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Bronze개인인증
팔로워0 팔로우
소개
등록된 소개글이 없습니다.
전문분야 등록된 전문분야가 없습니다.
판매자 정보
학교정보
입력된 정보가 없습니다.
직장정보
입력된 정보가 없습니다.
자격증
  • 입력된 정보가 없습니다.
판매지수
전체자료 24
검색어 입력폼
  • '위대한 기업은 다 어디로 갔을까?'를 읽고 - 기업 몰락에 대한 새로운 고찰
    기업은 마치 국가와 같아서 흥망성쇠의 과정을 겪곤 한다.지금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유명 글로벌 기업들의 거의 절대 다수는 약 100여년 전만 해도 없었던 기업들이다.시대를 풍미하던 기업들의 영원할 것만 같았던 영광의 시간도 보통 그리 길지만은 않았다.마치 생명체처럼 대부분의 기업은 시기가 언제냐의 차이만 있을 뿐 결국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그런 기업이 있었다는 기록으로만 전해질 뿐이다.「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의 저자 Jim Collins는 약 10년 만에 새로운 저서 「위대한 기업은 다 어디로 갔을까」에서 기업의 성공 요인이 아닌,실패 요인을 추적한다.책에서는 「안나카레리나」의 구절을 인용하며,성공하는 기업들은 모든 것이 성공의 원인일 수 있지만,실패하는 기업들은 실패하게 된 저마다의 이유가 있다고 보고 있다.그럼에도 한 때 시장을 주름잡았던, 즉 성공했던 기업들이 몰락해 가는 데에는 어느 정도 공통된 원인이 있을 것이라는 가정 하에 방대한 자료를 수집하여 분석하였다.
    독후감/창작| 2017.11.04| 4페이지| 1,500원| 조회(172)
    미리보기
  • '멀티플라이어'를 읽고 - 내가 아닌 주변을 성장시키는 리더, 멀티플라이어
    바야흐로 리더십 담론의 과잉 시대다.어느 분야이건 조금이라도 성공한 사람이 유명세를 타면, 그의 이름을 딴 ‘OO리더십’이 서점 한 켠을 차지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물론 성공한 사람의 이야기를 책으로 접할 수 있다는 건 좋은 현상이지만,리더십이라고 일반화하기에는 다소 특수한 개개인의 상황에 지나치게 치우쳐 있다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이 같이 리더십 담론이 진부한 레토릭으로 전락해 버린 것은 리더십의 근간을 이루는 요소에 대한 탐구가 부족했고,그에 따라 시대마다 요구되는 리더십 덕목이 요동치는 것처럼 보이게 되어 진정성을 잃었기 때문이다.그런 점에서 리즈 와이즈먼의 「멀티플라이어」가 참신한 것은 과연 좋은 리더십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보편적이면서도 가장 근본이 되는 요소를 찾아냈기 때문이다.기존의 리더십 관련 연구들이 리더 개인의 역량에 집중한 측면이 강하다면,「멀티플라이어」는 리더가 과연 어떻게 조직 내 구성원들의 역량을 극대화하는지에 초점을 맞추었다는 점이 이색적이다.
    독후감/창작| 2017.11.04| 5페이지| 1,500원| 조회(148)
    미리보기
  • '디맨드'를 읽고 - 수요의 발굴과 탄생
    산업혁명과 기계 중심의 대량생산이 가능해진 이래 세상에는 셀 수도 없을 만큼 수 많은 제품들이 등장하고 사라지기를 반복했다.지금도 어마어마한 양의 제품들이 새로 출시되고 있으며 또 시장에서 퇴출되고 있다.번뜩이는 아이디어 같아서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대개는 이미 제품으로 출시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더 이상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가 등장할 수 없을 만큼 가능한 모든 것이 이미 다 구현된 것만 같을 때,세상을 변화시키는 혁신가들은 기어코 조금 더 새로운 것을 세상에 내놓는다.왜 나는 이것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을까 하는 자책감이 들기도 하지만, 그만큼 기존의 것과 조금이라도 다른 것을 내놓기까지는 고통스러운 창조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그런 점에서 Adrian J. Slywotzky의 「디맨드」는 이러한 새로운 수요의 창출의 비결에 관한 책이다.물론 책의 말미에 저자가 고백하듯이 이 책은 아이디어를 짜낼 수 있는 비법 같은 것을 소개하지는 않는다.
    독후감/창작| 2017.11.04| 4페이지| 1,500원| 조회(98)
    미리보기
  • '당신들의 대한민국'을 읽고 - 당신들의 대한민국에서 우리들의 대한민국으로
    도서에세이당신들의 대한민국에서 우리들의 대한민국으로박노자, “당신들의 대한민국”, 한겨레출판, 20112001년 박노자가 본 한국 사회와 2015년의 한국 사회2001년 「당신들의 대한민국」이 처음 출간되었을 때 상당한 센세이션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누가 봐도 영락없는 푸른 눈의 외국인이 유창한 한국말을 하는 것도 신기했지만, 그보다는 한국 사회에 대해 어쩜 이렇게 낱낱이 파악할 수 있었을까 하는 놀라움을 안겨주었기 때문이다. 외국인이 바라본 대한민국의 솔직한 맨 얼굴은 신기함을 넘어 부끄러움을 주기에 충분했고, 왜 그 동안은 우리 사회 내부적으로 자체적인 반성이 없었는가에 대해 경종을 울린 계기였다. 약 15년 전에 그가 보았던 한국의 부끄러운 모습들은 현재 얼마나 개선되었을까?그가 첫 장에서 제기하고 있는 전근대적이고 극단적인 우상숭배는 오히려 더 심각해진 듯 하다. 헌법을 뜯어 고치면서까지 장기 집권을 했던 독재자의 딸이 무려 선거를 통해 다시 대통령에 뽑히는 기막힌 일이 발생한 것이다. 전 세계에서 유래가 없는 부끄러운 일이다. 만일 그 독재자의 딸이 부친의 과오를 반성하고 비판함으로써 자신의 정치적 정체성을 확립했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 정권은 오히려 과거 유신시절을 그리워하듯 정치, 사회 전 분야에 걸쳐 1970년대로의 회귀를 꿈꾸고 있다. 물론 여기에는 이들 세력의 집권을 지지하는 노년층의 역할이 컸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인 구미에서 매해 토테미즘에 가까운 탄신제가 열린다는 사실만으로도 우리 사회의 전근대성은 해결이 요원해 보인다. 종교 패거리 문화 역시 전혀 개선되지 못했다. 한국 특유의 세속적이고 물질지향적인 기독교 문화는 잊을 만 하면 등장하는 타락한 목사의 뉴스로 쉽게 접할 수 있다. 근본적으로는 교회를 세우고 신자를 모으는 것이 순수한 신앙심의 발로가 아니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들이다. 뿐만 아니라 그 특유의 지독한 배타성은 국가 안팎으로 많은 문제를 야기해 왔다. 사회 내부적으로는 같은 기독교인끼리의 결집과 타 집단에 대한 배타성으로 인해 특히 타 종교와 마찰을 빚는 일이 심심치 않게 벌어진다. 타 종교에 대한 공개적인 비방은 물론이고 몰상식한 집단 행동도 서슴지 않아 눈살을 찌푸리게 할 때가 많은데도 한국의 수 많은 교회들은 여전히 성업 중이다. 국가 외부적으로는 2007년 아프가니스탄 피랍 사태를 비롯해 불필요한 해외 전도 활동으로 인해 국가 이미지 실추와 국력을 낭비한 사례들이 있다. 사회 곳곳에서 한국 교회의 폐단에 대해 끊임없이 성찰의 목소리가 요구되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여전하다는 것은 자체적으로 개선의 노력의 매우 부족하다고 밖에는 볼 수가 없다. 사회에 만연한 폭력도 근절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대한민국 사회의 기저를 이루고 있다는 군대 문화는 의무 병역 세대가 사회에 등장하기 전까지는 사라지기 힘들 것 같다. 분단 이후 반 세기가 지나서야 비로소 병영 문화 개선에 대한 움직임이 이루어졌으니 이러한 분위기가 사회 전반에 퍼지기 위해서는 또 다시 반 세기를 기다려야 할 지도 모른다. 그가 지적한 대학 교육의 문제 역시 곪은 부분들이 차례차례 터져 나오고 있다. 근 몇 년간 표절, 성추행, 공금횡령 등으로 세간에 화제가 된 교수들의 숫자는 헤아리기도 어려울 정도로 많다. 과거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며 스승의 권위를 높이 샀던 대한민국이지만 견제가 없는 집단은 언제나 부패할 수 있다는 것을 교수 사회가 몸소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더해 이제는 대학 졸업만으로도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게 되면서 대학 교육 자체에 대한 회의감이 확산되고 있다. 바로 지금이 대학 교육의 본질이 무엇인지에 대해 사회 전체가 의문을 가지고 있는 시점이다. 이 밖에도 유독 심한 민족주의와 인종 차별적인 모습들은 다문화 사회를 향해 나아가려는 정부의 방침을 비웃기라도 하듯 여전히 우리 사회에 잔존해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박노자가 15년 전에 본 한국사회의 병폐들은 지금 현재도 거의 개선되지 않았고, 어떤 면에서는 더욱 문제가 심각해졌다. 병의 원인에 대한 진단은 받았지만 치료를 위한 노력은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당신들의 대한민국」에 대한 비판에 대해「당신들의 대한민국」이라는 다소 도발적인 제목의 책이 출간되고 나서 박노자 신드롬이 나타나자 일부 비평가와 학자들은 박노자의 문제 제기와 한국 역사 인식에 있어 몇 가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가장 대표적인 비판으로는 그가 사실상 한국 사회의 중심에 있지 않았기 때문에 그의 비판이 외부에서 맴돈다는 것이었다. 한국 특유의 역사적인 맥락은 빠뜨린 채 눈에 보이는 결과만을 가지고 문제의 원인을 찾으려고 한 부분이 있다는 지적이다. 박노자가 지적한 한국 사회의 문제점들과 그 원인들 사이의 서술에는 어느 정도 빠진 부분이 있을 수 있다. 한 사회에서 나타나는 문제점들의 원인이 단순히 무엇이다라고 규정하기는 원래 어려운 법이다. 따라서 박노자가 한국 사회의 병폐와 그 원인을 탐구하기 위해 어느 정도 복잡한 맥락들을 과감히 생략했던 것은 일종의 트레이드오프(trade-off)였던 셈이다. 대신 우리는 한국 사회가 분명히 문제가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진단 받았다. 그리고 그것이 가능했던 데에는 그가 외국인이었고 우리 사회의 복잡한 이해관계자 무리 내에 있지 않았다는 사실이 자리잡고 있다. 각종 학연과 지연 등으로 얽혀 있는 한국 사회는 자체적인 반성을 할 수 없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었던 것이다. 잠시 한국을 들른 외국인 체류자가 눈에 보이는 현상들만을 가지고 비판을 위한 비판을 한 것이 아니라, 한국 사회에 대한 깊은 고찰과 문헌 탐독을 통해 내놓은 저서이기에 우리는 그의 지적을 가슴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다. 한 심리학 교수는 타자가 더 객관적일 것이라는 심리 상태가 엄청난 착각임을 지적하였지만, 적어도 우리 사회에서는 타자가 더 객관적인 발언을 하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우리는 저자의 직언을 경청해야 한다. 오히려 문제를 삼는다면, 박노자의 한국 인식이 진정 한국의 역사적, 문화적 특수성을 고려한 결론이었는지에 대해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가령, 그가 제기하고 있는 한국 사회의 문제들 중 일부가 세계 다른 곳에서도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라면 그것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인류가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는 문제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물론 다른 나라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해서 문제가 아니게 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 책이 설정하고 있는 물음이 한국이라는 사회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구분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이다. 그런 점에서 한국의 민족주의를 언급한 부분은 어느 정도 설득력을 잃을 수 있는데, 그것은 국가 중심의 민족주의, 국가주의가 인류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기 때문이다. 즉, 한국이기 때문에 민족주의가 더 문제가 된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가 지적하고 있는 특권층의 계급적, 극우적 배타주의는 사실 우리보다 더 문제가 되는 국가들이 많은 게 사실이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 원인에 대해 제대로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지나친 확대 해석을 경계해야 한다.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끝으로 우리는 왜 자발적으로 반성하지 못했는가를 반성해야 한다. 누구나 문제에 대해서는 인식하고 그 원인에 대해 고민해봤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것을 공론화하고 문제를 시정하기에는 우리 사회가 서로가 서로에게 너무나 얽혀있다. 같이 구린 냄새를 풍겨야 서로서로 돕고 살 수 있다고 말하는 영화 대사 속에 한국 사회의 현 주소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렇기 때문에 외국인 학자가 그렇게 신랄하게 비판했음에도 불구하고 1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혀 나아지지 못한 것이다. 우리는 인맥과 친교, 그리고 원만한 사회성을 강조할 것이 아니라 같이 사는 공동체에서 건전한 비판이 스스럼없이 오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비난이 아닌 비판마저 사회 공동체의 결속을 저해하는 요소인 양 취급되는 사회에서는 누군가는 반드시 말해야 할 목소리가 원천 봉쇄된다. 그럴 경우, 당장은 별 문제 없이 굴러가는 듯 해도 언젠가는 더 크게 곪아 터지기 마련이다. 많은 사람들의 지적대로 ‘당신들의 대한민국’이 ‘우리들의 대한민국’이 되어야만 사회 전체가 진정 개선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박노자의 한국 사회 진단은 매우 훌륭했다. 이제 치료는 우리 손에 달려있다.
    독후감/창작| 2017.11.04| 5페이지| 1,500원| 조회(167)
    미리보기
  • '문명의 충돌'을 읽고 - 다시 읽는 문명의 충돌: 이념은 가고 그 자리를 이권이 차지하였다
    도서에세이다시 읽는 문명의 충돌: 이념은 가고 그 자리를 이권이 차지하였다새뮤얼 헌팅턴, “문명의 충돌”, 이희재 옮김, 김영사, 1997분명 ‘충돌’은 일어나고 있다2015년 11월 13일, 파리에서 100여명이 넘는 사망자를 낸 테러가 발생하면서 전 세계는 다시 한 번 테러의 공포에 떨어야 했다. 테러조직들은 이 사건에 앞서 이집트를 떠나 러시아로 향하던 러시아 여객기를 추격시켜 수 백 명의 사망자를 냈고, 터키에서도 평화 시위를 하던 시민들을 대상으로 자살 폭탄 테러를 감행해 수 십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주로 미국을 대상으로 자행되었던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들의 무차별 테러는 이제 유럽을 향해서도 총구를 겨누고 있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1997년 헌팅턴 교수의 저서, 「문명의 충돌」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헌팅턴 교수는 책의 서문에서 “냉전 시대 이후에는 이념은 가고 그 자리를 문명이 차지할 것이다” 라고 주장하며 서로 다른 문명 간의 충돌이 전 세계를 좌우할 것이라 보았다. 하지만 최근 일련의 사태를 단순히 이슬람과 서구권의 충돌이라기 보기에는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보이지 않는 ‘충돌’들이 너무나도 많다. 기본적으로 ‘충돌’이 벌어지기 위해서는 지리적으로 인접해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문제가 되는 것은 ‘문명 간 충돌’보다는 같은 문명 내 다른 종교, 다른 민족 간의 충돌이다. 사상자 수 등에서도 비교가 안 된다. 곳곳에서 내전 중인 아프리카만 놓고 봐도 사상자 수가 다른 어떤 전쟁보다도 압도적이다. 르완다에서는 후투 족과 투치 족 사이의 내전으로 약 백만 명이 학살되었고, 수단에서는 다르푸르 내전으로 18개월 만에 20만 명 가까이 목숨을 잃었다. 유럽의 화약고라 불리는 발칸 반도에서 벌어진 보스니아 내전, 코소보 사태, 그리고 최근에 일어난 우크라이나 내전에서 수 십만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최근 가장 큰 유혈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시리아에서도 지난 5년 동안 내전으로 약 20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파리 테러나 9.11 테러는 서구의 대표적인 대도시의 심장부에서 벌어진 일이기 때문에 더 크게 이슈가 되었던 것이지 사상자 수나 피해의 규모 면에서는 이 같은 전 세계 곳곳의 분쟁들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최근 일련의 테러 사태를 보면서 헌팅턴 교수가 제시한 ‘문명의 충돌’이라는 프레임에서 쉽게 벗어날 수 없음을 절감하고 있다. 실제로 서구권 중심의 이 프레임은 부지불식 간에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의 경우, 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 후보가 백인 서민층의 이슬람공포증(Islamophobia)을 이용하기 위해 이슬람 인들을 모두 입국 금지해야 한다는 과격한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이런 비상식적인 언행에도 불구하고 그가 공화당 지지율 1위라는 사실은 대중들이 위와 같은 프레임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단적으로 드러내는 지표라 할 수 있다.문명의 충돌인가, 이권의 충돌인가헌팅턴 교수가 제시한 9개의 문명권은 서구권, 라틴아메리카, 동방정교, 이슬람, 힌두, 중화, 일본, 아프리카, 불교이다. 서구권과 이슬람은 가장 대표적인 문명 간 전쟁으로 분류할 수 있는 십자군 전쟁을 시작으로 최근 일련의 테러 사태까지 지속적으로 마찰을 빚고 있는 사이다. 하지만 속내를 살펴보면 십자군 전쟁도 전쟁에 참여한 여러 유럽 국가들이 각자의 이권을 위해 개입한 전쟁으로, 종교적인 이유는 표면적인 것에 불과했다. 가령 제4차 십자군 전쟁에서는 격전지인 예루살렘이 아닌 동로마 제국의 콘스탄티노플로 진격하였는데 이것은 십자군 전쟁이 말 그대로 여러 참가국들의 난잡한 이권 다툼이었을 뿐이라는 사실을 대변한다. 한편, 최근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들의 테러 사태 역시 문명 간 충돌이라기 보다는 극단주의와의 싸움이라고 봐야 한다는 견해가 많다. 실제로 이슬람 원리주의 세력은 전체 이슬람 인구의 1%에 불과하고, 지금까지 테러로 희생된 사람들의 절대 다수는 같은 무슬림이었다. IS와 같은 테러 조직이 바라는 것 역시 자원이나 영토와 같은 이권이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이슬람 극단주의의 확장을 노리고 있는 것이다. 미국이나 서구권을 가상의 적으로 상정하는 것은 해당 국가들에서 소외되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슬람권 청년들을 결집시키기 위한 도구인 셈이다. 문명 간 충돌의 가장 대표적인 예인 서구와 이슬람만 해도 이처럼 속내를 들여다보면 문명 자체가 갈등의 원인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것이다. 그 외에 다른 문명권의 경우에는 더더욱 문명 간 충돌이라고 볼 만한 사태가 없다. 오히려 같은 문명권 내에서 약간씩 다른 종교, 인종 간에 더 큰 충돌이 있어왔다. 그리고 그 같은 ‘문명 내 충돌’도 원인을 거슬러 올라가면 이권이 자리잡고 있다. 실제로는 정치 권력 및 국가 경제적인 이유로 갈등이 생겨남에도 불구하고 이를 ‘문명 간 다툼’이라는 프레임으로 보기 시작하면 문제의 본질이 왜곡되는 결과를 낳게 된다. 뿐만 아니라 국가 간, 민족 간, 종교 간 대립마저 그 단위를 문명으로 놓고 보면 해결은 요원해진다. 문명이라는 것은 지역적, 문화적, 종교적 특징 등이 아주 오랜 세월 동안 쌓이고 변화해오면서 형성된 것으로서 특정 시대의 개인이 선택해서 바꿀 수 있는 요소가 아니다. 따라서 헌팅턴의 주장대로 이 모든 충돌의 기저에 ‘문명’이 있다고 생각하게 되면, 우리는 우리도 모르게 ‘충돌’이 필수불가결한 부분이라 받아들이게 된다. 마치 미국 백인 서민층들이 이슬람 전체에게 일종의 적의를 느끼는 것처럼 말이다. 헌팅턴의 문명충돌론은 이론의 단순성과 더불어 적어도 표면적으로는 여러 현상과 잘 맞아떨어진다는 장점을 등에 업고 크게 이슈가 되었지만 기본 전제부터가 틀린 주장이었던 셈이다. 그리고 더욱 무서운 것은 이러한 대중의 분위기가 자기실현적인 예언의 형태가 되어 앞으로 벌어질 더 많은 충돌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기존에 평화와 공존을 원하던 절대 다수의 이슬람 인구들마저 계속되는 서구권의 이슬람 배제 정책에 지쳐 극단주의를 옹호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로 흘러갈 수도 있다는 뜻이다.문명의 공존일반적으로 문명권의 국가들은 서로 다른 문명권의 국가들과는 다른 독특한 특색을 가지고 있다. 20세기 후반부터 가속화된 세계화의 영향으로 이러한 경계가 많이 허물어지고는 있으나 여전히 다른 문명권간에는 좁힐 수 없는 사회, 문화적인 간극이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이러한 차이가 헌팅턴 교수가 말하는 ‘충돌’의 원인까지는 아니더라도 서로 화합하는데 장애가 되는 것은 어느 정도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는 여기서 한 가지 질문을 던질 필요가 있다. 서로 다른 문명간에는 서로 꼭 화합해야만 하는가? 문명은 서로 다른 것이 본질이고 또 달라야만 한다. 그것이 문명이 구분된 이유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문명 간에 추구해야 할 방향은 화합보다는 공존이다. 여기서 말하는 공존이란, 서로의 차이점을 인식하고 갈등을 빚을 요소들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로 노력하는 상태를 말한다. 물과 기름처럼 서로 하나가 될 수 없는데도 하나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은 없다. 각자의 영역을 인정하고 상호 간에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는 것만으로도 서로 다른 문명은 상생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문명 간 공존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각자의 가치를 존중하는 사회 분위기가 우선이다. 특정 문명의 입장에서 상대방 문명을 가치 절하하고 우열을 나누는 분위기에서는 서로 공존할 수 없다. 이번 파리 테러 사태의 원인도 그 탄생을 거슬러 올라가면 테러범들이 자라온 유럽 국가에서의 지독한 소외 때문이었다. 어느 사회든 미래를 비관할 수 밖에 없는 젊은 층들은 폭력이라는 수단을 통해 자신들의 설움과 분노를 표출한다. 이슬람 이민자 중심의 도시가 실업률이 절반을 웃돌게 된 데에는 서로 다른 문화권 사이의 보이지 않는 벽이 있었음을 시사한다. 헌팅턴의 주장이 더욱 불편한 이유는 저서 「문명의 충돌」과 각종 인터뷰에서 드러나는 지나치게 서구 중심적인 시각도 한 몫 한다. 그에게 있어 이슬람은 과거 찬란한 문명을 일구어 냈던 자긍심 있는 문화권이 아닌, 폭력과 야만으로 점철된 집단일 뿐이다. 물론 인류 보편적 가치에 대한 합의는 반드시 필요하고 이에 대해서는 문명 전체가 단호한 입장을 보여야 하지만, 우리가 주류 문명권이 아닌 문명권에 대하여 배타적인 생각을 흔히 가지게 되는 것은 헌팅턴의 시각처럼 눈에 보이는 차이에만 초점을 맞춘 것 때문이 아닌지 반성해봐야 한다. 문명은 서로 다르지만, 다르다고 해서 언제나 충돌하는 것은 아니다.
    독후감/창작| 2017.11.04| 5페이지| 1,500원| 조회(310)
    미리보기
전체보기
받은후기 5
5개 리뷰 평점
  • A+최고예요
    2
  • A좋아요
    2
  • B괜찮아요
    0
  • C아쉬워요
    1
  • D별로예요
    0
전체보기
해캠 AI 챗봇과 대화하기
챗봇으로 간편하게 상담해보세요.
2026년 05월 03일 일요일
AI 챗봇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 AI 챗봇입니다. 무엇이 궁금하신가요?
6:40 오전
문서 초안을 생성해주는 EasyAI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의 20년의 운영 노하우를 이용하여 당신만의 초안을 만들어주는 EasyAI 입니다.
저는 아래와 같이 작업을 도와드립니다.
- 주제만 입력하면 AI가 방대한 정보를 재가공하여, 최적의 목차와 내용을 자동으로 만들어 드립니다.
- 장문의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작성해 드립니다.
- 스토어에서 무료 이용권를 계정별로 1회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체험해 보세요!
이런 주제들을 입력해 보세요.
- 유아에게 적합한 문학작품의 기준과 특성
- 한국인의 가치관 중에서 정신적 가치관을 이루는 것들을 문화적 문법으로 정리하고, 현대한국사회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사고를 비교하여 자신의 의견으로 기술하세요
- 작별인사 독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