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큰 꿈을 위해 나를 버리다201013645장찬일우리나라 축구의 자존심인 박지성 선수가 은퇴를 했다. 그래서 평소 박지성 선수의 팬이었던 나는 그가 어떻게 살아오고 어떻게 지금의 박지성이 되기까지의 과정이 있었는지 정리해 보고 싶어서 이 책을 선택하여 읽게 되었다. 역시나 박지성 선수는 책을 통해서 나에게 많은 배울 점들을 보여주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의 쓴 잔소리 속에서 자랐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축구를 시작했다. 그러다 대학교를 다니다 j리그에 진출하고 2002년 월드컵을 통해서 우리들에게 처음으로 알려졌다. 그의 2002년 월드컵에서의 모습은 정말 보석과도 같이 빛이 났다. 우리나라를 4강에 진출 시킨 주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때부터 박지성 선수는 세계에도 알려졌고, 많은 구단에서 러브 콜을 받았다. 그래서 당시 국가대표팀의 감독이었던 히딩크 감독을 통해서 처음으로 유럽에 진출하여서 큰 활약을 하였고, 우리나라 최초의 프리미어리거가 되었다. 하지만 그에게도 슬럼프는 찾아왔다. 무릎 부상으로 여러 차례 수술을 받으면서 경기에 참석할 수도 없었고, 실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이런 슬럼프를 이겨내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맹활약을 펼쳤다. 이때부터 박지성 선수는 두 개의 심장을 가진 하이브리드, 산소탱크, 센트럴 박 등의 애칭으로 불리며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팬을 보유하게 되었다. 또 그가 속한 최고의 인기 축구 클럽인 맨채스터 유나이티드를 우승으로 이끄는 등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그의 활약은 매우 빛이 났다.이렇게 축구에만 미쳐서 사는 박지성인 줄 알았는데, 얼마 전 그의 생활에 대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보고 정말 많은 가르침을 얻었다. 그의 축구실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었지만, 외국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언어소통을 위한 외국어 실력이 요구되었다. 그래서 그는 매일 같이 영어, 불어 등 을 연습하며 훈련에 임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박지성 선수가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또 축구만 열심히 하는 줄 알았던 그가 얼마 전 결혼발표를 하고 연애사업에 있어서도 성공을 거두었다. 그렇기 때문에 어제의 박지성 선수의 은퇴식이 아쉽고 보내기 싫었지만, 한편으로는 남편으로서의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마음속에서 박수를 쳐 주었다. 그는 우리나라 축구에 있어서 역사에 남을 한 획을 그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에게 책임감, 리더쉽, 끈기, 노력, 결단 등 여러 가지 배울 점들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운수 좋은 날201013645장찬일이 책은 고등학교 문학책에도 실려 있을 만큼 유명한 책으로 한 번 배워본 책이지만 배움의 의미가 아닌 그냥 책을 읽는다는 기분으로 다시 한 번 이 책을 선택해서 읽어 보았다. 이 작품을 배우고 5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작품의 줄거리가 대충 생각이 나는 것으로 보아 내용도 흥미롭고 가슴에 많이 와 닿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이 책의 주인공인 김첨지는 인력거 꾼으로 하루하루 끼니를 걱정하며 살아가는 가난한 처지에서 살아가고 있었다. 아내가 아프지만 약값은커녕 끼니마저 이어갈 수 없는 가난한 김첨지에게 예기치 못한 행운이 찾아온다. 겨울 어느 날, 비가 내리고 있는데, 평소와는 다르게 손님이 연달아 걸려들었다. 모처럼 아내가 평소 먹고 싶어했던 설렁탕도 사갈 수 있게 되어 기쁜 마음으로 인력거를 몰았지만, 한편으로는 몸을 앓던 아내가 오늘만큼은 나가지 말라던 말이 문득 생각난다. 웬일인지 다른 날과는 다르게 운수가 좋았기 때문에 돌아오는 길에 선술집에서 친구를 만나 술을 들이키다가 돈에 대한 울분과, 위독한 아내에 대한 불길한 예감들이 떠오르면서 곤드레만드레가 된다. 그러면서도 집으로 오는 길에 아내가 평소에 그렇게 먹고 싶어 하던 설렁탕만큼은 잊지 않고 사서 집으로 들어왔다. 하지만 아내의 쿨럭거리는 기침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그 사이에 아내는 이미 죽었고, 젖먹이는 빈 젖꼭지만 빨았다. 김첨지는 정신을 잃고, 자신의 얼굴을 아내의 얼굴에 비비며 울음이 섞인 목소리로 중얼댄다. "설렁탕을 사왔는데 왜 먹지를 못하니, 왜 먹지를 못하니 이상하게도 오늘은 운수가 좋더니만......." 이 대사가 가슴 한쪽 구석을 후벼파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사실은 이 운수 좋은 날이라는 책은 주인공이 인력거꾼으로 일하면서 하루에 일어나는 일과 부인이 비참하게 죽음을 맞이하면서 식민지 하의 하층 노동자의 가난한 생활상과 기구한 운명을 집약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앞부분의 김첨지의 운수좋았던 하루가 뒷부분에서는 아내를 잃는다는 불행한 결말로 끝나는 반전이 일어나 제목인 '운수 좋은 날'이 가장 비참하고 슬픈 날을 반어적으로 표현하면서 그 모습이 드러낸다. 그만큼 비극성을 강조한 것이다. 평소보다 돈을 더 벌어서 운수 가 좋았다고 생각된 그 날이 가장 운수가 나쁜 날이 되어 버리는 처절한 삶의 실상을 표현한 것이다.
문명과 바다201013645장찬일요즘 들어서 바다의 역사와 관련된 책에 관해서 흥미가 깊어졌다. 그래서 이번 책역시 바다와 문명과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이책에서 말하기를 우리가 알고 있는 4대 문명의 시작은 강에서 시작되었고 세계 항해의 시작은 바다로부터 비롯되었다. 이 책은 바다로 인하여 여러 문물들과 문화가 교류되는 역사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물론 나라에 보지도 못한 새로운 물건들이 유입되거나 여러 문화가 현지 문화와 어우러져 새로운 문화를 형성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그러나 한 문화의 멸종이나 다른 전염병, 노예제도와 같은 폐단도 들여온 것이 바다였다. 한쪽의 이유만으로 문명을 교류시킨 바다를 무조건적으로 비판하거나 찬동하는 경향은 없어야 하겠지만, 바다에 의해 오늘날까지 지금 이 시간까지 많은 것들이 오가는 시대를 처음으로 시작하였다는 것을 중요하게 강조한다.바다를 지배한 서양은 근대사를 만들었다. 바다 위를 동에서 서로 상품과 기술이 왕래하고 사상과 종교, 언어 및 동식물 자원은 물론 심지어 병균을 퍼지는 창구가 되기도 했다. 동서간의 상호 교류는 좋은 의미의 교류로 통용되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지배와 갈등으로 이어지며 무력충돌 또는 경제적 착취라는 어두운 그림자가 뒤따르게 된다. 서구는 다른 문명권 안으로 스며들기 위하여 강력한 무기를 이용하여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지배하였다. 중국이 발명한 총과 화약을 이용하여 중국을 진압했다는 대목은 서양의 근대사에서 볼 수 있는 아이러니이다. 그리고 바다로 진출한 유럽은 해상항로를 통해 자유교역권을 넓혀 나갔고 동인도 회사를 내세우며 제국의 모습을 갖춰나갔다.유럽의 해상 진출은 노예무역과도 연관되어 있으며, 동양의 첨단기술을 한 번에 습득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와 같이 동양은 간과 쓸개를 서양에 내주게 되고 서서히 몰락의 길로 접어든다. 저자는 이 책에서 근대의 대항해시대는 처참한 폭력으로 이어진 시기라고 말한다. 아메리카 대륙에 거주하는 원주민들이 평정했으며, 1,000만이 넘는 아프리카인들을 노예로 이용하고, 열대지역 주민들이 싼 가격에 쌀과 담배, 바나나 등을 바치기 위해 강제로 노동에 시달린다. 그러면서 다양했던 지역문화와 수많은 언어들이 사라지기도 했다. 그리고 이 책의 미묘한 재미는 서양 중심에서 벗어나 객관적인 사료를 바탕으로 수많은 역사적 사건에 대한 기존의 설을 뒤집으면서 세계근대의 역사를 재해석했다는 점에 있다고 생각된다. 동서의 체계가 다시 움직이는 순간에서 그는 서양 중심의 세계화 이외에 다른 방법은 없는지에 대해 질문하면서 평화를 찾는 새로운 전망을 제시해야 할 때라는 저자의 생각이 옳다고 생각한다.
두 개의 혼201013645장찬일이번에는 요새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사랑이의 아빠 추성훈의 자서전을 읽게 되었다. 추성훈, 일본명으로는 야키야마 요시히로, 재일동포 3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1975년 7월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내가 추성훈 선수를 알게 된 건 재일동포이자 우리나라를 위해 유도 국가대표에 선발됐다가 판정에 불만을 품고 일본으로 돌아가 일본인으로 귀화한 비운의 사나이로 알고 있다. 그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책에 의하면 용인대 출신의 유도인들이 편파판정과 대표 선발 등 한국 유도계에 대한 지독한 학벌주의가 팽배한 데에 있다고 한다. 단지 유도가 좋아 우리나라와 일본을 왕래하면서 선수생활을 이어갔고 올림픽 참가를 목표로 하여 국적마저 포기하는 진정 유도인이다. 그리고 일본 국가대표로 선발되지 못하여 격투기로 전향하였고, 포기할줄 모르는 도전정신과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다. 그가 유도복 양쪽 소매에 우리나라와 일본의 국기를 새기고 시합에 참가하기 때문에 일본의 입장에서는 삐딱한 한국인으로, 한국에선 영웅대접을 받고 있는 점이 독특했다. 추성훈 선수에게 우리나라와 일본은 어느 한 쪽으로 기울 수 없는 두 개의 조국이라고 한다. 우리의 일반 상식으로는 재일동포도 한국인과 마찬가지이니 한국을 더 사랑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겠지만 추성훈은 한일은 두 개의 모국이고 자신도 두 개의 혼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방적인 편 가르기는 옳지 않다고 한다. 최근 신문에 재일동포가 한국 국적을 포기하는 비율이 점차 낮아진다는 조사결과가 있어 읽어보았다. 내가 어린 시절 장문이나 역도산 등과 같은 인물들의 전기를 읽으면서 재일동포에 대한 일본 사회로부터 차별과 냉대를 알고는, 정말 못된 사람들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요즘에는 우리나라의 위상이 높아지고 한류와 같은 한국문화가 일본사회에 급격히 스며들면서 한국인에 대한 차별도 적어지고 재일동포들 또한 한국 국적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 덧붙여졌다.
마시멜로 이야기사실 평소에 마시멜로를 즐기지는 않지만 달콤함이란 것이 왠지 우리 정서에 잘 맞지 않은 단맛인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의 배경이 되는 미국 어린이들은 그 마시멜로의 말랑거림과 달콤한 맛을 좋아하다 못해 사랑할 정도인가보다.그렇기 때문에 저자는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견뎌내야만 하는 달콤한 유혹들과 잠깐의 편안함, 오늘에 안주하는 마음 등 기타 우리가 성공을 향해 노력하기엔 늘 걸림돌이 되는 현실의 많은 것들을 전부 싸잡아 마시멜로로 압축을 시켜버린 상태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예전에 읽은 책이지만 독후감을 쓰기 위해 두 번째로 이 책을 읽을 때는 나도 마시멜로를 아주 좋아한다는 착각을 가지고 읽어야만 했고, 그렇게 읽음으로 인해 좀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었다.이미 성공한 경영자인 조지와 그의 리무진 운전사 찰리가 대화하는 형식을 통해 진행되는 책의 내용들은 우리가 살면서 한번쯤은 누구나 바라고 꿈꿔봤을 법한 성공이라는 단어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막연하게 성공한 사람들에 대한 그 화려한 명성에 대한 선망, 단지 눈에 보이는 모습들 뒤로 그들이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 또는 그 자리를 만들기까지 그들이 참아야만 했던 많은 것들과 노력해야 했던 것들을 모두 마시멜로에 대입하면서 그 마시멜로를 일찍 먹지 않고 견뎌내면서 한 걸음 멀리, 아니 더 멀리 미래지향적인 삶을 꿈꿀 수 있도록, 좀 더 발전된 나의 모습을 만들어 갈 수 있게 성공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조지는 찰리에게 한번에 많은 것을 말하지 않는다. 조금씩 찰리의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그때마다 자신이 지닌 또 다른 이야기들을 하나씩 풀어나간다. 점점 정신적으로 성숙해져가면서 자신의 삶의 목표를 찾는 찰리와 그런 찰리를 지켜보면서 흐뭇해하는 조지의 모습을 끝으로 책은 끝난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었다.단지 성공을 꿈꾸기만 할뿐이지, 그렇게 되기 위해 도무지 구체적인 노력과 계획은 아무것도 없는 것이 보통 사람들의 모습이다. 이유가 어찌됐건 성공한 사람들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계획보다 실천을 했냐 하지 않았냐일 것이다. 나의 위치가 남들이 부러워하고 시기할 만한 위치가 되기 위해서는 그것을 감당할 만한 능력과 책임을 가지고 있어야만 한다. 그것은 하루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니다. 매순간마다 마시멜로를 먹지 않으며 참아낼 수 있는 능력이 길러질 때 비로소 생기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