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이런 스릴러가?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이런 저런 영화를 추천 받아 그 중 하나를 보았는데, 예상외로 그 영화가 꽤나 재미있었고 어느덧 영화에 몰입하게 되고, 끝이 나자 여운이 남는 그런 경험을 한 번쯤 하셨을 것 같습니다. (2014년 5월 29일 개봉) 영화가 바로 그런 류의 영화입니다. 처음 영화의 줄거리나 장르의 설명을 들을 때면, 무던히 아 그런 영화겠구나 하는 느낌을 받지만, 이 영화만의 특별한 이야기 전개와 감독의 영화를 통해 시사하는 바 등이 이 영화를 굉장히 기존 형사 스릴러물과 다르고 흥미롭게 느끼게 합니다.가 1년에도 여러 편씩 나오는 한국의 형사 스릴러 영화들과 줄거리 전개, 배우, 음악과 코메디 요소등의 면에서 어떻게 차별 점을 두었는지를 설명 드리고, 그것에 관하여 제가 개인적으로 느낀점을 간략하게 설명 드리려고 합니다. 이러한 설명을 통해 함께 수업을 수강하고 있는 친구들에게도 이러한 재미있는 영화가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줄거리 그 자체는 평이합니다. 사건이 전말과 범인이 관객들에게 모두 공개 된 체 진행되는 의 줄거리는 외면적으로 보기에는 상당히 단순한 플롯을 이루어져 있습니다. 모든 카드를 이미 작 초반에 공개를 했지만 보는 관객들을 들었다 놨다 하는 편집 연출과 긴박한 씬 순간 사이 사이에 코믹한 씬들과 대사들이 잘 어우러져 관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흥행에도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낸것 같다고 개인적으로 느낍니다. 는 각본과 감독 그리고 배우라는 삼박자가 모두 훌륭하게 맞아 떨어져 훌륭한 형사 스릴러 영화로 탄생 했습니다.배우들과 연기 영화를 관람하기 전 처음 눈 여겨 보았던 부분은 바로 배우입니다. 실제로 배우들도 꽤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쳐주었는데, 가장 도드라져 보였던 배우들은 주인공의 이선균씨와 악역의 조진웅씨입니다. 가장 의 주인공인 이선균은 지금까지 팬들에게 의 의사 최도영 선생님이나 드라마 들을 통해 보여진 모습은 주로 중후한 목소리와 함께 진중한 배역들을 맡아왔습니다. 이선균은 지금까지 출연했던 배역들과 굉장히 다른 모습이었던 성질 급하고 까불거리는 형사를 맡았죠. 이미 오랜 배우의 경력을 가진 그이지만, 놀랍게도 그 동안 주로 부드러운 역할만 맡아왔던 이선균에게는 첫 번째 액션 영화입니다. 에서 보여진 이선균씨의 모습은, 그럼에도 기존의 중후한 목소리를 가진 진중한 이미지에서 탈피한 연기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제가 이 배우의 연기의 매력에서 가장 주목 했던 부분은 바로 짜증내는 연기였습니다. 배우 하정우 영화 등에서 먹는 연기로 유명하다면 이선균씨는 극이 진행되면서 일이 풀리지 않을 때마다 꼭 나오는 짜증 연기가 정말 일품입니다. 인터뷰를 읽어보면, 놀랍게도 사실 이 모습의 이선균이 본인의 실제 성격과 가장 잘 어울리는 배역이라고 합니다.반면 이선균씨를 매 번 골탕먹이고 협박하였던 조진웅 배우의 연기도 훌륭했다고 느낍니다. 카리스마 넘치는 악역 연기를 맡은 조진웅씨는, 극 내내 언제 어디서 튀어나올 지 전혀 모르는 긴장함을 유도하며 그림자(?) 존재감을 뽐내면서 스릴러 영화의 맛을 한층 높였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조진웅씨의 넓은 어깨에서 나오는 그 압도적인 위압감에 긴장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 배역을 잘 수행 해주신 조진웅씨는, 실제로 지난 해 말이었던 2014년 12월 17일에 열린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음악 한편 관객들의 긴장을 높이기 위해 배경 음악에도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보였고, 실제로도 굉장히 효과적이었다고 느낍니다. 에서 들려주었던 음악은 주로 비트가 빠른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음악도 긴장감을 고조하는데 한 몫 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에서 수고해주셨던 음악 감독은 이전의 , , 등의 영화에서 음악 감독을 맡으셨던 목영진씨입니다.이러한 점들에서 저는 가 성공적인 한 편의 스릴러 물로 느껴진 것 같습니다. 이밖에도 제가 느끼기에 굉장히 좋았던 부분은, 개연성 부분입니다. 많은 한국의 한국 스릴러 물의 경우에 실화를 기반으로 한 작품이 아닌 이상, 억지 전개에 몰입을 잃고 눈살을 찌뿌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는 코믹요소를 중간 중간 잘 살려 내어 이와 같은 개연성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형사 스릴물로 를 굉장히 좋아했는데, 바로 이 이후에 가장 즐겁게 보았던 형사 스릴러 물이었습니다. 혹시 아직 관람을 안 하신 친구가 있으면 꼭 추천 드리겠습니다.
정치 액션 스릴러 < 베 테 랑 >한국형 형사물은 이미 많은 영화에서 다뤄진 바 있다. 굉장히 흔한 소재인터라, 한 해에도 열편이 넘는 작품이 형사물을 모티브 삼아 출품되는데 반해 아직까지 대단한 상업적 성공을 거둔 한국의 형사물은 손으로 꼽고, 그 마저도 이미 굉장히 오래전 일이 되어버렸다. 특히 형사물이 많이 등장하는 2015년, 그 사이에 베테랑의 성공은 유의미한 성과라고 볼 수 있다.어떤 점들이 베테랑을 손에 꼽는 형사물 성공작 반열에 올려놓을 수 있었는지 생각해 본다. 한국형 유머와 액션, 이야기 구성으로 꽉 차 있는 영화 은, 액션과 재미를 계속 번갈아가며 던져주어 관객들에게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베테랑 배우’로 무장한 영화는, 각각의 캐릭터를 잘 살려가며 사람들에게 웃음을 준다. 많은 사람들이 베테랑을 보고 ‘재미있다’ 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영화의 스토리와 캐릭터들이 철저하게 ‘한국적’인 것에 기인하지 않을까 생각한다.영화 초반에는 형사팀이 작은 사건 하나를 해결하는 모습이 보여 진다. 사실 이 에피소드 자체는 한편의 뻔한 이야기로 구성되어있지만, 감독이 에피소드를 통해서 진정으로 관객들에게 이야기 하고자 하는 바는 분명하다. 제작진은 이 영화 초반부의 에피소드를 통해 형사팀을 이루는 인물들의 특색을 보여준다. 그 와중 가볍게 사건 하나를 처리하면서 액션과 웃음을 동시에 주는 부분은, 분명 영화의 도입부로서 손색이 없다.성공의 요인으로는 잘 묘사된 생동감 있게 그려지는 캐릭터라는 점이다. 이 영화 속 드러나는 실제 악당 ‘조태오’는, 사람들이 상상하기에 한국 기업체에 있을법한 인물이다. 잘못을 저지르고도 돈으로 해결하려고 하고, 문제가 커지면 언론을 매수하고 대타를 세워서라도 법적인 처벌을 피하려고 하는 모습은, 한국인들에게는 언론과 뉴스 속에서 여러 번 지켜본 바 있는 익숙한 모습이다. 악역의 캐릭터성이 굉장히 현실적이고, 있을 법한 인물이기에 사람들은 그의 몰락을 마음속으로 간절하게 바라게 된다.하지만 감독은 속의 악역을 맡고 있는 조태오와 그 주변의 인물들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지는 않다. 조태오와 부하들, 그리고 형사팀들 이라는 굉장히 간단한 갈등구조는 영화에 대한 이해를 쉽게 만든다. ‘너무 가볍다’고 평가할 수도 있겠지만,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상업영화임을 생각해 볼 때, 사람들에게 가볍게 다가가고 쉽게 이해하게 도와줄 수 있는 적절한 장치라고 생각한다. 또한 이 갈등구조를 확대하면 서민과 재벌로 이해할 수 있다. 부당한 방법으로 부를 차지하고 있는 재벌에게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응징한다는 사실은, 관객에게 커다란 카타르시스를 준다. 현실에서는 일어나기 힘든 일을 우리 모두가 잘 알기에 우리가 느끼는 카타르시스는 배가 되는 셈이다.영화에서 내가 가장 눈여겨보며 주목했던 배우는 유아인이었다. 이전에 나는 평소 유아인의 연기가 좋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쉽게 흥분하고 기고만장한 재벌집 아들을 표현 하는데는 굉장히 적합한 역할을 해내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생각하는 ‘사고뭉치 막내 재벌 2세’의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했다는 느낌이었다. 그가 배우로서 이번 작품 에 쏟은 관심과 노력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또한 약방의 감초로 불리우는 오달수는 우리가 배우 오달수에게 같는 높은 기대치에 걸맞는 믿는 바로 그 만큼의 연기를 보여주었다. 그는 자신의 캐릭터를 잘 표현하면서도, 적절한 애드리브등으로 영화의 긴장을 풀어준다. 그의 등장 덕분에 영화가 루즈해지지 않고 긴장과 완화를 적절히 취할 수 있었다고 본다. 사극, 액션, 스릴러 또 형사물 에서도 빛을 발하는 그의 발군의 연기 모습에 굉장히 큰 감명을 받는다.나와 친구들이 가장 좋아 했던 장면은 영화 의 종반부였다. 아마도 나 뿐만 아니라 함께 보던 많은 관객에게도 기억에 남을 장면이 아닐까 생각 한다. 영화의 가장 하이라이트에 등장하는 마동석은 관객에게 큰 웃음을 준다. ‘나 아트박스 사장인데’라는 대사는 마동석의 이미지와 너무나도 어울리지 않아 오히려 재미를 준다. 온갖 역경을 넘어 유아인을 체포하러 마지막 순간까지 달려왔지만, 민중의 봉이라는 형사라는 직업적 한계 때문에 유아인에게 물리적 압력을 제때 행사하지 못 한다. 그 이점을 노린 유아인은 형사 황정민을 궁지에 몰아 넣자 관객들은 이 불편한 장면에 입술을 지긋이 깨물게 된다. 하지만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을 것 같은 산만한 덩치의, 그리고 어느 정도 무섭게 생긴 마동석의 등장은 모든 관객들은 폭소와 마음 속 응어리의 일정정도의 풀림을 느끼게 한다.적재적소에 배치된 이러한 적절한 웃음 포인트들이 베테랑을 더욱 편하게 즐길 수 있게 만들어준다. 2015년 최고의 형사물 상업영화의 자리는, 아마 이 차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혹시 아직 을 관람하지 못한 친구가 있다면, 꼭 관람 할 수 있기를 드린다.
정치 사극 스릴러 < 역 린 >영화 의 경우에는 개봉 이 전 부터 군대를 제대한 현빈의 첫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현빈 뿐만이 아니라 정재영, 조재현과 같이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들을 썼다는 점에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작품이다. 게다가 사극의 단골 소재로 쓰이는 정조를 활용하여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작품이라고 느껴, 함께 수업을 수강하고 있는 친구들에게 시청할 것을 추천한다.한편으로 아쉬운 부분을 꼽자면 우리나라 영화의 고질적인 문제라고 볼 수 있는 영화배우 고착화 현상이다. 역린의 영화에서도 보이는 것처럼, 대부분의 규모 있는 영화의 주연 배우들은 대다수 1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검증된 배우들이다. 이는 우리나라의 엔터테이먼트 업계의 보수적인 성향으로 인해 입증되어 약속된 성공을 가져올 수 있는 배우들만을 주연으로 캐스팅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는 물론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관객으로서 영화의 플롯이나 모티브보다도 어느 남, 녀 주인공이 출연하는지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는 우리의 습관에서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한국 영화의 발전을 위해서 영화 그 자체를 눈여겨보아 선택적으로 관람하는 태도를 가져보면 좋을 것 같다.한편 다시 으로 돌아와 이야기 해 보자면, 은 정치 사극 스릴러를 표방하고 있다. 단순히 정조에게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영화 초반에 갑수와 을수를 활용하여 플롯을 만든다. 제작자는 영화를 여러 시점을 오고가며 인물들의 속사정을 보여주고자 하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의도된 연출이지만, 나는 이 편집의 기법들이 회상이 자주 이루어지다보니 관객이 보기에 복잡하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시간을 많이 흘러갔는데 정작 스토리는 얼마 진행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영화관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부분은 역린에서 빛나게 한 바로 조재현의 광백 연기이다. 선과 악의 구도를 그려나간 과 같은 영화에서는 완벽한 악을 맡고 있는 만큼 연기가 매우 중요하다. 배우 조재현은, 영화 에서 많은 행동 없이 웃음만으로도 그의 악함을 짐작할 수 있어서 굉장히 인상적인 부분이었다. 오랜 경력을 가진 배우의 연기 역량을 느낄 수 있었던 대목이다.또한 영화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색감 처리이다. 일반적 사극과 달리 영화 에서는 스토리가 무게감을 갖고 있는 만큼, 영화 전반적으로 채도가 낮은 색을 사용하고 있다. 앞서 말한 색감처리를 잘 완성시킬 수 있도록 빛도 굉장히 제한적으로 사용하며, 직사광선보다는 창호지를 통해 들어오는 색을 사용하여 따뜻함을 보여주었다. 따라서 전체적으로 채도 높고 쨍한 느낌을 주는 색은 자제하고, 부드럽고 무게감을 줄 수 있도록 영화미술을 구성하였다. 이렇게 꾸며지고 의도된 영화미술은, 위에서 말했던 극 중의 의 분위기와 잘 어우러져 한 편의 완성도 있는 영화를 만들 수 있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느꼈다.마지막으로 카메라의 구도를 살펴본다. 또한 인물들 간의 갈등을 카메라워크를 이용하여 보여주었다. 특히 두 인물의 갈등을 보여줄 때, 사선각도에서 찍기보다는 바로 옆에서 찍거나 인물들 머리 바로 위에서 촬영하여 시각적으로 인물의 갈등을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롱 테이크로 정중동을 보여주어서 인물의 아주 작은 움직임에도 관객들이 집중하게 만든다. 감독의 의중을 보여주기 위해 다양한 부분에서 장치가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었고, 영화를 관람하는 평소에 기술적으로 깊게 생각 하지 않는 나인데도 감독의 영화를 시청하는 관람객들을 위한 배려가 느껴졌다.안타깝게도 은 다른 사극영화처럼 극 초중반에 유머러스한 부분이 곁들어져 긴장을 완화 시켜주는 편한 영화는 아니다. 스토리가 빈틈없이 짜여 진 것은 사극 스릴러를 표방하는 작품에 있어서 이점으로 작용하기도 했지만, 웃을 여지를 하나도 주지 않았다는 점에서는 단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인물들의 음모를 보여주고, 복선을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웃음기가 하나도 없다. 플롯에 의지해서만 작품을 끌어가다 보니 관객을 흡인력있게 끌어들이지는 못했다. 감성적인 부분이 거의 없다시피 해서 잘 만들어진 작품이긴 한데 자꾸만 뭔가가 부족하다고 생각하게 된다.그 같은 관점에서 한편으로는 은 대단한 작품이다. 관객의 반응은 개의치 않고 자신이 만들고 싶은 작품을 만든 감독이 참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보통 영화를 만들면 흥행을 위해 이것저것 욕심을 부리기 마련이다. 그런 와중에 관객들은 재밌어하기보단 불편해하고 영화에 몰입하기 힘들어하는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한 과정에서 작품성은 점점 무너지는 경우가 많은데, 의 감독은 자신이 원하는 그림, 스토리를 위해서 흥행요소를 희생했다는 점이 굉장히 주목할 만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 결과, 한편의 진솔한 사극 속 이야기를 갖춘 영화를 몰입감 있게 볼 수 있었다.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고등학교 삼년동안 항상 바래왔을 대학생활이지만, 대학 생활의 다양한 기회들이 이제는 대부분 익숙해졌다. 새내기 때와 같이 새 학기에 대한 설렘도, 다양하고 새로운 경험들에 대한 기대감도 크지 않다. 익숙한 모습의 학교를 다음 위해 신을 고쳐 신는 현관에 서면 단조로울 또 다른 한 주의 대학생활이 아른 거린다. 그럴 때면 지금의 나의 모습을 뒤로하고 앞으로 취직 후의 경제적 자립을 이뤄 행복할 것만 같은 나의 하루를 떠올려 보며 집을 나선다.'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는 바로 나와 같이, 넘치는 기운을 듬뿍 받고 싶은 사람 혹은 자신감이 결여돼 시도를 하지 못하는 사람이나 하고 싶은 말을 하지 못하는 사람이 감상한다면 좋을 것 같다. 보다 더 멋진 삶을 그리워 하지만, 변화를 위해 기존의 것들을 희생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던 나의 이런 모습과 닮아 있는 주인공 월트를 보며 작은 일부터 실천 해 나갈 것이라는 용기를 얻었다.평범한 잡지 회사의 현상 직원으로 일하는 월트 또한 평소 꿈꿔 보는 스스로의 모습이 있다. 월트의 경우에는 바로 답답하고 단조로운 삶으로부터 자유롭고 당당하게 되는 자신의 모습이다. 자신의 맡은 일은 책임감 있게 끝내는 월터이지만, 용기를 내는 것만큼은 젬병이다. 회사 내의 관심 여성에게도 다가가기 쑥스러워 소셜 데이트 사이트를 이용하여 다가가려 한다. 그런 성격 탓에 월터는 행동 보다 편한 상상을 즐긴다. 상상 속의 월터는 같은 직업, 같은 얼굴, 같은 나이이지만, 현실속의 단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 바로 용기 있는 스스로의 모습이다. 월터는 보다 더 도전적이고 자유로운 하루를 살기를 가슴 속 깊은 곳의 갈증이 있다.잡지 회사의 폐간을 2주 앞으로, 사진작가 숀 오코넬은 잡지의 마지막 호의 표지를 장식할 중요한 사진을 라이프 사에 보내온다. 잡지 회사의 임직원들은 표지 사진에 대해 기대하고 있었지만 월트는 사진가 숀 오코넬이 보낸 사진 중 하필이면 잡지 마지막 호 표지에 실릴 가장 중요한 사진이 실수로 누락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표지작업의 마감은 2주 후, 그리고 숀 오코넬은 뉴욕을 떠난 행선지는 그린란드. 직접 숀 오코넬을 따라 나선다는 것은 평소라면 엄두를 못 냈을 일이다. 하지만 자신이 16년 동안이나 해오던 마지막 일에 대한 고지식함과 책임감이 마음속 깊숙한 곳에 있는 자유롭고 당당한 삶에 대한 갈증이 깨우기 시작한다. 평생 여행 한번 못 가본 그였지만, 그린란드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싣고 숀 오코넬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월트에게 놀라운 변화가 일어난다. 모험을 시작 한 후 어느 시점부터 월터의 상상이 필요 없게 된 것이다. 숀 오코넬을 찾아가던 여정 중 위험천만한 상황들을 지나며 월터는 순간순간 머뭇거리면서도 조금씩 상황을 즐기기 시작한다. 월터의 인생 평생의 첫 여행의 목적은 잃어버린 사진을 찾는 것 이었지만 그 과정을 거치면서 변화하는 자신의 모습을 관찰하게 된다. 월트가 마침내 숀 오코넬을 만나고, 그와의 대화를 통해 자신 현실의 시간을 즐기는 것에 대한 행복과 만족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이제 월트에게 중요한 것은 상상속의 나의 모습이 아닌 지금 내가 느끼고 존재하는 바로 순간을 느끼는 것이다. 상상을 더 이상 할 필요가 없어진 시점부터 월트는 모험을 중의 자유롭고 용기 있는 행동들을 자신의 현실 속삶으로 받아들인다.이주간의 여행을 마치고 월트는 마지막 사진에 대한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된다. 숀 오코넬이 전한 중요한 사진은, 바로 라이프사의 잡지를 위해 일한 모든 임직원의 모습이었다. 월트는 숀 오코넬로부터 과거에 해오던 일들이 진정 가치 있는 일들이었다는 것을 상기 받는다. 라이프 잡지사 사진 현상 직원 월터는 16년째 빛이 들어오지 않는 현상실에서 일하는 동안 현실에서 벗어나 더 멋진 그의 모습을 상상했다. 하지만 자신이 상상했던 자신의 생기 있고 자유로운 모습을 이룰 수 있게 한 발판은 바로 자신의 맡은 바를 훌륭히 소화하며 쌓아온 직업에 대한 고지식함과 책임감이 이었던 것이다. 그 고지식과 책임감이 월트 자신을 바꾸어 놓은 모험을 떠나게 할 수 있게 한 용기가 되었다.지금의 월트에게는 지금껏 해오던 일들이 이후에 돌아볼 기회가 되었을 때 충분히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일들이었을 것이다.하루하루가 새로울 것이 없는 고학년이 되자, 친구들로부터 대학생활에 대한 불평을 많이 듣는다. 물론 매일 스스로의 삶에 만족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는 월트와 같이 현재에 머물기 보다는 항상 다른 종류의 삶을 머릿속에 그려 보는 것에 익숙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숀 오코넬의 암시한 것처럼 현재의 나를 존중하고 그것을 발판으로 새로운 나를 향해 내딛는 것이 행복 할 수 있고 훨씬 가치 있는 오늘을 살 수 있게 될 것이란 생각을 하게 된다. 월트가 본인은 자신감 없고 활력 없다고 느꼈던 지난 삶이 돌아보면 사실은 굉장히 가치 있고 이유가 뚜렷했던 삶이었듯 말이다.
오래 기억 될 멜로드라마 영화의 조건을 갖춘, 영화의 이해 수업에서 영화 주가 된 뮤지컬 영화나, 멜로드라마가 인기를 끌었다는 내용을 배운 적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할리우드의 액션 위주의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가장 큰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워 왔던 것은 사실입니다. 사실 이전의 의 성공 이후로, 이렇다 할 대중적인 음악영화가 성공을 거둔 사례를 찾기 힘듭니다. 또한 그 조차, 관객에게 알리는 마케팅 활동에 있어서 운이 좋게도 대박을 치고, 추후에 관객들 간의 입소문까지 번지면서 그렇게 큰 성공을 거두었다는 것은 부정하지 못합니다.90년대만 하더라도 주를 이루었던 로맨틱 코미디와 멜로드라마. 이 왜 특별한지에 살펴보기에 앞서 최근 들어 폭 넓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음악 중심영화 (멜로드라마)의 수가 적어졌을지 생각해 봅니다. 음악 중심 영화는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기에는 좋은 장르이지만, 대게 그러한 영화들의 특징은 내용이나 줄거리가 대중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특성을 가지진 않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조금 더 자세하게 말하자면, 이러한 영화들은 점차 음악이 더욱 주가 되고, 내용은 조금 뒤로 빠져있었던 것도 대중성을 떨어트리는 주요 요인이 되었습니다. 한 가지 이유를 더 꼽아보자면, 음악에 있어서도 대중이 좋아하는 장르의 유형도 굉장히 세분화 되어서 이 커다란 대중을 한데 묶을 만한 음악을 선정하기 어렵게 되었다는 요인도 이유 중 하나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반면에 은 이 세분화 되어있는 요즘의 대중가요에서도 기타 음악 기반 영화와 비교해 볼 때 조금 더 대중들을 감성적으로 만드는 데에 성공한다는 점에서 확연히 다릅니다. 확실히 이 영화에서 모든 부분은 음악이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소재도 음악입니다. 한 가지 주요하게 살펴볼 점은 에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토리적인 면에서 대중성을 더해서 예술성과 인기를 한 번에 잡은 영화가 될 수 있었습니다.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곳이 너무나 흔해진 요즘이지만, 은 음악이 주는 감성적인 요소를 한껏 끌어 올릴 수 있는 하나의 가슴 뛰는 이야기를 좋은 음악과 함께 전해 주고 있습니다.줄거리 측면에서 가 대중성을 잡고 갔다면, 은 장면의 부드러운 구성을 통해 낭만적인 풍경을 잘 연출해 내었습니다. 그 예로 잘 쓰인 영화의 시작도 살펴보면 참 재미있습니다. 그레타가 노래 부르는 장면을 댄이 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레타의 입장에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합니다. 카메라의 관점은 바뀌고 이를 바라보는 댄이 있고, 시간은 다시 뒤로 돌아가 댄의 입장에서 그레타의 노래를 듣습니다. 즉, 댄은 프로듀서의 입장에서 그녀의 노래를 듣는겁니다. 상상 속에서 많은 세션이 모여들고, 댄에게 이 여자는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 눈에 보이고 있습니다. 수업시간에 배운 리버스샷 기법을 차용한 굉장히 낭만적인 시작이라고 느꼈습니다. 이와 같은 장면들이 을 보면서 여러 차례 확인 하실 수 있으십니다.는 종반부를 달리면서 댄이 그레타를 데뷔시키기 위해 벌어지는 일들이 큰 줄기가 되고, 그 주변의 사람들의 이야기가 곁가지처럼 펼쳐집니다. 이 부분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이 영화에 등장하는 역할을 맡은 사람들이 저마다의 들어 줄 사정이 있다는 것입니다. 각자 이해할만한 사정이 있기 때문에 배역들의 역할이 보다 입체적으로 들어났습니다. 그럴 수 있었기에 에서의 여러 배우들은 기존에 멜로 드라마 장르에서 클 리셰처럼 나왔던 두 연인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던 조연급 들러리 배우들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입니다. 주, 조연 연기자들은 모두 각자의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 내었다는 의견을 가집니다. 물론 조연들에게도 저마다의 사정을 이야기 하는 지만, 용두사미로 끝나지 않고 메인 줄기의 이야기였던 그레타의 옛 남자친구 댄의 본 이야기는 잘 풀어 갑니다. 결국 여자 친구를 차버린 댄도, 이후로는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용서를 빌게 되는 모습을 통해서요.영화는 이렇듯 많은 사람들의 이해관계를 비춥니다. 굉장히 자주,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과거의 시점으로 돌아가는데도 정신없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런 과거의 이야기가 인물의 감정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고 느낍니다. 그리고 그레타가 자신의 감정을 녹여낸 음악들이, 가사와 함께 어우러져서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배운 정신분석학적 이론을 기대어 관객의 심리를 잠시 엿본다면, 이렇다 할 극적인 순간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계속 보게 되는 것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간 군상을 잘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멜로드라마에서 흔히 실수하는 부분이 있죠. 바로 결론입니다. 관객들은 영화를 잘 보다가도 엉성하고 모호하게 끝나는 열린 결말에 종종 큰 화를 내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영화를 보면서 가장 신경 쓰였던 것은 댄과 그레타의 미묘한 관계였습니다. 저 둘이 과연 연인으로 발전할 것일까? 그래서 전형적인 로맨스로 끝을 맺을 것인가? 라는 걱정이 계속 머릿속에 맴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행이도 몇 몇 멜로 드라마의 영화들이 실수를 하는 것과 달리 영화 은 저를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미묘한 관계였지만 그 미묘함을 싹 정리하고, 시원시원한 결말을 맺어줍니다. 그 결말이 이 영화에 대한 만족도를 더욱 높이는데 한몫 했습니다.마지막으로 제게 인상 깊게 다가왔던 한 배우를 소개 시켜드리려고 합니다. 이 영화에는 굉장히 다양한 인물들이 나옵니다. 재미있었던 건 씨 로 그린이었습니다. 영화라기보다는 마치 다큐멘터리를 보듯이 한결같은 그의 모습에 많은 관객이 웃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매력적인 배우는 키이라 나이틀리였습니다. 지금까지 본인이 찍어왔던 영화들과는 다르게 좀 더 여유로운 배역이었는데 굉장히 잘 소화해냈다고 느낍니다. 굉장히 소탈하면서도 솔직한 그레타의 모습이 잘 표현되어, 영화를 보는 내내 인상 깊었습니다. 이후의 작품이 굉장히 기대되는 배우라고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