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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문사 입사지원서(자기소개서)
    00신문사 입사 지원서(자기소개서)12126339 조수연1. 성장과정“제 질문을 귀찮아하지 않았던 가족들이 있었던 환경은 제 꿈의 초석이 되었습니다.”호기심 많은 성격의 저는 항상 어릴 때부터 책을 읽고 궁금한 것이 있으면, 당시 맞벌이를 하셨던 부모님을 유치원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질문하고는 했었습니다. 미처 부모님께 물을 수 없을 때는 쌍둥이 동생과 밤새도록 토론을 했을 정도로 저는 뭔가에 열중하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이런 저에게 글쓰기는 몰두하기 좋은 취미였고 중학교생활을 하면서부터 제 의견에 자신감을 가지고 글로 옮길 수 있게 된 저는 막연히 글쓰기와 관련된 직업을 가지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꿈이 구체화된 것은 고등학교 때 토론부에 들면서부터였습니다. 친구의 추천으로 들어간 토론부에서 매주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관해 토론하고 자신의 생각을 글로 쓰며 이것이 내 적성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활동은 고등학교 졸업까지 이어졌으며, 대학교부터는 문예창작과를 부전공으로 선택하여 꾸준히 저널리스트에 대한 꿈을 키워왔습니다.2. 성격 및 생활신조“친구 덕에 단점이 장점으로!-원석 찾기”저는 내성적인 성격으로 친구도 친한 친구만 한두명 같이 다니는 정도였습니다. 활발한 성격이 아님에도 가만히 있는 것을 못견뎌했던 저의 면모는 학업으로 드러났습니다. 어릴 때 워드프로세서 1급을 비롯하여 자격증을 몇 개 딴 것도 사실은 계속 뭔가에 몰두하고 싶어하고 가만히 있는 것을 견디지 못하는 제 욕구불만의 표출이었습니다. 리더를 맡고 싶어도 사람들을 통솔하는 것이 두려워 항상 뒤로 빠지는 스타일이었던 저에게 토론부장과 만난 것은 대단한 행운이었습니다.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토론부 차장이 되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그 아이가 저는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그 의견을 받아들여 저는 고등학교 2학년 때 토론부 차장이 되었습니다. 토론부는 독서토론부에서 토론부로 바뀌었고 활동하는 선배는 고3이 되면서 아무도 활동하지 않아 휑한데다 내부에서는 갑자기 나타난 사람이 중요한 자리를 맡게 되니 지도부에 대한 불신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부원들과 함께 새롭게 바뀐 토론부의 신입부원들을 뽑고 축제활동을 하며 이러한 점들을 극복해 나갔습니다. 부장의 놀라운 추진력과 사태를 차근차근 분석하는 저는 좋은 조합을 이루었고 부원들의 진심어린 신뢰를 받게 되었습니다. 축제 때 준비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손님들의 명단표까지 뽑아 오는 저의 성실함은 축제를 성공으로 이끄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저도 모르는 저의 장점을 알아본 부장 덕에 저는 더욱 발전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후로 저는 ‘원석 찾기’라는 신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나를 알아봐 준 친구처럼 나 역시 다른 사람, 더 나아가 흔히 벌어지는 일들의 숨겨진 보석 같은 면을 발견하려고 애쓰게 된 것입니다. 앞으로 이 신조는 제 자신의 저널리즘이 될 것입니다. 같은 사물을 보더라도 원석의 가치를 알아보는 저널리스트가 되기 위한 저의 탐구는 현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3. 활동 사항 및 경험“의견 수렴, 아이디어를 통한 타협을 찾았던 저의 경험은 타 신문사와 차별되는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토론부 차장으로 활동했던 고등학교 시절은 저에게 무엇보다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저와 부장은 종종 부원들과 의견이 안 맞는 경우가 많았는데, 저는 활동이 저조한 부원을 위해 부원이 참여해야 하는 활동기록표에 좋아하는 가수의 사진을 인쇄하여 준다던가 하는 아이디어로 타협점을 찾곤 했습니다. 리리플 토론은 부장이 낸 의견을 제가 정리하여 적용한 것이었는데, 저와 아이들의 시간을 고려하여 토론할 주제나 기사를 벽에 붙여놓으면 편한 시간에 그 밑으로 이름과 의견을 적고 리플, 리리플을 달아서 2주간 걸어놓은 다음 추려서 결론을 내는 것이었습니다. 이렇듯 의견을 수렴하고 아이디어를 통해 타협접에 도달했던 저의 경험은 고객의 의견을 집약하고 타사와 차별화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취업| 2015.01.31| 2페이지| 3,000원| 조회(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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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침묵의 봄(레이첼 카슨) 서평
    12126339 조수연침묵하는 봄, 우리가 깨워야 한다최근 이상 고온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작년 같으면 6월 중순쯤 되어서야 거리에서 반팔을 입은 사람들을 볼 수 있었을 우리나라는 올해 5월 초 이미 한여름 날씨에 접어들었다. 한 달 이상 여름이 일찍 찾아오면서 농작물에 해를 끼치는 곤충들이 일찍 부화해 다 자라지 못한 농작물들을 해치고 있으며, 5월 서늘한 날씨에 물에서 뭍으로 올라오는 두꺼비 새끼들은 때 아닌 더위 속에서 뜨거운 열을 견디지 못하고 타버리고 말았다. 날마다 뉴스 기사에서 접할 수 있는 환경문제는 이제 더 이상 가볍게 여길 문제가 아니다. 우리는 어떻게 이 문제를 헤쳐 나가야 할 것인가?올해 출간 50주년을 맞는 책 침묵의 봄은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어떻게 이러한 환경문제들을 바라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한 일련의 해답을 제공한다. 출간된 지 몇십년이 지났는데도 환경 관련 서적에서 침묵의 봄이 베스트셀러를 차지하고 있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저자의 환경관이 아직도 현대 사회에 필요하다는 것이다. 저자 레이첼 카슨은 우리가 인간의 이득을 위해서 얼마나 자연을 무분별하게 착취해 왔으며 이것이 얼마나 큰 재앙이 되었는지 생생한 사례를 통해 보여주며, 생태계를 둘러싼 견고한 연결고리에 주목한다. 그녀는 생태계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어느 특별한 종만을 말살, 혹은 보존시키려 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일이라고 말한다.특히 이 책의 많은 부분은 살충제의 위험성에 관해 다루고 있다. 풍뎅이를 없애기 위해 살충제를 살포한 일리노이 주에서 얼룩다람쥐와 개똥지빠귀를 비롯한 동물들의 개체수가 급속히 감소했었던 것과 같은 사례는 화학살충제에 관한 지식이 없는 사람에게도 그 위험이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 간접적으로 느끼게 해 준다. 레이첼 카슨은 자연의 연결고리를 파괴하는 화학살충제를 대신할 몇 가지 해결책을 제시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천적을 이용한 것이다. 앞서 말한 사례에서 살충제로 큰 피해를 본 이후 과학자들은 풍뎅이의 천적인 말벌을 아시아에서 수입하여 풍뎅이가 줄어드는 효과를 봤는데, 레이첼은 이와 같은 방법을 통해 화학살충제를 줄이고 자연적으로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보았다. 설사 실패하더라도 화학물질에 비해 피해가 적고, 생태계를 덜 파괴한다는 데서 레이첼 카슨의 천적을 이용한 해충 퇴치 방법은 매우 획기적인 장점을 가진다고 볼 수 있다.그러나 이 책은 그녀가 제기한 대안들의 단점이나 그녀와 다른 시각의 반론에 관해서는 다소 말을 아끼는 측면이 있다. 사실 천적을 이용한 곤충 퇴치에는, 설령 지금의 과학기술이라고 하더라도- 과학의 불확실성이라는 문제가 따른다. 이 문제란 단순히 화학적 조작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어찌 되었든 특정 개체수를 늘리거나 외래종을 도입하는 것은 분명히 인위적인 조작이기 때문에 이 방법 역시 한계가 있다. 한 가지 그 실패의 예로 왕우렁이를 들 수 있겠다. 최근 개체수가 많이 줄긴 했지만 한때 황소개구리와 함께 박멸 대상 외래종으로 불리웠던 왕우렁이는 본래 농가의 해충을 박멸하기 위해 들여온 생물이었지만 오히려 어린 벼들을 갉아 먹어 피해가 커지자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되었다. 또다른 문제점은 시간이다. 아마 전 자연을 통틀어 가장 참을성이 없는 종족이 인간일 것이다. 그만큼 인간은 당장 해결되지 않는 일에 시간을 낭비하려 하지 않는다. 강하게 말해서, 속도에 목숨을 거는 현대인들의 특성상 장시간이 걸리는 해결책은 해결책으로 보지 않는 경향이 있다. 또한 사람들의 벌레에 관한 공포심도 이 대안을 무력하게 만드는 데에 한몫을 한다. 집에 있는 바퀴벌레를 잡는데 에프킬라면 충분하지 불개미를 집에 들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농민의 경우는 한층 더 문제가 시급하다. 하루정도 참고 살충제 뿌리면 될 것을 별다른 수익이 없는 이상 누가 애써 유기농으로 농사를 지으려 하겠는가 말이다. 아마도 이 두 가지 문제가 50년 전부터 꾸준히 천적에 관한 연구가 진행되어 왔음에도 이 방법이 실용화되지 못한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한가지 더 짚고 넘어갈 것은 화학물질 기준치 논의에 관한 반론이다. 책에서 그녀는 화학물질 잔류 허용량 기준치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반응하지만 별다른 대안을 내놓지 않는데, 그녀의 우려에 비해 사실상 기준치 제정은 이로운 점이 꽤 많다. 되도록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지만 당장의 수확이 생계와도 직결되는 농가의 경우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을 수 없는데 기준치 제정은 최대한 독성을 낮춘 살충제를 개발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기준치가 필요한 이유를 한 가지 더 들자면, 레이첼 카슨뿐 아니라 소위 과학자들이 말하는 친환경적 방제 대책이 정작 살충제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농민들에게는 이해와 적용 면에서 너무 어렵다는 것이다. 걸리는 시간을 빼고 생각하더라도 곤충의 천적을 외지에서 수입하는 것은 정부의 허가가 있어야 할 뿐 아니라 그 곤충의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 검증, 종자 번식까지 하나하나 과학자들이 개입해야 한다. 그에 비해 기준치는 간단명료하다. 살충제를 살 때 성분을 몰라도 기준치를 초과했는지 여부만 확인하면 되니 말이다. 소규모의 살포가 허용된 이상 최대한 ‘안전하게’ 처리하는 수밖에는 달리 방도가 없다. 그렇다면 사실상 해충 문제에 관한 해결 방법은 역시 기존 살충 요법의 병행밖에는 없는데, 레이첼 카슨 역시 대량 살포에 대해서 지적하고 있을 뿐, 부분적인 살포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는 묵인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본문 여기저기 비치고 있다. 여담이지만, 어쩌면 인류가 먼 원시의 날 농경생활을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재앙은 이미 시작되었는지는 모른다. 하루 몫을 사냥해서 그날 소비하는 수렵생활은 생태계에서 인간의 개체수를 자연스럽게 조절해 줬다. 그러니 자연생활을 즐기기 위해 농부가 되고 싶다는 말은 사실 실없는 소리다. 친환경적인 것으로 따지자면 농부보다는 에스키모가 훨씬 친환경적이니까.다시 책으로 돌아가 보도록 하자. 지금까지의 논의가 책의 전 중반부를 차지하는 사후 대책에 관한 것으로 논쟁의 여지가 조금 있다면, 책의 뒷부분에서는 사전예방에 대해 다룬다. 아마 사전예방이 중요하다는 말에 반박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사전예방이 중요한 이유는 일이 저질러진 후에는 화학물질 사용이 거의 불가피한 반면 사전에는 화학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도 일이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사전예방을 연구하는 자연과학보다 사후대책 처리 학문의 선호가 강한 이유를, 이 책은 인간의 이기심 탓으로 돌린다. 의학이 각광받는 이유에 대해 휴에퍼 박사가 “암의 예방보다는 희생자 치료가 더욱 극적이고 구체적일 뿐더러 더욱 화려하고 보답도 크기 때문” 이라고 말한 것처럼, 일련의 과학기술이 주목받는 것은 오히려 암과 같은 질병이나, 환경문제가 발생한 후이다. 결국 인간의 이기심으로 인간을 비롯한 전 환경이 고통받고 있다는 것이다. 많은 환경 관련 책이 그렇듯이, 레이첼 카슨 역시 ‘공존’이 환경문제의 유일한 해결책임을 언급하며 자연이 인간을 위해 존재한다는 오만한 편견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제창한다. 사실 우리는 이 해답을 예전에 알았지만, 자연으로부터 취해온 달콤한 이득을 벗어나기란 쉽지 않다. 소위 우리가 말하는 친환경적인 개발이라는 것은 자연의 회복 속도를 감안한 느린 개발이지 그 자체가 자연에 완전 무해한 개발은 아니다. 그러나 친환경적인 개발에 대한 논의는 전 지구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그 개발의 책임을 짊어질 과학자들의 인류와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자세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바로 우리에게 필요한 환경윤리에 관해 다루고 있다.다소 조악한 예라고 할 수 있겠지만, 최근 ‘마음만 먹으면 3초 안에 환자들을 죽일 수 있다’라는 내용의 트위터로 논란이 된 간호사 사건은 과학자를 비롯한 사람들이 자신이 맡은 일에 대해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하는가를 반어적으로 드러내 준 사례이다. 종종 이런 사례들이 직업을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보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상기시켜 준다. 일의 목적을 잊고 일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순간 중요한 가치들을 놓쳐버리기 때문이다. 여기서 인문학적 가치의 중요성이 재조명된다. 이런 면에서 볼 때, 한국의 문과, 이과 구별은 사실상 이과적인 이분법적 사고의 폐해라고 볼 수 있다. 지금까지 법률가들이 세계의 주역으로 활동했다면 미래 세대는 과학자들이 바통을 이어받게 될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이 논의는 상당히 중요하다. 문제는 과학자들이 가져야 할 윤리라는 것이 인문학적 소양 위에 쌓여졌기 때문이다. 비단 이 문제는 과학자들에게 국한된 것만도 아니다. 분명 필요한 지식임에도 우리는 타 학문의 영역에 발 들이기를 꺼린다. 화학적 지식에 무지한 농민이 살충제를 무분별하게 사용하게 되는 것과 같은 불상사를 막기 위해 우리는 스스로가 받는 교육에 대해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 만약 카슨이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여성이었다면, 그녀는 책의 마지막 부분을 ‘이러한 친환경적 대안 개발이 진행되는 동안 화학제품을 쓰지 않을 수는 없으나 정부의 규제 등을 통해 서서히 줄여가는 한편 교육적, 정책적 차원에서의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아마 미래의 환경은 지금 상태를 유지 내지는 조금 더 나아질 수도 있을 것’이라며 다소 희망적인 말로 끝맺었으리라. 하지만 발전이 중시되던 50년 전에 사실상 정부로부터 환경 보호 정책을 기대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다. 정부에 대한 직접적인 일침 대신 레이첼 카슨은 그 방향을 틀어 우리에게 호소한다. 책 속에서 그녀는 진 로스탄드의 말을 빌려 외친다. “참야야 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면, 알아야 하는 것은 우리의 권리다.”
    독후감/창작| 2015.01.31| 5페이지| 1,000원| 조회(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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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무협사와 중국무협이 동아시아에 미친 영향
    주제: 중국무협사와 현대 중국의 기로행정학과12126339 조수연목 차Ⅰ. 서론Ⅱ. 중국 무협의 역사Ⅲ. 일화로 보는 중국 협의 변화Ⅳ. 고대 서적에 나타난 협에 대한 평가Ⅴ. 무협이 동아시아에 끼친 영향Ⅵ. 무협은 왜 중국을 대표하는 아이콘이 되었나Ⅶ. 결론: 중국 무협의 정체성과 중국시장이 나아가야 할 방향Ⅰ. 서론누구나 무협이 무엇인지 설명을 하지는 못하더라도 어렴풋이 어떤 이미지 정도는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싸움에 어떤 기술을 가진 사람끼리 실력을 겨루는 것이 흔히 무협영화나 소설을 통해 표현된 무협의 모습이다. 실제로 사람들은 중국영화 하면 흔히 무협영화를 떠올리고, 중국에서 해외로 수출되는 영화 중에도 무협영화는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무협의 이미지 외에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자객이나 일본의 여러 캐릭터 상품에 쓰이는 닌자 등도 중국의 ‘협俠’에서 유래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얼마 없을 것이다. 중국 무협의 역사는 바로 이 ‘협’의 출현과 함께 구체화된다. 여기서는 중국 무협의 역사를 책 중국무협사를 참고하여 간략하게 소개하면서, 한편으로는 우리가 알고 있었던 통념에서 벗어난다고 느낀 사실과 앞으로 중국의 무협시장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개인적인 느낌을 담아 이야기하고자 한다. 중국 무협의 역사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안다면 무협소설이나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은 더욱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고, 무협에는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무협이라는 아이콘이 탄생하게 된 배경을 바탕으로 중국문화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Ⅱ. 무협의 역사1. 협의 기원-사(士) 계층의 분화선진시대 사회구조 중에 사 계층은 매우 특수한 위치에 속했다. 그들은 귀족과 평민 사이의 중간 계층이며 상층사회와 평민사회가 유동적으로 만나는 지점에 존재했다. 보통 사 계층하면 유학자들을 떠올리게 되기 때문에 사 계층에서 협이 수태되었다는 이야기는 새롭게 느껴질지 모른다. 그러나 중국의 철학자이자 철학사가인 풍우란은 “사의 본뜻은 재능접 선발한 무사인 국사 등 여러 과도기적 형태를 거쳐 초기 형태의 협으로 변화하였는데, 초기 형태의 협은 특수한 기예를 갖추고 자유롭게 이동하는 유사들(유협)이었다. 춘추시대부터 시작된 중국의 분열과 전쟁은 복잡한 정치투쟁 과정 속에서 세력가들이 식객으로 사들을 거느리게 하였다. 이 사를 부양하는 풍조의 출현은 협이 발전할 수 있는 활동장소를 제공하여, 전국시대 초가 되면 협의 활약은 사회적으로 큰 반응을 얻게 된다. 특히 이 시기 묵자를 시조로 하는 학술 유파인 묵가가 출현해 협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주는 역할을 하였다. 협이라는 개념은 『묵자』에서 처음 서술되었다. 협이라는 말은 전국시대에 만들어졌으므로 사람들의 인식 속에서 유와 협이 구분된 것을 이 때부터라고 본다. 또한 이때부터 협들 가운데에서 몸을 의탁했던 사람을 대신해 복수나 살인을 저지르는 자객문화도 발달하게 되었다. 당시의 중국 문화는 안정성을 중시한 문화이고, 그 속에서 유문화와는 반대로 생활궤도를 이탈하여 스스로 정한 정의와 명성, 복수관계에 따라 움직이는 협이 서로 구분될 필요는 충분했던 것으로 보인다.3. 진한시기-협의 변질전국시대 후반 통일제국을 건설한 진시황은 유협의 활약이 이미 위정자를 위협하는 세력이 될 정도임을 알고 이들을 탄압하였다. 그러나 이는 단순히 자객을 막는 정도에 그쳤을 뿐 이들의 세력은 건재하였다. 이어진 상무 풍조가 강했던 한고조 유방의 한나라 초기에는 귀족들이 단순히 무사를 양성하는 것에 그친 것이 아니라 그 스스로도 협이 되고자 하였다. 이 때 협의 주류는 유협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떠돌아다니고 안정적인 출입지를 갖는 호협이 가장 발전하였는데, 이들 중 지방호족들과 결탁하여 파벌을 만들어 권세를 부리는 자들도 생기며 협들 중에서도 기본정신을 버리고 변질되는 자들이 생겨나게 되었다. 그러나 서한 초기만 해도 협이 백성들을 해하는 일은 없었다. 협이 본격적으로 변질된 시기는 곽해 이후로 추정된다. 곽해는 서한시기 당시 가장 큰 세력을 형성한 무협이었는데 곽해도 다른 협다. 신선이 되거나 도를 얻기 위해 수련을 하는 과정 등은 협과 유사한데, 아마 지금 무협소설에 나오는 것과 같이 수련하고 기술을 연마하는 등의 전통은 수당기부터 도교의 영향을 받아 확립된 것으로 보인다.당대에 상층사회의 협 기풍의 촉진은 무과가 처음 시행되었다는 사실과 변방지역에서 공을 세우려는 풍조를 그 기반으로 한다.6. 송시기 무림의 탄생송시기는 서적, 인쇄술의 발달로 대중 전파매체를 통해 민간에 지식이 확산되며 대중문화가 발달한 시기이다. 도시사회의 발달과 근대 성시문화의 형성은 협문화를 포함하는 중국 대중문화에 생존환경과 활동공간을 마련해주었다. 기존 백성들이 먹고사는 문제만 신경썼다면, 이제 민간사회에서 각 업종이 서로 영향을 끼치는 시기가 되면서 협도 자연스럽게 각종 기록과 서적을 통해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며 민간의 삶을 융성하게 하는 하나의 문화가 되었으며, 기술도 전수할 수 있게 되었다. 기존의 협이 일련의 법적 질서로부터 벗어나 있었다면, 송대의 협은 이질적인 개체가 아닌 그 스스로도 문화에 녹아들어 국가가 만든 법을 준수하고 도의적으로 살았다. 그렇기에 『중국무협사』에서는 송시기를 협이 세속화한 시기로 보고 있다. 무예가들이 거리에서 현란한 기술로 볼거리를 제공했고, 이런 볼거리는 시민 여가생활에서 유흥거리가 되었다. 무술이 평민생활에 침투하며 수많은 민간 무술집단이 출현하였다.송대는 다른 시대에 비해 안정된 시기였으나, 나라 안을 지키며 나라 밖을 비워두는 정책의 일환으로 내란을 막기 위해 사람들을 속박하는 정치가 엄격하게 행해졌다. 송 중반이 되면 많은 탐관오리들이 이러한 제도를 악용하여 이들의 가혹한 세금정치와 부역을 피해 강호로 도망치는 백성들이 늘어나게 되었다. 이들은 숲이 울창한 강호에 녹림이라는 자치 형태의 마을 체계를 형성하였는데 마을을 지키기 위해 많은 무협들을 끌어들였고, 이것이 무림의 시초다.무림 외에 무협의 다른 존재형태로는 비밀사회(결사) 가 있었다. 송대의 민간인들은 종교신앙이나 각자가 품은 대의에 따라 비밀단체를대 협의 성격을 잘 드러낸다고 할 수 있는데, 전국시대에는 송대 성리학과 같이 ‘한 사람에게만’ 충성해야 하는 협애관념이 없었다.평원군의 한 미인이 위층에서 물을 긷고 있는 절름발이의 모습을 보고는 그만 참을 수 없어 하며 큰 소리로 웃었다. 화가 난 절름발이는 평원군을 찾아와 그 미인의 머리를 요구하였다. 평원군이 망설이자, 문객(사)들 중에 이 일로 실망하여 떠난 자가 과반수에 달했다. 평원군의 수하 중 어떤 이가 “색을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사를 천하게 여기지 말아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민심을 잃을 것”이라고 충고하자, 평원군은 결국 그 미인의 머리를 잘라 절름발이 집에 직접 찾아가 바치며 사죄하였고 그러자 떠났던 유사들이 돌아왔다.이렇듯 권신, 귀족들의 관용적인 태도로 인해 유사들은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활동공간을 제공받게 되었고, 이 속에서 유협이 성숙되었던 것이다.한편 곽해의 일화는 한 대 협의 변질을 보여준다.한 대 초기 가장 큰 세력을 가진 무협은 곽해였다. 곽해는 관상가 허부의 외손으로 체구가 왜소하고 성격이 음험하였다. 역사서적에서는 곽해가 덕으로써 원한을 갚았고 많은 것을 베풀어 명망을 얻었다고 하지만 동시에 그가 마음 속에 음험함을 감추고 있어 눈살만 찌푸리면 그 순간 예전의 악한 모습이 나타났다고 저술하고 있다.곽해 누이의 아이이자 곽해의 외조카는 삼촌의 세력을 믿고 거만하고 안하무인이었는데 사람들과 술을 마실 때면 상대에게 술을 전부 마시도록 하는 등 만행을 일삼았다. 결국 곽해의 조카는 언행을 불손하게 하여 피살되었다. 한번은 곽해의 문객이 곽해를 찬양하는 말을 들은 유생이 곽해를 비난하자 유생을 죽이고 그의 혀를 잘라내었다.이러한 기록을 보면 곽해는 이미 변질되어 그의 문객과 친족들이 곽해의 세력을 믿고 마을 사람들을 유린함으로써 백성의 보호신에서 대립하는 국면으로 변화되었음을 알 수 있다.다음의 사료는 송대 무협이 녹림에 유입하게 된 구체적인 과정을 묘사한다.대송의 왕적은 분주읍 사람이었다. 그는 함부로 승낙의 말을 하지 않았고 한 평가사마천이 쓴 사기의 『무협열전』과 『자객열전』이 역사학자들이 연구하는 무협에 대한 대표적인 고대의 기록이며, 한비가 저술한 한비자에도 협에 대한 평가가 실려 있다. 자객열전에서는 다섯 명의 자객 조말, 전제, 예양, 섭정, 형가의 이야기가 실려 있는데, 이들 중에는 형가가 황제를 죽이는 데 실패한 것과 같이 실패한 자의 이야기도 다뤄진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일의 결과가 아닌 과정이라고 사마천은 평가한다. 사마천은 자객열전의 말미에서 “조말로부터 형가에 이르기까지 다섯 사람은 그 뜻을 이루기도 하고 이루지 못하기도 했지만 그 뜻을 세움이 빛을 비추듯 분명하니 이를 숨기지 않고 이름을 후대에 드리우도록 해야 한다.” 고 적어 자객을 높이 평가하였다. 한편 한비자(韓非子)는 유(儒)와 협(俠)을 나란히 놓고, 유는 문(文)으로써 세상을 어지럽히고, 협은 무(武)로써 세상을 어지럽히는 것이라고 평하여 유와 함께 협을 비판하였다. 사마천의 자객열전과 다르게 무협열전에서 다루어지는 주가와 곽해에 대해서는 사마천이 비판하고 있다는 견해도 있지만, 위정자의 입장에서 법을 중시한 한비자의 비판과 달리 사마천 그 자신이 위정자로부터 벌을 받았고, 비교적 사실주의에 입각한 역사서였던 사기의 무협열전에서는 협의 세력과 그들이 지키고자 했던 도에 대해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물론 곽해에 대한 서술이 비판적으로 보일 수는 있다. 그러나 곽해 일화에서 중점은 한대에 이르러 협의 세력이 권세가도 위협할 정도로 커졌다는 것이다. 춘추전국시대에 자객과 비슷한 개념을 함의했던 협들과 달리 한대의 협들은 자신을 알아봐 준 자를 위하여 어떤 보답 등의 일을 하지 않는다. 세력을 키우지 않는 자객과 달리 그들의 마음 씀씀이나 그들이 벌인 행동으로 그들의 이름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며 집단을 확대해 나간다. 사마천은 이 과정을 통해 무제도 두려워한 협이라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오히려 긍지를 가지고 질서에 반항한 협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Ⅵ. 무협이 동아시아에 끼친 영향무협의 영
    사회과학| 2015.01.31| 8페이지| 1,000원| 조회(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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