유태인에 대한 적개심은 이미 훨씬 오래전부터 고착되어온, 거의 사회적 풍습처럼 느껴질 정도로 심한 편이었다. 유태인들의 뛰어난 상업적 능력은 어디서나 그들에게 부를 가져다주었고, 왕실에게까지 사채업을 통해 돈을 빌려주고 부를 축적하는 그들의 사업 수완에 영국인들 뿐 아니라 유럽 대부분의 국가에서 유태인을 사회악으로 치부해왔다. 아마 이 당시의 유태인들도 현대 유태인들만큼의 권력은 없었겠으나 영국뿐만 아니라 중세 유럽 사회에서 나름 세력을 펼치고 있었을 것이고, 이들에 대한 악감정은 여러 방면으로 표출되었을 것이며, 기록문화 속에 남아 전해오는 것들도 다수 있었을 것이다. 여기서 셰익스피어의 성장 배경을 잠깐 살펴보면, 아버지가 가공업과 중농을 겸하는 나름 중산계층의 상업 집안으로써 유태인들과 정면으로 부딪힐 만한 계급이었고 이는 내 생각일 뿐이지만 아마 셰익스피어는 몸소 유태인들과의 마찰을 겪으면서 그의 유년시절과 청년시절을 보냈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러한 사회적 인식들은 셰익스피어의 작품 속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이 작품 전체적으로, 유태인인 샤일록은 비열하고 악독하며 피해의식 속에서 복수심에 불타는 악역으로 등장한다. 이런 모습은 샤일록의 앤토니오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는 방백과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태도로 유태인들의 피해의식을 강조하는 살레리오와의 대화, 끝까지 자비를 베풀기보다는 앤토니오의 살 1파운드를 도려내길 원하는 부분 등 샤일록의 악한 모습을 여러 번 강조하고 있다. 심지어는 샤일록의 딸 제시커의 호적을 두고 란슬로트가 하는 대사에서 유태인이 아닌 것을 ‘희망’, 그리스도 교도인 것을 ‘구원받는’ 것으로 표현하여 보다 더 시대상의 유태교 터부시하는 태도를 보여주었다. 이러한 유태인 배척은 법정에서 극에 달하는데 상인과 유태인을 구분하는 포셔의 말투와, 재판 참관인들이 모두 샤일록은 배제한 채 앤토니오의 편만 들다가, 상황이 역전되자 바로 샤일록을 비난하는 태도, 그리고 그리스도 교도인 앤토니오의 자비란 것이 샤일록의 개종을 조건으로 한다는, 종교를 가진 사람의 입장으로써 죽음보다 더 치욕스러운 처사를 유태인에게 겪게 하는 점 등에서 잘 찾아볼 수 있었다.
M. Butterfly를 통해서 본 서양의 동양지배의식대개 우리 주변 사람들이 생각하기를, 서양은 자유롭고 사고가 개방되어있으며 동양은 닫혀있고 고지식하며 사고가 폐쇄적이라고들 한다. 우리 주변만 해도 서양 세계를 직접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이 대다수이고 얼핏 듣거나 혹은 학교나 서적을 통해 간접적으로 체험해 본 것이 다인데, 왠지 모를 편견과 강박관념에 따라 그렇게 생각하게 된다. 어려서부터 주변 환경에 의해, 그리고 교육에 의해 생겨난 스테레오타입들은 그리 쉽게 없어지는 것이 아니고, 평생 내 머릿속에서 언제든지 판단에 적용할 수 있는 이러한 것들이 비단 우리 동양 사람들에게만 있는 것은 당연히 아니다.이 M. Butterfly라는 작품을 읽으면서, 배경이 되는 동*서양, 그중에서도 갈리마르의 사상이 박혀있는 프랑스라는 서양의 의식을 책 속의 인물들의 대사로 파헤쳐 보았을 때, 그들이 보고 듣고 교육받으며 당연시 여기게 되는 동양인들에 대한 서양인들의 입장 속에서 갈리마르와 그 친구가 생각하는 중국인 릴링에 대한 생각은 역시나 그들이 생각하는 동양인의 보편적인 순종 그리고 피지배적 의식이었다.이야기 속에서 갈리마르는, 릴링의 태도에 대해 아무에게도 묻지 않으면서도 자체적으로, 혹은 친구 마르끄를 통해 자의적으로 해석한다. 서양인들의 사고 속에 내재된 동양인들의 태도 그 자체를 계속 끄집어내 적용시키고, 결국 그들의 자기만족적 오류해석은 갈리마르의 파멸을 이끄는 주요한 원인이 되고 자신의 모든 것을 잃으며 법정에서의 수모까지 겪게 된다. 단순한 동상이몽으로 볼 수도 있지만, 사실상 동*서양인들의 각자 다른 의도를 잘못 해석한 것으로 보였다.이 이야기의 바탕이 되는 이야기 속의 이야기인 ‘나비부인’을 통해서도 서양인들의 동양에 대한 인식을 알 수 있었다. 지극히 서양적인, 그들의 의식 속에서 서술되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을 만큼 극도로 순종적이고 참고 인내하며 기다리는 나비부인의 모습은 분명 서양인들에겐 특이하고 새로우며 관심이 쏠리고 이상적이었을 것이다. 이러한 이야기 속의 이야기를 통하여 당시 사회적 배경에서 서양인들의 마인드를 표현해 주고, 희한하게도 이 상황을 이용하여 실리를 취하는 동양인들의 입장을 짚어 주었다.실제로 동서양은 분명 인정할 수밖에 없는 큰 차이가 있고 서로 다른 점을 이해해야 했을 것인데, 학술적으로 보다 정립에 능했던 서양 문화를 만들어가던 사람들은 ‘오리엔탈리즘’ 이라는 제국주의 침략을 정당화하는 도구를 제작하여 그들의 편견으로 동양을 짓누르고 지배하려 했다. 이는 차이를 ‘다르다’에서 ‘틀리다’로 왜곡시켜 자신들의 악행을 감추고 모든 것을 피지배자들, 즉 약자들에 덮어씌우는 것으로 식민지 지배를 합리화 시켜 버렸다. 이것이 심각하게 받아들여져야 하는 이유는, 서양 침략에 무분별한 개화를 맞은 동양의 새로운 문화 개척 시장에서 이러한 오리엔탈리즘은 위의 중요한 범주는 빼 놓은 채 단지 ‘서양의 동양에 대한 인식’으로 잘못 와전되어 전해졌고, 현대 사회에서도 종종 쓰이는 모습을 볼 수 있는 폐단 때문이다.
[Epigenetic Report]후생유전학에 연관된 인간 질병과 치료 및 전망- 목차 -1. 서론--- p.32. 후생유전--- p.53. 후생유전 질환--- p.114. 알려진 치료법--- p.155. 전망--- p.176. 출처 및 참고문헌--- p.181. 서론인체를 이루고 있는 다양한 조직 및 장기의 세포는 동일한 유전자 정보를 가지고 있지만 그 기능과 모습에서 큰 차이가 있다. 이는 각 조직과 장기의 세포에서 특정한 유전자들만 발현되기 때문이다. 각 세포 유형에서 특이적인 유전자 발현은 세포가 분화하면서 확립되는데 이것은 조직 특이적인 transcription factor 작용, DNA 메틸화(DNA methylation), Histone의 변경(modification), 세포의 시그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일어난 것이다. 세포의 분화는 DNA 염기서열의 변화 없이 이루어지지만 세포분화를 통해 획득한 형질적인 특성은 세포분열을 통해 자손세포에게 전달된다. 이와 같이 유전자 염기서열과 무관하게 획득한 특정 형질이 자손에게 전달되는 것을 후생유전이라고 한다. 후생유전학(epigenetics)이란 DNA 염기서열의 변화, 즉 유전자 변이 없이 일어난 유전자 기능 변화를 연구하는 학문이다.이러한 후생유전은 발생과 분화, X-염색체의 불활성화, 유전자 각인(gene imprinting)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후생유전에는 DNA 메틸화, histone modification(methylaion과 deacetylation)에 의한 유전자 발현 억제 등이 포함되어 있다. DNA 메틸화는 대표적인 후생유전적 변화로서 유전자 코드의 변화 없이 유전자의 기능을 직접적으로 변경시키고, 자손세포에 전달될 수 있으며 유전자의 발현억제 및 종양 발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따라서 이러한 후생유전적 변화로 인해 발병하는 인간적 질병에 대해 알아보고 그에 따라 조사 혹은 연구된 치료법과 전망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2. 후생유전DNA와 히스톤(Histone)의 수로 메틸화가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DNA 배열은 포유류 유전자의 40% 가량을 차지하는 프로모터 지역(Promotor Region) 안에 위치하며, 메틸화되는 경우 안정적으로 유전되는 번역 사일런싱을 일으킨다. CpG 섬의 비정상 메틸화가 암의 표지가 된다는 것이 초기 발암 연구에서발견되었다.히스톤 수식(Modification) 역시 후생유전의 수식자(Modifier)로 정의된다. 일반적으로, 히스톤의 아세틸화는 번역이 일어나는 활성 영역을 표시하며, 저아세틸화(Hypoacetylated) 히스톤은 비활성 영역에서 발견된다. 라이신 메틸화는 히스톤 H3(H3-K9)의 N 말단(Terminus)의 라이신 9의 메틸화는 비활성 DNA의 특징적인 표지이며 염색체의 모든 부분에서 고르게 발견되고, 비활성 X 염색체와 비활성 촉진자(Promoter)에서도 발견된다. 반면, H3(H3-K9)의 라이신4의 메틸화는 활성을 표시하며 활성 유전자의 촉진자에서 주로 발견된다. 라이신 메틸화는 단체(Nomeric), 이합체(Dimeric), 삼합체(Trimeric)일 수 있으며, 히스톤 역시 다른 후번역 수식에서 인산화 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가능한 결합의 수는 매우 많아진다. 이러한 다양성이 서로 다른 세포내 인자들에 의해 읽고 해석되는 ‘히스톤 부호(Code)'를 구성할 가능성이 있다.후번역 사일런싱에서 RNA의 역할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상보적 전사에서 RNA, 비코딩 RNA, RNA 간섭 등도 이질 염색질(Heterochromatin)을 형성함으로써 유사분열 시 유전가능선 전사 비활성을 일으킬 수 있다. 최근 α-thalassaemia에 대한 실험결과로부터, RNA가 유전가능하며 안정적인 사일런싱을 야기하는 히스톤 수식과 특정 위치에서 DNA 메틸화의 직접적인 방아쇠 물질일 가능성이 있다.1) DNA 메틸화유기화학에서의 메틸화란 CH3그룹이 첨가되는 알킬화 과정이다. 예를 들어 carboxylate는 methyl ester를 생성하는 것이 있다. 성 메틸화(maintenance methylation)라고 한다. 분리 정제한 Dnmt1 단백질은 in vitro 상에서 메틸화가 전혀 없는 DNA보다는 양 가닥 중에 한 가닥에 메틸화된 DNA를 더 잘 메틸화 시키는 성질이 있다. 반면에 Dnmt3a, Dnmt3b는 주로 이전에 메틸기가 없던 CpG를 새로이 메틸화 하는 기능이 있는데 이를 신생메틸화(denovo methylation)라고 한다. 이들은 배아 줄기세포, 초기의 배아, 그리고 발달하는 생식세포에서 고농도로 발현되지만 이미 분화된 체세포에서는 낮은 농도를 나타낸다.(Chen T, et al, 2002). 유전자 연구를 통해 Dnmt3a, Dnmt3b가 배아줄기세포나 착상 후 배아에서 일어나는 신생메틸화에 필수적이며 또한 생식세포에서 각인유전자의 신생메틸화 패턴을 유지하는 기능도 있다.(Hata K et al, 2002)2) CpG 섬(CpG island)와 CpG 섬 메틸화(CpG island methylation)DNA는 아데닌(A), 싸이민(T), 싸이토신(C), 구아닌(G)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p는 두 염기 사이의 phosphodiester bond를 의미한다. 즉 CpG는 C와 G의 조합이며 C가 앞에 있다. 인간의 유전체에서 CpG dinucleotide의 빈도는 매우 낮으며 이를 CpG 억압이라 하는데, 특정 부위에서는 CpG의 빈도가 기대 수치정도 또는 그 이상으로 관찰된다. 이 곳은 DNA의 평균 100kb당 발생하고 대개 길이가 0.5~5kb 정도이며, 이를 CpG섬(CpG island)라고 한다. (Singai R, Ginder GD, 1999). CpG island는 주로 유전자의 5` 부위에서 발견되고 인체 유전자의 약 50~70%의 프로모터에 존재한다.대부분 존재하는 CpG island는 메틸화 되지 않았으며 따라서 CpG island의 메틸화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CpG island는 개방된 크로마틴(chromatin)구조를 갖는 특징이 있다. CpG island 것이 관찰되었다. 후생유전적 변화는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노화에 따라 유전자 조절에 이상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고안된 이방법에 이점이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3. 후생유전 질환몇몇 유전되는 증후군은 잘못된 지놈 각인(Imprinting)에 의해 일어난다. 지놈 각인은 부모-특이성을 갖는 단일대립유전자의 표현으로 정의되며, 이러한 증후군에 Angelman 증후군, Prader-Willi 증후군, Beckwith-Wiedemann 증후군(BWS) 등이 있다. BWS는 각인조절 영역에서 메틸화가 사라짐으로써 각인의 이상조절(Deregulation)을 초래하여 두 대립유전자(Biallelic) 모두 표현되거나 사일런싱이 일어난다.최근에는 어린 소녀들의 지능 장애의 일반적인 형태중 하나인, Rett 증후군이 MeCP2의 배자 계열(Germline)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한다는 사실이 발견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직 직접적인 증거가 발견되지는 않았으나, 신경계와 관련된 유전자 활동을 조절하는데 MeCP2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후생유전적 변화가 암의 발달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후생유전적 사일런싱이 직접적으로 유전자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다. 이런 후생 돌연변이는 변종 메틸화 패턴을 갖고 있는 개인들이 다양한 암에 걸리기 쉽게 한다. 암에 이르는 경로는 보통 관련된 유전자의 프로모터가 메틸화가 되면서 시작된다.심각한 유전성 질환의 하나인 ‘ICF 증후군’(immunodeficiency, centromeric instability, facial anomalies)의 원인은 메틸-전달효소의 하나인DNMT3B 유전자의 돌연변이이며 따라서 세포의 분화단계에서 신-메틸화 과정이 비정상적으로 진행되어 질환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Ehrlich 등,2008). 또한 자폐증 환자에서 MeCP2 유전자 프로모터에서의 DNA 메틸화가 발견되었으며(Nagarajan 등, 2008), 기타 ‘Fragile X 증후군’도 DNA 메틸화의 이상에 의해 발생 질환, 수면장애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 병에 걸린 아이들은 특히 대퇴부·복부·둔부의 비만인 경우가 많고 연령이나 체중에 비해 키가 작다. 얼굴 모습에서 나타나는 특징은 좁은 이마와 아몬드 모양의 눈, 아래로 처진 입술, 얇은 윗입술, 작은 턱에 손·발도 작은 편이다. 또 남자아이의 경우는 음경이나 고환이 작고, 여자아이의 경우에는 소음순과 음핵이 작은 것이 특징이다. 남녀 모두 사춘기가 늦거나 오지 않을 수 있으며, 태어날 때부터 불임인 경우도 있다.대부분 지능지수(IQ)가 20∼90으로 낮은 편이며, 환자의 40%는 정상에 가까운 지능을 보이기도 하지만 대부분 IQ에 상관 없이 학습장애를 나타내고 학습 성취도도 떨어진다. 또한 대부분 행동장애나 수면장애를 나타낸다. 현재 치료 방법은 없으며, 이 병의 대표적 증세인 저신장과 비만, 성선기능저하증에 대한 부분적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다. 비만증에 대해서는 아이의 식사량 조절과 함께 최근에는 성장호르몬을 사용하기도 한다.3) Beckwith-Wiedemann 증후군15000명당 1명 꼴로 나타나는 발생학적 질병이다. 이 증상은 과잉성장과(조숙아로 태어나며 정상보다 체구가 큼) 여러가지 소아 암(빌름스 종양 포함)의 발병 빈도가 높은 특징을 가진다. 이 증상은 또한 11번 염색체의 p15.5에 위치하는 각인 유전자의 발현 교란과 관련 있는데, 여기에는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igf2)를 포함한다. igf2 유전자는 한 대립 유전자만 발현된다. 다시 말해 각인에 의해 두 대립유전자 중 오직 하나만(이 경우 부친으로부터 받은 대립 유전자) 발현된다. 동시에 H19 유전자는 오직 모친 쪽 대립유전자만 발현된다. BWS의 여러 경우에서, 두 염색체의 ICR의 메틸화에 의해 igf2는 발현되고 H19는 발현되지 않는 결과가 이 증상을 야기했다. igf2는 태아의 성장인자의 하나이고 H19는 조절 RNA로 종양의 억제와 관련이 있다.4) Rett 증후군비엔나의 소아신경과의사인 안드레아 레트가 1966년에 보
로빈슨 크루소를 통해 본 인간의 여러 지배 본능서양문학의 이해(영미문학)일반적으로 우리도 살면서 느끼듯이, 인간은 지배당하기 보다는 자신이 지배하는 것을 선호한다. 이는 역사적으로도 지배하려는 세력과 억압을 뿌리치려는 세력이 격렬히 충돌하는 것을 통해 자주 볼 수 있었으며, 우리 스스로도 느낄 수 있는 아주 자연스러운 본능이다. 로빈슨 크루소를 통해서도 다양한 인간의 지배 본능을 볼 수 있었는데, 나는 이것들을 책 내용에 따라 크게 몇 개로 나누어 보았다.우선, 첫째로 자연에 대한 지배 본능이라 이름 붙여 보았다. 일반적으로, 고대 수렵 생활부터 현대의 거대한 자연 개발 등 형식은 다르지만 자연에 대하여 정복하고 지배하고자 하는 욕구는 계속되어 왔다. 이는 필요에 의한 것들과, 호기심에 의한 것들로도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소설 속에서 로빈슨 크루소는 부모의 뜻도 거스를 만큼 미지의 세계를 개척하고자 하는 욕구가 컸고, 자신의 목숨을 위협 할 수 있는 항해를 선택함으로써 자신의 호기심을 풀기 위하여 거대한 자연에 대해 도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침몰 후 외딴 섬에 갇힌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터전을 가꾸고 식량 생산을 위한 틀을 만들며 인간이 선사시대부터 이어온 자연 지배를 몸소 실천했다. 로빈슨 크루소가 섬에 도착하여 보여준 초기 생활 대부분은 인간의 자연 정복, 지배 본능을 그대로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그리고 두 번째로, 자신에 대한 지배 본능을 뽑아 보았다. 아주 보편적인 사고방식으로 생각해 보았을 때, 자신이 로빈슨 크루소와 같은 상황에 처했을 때 로빈슨 크루소의 반이라도 본받을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소설 속에서 자신을 완벽하게 지배하는 모습을 보인 로빈슨 크루소를 보며 아주 많이 감동했다. 로빈슨 크루소는 스스로에 대해 아주 철저히 하여 ㅡ 예를 들자면 살아나갈 의지를 잃지 않으려 메모를 하고 날짜를 기억한다든가, 남은 건빵과 술 등을 오랫동안 조절하여 유지하며 절제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등 ㅡ 이러한 상황 속에서 살아날 방도를 모색했고, 흔히 생활 속에서 언급되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모습을 보였다.마지막으로, 대인에 대한 지배 본능을 살펴보았다. 이는 이 작품 안에서 가장 뚜렷하게 드러나 있는 지배 본능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그리고 이 작품에 묻어나오는 당시의 제국주의에 까지도 연결하여 볼 수 있다. 처음 만나 노예로 삼게 된 쥬리에게 대하는 로빈슨 크루소의 태도는 이 시대의 노예에 대하여 서양 사람들은 당연히 지배해야 될 ‘물건들’로 생각했었다는 것을 볼 수 있고, 섬에 낙오되어 생활하던 중 자신이 구해낸 프라이데이 에게도 그리 다르지 않은 태도를 통해서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또한, 로빈슨 크루소가 드디어 수십년 간의 임시 터전을 벗어나 본래 삶으로 돌아와 타인을 대하는 상황 중, 자신의 가족에 대해 설명하며 부인과 자식에 대해 아주 짧고 형식적인 서술을 한 부분에서 가정에 대해서도 애정과 서로간의 사랑 보다는 가부장적인 마인드 속의 지배 본능을 보였다고 생각해 볼 수 있었다.
< 왜 ‘도덕경’ 인가? >>-책 속에서 나에게 던지는 질문-과제를 접하고서 상당히 난감했다. 책과 친하지 않은 편이었던 나는 시험이 끝난 후 차분히 읽으려고 해도 집중이 잘 되지 않아 힘들었다. 지난학기에도 한국사와 서양문학의 이해와 같은 독서가 주가 되는 과목을 신청했다가 고생했던 기억이 있어, 무턱대고 읽기보다는 우선 이 책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라도 먼저 접하고 나서 기본지식을 어느 정도 갖추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도덕경의 저자 노자에 대해서는 아주 기본적인 정보만 알고 있었다. 흔히들 말하는 무위자연이라던가, 대충 도가의 창시자 정도로만 기억하고 있었는데, 정보를 찾아보던 중 도덕경에 대한 학자들의 평가도 상당히 많이 갈려있어 심지어는 노자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의견까지 볼 수 있었고, 하나 통일된 관점이 있다면 한마디로 노자의 도덕경을 무위자연설로 표현하는 정도였다.노자에 대해서는 중간고사 대비로 약간의 공부한 점은 있지만 좀 더 구체적으로 조사해 보았다. 수업시간에 들었던 대로 제자백가 시절부터 한 대까지의 도가 사상의 기틀을 마련한 시초로, 초에서부터 주 왕실의 신하가 되며 공자에게 예를 가르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하는데, 내가 찾은 정보 속에서도 노자는 실재의 인물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써져 있어 궁금증이 증폭되었다. 과연 노자의 도덕경이라는 책은 누가 무엇을 위해 저술한 걸까?도덕경을 읽기 전, 보편적으로 알려진 저자인 노자에 대한 정보와 그리고 그에 대한 시대상과 역사를 간단히 훑어본 후 본격적으로 책을 읽어 냈다. 책을 시간 날 때마다 띄엄띄엄 읽어 구체적인 내용보다는 전반적인 구성에 초점을 두었다.이 책의 핵심 사상은 무위이다. 모든 일이 저절로 이루어지도록 내버려 두라는 것이다. 순종과 정신적 순응성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노자의 주장은 신비주의적이다. 또 이 책에서 사용된 중요한 상징들은 놀랍게도 여성적이다. 가령 물, 부드러움, 계속, 아이, 조탁하지 않은 돌 등이 그렇다. 이 책은 신체의 긴장을 풀고, 굳어진 생각의 틀로부터 우리 자신을 해방시키고, 마음과 영혼을 진정시키라고 권유한다. 특히 도는 우리에게 텅 빔과 무의 가치를 깨달으라고 말한다.그는 바퀴통이 막혔다면 차축을 꿸 수 없고 쓸모가 없어진다는 것, 그릇을 사용 할 때 빈 곳 아무것도 없는 곳을 사용한다는 것, 문이나 창은 바로 그 빈곳을 사용한다는 것을 예로 들어 설명했다.그의 말에 의하면 사람들의 마음도 텅 비어 있다고 하는 데 사람들은 이 빈 마음에 욕심을 채우려 하기 때문에 가식이 생긴다고 말했다. 정말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사람은 무엇을 가지게 되면 그보다 더 많이 가지고 싶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노자는 또한 교만은 스스로에게 허물을 남기는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 구절에서 마음 속 한 켠이 찔리는 느낌에 불편함을 느꼈다. 역시 나만 해도 욕심 없이 삶을 살아오진 않았고 교만과 탐욕에 젖어 누군가를 질투하고 시기하며 더 나은 것을 얻기 위해 힘써왔다는 생각에 얼굴이 후끈 달아올랐다.이와 같이 이 책에서 언급하는 도교의 철학 자체는 요가처럼 순환과 진정 해방을 중시하는 것처럼 보였다. 왠지 ‘무소유’라는 책이 떠오르며 도를 닦는 사람들은 진정 마음을 넓게 쓰고 작은 것으로부터 깨달음을 가져간다는 사실에 감명 깊었다.읽다가 기억에 남는 구절이 또 몇 개 있었는데, 초반부에 있었던 ‘도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영원한 도가 아니다’라는 구절과 ‘물은 부드럽고 가장 낮은 곳에 머무르고, 만물을 윤택하게 만들면서도 다툼이 없다’라는 구절이었다. 먼저 영원한 도가 아니라는 말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지극히 당연하다는 생각을 하며 ‘도’라는 개념을 글자로 정의하기 힘든 추상적인 범주에서 생각한다면 변화하는 세속의 도리와 규칙들을 틀에 고정하기는 역시 어려운 것 이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물에 대한 저 구절은 가장 좋은 선은 물과 같다는 부분과 결합하여 생각할 수 있었는데, 그냥 보고 지나칠 수 있는 물의 흐름과 같은 사소한 일들을 무려 인간의 심성과 본성에 맞게 재해석하여 표현해 낸 점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노자는 나라를 다스리는 데에도 자신의 도가사상을 아끼지 않고 전파하는 모습을 보였다. 몸을 귀하게 여기기를 천하를 귀하게 여기는 것 같이 하는 자에게는 천하를 맡길 수 있고 천하를 자기 몸 사랑하는 것 같이 하면 천하를 부탁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나라의 국왕에게 스스로의 몸을 가볍게 여기지 말라고 권고 해 주기도 했다. 그는 정치에 있어서도 통치자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이상적으로 잘 말해주고 있는 것 같았다. 통치자는 소박하고 성실하며 정부는 다만 백성에게 봉사하는 도구일 뿐이며 정치권력이 백성의 몸을 조금도 핍박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그는 강조했다.요즘 세상의, 아니 작은 범주의 대한민국 속 정치만 보더라도 정치인들은 자신을 먼저 귀하게 여기고 천하보다는 자기 앞마당을 귀하게 여기며 검은 속으로 치정을 펼치는 현실 속에 역시 고전을 돌아보며 스스로를 반성할 필요가 있지 않나 하는, 정치하는 어른들에게 알리고 싶은 구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