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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소의 에밀을 읽고 - A+받은 독서감상문 입니당!!^^
    루소의 『에밀』을 읽고 현대의 교육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다..교수님께서 처음 과제에 대해 설명해주셨을 때, 조금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을 했다. 대학교에 입학하고 시간이 고등학생 때 보다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미뤄뒀던 독서를, 일 학기 때도 과제가 아니면 하지 않았던 독서를, 또 과제 때문에 책을 읽게 되었지만, 이번 과제를 계기로 이번학기에는 책을 많이 읽어보리라 결심하게 되었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 ‘무슨 책을 읽을까?’ 하고 고민하던 중에 우리 조가 발표하게 될 “로크”에 대한 책을 읽으면 책 한권으로 두 가지 일을 해결할 수 있겠다고 좋아하며 『교육론』이라는 책을 먼저 골랐다. 하지만 며칠 뒤에 생각을 바꿨다. 왜냐하면 명색이 사범대 학생이라고 하는 나는 책의 그 방대한 분량이 겁이나 부끄럽지만 이제까지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또 일 학기 때 교육심리를 가르치셨던 교수님께서 앞으로 교사가 될 사람들이 아직도『에밀』을 읽지 않았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씀하셨던 것이 문득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에 과제로써 라도 이 책을 접하게 된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서론이 너무 길었던 것 같다. 그러면 지금부터『에밀』의 내용과 읽은 뒤 나의 생각에 대해 써보려고 한다.루소는 “에밀”이라는 아이를 등장시켜 신생아기에서부터 청년기까지를 다섯 단계로 나누고 각 단계의 성장과정과 이에 적합한 교육이 무엇인지를 밝히고 있다. 단계마다의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자면,제1부는 아이가 태어난 후 5세까지인 출생기의 교육에 대해 이야기 한다. 루소는 “교육은 출생과 동시에 시작된다.”고 하면서 우리가 참으로 배울 것은 인간과 그 환경이고 진정한 교육은 다른 곳에서 배운 것보다 스스로 실행해 가는 것이라고 하였다. 나는 지금까지 많은 곳에서 교육을 받아왔다. 물론 지금 상황에서도 그렇지만, 루소가 말한 것처럼 다른 곳에서 배우는 것보다 나 자신이 스스로 실행을 해본 적 입히도록 할 것을 주장하였다. 이것은 막 태어난 아이가 꽉 막힌 것보다 자유로이 움직일 수 있게 함으로써 아이의 신체적인 발달에 기초를 마련하는 것으로 이해가 된다. 그리고 어린아이가 팔과 다리를 움직이는 것은 지성의 활동도 의지의 활동도 없는 순전한 반사적 운동이기 때문에 그것을 구속하여서는 안 된다고 하였다. 또한 여기서 인상적인 것은 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부모와의 관계를 단순히 생물학적인 혈연관계만이 아닌 교사와의 관계로서 바라보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좋은 교사는 어떠한 자격이 필요한 것에 대해서 많은 논의를 하겠지만 첫 번째로 제시한 것이 그 자격을 돈으로써 사들이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직접 즉, 부모 자신이 그것을 담당해야 한다고 하였다. 여기까지 대략적으로 1부의 내용 중 중심적인 내용의 흐름을 적어 보았다. 여기까지가 루소의 책 내용 중 어린이 생활의 제 1기로써 아주 어린아이의 본능적인 만족을 구하는 시기이다.제2부에는 3세부터 12세까지인 아동기의 교육을 다루고 있는데, 루소는 고통을 참는 것을 배우며 체력과 지혜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얘기한다. 이 부분에서 루소의 '소극적 교육방법'이 등장한다. 그는 에밀에게 자유롭게 방임함으로써 지금의 행복을 느끼게 하고, 참고 견뎌야하는 고통에 대비시켜 앞으로도 행복해 질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아이의 성장을 위하여 아이가 뛰어다니려고 할 때에 이를 제지하여서는 안 되며, 아이가 가만히 있으려고 할 때 이를 권장하여서도 안 된다고 하였고, 아이들이 뛰고 싶어 할 때는 뛰게 하고 소리 지르게 하고 싶으면 지르게 하는 것이 좋다고 하였다. 즉, 이 시기는 어린아이의 성장의 중심이 되는 시기이므로 아이의 성장에 도움을 주고자 아이의 자유로운 성장배경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어린이는 나름대로 보는 방법, 생각하는 방법, 느끼는 방법을 가지고 있어서 이시기에는 사지를 훈련하고 감각 기관을 단련해야함도 언급하고 있다.제3부는 12세에서 15세까지인 소년기의 교육에 대한 내용이다. 소년기는 청년기에 이생활의 개념을 익히도록 유도를 하고 있다. 그리고 이 시기에 아이의 체력은 욕망보다도 훨씬 급속도로 발달하게 되며 삶에 있어서 근본을 이루는 최대 체력의 증진기로서 일생 중 가장 귀중한 시기이자 짧은 시기라고 말했다. 그래서 그는 이 체력증진의 기간에 그에 맞는 방향을 제시해야만 하며, 그리고 그것이 장래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아이에게 교훈을 주고자 할 때에는 순전한 이론적 지식은 이 시기에는 적당치 않다고 서술하고 있다. 오히려 이 시기에는 모든 실험을 연역에 의해서 연결시키면서, 자연의 모든 법칙을 연구함에 있어서 가장 평범하고 명백한 현상부터 아이의 사물교육의 근간을 이루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노동은 사회에 사는 인간의 필수적인 의무임을 강조를 하면서 근로의 가치성과 자기 자신의 실정에 맞는 노동의 선택을 중시하고 있다. 그래서 이 시기는 곧 근로, 면학, 교훈을 얻는 시기이다. 여기서 중요한 내용이 나온다. 이때의 교사의 역할은 단편적인 지식을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해주는 것임을 얘기하고 있다. 그런 다음에야 어린이는 실물을 감각적으로 포착하여 스스로 이해하고 추리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루소는 에밀에게 농업이나 목공을 익히도록 하여 어린이 자신이 기구를 직접 만들고 경험해보게끔 한다. 이때 교사와 어린이가 함께 할 때 제대로 배울 수 있음도 강조하고 있다. 여기까지가 대략적인 3부의 내용으로서 이 책의 내용의 흐름상 많은 부피를 차지하고 있진 않지만, 내용적으로는 전반적인 책 내용에서 가장 중심을 이루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제4부는 15세에서 20세까지의 시기로, 이 시기는 종교적, 도덕적 감성의 성숙의 시기이며 감정에 따라 이성을 완성하는 시기이다. 루소는 이 기간을 '제2의 탄생'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인간은 두 번 태어난다고 말했는데, 인간으로 태어나는 것이 아닌 남자 또는 여자로서 태어나는 이 시기를 '제2의 탄생기'라 부르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시기에는 우정 얻기 전에는 세상을 보지 않는 것이 좋음을 말하면서 마음의 집중과 인간 자아의 힘을 강요하는 대상을 주의해서 멀리해야할 것을 제시하였다. 루소는 1부에서 강조하였듯이 여기 4부에서도 경험을 중시하였다. 청년의 교육을 논하면서 모든 교육은 말로 하지 말고 행동으로 할 것과, 청년에게 경험으로 가르칠 수 있는 일은 결코 서적에 의해서 배우게 하지 말 것을 강조하였다. 종교에 의한 영혼의 교육에서 “도덕성은 행위에 관해서 스스로 판단하는 속에 있으며 선은 선한 것이 진실이라면 우리가 하는 일에 있어서와 같이 마음에서 선이어야 할 것이며 정의의 첫 보수는 그것을 실행하는 일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본성에 맞지 않는다면 인간은 본질적으로 악인이 될 것이므로 스스로 본성을 타락시키지 않는 한 악인이 될 수밖에 없다고 하였다. 4부에서는 마지막으로 청년의 취미에 대해서 논하면서 끝을 마무리 지었다.제5부는 청춘시대의 막을 고하면서 결혼시기 이며 이 시기는 생활을 수립하여 감정을 안정적으로 하고 내적인 자유를 낳는 완성의 시기이다. 성년이 된 에밀과 그의 배우자인 소피와의 결혼의 주제로 되어 있다. 루소는 이상적인 아내로 “소피”라는 인물을 제시하고 그의 여성관과 여성교육론(겸손의 미덕을 기르며, 청결, 육아, 경로, 간호, 가사정리 등 현모양처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교육)을 서술하고 있다.『에밀』의 주제는 교육이지만, 동시에 루소의 인간론이며 종교론이기도 하다. 전편을 5부로 나누어, “에밀” 이라는 고아가 태어나서 결혼에 이르기까지, 이상적인 가정교사의 용의주도한 지도를 받으며 성장하는 과정이 적절히 묘사되고 있다. “조물주의 손에서 떠날 때는 모든 것이 선하지만, 인간의 손으로 넘어오면 모든 것이 악해진다.”라고 하는 유명한 한 구절에서 알 수 있듯이, 그의 주안점은 외적 환경(사회·가족)이나 습관·편견의 나쁜 영향에서 어린이를 보호해서, 그의 이른바 ‘자연’의 싹을 될 수 있는 대로 자유롭고 크게 뻗어나가게 하자는 데 있다. 따라서 루소가 주장한 것을는 것이다. 또한 루소의 교육은 철저한 전인교육이자 일 대 일 맞춤교육이었다. 그는 아이가 성장해감에 따라 각 시기에 적합하게 교육할 것을 주장했다. 아이에게는 자연이 허락한 발육 순서가 있고, 그 순서에 따르는 일이 바로 아이를 아이로 다루는 일이며 자연을 따르는 일인 것이다. 그래서 『에밀』의 구성은 교육이 단계별로 행해져야 할 시기에 따라 나뉘어 있다. 각 시기마다 교육 목표가 다르기 때문에, 당연히 교육 방법도 달라져야 한다. 그러한 능력들이 순서에 따라 계발되지 않을 경우, 아이에게 역기능으로 작용하여 성장을 방하하며 인간을 뒤죽박죽으로 만들어, 결국 심성을 파괴하고 만다. 이런 교육을 위해서 아이에게는 반드시 교육자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루소는 그 교육자가 자연의 대리자 이상이어서는 안 되고, 아이의 유일한 안내자는 성장 질서가 내재된 자연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렇다면 지금부터는 앞에서 말한『에밀』의 전체 내용을 읽고, 현대 교육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한 것을 쓰고자 한다. “에밀”이 소년기에 해당하는 12세에서 15세는 중학생의 아이들이다. 이 아이들은 지금 아침에 일어나서 학교에 가고 학교 수업을 마치고 집에 와서 점찍고 다시 학원으로 가는 다람쥐 쳇바퀴를 돌고 있다. 이들은 자연이 부여한 선을 문명의 악으로부터 지키고 자연의 진실, 아름다움, 유익함을 인식시켜 미래의 이상적인 사회가 필요로 하는 선한 시민의 자질을 기르기 위해 그토록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아니다. 더 좋은 고등학교, 더 좋은 대학교를 다니기 위해서 공부한다. 무엇이 되기보다는 우선 대학에 가고 보자는 안하무인 식으로 공부를 하고 있다. “에밀”처럼 천천히 배우더라고 원리와 진실을 알기보다는 더 부자로 살기 위해 권력과 지위를 갖기 무작정 공부를 하고 있다. 이런 교육은 어른인 우리가 시키고 있다.하지만 루소는 제자를 가치르기 위해서 교사 스스로도 함께 실천해야 한다고 했다. 자신도 일을 하여 제자에게 모범을 보이고 그를 최고의 장인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교사 스스로가 도제가다.
    독후감/창작| 2013.05.06| 5페이지| 1,000원| 조회(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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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머힐 독서감상문, 독후감 - A+받았습니당!!^^
    『자유로운 아이들, 서머힐』을 읽고...처음에는 이 책 말고 다른 철학자와 관련된 책을 한번 읽어 보려고 했었다. 그런데 유독 친구들이 이 책을 많이 읽기에 ‘왜 저 책을 많이 읽지?’라고 속으로 생각 했었다. 하지만 전공 수업시간에 EBS 다큐 “학교란 무엇인가”에 나온 니일의 ‘서머힐’ 학교를 보고 금새 생각이 바뀌게 되었다. “노는 아이들의 기적-서머힐(summerhill)”이라는 동영상을 보고 저번에도 느꼈던 것이지만 EBS는 참 대단한 것 같다. 진짜 고마운 존재이다. 항상 EBS 영상을 통해 새로운 것을 알게 되고, 스스로 느끼고 반성하게 되는 것 같다. 특히 이 영상은 교대에 다니는 내 친구에게도 꼭 추천해주고 싶을 정도로 값진 동영상이었다. 우선 이 영상의 처음에는 “존 버닝햄”이라는 영국의 동화작가가 쓴 동화가 소개된다. 너무나 귀여웠고, 가장 크게 느꼈던 것은 ‘아, 아이들의 시선으로 보았구나!’라는 것이다. 그렇다. 바로 이 작가는 모든 동화를 아이들의 시선으로 보고 쓴 것이다. 내가 대부분 읽었던 동화들은 아이들에게 무엇인가를 가르치고, 교육하기 위해 쓰여진 동화였는데, 존 버닝햄의 동화는 완전히 달랐다. 그래서 난 이번 방학 때 이 작가의 동화들을 다 읽어보려고 한다. 그렇다면 왜 서머힐 다큐에 동화작가 존 버닝햄이 나온 것일까? 바로 존 버닝햄이 서머힐 학교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 서머힐에서 겪었던 경험이 그의 작품에 모두 영향을 준 것이다.그렇다면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이 책에 대한 독후감을 써 보려고 한다. 우선 이 책은 1부와 2부로 나뉜다. 1부에서는 서머힐 이라는 학교에 초점을 맞추어 서머힐의 분위기, 사상, 성, 종교 등 전반적인 부분을 다루고 있고, 2부에서는 서머힐의 창시자인 니일의 생애와 사상 등을 다루고 있어서 서머힐 학교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서머힐은 1921년에 설립되었다. 이 학교는 런던에서 약 150km 떨어진 서포크 백작 령의 레이스턴 마을에 위치하고 있다. 먼저 서과 강압을 제거하여, 좀 더 행복한 아동기를 보낼 수 있게 해준다.수업에 있어서도 서머힐의 어린이들은 수업을 받을 수도 있고, 받지 않아도 된다(특히 그들이 원한다면 일 년 내내 수업을 받지 않아도 된다.) 시간표가 있지만 오직 교사를 위해 있는 것일 따름이다. 수업은 보통 어린이들의 연령에 따라 이루어지지만 더러는 그들의 특별한 흥미에 따라 이루어지기도 한다. 서머힐 에서는 수업 자체가 큰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한 학교가 어린이들에게 정확하게 나눗셈을 다 가르치는 특별한 방법을 가지고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은 조금도 중요한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나눗셈 자체가(그것을 배우고자 하는 학생을 제외하고는) 조금도 중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 것을 배우고자 하는 어린이는 어떻게 해서든 그것을 배우고 만다. 어떤 방법으로 그것을 배우는가 하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유치원에 갈 나이가 되어 서머힐에 온 학생들은 처음부터 수업에 참가한다. 그러나 다른 학교에 다니다가 온 어린이들은 다시는 교실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맹세를 하는 일이 종종 있다. 그들은 졸기도 하고, 자전거를 타기도 하고, 공부하는 다른 어린이를 방해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들은 공부만은 멀리한다. 몇몇의 경우는 이런 일이 몇 개월 동안이나 계속되었다. '치료'되는 시간은 그들이 이전에 다니던 학교가 그들에게 심어준 미움의 크기와 비례한다. 이런 점에서 기록을 세운 한 여자아이가 있었다. 그 아이는 수녀원 학교에 다니다가 우리 학교로 왔으며 삼 년 동안을 꼬박 게으름만 피웠다. 보통 한 어린이가 수업에 참가할 자세를 갖추기까지에는 평균 3개월이 걸린다.니일의 교육사상의 가장 기본적인 원리는 자유이다. 그는 어린이들에게 철저하게 자유를 부여하는 교육이야말로 증오와 공포심에 가득 찬 오늘날의 병든 세계를 구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보았다. 니일은 자유를 다른 사람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라고 정의 내렸다. 그는 이러한 자유가 각하고 토론하는 것 자체가 어쩌면 더 현실 교육을 더 구렁텅이에 넣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다. 교육이란 것을 어떻게 만들려고 애쓰기보다 자신이 학교의 주인이었던 학생시절에 가졌던 교육의 이상, 그것을 실행하는 것이 어쩌면 더 훌륭한 교육철학이 아닐까. 결국 교육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답과 교육의 이상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 책은 과연 내가 다니고 싶은 학교, 항상 내 마음이 원했던 학교였다. 일단 그 무엇보다도 학교의 기본적인 교육적 믿음이 마음에 들었다. “어린이의 본성을 인정하는 것.” 어른들은 어린 아이들은 무엇이든지 서툴러 어른의 도움이 필요하고 혼자 하지 못할 것이란 생각이 무의식적으로 생기는 것 같다. 사실 나는 내 동생과 3살밖에 차이가 나지 않지만, 동생을 대하거나 무엇을 가르쳐줄 때 어느 샌가 나는 내가 동생을 내가 꿈꾸는 이상적인 사람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나 자신을 발견할 때가 많다. 내가 하지 못했던 것, 내가 그동안 살아오면서 이상이 되었던 사람들을 내 동생에게 강요하는 그런 순간들. 나는 그럴 때 마다 내 자신이 무섭다. 아마 나 뿐만이 아닐 것이다. 모든 부모, 교사가 다 그럴 것이다. 어쩌면 우리가 그동안 만들고 교육하던 학교라는 곳이 아이들이 꿈나무를 키우는 곳이 아닌 어른의 꿈나무를 키우는 곳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이런 면에서 볼 때 학생 자신이 타고난 능력을 개발하고 또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성취해나갈 수 있도록 교육하는 서머힐은 진정 학생이 학교의 주인이 아닐까. 마음속으로 동경하던 행복한 교육. 아이들이 자유로운 곳, 더불어 교사도 자유로운 곳. 스스로 행복을 만들어 나가며 사랑과 기쁨으로 넘치는 곳이 바로 서머힐 이었다. 유아교육을 강조하고 더불어 우리나라의 고등교육에 대해 일침을 가하는 몇 가지 말들이 문득 떠오른다. “유치원 때 필요한 모든 것을 배운다. 많이 배울수록 사람 망친다.” 라던가 “내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라는 책 제목이 그것이다. 모두 우스갯소리처럼 여나친 자극은 오히려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안겨주어 더욱 좋지 않은 결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어린이는 태어날 때부터 본성적으로 슬기롭고 실제적이라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어른들이 간섭하지 않고 저에게 맡겨 둔다면 어린이는 자기가 발전할 수 있는 최대한도에까지 발전할 것이다. 확언하건대 선천적으로 학자가 될 소질을 타고나서 학자가 되고 싶어하는 어린이들은 학자가 되고, 도로 청소하기에 적합한 능력을 갖고 태어난 어린이들은 도로청소부가 되는 곳이 서머힐 이다.” 니일의 이 말이 우리나라의 유아교육계에 현재 필요한 한마디가 아닐까. 사람은 저마다 다른 얼굴을 가지고 태어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성장과정 속에서 타고난 인격성과 ‘자기됨’을 잃어버린다. 현재 우리의 학생들은 자신의 고유성과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방황하고 있다. 요즘 공교육이 흔들린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학교 자체가 과연 얼마나 지속될까 하는 부정적인 시각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대안학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으며, 가정에서 교육을 받고자 하는 움직임도 눈에 띈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이러한 이유의 기저에 학교의 공장화에 있지 않을까 싶다. 현재의 학교라는 제도 자체가 ‘진정한 교육’을 위해 설립된 것이 아니라 공장 노동자를 위한 적응교육 이였다는 사실을 교육학개론 수업 시간에 배우고 적잖이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현재 학교는 1900년도 초기의 그것에서 전혀 발전하지 못하였다. 타고난 성품이 모두 다른 아이들을 좁은 공간 안에 몰아놓고 공장에서 찍어내는 물건들처럼 같아지기를 요구하고 있다. 모두가 수능이라는 목적에 적합한 인간이 되기를 원하고 있으며 공동체적 생활 보다는 경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조급증을 일으키는 교사가 아닌, 아이를 느긋하게 기다려 주는 교사가 참교사가 아닐까? “자유롭게 놀고 싶어 하는 아이들을 책상에 붙잡아 앉혀 놓고 별 쓸모없는 것들을 가르치는 학교는 분명히 좋은 학교가 아니다. 물론 자기의 자녀들이 복종 잘하고 비창조적인 채로 남아 성공의 척도를 돈으로만 따져 보는 오늘게 규칙을 만들어 지키고 있는 것이다. 즉 서머힐의 자유는 다른 사람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한다는 폭넓은 개념에서 출발하여, 전체회의라는 것을 통해 개인적 자유행사의 한계선을 함께 느끼는 것인 것이다. 우리 교육현장에서도 방종이 아닌 제대로 된 자유가 실행되어야만, 교육과정 목표에 나오는 주도적인 한국인이 되지 않을 까? 하지만, 이러한 자유·자치는 지대한 의미를 가짐에도 불구하고 그 기본가정이 우리 현 교육제도와 상반되는 것이기에 받아들여지기 힘들 것 같다는 아쉬운 마음이 든다. 점점 치열해지는 경쟁사회 속에서 아이들은 하나둘씩 목숨을 내버리고 있으며 사교육이 판을 치고 공교육의 교사는 아이들을 가르치지 않는 직책에 오르기 위해 아이들을 가르치며 손을 대지 않고 코를 푸는 정부의 행태... 우리나라 교육의 현 주소다. 이제 우리나라 교육은 내 생각으로는 더 이상 밑바닥으로 갈 곳이 없다. 이 상황에서 해결책은 서머힐 같은 대안학교라고 믿는다. 아직까지 대안학교에 대한 이미지는 문제아들이 가는 곳 혹은 공부 못하는 아이들이 가는 곳으로 또한 재정적으로도 여유롭지 않아 대안학교 시설과 상황이 매우 열악하다고 알고 있다. 그러나 정부에서 대안학교에 대한 많은 재정적, 정책적 지원과 동시에 교육계에 있는 지식인들의 대안학교에 대한 연구를 통하여 정부가 주축이 된 새로운 대안학교를 건립하여 우리나라의 교육을 바꿔나가야 한다. 쉽지는 않지만 기존의 것들을 버릴 것은 버리고 보완할 것은 보완하여 우리나라 자체만의 서머힐을 만들어 적어도 그 아이들만큼은 더 이상 타인의 꿈이 아닌 자신의 꿈을 열정으로 키워나가 곳곳에서 우리나라의 숨은 주역이 되길 바라는 것이 나의 바램이다. 우리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는 한 국민으로서 앞으로 조금 더 교육 현실이 개선되었으면 좋겠다. 더불어 우리나라에도 니일과 같은 열린 교육인이자 기존과 다른 자신의 교육철학을 실현할 수 있는 교육자가 나오길 빌어본다. 예비교사를 꿈꾸며 지내는 나에게 임용고시 만큼이나 학생들 본다.
    독후감/창작| 2013.05.06| 5페이지| 1,000원| 조회(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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