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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명의성난사람들
    유색인종의 소년이 아버지의 폭력에 못 이겨 나이프 칼을 사서 아버지를 죽인 혐의로 재판을 받는 일을 소재로 12명의 배심원이 사건의 진실을 되짚어보고 정의로운 판결을 이루고자 노력하는 과정을 그린 ‘12 angry man’이 영화의 배경은 재판장과 배심원 사무실이 전부이다. 재판 휴정 이후 배심원 사무실에서 12명의 배심원이 하나의 사건을 가지고 각자의 생각을 나누고, ‘만장일치’의 결론을 내려고한다. 영화 속에서 배심원들의 토론 과정, 개인의 생각을 주장하는 과정은 모두 사회인지 3단계에 의해 설명할 수 있다. (1) 정보를 수집하고, (2) 수집한 정보 가운데 어떤 정보를 사회인지 과정에 사용, 활용할 것인가를 결정하며, (3) 합리적 판단을 위하여 이 정보를 취합, 통합한다. 그들은 재판장에서 검사와 변호사, 증인 등으로부터 들은 정보들을 수집하고, 그 정보들 가운데 어떠한 정보를 선택, 사용하여 유/무죄를 주장할 때 적합한 의견인지를 선택하며, 나중에 유/무죄를 주장할 때 최종적으로 취합하고 통합하는 단계를 거친다.‘만장일치’의 결론을 내기위해 그들이 만들어가는 과정을 나름대로 살펴보면서 사회심리학을 접목시켜 설명하고, 나의 생각을 정리해보고자 한다.‘만장일치’의 결론에 방해가 되었던 첫 번째 사건. 유죄와 무죄에 대한 판결을 위한 첫 투표가 진행되었다. 유죄를 주장하는 11명 그리고 무죄를 주장하는 1명의 배심원. 유죄를 주장하는 11명의 배심원들은 무죄를 주장하는 단 1명의 배심원을 이해할 수 없는 듯 바라본다. 이렇게 배심원들은 ‘만장일치’라는 상위목표를 설정하고, 그 상위목표를 이루는데 있어 방해물이라 여겨지는 무죄를 주장하는 한 명의 배심원을 갈등을 일으킨 원인으로 보며 그에게 유죄를 주장할 것에 대한 압박을 가한다.12명의 배심원들은 순서대로 돌아가며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한다.첫 번째 배심원은 특별한 이유 없이 그냥 ‘유죄’가 맞는 것 같고, 목격자가 있기 때문에 유죄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이 사람은 직관적 추론을 한 것이라 생각된다. 수집은 1시간 전에 본 영화의 제목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에 대해 의심을 가진다.네 번째 배심원은 또 다른 증인, 길 건너 사는 여자 목격자가 있었기 때문에 이는 유죄라고 주장한다. 12시 10분에 소년이 자신의 아버지를 찌르는 것을 달리는 전차 창문 사이로 봤다는 목격자가 있으니 이는 당연히 유죄라고 봐야한다고 주장한다.다섯 번째 배심원은 이유가 없다고 말한다.여섯 번째 배심원은 이 사건에는 확실한 동기가 있었다고 말한다. 맞은 편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이 말싸움 하는 소리를 들었다는 것을 주장한다. 이 사람의 주장은 공변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다. 공변이론은 사람은 어떤 원인 때문에 행동하고, 사람의 행동이라는 결과는 어떤 원인 때문에 발생한다는 것이다. 사건에 적용해서 보면, 소년은 아버지에게 항상 맞아왔으며, 사건이 있었던 날 아버지와의 싸움이 있었다. 그것이 원인이 되었고 그 때문에 살인이라는 행동 결과가 있었다는 것이다.일곱 번째 배심원은 이유가 없다고 말한다.여덟 번째 배심원은 소년은 상습적으로 범행을 저질러왔기 때문에 유죄라고 주장한다. 이 사람의 주장은 인물 지각에서 후광효과로 설명할 수 있다. 후광효과는 그 사람의 일면만 가지고 그 사람의 전체를 평가하는 오류로, 소년의 상습적 범행이라는 면만을 보고 그는 살인도 저지를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내린 것이다.아홉 번째 배심원은 자신의 아들의 이야기를 한다. 자신의 아들이 청소년기에 자신의 턱을 치고 집을 나갔다는 말을 던진다. 이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는 ‘조금 생뚱맞다’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영화 후반부로 갈수록 아홉 번째 배심원의 주장에 대한 나의 생각이 정리되는 데 도움이 되었다. 그는 아마도 문제 청소년에 대한 기성세대의 불신을 토대로 강력하게 유죄를 주장했을 것이다. 이는 고정관념이라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어떤 집단구성원의 특성을 집단구성원 모두에게 일반화될 수 있는 특성으로 보는 믿음.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을 자신의 집나간 자신의 아들을 포함한 문제 청소년이라는 집단으는 것 자체가 이미 스스로도 유죄를 인정하는 것이 아니냐는 말을 한다. 이 사람의 주장은 태도의 형성에 상황적 접근법으로 변호사의 태도로 설명할 수 있다. 변호사는 부친을 칼로 찔려 죽인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을 변호해야하는 사회적 환경에 처한다. 변호사는 사건에 대한 정보를 조사, 파악하였으나 변호해야 할 소년이 유죄라는 지각을 하게 되고, 그 지각을 토대로 성의 없는 태도가 형성되었다. 이러한 생각을 한 열한 번째 배심원은 유죄를 주장하였을 것이다.두 번째, 네 번째 배심원은 소년의 의견보다는 목격자인 증인의 말을 더욱 신뢰하고 있다. 그들은 왜 소년의 의견보다 목격자의 의견을 더욱 신뢰할까? 배심원들은 두 배심원들은 자기실현의 예언으로 인해 지각적 오류를 일으킨 것은 아닐까. 소년이 이미 범인으로 지목이 되어있고, 소년에 대해 이미 부정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또 증인은 재판장에서 진실만을 말할 것을 선서하고 배심원들은 자신의 눈으로 보았다. 배심원들은 증인들이 정말 진실만을 말할 것이라 믿는다. 그리고 증인들은 하나 같이 소년의 범행을 유죄처럼 증언한다. 범인 일 것이라 의심되는 소년과, 진실만을 말할 것이라 믿는 증인들의 증언. 그것이 합쳐져 ‘소년은 범인일 것이다. 그는 유죄일 것이다.’라는 배심원들이 생각대로 소년을 지각하는 셈이다. 소년이 슬럼가 출신, 상습적 범행 등의 배경정보가 배심원들에게 주어졌기 때문에 자기실현의 예언에 힘을 실어주었을 것이다.다섯 번째, 일곱 번째 배심원은 이유가 없다고 말을 했다. 대충대충 결정하고, 또한 비정상적인 절차를 통해서 신속하게 결정하는 방법, 즉 휴리스틱을 사용하여 주장하였을 것이다. 영화 속 날씨는 무진장 더운 날이며, 배심원 사무실 안에 에어컨도 하나 없다며 투덜거리기도 하였다. 심지어 전등을 켜기 전까지는 하나밖에 없는 선풍기 또한 돌아가지 않는 짜증스러운 상황. 그러한 열악하고 벗어나고 싶은 상황에서 재빨리 벗어날 길은 ‘만장일치’가 된 결론 뿐 이다. 그렇기 때문에 두 배심원은 대충, 신속 그들을 설득한다.‘정당한 의심’ 그것은 바로 이 영화 속에서 유죄를 주장하는 11명의 배심원의 지각 오류, 또 평소 많은 사람들이 갖는 지각 오류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무죄를 주장하던 배심원은 유죄를 주장하는 사람들의 의견에 대해 하나씩 반박해 나간다. 먼저 범행에 사용되었던 칼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흔히 볼 수 없는 칼을 소지하고 있었던 소년, 그리고 그 칼을 분실하였다고 했으나 똑같은 칼이 아버지의 가슴에 박혀있다. 소년이 아버지를 죽였다는 하나의 증거가 되는 칼로 인해 의심받는 소년. 하지만 무죄를 주장하던 배심원은 주머니에서 똑같은 칼을 꺼내 보인다. 소년의 동네에서 쉽게 살 수 있었다고 말을 한다. 그러고나서는 다시 한 번 무기명 투표를 할 것을 제안하는 무죄를 주장하는 배심원. 다른 모두가 유죄를 주장하면 자신도 유죄로 인정하겠다고 말을 한다. 이것은 갈등관리를 위한 협상 과정이라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의 제안을 받아들여 무기명 투표를 하게 되고 결과로 유죄 10명, 무죄 1명이 나왔다. 주장이 바뀐 한 사람이 슬럼가 출신의 배심원이라고 의심하고 그를 비난한다. 하지만 주장이 바뀐 사람은 슬럼가 출신의 배심원이 아니었다. 이것은 슬럼가 출신의 사람들에 대한 고정관념이 적용된 것이다. 이러한 고정관념이 앞서 소년의 유죄를 주장할 때 사용되었던 인물 지각에 영향을 미친 것과 연결 지어 볼 수 있다.다른 한 명의 무죄를 주장하는 배심원의 등장으로 토론이 길어진다. 무더운 날씨, 길어지는 대화로 인해 화가 난 배심원들은 토론을 잠시 중단한다. 그리고 화장실에서 처음부터 무죄를 주장하는 배심원에게 유죄를 주장하는 배심원들이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라 말을 하며 나간다. 이것은 본인들 스스로 제한한 시간 속에서 합리적인 추론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또 다시 토론이 시작되고, 목격자 노인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노인은 ‘널 죽이겠다.’라는 소리가 있은 뒤 사람이 쓰러지는 소리가 들렸다고 한다. 무죄를 주장하는 배심원이 여기서 의심을 증거가 될 수도 있으나 이러한 말로 단정 지을 수는 없다는 의견이었다.그리고 또 재투표. 9명의 유죄를 주정하는 배심원과 3명의 무죄를 주장하는 배심원. 이번에는 변호사의 태도가 도마 위에 올랐다. 변호사의 태도를 앞서 본 것처럼 해석할 수도 있지만, 무죄를 주장하는 사람은 그가 국선 변호사라는 것에 초점을 맞추길 원한다. 국선 변호사이기 때문에 변호사는 사건을 원하지 않았을 수도 있으며, 이길 의욕도 없고 또한 이유도 없을 수도 있다고 말한다. 이 의견은 보상과 관련지어 볼 수 있다. 국선 변호사는 재판을 이긴다고 해도 물질적인 무상도 없으며, 명예라는 정신적인 보상도 주어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재판에 대한 기대와 의욕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만약 국선 변호사가 이타적 관점을 가지고 범인으로 지목 된 소년의 입장에서 서서 그 소년을 바라보았다면 더욱 적극적으로 그를 돕지 않았을까?또 다시 재투표. 유죄 8명, 무죄 4명. 무죄를 주장하는 배심원들이 하나 둘씩 늘어나고 있다. 이때 무죄를 주장하는 배심원은 노인의 증언을 다시 한 번 의심한다. 노인은 중풍환자로 한 쪽다리를 끌고 다닌다. 이 노인이 과연 침대에서 문까지 15초 안에 나갈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던진다. 이 의문을 가지고 직접 시간을 재가며 시연도 해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중 유죄를 주장하던 배심원 한 명이 흥분하며 노인의 증언은 확실하지 않다고 소리친다. 그는 자신이 한 말에 대해 움찔한다. 그 말은 배심원들이 노인의 증언을 100% 믿으면 안 된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말이기 때문이다.다시 한 번 재투표를 한다. 유죄, 무죄 모두 6명씩 나온 결과. 다들 지쳐있는 상태이지만 그들의 토론은 계속 이어져나갔다. 유죄를 주장한 배심원이 소년이 영화를 보고 왔다는 알리바이에 대해 이야기를 꺼낸다. 소년은 영화제목도 영화 속 배우도 기억하지 못한다. 그것은 말이 안 된다며 주장하자 무죄를 주장하는 배심원은 감정적 충격이 없어도 과거에 본 영화에 대해서는 기억을 못 할 수 있는데, 소년의 경우 아버.
    독후감/창작| 2012.09.13| 5페이지| 1,500원| 조회(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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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명의 성난 사람들을 보고
    12명의 성난 사람들(12 angry men)이라는 영화를 보고 참 많은 것을 느꼈다. 사회심리학에서 배운 모든 것이 다 이 사람들에게 적용시킬 수 있었다. 이 리포트에서는 이 영화의 줄거리를 순서대로 서술하면서 그 상황과 인물들의 말에 사회심리학의 용어를 접목시켜 설명해보고, 나의 생각을 서술해 보겠다.이 영화에서는 아들이 아빠를 죽인 사건으로 인해 재판이 열려 12명의 배심원들이 유/무죄를 다수결로 판정하는 내용이다.첫 번째로 유/무죄를 판결하기위해 손을 들었을 때, 12명 중 단 한명만이 무죄라고 말하였다. 이것은 갈등의 제시이다. 유죄를 주장하는 배심원들은 무죄를 주장한다고 말한 한명의 배심원이 갈등을 일으킨 원인으로 보고 그에게 유죄를 주장할 것을 강요하였다. 이렇게 이들은 모두가 유죄를 주장하는 만장일치의 상위목표의 설정과 혼자서 무죄를 주장하는 배심원을 공동의 적으로 발견하였다. 그리하여 그들은 자신의 의견을 강요하기 위해 자신이 왜 유죄를 주장하는지 한명씩 대답하였다.지금부터 시작되는 토론은 사회인지의 3단계를 담고 있다. (1)자기들이 알고 있는 정보들을 수집하고, (2)그 수집한 정보 중에 유/무죄를 주장할 때 적합한 의견을 선택하여, (3)배심원들이 나중에 유/무죄를 주장하기 위한 합리적인 판단을 할 때 이 정보를 취합하고 통합하는 것이다.제일 먼저 앞에 앉아 있던 순서대로 말을 하기 시작한다.첫 번째 사람은 그냥 맞는 거 같고, 목격자도 있기에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것은 첫 번째 사람이 재판을 인지할 때 직관적 추론을 하였다고 생각한다.두 번째 사람은 개인의 감정 없이 노인이 둔탁한 소리를 듣고 밖을 보니 소년이 뛰어나가고 있었고, 경찰이 사망 추정시간으로 말한 것도 12시였다고 말해서 유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세 번째 사람은 알리바이가 이상하다고 주장하였다. 소년은 1시간 전에 영화를 봤다고 했지만, 제목을 기억 못하는 것이 이상하다고 말했다.네 번째 사람은 목격자로 또 길 건너 여자가 있다고 말했다. 12시 10분에 아이가 아있고 원인이 없으면 결과도 없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무죄를 주장한 사람은 부친이 아들을 때렸으니까 뛰어나간 것이고 매번 맞아 왔으니까 그것이 확실한 동기라고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것은 공변원리에서 일관성을 보는 것인데, 부친에게 항상 맞았던 아들은 맞을 때마다 가만히 있었는데 그날만 그렇게 화를 내고 살인을 저지를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일곱 번째 사람은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여덟 번째 사람은 아이는 상습적으로 범행을 저질렀기 때문에 유죄라고 말했다. 이것도 공변원리에서 일관성으로 설명가능하다. 상습적으로 범행을 일으키는 소년이 부친을 죽이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뜻이다.아홉 번째 사람은 자기도 아들이 있다며, 16살 때 아들이 내 턱을 치고 집을 나갔다고 말했다.열 번째 사람은 그 아이는 결손가정이고 슬럼가에서 태어났다며, 슬럼가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다 쓰레기라고 말하였다. 이것은 열 번째 사람이 슬럼가에 대한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할 수 있다. 슬럼가 사람들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을 소년에게도 접목시킨 것으로 생태학적 오류를 범하고 있다. 이것은 배심원 중 슬럼가에 살았던 사람에게 분노를 유발하였다.열한 번째 사람은 변호사도 성의 없이 이 사건을 맡고 있는 게 이 사건이 유죄이기 때문이 아니냐고 말하였다. 또한 그런 변호사를 바꾸지도 않는 것 또한 스스로 유죄를 인정하는 것 때문이 아니냐고 말하였다.이와 같이 열한명 중 다섯 번째, 일곱 번째 배심원은 스스로 유죄를 주장하는 이유도 없었다. 그것은 많은 이들이 유죄에 손을 들었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동조를 하였을 것이다. 또한 이러한 태도가 자신에게 집에 일찍 가게 만들어준다는 인센티브를 준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이렇게 스스로 왜 주장을 했는지를 이야기하고, 무죄를 유일하게 주장한 사람은 피고의 칼에 대하여 이야기해보자고 말한다. 피고는 부친에게 주먹을 맞고 밤8시에 나가 고물상에서 칼을 샀었다. 고물상주인의 말로는 이 칼은 유일한 칼이라고 말하였다. 피고는 8시 45분에 친구를 만나고 9 주장한 배심원은 다시 한 번 무기명 재투표를 하자고 말하며, 똑같이 모두가 유죄를 주장하면 자기도 유죄로 인정하겠다고 말하였다. 이것은 혼자서 유죄를 주장하던 이가 갈등을 관리하기 위해 협상을 사용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렇게 재투표를 하자 무죄를 주장한 배심원을 제외한 11명 중에서 유죄 10명, 무죄 1명이 나왔다. 유죄를 주장한 배심원은 무죄로 넘어간 사람을 추정하고 슬럼가에 살았던 사람이 바꾼 것이라고 아무런 근거 없이 비판을 하였다. 하지만 무죄로 바꾼 이는 따른 사람이었고, 슬럼가에 살았던 사람을 비판하던 이는 그에게 미안하다고 말하였지만, 사과를 거절하였다. 이렇게 슬럼가에 살았던 사람을 무죄로 바꾼 사람이라고 선택하고 비판한 사람은 슬럼가에 살았던 사람이라서 남을 배신할 가능성이 크다는 생각을 하였고, 이는 슬럼가에 사는 사람에 대한 고정관념을 사용해 인물을 지각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이러한 발언은 제 3자를 선동할 수 있는 공격성향을 조종하는 위험한 상황을 연출할 수도 있었다. 무죄로 바꾼 배심원은 처음부터 무죄를 주장하는 사람의 의견을 더 듣고 싶다고 말하였다.이렇게 또다시 토론을 길어진다. 그로 인해 화가 난 사람들은 토론을 잠시 중단한다. 처음부터 무죄를 주장한 사람이 화장실에 가서 있자, 유죄를 주장한 사람이 한명씩 두 번 들어와 무죄를 주장하는 것은 바보 같은 일이고,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는 이들이 제한된 시간을 가지고 있어 합리적인 추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또 이들은 만약 진짜로 소년이 부친이 죽였을 시에는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는다. 이것은 도움행동 중 평가염려로 생각될 수 있다. 유죄를 주장하는 배심원은 무죄를 주장하는 배심원이 상황 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그렇게 주장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다시 배심원들이 방에 들어와 자리에 앉는다. 다시 토론의 내용은 목격자인 노인에게로 돌아간다. 목격자의 진술에 따르면 “널 죽이겠다.”라는 소리 뒤에 사람이 쓰러지는 소리를 들었다고 했다연 그 시끄러운 소리에도 어떻게 미세한 쓰러지는 소리를 들었는지, 또 길 건너 여자도 창밖에 기차가 지나가고 있는데 그 굉음사이에서 어떻게 소리를 들었는지 불가능하다고 말하였다. 이에 유죄를 주장하는 배심원이 왜 그럼 그 노인이 거짓증언을 하였는지 물었다. 그 답으로 무죄를 주장하는 배심원 중 노인을 일찍이 알고 있었다는 이는 이렇게 말했다.“그 노인은 남루하고 중풍으로 다리를 끌고 다니는 것을 스스로가 몹시 수치스러워하고 부끄러워한다. 그는 조용하고 아무도 그를 알아주지를 않는다. 하지만 어느 날 그의 증언으로 인해 모두가 주목하기 시작했다. 그가 일부러 처음부터 관심을 끌려고 한 것은 아니지만, 소리를 들었다고 믿으니 그것이 소년의 소리였다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무죄를 주장한 배심원이 말한 내용에서 밑줄 친 부분을 보면 자기실현 예언으로 볼 수 있다. 소년이 부친을 죽였다고 생각하고 기대하니 소년이 소리친 소리를 들었다고 생각 한 것이다.무죄를 주장하는 배심원은 “널 죽이겠다.”라는 말을 얼마나 자주 사용하는지 배심원들에게 물었다. 그리고 이 말을 하고 진짜로 사람을 죽이는 지 물었다. 이것은 무죄를 주장하는 배심원이 공격성에서 공격적 행동과 공격적 감정을 구분하는 것에 대해 말한다. 공격적 감정을 표출해도 그것이 반드시 공격적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소년의 이러한 말이 확실한 살인을 했다는 증언으로 사용될 수 없다는 것이다.이렇게 토론을 끝으로 또 한 번의 재투표를 하였다. 이번에는 12명의 배심원 중 유죄 9명, 무죄 3명이 나왔다. 이에 무죄를 바꾼 배심원에게 또 유죄를 주장하는 이들은 비판하였다. 국선 변호사도 가망이 없고, 가만히 있는 것은 유죄가 아니냐며 말을 꺼냈다. 이는 유죄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변호사가 국선 변호사라는 스펙을 후광효과를 보고 그 사람이 하는 일 쪽이 다 맞는다고 인지하였을 것이다. 또 이러한 행동을 변호사라는 권력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 할 수도 있다. 변호사라는 권력으로 배심원의 유죄에 대도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이번에는 무죄를 주장하는 배심원이 의문을 던졌다. “만약 12시 10분에 부친을 살해하고 나갔다면, 왜 다시 집에 3시 30분에 온 것일까요?”라고 말이다. 이에 유죄를 주장하는 이는 2가지 답변을 내놓았다. 첫 번째는 보기 좋지 않아서였고, 두 번째는 칼을 회수하기 위해서였다. 두 번째 답변에 무죄를 주장하는 배심원은 그럼 처음부터 가지고 갔어야했고, 당황해서 그랬다면 지문조차 지우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목격자 여자가 살해 장면을 목격하였을 때 소리를 질렀었다. 하지만 이는 모두 증언이고 생각일 뿐이라고 말하였다.다시 한 번 재투표를 하였다. 이번에는 배심원 12명 중 유죄 8명, 무죄 4명이었다.무죄를 주장하는 배심원은 노인의 증언 중 이상한 것을 발견했다. 노인은 계단을 보기위해 뛰어서 나갔다고 말했다. 하지만 노인은 중풍환자로 한쪽다리를 쓰지 못한다는 사실을 아까 말했다. 또한 침대에게 문까지 스스로 15초 안에 나갔다고 말했는데 그럴 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유죄를 주장하는 배심원은 노인의 증언은 확실하지 않다고 말하였다. 이는 유죄를 주장하는 배심원들이 노인의 증언을 믿으면 안 된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말이었다.무죄를 주장하는 배심원은 유죄를 주장하는 사람 중에 한명이 사형집행관이라는 것을 말하였다. 이에 지목된 사람은 아들이 집을 나갔다던 사람이었고, 그는 개인감정으로 그럼 놈은 죽여야 된다고 말하였다. 이는 사형집행관이 자기와 부친을 투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부친을 죽였다고 온 피고에게서 자기 턱을 치고 집을 나간 아들을 봤을 수도 있다.이렇게 또 재투표를 하였다. 이번에는 배심원 12명 중 유죄 6명, 무죄 6명이었다.유죄를 주장한 배심원은 또 한 번의 의문을 품었다. 소년이 영화를 보았다고 진술하였지만, 영화제목과 배역을 기억하지 못한 점이다. 이에 무죄를 주장한 배심원은 부친에게 맞고나갔는데 영화를 보고 돌아오니 부친이 죽어있는데 영화가 기억나겠는지를 물었다. 감정적 충격도 없었는데 과거의 .
    독후감/창작| 2012.09.13| 5페이지| 1,500원| 조회(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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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엑스페리먼트` 감상문
    이 영화를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것 같았다. 정확한 내용들이 기억이 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영화를 소개해주는 한 프로그램에서 영화소개로 간단히 본 것 같다. 그땐 그저 재밌어 보이는 영화로만 느껴졌었는데 약 100분정도의 영화를 보면서 알 수 없는 감정과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14일 동안 실험에 참여하여 돈을 챙겨나갈 생각뿐이었던 지원자들이 역할을 받게 되고, 역할에 맡는 다른 환경 속에서 변해가는 모습. 환경과 역할에 따라 변해가는 심리적 변화를 보고 있자니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았다. 영화에서처럼 극단적인 환경에 처해있진 않지만 누구나 생활 속에서 크고 작은 환경의 변화와 역할이 주어질 때마다 심리적 변화를 겪고 그에 따른 행동을 하고 있을 것이다. 물론 나 자신도.영화를 보면서 간수 역할 중 가장 악독하게 변한 모습을 보여준 한 흑인을 보면서 ‘미쳤나봐. 진짜 잔인하다. 사람이 저렇게까지 변할 수 있어?’라고 생각을 했다. 그 흑인처럼 극단적인 모습까지는 아니지만 나의 변해가는 모습을 보고 주변에서 놀랐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를 착하다 나쁘다 라고 판단하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라는 의문이 생기기도 했다. 엑스페리먼트에서 정확히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인간의 본성을 실험하는 내용인 듯 했다. 영화에서는 인간의 본성을 성선설이나 성악설로 설명할 수 없었다. 다양한 사람이 살아온 환경과 만들어져온 성격이 모두 다르지만 똑같은 실험에서 다른 두 가지 역할을 맡았을 때, 간수의 역할을 맡은 사람들은 사악하게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죄수의 역할을 맡은 사람들은 희생하고 서로 이해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물론 그 안에서 변화의 폭이 작거나 소위 말하는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사람, 적당히 묻어가보자는 사람들도 보였지만 그들 또한 심리적 변화는 있었을 것이다. 정도의 차이일 뿐.주인공 트래비스는 인도주의자였다. 양로원에 봉사를 가고, 평화시위에 참여하고, 인터뷰 내용에서는 다른 쪽 뺨도 내줄 줄 알아야한다는 말들까지도. 간수들의 난폭해지는 모습과 폭력성에 대응하면서 정당성을 찾으려고 나름의 노력을 한다. 적당히 타협하고 넘어가려고 했던 사람과는 달리 조금은 피곤한 길을 걷는 트래비스. 하지만 결국 폭력에 의해 정당성을 포기하고 남들보다 조금 더 굴욕적인 환경에 처하게 된다. 절대 선을 보여주던 트래비스가 무너진 정당성을 다시금 찾기 위해, 억눌러오던 자신의 감정을 한 번에 터트리며 폭력을 선택한다. 트래비스를 보면서 인간에겐 절대 악도, 절대 선도 없다는 것을 보게 되었다. 정당성을 향한 그의 신념은 나로서는 이해할 수 없고 물음표만을 던져주었다. 나에게 정당성이란…….빨간 벨에 대한 생각도 참 많았다. 과연 빨간 벨이 진짜 울리기는 하는 건가? 과연 폭력의 기준은 무엇일까? 간수들이 처음 폭력이 아닌 폭력성을 보이기 시작할 때, 그들은 분명 양심의 가책이나 빨간 벨이 울릴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가졌지만 빨간 벨이 울리지 않자 ‘이건 폭력이 아닌가봐’라는 안도와 함께 양심의 가책을 조금 잃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실험자들의 폭력에 대한 기준은 무엇이었을까? 나의 폭력에 대한 기준은 무엇일까? 이것은 폭력에 대한 기준에서만 끝나지 않고 내 주변에 있는 문제들, 일들에 대한 기준은 과연 무엇일까의 고민으로 번져갔다. 사회에서 지켜져 오는 모든 일들의 기준은 수학공식처럼 명료화 되어 있지 않다. 다수의 사람이 지켜져 나가니깐 그것이 자연스레 기준이 되는 것이었다. 이 실험 속의 기준은 빨간 벨이었다. 빨간 벨이 울리지 않을 때 그들은 자신의 폭력적인 모습에 내적으론 혼란스럽고 힘들었을지라도 적어도 기준에서 이탈되지 않았다는 안도감을 가졌을 것이다. 그리고 소동이 있은 후 빨간 벨이 울리고 문이 열렸을 때, 그들은 그때서야 이성을 찾은 듯해 보였고 이성과 함께 질서도 찾았다. 이해할 수 없지만, 조금은 이해가 되는 것 같은 상황. 내 속에도 혼란스럽지만 합리화하고, 안도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는 빨간 벨이 존재하고 있을 것이다. 아직 빨간 벨이 울리지 않아 느끼지 못했을 뿐일 것이다.
    독후감/창작| 2012.09.13| 2페이지| 1,500원| 조회(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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