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예를 들어 뇌과학에 대해 식견을 얻고 싶다면, 최소 다섯 권 정도의 입문서와 다섯 권 정도의 전문서는 읽어낼 필요가 있다. 어떤 영역이든 그 영역을 독학으로 공부하고자 한다면 최소한 열 권 정도의 인풋이 필요하다는 것이다.책을 읽고 얻은 정보는 요리로 치면 아직 ‘손질하지 않은 재료’에 불과하다. 이를 본인만의 요리로 남에게 제공하려면 나름의 손질을 한 후 냉장고에 저장할 필요가 있다.독학의 목표는 장르가 아니라 테마여야 한다. 독학을 하려고 할 때 ‘철학을 공부할까? 아니면 역사를 공부할까?’라는 식의 장르를 정하는 것이 아니라, “기독교는 고뇌하는 직장인을 구원할 수 있을까?”와 같은 테마에 대한 고민이다. ‘어떤 장르를 공부할까’에 초점을 둔다면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전투력은 상승하지 않는다. 장르를 따르는 공부는 이미 누군가가 체계화해놓은 지식의 구조를 따라 공부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신만의 통찰이 생겨나기 힘들기 때문이다.테마와 장르의 크로스오버현실의 문제인 테마를 여러 장르에서 아이디어를 끄집어 낸다.중요한 것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바탕으로 장르선택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그동안 나만의 독학 전략이 확실하지 않아서, 즉 왜 이러한 정보를 받아들여야 하는가를 명확히 하지 않고 정보를 그대로 흡수했기 때문에 나의 뇌에 저장되지 않고 90% 이상 빠져나간 것이다. 지식은 전략이 구체적으로 정립되지 않으면 쓸 수 없다.독서의 네 가지 목적1. 단기적으로 일에 필요한 지식을 얻기 위한 인풋: 경제경영서2. 자신의 전문 영역 심화를 위한 인풋: 경제경영서 + 교양서3. 교양을 넓히기 위한 인풋: 교양서4. 오락을 위한 인풋: 모든 책(수필, 소설 등)중요한 것은 자신이 어떤 목적으로 책을 읽고 있는지를 의식적으로 상기하는 것이다. 그러면 그 목적에 따라 독서의 방식이나 기술을 다르게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경제경영서를 읽는다면 업무에 바로 도움이 되는 지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독서노트가 필요하지 않지만, 비즈니스에 관한 지적 생산력을 높이기 위해 교양서를 읽는다면 그것이 실용적인 가치를 생산할 때까지 시간차가 생기기 때문에 독서노트가 필요하다.장래의 목표를 설정해 그 목표에서부터 거슬러 내려와 읽어야 하는 책을 결정해 거기에 집중하는 것은 효과적이지 않고 오히려 위험하다. 커리어의 목표를 명확하게 하고 대상을 한정해버리면 우연히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기 때문이다.위대한 혁신은 우연의 산물로 이루어진 것이 많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어디에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가능성이 있어보이는 애매한 영역에 대한 직감이다.목적 없는 공부야 말로 나중에 도움이 된다. 닥치는대로 읽어라.하지만, 마음에 맞는 인풋은 주의해야 한다. 그런 인풋만 받아드리다가는 바보가 되기 때문이다.지적 생산에 뛰어난 사람들은 ‘깊고 날카롭게 읽어야 하는 책을 발견하기 위해 대량의 책을 얕게 대충 훑어보고 있는 것’이다. 어쩌면 최신 지식이나 정보를 원하는 대로 고를 수 있다는 것은 지성을 키운다는 측면에서는 매우 위험한 것인지도 모른다.독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풋하지 않을 정보를 정하는 것이다. 정보는 양보다 밀도다.질문은 알면 알수록 생기는 것이다. 왜 이렇게 된 것일까? 라고 질문을 하면서 그에 대한 답을 찾다보면 지식을 얻는데 흥미를 붙일 수 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식욕이 없는데 먹으면 건강을 해치는 것과 마찬가지로 욕구를 동반하지 않은 공부는 오히려 기억을 훼손한다.”라고 말했다. 각자의 도구로 “응?” 이라고 생각했던 의문과 위화감을 확실히 메모해 두자.추상화라는 것은 세부적인 사항을 제거하고 내용의 핵심만 옮기는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가설이기 때문에 끝에 물음표를 붙여야 한다는 것이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물음표다. 의문을 가지는 것은 어느 상황에서나 도움이 된다.공리명제연역(구조화)가설(추상화)경험경험으로부터 추상화된 가설을 설정한 후, 그 의문을 해결하면 구조화하여 명제를 도출해 내는 것이다. 명제로 확립되면 여러 상황에 적용할 수 있다.지금껏 쓸데없다고 여겼던 정보들은 사실 추상화의 과정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추상화를 잘 하기 위한 방법에 관해서라면 사실 ‘직감적’이라는 단어나 ‘다음 알림이 있을 때까지’라는 모호한 표현을 쓸 수밖에는 없다. 따라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단지 추상화 과정을 반복하여 추상화시키는 일에 대한 경험을 쌓는 일뿐이다.다음과 같은 질문은 추상화 과정에 도움이 된다. 1. 얻은 지식은 무엇인가? 2. 그 지식의 무엇이 흥미로운가? 3. 그 지식을 다른 분야에 적용한다면, 어떤 시사와 통찰이 가능할까?)) 구조화에 대한 설명 부분이 부족한 것이 아쉬웠다. 공리계에서 어떻게 하면 다양한 상황에 명제화를 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설명이 추가되면 좋을 것 같다.창조라는 것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조합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혁신가는 성공하고부터 많이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많이 만들었기 때문에 성공한 것이다. 피카소는 2만 점의 작품을 남겼고, 아인슈타인은 240편의 논문을 썼으며, 바흐는 매주 칸타타를 작곡했고, 에디슨은 1000건 이상의 특허를 신청했다. 하지만, 오늘날 연주되는 모차르트나 바흐의 곡은 전체의 3분의 1에 불과하고, 아인슈타인 논문 대부분은 아무도 참조 문헌으로도 사용하지 않는다.1. 밑줄 긋기부터 시작하자.가) 나중에 참고하게 될 것 같은 흥미로운 사실나) 흥미로운 사실에서 얻을 수 있는 통찰과 시사다) 통찰과 시사에서 얻을 수 있는 행동의 지침공감 뿐 아니라 반감을 일으키는 정보에도 밑줄을 긋는다.2. 책을 다 읽고 밑줄 그은 부분을 따로 정리한다. 3독 후 필터를 거친 후 옮겨 적는다.1독) 책 읽으며 밑줄 긋기 2) 밑줄 친 부분을 재독하며 중요부분을 선별하고 다섯~아홉부분 이내로 압축하여 메모한다. 3) 노트에 옮겨 적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