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와 서양근대문화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감상하고순수하지만 용기가 부족한 청년 네모리노는 마을의 아리따운 처녀 아디나를 마음속으로 사랑만 하고 있다. 어느 날 군인 벨코레가 그녀의 미모에 푹 빠져 청혼을 하고, 아디나는 인 듯 아닌 듯 애매모호한 대답을 남기며 어장관리에 들어가고 네모리노는 초조해한다. 그러던 차에 둘카미라라는 약장수가 마을을 방문한다. 네모리노는 아디나가 재미있었다며 마을사람들에게 이야기 해준 “사랑의묘약”을 둘카미라에게서 구하려 하고, 둘카미라는 사기꾼답게 그 약을 내가 만들었소! 라며 비싼값에 네모리노에게 넘기지만 알고보면 그 약은 저렴한 포도주일뿐, 아무 효능이 없다. 아, 술에 취하니 용기는 조금 생겼을까.. 네모리노는 자신있게 그 약을 들이키곤 아디나에게 자신있게 다가가 자신을 사랑하는 아디나의 모습을 보기 원하지만, 자신에게 더 이상 애걸복걸하지 않는 네모리노의 모습을 본 아디나는 벨코레와의 결혼일정을 확정한다. 이 소식을 들은 네모리노는 좌절하고, 더 많은 양의 묘약을 구하길 원하지만 돈이 부족했다. 돈이 없어 애달파하는 네모리노의 모습을 본 벨코레는 군에 입대하는 조건으로 돈을 주겠다고 하고, 네모리노는 그 조건을 받아들여 그에게 계약서를 넘기며 돈을 받아 사랑의 묘약을 왕창 사서 마신다. 그러던 차에 먼 곳에 사는 네모리노의 삼촌의 사망으로 거대유산이 네모리노에게 간다는 소문이 돌았고 그 소문을 들은 동네처녀들은 네모리노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다. 네모리노는 아무것도 모른 채 단순히 이 효과는 사랑의 묘약덕택이라며 사랑하는 아디나를 찾아간다. 아디나는 네모리노가 사랑의 묘약을 구입할 돈을 구하기 위해 군입대까지 결정했다는 것을 알게되고 진정한 사랑에 눈을 뜨게 된다. 아디나는 벨코레의 품에서 군입대계약서를 가지고 나오고, 네모리노에게 자유를 주며 벨코레가 아닌 네모리노와 결혼 할 것을 맹세하고, 훌륭한 약장수 둘카미라는 감사를 받으며 당당하게 마을을 빠져나가면서 오페라는 끝이 난다.을 감상하면서 나는 역시 사랑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즉 진정한 사랑의 묘약은 ‘진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작품이 나에게 “당신은 사랑에 있어서 얼마나 진심인가요?” 라고 묻고 있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얼마나 진심이었는지 나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었다. 내가 평소에 주위 사람들에게 진심을 전하지 못해 힘들어했던 기억이 났다. 학교에 정말 존경하는 언니가 있는데 내가 학교에 입학한 지 한 달도 안 되었을 때 한번은 피상적인 인간관계, 그리고 진심으로 좋아하는데 서투른 표현 때문에 전달되지 못하는 마음 때문에 힘들어서 고민상담을 신청한 적이 있었다. 그 때 언니가 해준 말을 아직도 나는 잊을 수가 없다. “네가 정말 그 사람을 좋아한다면 대가없이 그 사람을 좋아할 수 있어야 해. 진심이야 언제 전달되든 너는 지금처럼 그 사람을 좋아하기만 하면 되는 거야.” 그 말을 들은 이후로 내가 정말 좋아하는 사람을 대할 때, 그 사람이 나에게 해주는 것을 생각하기보다 대가를 바라지 않고 그 사람에게 좋아하는 만큼 잘해주고 표현하려고 노력해왔던 것 같다. 이 작품을 보면서 그리고 이 감상문을 쓰면서 그 때의 기억을 떠올리고 다시 한 번 ‘진심으로 대하는 것’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