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출일자 : 2014. 09. 26.제 출 자 : 경영학과 20101538 이 한 솔기 사 명 : 혁신을 향한 절박함…뉴욕타임스의 '디지털 퍼스트' 등 3편(우버 세상을 바꾼 혁신의 힘…, 제조혁명 3D프린트를 고찰함 진지하게)○ 혁신.. 無에서 有를 창조- IT기술,‘스마트‘로 기존의 모든 산업들을 잠식- 언론, 제조, 서비스까지!‘혁신’없는 기존산업은 살아남지 못함- 거대 언론을 위협하는 공공의 경쟁사 무서운 IT 기업- 혁신 가미된 우버택시 기존 택시업 잠식우려, 기존업체 반발과 지자체는 규제○ ‘SMART’ 하나면 ‘돈’ 되는 시장!- 자본만으로 경쟁하는 시대는 끝나고, 앞으로의 경쟁의 핵심은 혁신!- 개인의 불편함으로 창조된 혁신물 3D 프린트.. 상상하는 것이면 무엇이든 설계- 어플 하나면 개인승용차를 택시처럼! 우버 택시 시스템 구글 무인자동차까지 큰 그림○ 혁신분야 현황 정리3D 프린트분 야주요개발 및 연구사례자동차MID 크루즈 콘트롤 스위치, 대시보드, 바디패널항 공무인항공기국 방전시, 평시 수리부속 제작, 3D 프린팅 깁스캐릭터애니메이션 케릭터 제작의 료맞춤형 보청기, 치아, 의족, 인공장기건 축소규모 주택, 버스 정류장기 타도자기, 보드게임, 음악관련 악기디지털 미디어버즈피드, 복스 등과 같은 디지털 기술력 기반의 신생 미디어, 구글과 페이스북, 넷플릭스 같은 IT기업혁신 어플 시스템모바일결제 통한 우버, 친근한 카카오톡을 이용한 카카오택시○ 의견- 여러 혁신들을 직면하고 있는 소비자로써, 다양한 혁신을 경험할 기회를 마주하면서도 잠식되는 서민경제에 대해 우려심이 들었음
제출일자 : 2014. 09. 19.제 출 자 : 경영학과 20101538 이 한 솔기 사 명 : 세계는 `핀테크` 금융혁명…규제묶인 한국은 속수무책 등 3편(안 돼, 안 돼 … 줄줄이 퇴짜 맞는 새 직업, 규제·오프라인 패러다임에 갇힌 한국금융)○ 미래먹거리의 잠재력을 지닌 新직업, 新기술의 현황- 1인 관광안내사, 척추교정사, 개업 물리치료사, 육아컨설트, 핀 테크 등의 직업과 기술에 대해 높음 성장잠재력을 지님- 관광안내사, 척추교정사, 핀 테크는 미국 등 해외선진국에서도 높은 인기○ 규제만 외치는 정부- 높은 시장성에도 불구 新직업, 新기술이 정의 규제에 가로막혀 빛을 보지 못함- 시장성보다는 문제발생에 우려를 표하는 정부○ 신직업 정부규제 현황신 직 업창조경제추진단 의견부 처 의 견1인 관광안내사개인 사무실 없이 소규모로 관광영세업자 난립, 피해시 문제우려, 개인차량 운행시 대중교통질서에 장애척 추 교 정 사손으로 치료하는 허리·어깨 치료일자리 수에 비해 비용이 큼개업 물리치료사물리치료사가 별도로 개업 가능부작용, 합병증에 대한 즉각 대응이 어려움육아컨설턴트맞벌이 부부 겨냥하여 출산·육아·교육 담당시장 수요 검증이 안되고 별도 훈련과정 편성·운영이 어려움○ 의견- 변화하는 사회에 발생되는 사회문제를 경계하되 변화에 맞는 새로운 규정이 필요
현명한 투자자는 이것이 다르다 - 칼 리처즈동기CFP합격자의 밤에서 받은 책이었는데, 책 제목에서 ‘현명한 투자자’라는 단어에 조금 관심을 가진 바 있다. (벤저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라는 책을 감명 깊게 읽은 바 있는 관계로..) 하지만 ‘합격자의 밤’에서 '미국의 CFP가 쓴 책이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투자지침서는 아닐 거라는 생각과 재무설계와 관련된 내용을 다시 봐야한다는 싫증에 읽지 않고 책장에 고이 모셔둔 책이었다.평소에 독서량이 많지 않은 데다가, 군 복학 이후에는 독서량이 더 적어져서 책을 읽어야 겠다는 의지만 갖고 있던 중 투자블로그 지인의 책 소개에서 ‘현명한 투자자는 이것이 다르다’의 책 소개를 보고 읽게 되었다.줄거리 및 느낀점간략 줄거리로 여느 투자지침서와 다를 것 없이 전문가의 조언과 정보의 과잉을 경계하고 욕심부리지 말고 감정조절을 잘하라. 거래비용과 수익의 관계를 적절히 이용하라. 이런 내용들이 주를 이루었다. 조금 독특했던 부분이라면, 다른 투자서적들이 재무행동학의 관점으로 설명한 내용이나, 자산의 재평가와 관련한 내용이 가미되었다면, 다음의 책은 CFP기본서와 많이 닮아 있다. 재무설계와 인생설계라는 입장에서 고객의 재무주치의로서 현명한 판단을 내리는 부분은 기존의 투자지침서들과는 다른 부분이라 할 수 있다.예를 들면 유명한 투자지침서들마다 특색이 조금씩 다르지만, 가슴에 와닿는 명언과 격언을 자신들의 경험을 통해 풀어낸다. 이 과정에서 주식시장에서 발생한 실증적인, 그리고 역사적인 사건에 초점을 둔다. 이를테면 투자 위인이 어느 시기 때 어느 종목을 샀고, 그 과정에는 위인의 철학이 담겨져 있다. 또는 반대의 경우로 투자 위인이 남들 다 살 때 (혹은 팔 때) 반대로 용기있게 반대로 행동하였다. 뭐 이런 식의 내용이다. 하지만 위의 책에서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는 것은 맞지만, CFP로 활동하면서 고객의 상담과 걱정거리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경험을 풀어내고 있다.어쩌면 저자는 전혀 다른 글을 쓰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재무설계라는 관점에서 글을 쓰고 싶었는데, 독자인 나의 관심이 오로지 주식투자에 쏠려서 글을 읽는 내내 주식투자와 연관지어가면서 읽었는지 모른다.하지만 재무설계와 관련없는 일반 투자서적을 읽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읽더라도 문제의 소지가 없는 내용이다. 읽기 쉽게 쓰여져있으며, 책의 분량역시 매우 적다.시사점1) 재무설계사의 상담은 무한한 배움의 길이다.재무설계사가 투자전문가는 아니다. 재무설계사들이 만나는 사람들 중에 일부는 고액의 자산가들일 수 있고, 그들은 재무설계사보다 더 똑똑하고, 투자를 잘 할 수 있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재무설계사는 오히려 그들로부터 투자와 관련한 조언을 들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전문직, 현장근로자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만남으로서 느끼는 바가 다 다를 것이다.단순하게 고액자산가에게 일정 수수료를 받고 자산을 운용해주는 사람들과 재무설계사가 다른점이다. 재무설계사는 고객의 재무에 관한 문제를 종합적으로 자산관리해주고, 고객의 ‘삶’ 즉, 인생에서 다가올 이벤트들을 함께하는 동반자이다. 간혹 재무설계사들을 투자의 전문가들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재무설계사들은 투자수익률이 좋은 투자안을 제시하는데에 의미를 두지 않는다.
주식 말고 기업을 사라 - 워런버핏 (로렌스 커닝햄 엮음)동기가치투자라는 이름으로 주식투자자들의 유일무이한 평가를 받고 있는 워런버핏의 생각을 가장 잘 표현하는 책으로 명성이 높다. 그 중에서도 로렌스 커닝햄이 엮은 ‘주식 말고 기업을 사라’가 많은 이들에게 높게 평가받고 있어서 오래 전부터 읽고 싶었던 책이다.많은 투자현인들의 책들을 읽으면서도 워런버핏의 책은 그동안 한번도 읽어보지 못하였고, 읽게 된다면 꼭 위의 책을 읽고 싶었다. 그러던 중 친한 형이 위의 책을 가장 감명깊게 읽은 책이라며 내게 적극 권해주었다. 워런버핏의 명성 뿐만아니라, 책을 권해준 형 또한 내게 투자에 대한 큰 신뢰가 있었기에, 형에게 부탁해 책을 빌려보게 되었다.줄거리 및 느낀점현존하는 워런버핏의 투자지침서들은 셀 수 없을 만큼 많지만, 그중에 오마하의 현인 워런버핏이 직접 책을 쓴 적은 한 번도 없다. 하지만, 그의 회사인 버크셔헤서웨이가 주주들에게 보낸 ‘주주서한’에서만 유일하게 그가 직접 쓴 글을 읽을 수 있는데, 그 글을 엮은 책이다. 워런버핏의 주주서한은 투자자들이 쉽게 저지르는 실수들과 주식 투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여느 투자의 귀재들의 책에서보다 잘 표현하고 있다. 그 표현들 역시 어느 저서에서보다 유쾌하고 익살스럽게 비판하고 설명하고 있다.글을 읽으면서 느낀점은 가치투자자라면 누구나 동경할 법한 그인 만큼, 몇몇 지인들의 투자법이 고스란이 녹아 있었다. (사실은 몇몇 지인들이 워런버핏의 방법론을 체득한 것이지만, 난 그의 책을 지인들의 투자방법보다 더 늦게 알게 되었다.)읽으면서 무엇보다 가까운 지인들의 투자방법론을 상당히 많이 이해하게 되었고, 좋은 영감을 받을 수 있었다. 특히, ‘영원 보유’나 ‘집중 투자’, ‘재무제표 비틀어보기’, ‘주가하락에 맞선 우리들의 자세’와 관한 이야기는 굉장히 흥미로운 주제였다. 뿐만 아니라, 그가 주식시장에서 경험한 역사들까지 간접적으로 들을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시사점‘위험’이라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다.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위험’과 투자에 있어서 말하는 ‘위험’이 다르다는 걸 느꼈다. 투자에 있어서 ‘위험’은 포트폴리오 이론하에서의 위험, 다시말해 ‘변동성’을 말한다. 기초자산에 얼마만큼 민감한지(베타), 평균을 기준으로 얼마만큼 변동하는지(분산과 표준편차) 등을 가지고 말이다. 하지만 실생활에서의 위험은 얼마만큼 나에게 피해를 줄 것이냐? 와 닮아있다.이를테면 평균 수익률이 고정적으로 -10%의 A자산이 있다면, 변동성의 값이 낮으면 무위험자산이 될 수 있는가?반대로 평균 수익률이 20%인 자산의 +-10%의 변동성을 갖는다면 더 위험한 자산일까? 이는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위험이라 함은 후자의 경우보다는 전자의 경우가 많을테니까 말이다. 포트폴리오 이론하에서의 위험은 현실에서 클수록 나쁘다고 할 수 없다. 단지 위에서 극단적인 과정에서 뿐만아니라, 동등한 수익률을 가진 저위험자산과 고위험자산에서도 같은 결론을 도달할 수 있다. 개별투자자의 관점에서 주식시장이 비이성적이고 비효율적이어야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시장이 항상 효율적이라면 초과수익률은 존재하지 않게 된다.여기에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바로 ‘집중 투자’이다. 많은 사람들은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라고 조언하며 포트폴리오의 분산으로 위험을 최소화 시켜야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위의 경우에서처럼 포트폴리오이론에서의 위험(분산과 표준편차)이 실생활에서의 위험(피해를 입거나 안전하지 못한 상태)를 말해주지 않는다. 오히려 어느부분에서는 위험을 키우는 일을 한다.
제출일자 : 2015. 04. 24.제 출 자 : 경영학과 20101538 이 한 솔과 목 명 : 문학과 영화의 만남영화와 원작을 비교·분석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영화 줄거리]선생님의 장례식장에 한병태의 현재에서 시작한다. 이후 친구들로부터 엄석대가 올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병태는 어린 시절을 회상한다. 어린시절 서울에서 시골로 전학 온 병태는 엄석대와 같은 반이 된다. 처음부터 급장인 엄석대가 주도적인 느낌을 받는다. 이에 처음에는 반에서, 그리고 집에서 급장의 부당한 권력에 대해 항의를 한다. 그러던 병태는 주위 친구들과 극장을 가고, 짜장면을 사주고, 새 연필을 선물하는 등 호의를 베푼다. 하지만 다음 날 극장을 간 사실이 학교에 알려지면서 친구들에게 더 큰 미움을 사고 선도부에 끌려가 얻어맞기에 이른다. 이 때 엄석대의 등장으로 선도부에게 맞던 병태를 구해주는 등 겉으로는 호의를 베푼다. 교실의 사건사고마다 엄석대가 마치 ‘영웅’처럼 조율하는 듯 하지만, 사실은 담임선생님의 눈 밖에서 약자의 것을 빼앗기를 일삼는다.그렇게 계절이 바뀌고 새 학기가 될수록 한병태도 권력의 속에서 하나의 약자로 점점 물들어간다. 병태는 엄석대에게 잘보이기위해 전과는 다른 태도로 굴복의 의사로 볼펜을 주는 등 권력의 중심인 엄석대에게 다가간다. 이후 엄석대도 한병태를 자기사람으로 만들며 병태에게 권한을 부여한다. 그럴 때마다 한병태는 엄석대의 그림을 대신 그려주는 등 점점 엄석대에게 잘보이기 위해 노력한다. 병태가 변하자 짝꿍이던 김영팔은 전에 주었던 탄피를 돌려달라고 한다. 그 뒤로도 병태는 엄석대가 학급에서 과목별로 가장 공부 잘하는 아이들의 시험을 대신 봐주는 등의 일을 알면서도 눈감아 준다. 이후 체육부장 등 학급의 체급이 좋은 아이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며 약자들을 통제하는 모습을 본다. 이후 시험이 끝난 뒤 엄석대와 어울려 노는데, 엄석대가 한병태를 2인자로 인정하는 권력을 베풀자 한병태도 어린나이임에도 권력에 취해간다.그리고 다시 다음 해에 서울에서 시골학교로 젊은 선생님이 오시게 된다. 젊은 선생님은 진실과 자유에 대한 사상을 품고 계신 분들이었는데, 엄석대 독보적인 모습에 의문을 갖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를 확인해보기 위해 몇 가지 의심가는 걸 확인해본다. 그 결과 엄석대가 부당하게 급장으로서 권력을 행사한 점을 알게 된다. 그리고 다른 학급 친구들은 엄석대에 대한 맹목적인 권력이 사라지자, 각자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결국 엄석대는 권력의 이면성과 끝맛을 보고는 학급친구들을 향해 욕을 하며 학교를 뛰쳐나간다. 그리고는 야간에 학교에 불을 지르기까지 한다. 이렇게 어른이 된 한병태는 초등학교 4학년 ~ 6학년 시절을 회상하며 독백한다. 하지만 끝내 상가집에 엄석대는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친구들은 하나 둘 자리를 떠난다. 한병태도 자리를 뜨려는 순간 ‘근조 엄석대’가 쓰여진 화환이 들어오며 영화가 끝난다.[원작과의 차이점]원작과의 차이점에 있어서 전체적인 느낌과 디테일한 부분의 차이점을 구분해서 나눠보았다. 먼저 전체적인 느낌은 원작에서 한병태의 이미지는 영상을 통해 확인한 모습과는 달랐다. 원작에서 한병태는 사건의 대부분을 독백으로 묘사하면서 엄석대 만큼이나 어른스럽게 표현되어 있다. 하지만 영화 속에서는 한병태의 모습이 서울에서 내려온 까탈스러운 초등학생으로 표현되어 있었다. 또한 원작에서 속으로 되뇌이는 듯한 불만은 직접 토로하는 모습으로 묘사되고 있었고, 말투에서도 자신의 우월함을 자랑하는 듯한 느낌이 묻어 나왔다. 영화에서는 어른이 된 한병태가 과거를 회상하는 형식으로 표현하였기 때문에 현재진행형으로 표현되었고, 보다 사실적인 느낌을 주었다. 하지만 영화에서의 이러한 사실적인 부분이 무거운 주제를 표현하기는 원작에는 조금 못미치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어른 한병태가 과거를 회상하는 독백의 원작과, 영화로써 필연적인 회상에 바탕을 둔 진행. 그 두 차이는 어린 한병태의 모습을 객관화된 카메라로 지켜보는 영화의 특성을 나타내기 위한 장치였다. 이러한 차이가 미묘한 차이인 것 같지만 두 작품이 소설과 영화에 충실하다보니 독자에게 준 느낌의 차이는 꽤나 컸다고 할 수 있다.또한 좀 작품으로 보다 심층적으로 들어가보면 계속 반항하다가 힘으로 끌려가 엄석대의 물음에 대답하고 난데없이 고집이 한풀 꺾인 부분이 자연스럽지 않았다 필연적이지 않아 보이는 영화 속 한병태의 급작스런 태도의 변화는, 심리의 묘사로 진행된 원작 속 장면에 못 미친다는 느낌을 준다. 게다가 원작에서의 의도처럼 ‘특별히 내세운다는 느낌을 주지 않고 자신의 넉넉함을 드러내는’ 바로 다음 장면은 오히려 ‘특별히 내세우는’ 느낌을 주고 있었다. 영화 중간중간 내면의 상황을 내레이션으로 묘사해 주었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그리고 화자의 변화에 의해 느낀 가장 큰 아쉬움은 역시 엄석대의 드러나지 않는 괴롭힘 부분이다. 원작에서는 한병태가 당하는 괴롭힘이 정말 엄석대의 짓인지 읽으면서도 확신할 수 없어 상상력을 자극하게 되었다. 반면 영화 속에서 그 괴롭힘은 훨씬 더 노골적일 뿐만 아니라 괴롭힘에 대한 엄석대의 개입을 직접적으로 묘사하고 있었다. 엄석대 또한 원작의 묘사처럼 여유있어 보이지 않고 종종 긴장한 얼굴을 보이며 기대만큼 완벽한 독재자의 모습이 아니었던 점도 아쉬웠다.(문학_18p: 나는 문득 무엇인가 큰 잘못을 하고 있다는 느낌, 특히 담임선생님이 부르시는데 뻗대고 있었던 것과 흡사한 착각이 일어났다. 어쩌면 그때까지도 멈춰지지 않고 있던 아이들의 왁자한 웃음에 압도된, 굴종에의 미필적 고의 섞인 착각이었는지도 모르겠다.)또한 원작 속에서는 엄석대의 치밀함과 권위를 드러내지만 영화 속에서는 체제의 미세한 변화에도 예민하거나, 부모에 대한 그리움을 은근히 삽입하는 등의 엄석대의 휴머니즘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아마도 감독은 원작에서의 묘사와는 다르게 아무리 영악해도 초등학생이라는 점을 간과하지 않은 듯 했다. 원작에서의 풍자를 영화에서는 보다 현실적으로 표현함으로써 문학에서의 엄석대보다 힘을 약하게 만들어 놓았다. 미워하는 기색뿐만 아니라 초조해 하는 눈치마저 보는 엄석대의 영화 속 모습에 독재의 권위에도 인간적인 면모를 일부 남겨놓았다. 이 점이 화자의 느낌차이와 전체적 중압감을 낮추었다면 그건 영화의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영화라서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었지만, 인물의 설정에서 감독의 설정에 아쉬운 부분도 남았다.다음으로, 영화가 원작에 대항해 무모한 시도를 했다고 느낀 부분은 병태의 단짝 ‘영팔’의 등장이다. 원작엔 없는 인물인 ‘영팔’은 영화에서 자유를 상징하고, 독재를 비판하는 순수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원작에서 한병태는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어야 하는데, ‘영팔’의 존재가 다시한번 영화 속 한병태의 비참함을 완화시켰다. 보다 비참한 상황을 표현하려고 했다면 집단에서 한병태 홀로 삐져나왔어야 했다. 하지만 영팔이 한병태의 친구가 된다는 건 모두가 엄석대의 체제에 거스를 수 없다는 기본적 설정 자체에 반하게 된다.(문학_42p: 이미 내 수단이 다하고 궁리가 막힌 게 다 드러난 셈이건만 신중한 석대는 그날 이후도 직접으로는 나와의 싸움에 나서지 않았다. 그러나 그 공격은 전보다 몇 갑절이나 더 집요하고 엄중했고, 따라서 내게는 그때부터 전보다 몇 갑절이나 더 괴롭고 고단한 학교생활이 시작되었다.)(문학_43p: 그 다음으로 괴로운 것은 친구문제였다. 벌써 전학온 지 한 학기가 지났건만 나는 그때껏 단 한 사람의 친구도 만들 수 없었다.)또한 영화의 초등학교 회상시절 마지막 장면에 엄석대는 쫓겨나긴 했으나 학교에 불을 지르고 사라졌다. 패배한 자의 덧없는 몸부림같은 이 장면과 더불어, 영화의 앞부분에서 복선으로 깔아둔 어머니를 찾아갔다는 소문은 화려했던 그를 더없이 초라하게 만들고야 마는 것이었다. 원작에서 엄석대가 나서지 않음에도 그를 두려워하던 아이들의 모습은, 영화속에서 엄석대가 그 부하들에게 일일이 지시하여 힘으로 굴종하게 하는 모습으로 비춰져 있었기 때문에 원작 속의 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출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마지막으로 원작과 영화에 있어 ‘일그러진 영웅’이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부분은 훗날 엄석대의 등장이다. 지금껏 큰 차이가 없어 보이던 두 작품에 있어서 결국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장면이다. 마지막부분은 상상할 수 있는 두 가지 엔딩을 각각의 작품이 나누어 짚어냈다는 점이 좋았다. 소설을 읽었을 때의 만족감 한편에 자리잡은 아쉬움이 영화를 통해서 극복되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