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장. 신생아와 가족의 건강증진1절. 신생아의 출생 직후 적응2절. 신생아의 신체적 특성3절. 신생아 돌보기인간 발달의 단계신생아?신생아란?:출생 ~ 생후 28일 이내의 아기: 자궁 외 환경에 적응하는 시기 (출생 이전: 태반을 통해 모체로부터 영양분, 산소 획득)신생아 분류1)재태기간에 따른 분류(1) 미숙아(preterm): 재태 기간 37주 미만 또는 최종 월경일로부터 37주 미만에 태어난 아기(2) 만삭아(fullterm): 재태기간 37주-41주6일에 태어난 아기(3) 과숙아(postterm): 재태기간 42주 이상에 태어난 아기2) 출생 시 체중에 따른 분류(1) LBW(Low Birth Weight Infant): 저체중출생아, 출생 시 체중이 2,500g 이하(2) VLBW(Very Low Birth Weight Infant): 극소 저체중아, 출생 시 체충 1,500g이하(3) ELBW(Extremely Low Birth Weight Infant): 초극소 저체중아, 출생 시 체중1,000g 이하(4) 정상 체중아: 출생 시 체중 1,501 - 4,000g(5) 거대아: 출생 시 체중이 4,001g 이상인 아기신생아의 출생 직후 적응-호흡1) 가장 중요하고 즉각적인 생리적 변화2) 태반으로부터 분리되면서 독립적인 호흡 시작3) 호흡 자극 요인(1) 화학적 요인(2) 온도 자극(3) 촉각 자극(1)화학적 요인(chemical factors):: 낮은 산소 분압, 높은 이산화탄소, 낮은 pH→ 연수에 있는 호흡 중추 자극 → 호흡 시작(2)온도 자극(thermal stimulus):: 차가운 대기에 노출 →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 호흡 중추 자극 및 흥분 → 호흡시작(3) 촉각적 자극(tactile stimulation):: 신생아의 등,몸통, 사지에 촉각 자극 전달→ 호흡 자극신생아의 출생 직후 적응-순환기계- 호흡의 시작만큼이나 중요- 태아는모체의 태반을 통해→ 출생 후 태반이 아닌 “폐”에서신생아의 출생 직후 적응-위장관계1)태변(meconi수 있으므로 올바른 제대 관리가 매우 중요- 제대는 항상 깨끗하고 건조한 상태를 유지- 신생아 제대는 생후 6-10일이면 완전히 건조 → 완전히 건조후 탈락제대를 만질 때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는다.-목욕 후에는 70% 알코올 솜으로 닦아주고 건조시킨다. (과산화수소수; 자극이 심함/ 베타딘(포비돈); 요오드 성분 문제 가능)- 기저귀를 채울 때는 기저귀가 제대에 닿지 않도록 한다.(소/대변에 노출되지 않게)-제대 부위에 충혈, 분비물, 부종, 악취가 나는 경우 감염이 의심되므로 즉시 병원에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야 한다.신생아 돌보기-체위변경- 신생아에게 좋은 자세를 유지시켜줌으로써 신생아의 건강을 도모- 수면 시; 옆으로 눕히기(타액 배출, 제대부위 통풍 용이)- 수유 후; 오른쪽이 아래로 가도록 눕히기(위 내용물이 기도로 넘어오는 것 방지/위 속의 공기 배출 용이)- 신생아 체위변경; 신생아의 두개골 매우 유연하므로 체위를 자주변경해주어 머리의 한 부위만 압박되는 상황 방지9장. 신생아의 건강문제 (4~5Q)1절. 신생아의 건강문제2절. 고위험 신생아의 건강문제1절. 신생아의 건강문제1. 산류(Caput succedaneum)- 두피에서 가장 흔히 관찰- 혈청이나 혈액이 두개골 위 조직에 축적 되어 생김- 뼈에 있는 막을 벗어남- 봉합선을 넘음- 치료: 특별한 치료는 필요하지않음. 수일 내로 가라앉음.* 봉합선(suture)이란?: 뼈 조각으로 구성되어 있는 두개골을 연결해주는 부위2. 두혈종(cephalohematoma):- 드물게 진통이나 분만 동안 혈관이 파열되어두개골과 뼈 막 사이에 출혈 발생- 두혈종의 경계 분명- 두개골 봉합선을 넘지 않음- 출생 후 2-3일이면 크기가 증가- 치료: 합병증이 없다면 치료는 필요하지 않음.단, 부종의 크기가 갑자기 커지면 감염의심 → 병원진료 필요3. 안면마비1) 원인: 분만 중 안면신경에 가해진 압박으로 7번 뇌신경 손상 초래2) 증상(울 때 확인 가능)- 마비된 쪽의 움직임 소실- 이마, 코, 입 주위 주름 갈락토오스를 대사하는 효소(galactose-1 phosphate uridyl transferase)의 결핍으로 체내에 galatose와 galactose-1 phospate가 축적되어 나타나는 질환Lactose-> galactose-> galactose-1 phosphate---> glucose-1-phosphate(galactose-1 phosphate uridyl transferase)** 갈락토오스: 모유와 일반 우유에 포함되어 있는 당분② 증상: galactose-1 phospate 가 각 장기에 축적되어 증상이 나타남- 유아는 태어날 때는 정상으로 보이지만 며칠 또는 몇 주 이내에 식욕부진, 심한 시작- 피부, 점막, 눈이 노랗게 되는 황달, 간비대 관찰- 신장 등에 축적되어 소변으로 아미노산과 단백질 배출되 어 복수, 부종 나타남- 성장 지연, 설사, 기면(의식 혼미) 증상- 백내장③ 치료- 식이요법; 갈락토스가 없는 우유 대체식품 섭취. (유당을 제거한 특수 조제 분유 수유)2-6세까지는 엄격하게 식이를 제한하며,평생식이를 조절.- 영양 교육; 과일에 갈락토스가 높을 수 있으므로 과일 및 식품에 대한 정보를 부모와 환아에게 제공- 백내장 재발 가능하므로 주기적인 안과검진(2)페닐케톤뇨증① 정의- 상염색체성 유전대사질환- 단백질 속에 함유되어 있는 phenylalanine분해 효소의 결핍으로인해 체내에 phenylalanine이 축적되어 경련, 발달장애를 유발하는 대사질환Phenylalnine ----------------------------> Tyrosine (phenylalanine hydreoxtlase)② 증상- phnylalanine의 축적 및 tyrosine부족으로 인한 증상- 출생 시에는 증상 없음- 먹는 양 감소, 구토- 피부 습진, 모발 연한 갈색- 소변 및 땀에서 곰팡이 냄새- 신경손상의 증상: 경련, 이상행동, 발달지연 등* tyrosine? 멜라닌을 합성하고 신경전달물질을 합성하는 물질③ 치료:- 식이요법; phenylala이 커지거나 경련하는 것 조절(3) 체위유지: 머리 높이는 자세, 옆으로 눕는 자세5) 영아돌연사증후군 (Sudden Infant Death Syndrome; SIDS)1) 정의- 1세 이하 영아의 갑작스럽고 설명할 수 없는 죽음- 질식사 증상2) 위험요인- 불명확- 생후 2-4개월, 남아, 미숙아, 겨울, 수면 중에 호발- 산모의 흡연, 약물 남용- 수면 습관: 엎드려 자기, 푹신한 침대사용, 과열, 어른과 같이 수면→ 즉, 질식, 호흡 저하 등을 유발하는 상황3) 증상: 영아의 조용한 사망4) 예방- 위험요인을 가족에게 교육*** 올바른 수면 환경① 엎드려 재우지 말기(바로 눕혀서 수면)② 부모 옆에서 자지 말기(부모의 신체에 눌릴 수 있음)③ 너무 푹신한 침구 주의, 금지(질식 가능)6) 이물질 흡인(Aspiration)1) 정의- 음식물, 약물 등 섭취/복용해야 하는 물질 이외 다른 이물질들이 기도 쪽으로 흡입된 경우- 이물질 흡인(Foreign body aspiration)은 6개월~5세까지의 아동에게서 빈발- 특히 아동이 놀이, 달리기, 웃을 때 입 안에 이물질을 넣고 있는 경우 위험2) 유발 요인- 어린 아동은 입으로 물체를 탐색 → 이물질 흡인 쉬움- 영유아는 기도 직경이 작아 더 위험예) 장난감 작은 부품, 나사, 동전, 귀걸이, 라텍스 풍선 등을 입 안에넣다가 흡인3) 증상(1) 호흡곤란: 후두, 기관 폐쇄로 인해 공기 유입 감소 (2) 캑캑거림, 기침, 쉰소리(3) 청색증: 공기유입 감소로 인해 체내 산소 부족4) 응급 치료(Heimlich maneuver, 하임리히법)- 1세 이하: 등을 두드리기/가슴을 밀어내기6/3 . 유아 및 학령전기 아동의 건강문제1. 크룹 (Croup syndrome)2. 아토피성 피부염(Atopic dermititis)3. 가와사키 (Kawasaki disease; KD)1. 크룹2. 아토피성 피부염1) 정의- 심한 소양증이 특징인 피부의 가장 흔한 만성 염증성 질병- 영아기에 시작해서 2-3세에 치유되기도 하는요성①모자보건층의 대상이 넓음- 전체 인구의 60-70%②다른 연령층에 비해 건강상 취약계층③예방사업으로 얻는 효과가 큼④모성과 아동의 건강은 다음 세대의 인구자질에 영향을 줌4. 영유아보건소사업목적?모체나 태아, 신생아, 영유아기를 대상으로 성장발육과 건강을 유지, 증진하며 질병 발생 시 조기 발견, 조기치료를 행함으로써 정상적인 생활하도록?주요 사업- 영유아 등록사업, 영유아의 성장발달 관리 및 영양관리, 예방접 종, 선천성 대사이상검사, 구강보건 및 취학 전 아동 조기 시력검진 사업 등01. 영유아 등록관리사업?신규등록, 사망아와 장애아 등록?신규등록과 함께 건강기록부 작성 및 모자보건수첩 발급① 모성실과 연계한 영유아의 발견 또는 영유아의 직접방문 ② 영유아실 등록③ 표준모자보건수첩 발급④ 간호요구 파악⑤ 영유아 보건 서비스 제공(성장발육 측정, 건강 상담, 예방접종 등)⑥ 추후관리 및 제공된 서비스의 평가?영유아 및 미숙아, 선천성 이상아의 정기 건강진단 실시기준(교과서 395page)02. 영유아 성장발달 관리?성장- 신장, 체중, 두위, 흉위 등 인체의 전체 또는 부분의 크기가 증가- 연령별 신장에 상응하는 체중 사용?발달- 혼자 일어서기, 걷기, 말하기, 손으로 무엇을 잡기 등- 신체기능의 복합성과 기능의 증가- DDST(Denver Developmental Screening Test)를 통한 발달사정☞사회발달영역, 미세운동 및 적응발달영역, 언어발달영역, 운동발달영역영유아 영양관리?부모에게 영유아의 식이와 영양에 대한 교육과 상담 ? 영유아 건 강관리사업의 기초1) 영양소요량?처음 1년 동안은 1일 약 110㎉/㎏이 필요. 1년된 영아는 1일1,000㎉가 필요?나이가 들어 감에 따라 매년 100㎉씩이 더 필요?총 열량의 15%는 단백질로, 35%는 지방질로, 50%는 탄수화물로 공급?탄수화물은 가장 좋은 에너지원이며 항체의 생산이나 세포구성을 위하여도 필요2) 영양교육 및 상담내용?가족들이 가져야 할 어린이 식사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태도?모유니다.
한국사회의 출산문제와 자연분만법(라마즈 분만법, 소프롤로지 분만법 , 르봐이예 분만법)목차Ⅰ. 한국 사회의 출산문제Ⅱ. 자연분만법 소개1. 라마즈 분만법2. 소프롤로지 분만법3. 르봐이예 분만법Ⅲ. 느낀점Ⅰ. 한국 사회의 출산문제출산을 전적으로 몸 자체를 기계적인 현상으로 취급하는 현대 과학에서는, 출산 기술들을 개발하고 그러한 기술들을 여성의 몸과 태아에 대상화 함으로써 여성의 생식능력을 폄하하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1989년에 의료보험을 전국민에게 확대 함으로서 대다수의 산모들이 조산원이나 가정보다는 의료장비가 현대화된 병원에서 출산하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인식하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의료기관에 대한 의존이 심화되면서 산모들은 출산의 안전성은 확보했지만 신체적, 정신적으로 소외된 경험을 해야 했다. 출산시에도 다양하게 취할 수 있었던 출산자세를 누운 자세로 획일화 시키는 등 모든 출산과정은 산모중심이 아닌 의사중심의 출산문화로 뒤바뀌어 버렸다. 실제로 병원에서 아이를 낳은 많은 여성들은 출산한 기억을 떠올렸을 때 생명의 탄생에 대한 벅찬 감정이나 출산의 고통이 떠오른다기보다는, 수치스러움이 먼저 밀려온다고 한다. 소위 말해 ‘산모 굴욕 3종 세트’라고 불리는 의료 만행으로서는 관장, 제모, 내진이 있다. 이외에도 태동줄을 달고, 금식을 하며, 침대에서 꼼짝없이 누워 진통을 겪는 등 출산과정은 두렵기 짝이 없는 경험이라 말한다.출산과정에서 산모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진통이다. 하지만 분만시 산모의 통증을 유발하는 큰 원인은 진통 때문이 아닌 막연한 공포감 때문이다. 공포감은 자궁수축과 경관의 확장을 방해하게 되는데 공포감을 없애기 위해서는 분만의 과정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출산이 임박해오고 갑자기 양수가 흘러서 병원에 입원했는데 앞으로의 진료에 대한 설명 없이 입원실과 분만실을 왔다 갔다 해야 하는 임산부들의 두려움은 말도 못할 정도로 클 수밖에 없을 것이다.한국에서의 99%의 출산은 병원에서의 출산이다. 대다수의 여성이 병원 이외의 장소에서는 아기를 낳을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우리나라는 제왕절개가 부적절하게 남용되고 있다. 자연분만 과정에서 의료사고가 일어날 경우 법적인 보호장치가 없기 때문에 제왕절개가 흔히 이루어지며 자연분만보다 제왕절개를 하는 경우가 분만시간도 줄어들어 많은 손님을 받을 수 있을 뿐더러 비용도 두 배 이상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얼핏 보면 고통스러워 보이는 자연분만보다 제왕절개가 좋을 것 같지만 회복은 자연분만이 빠르다. 게다가 제왕절개 이후에는 진통제 없이는 견딜 수 없을 정도로 고통이 크며, 제왕절개 이후에도 별다른 이유 없는 통증, 색전증 등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제왕절개 이후 회복 과정에서의 부작용으로 발병한다고 한다. 더욱 심각한 것은 2차 문제인데 유착현상이 일어났던 산모가 난소 질환이 발생해 절개하는 수술을 할 때는 정확한 수술 부위가 파악되지 않아서 다른 장기까지 잘못 절개하는 사고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제왕절개가 아닌 무통분만이 경우라도 진통을 제대로 느낄 수 없기 때문에 산모가 힘을 잘 주지 못해서 출산 시간이 길어지는 단점이 있다. 또한, 후유증이 있는 경우가 있고, 심한 경우 부작용이 생기기도 한다.아기가 태어나는 것은 엄마의 의지뿐만이 아닌 아기의 의지도 포함된다. 아기가 세상 밖으로 나오기를 시도하는 것이 바로 자궁수축이다. 아기가 밖으로 나올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개복을 하고 억지로 아기를 끄집어내는 행위는 세상을 처음 만나는 아기에대한 폭력이라고 할수 있다. 출산은 자연스러운 것이고 출산의 방법 또한 자연스러워야 한다. 자연스러운 출산을 이룰 수 있는 자연분만 중 라마즈 분만법, 소프롤로지 분만법, 르봐이예 분만법에 대해 알아보겠다.Ⅱ. 자연분만법 소개1. 라마즈 분만법분만 중의 진통을 마취제나 진통제를 이용하지 않고도 마음과 몸을 능동적으로 활용하여 분만의 고통을 최소한으로 줄여서 아기를 낳으려는 정신예방적 분만법이자 아빠가 아기의 탄생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가족 중심의 출산법이다.심리적 안정과 반복 호흡법으로 고통을 없애는 라마즈 분만법은 자연분만 때 일어나는 진통을 심리요법을 통해 최소화하는 러시아의 민간요법에 기원을 둔 분만법이다. 출산을 미리 준비하고 기다림으로써 진통의 강도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 라마즈 분만법의 핵심이다. 출산 진행에 따른 자신의 몸 변화와 아기 상태를 이해하는 것을 시작으로 연상법, 이완법, 호흡법을 통해 진통의 강도를 줄이고, 출산의 진행을 빠르게 진척시키는 방법을 이용한다.1) 심리요법에 의한 감통 분만법마취를 통해 인위적으로 고통을 줄여 주는 경막외 마취법이 무통이라면, 라마즈 분만법은 산모의 신체와 정신을 능동적으로 활용해 진통의 강도를 줄이는 감통 차원이다.2) 연상법, 이완법, 호흡법분만의 당사자인 임산부 자신이 출산의 모든 진행과정을 알아두고, 안전한 출산의 수단이 되는 호흡법과 이완법, 연상법 등을 미리 익혀 통증을 최소화한다.3) 부부가 적극적으로 분만의 진통에 함께 참여남편이 분만시 함께 참여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남편의 분만 참여는 반드시 라마즈 강좌를 부부가 함께 수료했을 때 가능하며, 분만 참여는 선택적으로 이루어진다.라마즈 분만법의 장점은 진통시 유리한 호흡법 등을 익혀 분만에 임하기 때문에 심리적인 안도감을 준다. 또한 진통에만 쏠리던 신경을 호흡과 이완하는 데 전가함으로써 통증 감소의 효과가 있다. 출산의 고통을 남편과 함께 나눔으로써 심리적인 안정과 유대관계가 깊어진다. 아빠는 출산 현장에 함께 참여함으로써 감동적인 아기 탄생 장면을 맛보게 되며, 이후 육아에도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게 된다.라마즈 분만의 단점은 출산이라는 급박한 상황에서 몸을 이완시키고, 특정한 호흡을 하기 위해서는 무의식중에라도 연상과 이완, 호흡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많은 연습을 해두어야 한다. 즉 산모의 노력에 따라 라마즈 분만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도 있고, 아무 소용이 없을 수도 있다.2. 소프롤로지 분만법소프롤로지 분만법은 임신부가 진통에 대한 두려움을 스스로 떨치게 하는 요가명상 훈련이 가미된 출산법이다. 훈련은 연상훈련, 산전 체조, 복식 호흡으로 이루어진다. 연상훈련은 잠들기 바로 직전 상태인 소프로리미널 상태로 의식을 가라앉혀 분만시 일어날 일을 떠올리는 방법이다. 산모에게 진통이 일어나기 시작할 때, 병원 진통실, 분만실에서의 능숙한 출산, 태아의 얼굴 등을 마음 편한 상태에서 미리 떠올리도록 해 출산을 적극적으로 맞는 마음가짐을 갖게 한다. 산전체조는 요가 동작에서 따온 것으로 의식을 명상 상태로 낮춘 상태에서 근육을 마음대로 긴장시키고 이완시키도록 도와주며, 복식 호흡을 통해 분만시 태아에게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고 자궁의 활동을 촉진하게 된다.1) 엄마와 아기가 처음으로 함께하는 공동작업소프롤로지법은 분만을 엄마와 아기가 처음으로 함께하는 공동작업으로 받아들여 진통을 출산과 경관개대 등 분만의 진행에 매우 귀중한 에너지로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정신상태가 될 수 있도록 이미지 트레이닝을 적극적으로 한다고 볼 수 있다. 산모가 평안할수록 아기에게 많은 산소가 공급된다는 것을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산모가 의식하면 진통시에도 산모의 뇌파에서 α파가 출현하는 것을 볼 수 있다.2) 복식호흡소프롤로지 호흡법은 천천히 하는 복식호흡과 서서히 토하는 호흡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진통과 분만시에 산모가 취하는 책상다리 자세는 기본자세라고 하는 좌식을 하게 되는데 이 자세는 수직 분만형이며 아기 머리의 골반집이 용이하고 앙와위분만에 비해서 분만 소요시간도 단축되는 효과가 있다.3)모성의 확립진통중에 호흡과 근육의 안정으로 산모는 피로하지 않으며 분만 후에도 매우 건강하여 출산 후 곧바로 육아로 이어지는 모성 확립이 용이하다. 조용하고 온화하게 그러나 정신적으로 아기의 탄생을 희구하는 공양된 심리하에서 동동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져서 거의 통증을 호소하는 일이없이 분만진행을 하게되고 분만후 모자상호간의 접촉은 모유수유 및 모자상호작용에 대한 모성확립이 형성되는 소프롤로지식 분만의 기본이념으로 중요한 과정이다.소프롤로지 분만법의 장점은 라마즈 분만법 보다 한결 분만법이 쉽고, 남편 없이도 가능하며 자율 분만의 성격이 짙다는 것에 있다. 또한, 사전 연상훈련은 출산시 이완효과를 주며 좌식, 반좌식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소프롤로지 분만법은 임신부와 아기가 함께 있기를 권장하여 수유와 육아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산모 만족도가 높다.소프롤로지 분만법의 단점은 분만실과 분만대기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하기 때문에 의료진에게도 사전 정보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대체로 종합적인 출산 준비교육이 필요하며 라마즈 분만법과 마찬가지로 사전 준비 없이는 성공하지 못한다.
전통주과 세시풍속- 세시의례에 따른 여러 가지 전통주 -세시풍속이란, 1년을 주기로 계절에 따라 관습적으로 되풀이되는 생활 행위(의식 및 의례 행사) 들을 말하는 것으로 계절에 따라 세시?세사?월령?시령 등으로 분류된다. 과거 농경사회의 세시풍속의 주기는 대부분 농사력에 따랐기 때문에 일 년을 주기로 했기에 세시풍속에는 농사력이 반영되어 있다.결과적으로 세시풍속은 민중들의 주기적이고 반복적인 삶을 반영하며 그들의 노동과 휴식에 대한 밀접한 관련이 있다. 우리나라는 북부지방과 남부지방, 산간지대와 평야지대 등 다양한 기후와 풍토 조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재배하는 농작물과 농사 주기 또한 달라 지역마다 세시풍속도 달라지게 되는 특징이 있다. 세시풍속은 옛부터 개인생활이나 국민생활에 커다란 역할을 해왔다.세시풍속 중 세시의례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은 ‘술’이다. 각 명절에 연례적으로 빚어 마셔온 시양주는 세시의례에 나타나는 자연과 감응하면서 살아온 우리 민족의 일면을 가장 잘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으며, 자연 혹은 자연 순환리듬과 함께 하고자 하는 매개체로서 술의 또 다른 의미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세시의례에 따른 술을 몇가지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1. 정월대보름의 귀밝이술정월 초하루인 설날이나 대보름날은 한 해를 맞이하는 시기인 새해 첫 보름으로, 옛 조상들은 이 날을 농사의 시작일이라 하여 매우 큰 명절로 여겨온 달로 세시의례가 가장 집중된 달이다. 지방마다 차이는 있지만 정월대보름 자정을 전후로 마을의 평안을 비는 마을 제사를 지냈다. 오곡밥을 지어먹으며 부럼을 깨고, 달맞이를 하는 등 여러 세시풍속을 즐겼다. 정월은 사람을 받드는 달로 종묘와 사직, 천지에 제사를 지내는 등 세시기의 기강대로 연중행사를 성공리에 수행할 수 있도록 비는 행사를 진행하였다.정월 대보름의 세시의례의 대표적인 술은 ‘귀밝이술’이다. 귀밝이술은 이명주, 명이주, 유롱주, 치롱주, 이총주 등으로 부른다. 우리 조상들은 맑은 술이라야 귀가 더 밝아진다고 믿었고, 그래서 귀밝이술은 청주로 정해진 날에 빚어 만들었다(시양주). 주로 집안 웃어른이 한 잔씩 따라주는 것을 관례로 하였는데, 이른 아침에 술을 마시면 귀가 밝아지고 총명해진다고 해서 술을 한 잔씩 마시는 것으로, 차가운 냉주로 마시면 1년 동안 좋은 소식을 듣는다고 믿었고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부녀자도 즐겨 마셨던 것으로 전해진다(어린이는 술잔을 입에만 대게 한 뒤 굴뚝에 부어 마시지 않게 하였는데 이는 부스럼이 생기지 말고 연기와 함께 날아가하는 뜻). 대보름 풍속에 정월 보름날 아침에는 데우지 않은 찬 술을 마시면 귀가 밝아지고 1년동안 귓병이 생기지 않으며 한해동안 좋은 소식만 듣게 된다고 믿었다.2. 설의 세주설날은 새해 첫날을 의미하며, 연중 가장 큰 명절 중의 하나이다. 설날에는 아침 일찍 일어나 설빔으로 갈아입고, 세찬이라고 불리는 음식인 떡국, 떡, 술, 약과 등을 차려 차례를 지낸다. 이 밖에도 다례, 세배, 상치행사, 인일, 산제, 석전 행사 등이 거행되기도 한다.설날의 세시의례중 대표적인 술인 ‘세주’는 찬술을 그대로 마시는데 그렇게 함으로서 봄을 맞이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세주를 마실 때에는 세배를 받는 측에서(어른) 주식을 마련했다가 대접하며 정담을 나눴다.3. 노비일의 사발술2월 초하루 날은 별칭으로 노비일(머슴날)이라고 부른다. 가을 추수가 끝나고는 오랫동안 농사일이 없어 머슴들은 별로 뚜렷한 일이 없지만, 이 달부터는 농사 준비가 시작되는 시기이니 만큼 앞일을 위하여 위로 겸 노비에게 하루를 즐겁게 쉬게 하고 주식을 마련하여 농악을 치며 푸짐하게 즐기는 날이다.노비일에는 아직 장가를 들지 못한 나이든 노총각 머슴에게 큰 사발에 술을 주면서 '고개 돌이키지 말고 먹어라’하고 술을 건넨다. ‘사발술’ 마신 머슴은 그로부터 어른과 맞 품앗이를 하게 되었는데. 소박하나마 일종의 성인식이라고 볼 수 있다.4. 3월의 과하주와 청명주3월은 만물이 소생하는 시기이자, 생명이 개화하는 시기이다. 3월에 술집에서는 소주와 약주를 섞어서 빚은‘과하주’를 만들어 파는데 이 과하주는 여름을 별 탈없이 보낼 수 있기를 바라는 뜻을 담고 있다. 미래에 대비하여 미리 술 한 잔을 마셔 두는 여유의 의미로도 볼 수 있다.청명일의 ‘청명주’는 음력 3월의 청명일에 마시는 술이라 청명주라 부른다. 청명주는 20여 일 동안 발효하여 빚어내는 청주로서 엿기름을 사용하여 단맛이 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즐겨 마셨다고 한다.5. 농주농사일이 한창일 때 일의 능률을 높이기 위해 품앗이라는 것이 호남지방에서 성행하였는데, 이때 식사와 함께 일꾼들을 대접하기 위하여 내놓았던 술을 ‘농주’라 불렀다. 농주에 사용된 재료로는 지역마다 차이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강원도는 옥수수, 제주도는 좁쌀(오메기 술), 기타 지역에서는 누룩과 쌀로도 농주를 빚었다.6. 5월의 매실주5월은 만물이 성장을 도모하는 의례가 행해지는 시기이다. 5월은 석류꽃이 빨갛게 피는 달이라 일명 석류달이라고 하는데 특히 5월 23일은 대나무 생일날이라 한다.이 날에는 대나무를 옮겨 심으면서 대나무의 푸른 매실처럼 무성히 자라라고 염원하면서 ‘매실주’를 마셨다. 매실주는 과실주의 한 종류로 청매와 설탕과 소주와 물을 혼합하며 약 열흘간 익힌 술로, 위장에 효과가 있고 현재까지 사람들이 즐겨마시는 술 중 하나이다.7. 단옷날의 창포주, 웅황주‘창포주’는 음력 5월 5일 단옷날의 술을 말한다. 웅황주 창포를 술에 담가 만들며, 창포의 향기가 모든 나쁜 병을 쫓는 것으로 믿어 왔기에 액막이 술이라고도 하였다. 흔히 마시는 평범한 술이 아니라 악마나 마귀가 싫어하는 액을 막는데 효력이 센 창포주와 웅황주를 마셔야 했다. 그런데 5월 5일, 그것도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오시에 마셔야 효력이 있다고 하여 이 날만은 대낮부터 창포술에 취했다고 한다.‘웅황주’유황의 분말을 술에 탄 것으로 창포의 부리를 간 것과 유황 가루를 함께 집어넣은 것인데, 유황 기운이 세면 웅황주, 창포 기운이 세면 창포주라고 부른다. 중국에서는 벌레가 싫어하는 유황 냄새를 귀신도 싫어할 것이라 생각하여 '액막이 술'이라고도 하였다. 특히 5월 5일,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오시에 마셔야 효력이 있다고 하여 대낮부터 창포술에 취하기도 했다.이러한 세시풍속 행사들은 우리 조상들의 단조롭고 지루한 일상생활에 많은 변화와 기대를 안겨주는 역할을 해왔다. 조상들은 그로써 생활에 리듬과 활력을 받기도 하고, 재창조 능력을 기르기도 하였다. 오늘날에는 세시풍속이 지역단위로 변하면서 전국적으로 획일화되었다.
5. 안락사안락사는 불치의 질병에 걸려 죽음의 단계에 들어선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하여 그 환자를 죽게 하는 모든 행위를 뜻한다. 안락사는 2가지 형태로 구분할 수 있다. 첫 번째로 본인 의사에 따른 구분으로 자발적 안락사(죽임을 당하는 당사자의 의사에 따라 수행되는 안락사의 유형) 와 반자발적 안락사(자신의 죽음에 동의할 능력이 있지만 동의하지 않은 사람에 의해서 안락사가 수행되었을 때의 유형), 비자발적 안락사(자신의 죽음에 동의할 능력이 없는 환자를 타인의 선택으로 하여금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경우)가 있고 두 번째로 시행자에 따른 구분으로는 적극적 안락사 (안락사를 수행하는 사람이 환자의 생명을 단축시킬 것을 처음부터 의도하여 구체적인 행위를 능동적으로 취하는 형태) 와 소극적 안락사(필요한 치료를 처음부터 제공하지 않음으로써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하거나, 환자에게 제공되던 치료를 철회함으로써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하는 행위 모두를 포함)가 있다.안락사에 대한 의견은 오래된 문제이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1960년대 이후 ‘인간답게 살 권리’에 대응하여 ‘인간답게 죽을 권리’라는 주장에서 시작되었으며, 형법학계에서의 안락사는 심한 육체적 고통에 시달리며 사기가 임박한 불치 또는 난치의 환자의 촉탁,승낙을 받아 그 고통을 제거하거나 완화하기 위한 의료적 조처가 생명을 단축하는 경우로 정의하고 있다. 현재 안락사에 대한 사람들의 의견은 어떤 종류의 안락사도 허용되어서는 안된다는 주장과 상황과 여건에 따라 안락사는 허용되는 것이 오히려 인권의 측면에 부합한다는 주장이 팽팽하다.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안락사를 찬성한다. 물론 생명의 존엄성은 다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것이긴 하지만 현시대에 사는 인간이라는 존재는 스스로 운명을 결정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초점은 인간의 권리이다. 예를 들어 뇌사상태 등 회복이 희박한 상태의 환자의 보호자인 경우의 상황이 있다. 이때 환자의 보호자들은 가망 없는 치료를 불가피하게 계속해야하는 상황이 오게 되고 이러한 상황은 환자와 보호자 모두에게 고통이 된다. 막대한 병원비가 들기 때문에 가족들에게도 정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부담을 주고, 환자가 끝끝내 숨을 거둔다면 남은 가족들의 경제적 폐허 및 공허감 상실은 그 무엇으로도 보상할 수 없다. 실제로 이러한 상황의 보호자는 안락사를 시행할 수 없는 현실의 법안 때문에 남은 가족 구성원들 모두가 그들의 삶을 제대로 영위하지 못한 채로 빚더미에 나앉으면서까지 환자의 생명을 이어야 하는 상황이 많다. 과연 이것이 옳은 방법일까? 의식이 없는 환자는 아무 일을 할 수 없고 인간으로써의 어떤 목적도 성취할 수 없다. 인위적인 연명치료는 인간의 존엄성을 위한 것이 아니다. 이런 끔찍한 고통과 비참함을 무시해도 되는 것일까? 이 외에도 불의의 사고로 식물인간이 되어버린 사람. 기계장치에 의해 심장만 뛰고 있을 뿐 살아날 가능성이 아예 없는 사람. 현대 의학으로는 치료할 수 없는 불치병으로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는 사람. 과연 이런 사람들에게 제도적으로 안락사를 금하는 것은 과연 그들의 인권을 진정으로 존중해주는 행위라 말할 수 있는 것일까?우리나라의 경우 고통을 줄이기 위해 인위적으로 생명을 단축시키는 행위는 헌법상 ‘촉탁살인죄’나 ‘자살방조죄’로 처벌을 받게 된다. 자신이 죽음을 택하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상황이 많다. 하지만 안락사는 살인이 아니다. 안락사의 사전적 정의를 살펴보면 고통에서 해방시켜 안락하게 죽게 하는 것이라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 안락사를 반대하는 사람들의 이유를 들어보면 ‘안락사를 시행하게 되면 삶을 쉽게 여기는 풍토를 만들 것이다’ 라는 의견이 있었다. 하지만 삶의 가치는 개개인이 생각하는 관념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4. 뇌사와 장기이식나는 지금도 조직기증을 고민하고 있다. 조직기증은 아직 살아있거나 뇌사상태일 시 바로 기증되는 장기기증과는 달리, 확실히 사망으로 판정 난 후 15시간 이내에 시행되며 나의 기증으로 최대 백여명이 수혜받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직기증을 고민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 사실을 알게 될 나의 가족 때문이다. 입장을 바꿔 생각했을 때 내가 사랑하는 사람 누군가가 조직기증을 하겠다고 한다면 손뼉 쳐주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가 힘들다. 비록 사후의 모습이겠지만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온전했으면이라는 바램 때문일 것이다. 물론 사후에 벌어질 일이고, 생명에 관한 나의 생각은 육체적인 부분보다 정신적인 부분이 주된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조직을 기증하겠다고 한 뒤 살아가게 될 나의 남은 인생은 그 전과는 내 몸을 다루는 데에 있어서 조금은 다른 입장이 될 것 같다.이렇게 조직기증에 대해서도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상황에서 뇌사와 장기기증은 더욱 크고 어려운 범위의 문제일 것이다. 뇌사상태가 사람이 죽었다고 판명될 수 있는 것일까? 나의 가족이 뇌사상태이고 장기기증 등록자라 병원에서 장기기증을 동의해달라고 요청을 한다면 나는 병원을 뒤엎어버릴지도 모른다. 뇌사를 하긴 했지만 내 눈앞에서 버젓이 생명이 이어지고 있고 그때부터는 있을 수 없는 확률의 기적을 어떻게든 붙잡고 놓지 않을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장기기증을 결심하는 순간 나의 가족의 소생을 포기해야 한다. 내 선택에 달려있는 나의 가족의 생명이 얼마나 고통스러울지는 가늠도 되지 않는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나 또는 나의 가족이 장기기증이 필요한 수혜자의 입장이 된다면 이야기는 또 달라질 것이다. 오매불망 장기기증의 차례가 하루빨리 오기만을 전전긍긍하며 심지어 누군가가 뇌사상태가 되기를 기다릴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이번 주제에 대해서는 장기기증을 찬성하는 입장이지만 문제에 대한 초점이 찬반에 치우치는 것이 아니라, 시행되고 있는 장기기증의 까다롭고 불필요한 절차라고 생각한다.흔히 사람들은 장기기증을 하게 되는 절차가 얼마나 복잡하고 비효율적인지 알지 못한다. 장기기증의 절차를 알아보면 먼저, 장기기증자가 뇌사가 되면 발생 의료기관에서는 뇌사자에 대한 추정을 통보해야 하고 장기 구득기관에서는 그 후 발생 의료기관으로 출동, 뇌사추정자를 관리,지원해야 한다. 그후 국립 장기이식 관리기관인 코노스 라는 기관이 개입하게 되는데 그들은 신고받은 뇌사 추정자의 관리를 총괄해서 맡게 된다. 그 후 장기 구득기관이나 뇌사 판정 의료기관에서는 뇌사추정자를 이송 또는 관리하여 2차에 걸친 뇌사 판정을 받아야 하고 판정이 끝난 후 또 코노스로 장기기증자가 옮겨지게 된다. 비로소 그 과정을 거쳐야만 장기이식 의료기관으로 후송되어 장기가 적출되고 뇌사자 관리기관으로 장기가 옮겨져 장기이식이 시행된다. 모든 과정이 끝난 후에야 유족들에게 시신이 인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