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데우스. 천재를 질투한 범인의 고뇌와 예술의 힘음악에 전혀 관심이 없는 나는 모차르트에 대해서 유명한 작곡가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그의 생에 대해 잠시 간추려 보자면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는 오스트리아의 작곡가로 음악 사상 최고의 천재로 짧은 생을 살았으면서도 그 당시 전 장르에 걸친 걸작을 작곡하여 ‘음악의 신동’이라 불리우며 1791년 12월 5일 빈에서 3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형식미를 중시한 고전시대의 전성기를 낳게 한 장본인이다. 자신의 음악 세계를 완전히 펼쳐 보지도 못하고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그였지만 모차르트는 인류에게 귀중한 유산으로 남겨진 1,000여곡의 곡에 의해 언제까지나 잊혀 질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일단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시점이다. 영화는 궁중 악장을 지낸 살리에리의 초점으로 전개된다. 실제 모차르트와 경쟁 관계에 있고 그를 살해 했다는 무성한 소문을 바탕으로 기본으로 만들어 졌는데 진실일지도 모를 허구를 기반으로 한 음악 영화를 통해 우리는 그 시대의 흐름을 시각과 청각으로 음미할 수 있다. ‘Amadeus’란 라틴어로 ‘신의 아들, 신의 사랑’이란 뜻이다. 살리에리는 평범한 재능을 가지고 끝없이 노력하는 일반적인 우리의 모습을 대변하고 있고 모차르트는 절대적인 재능을 가진 천재이지만 자유분방하고 다른 면은 조금은 부족한 모습, 조금은 난잡하고 경박하다. 보통의 영화와 같다면 모차르트의 시점에서 묘사 되어야 했지만, 살리에리의 시점이기 때문에 관객들은 평범한 이의 눈으로 천재를 바라보는 객관적인 관찰이 가능했기에 더 흥미롭게 이입하여 공감할 수 있었고 모차르트의 천재성이 더 부각될 수 있었다.평론을 작성하기 위해 영화에 대해 조사하던 중 이 영화는 음악성이나 의상에서도 굉장히 세심하게 신경 써서 표현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당시의 상황과 시대배경에 맞도록 신분에 맞게 의상이 표현되었고 건물이나 사소한 소품 또한 계몽주의 시대를 잘 표현하여 18세기의 로코코 복식 등을 영화를 통해서 그 시대를 간접적으로나마 굉장히 잘 표현하여 관객들이 경험할 수 있었던 점은 매우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톰 헐스의 벨벳 재킷, 하얀 가발과 경박스러운 웃음소리로 천재 음악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캐릭터를 재창조했다. 또한 영화 곳곳에서 모차르트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통해 유머 포인트가 있어서 지루함 없이 영화에 집중할 수 있었다.모차르트의 주옥같은 명곡이 전편에 흐르는 영화로 매우 짜임새가 뛰어나다. 상황에 맞게 그의 명곡들을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음악영화로서의 본분을 충실히 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