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외모지상주의 관련하여 스트레스 받는 초등학생을 교사로서 어떻게 지도할 것인지스트레스는 인간이 심리적 혹은 신체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느끼는 놀람과 불안, 위협 등과 같은 감정을 말한다. 매일 살아가면서 경험하는 사소한 일부터 큰 충격을 안겨 주는 삶의 중요한 사건까지, 인간에게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요인은 매우 다양하다. 전통적으로 학생들에게 가장 큰 스트레스의 요인은 공부·학업 성적과 관련된 것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학생들이 받는 스트레스의 원인에서 학업과 함께 ‘외모’가 차지하는 중요도가 커지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한 초등학교 사교육 업체가 2017년 전국의 초등학생 3000명에게 한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초등학생이 새학기 가장 걱정하는 학사 일정으로 신체검사가 25.7%로 1위를 차지했다. 미디어 등의 영향으로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많은 초등학생들이 키와 몸무게가 공개되는 신체검사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신체검사를 걱정하는 이유로는 “결과가 좋지 않을 것 같아서”(35.8%)가 가장 많았고, “내 능력이 부족해서”, “부끄러워서”, “뚱뚱해서”, “키가 크지 않아서” 등의 답변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사춘기를 겪기 시작하는 초등학생들이 외모에 관심도가 높아지고 이를 또래와 비교하면서 스트레스 받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설문조사 결과는 초경 평균 연령이 11.7세로(2014년 서울시 발표) 부모 세대에 비해 2년이 앞서는 등 이전보다 사춘기가 빨라지고, TV 속 스타들의 모습을 따라하는 또래문화가 확대되면서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현상을 반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초등학생들에 외모는 전통적인 스트레스 요소인 공부, 성적만큼이나 중요해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초등학생이 외모에 관심을 갖고 외모 가꾸는데 열중하는 것은 이미 보편적인 현상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현상의 예로, 포털 사이트에 ‘초딩 복근’을 검색하면 초등학교 남학생들이 자신의 상반신을 평가해달라며 올린 사진이 줄줄이 뜬다. 남학생들이 복근을 키우기 위해 식단 정보, 운동 정보 등을 물어보는 질문 글도 많다. 여학생의 경우, 이미 많은 초등학생들이 다양한 종류의 화장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외출 할 때 화장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다. 유투브에는 초등학생들이 직접 찍어 올린 초등학생 화장법 강의 영상이 많이 있다. 또한, 학생들은 인터넷에 자신의 얼굴 사진을 올리면서, 이 정도면 얼굴이 괜찮은지 자신의 얼굴을 평가 해달라는 글을 직접 올리는 경우도 빈번하다. 이처럼 많은 초등학생들은 자신들의 외모를 가꾸는 것에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손석한 연세신경정신과 원장에 의하면, 학생들의 외적인 것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위와 같은 현상은 사춘기의 뇌 발달로 설명할 수 있다. 청소년기에 접어들면서 시각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뇌의 뒷부분인 후두엽 쪽의 지능이 발달한다. 시각 중추기능을 담당하는 후두엽이 발달되면서 초등학생들이 점차 외적인 것에 관심을 갖고 열광하는 것이다. 과거는 초등학교 6학년이나 중학생이 되어 사춘기를 겪었으나, 사춘기 시기가 앞당겨 지면서 초등학교 3~4학년쯤만 되어도 여학생들은 외모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다. 남학생들은 그보다 1~2년쯤 시기가 늦는 편이다. 외모에 관심 갖게 되는 현상은 인간이 성장하면서 겪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이는 학생들을 또래 혹은 연예인과 자신을 비교하도록 이끌고, 이 과정에서 지나친 비교, 놀림 등을 겪으면서 자신의 외모 만족도가 낮아지게 된다. 그 결과 초등학생들은 외모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고 외적인 것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스트레스를 받는 인간은 그에 따른 스트레스 반응을 보인다. 스트레스에 수반되는 반응은 생리적, 심리적, 행동적인 반응으로 나눠 살펴볼 수 있다. 스트레스로 나타나는 생리적인 반응으로는 탈모, 변비, 근육경련, 설사, 식욕 부진, 가쁜 숨, 손 떨림, 두통, 위장장애 등과 같은 것이 있다. 만성적 스트레스는 고혈압, 거식증, 당뇨, 천식, 편두통, 불면증 등의 질병을 야기하며, 심하면 암과 같은 병을 유발하기도 한다. 스트레스로 인한 심리적 반응은 분노, 무기력감, 불안, 적개심, 초조, 무관심, 싫증, 주의집중곤란, 우울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스트레스로 인한 행동 반응으로는 혀 깨물기, 이갈기, 충동 행동 등이 있다. 초등학생들이 외모로 받는 스트레스로 인한 구체적인 행동 사례로는 부모에게 성형 수술을 강요하고 그 결과에 불만족해 등교를 거부하는 것부터, 다이어트에 과도하게 몰입하여 거식증 및 영양실조에 걸리는 것, 자신의 얼굴형에 불만족해 병 같은 것으로 얼굴뼈를 항상 밀고 다니는 것 등을 들 수 있다.스트레스가 누적이 되고 잘 대처하지 못한다면, 이러한 스트레스 증상이 외모 관련한 일 뿐만 아니라 아이의 일반적인 생활에까지 나쁜 영향을 미친다. 또한, 초등학생 시기부터 누적된 스트레스로 인해 청소년기를 거쳐 성인기가 되어도 스트레스에 굉장히 민감해지고 자신의 기분을 조절하는 정서조절능력이 저하되거나 충동적으로 될 수 있고, 만성적인 우울증과 불안증 때문에 심리적 건강을 해칠 수 있다.초등학생은 자신이 받는 스트레스에 대한 이해가 성인보다 부족하므로 스트레스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능력이 부족하다. 따라서 초등학생의 스트레스를 효율적으로 조절해주고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학생과 가까운 위치에서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는 교사가 나서서 초등학생에게 스트레스를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도록 노력해야 한다.먼저 교사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은, 평소 학생의 언행을 주의 깊게 관찰함으로써 학생이 어떠한 시그널을 보내는지를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누적된 스트레스로 인해 학생은 정서적, 행동적, 생리적으로 반응을 보일 수 있다. 학생이 학교에서 갑자기 밥을 못 먹거나, 혹은 지나치게 많이 먹거나, 짜증이나 불안 행동을 보이거나, 두통이나 복통 등의 통증을 보일 수 있다. 학생은 스트레스 받는 다는 것을 직접 말로하기 보다는 이러한 증상으로 교사에게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교사는 학생이 평소와 다른 점을 파악하여 학생이 어떠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는 않은지 파악해야 한다.둘째로, 교사는 외모로 인한 고민에 대해 조기발견 및 진단을 위해서 신체존중감 검사지를 활용할 수 있다. 신체특성에 관련된 주관적 신체상을 측정하기 위해 개발된 검사지를 활용하여 초등학생에게 실시함으로써, 학생이 자신의 외모에 갖는 주관적 신체상을 확인할 수 있고, 어떤 학생이 낮은 신체존중감을 갖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낮은 신체존중감을 갖고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상담을 하여 학생이 어떤 부분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자세하게 인지할 수 있다. 교사는 왜곡된 신체상을 가지고 있는 학생에게는 올바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가진 잘못된 관념을 바로잡도록 노력해야 한다.셋째로, 교사는 학생들에게 스트레스 예방교육을 실시할 수 있다. 예방교육의 목표는 학생들이 신체존중감과 자기만족도를 높이고 긍정적인 신체상을 발달시키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교사가 온라인의 자료나 책을 이용하거나, 외부의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효과적인 방법에 대해 교육받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러한 예방교육의 일환으로 교사는 학생들에게 외모지상주의의 문제점에 대해 알리고, 진정한 아름다움이 무엇인지에 대해 교육할 수 있다. 학생들과 이를 주제로 정해 토론하여, 학생들 스스로가 외모지상주의의 문제점에 대해서 확실하게 깨닫고, 내면의 아름다움의 가치를 알게 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외모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와줄 수 있다.넷째로, 교사 스스로가 학생들이 외모에 민감하게 반응함을 인식하고 행동에 주의해야 한다.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교사가 학생들을 외모에 따라 차별대우 하고 있을 수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교사가 무의식적으로 예쁜 학생에게 좀 더 친절하게 대한다던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문제행동을 할 수도 있다. 더 나아가, 교사가 학생을 대할 때 스스로 외모평가적인 발언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해보아야 한다. 예를 들어, 학생을 대할 때 “예쁜 누구, 잘생긴 누구, 날씬한 누구”, 이런 식으로 외모를 평가하고 있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야한다. 교사는 학생을 칭찬을 할 때에도 외적인 요소에 대해서 칭찬하기 보다는, 학생들이 가진 내면의 요소에 대해서 칭찬의 말을 사용해야 한다. 학생이 가진 개성과 내면의 가치의 아름다움에 집중해주어야 한다.
주제: 아동비만을 지도할 때 교사로서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교육부의 2016년도 학생건강검사 결과에 의하면, 우리나라 초·중·고등학생의 16.5%가 비만이었고, 이는 전년도에 비해 0.9%p가 증가한 수치다. 그 중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고학년이 될 때 비만율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맞벌이 및 취약가정 아동들의 비만율이 높게 나타나는 편이었다. 또한, 국내외 여러 연구들에서는 소아기 과체중의 경우 70% 정도가 청소년기 과체중으로 이어지고, 아동 및 청소년 비만의 경우 80% 정도가 성인비만으로 연결된다는 결과들이 이미 여러 차례 발표되었다. 이 외에도 아동비만은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성인병 위험성의 증가와 관련이 있고, 자신감 저하, 우울감 증대 등의 정신적, 심리 사회적 문제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것들을 종합해볼 때, 아동비만의 문제의 심각성이 점점 증대되고 있는 상황이며 이를 치료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예방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비만은 섭취된 에너지와 소비된 에너지의 균형 실패가 원인이 되어 나타난다. 이러한 불균형은 내분비계나 신경계 등에 질환이 있어서 나타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아동비만은 고지방·고열량 식품 섭취와 부족한 운동량 등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한 단순한 비만인 경우가 많다. 단순성 비만은 유전적인 요인, 식생활습관, 신체 활동량 등의 복합적인 요인으로 발생하게 되며, 각각의 영향성을 구별하는 것은 어렵다. 아동과 생활환경을 공유하고 아동의 생활습관을 조절하고 통제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 사람이 부모이기 때문에, 부모의 생활습관이 아동의 음식 섭취와 신체 활동에 상당한 영향력을 끼친다. 따라서 부모의 비만하기 쉬운 체질이 아동에게 그대로 유전될 가능성이 커진다. 아동 비만의 또 다른 주요 원인은 고열량·고지방 식품의 과잉 섭취, 빠른 식사 속도, 조식 결식 등의 잘못된 식습관이다. 또한, 과거에 비해 많은 아동이 여가시간을 실내에서 보내고, 학원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일상생활의 신체활동 시간이 감소한 것도 아동 비만에 영향을 주는 요인 중 하나다.아동비만을 예방하기 위한 중재적 방법들을 분석한 연구에 의하면, 아동비만의 예방 및 관리 프로그램의 상당수는 대개 7~12세 사이의 중간 연령대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것들이 많았다. 또한, 외국에서 진행된 비만 예방 프로그램은 학교를 기반으로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는 학교가 효과적인 비만 예방에 적합한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동들은 하루 중 많은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게 되는데, 학교에서 급식시간, 체육시간, 보건 교육 시간 등을 통해 비만예방 교육을 받을 기회를 자연스럽게 얻게 된다. 또한, 학교는 운동장, 체육관, 실외 운동기구 등을 대부분 갖추고 있어 신체활동을 할 공간이 보장되어 있고, 학교 수업중이나 방과 후, 주말 모두 비교적 자유롭게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그리고 수혜 대상의 경우도 비만아동뿐만 아니라 모든 아이들을 포괄할 수 있기 때문에, 학교는 전체 아동의 신체활동 증대와 올바른 영양 교육이 가능한 공간이다.아동비만 예방 프로그램을 계획할 때, 그 대상을 비만아동에만 국한시킬 것인지 전체 아이들을 대상으로 확대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외국의 분석 자료를 검토해보면, 1985년 이후에는 학교에서 비만아동만을 대상으로 한 치료프로그램이 이전에 비해 그리 많지 않다. 이에 대해서는 학교에서 비만아동들만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경우 비만한 아이들이 사회적으로 낙인이 찍히거나 다른 아이들로부터 놀림을 당하는 등의 좋지 않은 결과를 낳았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비만아동으로 낙인찍히고 꼬리표가 달리는 것은 아이들의 자신감 저하, 우울감 유발, 심리적 위축 등을 야기하여 매우 중요한 정신 사회적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성인비만으로의 이행에 대해 생각해 볼 때, 현재 비만하지 않은 아동들이 계속 비만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저학년에서 고학년이 될 때 비만율이 급증하는 결과가 나타나기도 했다. 따라서 비만 아동을 포함하는 전체 아동을 대상으로 비만 예방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일 것이다.우리나라의 예방 프로그램 사례 중 하나로, 보건복지부는 맞벌이 및 취약계층 아동들이 많이 이용하는 초등 돌봄교실을 비만 예방의 우선 대상으로 선정하여 ‘건강한 돌봄놀이터’ 시범사업을 시행했다. 시범사업 내용으로는 학생들이 채소와 과일 등 건강식품과 친숙해질 수 있기 위한 가정연계 건강 식생활 교육, 신체 활동을 즐길 수 있기 위한 놀이도구를 이용한 신체활동 프로그램이 포함되었다. 2016년에 시행된 1차 시범사업 운영 결과, 아동의 단 음식 섭취 빈도가 감소했고 신체활동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증가했으며, 학부모의 5대 영양소 등 건강과 관련한 지식이 증가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아동비만 예방을 위한 식생활 교육과 신체활동 환경 조성이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활성화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였다. 보건복지부는 2017년에는 더 많은 학교를 선정하여 2차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2차 사업에서는 초등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1~2학년 학생 2,357명을 대상으로 식생활 체험교육, 놀이형 신체활동, 과일간식 제공 등이 이루어졌다. 2차 사업 진행 결과, 과체중·비만 아동이 17.1% (232명) 에서 14.6%(198명)로 2.5%p(34명)가 감소한 효과를 보였다.학교는 보건교육, 체육, 영양교육 등을 시킬 수 있는 전문 인력과 체육시설이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비만 예방 프로그램이 잘 행해질 조건을 가진 매우 중요한 곳이다. 아동들은 학교에서 행해지는 보건교육, 체육교육 및 영양지식의 습득을 통해 건강증진의 기회를 얻게 된다. 이러한 장점을 가진 학교 현장에서 아동 비만 예방 및 치료를 위한 교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아동비만을 지도할 때, 예방차원에서는 비만아동만이 아니라 전체 학급 아동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해야한다. 비만은 위험성은 학급의 모든 아동들에게 해당되며, 식습관과 신체활동 등 생활습관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먼저, 비만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교사의 역할은 교사 스스로가 건강과 비만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관련 내용을 교육받고 이를 학부모와 아동들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비만 예방을 위해서는 교사·아동·학부모의 비만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전문가의 초빙 강연을 듣거나, 비만 예방 지도력을 기르는 연수를 받으며 교사 스스로가 전문 지식을 갖추려 노력해야 한다. 학부모에게는 학급 페이지나 가정통신문을 통해 비만 예방과 영양 요소와 관련한 상식을 안내하는 방안을 이용할 수 있다. 아동이 올바른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가정에서 지도하도록 부모에게 협조를 요해야 한다. 아동을 대상으로 교육할 때에는 먼저 비만이 무엇인지, 비만이 왜 좋지 않은지, 어떤 습관이 비만을 유발할 수 있는지, 어떤 습관이 비만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지 등을 교육하는 등 비만 자체에 대해 인식시키는 것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아동에게 식사지도를 할 때에는, 아동이 적당량을 과식하지 않고 먹을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또한 편식을 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어떤 영양소가 필수적으로 섭취되어야 하는지와 채소가 가진 영양소에 대해서 그 중요성을 알리고, 편식을 하는 음식이 있다면 골고루 먹도록 지도해야 한다. 수업 시간에 군것질 거리를 아동에게 보상으로 주는 일도 자제해야 할 것이다. 만약 일기장 검사를 한다면, 전날 어떤 것을 먹었는지 식단 일기도 같이 기록하도록 지도함으로써, 교사와 학부모가 아동의 식습관을 더 잘 파악할 수 있고 아동 스스로도 자가진단을 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비만 예방 차원에서 교사는 아동들이 신체 활동을 평소에도 활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따로 시간을 내서 체육활동을 같이 수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서 등교 직후 아침자습시간을 책 읽거나 글 쓰는 시간으로 활용하지 않고, 이 시간에 아동들이 교실에서 스트레칭 동작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할 수 있다. 초등 돌봄교실로 봉사활동을 나간 적이 있는데, 그때 요가 시간이 따로 있어서 아이들이 요가를 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아이들은 비교적 따라 하기에 수월한 동작을 반복하면서, 이를 힘든 운동으로 여기고 꺼려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들 놀이를 하듯이 즐거워했다. 어려운 동작이 아니었기 때문에 소극적이거나 위축된 아이들도 없었다. 이를 돌봄교실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교실에 확대하여 적용한다면 학급의 모든 아동들이 큰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신체 활동을 행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또한, 아동의 자연스러운 신체 활동을 유도하기 위해서 학급 내에서 자체적으로 줄넘기 대회나 훌라후프 대회, 빨리 걷기 대회 같은 소규모 체육대회를 진행할 수 있다. 아동들이 흥미를 가지고 즐거워하면서 연습할 수 있는 운동을 제시함으로써, 아동이 자발적으로 신체활동을 하도록 동기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
역사가가 보는 현대세계2장 흔들리는 국가19세기 이전에 개인에게 국가라는 존재는 그 의미가 크지 않았고, 오히려 가족이나 지역사회에서의 개인적인 관계가 더 중시되었다. 그러나 19세기 이후 국가와의 관계가 개인에게 차지하는 중요도가 커졌다. 자신이 어느 국가의 국민인가가 가장 중요해진 것이다. 국가는 개인이 태어나고 죽을 때까지 개인의 권리와 의무, 근본적인 틀을 부여하는 절대적 존재였다.모든 국가는 시민사회(Nation)과 권력 기구(State)로 구성되어 있다. 전자만 있는 국가는 통일 국가로 발전하기 어렵고, 후자만 있는 국가는 독재적 정치체제를 가져올 우려가 있다. 두 가지가 함께 작용해야만 비로소 근대 국가가 성립하게 된다. 각 국가에서 정부와 행정 기관이 국내 치안을 유지하고 시민의 일상생활을 지키며, 국민은 선거를 통해 국정에 관여하는 상호작용을 한다. 19세기 이후에는 이러한 국가만이 인간 사회의 근본적인 존재로 인정받았다.20세기 초 유럽과 미국을 시작으로 중남미와 아시아, 중동의 일부를 포함하여 약 50개국 정도의 nation state가 존재했고, 이들은 독립 주권 국가로 불렸다. 모든 독립국은 외부로부터 내정간섭을 받지 않았고, 자체 법규에 따라 행정, 법질서, 경제 활동을 행했다. 독립국가 이 외의 국가는 식민지나 외국의 세력범위에 속한 상태였다. 이러한 국가는 해방운동을 진행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독립을 쟁취했고, 마침내 자신들의 근대 국가를 가졌다.19세기 이후의 근대 국가는 큰 정부로 가는 경향이 증가했다. 국가가 강력한 군대를 갖추어 치안을 유지하는 동시에 국민의 교육, 건강, 복지 등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복지국가론이 확산된 것이다. 국가의 안보와 시민의 일상을 동시에 책임지는 복지국가는 필연적으로 국가와 시민간의 거리를 가깝게 한다. 당시 대공황을 겪은 미국과 공산주의 정권이 수립된 사회주의 국가에서는 국가가 시민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것은 당연하다. 이들 국가뿐만 아니라 사회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유럽국가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큰 정부적 경향을 보였다.많은 국가에서 정부와 시민간의 관계가 밀접해진 동시에, 국경을 초월한 관계도 상당수가 형성되었다. 특히 경제적인 분야에서 국제적인 관계가 많이 만들어졌다. 이 과정에서 큰 정부가 경제의 글로벌화에 어떻게 대응하는지는 가장 주요 이슈였다. 미국이나 유럽, 캐나다 등의 국가는 세계은행, IMF 등을 활용하여 적극적으로 경제의 글로벌화를 촉진하려 노력했다. 반면 중국과 같은 사회주의나 공산주의 국가는 글로벌 경제에 저항하는 행보를 보였다.하지만 경제의 글로벌화가 거의 확실한 흐름으로 자리 잡으면서, 이러한 글로벌 현상이 큰 정부와 시민사회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가 문제가 되었다. 글로벌 경제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각 국가가 독립적으로 존재하며 국내 사회의 복지를 증진하는 것은 이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즉, 큰 정부는 글로벌화와 모순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1970년대에 이르러 국가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약화되기 시작했다. 중앙 정부의 권력이 약해지고 시민사회의 힘이 커지는 현상, 즉 큰 정부에서 작은 정부로의 이전이 발생한 것이다.
서양의 정치전통 내용정리10장 민족주의의 문제근대 자유주의는 세속적 공동사회를 실질적인 일반의지로 통합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왔으나, 그 과정에서 세속적 공동사회의 성장을 저해하는 역할을 한 민족주의와 결합함으로써 서구 세계의 통합을 위한 도덕적 기반을 마련할 능력을 상실하게 되었다. 자유주의와 민족주의의 본질적 성격은 대립된다. 근대 자유주의의 이론적 기반인 계몽주의, 보수주의적 반동 및 혁명적 사회주의는 특정 국가 내 민족의 이익 보다는 인류 전체의 복지에 호소함으로써, 서구 세계의 도덕적 통일성을 요구하였다. 그럼에도 자유주의는 민족주의와의 결합을 선택을 했다.자유주의는 국제적 연대 책임을 요구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왔으나, 이러한 인도주의적 개념은 대중의 현실과 동떨어진 순수하게 지적인 것이어서 대중에게 외면 받았다. 반면, 실제적으로 대중의 충성 대상이 된 제도는 근대 주권국가였다. 오랜 왕권 전제주의는 영토주권에 대한 헌신이 세속적 의무의 최고 형태라는 관념을 길러냈다. 또한 근대 국가는 군대와 관료조직을 통해 서민생활에 실제적인 영향을 줌으로써, 사람들은 국가가 시민 개개인의 복지의 기본 요소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영토주권사상은 대중의 정치적 각성 요소로 인도주의 사상보다 더 중요하였다. 대중의 정치참여를 유도한 힘은 영토주권이 가지는 가치에 대한 충성심이었다.애국주의는 주권국가가 확립한 여러 제도에 충성심을 요구했으나, 대다수의 주권 단위는 그 요구를 충족시키기엔 너무 강대하거나 약소했다. 국가에 대한 충성은 민족 집단의 주장에 종속되었고, 그 결과 국가보다 민족이 근대의 정치적 충성의 기본 대상이 되었다. 이 변화는 근대 자유주의의 발전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다. 자유주의 이론인 계몽주의 철학과 보수주의적 반동이 민족주의와 손을 잡았던 것이다. 민족주의가 보수주의 사상 구조에 통합되자 전통적 왕권 개념의 철저한 수정이 필요해졌고, 보수주의자는 세습 군주는 민족 전통의 자연적 대표자라는 관념을 주장했다. 19세기와 20세기 초엽에 세습 왕정이 유럽의 우세한 정부 형태로 존속할 수 있었던 이유는 군주가 민족 통일의 상징으로서 존경받는 위치에 있었기 때문이다.하지만 보수주의와 민족주의의 기본 가설이 본질적으로 대립되었기 때문에, 두 운동은 결국 충돌을 면하지 못했다. 민족주의는 전통에 대한 애착이 강력한 민족 국가를 형성하려는 욕망에서 나온 것이었고, 그렇기에 정통이더라도 민족자결의 원칙을 방해하는 왕조는 거부했기 때문이다. 민족주의의 경향은 프랑스와 영국처럼 비교적 계몽된 국가의 정치구조를 강화한 한편, 독일과 오스트리아 같은 보수국가의 기존 정치구조를 파괴시키는 것이었다.중산계급의 계몽주의 지지자는 이 경향을 이용하기 위하여 민족주의를 지지했다. 하지만 그들은 합리적 개인주의의 분위기에서 자랐기에 민족주의의 전제를 수락하는 데는 많은 조정이 필요했다. 민족을 위해 다른 이익이 희생되어야 한다는 민족주의의 요구는 사회가 개인에 선행된다는 가정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계몽주의와 상반되는 것이었다. 자유주의적 민족주의자들은 궁극적으로 민족 자결주의를 개인적인 자기표현의 측면에서 정당화함으로써 이를 극복했다. 그들은 자기표현의 여러 요건은 한 민족국가의 테두리 안에서만 충족된다고 결론지었다.
서양의 정치전통 내용정리6장 자유입헌주의의 대두18세기 중산계급의 각성은 근대 자유주의의 핵심인 입헌주의를 출현시켰다. 당시 사회의 일반적 정부 기구는 전제적 귀족제 기구였고, 대부분의 도시에서 정치적 권력은 제한된 몇몇 귀족 가문에게 집중됐다. 중산계급의 사회적 영향력은 약했기 때문에 사회를 개혁하기 위해서 그들은 다른 집단과 연대해야 했다. 중산계급의 궁극적 목표는 지적 및 경제적 시장을 전통적 제도가 가지는 제약으로부터 해방시키는 일이었다. 이미 확립된 기득권을 박탈하기 위해서, 그들은 주권국가의 강력하고 무제한적인 권력을 주장할 수밖에 없었다. 전통적 질서에 대한 증오는 계몽주의의 원동력이었기에, 계몽주의자들은 국가전제주의를 적극 지지했다.계몽주의자들은 계몽 전제 정치제도를 지지했고, 대부분의 국가에서 국가 권력의 핵심은 전제 군주들이었다. 중산계급이 전제 군주제를 지지했던 이유는 인간 이성의 힘에 대한 굳은 신념 때문이다. 그들은 이성적 인간인 통치자를 그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설득하고 통제할 수 있다고 믿었다. 이 사상은 미국과 프랑스 혁명 시기까지도 유지되었고, 한동안은 이것이 맞는 것처럼 보였다. 여러 군주의 이해관계가 중산계급의 이해관계와 일치하여 중산계급의 이익에 유리한 정책이 제정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신념은 미국혁명을 계기로 깨지게 되었다.북미의 영국 식민지들은 영국의 중상주의 정책의 제약에 불만을 가지게 되었고, 이는 미국 대중의 정치참여를 급속히 증가시켰다. 중산계급이 힘이 미약하여 다수의 국민의 힘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중산계급은 국민에게 정치적 문제를 스스로 처리할 권리가 있다고 선언하며 하층계급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그들은 전제 군주체제보다는 절대 민주 정치체제를 가장 효과적인 계몽된 정부 형태로 보았다. 이러한 미국혁명은 절대 민주주의의 성장을 자극했다.그러나 이후 중산계급은 이성적 설득에 의해 대중들이 계몽된 여러 원칙을 반드시 찬성하리라는 신념을 잃게 되었다. 혁명 자체가 영국의 중상주의에 대한 항거였음에도 불구하고, 주 입법자들은 주민을 위한 방침으로 무역에 대한 관세와 그 밖의 장벽을 제정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입법행위는 절대 민주주의와 중산계급의 이해관계가 양립할 수 없음을 증명했다. 그 결과 중산계급은 정치적 절대주의의 이념을 멀리하고, 입헌정치에 대한 믿음을 키우게 되었다.미국 정치가들은 1787년 제헌의회에서 절대 민주주의를 견제하기 위한 입헌정치의 기반을 다졌다. 그들은 주 정부의 유해한 활동을 제한하기 위해 전국을 통하여 자유 기업의 조건을 보장할 수 있는 강력한 중앙집권적인 권력을 제정하였다. 또한, 연방 정치가 절대 다수의 원칙에 따라 주 정치에 휘둘리는 일이 없도록 규정함으로써 중산계급을 보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