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가루, 식품첨가물 리포트무더운 여름날 시원하고 달콤한 아이스크림이 생각나 친구와 함께 슈퍼마켓으로 향했다. 박식했던 친구는 그날도 어김없이 아이스크림에 관한 지식들을 풀어놓고 있었다. 슈퍼마켓에 도착해 나는 아이스크림 통 안에서 ‘돼지바’를 집어 들었다. 그런데 갑자기 친구가 포장지 뒷면을 살펴보더니 이 아이스크림을 먹지 말라는 것이다. ‘황색 4호’라는 첨가물이 발암물질이라는 것이었다. 나는 당황을 금치 못했다. 평소에 너무 좋아해서 즐겨먹던 아이스크림이었기 때문이다. 그날 이후로 발암물질이 들어간 식품을 피하게 되었고 식품첨가물의 존재를 처음으로 인식하게 되었다.식품첨가물이란 무엇일까. 그야말로 마법의 가루다. "식품의 보존 기간을 늘려주지요.", "원하는 색상을 내 줍니다.", "품질을 향상시킵니다.", "맛을 좋게 합니다.", "비용을 절감시켜줍니다." 식품첨가물만 있으면 식품을 가공하는 업자들의 모든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다. 더 값싼 원료를 사용하여도 식품첨가물을 사용하여 가공하면 질 낮은 원재료의 흠을 감쪽같이 감추고 빛깔 좋고 맛도 좋은 가공식품으로 마술처럼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소비자들에게는 값싸고 맛있는 식품을 제공해줄 수 있는 그야말로 '마이다스의 손'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하지만, 모든 사물에는 빛과 그림자가 공존하게 마련이다. 식품업계의 빛과 같은 이 마법의 가루들은 어두운 그림자도 함께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인체에 미치는 해악과 독성 그리고 우리의 입맛을 붕괴시키는 위험을 말한다. 빛을 즐기려고 하면서 그림자를 탓하는 것은 모순이다. 게다가 그런 모순된 발상은 문제해결에 도움이 안 된다. 현실적으로 보더라도 오늘날과 같은 가공식품 만능사회에서 첨가물을 완전히 배제하기란 불가능하다.이런 현실을 감안할 때 ‘첨가물은 독’이라든가 ‘무조건 배척해야 할 물질’이라는 사고는 옳지 않다고 본다. 그것은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하는 우매한 일일 수 있다. 첨가물 문제야말로 유연한 시각으로 접근해야 할 대상이물인 것이다. 물은 값싼 데다 편리해서 좋다. 이 많은 물을 어떻게 고기와 합체 시킬까. 여기서부터 식품첨가물이 마법을 부린다.먼저 뜨거운 물에 녹여 식히면 젤리가 되는 이른바 ‘겔화제’를 물에 녹여 젤리액을 만든다. 이 젤리액을 고기 덩어리에 주입한다. 이때 사용되는 주사기는 바늘이 대략 100개 정도 달려 있는 제법 폼 나는 기계이다. 용액이 한번에 쭈욱 주입되도록 설계되어 있다. 일단 젤리액이 주입된 고기 전체에 균일하게 퍼지게 하기 위해서 고기를 주무르거나 질겅질겅 밟는다. 경우에 따라서는 강하게 두드리기도 한다. 젤리액이 20~30% 들어간 고기는 말랑말랑 한 것이 마치 스펀지 같다. 다음 단계는 성형과 증숙이다. 일정한 모양으로 만들고 가열하고 냉각시키면 그럴듯한 햄이 된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엉뚱한걸 넣어 부풀렸으니 육질이 말이다. 그래서 첨가물로 색을 맞추고 탄력도 주며 맛도 낸다.푸딩햄의 인기 비결은 당연 파격적인 가격이다. 하지만 뒷면에 기재된 표기 내용을 보자. 그 이유를 설명해준다. 원료육은 돼지고기일 텐데 도대체 왜 대두단백, 난백, 유단백 같은 물질들이 자리를 틀고 있는 것일까.이런 문제도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곧 알 수 있다. 이렇게 제작된 햄들은 보통 싼 가격으로 팔린다. 그러면 유독 싸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원료 표기를 한번 살펴보는 것이 좋다. 그곳에는 깨알만한 글씨로 듣지도 보지도 못한 원료명들이 가득 채워져 있을 것이고 햄에 왜 대두단백, 난백, 유단백 같은 물질들이 사용됐을까 하는 의문이 생길 수 있다.비록 전문적인 시각은 아니더라도 이처럼 의문을 가져보는 일이 올가미에서 탈출하는 첫 단추다. ‘뭔가 좀 이상한데’와 같이 생각하면 그 다음에는 자연스럽게 상식적인 행동이 따른다. 모든 출발점은 결국 의문을 갖는 일이다.햄의 원재료와 첨가물무첨가햄돼지고기 천일염 삼온당(설탕의 일종) 향신료일반햄돼지고기 대두단백 난백 카제인나트륨(유단백) 정제염 아질산나트륨 L-아스코르빈산나트륨 폴리인산나트륨 피로안산나트륨 글루타민 중요한 것은 이와 같은 모조품이 오늘날 조미 재료의 세계를 휘어잡고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 집에 있는 간장을 확인해본 결과 첨가물을 이용한 간장이었다. 우리들 부엌의 양념통은 아무도 모르는 새에 가짜가 진짜를 밀어내고 있는 것이다.예로부터 전해지는 전통 간장의 원료는 콩, 밀, 소금, 그리고 누룩이었다. 누룩의 여러 효소들이 콩과 밀의 단백질을 아미노산으로 분해하고 전분을 당분으로 바꾸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특유의 고소한 향미가 만들어진다. 우리가 즐기는 간장의 독특한 맛은 그런 향미들이 어우러진 결과물이다. 또 간장의 신비한 색은 아미노산이 당 성분과 교묘하게 결합됨으로써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런 과정은 워낙 복잡해서 학술적으로 충분히 설명되지 않는다. 필요한 것은 정성과 시간인 것이다. 이것이 우리 조상들이 만들어낸 진짜 간장이다.하지만 시간이 걸리고 정성을 들여야 하는 자연 숙성 간장은 비즈니스화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어떻게 시간과 품을 줄일 것인가. 그것이 간장맛 조미료의 출발점이었다. 간장의 구수한 맛은 아미노산이 만든다. 아미노산은 단백질의 분해 산물이다. 이 말은 단백질만 있으면 아미노산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단백질원으로 가장 손쉽게 구할수 있는 것이 탈지대두다. 탈지대두는 기름을 짜고 남은 콩 찌꺼기이니 가격도 싸다.이렇게 해서 간장의 기초 물질은 얻을 수 있었는데, 맛이 싱겁고 간장 고유의 색이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화학조미료인 글루타민산나트륨으로 맛을 내고 감미료로 살짝 단맛을 보탠다. 상큼한 맛을 주기 위해 산미료를 넣고 걸쭉한 느낌이 들게 하기 위해 증점제를 넣는다. 색은 캐러멜색소로 해결하고 보존료를 넣어 보존 기간을 늘려준다. 여기에 마지막으로 자연 숙성 간장을 조금 섞어주면 맛이 더욱 그럴듯해진다. 발효를 시켜 만드는 간장이 1년 이상 걸리는 데 반해 이 간장은 길어봤자 1개월이면 충분하다.두 간장의 차이는 라벨을 보면 알 수 있다. 대두간장에 표기된 원료는 콩, 밀, 식염, 오직 세 가지뿐이다. 첨가물은 눈에 띄지 않는장이라 해도 아미노산액에 첨가물을 타서 만든 모조간장과 천연 재료를 발효시켜 만든 전통 간장을 같이 생각해도 될까. 대두간장은 1년이란 기간 동안 제작된 장인의 혼이 투영된 작품이다. 그래서 간장맛 조미료는 깊고 진하게 우러나오는 간장 고유의 풍미까지는 도저히 모방할 수 없다.간장의 원재료와 첨가물대두간장콩 밀 식염신개념양조간장탈지가공대두 아미노산액 이성화당 글루타민산나트륨 5’-리보뉴클레오티드나트륨 글리신 감초 스테비아 사카린나트륨 증점제(CMC-Na) 캐러멜색소 젖산 호박산 안식향산부틸우리 식생활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소금은 어떨까. 식염업계라고 예외는 아니다. 할인마트나 백화점의 식염 판매 진열대를 보자. 요즘에는 식염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많은 제품들이 소개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소금은 다음과 같이 네 종류로 나누어진다. 소금의 종류정제염전기와 여과장치를 이용하여 바닷물에서 염화나트륨 성분만을 빼낸다. 이렇게 얻은 염은 순도가 매우 높다. 염화나트륨 이외의 성분은 혼입될 여지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최근까지 일반 가정에서 사용해온 식염이 바로 이것이다.수입염이른바 암염 또는 천일염을 말한다. 일부 해염도 여기에 포함된다. 멕시코나 오스트레일리아 또는 중국에서 주로 이 염을 생산한다.재생가공염수입염인 암염 또는 천일염을 바닷물에 녹여 다시 결정화시킨 염이다. 이 과정에서 염화마그네슘 등을 첨가한다.자연해염바닷물을 직접 길어 올려, 수분을 증발시켜 얻은 염이다. 예로부터 전해지는 전통 소금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염은 성분 조정이 전혀 없다.식염의 깊은 맛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간장 맛이 수많은 아미노산들의 조화라면 식염 맛은 수많은 미네랄들의 조화다. 바다의 천연 미네랄이 어느 정도 들어 있는지에 따라 식염 맛이 결정된다. 이를테면 미네랄이 풍부한 식염은 짜지 않다. 오히려 단맛이 감돌 정도다. 흔히 염분 섭취가 혈압 상승의 원인이 된다고들 말한다. 그래서 음식은 가급적 싱겁게 먹어야 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말이다. 하지만 미네랄이 충분히 들어 있는 하는 과정에서 안쪽의 미네랄 성분들이 밖으로 빠져 나와 순도가 높아진 염이다. 아무리 자연염이라도 미네랄이 없으면 ‘앙꼬 없는 찐빵’이나 다름없다. 그래서 업계들은 염화마그네슘이나 염화칼슘과 같은 물질들을 인위적으로 첨가한다. 어떤 제품은 자연 그대로의 느낌을 강요하기 위해 철암모늄염을 사용하여 갯벌의 흙빛을 살짝 내비치기도 한다. 소비자의 건강을 생각하지 않고 제조원가만을 중시하는 태도가 절실히 들어난다.지금까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첨가물의 세계를 논의해보았다. 그러면 이런 사실을 직시하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이야기해보자.첨가물 문제라고 하면 우리는 으레 ‘독성’을 떠올린다. 첨가물이란 무서운 물질 또는 독극물 같은 물질이라는 등식이 성립되어 있다. 그만큼 화학물질의 독성 문제가 우리의 뇌리에 깊이 박혀 있다는 뜻이다. 첨가물을 새로 지정할 때 독성 여부에 주안점을 두고 검토가 이루어지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그렇다면 우리는 독성 검토만으로 첨가물 문제를 이해할 수 있을까. 첨가물의 독성 검사는 동물 실험을 통해 이루어진다. 인체에 직접 독성 실험을 할 수 없으니 대안으로 선택한 방법이다. 여기서 문제는 실험에 사용된 동물의 소화 능력이 사람과 다르다는 점이다. 동물 실험을 통해 얻은 결과만으로 첨가물의 유해성을 판단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또 첨가물을 먹을 때 우리는 한 가지 물질만 먹는 것이 아니다. 보통 여러 가지를 동시에 섭취하게 되며, 많은 때는 수십 가지를 한꺼번에 섭취하곤 한다. 이런 경우에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연구되어 있지 않다. 복합적인 섭취에 대한 안전성은 알 수 없다는 것이다.그렇다면 식품첨가물이란 무조건 버려야 할 ‘악’일까. 현대 사회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다. 하지만 교통사고를 줄이는 일이 절체절명의 과제라고 해서 자동차를 없애는 것이 최선의 길은 아니다. 첨가물 문제도 이와 같은 역설이 존재한다. 첨가물에도 틀림없이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우리가 오늘날 누리는 풍족한 식생활, .
토론화법'사회자의 토론진행기법'을 중심으로■인쇄자료 ■발표내용발표자 인사와 소개1. 토론의 정의와 목적- 정의 : ‘말로 상대방을 치다(討)’ + ‘상대방과 조리를 내세워 논의하다(論)’ = 토론(討論)- 목적 : 토론을 통해 갈등을 해결하고 최적의 대안을 모색하는 것2. 토론에서의 사회자의 역할토론 참여자에는 찬성과 반대를 주장하는 토론자와 이를 통제하는 사회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토론에서의 사회자는 운동경기의 심판으로 비유될 정도로 토론을 이끌어가는 진행 능력이 아주 중요합니다.운동경기에서 심판의 역할은 경기의 시작과 종료를 알리고 반칙행위를 판정하는 정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선수들 간의 페어플레이를 이끌어내어 매끄럽게 경기를 운영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이렇듯, 사회자는 토론자들의 간의 페어플레이를 이끌어내어 원활하게 토론을 진행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사회자가 토론자의 행동을 지나치게 많이 통제하면 토론자들이 위축되어 좋은 아이디어를 내놓지 못하고 반대로 너무 통제를 안 하면 불필요한 발언이 많아지고 토론이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상황에 따라 조정자로서, 또는 촉진자로서 유연하게 처신하면서 토론의 목적을 달성해야 한다.토론이 시작되면, 토론의 전체 흐름을 읽으면서 안내와 질문, 요약을 통해 토론자들이 최적합니다.의 대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인도하는 역할을 해야또한 토론자간의 인간관계가 원만해야 감정이 개입되지 않고 합리적인 의견이 나오며 최적의 대안이 나오기 때문에- 모든 토론자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토론 분위기를 만들고 유지시켜야 한다.3. 사회자의 화법① 토론에 알맞고 정확한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토론자와 사회자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토론이 효과적으로 되지 않습니다. 사회자는 사람과 의견을 존중하며 여유를 갖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② 자기의 주장을 삼가고 공정하게 패널들의 발언을 통제해야 한다.사회자는 사람이나 의견에 편견이나 선입관을 가지고 있지 않아야 토론의 균형과 공정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패널들의 발언에 주의하여 이야기가 한 사람에게 집중되지 않도록 적당히 화제를 바꾸도록 해야 합니다.③ 토론자의 의견을 잘 듣고 요약하며 토론자에게 예리하게 질문해야 한다.토론의 질은 사회자 질문의 질에 달려있다고 합니다. 질문은 토론자의 사고를 자극하고 문제제기를 하는데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이 사안을 결정하는데 필요한 정보는 무엇이 있습니까?”와 같이 추가 정보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질문이나 “그 점도 중요합니다만, 그 점은 현재 우리가 논의하고 있는 주제와 어떤 관계가 있습니까?”와 같이 토론이 초점에서 벗어나지 않게 하기 위한 질문이 있습니다.4. 토론 목적 달성① 서두에서 토론의 목적과 진행절차를 명백히 한다.토론자들이 토론의 목적이나 배경을 제대로 알지 못한 상태에서 토론이 시작되면 토론은 초점을 잃게 되어 효율적인 토론이 이루어지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토론의 도입부에서 사회자는 ‘왜 이 토론회를 열게 되었는가’, ‘이 토론에서 무엇을 논의해야 하는가’를 명백히 밝혀야 합니다. 또한 발언시간, 발언순서, 발언방식과 같은 규칙을 밝혀 진행을 분명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② 구성원의 균등한 참여와 피드백을 권장한다.사회자는 발언권을 동등하게 배분하여 모두가 토론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합니다. 조용히 지켜보고만 있는 사람이 있으면 “○○씨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와 같은 질문을 던져 참여를 유도할 수도 있습니다.③ 발표자의 발언내용을 정리한다.발표자가 난해하게 설명한 경우에는 쉬운 말로 풀어서 다시 설명하고, 발표 내용이 긴 경우에는 간략히 요약하여 토론자의 이해를 돕습니다. 또한 발표 내용이 불분명한 경우에는 발표자에게 “저는 이런 뜻으로 이해했는데 맞습니까?”라는 식으로 확인하여 내용을 분명히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