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영화보다 책을 먼저 접했던 기억에 남는 작품 중에 하나이다.책을 접한 곳은 도서관도 아니고 집도 아니고 군대에서였다. 주위 동기나 후임들이 재미있다고 해서 읽어보았었는데 지루한 군 생활에서 긴장감을 줬었던 내용이었다. 일단 책 표지에서 매력을 느꼈다. 아름다운 한 여인이 눈을 감고 누워있는 그림. 향수라는 제목과 연관을 지어서 포스터를 보면 단순이 이 아름다운 여자의 향수에 대한, 즉 추억에 대한 얘기일 거라 생각이 들었다. 뭐 특별한 내용은 없겠거니 하고 쉬엄쉬엄 보려고 했으나 주제도 독특하고 내용전개도 재미있어서 몇 일만에 일었던 기억에 남는 작품이다.본론에 앞서 “향수”의 작가는 파트리크 쥐스킨트로서 간단히 소개를 하자면 단 한 장의 사진으로 우리에게 알려져 있는 여린 얼굴. 가느다란 금발에다 유행에 한참이나 뒤떨어진 낡은 스웨터 차림의 남자. 사람 만나기를 싫어해 상 받는 것도 마다하고, 인터뷰도 거절해 버리는 기이한 은둔자라고 알려졌다.그는 1949년 암바흐에서 출생하였다. 뮌헨 대학교에서 역사학을 공부하였다. 젊은 시절부터 여러 편의 단편을 썼으나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한 예술가의 고뇌를 그린 남성 모노드라마 “콘트라베이스”가 희곡이자 문학 작품으로서 우리 시대 최고의 작품이라는 극찬을 받으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이후 제가 소개할 작품 “향수”, 조나단 노엘이라는 한 경비원의 내면세계를 심도 있게 묘사한 “비둘기”, 평생을 죽음 앞에서 도망치는 별난 인물을 그린 “좀머 씨 이야기” 등의 중·장편 소설과, 단편집 “깊이에의 강요” 등을 발표하면서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았다.이러한 대대적인 성공에도 아랑곳없이 쥐스킨트는 모든 문학상 수상도 거부하고 사진 찍히는 일조차 피하고 있다.천재들은 그들만의 개성이 뚜렷하다고 하는데 이 작가도 뭔가 개성이 뚜렷해 보인다.이 “향수”에 대해 간단한 줄거리를 얘기하자면 주인공 그르누이는 1738년 한여름 파리의 음습하고 악취나는 생선 좌판대 밑에서 매독에 걸린 젊은 여인의 사생아로 태어난다. 태어나자마자 그는 생선 내장과 함께 쓰레기 더미에 버려지나 악착같은 생명력으로 살아남고, 대신 그의 어머니는 영아 살인죄로 교수형에 처해진다. 그로부터 그르누이의 떠돌이 생활이 시작된다. 그는 여러 유모의 손을 거쳐 자라게 되는데, 지나치리만큼 탐욕스럽게 젖을 빨고, 무엇보다도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녀야 할 냄새가 없다는 이유로 모두가 그 아이를 꺼렸기 때문이다. 더욱 기이한 것은 그르누이 자신은 아무런 냄새가 없으면서도 이 세상 온갖 냄새에 비상한 반응을 보인다는 점이다. 심지어 그는 어두운 곳에서조차 냄새만을 추적하여 목표물을 정확히 찾아내기도 한다.무두장이 밑에서 일하던 그는 어느 날, 미세한 향기에 이끌려 그 황홀한 향기의 진원인 한 처녀를 찾아낸다. 그는 그녀를 목졸라 죽이고는 그 향기를 자신의 것으로 취한다. 그의 첫번째 살인이 이루어진 것이다. 그 후 그는 파리의 향수 제조의 발디니의 도제로 들어간다. 그곳에서 그는 자신의 인생 최대 목표가 세상 최고의 향수를 만드는 일임을 깨닫는다. 물론 거기에서 그는 끊임없는 매혹적인 향수를 개발해 내는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 그러나 곧 그는 그 일에 한계를 느낀다. 그는 악취로 가득한 도시 파리를 떠나 산속의 외진 동굴로 간다. 그곳에서 자신만의 왕국을 꿈꾸며 살던 그는 어느 날 문득 자신에게서 아무런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경악을 금치 못한다. 7년 만에 그는 다시 인간 세상으로 나온다. 이번엔 향수 제조인 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도시 그라스로 간 그는 이제 인간의 냄새를 만드는 일에 전념한다. 물론 그의 목표는 지상 최고의 향수, 즉 사람들의 사랑을 불러일으켜 그들을 지배할 수 있는 그러한 향기를 만들어 내는 데 있다. 그것을 위해 그는 무시무시한 음모를 꾸민다. 그로부터 그라스에서는 원인 모를 연속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죽은 이들은 한결같이 아름다운 여자들로 모두 머리칼이 잘린 채 나신으로 발견된다. 온 도시는 공포의 도가니가 된다. 스물다섯 번째 목표인 세상에서 가장 매혹적인 향기가 나는 소녀를 취하고 나서 결국 그는 체포된다.그의 처형이 이루어지는 날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그가 광장에 나타나자마자 광포해져 있던 사람들이 갑자기 무아지경에 빠져 든 것이다. 그르누이가 지금껏 죽였던 스물다섯 명의 여인에게서 체취한 향기로 만든 향수를 바르고 나타났기 때문이다. 죽음은 면했지만 순간 그는 절망에 빠진다. 자신이 만든 향수로 인해 욕정에 사로잡혀 살인광인 자신에게 사랑과 바보 같은 존경을 보내는 사람들에게 증오를 느꼈기 때문이다. 그는 그 도시를 떠나 그가 살았던 파리로, 파리 이노셍 묘지의 납골당으로 간다. 부랑자들 틈에 섞여 든 그는 자신이 평생을 바쳐 만든 향수를 온몸에 뿌린다. 그러자 향기에 이끌린 부랑자들은 그르누이에게 달려든다. 알 수 없는 사랑의 향기에 취해 그의 육신을 모두 먹어 버린 것이다.이 작품에 나오는 주 두 배우는 장 바티스트 그루누이와 주세페 발디니가 있다.구루누이는 극중 어린 시절에는 보통사람보다 말수만 적었을 뿐 다른 사람과 별 차이가 없었다고 생각한다. 향기에 대한 집착만 강했을 뿐 별 차이는 없다고 생각한다. 가죽을 팔러가서 어떤 여자의 향기에 이끌려서 그 여자를 쫓아갈 때만해도 향기에 끌렸을 뿐 살인을 계획하고 쫓아갔던 것은 아니었다. 살인도 계획적으로 일어난 것이 아니라 우발적으로 일어났다. 사람이 오니까 너무 놀라서... 그러나 그 후에 향수제조가 주세페 발디니로부터 향수 제조법을 배우면서 향을 가두는 법을 배우려한다. 그리고 다른 곳으로 떠나면서 어떤 동굴에서 자신에게 냄새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때부터 그루누이의 선과 악에 대한 개념이 없어졌던 것 같다. 향기를 위해서는 살인도 서슴치 않고 오직 향을 위해 여인들을 죽이고 그렇게 향수를완성하고 사람들에게 잡히게 된다. 그리고 나서 사형대에서 향수를 뿌리는데 거기서 그루누이는 외로움을 느낀 것 같다. 자신의 향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입은 옷을 벗어던지고 태고의 모습으로 사랑을 나누는데 정작 그루누이 자신에겐 아무도 다가오지 않았으니까 라고 생각 된다. 향수의 향기를 맡고 난 후 사람들은 그루누이에게 신경을 안쓰게 된다. 그래서 그루누이는 그 순간 자신이 맨 처음 죽였던 여자를 생각한 듯 싶다. 그 여자는 자신을 사랑해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한듯 싶다. 그루누이는 허탈함을 느끼고 자신이 태어난 생선가게 골목으로 가서 세계를 정복할 수도 있는 양의 향수를 자신의 몸에 뿌리고 사람들에게 먹혀 죽어간 것 같다.
인도로가는길이 영화에서 영국과 인도 양국 간의 이미지 충돌에 대하여...18세기 중엽이후 영국과 프랑스의 땅따먹기 싸움에서 영국이 승리 한 후 줄곧 영향력을 행사한 영국은 1977년에 빅토리아 여왕이 인도 황제를 겸하는 인도 제국이 성립되어 인도는 완전히 영국의 식민지가 된다.그리고 1910년이 넘어서면서부터 인도인들의 독립조짐이 일어나자 영국은 소위 식민지강화법인 롤래트 법을 제정하여 탄압을 시작하고 간디 등 인도의 독립운동은 더욱 환산되고 영국인에 대한 감정은 약화되던 시기가 바로 이 ‘인도로 가는 길’ 영화의 시대적 배경이다.극중 인도인 의사 아지즈와 영국인 여성 둘과 함께 인도 유적인 마리바 동굴 탐험을 떠나는 장면이 나온다. 이 여행에서 영국인 여성 아델라는 계속되는 동굴 속의 울림으로 환각상태에 빠지게 되고, 아지즈를 고소하고 급기야 아지즈가 자신을 강간하려 했다는 진술까지 하게 된다. 이 신비스러운 동굴이 나오는 장면에는 감독을 포함한 많은 영국인들이 인도에 대해 상상해왔던 이미지와 환상들이 투영되어있는 것 같다. 영국인들은 이 사건을 계기로 더욱 더 인도인들을 탄압하고 깎아내리려는 속셈을 갖게 되고 아지즈를 법정에 세운다.인도인들은 지식인으로 존경 받던 아지즈가 강간 사건에 휘말리게 되자 폭동을 일으키고 그의 석방 운동을 계속한다. 이 일로 인도인들과 영국인들은 한 법정 안에서 만나게 되는데, 아지즈의 변호인은 반영 인도인 변호사였고, 검사는 클럽에 속해있는 영국인이었다. 여기서 검사와 변호인이 말장난 하듯이 정당하지 않은 저급한 말로 싸우는데 이 장면에서, 학식이 풍부하고 권위 있어 보이는 검사의 비논리적인 말하기 방식은 변호사의 말장난과 전혀 다를 게 없어 보인다. 이것은 인도에 대한 영국의 정당성 없는 권위가 무너지고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결국 사건의 경위를 하나하나 따져보는 도중, 아델리는 자신의 기억이 환각상태에서의 착각이었음을 알게 된다. 그녀는 용기 있게 소송을 철회하지만 클럽에 소속된 모든 영국인들에게 외면당하고 막대한 배상금까지 청구 당한다. 하지만 그녀에게 모욕감을 느끼고 멀리 떠나버린 아지즈만은 영화가 끝날 즈음에 그녀를 용서한다. 이 장면은 영국과 인도와의 화해라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왠지 결말 치고는 씁쓸하다.아지즈는 그녀에게 용서의 메시지를 편지로만 전달했었고, 그것도 영국인 의사의 끈질긴 설득 후에야 이루어진 것이다.그의 속내에는 조금이나마 그녀에 대한 앙금이 남아있을 수도 있는 것이다.현재 영국과 인도도 겉으로 보기엔 큰 갈등이 없어 보이지만 억압을 받아왔던 당사자인 인도인들에게는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남아 있는 것처럼 말이다.마지막 장면에서 아지즈는 영국인 의사에게 이해가 가지 않을 정도로 심한 친절과 호의를 베풀고 자신의 집을 보이기도 꺼려한다. 왠지 적선 받는 거지의 느낌까지 들 정도로 아지즈는 자신의 지위와 어울리지 않는 태도를 보인다. 누명을 TM고 잠시나마 냉담한 태도를 보이지만, 사건이 종결되고 다시 마음을 열고 난 후에는 또 다시 그를 상전 받을 듯이 모신다. 이렇게 영화 내내 인도인들은 항상 거지근성이나 패배자 의식에 사로잡혀 사는 것처럼 나타난다. 재판 후에도 그들은 아지즈에게 누명을 씌운 영국인들에 대해 딱히 적대감을 표출하지도 않는다. 그저 축제 분위기를 즐길 뿐이다. 그 외에도 중간 중간에 나오는 인도인들의 모습들은 너무 예의바르거나 지나치게 친절해서 마치 미개인을 표현한 듯한 느낌이었고, 그 당시 유럽인들의 인도에 대한 이미지를 계속 보여주는 것 같았다. 또, 이것은 영화 전체에 대한 느낌이기도 했다.
이 작품은 영화로 먼저 접했던 작품이다. 대학교 1학년 때 교양수업 중 미국문화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접하고 조사했던 작품이다.제목을 들었을 때는 뭔가 생소했었다. 위대한 Gatsby라.. 단순히 Gatsby는 인물이 위대한 업적을 그린 영화라고 생각했었다.이 위대한 Gatsby는 책이 원작으로서 저자 스콧 피츠제럴드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겠다.그는 1896년 미네소타 주 세인트폴에서 태어났다. 1913년 프린스턴 대학에 입학하여, 에드문드 윌슨, 존 필 비숍 등과 교우하며 습작 시기를 거쳤다. 1917년 프린스턴을 떠나 군에 입대, 육군 소위로 임관되어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전후 1920년, 전쟁 중에 만난 젤다 세이어와의 떠들썩한 결혼 직후, 새로운 세대, 즉 ‘잃어버린 세대’의 감수성을 그려낸 처녀작 “낙원의 이편”을 발표하여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같은 해에 단편집 “아가씨와 철학자”가, 1922년 두 번째 장편소설 “아름다운, 그리고 저주받은 사람들”과 단편집 “재즈 시대 이야기”가 출간됨으로써, 당대의 가장 인기 있는 작가로 발돋움했다. 피츠제럴드는 만화경처럼 화려했던 당시 미국인들의 생활과 문화의 장면들, 놀라운 속도로 스치고 지나가던, ‘재즈 시대’라고 알려진 그 시대를 전형화 했고, 그와 젤다는 화려하게 과시하며 사는 매력적인 커플이 되어, 지성과 카리스마 있는 개성까지 결합하며 ‘재즈 시대’의 모델로 자리 잡는다. 출판된 당시부터 오늘날까지 가장 인기 있는 피츠제럴드의 대표작은 역시 “위대한 Gatsby”로, 술을 밀조하여 백만장자가 된 주인공의 비극적인 사랑과 삶을 그려낸 작품으로서 랜덤하우스 선정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100대 영문소설의 반열에 올랐다.줄거리를 간단히 말하자면 증권업에 뛰어들기 위해 동부로 이사 온 Nick.Nick의 옆집에는 Gatsby라는 수수께끼의 백만장자의 저택이 있다. 매일같이 축제를 열며 자신의 부를 과시하는 Gatsby는 사실 Nick의 사촌 데이지를 오래전부터 사모하였으나, Daisy가 부를 좇아 다른 남자와 결혼하자 Daisy의 맘을 돌릴 작정으로 돈을 모은 것이다. Nick의 소개로 다시 만난 Gatsby와 Daisy. 그러나 이를 알게 된 Daisy 남편과 갈등을 벌이다, Daisy 남편의 정부의 남편의 오해로 Gatsby는 살해 된다.앞에서 말했듯이 이 작품은 재즈 시대에 그려졌다. 위대한 Gatsby와 재즈시대라는 주제로 이 작품에 대해 3년 전에 조사를 했었었다.재즈 시대가 얼마나 물질적 풍요와 사치를 추구했던 시대인가를 전적으로 보여주는 부분은 극중 Daisy를 통해 많이 나타나는데, 우선적으로 Daisy에게는 사랑했던 사람인 가난한 Gatsby가 있었지만 그가 떠난 뒤 그는 돌아온다고 약속했고, 기다린다고 약속했던 Daisy는 결국 부자인 Tom과 결혼했다. 그리고 그녀는 자신이 물질적 풍요와 사치를 즐기는데 누구에게든 부끄럼 없이 표현하고 그대로 보여주는 데, 그녀의 이러한 행동에서도 그 시대의 사람들이 갖고 있던 물질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었다. 그 중 가장 확실히 보여주었던 장면을 뽑자면 그토록 사랑하는 꿈의 여인 Daisy를 다시 만난 Gatsby는 Daisy를 그의 상상초월의 화려한 집으로 데리고 가 온갖 가지의 색깔과 비싼 원단의 셔츠들을 마구 공중으로 던져 보이는데, 그것을 봐라보는 Daisy는 오버 한다고 느낄 정도의 감탄들과 심지어 이렇게 아름다운 셔츠를 본적은 처음이라며 울먹이기까지 하는 장면이 나온다.또한 Gatsby의 집에 파티로 초대되어오거나 초대 받지 않았음에도 그냥 즐기러온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서도 재즈 시대의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었는데, 그 곳에 온 사람들은 큰 음악소리에 맞춰 너나 할 것 없이 미친 듯이 춤을 추고 샴페인을 터뜨리며 상대방이 누구인지도 잘 알지 못한 채 함께 웃고 떠든다. 특히나 인상 깊게 봤던 장면은 Gatsby의 큰 저택의 정원에서 미친 듯이 춤을 추던 사람들이 흥분하여 분수대에 뛰어들어 그 안에서도 몸을 마구 흔드는 모습 이였다. 그렇게 까지 격정적이며 화려한 파티가 거의 매일 일어났다고 생각 하니 영화를 보는 나 또한 흥분이 되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또한 다른 한편으로는 그 곳에서의 사람들은 별거 아닌 일에도 큰 몸싸움을 끊이질 않으며 불륜을 아무렇지 않게 저지르기도 한다. 이 시대의 미국이 얼마나 눈에 보이는 것만 보고, 쾌락을 느끼는 거에만 집착했는지 알 수 있었다.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재즈 시대는 어떻게 보면 표면적으로 화려하고 격정적인 시절로만 비춰질지 모르겠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폭력과 재난이 난무했다는 것을 Daisy의 남편인 Tom을 통해 잘 보여주는 것 같다. 예를 들어, Tom의 불륜 상대인 Wilson의 부인 Matol과 Tom의 대화 중 Tom의 폭력적인 모습을 제대로 들여다 볼 수 있었는데, Matol이 Tom의 본래 부인인 Daisy의 이름을 흥분하여 황급히 여러 번 외치자 Tom은 그녀의 얼굴을 때려 코피를 쏟게 하는 장면이 나온다. 또한 영화 처음 부분에서도 Daisy가 Tom을 일컬어 야수적인 사람이라고 칭하는데 이 부분에서도 재즈 시대 안에서의 폭력이 얼마나 아무렇지 않게 난무하고 있었는지 알 수 있다.그리고 언뜻 지나칠지도 모르는 부분일지 모르겠지만 영화에서 이따금씩 동그란 안경을 낀 사람이 그려져 있는 광고판이 나온다. Nick은 그 광고에 대한 설명으로 ‘퀸즈 지역에서 돈 좀 벌어보려는 안과 의사가 설치한 광고’라고 했다. 과대 선전의 광고가 시작되었다고 했던 재즈시대의 모습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할 수 있는 장면이다. 광고가 많이 사용되었다는 것은 Gatsby가 Daisy를 찾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서도 발견할 수 있었는데, Gatsby가 Daisy를 찾는다는 광고를 신문이나 잡지에 꾸준히 내왔다고 말하는 장면에서도 재즈 시대의 광고가 널리 퍼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교과에서 배운 바와 같이 1920년대 미국의 재즈의 시대에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금주법이 정해져 있었지만 이 시대 사람들에게 오히려 그러한 정해진 틀 안에서의 법은 더 많은 술의 소비를 요구했고, 영화에서 여러 장면 보여 지는 것과 같이 법을 어긴다는 죄책감 같은 걸 전혀 느끼지 않고 술을 마시고 행동하는 모습들이 여러 인물들을 통해 자주 비춰진다.이 영화의 시대상을 보여주는 부분의 하나로 바로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말의 사용이 이때부터 사용된 것이 아닌가 할 정도로 영화에 나오는 재즈 시대에는 아무리 가난한 사람도 어느 한 순간 벼락부자가 될 수 있었던 절정의 시기였을 뿐더러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비도덕적인 방법으로 부를 축적하는 데 열을 올렸다. 그 시대의 이러한 상황을 영화의 주인공인 Gatsby가 성공한 경로에서 알 수 있었는데, Gatsby는 가난한 사람 이였지만 Daisy를 만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Gatsby는 Nick에게 자신은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부모님의 재산을 물려받았다고 하며 자신이 어떠한 경로로 돈을 벌었는지 숨기는 내용을 보면서 재즈 시대의 물질 만능주의가 극심했다는 사실이 더욱더 각인 되었다.
이 작품은 “향수”라는 작품과 마찬가지로 군대에서 책으로 먼저 접하게 된 명작이다.“향수”보다 더 기억에 남고 신선한 충격을 준 작품이었다. 제목은 바로 “용의자 X의 헌신”이다. 처음에 이 책을 접했을 때에는 무슨 제목이 이런가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무슨 의미를 전달하려는 제목인가 고민도 했었다. 주위에서 다들 재미있다고 해서 많은 기대감에 읽었던 책이기도 했고 기대만큼 재밌었기에 이렇게 소개하고자 한다.우선 이 “용의자 X의 헌신”의 저자는 히가시노 게이고로 일본인이고, 그에 대해 간단히 소개를 하자면 1958년 2월 4일 오사카에서 태어나 오사카 부립 대학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엔지니어로 근무하는 한편 미스터리 작품을 집필하기 시작한 그는 1985년 “방과 후”로 제31회 에도가와 란포 상을 수상했고 이를 계기로 전업 작가가 되었다. 이공계 출신이라는 그의 특이한 이력은 “게임의 이름은 유괴”에서도 인터넷의 무료메일, 게시판, 불법 휴대전화, FAX, 비디오카메라 등 하이테크 장비를 이용해 무사히 몸값을 받아내고 유괴를 성공해내는 장면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에도가와 란포 상은 그 해의 가장 우수한 추리 작품에 수여되는 상으로 처녀작이자 수상작인 “방과 후”로 화려하게 등단한 히가시노 게이고는 일본 내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는 작가이지만 유독 한국에서 그 명성과 실력에 맞는 인지도를 쌓지는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었다. 하지만 1999년 제52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한 “비밀”은 우리나라 독자들에게도 친근한 작품으로 엄마의 영혼이 딸에게 빙의된다는 다소 충격적인 소재를 다루었다. 이 작품은 청순한 이미지로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은 히로스에 료코 주연으로 영화화되어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추리소설 분야에서 특히 인정받고 있는 그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소재를 자유자재로 변주하는 능력을 가진 탁월한 이야기꾼이다. 그의 작품은 치밀한 구성과 대담한 상상력, 속도감 있는 스토리 전개로 처음부터 끝까지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해 독자를 잠시도 방심할 수 없게 만든다. 일본을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히가시노 게이고는 첫 작품 발표 이후 20년이 조금 넘는 작가 생활 동안 35편이라는 많은 작품들을 써냈음에도 불구하고 늘 새로운 소재, 치밀한 구성과 날카로운 문장으로 매 작품마다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이 작품의 간단한 줄거리는 야스코는 현재 도시락 집을 운영하며 딸과 평온하게 살고 있다.그리고 옆집에는 이시가미가 살고 있으며 그 도시락 집을 매일 찾아가지만 실제로 대화를 건다거나 하지는 않고 그저 좋아하는 마음만 품고 있다.하지만 갑작스레 이혼한 남편이 찾아와 협박하고 돈을 뜯어가며 집에 와서 행패를 부리고, 딸에게 접근하던 그를 엉겹결에 야스코는 딸과 함께 죽이고 만다.하지만 그때 이시가미가 찾아와 사태를 수습해주었다.그는 치밀한 계획을 세워 알리바이를 확립해주고 모든 조언을 해준다.하지만 완전범죄는 없는 법. 예전에 대학 친구였던 유가와에 의해 모든 트릭이 다 들통이 나게 된다. 하지만 이시가미는 이것이 들통났을 경우까지 생각해 자신이 죄를 다 뒤집어 쓸 수 있도록 트릭을 썼고, 결국 이시가미는 모든 죄를 자신이 뒤집어쓰고 자백함으로써 감옥에 갇히게 된다.하지만 유가와는 야스코를 찾아가서 이 모든 사실을 알려주고 결국 야스코는 이시가미가 야스코의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거리에 부랑자를 죽임으로써 시체를 바꿔치기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그 후 야스코는 자신의 행복을 바랬던 이시가미를 생각하다 결국 자백하고 경찰서에 들어오게 되고 이시가미는 울부짖으며 사건은 종결된다.이 작품의 주 주인공은 이시가미 테츠야, 유카와 마나부, 하나오카 야스코가 있다.이시가미는 대학 시절 때 유카와, 쿠사나기와 같은 대학 출신으로 유카와가 진짜 천재라고 인정한 수학자이다.대학에 남아서 연구자가 되는 것을 바랬지만, 부모님이 앓아 눕게 되어 그 간병을 돕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고등학교에서 수학교사를 하게 된다. 취미는 등산, 이유는 등산은 수학과 닮았으니까 라고 말할 정도, 교학에 몰두 한다. 수학이외에는 관심이 없다가 옆집으로 이사 온 야스코에게 사랑을 느낀다.유카와는 이공학부 물리학과의 준 교수, 별명은 괴짜 갈릴레오. 용모단정하고 두뇌명석, 스포츠 만능 등 흠잡을 곳이 없는 남자역할이다.사건에는 반드시 과학적인 실증이 가능한 대답이 있으면 방법은 어찌되었든 끝까지 답이 나올 때까지 여러 가지 각도로 실험 추리를 거듭한다.그러다 이시가미와 연관된 살인사건의 해결 요청을 받게 된다. 이로서 유카와와 이시가미의 대결구도가 시작된다.야스코는 사건의 전개의 시작을 알리는 역할이다. 딸과 함께 평온한 가정을 이끌며 지낸다. 이시가미가 삶의 부질없음을 느끼고 자살하려던 찰나 야스코가 옆집으로 이사를 와서 인사 겸 초인종을 눌렀는데 그 것을 계기로 이시가미가 야스코를 사랑하게 된다. 그러던 중 이혼한 전 남편을 죽임으로써 옆집에 사는 이시가미의 도움을 받게 되고, 사건이 전개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