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이혜자 교수님 수업시간의 교재인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파우스트』책을 사러 서점에 갔을 때, 여러 개의 파우스트 책 중, 가로로 길게 제본 되어진 문학동네의 파우스트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 왔다. 표지와 삽화들도 너무나 마음에 들었고 왠지 모르게 파우스트 원본을 읽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책을 한 장 한 장 읽어서 내려가면 기본 적인 책과는 다른 희곡의 형식의 문장들과 많은 등장인물들, 처음 읽는 나에게는 다소 난해한 문장들이 머리를 좀 아프게도 만들었지만, 꽤나 어려운 책을 마지막 장까지 읽은 나 자신이 왠지 대견스럽게도 느껴졌다.책 『파우스트』는 생각보다 약간 어려웠다. 파우스트라는 학자에게 메피스토텔레스라는 악마가 나타나 흥미로운 제안을 하게 된다. 바로 파우스트가 원하는 모든 것을 들어주는 내기를 한것이다.사실 이 내기는 메피스토텔레스와 신이 한 것인데 메피스토텔레스는 파우스트를 넘어오게 해서 그에게 욕망의 단맛을 맛보게 해주겠다고 하는 것이였고 신은 파우스트가 그러한 꾀임에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는 내기였다. 『파우스트』의 1부에서는 회춘을 하게 된 파우스트는 그레트헨이라는 여자와 사랑에 빠지지만 결국에는 여자와 그녀의 가족들이 모두 죽게 되면서 파우스트 자신 스스로 절망에 빠진다. 2부에서는 고대 전설의 미녀인 트로이 전쟁으로 유명한 제우스의 딸인 헬레네와 사랑에 빠지지만 이번에도 역시 파우스트는 헬레네 또한 잃어버리고 만다. 이러한 사건들을 겪고 난 뒤 파우스트에게 근심이라는 정령이 다가오게 된다. 그리고 그의 시력을 빼앗아 가지만 그는 잃은 시력을 뒤로하고 마음의 눈을 뜨게 된다.그럼으로써 해안 간척 사업 등 인류의 번영을 위해서 힘을 쓰다가 24년간 자신이 메피스토텔레스의 계략에 빠져 저질렀던 많은 죄악들을 신들에게 참회 하고 천국으로 승천을 하게 되면서 파우스트 대단원의 막이 내리게 된다.이 책은 내게는 조금은 어려웠다. 내가 이 책을 읽고 있는 것은 맞는것 같은데 내가 읽는 글이 무슨 내용인지를 몰라서 다시 읽고 또 읽어도 잘 이해를 하기 힘든 부분이 있었다.또한 17세기와 고대를 넘나드는 시간관념, 고대 그리스, 이집트 그리고 독일을 넘나드는 공간관념이 내가 이 책을 이해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었다.이 책은 괴테가 일생을 걸어서 만든 시대의 역작이고, 문학의 한 획을 그은 대작이라고 하여서 너무나 큰 기대를 하였지만 솔직히 말하면 나는 이 책을 얼마나 이해를 하였는지 모르겠다. 그렇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방대한 분량과 엄청난 세계관을 읽어내려 가면서 나는 파우스트라는 작품이 얼마나 대단한 작품인지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