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울프 『등대로』: 독후감 빅토리아 시대 여성 정체성한 여자가 있다. 완전히 독립적이지도 않고 가부장적인 사회에서 자기 위치를 찾지 못한 이 여자는 의미 있는 인간이 되고 싶어 하는데 그렇게 될까? 전통적으로 이상적인 여성은 고분고분하며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으로 그려져 왔다. 빅토리아 시대 이후 여성 정체성의 문화적 구조는 여성 작가들의 텍스트와 경력에서 반복적으로 드러났다. 지배적인 것과 주변적인 것 사이에서 여성의 정체성을 재배치하려는 시도가 끊임없이 시도되었고, 사회에서 여성의 지위는 점차 이야기의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었다.빅토리아 시대 후기에 태어나 여성의 권리가 발전하는 것을 지켜본 울프는 『등대로』에서 등장인물의 의식을 통해 여성의 정신이 진화하는 과정을 그려냈다. 『등대로』 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램지 부인의 내적 갈등에 대한 이야기다. 주인공인 램지 부부의 가족 내 역학 관계는 여성의 문화적 정체성이 얼마나 모호하고 불확실한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그녀는 여덟 자녀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항상 민감하게 살피며 까다로운 남편에게 순응하는 아내다. 하지만 그녀는 늘 자신의 역할이 제약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며, 그 갇힌 틀에서 벗어나고 싶어 한다. 램지 부인은 자기희생으로 천사의 역할을 수행하지만 “내가 평생 무엇을 했는지” “내가 실제로 어디에 있는지” 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진다.램지 부인은 “ 내일 날씨가 좋으면” 아들과 함께 등대에 가고 싶어 한다. 등대는 램지 부인의 고립된 이미지를 반영하는 상징물이다. 등대에 가는 것은 단순히 그 장소를 향해 가는 움직임이 아니라 램지 부인이 자신의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상징적인 사건이다. 그러나 램지 씨는 "좋지 않을 거야” 라며 부인의 말을 무시한다.겉보기에 두 사람은 매력적인 커플이지만, 둘 사이 의사 소통에는 거리감이 있다. 교수인 램지 씨는 아내가 무엇을 하고 싶어하는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에 대해 전혀 배려하지 않으며, 인간 관계가 서툴다. 램지씨는 단호하게 자신에게 반대되는 의견을 강제적으로 누른다. 남편의 공격적이고 비판적인 모습은 아내의 마음에 혼란을 불러일으킨다. 이 혼란은 당시 패러다임이었던 남성과 여성간 권력 차이로 인한 불평등한 관계를 반영한다.램지 부인은 빅토리아 시대의 여성관의 산물이다. 램지 부인에게는 충성심과 의존적인 삶이 필요하다. 이런 램지 부인의 태도는 이 가족의 손님으로 와 있는 릴리 브리스코와 확연히 대조가 된다. 릴리는 결혼과 전통적인 여성 역할을 거부하는 캐릭터다. 그녀는 자신만의 독립적인 정신으로 자신만의 행동 패턴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 릴리는 그림을 그리는데 집중하는데 이를 램지 씨는 하찮은 여성의 취미로 간주한다. 릴리가 신여성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나 여전히 울프는 릴리의 작품을 대하는 램지의 경솔한 행동을 통해 내재된 성차별을 묘사한다.램지부인이 죽은 후 릴리가 그림을 완성하는 작업은 램지씨가 등대를 향해 가는 여정과 유사하다. 등대를 향한 여행은 사회에서 여성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싶어 하는 릴리의 버전이며, 그것은 그녀 안에서도 구체화된다. 그녀는 “나는 내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울프는 등대에 도착한 램지씨를 “청년처럼” 묘사하는데, 이는 그가 10년 전으로 돌아가 램지 부인의 욕망을 이해하고 포착한다는 신호다.울프는 남성과 여성의 관계를 명확히 하면서 공적 생활의 모든 측면에 여성을 포함시키는 사회 구조 개편을 요구한다. 울프는 램지 부부의 관계를 통해 당시 사회 계층의 지도를 펼치고 여성의 질문에 많은 현실성을 부여한다.
In this book, a second-generation immigrant young man opens up on how his name affects his life. He struggles inside between the American way of life and the Indian tradition he learned from his parents. Newlyweds Ashima and Ashoke Ganguli relocate to a town near Boston with the American dream after leaving the custom-bound city of Calcutta. Because she does not want to lose up their Bengali culture, Mother Ashima specifically makes an effort to distance herself from Western culture and maintain Indian culture.
욕망과 의무의 경계선; 지킬 박사와 하이드 독후감인간의 욕망은 일정한 형태나 규칙적인 순서로 정의되기가 어렵다. 욕망에는 식별해야 하는 숨겨진 층이 많이 있다. 이러한 욕망에 대한 고민은 사회에서 인간이 가지는 도덕 의식과 의무감, 책임감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다. 때로는 개인의 욕망과 사회적 의무가 상충하고, 선택 의지가 시험 받는 경우도 있다.작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Robert Louis Stevenson)은 변호사 어터슨(Utterson) 의 관점을 통해 한 사람의 마음 속에서 갈등하는 욕망이 성격과 정체성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보여준다. 이야기는 산업 발달이 전통 사회를 뒤흔들고, 과학 혁명으로 인구가 늘어나고, 약물 남용이 일상생활에 만연했던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내레이터 어터슨은 전형적인 빅토리아 시대 인물이다. 그는 빅토리아 시대의 가치를 대표한다: “ 그는 자신에게 엄격하다. 그리고 타인에게는 관용을 베푼다.”지킬 박사는 사회에서 존경받는 인물이 되고 싶어 하면서, 또한 솔직한 자기 자신이 되고 싶어 한다. 내면에 숨어 있는 이러한 분열은 그의 삶을 악한 세력의 지배 아래 두며 그를 일련의 불안과 고통으로 이끈다. 지킬 박사는 빅토리아 시대 영국에 만연했던 약물 중독의 세계를 보여주는 인물이다. 약물 중독은 개인적인 즐거움과 고통에 대한 경험의 문제로 간주될 수 있다. 그러나 스티븐슨은 지킬의 이야기를 통해 특정 계층이 아무런 규제 없이 약물에 접근할 수 있음을 비판했다.강박 관념에서 비롯한 지킬의 광기와 통제력 부족이 하이드의 등장을 가능하게 했다. 숨어 있던 정체성이 표면으로 드러나는 것은 도덕적 가치를 둘로 나누는 경계가 점진적으로 해체됨을 의미한다.스티븐슨은 어터슨을 이성적 의식을 가진 인물로 묘사하고, 타락한 사회 도덕에 맞서 옳은 것을 선택하는 그의 능력을 칭찬한다. 지킬이 어터슨에게 말한다. “나를 판단해 주길 바란다. 나는 나 자신에 대해 자신감을 잃었다.” 지킬은 자신의 삶이 도덕적, 사회적, 법적 판단에 의해 정의되기를 원한다. 지킬의 실험적인 삶의 과정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이 자신의 통제를 벗어나는 것은 그에게 육체적 고통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지킬은 사회적, 육체적, 도덕적 장벽 사이를 쉽게 이동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정신적 타락이 발생한다. 자신의 정체성을 잃는 것은 광기일 뿐만 아니라 자신의 의무에 대한 치욕이다. “ 미친 짓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치욕이 될까 두렵기 시작했다.” 선을 선택하는 능력은 선한 인간이 되기 위한 필수 요소인데, 그것을 잃음으로써 지킬 박사는 인간의 존엄성을 잃었다. “ 나는 내가 말할 수 없는 형벌과 위험을 자초했다.” 이것은 자신이 선택한 행동에 대한 지킬의 통곡이다. 이 통곡은 급속한 도시화와 사회적 불평등에 따른 불안에 대응하여 빅토리아 시대가 가지고 있는 명백한 고통의 현실을 투영한다. 스티븐슨은 지킬의 죽음을 통해 빅토리아 시대의 도덕적 가치가 유지되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The God of Small Things(작은 것들의 신)인도 작가 아룬다티 로이의 데뷔 소설 『작은 것들의 신』(1997)의 배경은 1960년대 인도 케라라주. 그곳에는 카스트 제도가 있다. 여자의 인권은 억눌려 있다. 사회는 변하고 있으나 여전히 넘을 수 없는 경계선이 존재한다.격변의 시대에 비극을 겪은 한 가족의 이야기는 이란성 쌍둥이의 시선을 통해 드러난다. 서사는 쌍둥이들이 7살 때인 1969년과 이들이 다시 재회를 하는 1993년을 오가며 펼쳐진다. 소설은 작고 사소한 사건, 결정, 경험이 어떻게 사람들을 의미있는 행동을 하도록 이끌어 가는지 탐구한다. 1997년 부커상 수상작이다.쌍둥이의 엄마인 암무(Ammu Ipe)는 거친 성격의 아버지 베나안 존 이페(Benaan John Ipe)와 참을성이 넘치는 엄마 맘마치(Mammachi)로 부터 필사적으로 탈출한다. 그녀는 집을 떠나 안 돌아올 결심으로 캘커타에서 바바라는 이름으로만 알려진 남자와 결혼한다. 이 남자는 신체적 학대를 일삼고 알콜 중독자이며 도덕적으로도 문제가 많은 사람이다. 암무는 쌍둥이를 낳는다. 여자아이는 라헬, 남자 아이는 에스타. 그리고 남편을 떠나 부모님 집으로 돌아온다.이혼을 하고 가족과 함께 살게 된 암무는 멸시를 당한다. 사랑을 갈망하는 암무는 쌍둥이 아이들의 소중한 친구인 불가촉천민 벨루타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게 된다. 이는 당시 사회에 존재하던 ‘사랑의 법’ 즉 누구를 사랑해야 하는지, 얼마나 사랑해야 하는지를 정해 놓은 규율을 위반하는 일이다.영국에서 온 쌍둥이의 사촌이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한다. 벨루타는 자신과 관계 없는 이 익사 사건으로 경찰에 잡히는데 경찰은 그가 카스트제도를 지키기 않았다는 이유로 구타를 한다. 후에 쌍둥이는 익사 사건의 전모를 경찰 서장에게 밝힌다. 서장은 무고한 사람을 체포하고 구타를 했다는 이야기가 알려지면 지역 사회가 소란스러워질 것이라는 생각에 사건을 덮으려고 여러 사람을 끌어 들인다. 암무가 불가촉천민인 벨루타와 나눈 금지된 사랑은 지역사회를 흔들고 비극적 종말을 맞는다. 벨루타는 구타 후유증으로 죽는다. 암무는 추방되고 몇 년 후 31살의 나이로 모텔에서 홀로 죽는다.어린 라헬과 에스타는 다정하고 재주가 많은 벨루타가 왜 무시를 당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 왜 사랑이 한 가족을 무너뜨리고 사랑 때문에 왜 자신들이 죄의식을 느껴야 하는지 알 수가 없다. 인도에서 험난한 어린 시절을 보낸 쌍둥이 딸 라헬은 결혼을 하고 미국으로 가지만 그런 저런 일을 하면서 몇 년을 살다가 이혼을 하고 인도 고향으로 돌아온다. 31살이 된 쌍둥이는 어린 시절 헤어진 이후 처음으로 다시 만난다. 그들은 과거의 죄의식과 슬픔에 사로 잡혀 있다. 그리고 둘은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두 사람은 행복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끔찍한 슬픔을 나눈다쌍둥이의 사랑과 암무의 사랑은 사회와 전통이 정해놓은 규율의 경계를 뛰어 넘는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한테 끌리는 걸 누가 막을 수 있을까? 사랑을 가로막는 법은 누가 왜 만들었나? 그들의 사랑이 타인에게 해를 끼치는 것도 아닌데.사람들은 큰 것에 매달린다. 이제 작은 것에 눈을 돌릴 때다. 우리를 묶고 있는 큰 것에 대해 의심을 하면서. 쌍둥이들은 자신들이 나아갈 곳이 없다는 것을 안다. 그들에게는 아무 것도 없다. 미래가 보이지 않는 걸 알면서 매 순간 작은 것의 소중함을 느낀 벨루타와 암무처럼 쌍둥이들도 작은 것에 마음을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