讀書感想文《대학은 가치가 있는가저자 : 윌리엄J. 베넷·데이비드 와일졸》누군가가 나에게 ‘너 대학을 온 이유가 뭐니?’라고 물을 때 아직까지도 당당하게 나의 줏대를 지키며 내 생각을 막힘없이 대답할 용기가 없다. 결코 소액의 돈이 아닌 금액을 내가면서 흥미 없는 수업을 듣고 앞이 보이지 않는 미래를 걱정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끔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대학이 취업으로 부터의 피난처 아닐까? 대게 4년 동안 주어진 금액을 내고 누군가 설계해 놓은 커리큘럼을 맞추어 가면 취업으로 부터 4년 동안은 해방이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들자마자 난 내 스스로에게 창피했다. 내가 대학을 다니고 있는 상황에서 대학의 가치를 저렇게 밖에 표현하지 못하고 확신은 아니더라도 저런 의심을 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말이다. 정말 대학은 가치가 있는 곳일까? 대학 진학률이 80%를 웃돌고 있는 이 시점에서 저렇게 많은 청춘들이 자신들의 돈과 시간을 투자할 만큼의 가치가 있는 곳 일까? 의문이 들었다. 이 의문에 대한 답을 찾고 싶었고, 윌리엄J와 베넷데이비드 와일졸 저자 ‘대학은 가치가 있는가.’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사실 도서관에서 이 책을 들고 빌릴까 말까를 고민하던 나에게 결정을 내려준 문장이 있었다. 그것은 책장을 얼마 넘기지 않았을 때 찾을 수 있었는데 ‘대학에 가지 말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이다. 대학에 꼭 가야할 수도 있다. 그 선택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 하지만 만일 간다면, 두 눈을 크게 뜨고 가라.’ 라는 어찌보면 이 책의 핵심을 간단하게 표현 것 같았다. 그래서 이 문장을 읽고 망설임 없이 책을 빌리기로 결정하였다. 책을 빌려 천천히 읽어보니 내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애써 부정하려고 했던 것들이 직설적으로 표현되어 있었다. 예를 들면, 대학은 학습 능력, 기회, 재정 상황을 고려해 꼭 가야 할 사람만 가는 곳이 되어야 한다. 대학은 만병통치약도 백지수표도 아니다. 학습 능력, 기회, 재정 상황 이 셋 중에 나는 하나라도 진지하게 고민하고 록금이 반만이라도 저렴해 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 많은 금액이 어디에 쓰이는지 제대로 아는 학생은 없다. 책에서는 대학이 재정 지원의 확대로 자신들의 배를 불리는 것이며 이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연방 정부의 지원이 학업 성적, 졸업생 비율, 학생의 책임 있는 부채 상환 능력과 긴밀하게 연결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2장에서 베넷 가설이라는 것이 나왔는데 이는 ‘대학이 닥치는 대로 등록금을 올리면,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보조금이 따라서 오른다.’ 라는 것이다. 대학이 학자금 대출금을 차지해 자금을 자체 조달하는 독립체로 점차 변해가면서 주 예산에 덜 의존하게 되고 주에서 지원하는 보조금이 줄어들면 대학은 등록금을 올린다. 또한 인상 폭이 클수록 대학은 더 많은 돈을 학자금 대출을 통해 받는다. 결국 우리가 낸 세금으로 채워진 정부의 돈주머니와 대학은 은밀한 동맹관계를 맺고 있고, 여기서 피해자들은 납세의 의무로 꼬박꼬박 세금을 낸 납세자들과 대학의 엄청난 등록금을 감당하지 못하고 학자금 대출에 손을 뻗은 학생들이다. 이는 계속된 악순환이라고 생각한다. 즉, 정부의 지원을 받기 위해 등록금을 올리는 아이러니한 일이 우리 눈앞에서 우리의 돈으로 우리는 눈 뜬 장님 취급을 하며 이루어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더 큰 문제점은 그들은 이를 개선할 의지는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출자들은 이런 국가를 상대로 월가점령운동이라는 일종의 시위가 책에서 소개되어있다. 이들이 시위를 위해 거리로 나선 이유는 애초에 기대했던 투자 대비 수익을 얻지 못해서 화가 나는 것이고, 그것으로 부터의 불만이 경찰을 공격하거나 공공시설을 훼손하는 등 집단 난동을 부리는 것으로 표출되었던 것이다. 이들의 행동이 사회 질서나 법적으로 타당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대졸자의 구직 시장이 워낙 열악하고 정부는 이를 방관하고 있으므로 그들의 잘못된 분노 표출이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아니다. 책에서는 이러한 일들까지 야기 시키는 대학진학을 사람들이 포기하지 않는 이유를 희소성 이라고 주장하였다. 납득이 가지 않았다. 선문대학교를 깎아내리겠다는 것이 아니라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의 등급이 너무 불합리적으로 평가된 것 같다는 말이고 이를 주장하기 위해 선문대학교와 비교한 것뿐이다. 우리 대학교가 이번 대학등급평가에서 D+등급을 받게 됨으로써 오는 불이익은 생각보다 많았고 심각했다. 정원 감축, 정부재정지원 제한, 학자금대출제한 이 세 가지가 가장 큰 불이익이라고 생각이 된다. 우선 정원 감축이란 말 그대로 대학에서 신입생을 뽑는 인원수를 줄이겠다는 말이다. 이번 우리학교는 이를 학과 통폐합이라는 방안으로 해결하고자 하였는데 이것을 모든 학생들이 찬성하는 것은 아니고 오히려 반대하는 학생이 더 많은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의견이 가장 중요할 것 같은 이 사안에 대하여 대학 측에서는 단 한 번도 학생들의 의견을 들으려 한 적이 없고 그저 위에서 높으신 분들끼리 결정내린 것들을 통보하는 식이라고 느껴졌다. 물론 우리보다 훌륭하시고 똑똑하신 분들이 가장 최선책을 찾은 것일 테지만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학생들의 의견을 적어도 한 번 쯤은 귀 기울여 듣고 학생들의 의견이 실질적으로 힘을 가지고 행사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우리들은 분명 이 대학의 각 학과의 교육과정과 졸업 후 취업방향을 보고 결정한 것인데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학과의 이름이 바뀌고 배우는 내용이 달라지며 졸업 후 졸업장에는 생소한 학과의 이름이 박혀진다는 것은 너무 억울한 일이다. 또한 정부재정지원 제한과 학자금대출 제한은 금전적인 것에 관련된 것들이다. 장학금이 일부 제한되고 학자금대출 또한 제한된다. 이것은 사실 금전적으로 큰 타격이 있다. 비싼 등록금에 그나마 위로받을 수 있는 것이 장학금이고 학생들이 이를 위해 학업을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는 것이 이것인데 제한되어 버린다면 우리들은 어디에서도 비싼 등록금에 대하여 위로받을 수 없다. 이런 불만들이 많지만 이것을 표출할 곳도 그렇다고 해서 해결해 줄 곳도 없다는 사실을 알기에 슬프다.이 책의 저자 윌리엄은 본인이된 이유이다. 우선 높은 보수를 받는 교수님들에 대한 문제점을 살펴보면 매 년 교수님들의 보수에 들어가는 비용은 막대하다. 얼마전 일리노이대학 교수직에서 은퇴한 데이비드 루벤스타인은 2011년 에서 이에 관해 얘기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시카고 일리노이대학에서 34년 동안 사회학을 가르치다가 64세에 은퇴했다. 은퇴 후에는 평생 동안 급료의 84퍼센트를 받는다. 이 액수는 급료가 가장 많은 여름 학기를 기준으로 한 것이며, 지금은 퇴직 기금을 붓지 않으므로 오히려 일할 때보다 훨씬 많은 돈을 받는다. 이게 다가 아니다. 건강보험에서 나오는 생활비는 매년 3퍼센트씩 오르고 다른 부수입도 여럿 있다. 퇴직연금에 투자를 굉장히 많이 했기 때문에 꽤 많은 환급금을 받았고, 사용하지 않은 병가에 대해서도 돈을 받았다. 한강좌당 8천달러를 받고 3년 동안 명예교수로 일할 기회도 얻었는데 시간당 계산하면 200달러로 부교수 급료의 두 배다. 또 다른 퇴직 선물은 봉급의 9분의 1에 해당하는 여름방학 수당이었다. 가르치지도 않았는데 말이다.’라고 했다. 이 말을 듣고 그 비싼 등록금의 일부분이 이렇게 빠져나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모든 교수님들이 위와 같은 사례에 해당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과도한 보수와 혜택임에는 틀림없다고 윌리엄은 주장한다. 즉, “교수들이 더 많은 학생과 강의를 맡도록 하는 것만으로도 대학 비용이 줄어 학생과 납세자에게 큰 이익이 돌아갈 것이다.”라고 요약하여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또 다음 문제인 행정 부서 비용의 문제는 워싱턴 D.C.에 위치한 아메리카대학 총장을 지낸 벤 라드너를 예로 들어 설명하였다. 라드너의 연봉은 계속 올라 미국에서 높은 보수를 받는 총장 중 한 사람이 되었다. 또한 라드너는 대학에서 판공비도 받아 마음대로 사용하였다. 아메리카대학에서는 라드너를 위해 주택을 구입하고 그의 취향에 맞게 개조해줬는데, 테라스 뒤에 연못과 폭포를 만드는 비용 3만 달러를 포함해 이 공사에 20만 달러가 들어갔다. 라드너가 맺정말 납득이 갈 만한 확실한 이유가 있을 시에만 통과되어야 된다고 생각한다.책에서 대학은 도대체 그만큼의 투자가치가 있나. 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에서 윌 헌팅은 하버드 학생들에게 “50년 쯤 지나면 공공 도서관에서 연체료 50달러만 내면 받을 수 있는 교육에 15만 달러를 퍼부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거야!” 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듣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이태까지 의연 중에 대학이 다른 어떤 곳에서도 얻을 수 없는 정도의 경제적 안정과 개인의 행복을 제공한다고 착각하고 있었다. 요즘에는 다들 대학을 가니까 대학진학이 당연시되었고 왜 가야되는지에 대해서는 깊게 고민해보지 않았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대학은 지금처럼 필수적 요소가 아닌 소수의 경험일 뿐이었다. 책에서는 정부의 무분별한 학자금 대출 정책, 경제에서 높은 수준의 기술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필요한 이 자리가 점점 늘어나는 것과 대학 진학률이 크게 증가했다는 사회적 이유 등이 그 원인이라고 주장한다. 나는 세 번째 이유에 동의한다. 대학교 학위가 주는 경제적 이익과 사회적 위상이 사람들을 유혹했고, 그것이 점차 대학진학이 확대된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배관공이나 용접공 또는 자동차 정비공 등 이러한 소위 blue color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지적인 사무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에 비해 왠지 열등하다는 뿌리 깊은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점점 더 심해지면서 대학은 계급을 정하는 체제로 변해버린 것 같다. 아무래도 대졸자들이 일정 수준의 지성, 미래에 더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능력이 보장되어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것들을 바라고 자신의 배우자도 이런 조건을 충족시키는 사람을 원한다. 그런 사람들끼리 가정을 이루면 그 과정에서 둘의 결합으로 더욱 커진 경제적 영향력을 과시하고 이것들이 점차 심화되면서 사회에 좋지 않은 고정관념을 불러일으킨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사실 나부터도 대학을 나와야한다고 생각한다. blue color의 사람들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
독서 감상문불안이라는 자극.나는 평소 걱정을 많이 하곤 한다. 사소한 것부터 나의 인생에 관한 것 까지 거의 대부분의 일상을 불안과 함께하였다. 이렇듯 불안이라는 요소가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라면 그것을 최대한 나의 개발을 위해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또 나는 불안함에 지배당한 적이 많다. 그럴 때 마다 돌아오는 것은 아쉬움과 허탈감이었다. 나는 한 번도 이것을 해결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고 방법도 알지 못했다. 불안한 감정은 불변의 영역이라고 여기며 살아왔다. 그래서 점점 더 불안에 지배당하였고 나의 성장은 더뎌졌다. 이런 것이 더 이상 지속되게 놔둘수록 나의 손해라는 것을 깨달은 후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생각해보았다. 처음에는 막연히 불안함이 문제니까 불안해하지 않으면 되겠다.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불안한 감정은 너무도 자연스럽게 다가왔고 또 나는 무너지고 말았다. 좀 더 세부적인 원인을 찾고 노력해보기로 하였다. 불안함을 해소하려면 그것을 이겨야겠다고 생각하고 혼자 마인드컨트롤을 했다. 하지만 내가 불안이라는 감정을 느끼며 살아온 20년이란 세월이 생각보다 길었고, 그 긴 시간동안 나를 지배한 그 감정을 하루아침에 뒤집기란 쉽지 않았다. 그래서 이에 도움이 될 만한 것을 찾던 중 ‘불안이라는 자극’이라는 책을 발견하였고 읽게 되었다. 먼저 이 책의 표지가 눈에 띄었다. 표지에는 의자가 하나 그려져 있는데 그 의자에는 4개의 다리 중에 한쪽 다리가 잘려져 있다. 그 잘린 부위에 글자가 새겨져 있는데 그 글자는 "Take control of your anxiety". 즉, 당신의 불안을 컨트롤해라 라는 문구였다. 사실 의자가 한쪽 다리가 잘려져 있다면 균형이 맞지 않는 불안한 상태이므로 중심을 잃고 쓰러져야 하지만 표지에서의 의자는 아주 꼿꼿히 서있다. 나는 이것이 나타내고자 하는 의미가 무엇일까 궁금해졌고 책을 읽기 시작하였다.‘불안이라는 자극’은 3명의 저자들이 지은 자기계발서 형식의 책이다. 이 3명의 저자의 공통점은 모두 심리학과 관련이베테랑 심리치료사이자 스포츠심리학 전문가로서 올림픽 출전 선수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선수들과 오랫동안 일해 왔다. 플로리다 심리학 협회상, 마틴 루터 킹 상 등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마지막 공저자인 ‘로리-앤 오코너’는 임상심리학과 상담심리학을 전공했으며 트라우마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코트먼 박사와 함께 소셜 블랙 벨트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책의 저자들은 인간이 평소에 겪는 다양한 두려움에 대하여 심리학적으로 분석하였다.이 책은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책의 내용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자면 불안에 대한 정의와 종류, 이것을 극복하기 위한 준비와 실전에서의 적용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없이 다양한 불안을 마주친다. 작게는 성적에 대한 것부터 크게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까지 우리는 매 순간 걱정과 초조 속에 살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시대이다. 불안을 마주치면 모두가 주저앉아 포기하는 것이 최선일까? 이 책의 저자들은 20여 년 동안 다양한 사람들의 심리 치료를 해오면서 똑같은 상황일지라도 불안에 압도되어 주저앉는 사람과 오히려 성장을 위한 자극으로 활용해 성장의 계기로 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후자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프롤로그에서 저자들은 불안에 인식의 차이가 삶에 대한 태도의 차이를 만든다고 주장한다. 또한 이를 잘 극복하기 위하여 걱정, 두려움, 초조 등 불안에 휩싸였을 때 어떻게 나의 성장의 계기로 삼을 수 있는지에 대한 다양한 방법들을 알려준다.책의 각 장이 불안의 처음, 중간, 끝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즉, 이 책은 나의 마음속에 처음 불안이 자리 잡았을 때와 불안이 자리 잡고 있는 그 시기, 마지막으로 불안이 사라진 후에 그 자리에 남은 것을 다루고 있다.제 1장에서는 불안을 느꼈을 때 그것을 이해하고 원인을 찾는 것과 이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게끔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불안은 우리가 부정적인 생각에 집착하고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다면 문제가 되고 압도될 수 있지만 우리의 목작하면 그것에 압도되는 것이다. 자신의 기준에서 견딜 만한 수준에서는 성장의 발판으로 작용하지만 그 수준을 넘어서면 주저앉고 만다. 따라서 불안을 다스리는 것의 기본은 자신이 견딜 수 있는 불안의 기준을 높이고 정신적으로 굳건하게 만드는 것이다. 대부분 그 방법을 몰라 시도하지 못할 뿐 불안은 누구나 다스릴 수 있다. 이 책에서는 21가지의 방법을 설명하지만 나는 이중에서 특히 아래의 세 가지 방법이 기억에 남았다.첫째, ‘투자+위협=불안’이다. ‘어떠한 것을 투자한 곳에 위협이 느껴지기 시작하면 그것이 ‘불안’을 불러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투자나 위협 중 한 가지 요소의 인식을 바꾸면 전체 그림도 즉시 바뀐다.’ 라는 내용이 나온다. 즉, 우리를 불안에 밀어 넣는 요소인 투자와 위협이 충족되지 않으면 불안 또한 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두 번 째는 ‘포커스=에너지’이다. ‘나의 생각을 불안의 원인에서 그것이 아닌 것으로 옮겨라. 그러면 불안이 즉시 완화되거나 사라진다.’ 이다. 우리가 무언가에 중점을 두고 있으면 그것이 우리의 머릿속을 지배한다. 따라서 이 주된 생각을 불안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잡는다면 보다 불안과 거리가 멀어질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소통과 경계의 법칙’이다. 이는 인간관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서로 소통을 할 때에 불안감을 가지고 임하지는 말되 어느 정도의 거리는 두어야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이밖에도 두려운 것을 정확히 말하기, 선택지를 넓히기, 심지어 숨쉬기에 대한 내용까지 생각과는 달리 너무도 간단한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다. 이와 같은 간단한 것부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까지 폭 넓은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마지막 제 3장은 3장의 타이틀인 ‘불안이 머문 자리, 불안이 떠나간 자리’에 걸맞게 불안이 채우고 있다가 떠났을 때 그 공간에 우리의 성장을 집어넣는 방법을 소개한다. 불안은 우리의 마음과 몸에 크고 작은 생채기를 남기는데, 그 원인과 증상에 따라 크게 5가지 유형으로 나타난다는 의미와 힘을 긍정적 측면에서 뽑아낸 것이다. 불안에 대하여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형용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사실 딱히 관심을 두지 않았다고 하는 것이 더 솔직할 것이다. 항상 내가 느끼는 감정 중 하나였고 부정적인 측면에서만 바라보고 굴복하였다. 그런데 책에서 소개된 명언 중 하나인 ‘나무 심기에 가장 좋은 때는 20년 전이었다. 그 다음 좋은 때는 바로 오늘이다.’라는 말이 있었다. 나는 지금까지 불안이 나에게 악영향을 끼치는 것을 눈감고 지나쳤는지도 모른다. 나의 나무 심기 가장 좋은 시기는 오늘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이 책의 저자가 주장한 바처럼 불안을 나의 성장의 계기로 삼아 극복해 나갈 것이다.나는 이 책을 읽으며 많은 것을 느꼈다. 우선 불안이 들이 닥쳤을 때 당황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준비를 해야 한다고 느꼈다. 우선, 최근 나의 불안에 가장 큰 원인은 성적과 미래이다. 나는 대학에 입학했고 학생의 의무는 공부라고 생각한다. 이에 대한 노력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성적이다. 따라서 성적에 대한 부담감과 걱정이 크다. 그리고 잘해야 된다는 마음이 커질수록 겁이 났고 조급해졌다. 이런 모든 것들이 합쳐져 나에게 불안이 되어 돌아왔다. 항상 시험을 보는 날이면 복통을 겪었다. 또 시험지를 받아들면 머릿속이 하얘지고 손이 차가워지기까지 했고, 결국 나의 역량을 다 하지 못하는 것이 일쑤였다. 이 책의 저자인 리처드 칼슨 박사가 한 말이 생각난다. 불안을 다스리는 기본 규칙은 딱 두 가지이다. 첫째, 사소한 일에 애태우지 마라. 둘째, 모든 일은 사소하다. 생각해보니 나에게 시험이라는 것이 언제부터 그렇게 큰 두려움으로 다가 왔는지 모르겠다. 생각이 많아질수록 괜한 걱정과 불안만 일으킨다. 물론 생산적인 사고는 우리에게 있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지만 이러한 지나친 불안을 불러일으키는 사고보다는 걱정에 가까운 것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대범함도 길러야겠다고 생각했다. 모든 일은 사소하다... 사실 오류도 엄마가 학원비를 내라며 돈을 주신 날이었다. 잘 못도 없는데 그 삭막한 분위기와 서로를 눈치 보는 친구들의 눈동자들이 나를 긴장시켰다. 결국 나는 돈을 사물함에 꽁꽁 숨기고 검사를 받았다. 그렇게 범인은 나타나지 않은 채 학교가 끝났고 집에 가려는 찰나에 담임선생님이 나를 조용히 부르셨다. 그리고 나를 타이르셨다. 사물함에 돈을 넣어 놓는 것을 보시고 오해하신 것이다. 나중에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엄마와의 전화통화 끝에 오해가 풀리긴 했지만 나의 괜한 불안감과 상상이 상황을 이렇게 까지 만든 것이었다. 이 책에서 소개된 사람들의 이야기 중에 이와 비슷한 이야기가 있었다. 간호사로 열심히 일을 하고 있던 한 여자가 인사과에 호출이 된다. 그 여자는 자신이 잘못이 없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수많은 이유를 찾으려고 애쓴다. ‘왜 근무시간에 나를 부를까?’, ‘나를 해고하기 위한 것인가?’, ‘해고되면 이제 아이들은 어떻게 키우지?’등 수많은 걱정이 불안을 낳았다. 그 불안을 좀 잠재우기 위해 여자는 동생이 처방받았던 비상용 신경안정제를 먹고 인사과에 가게 된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여자를 호출한 이유는 다름 아닌 약물복용 검사를 실시하고 있었다. 여자는 이 결과 때문에 회사에서 해고당할 뻔 한 위기를 맞았고, 고통을 겪었다. 이렇게 괜한 억측과 불안은 결국 나에게 해가 되어 돌아온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냥 자신을 믿으면 되었을 일이다. 일어나지도 않을 일에 대하여 불안을 만들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스스로 무덤을 파고 만다. 미국의 심리학자 어니 젤린스키는 우리가 걱정하는 것의 96%는 일어나지도 않을 일이라고 한다. 그 중 40%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일이다. 예를 들어 지구 멸망이라던가, 하루아침에 나의 성별이 변한다던가 하는 것들 말이다. 또 30%는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 걱정. 이미 지나간 일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붙잡고 신세한탄을 하며 걱정을 하는 것이다. 또 22%는 너무나 사소한 문제에 관한 것이라고 한다. 나머지 4%의 걱정은 우리 힘으로 어떻게 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