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 대체 리포트주제: ‘티탄들과의 전쟁’과 ‘기가스들과의 전쟁’의 의의를 비교분석하여 서술하시오.Ⅰ. 티타노마키아와 기간토마키아의 배경과 진행과정1) 티탄들과의 전쟁 티타노마키아올림포스 신들이 우주를 통치하던 시대보다 훨씬 더 이전, 세상이 만들어 질 때 카오스 속에서 가이아가 탄생했다. 가이아는 자신의 힘으로 다른 여러 신들을 창조했는데, 그 중 별과 천공의 신인 우라노스를 남편으로 삼고 창조된 세계를 통치했다. 그 둘은 티탄족, 키클롭스 삼형제, 헤카톤케이르 삼형제 등 많은 자식들을 낳았는데 우라노스는 괴물 같은 형상을 지닌 키클롭스와 헤카톤케이르들을 두려워해 타르타로스로 추방시켜버렸다. 이 행동을 못마땅하게 여긴 가이아는 막내아들인 크로노스에게 낫을 주어 우라노스의 성기를 자르게 했고 본래 우주의 통치자였던 우라노스가 힘을 잃자 그를 밀어낸 크로노스가 새로운 우주의 통치자가 된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네가 그랬던 것처럼 너의 아들이 아버지를 물리치고 새로운 지배자가 될 것"이라는 예언을 들은 크로노스는 아내 레아가 낳은 자식들을 모두 삼켜버려 예언을 막으려 했다. 자신의 자식들이 모두 사라질 위기에 처한 레아는 꾀를 내어 막내 제우스 대신에 돌을 삼키게 해 몰래 성장 시켰다. 장성한 제우스는 지혜의 여신 메티스에게 받은 구토제를 우라노스에게 먹여 자신의 형제들이 다시 세상의 빛을 볼 수 있게 했다. 크로노스가 삼켰던 제우스의 형제들을 토해낸 후 제우스 형제들은 올림포스군을 결성했고 이들과 크로노스의 형제인 티탄족 사이에 치열한 전쟁이 벌어졌다. 제우스는 가이아의 조언을 받아들여 땅 속 깊은 곳인 타르타로스에 갇혀있던 키클롭스 삼형제와 헤카톤케이르 삼형제를 풀어 주어 자기 편으로 끌어 들였다. 티탄과의 전쟁은 9년만에 제우스의 승리로 끝났다. 결국 크로노스는 예언대로 자신의 아들 손에 쓰러지고 말았다. 이로부터 제우스를 중심으로 그 형제들과 우주를 통치하는 올림포스 신들의 시대가 열렸으며, 기간토마키아가 일어날 때 까지 올림포스 신들은 확고한 통치를 이어나갔다.2) 기가스들과의 전쟁 기간토마키아티탄들과의 전쟁인 티타노마키아에서 승리를 거둔 뒤 평화의 시대를 이어나가던 올림포스 신들은 또다른 위기를 맞게 된다. 승리 이후 새로운 시대의 통치자가 된 제우스는 자신을 도와주었던 신들을 우대한 반면, 자신과 싸웠던 티탄 신족은 지하에 가둬버리며 냉정한 태도를 보였다. 그리고 그는 괴물들을 신들과 동등하게 취급하지 않았다. 제우스는 괴물들에게 티탄이 갇혀 있는 감옥을 지키는 간수 역할을 맡기며 그들 또한 타르타로스로 보내버렸다. 전쟁에서 진 패배자들과 지상에서 재앙을 불러오는 괴물들을 지하로 보낸 건 어찌보면 당연할 수도 있지만 가이아의 생각은 그렇지 않았다. 제우스의 결정에 불만을 품은 가이아는 자신과 우라노스의 잘려진 성기에서 나온 피가 만나 만들어진 기간테스들을 보내 올림포스 신들을 공격하게 하였다. 또한 티타노마키아에서 올림포스 신들과 함께 싸웠던 키클롭스 삼형제와 헤카론케이르 삼형제도 기간테스들의 편에서 올림포스 신들과 전쟁을 벌였고, 기간테스를 물리치기 위해서는 몸에 사자가죽을 걸치고 약초의 보호를 받는 인간의 힘이 필요하다는 신탁에 따라 헤라클레스도 아테나의 부름의 응해 이 전쟁에서 큰 활약을 하였다. 전쟁은 결국 올림포스 신들의 승리로 끝이 났으며, 이때부터 진정한 올림포스 신들의 시대가 시작되었다.Ⅱ. 티타노마키아와 기간토마키아의 의의1) 두 전쟁 모두 고대 그리스인들의 가부장적 사상을 드러낸다.가이아는 크로노스를 통해 아버지인 우라노스를 밀어내 자신의 뜻대로 권력을 차지하려하지만 결국 권력을 손에 쥔 것은 남성인 크로노스였다. 또한 티타노마키아에서도 가이아는 제우스를 통해 자신의 생각과 다르게 행동하는 크로노스와 전쟁을 하게 하여 그를 몰아내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여기서도 권력은 아들 제우스에게 돌아간다. 이후에 또 제우스를 몰아내기 위해 세 번째로 남성의 권위에 도전을 하지만 기간토마키아에서 기간테스가 패배함으로써 가이아의 패권을 얻기 위한 노력은 좌절된다. 여기서 우라노스, 크로노스, 제우스는 부계 중심 사회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고, 가이아는 모계 중심 사회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즉, 고대 사회에서 여성들은 남성의 권력에 끈질기게 반발하고 도전했을 것이다. 하지만 신화에서 전쟁의 승패 여부와 관계없이 권력은 결국 남성인 아들들에게 돌아갔던 것으로 미루어 보면, 가부장제에 반대하는 여성 지도자들이 사회성이 여성들보다 뛰어났던 남성들에게 패배하여 가족을 지배하게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후로부터 고대 그리스인들의 생각 이면에는 항상 남성보다는 여성이 더 아래에 있다고 생각하는 가부장적 사회 체제가 생겼음을 짐작할 수 있다.2) 신진세력이 기존세력을 이긴다.티타노마키아에서 전쟁의 주체는 올림포스 신들과 티탄들이다. 이때 티탄들은 우라노스의 형제들로 기존 세력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반해 올림포스 신들은 제우스의 동기들로, 크로노스 즉 아버지를 몰아내고 가부장적 사회에서 권력을 차지하려는 신진 세력으로 해석할 수 있다. 티타노마키아에서는 신진 세력이 기존 세력에 대항해 승리를 거둔다.기간토마키아도 이와 비슷한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기존 세력은 가이아의 자식들인 기가테스와 헤카토테이르들이고, 여전히 신진 세력은 후에 탄생하게 된 올림포스 신들이다. 이 전쟁에서도 티타노마키아에서와 마찬가지로 신진 세력이 승리하게 된다.이 두 전쟁에서 연이은 신진 세력의 승리는 이 신화가 만들어진 고대 당시 그리스의 이주 역사와 맥락을 같이 하여 해석할 수 있다. 그리스의 펠로폰네소스 반도에는 원주민들이 살고 있었다. 그런데 아카이아인, 이오니아인, 도리아인이 차례차례 이주해 왔다. 이주 해 올 때마다 이주민들이 기존 세력들을 물리치고 자리를 잡았다. 물론 항상 모든 신화가 현실의 맥락과 일맥상통하여 상징적으로 만들어지지는 않았겠지만, 이 두 전쟁은 당시 이주민들의 전쟁에서의 승리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3) 두 전쟁에서의 대결구도가 달랐다.티탄들과의 전쟁은 하늘과 하늘의 전쟁이었다. 티탄들은 하늘의 신 우라노스의 아들 크로노스의 형제들이고 제우스는 크로노스의 아들이었다. 이를 볼 때, 티탄들과 제우스 모두 우라노스의 정상적인 혈통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티탄들과 올림포스 신들이 하늘의 자식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두 세력 모두 막강했다. 기존 세력인 티탄들을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싸웠고, 제우스와 올림포스 신들은 새로운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싸우는 신진 세력이었다. 이렇듯 하늘과 하늘의 대립, 즉 수평적 대립관계 이었기 때문에 전쟁은 쉽게 끝나지 않았고 무려 10년 가까이 치러졌다. 하지만 결과는 제우스의 승리였다. 이에는 제우스와 티탄들 사이에 약간의 차이가 존재했기 때문이다. 티탄들은 물리적인 힘만 셀뿐 우둔했다. 그와 달리 제우스와 올림포스 신들은 힘을 갖춘 동시에 티탄들보다 이성적이고 지혜를 가지고 있었다. 그 차이 때문에 제우스와 올림포스 신들이 승리하면서 권력을 가진 자는 힘뿐만 아니라 지혜와 기술까지 갖춰야 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기말고사 Open Book주제: “‘아버지 죽이기의 역사’라는 관점에서 그리스 신화에 나타난 그리스인들의 역사관과 세계관에 대해 논하시오.”그리스 신화는 고대 그리스인들이 그들 민족 고유의 신화와 이웃민족들의 신화를 결합하여 만들어낸 신화이다. 고대 그리스 신화는 이러한 오랜 축적과정을 통해 형성된 전설형식의 신화이자, 인간의 형상, 바라는 모습 등을 신에게 투영시켰다는 독특한 특징을 지녔다. 그들이 자신들의 이상향을 신에 빗대어 표현한 것으로 미루어보아 신화 속에 등장하는 신들의 모습이나 삶은 곧 당시 고대 그리스인들의 역사관과 세계관을 짐작할 수 있게 해주는 좋은 보기일 것이다. 이러한 신화들 중 ‘아버지 죽이기’에 관련된 신화들을 살펴보아 그것에 대한 그들의 역사관과 세계관을 살펴보도록 하자.고대 그리스신화에서는 ‘아버지 죽이기’ 모티프의 이야기들이 종종 등장한다. 단순히 저 모티프를 들었을 때는 잔혹하고 무자비한 말로 들리지만 신화 속에 투영된 그리스인들의 삶을 생각해보면 실제로 아버지를 죽이는 행위가 아닐지라도 아버지로부터 가정의 모든 권리를 물려받는 과정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아버지 죽이기’는 그리스 신화에서 크게 두 가지의 경우로 나타나게 된다. 크로노스와 제우스로 대변되는 아버지의 실권을 빼앗기 위해 의도적인 전투를 벌였던 경우와 삶 전체를 아버지를 죽이는 운명을 피하기 위해 살았지만 결국 운명대로 아버지를 죽일 수밖에 없었던 오이디푸스의 경우이다.처음으로, 우라노스와 크로노스간의 대립이 있다. 가이아의 아들이자 남편인 우라노스는 가이아와의 사이에서 많은 자식들을 낳았지만, 괴물 같은 형상을 지닌 키클롭스와 헤카톤케이르들을 두려워해 타르타로스로 추방시켜버렸다. 이 행동을 못마땅하게 여긴 가이아는 막내아들인 크로노스에게 낫을 주어 우라노스의 성기를 자르게 했다. 이것이 처음으로 일어난 ‘아버지 죽이기’이다. 본래 우주의 통치자였던 우라노스가 힘을 잃자 그를 밀어낸 크로노스가 새로운 우주의 통치자가 된다.이어서 그리스신화에서 나타난 두 번째 ‘아버지 죽이기’의 모습은 크로노스와 제우스의 대립이다. "네가 그랬던 것처럼 너의 아들이 아버지를 물리치고 새로운 지배자가 될 것"이라는 예언을 들은 크로노스는 아내 레아가 낳은 자식들을 모두 삼켜버려 예언을 막으려 했다. 자신의 자식들이 모두 사라질 위기에 처한 레아는 꾀를 내어 막내 제우스 대신에 돌을 삼키게 해 몰래 성장 시켰다. 장성한 제우스는 지혜의 여신 메티스에게 받은 구토제를 우라노스에게 먹여 자신의 형제들을 탈출시키고 그들과 힘을 합쳐 크로노스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모든 실권을 가진다.마지막으로 세 번째 ‘아버지 죽이기’의 모습은 오이디푸스의 이야기이다. 테베의 왕 라이오스는, 새로 태어나는 아들이 장성하면 그 아이가 자신을 죽이고 왕비를 범한다는 신탁을 받았다. 그래서 왕은 아들이 태어나자마자 양치기를 시켜 죽이라고 명한다. 그러나 아이를 가엽게 여긴 양치기는 아이를 산 속에 매달아 두었고, 이웃마을의 농부가 아이를 발견하여 자신의 왕에게 데려간다. 오이디푸스는 그곳에서 왕의 양자가 되었고, 우연히 들린 신전에서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할 것이라는 신탁을 받는다. 신탁을 두려워 한 오이디푸스는 자신의 친부라고 생각하는 양아버지가 있는 곳을 떠나 여행을 떠나게 되고, 그 여행도중 친아버지인 라이오스를 죽인다. 그 사실을 모르는 오이디푸스는 계속해서 여행을 이어나가던 도중 테베인들을 괴롭히는 스핑크스를 만나 기발한 아이디어로 그것을 물리치고 테베의 왕으로 칭송받는다. 그리고 신탁에서 말한 운명처럼 자신의 어머니와 결혼하게 된다. 나중에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오이디푸스는 죄책감에 괴로워하다 죽게된다.그리스 신화에 나타난 이 세 가지 ‘아버지 죽이기’ 모습이 내포하는 그리스인들의 역사관과 세계관은 세 가지 정도로 정리할 수 있다.먼저, 진화론적인 역사관을 살펴볼 수 있다. 그리스신화 속에서는 대체적으로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그리고 권력의 이동이 생겨날 때마다 전의 사회보다는 조금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준다. ‘아버지 죽이기’ 역사에서 또한 그렇다. 두 아버지 죽이기를 거듭한 결과 권력을 잡은 제우스는 이전 세력들보다 좀 더 민주적이고 평화적인 모습을 띤다는 것이다. 즉, 좀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준다. 기존세력이라 말할 수 있는 우라노스와 크로노스가 아내의 자궁을 막고, 자신의 자식들을 잡아먹는 야만적인 행동을 저지른 반면, 이들을 물러나게 하고 새로 권력을 잡은 신진세력의 대표 격인 제우스는 이 둘과는 다르게 야만적인 행동을 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자신의 형제 신들과 협력하여 민주적인 정치 형태를 보였다. 이를 통해 그리스 인들이 권력이 빼앗기고 유지되는 과정에서 역사는 좀 더 나은 사회의 모습으로 발전해 나간다고 생각함을 알 수 있다. 즉, 그리스 인들은 사회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진화론적 관점을 지니고 있다. 더 현대적이고 발전된 세력이 이전의 상대적으로 덜 발전된 세력을 물리치고 권력을 쟁취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두 번째로 나타나는 관점은 가부장적 사고관이다. 고대 그리스 사회에서는 강인한 권력자로써 아버지가 흔히 권력을 잡고 있었다. 하지만 영원한 권력이란 없듯이, 아버지들도 늙고 노쇠하게 되면 아들에게 자신의 모든 권력을 상속해 주어야 한다. 그러나 아버지들은 조금이라도 더 오래 자신의 권력을 유지 하고 싶어 하고, 아들은 조금이라도 더 빨리 모든 권력을 물려받아 자신만의 가정을 꾸리고 싶어 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아들이 성장해 나가면서 기존의 권력자인 아버지와의 대립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 즉, 가부장제도에서 아버지는 아들에게 있어서 모든 것을 물려줄 사람, 또는 넘어서야 할 경쟁자였던 셈이다. 그리스 신화에서도 이러한 대립은 잘 나타난다. 우라노스를 거세하여 권력을 자신의 것으로 만든 크로노스, 자신의 형제들을 먹어 삼킨 크로노스와 전쟁을 일으켜 권력을 잡은 제우스의 이야기가 그 예이다. 결국 고대 그리스 사람들의 아버지 죽이기 이야기는 상속권을 향한 그 당시 사람들의 행동, 생각을 정당화해주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