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본인의 특별한 경험/성취에 대하여 자유롭게 기술하시오. (어학,운동 등 일반적인 취미활동 제외)[앞으로 네가 얼마나 성장할지 기대된다]한국거래소 기자단 활동 당시 저에게 한국거래소 팀장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저의 현장적응력과 적극성이 높이 평가받아 들을 수 있던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한국거래소 기자단 활동은 매월 금융과 자본시장에 관련된 이슈를 조사/취재하고 작성했던 활동으로, 저는 자본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기자단에 지원하여 활동했습니다. 저는 기자단 활동에 임하면서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금융 및 자본시장의 이슈와 용어들을 일반 대중들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자’는 목표를 정했습니다. 이는 일상생활에서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부분도 이 현상이 금융과 자본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고민해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저는 누구보다도 적극적이고 성실하게 기자단 활동에 임했습니다. 기자단 모임이 있는 날이면 30분은 여유를 두고 출발했고, 일부만 참여하는 행사 취재나 추가 기사 작성에도 적극적으로 자원했습니다.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금융 관련 이슈들을 접하고, 고민해보는 것은 저의 가슴을 뛰게 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고, 우수기자상을 받으며 활동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현대카드/캐피탈/커머셜에서 일을 하면서도 이러한 태도로 인정받는 구성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라오스에서 춤을]라오스 해외봉사활동 당시 많은 사람들 앞에서 춤을 춘 적이 있습니다. 봉사 마지막날 단원들과 함께 공연을 했어야 했는데, 저는 정말 심각하게 춤을 추지 못했습니다. 곧잘 하는 다른 단원들과 달리 저는 간단한 동작 하나도 잘 따라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함께 준비하는 공연이니만큼 누가 되고 싶지는 않았고, 아이들에게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단원들이 쉴 때도 연습을 했고, 집에 돌아가서도 따로 연습했습니다. 공연 직전에는 마인드 트레이닝을 하며 틀렸던 부분을 생각했습니다. 그 결과 실제 공연에서는 단 한 번의 실수도 없이 끝까지 춤을 출 수 있었습니다.작은 공연이었지만 저에게는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어렵더라도 하면 되는구나-하는 성취감을 느꼈고 '나는 실전에 강하다!'는 자신감도 주었습니다. 그리고 낯설고 자신없는 것이더라도 도전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현대카드/캐피탈/커머셜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습니다.2. 현대카드/캐피탈/커머셜에서 해보고 싶은 업무와 본인이 해당 업무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설명하시오. 그리고 해당 업무 분야에서 본인이 도전해보고 싶은 과제에 대해 기술하시오.[재경분야에서 가진 세 가지 강점]제가 현대카드/캐피탈/커며셜에서 해보고 싶은 업무는 바로 재경 분야이며, 이 분야에 제가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바로 다음 세 가지입니다.첫째, 재경직무를 위한 탄탄한 기본기입니다.재경직무는 직무 관련 지식이 특히나 중요한 분야 중 하나입니다. 저는 학교 수료 후 3년 가까이 세무사 자격증 준비를 했고, 재경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하였습니다. 특히 세무사 2차 유예시험까지 치르며 회계와 세법에 대한 심도 깊은 지식을 쌓을 수 있었고, SK텔링크에서 연말정산 업무를 하며 관련 실무를 경험했습니다. 학교에서는 전공인 사회학을 통해 사람과 사회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자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금융공학을 연계전공으로 선택하여 경영, 경제, 통계, 수학 등 다양한 학과의 수업을 들으며 거시경제와 통계학적인 툴에 대한 공부를 했습니다. 이렇게 쌓은 탄탄한 기본기는 관련 업무를 남들보다 빠르게 익히고 수행하는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둘째, 조직생활을 통해 배운 꼼꼼함과 끈기, 그리고 커뮤니케이션 능력입니다.재경직무는 회사의 자금과 수치를 다루는 만큼 꼼꼼함과 끈기가 필요하며, 여러 부서와의 소통과 협력이 중요한 업무입니다. 저는 학교 입학처 아르바이트를 통해 수천장의 서류를 정리하고 분류하면서 업무에 필요한 꼼꼼함과 끈기를 몸소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은행연합회 인턴생활 동안 다양한 민원전화를 응대하고 유관기관과의 연락을 보조하면서 조직생활에 대한 이해와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길렀습니다.
억셉티드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캡쳐 화면을 보고 고르게 된 영화, 지원한 대학에 다 떨어진 한 고등학생이 대학에 합격한 척 하기 위해 가짜 대학을 만든다는 영화다. 비현실적이고 영화같은 요소나 스토리 전개가 많지만, 그럼에도 볼만한 영화.우선, 사회에서 번듯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대학을 나와야한다는 주인공 부모의 말을 보면서, 사람 사는 곳 어디나 같구나 하는 생각이 들며 공감할 수 있었다. 또 영화 전체적으로는 소위 말하는 주류에 속하는 자와 속하지 않는 자가 나뉘어 갈등관계를 만들고 풀어나가는데 그 과정에서 우리에게 재미있는 물음을 던진다.좋은 커리큘럼이란 어떤 것인가. 내가 배우고 싶은걸 배울 수 있는 것인가, 체계적이고 소위 말하는 취직 잘되는, 사회에서 인정받는 것을 배울 수 있는 것인가. 교육기관과 교육은 어떤 것인가.이에 대해 주인공은 중요한 것은 어제의 나보다 나아지고자 하는 의지라 말한다. 그리고 모두가 꿈을 잊고 살고 있지 않냐는 물음을 던진다. 어찌보면 흔한 말이지만, 그것이 교육의 본질이다. 또 현실의 무게에 지쳐 많은 사람들이 잊고 살지만, 그럼에도 가슴 한켠에 두고 살아야 하는 것이 꿈 아닐까. 한번쯤 생각해볼만한 주제들이기도 하고, 영화러닝타임도 짧아 가볍게 보기 좋다.상사에 대처하는 로맨틱한 자세제목에서부터 결말을 알 수 있을 것 같은 영화인데, 역시 생각한 대로 시작해 생각한 대로 끝났다. 일에 지친 두 비서가 자신들의 상사를 서로 연결해주려다가, 결국 비서들끼리 눈이 맞는다는 이야기. 그래도 앞서 봤던 영화(시에라 연애 대작전)처럼 이해가 가지 않는 전개나, 캐릭터는 없었다. 워커홀릭 상사들도 어디에나 있을 법한 캐릭터고, 꿈을 찾아 회사에 들어왔지만 현실에 지쳐 꿈을 쫓는 것이 뒷전이 된 주인공들의 모습도 어디에서나 찾아볼 수 있다. 그래서인지 우리 주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우리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야기 전개 자체는 뻔하고 현실성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이다.시에라 연애 대작전일교차는 심하지만 낮에는 따뜻해 나들이를 가기 좋은 날씨다. 어제는 서울숲에 가서 돗자리를 펴놓고 넷플릭스를 깔아 영화를 보았다. 인터넷에서 이 영화의 예고를 보고 기대를 좀 했는데, 안타깝게도 영화는 기대 이하였다. 장르는 전형적인 하이틴물이다. 잘생긴 남자주인공, 평범 혹은 찌질한 여자주인공, 그리고 아주 예쁜 악녀 베로니카가 등장한다.
사는게 뭐라고_사노 요코요새는 소설보다 담백하면서도 진솔한 이야기들을 담아낸 수필 책이 좋다-는 친구에게 추천을 받아 구매한 책. 친구는 책에 나온 ‘화사함’이라는 표현을 이야기하며 이 책을 추천해줬는데, 그 이야기를 하는 친구의 눈빛이 반짝반짝했다. 그게 책에서 말하는 화사함이지 않을까 싶어 읽어보고 싶어졌다. 사람에게서 느껴지는 어떤 생기. 반짝반짝함 같은 것.그런데 막상 책을 받아 읽어보니 그런 화사함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어디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보통 할머니의 일상과 생각이 주였다. 하지만 사노 요코는 보통의 할머니이면서도, 보통이 아니다. 나이가 들었어도 감정에 솔직하고자 하면서 일관성이 없는 부분이 있어 인간적이고, 또 그러면서도 자신이 생각하는 규범이나 생활에 얽매여있다. 의식의 흐름에 따라 책이 전개되는 것 같은 구성이고, 아무런 의미가 없는 글들의 나열인 것도 같다. 하지만 그럼에도 의미가 있었다.책을 읽고 나서는 ‘나’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싶어졌다. 사노 요코라는 할머니의 일상과 생각을 통해서, 그녀가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어떤 사람인지를 엿보았던 것처럼 말이다. 하루하루 살아내기에 바쁜 일상이지만 조금 더 행복하게 살고, 행복하게 늙기 위해서 나 자신에 대해 집중하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데스노트에 이름을 쓰면 살인죄일까?_정준욱‘흥미로운 사례들을 통해 사람들이 법에 대해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책‘이 이 책의 출간의도인 것 같다. 딱 그 정도 수준과 느낌이다. 구성 자체가 깊이 있는 내용을 다루기에는 좀 한계가 있다 보니 평소 어느 정도 법에 대한 지식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모든 용어나 사례를 다 알던 것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큰 흥미 없이 읽혔다. 딱히 생각해볼 거리를 던져주는 것 같지도 않아, 대학생 이상한테는 굳이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 책이다. 중고등학생 정도가 읽기에 적당한 것 같다.사피엔스_유발 하라리저자는 인지혁명-농업혁명-산업혁명이 인구수와 인간의 수명은 늘렸지만, 인간 개개인의 행복을 담보해주진 못했다는 흥미로운 주장을 제기한다. 생물학적으로 DNA의 번식이라는 측면에서는 닭과 돼지도 매우 성공적이지만, 각각의 개체들은 행복하다고 볼 수 없는 것처럼 말이다.또 우리가 현재 여행을 좋아하는 것도 낭만주의적 소비지향주의의 결과물이라 한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부부싸움을 했을 때 남편이 아내를 위한 낭만적인 여행을 준비하는 게 아니라, 아내가 원하던 호화로운 무덤을 지을 생각을 했을 것이라는 것. 평상시 그냥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에 대해서 흥미로운 문제제기와 주장을 하는 책이라 매우 재미있게 읽었고, 그런 점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한번쯤 읽어보라 추천해주고 싶다. 가볍게 읽기엔 조금 두께가 있는 책이지만 말이다.호모데우스_유발 하라리유발하라리의 사피엔스를 정말 흥미롭게 읽어서, 망설임 없이 선택한 그의 두 번째 책. 사피엔스가 인류가 걸어온 역사에 관한 책이라면, 호모데우스는 인류가 걸어갈 역사에 관한 책이다.역시나 유발하라리의 남다른 통찰력이 돋보이는 책이지만 전작의 임펙트가 너무 커서일까. 아무래도 전작만큼의 신선한 충격을 주지는 못했다.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아무래도 사피엔스는 과거를 다루는 만큼 탄탄한 근거와 방대한 이야기가 있는 반면, 호모데우스는 근거보다는 상대적으로 상상력이 주가 되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그래도 이 책은 생각해볼 거리를 다양하게 던져주는데,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인본주의는 무엇인지, 그 한계는 무엇인지. 그리고 인본주의 그 다음은 무엇일지. 앞으로 우리는 무엇을 욕망하고 추구해야 하는지- 등이다. 책 자체가 다루는 주제들이 정말 많고, 어려운 개념들도 많아서 여러번 곱씹어보며 읽어야 이해를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파과_구병모60대 여성 킬러라는 독특한 소재를 다루는 책. 소설을 읽으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심리나 입장이 세세하게 서술되어 있어, 이와 관련한 상상력이 좋아지는 것 같아 좋다. 사실 살아가면서 누군가의 입장이 직접 되어보지 않으면 그 사람의 입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소설을 통해 평소에 조금이나마 훈련을 할 수 있는 느낌이랄까. 아무리 가상의 인물, 가상의 스토리라 하더라도 잘 쓴 소설을 읽다보면 평소라면 절대 이해하지 못했을 인물의 심리를 이해하게 되곤 한다.이 책에서는 주인공 조각이 당숙 집에서 살다가 도둑으로 몰리고 집을 나와 류와 조를 만나게 되는 과정이 나왔는데, 조각은 선택의 순간순간 분명 잘못된 선택들을 했다. 하지만 순간적으로 그런 선택을 하는 조각의 심리를 이해할 수는 있었다. 이런 이해는 행동의 정당화와는 다른 문제다. 그렇기에 누군가의 심리나 행동에 대해 이해의 범위를 넓혀간다는 것은 소설에서든, 실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든 의미 있는 일인 것 같다.트렌드코리아2019_김난도‘아프니까 청춘이다’로 유명한 서울대학교 김난도 교수. 그가 이끄는 서울대트렌드분석센터에서 매년 펴내는 트렌드코리아. 연말연시면 이 책에 관한 기사가 각종 언론사에 늘 오르내리는 것을 보면 이제는 이 책이 트렌드를 분석하는 것을 넘어 하나의 트렌드가 된 것 같다. 사실 책이 담고 있는 내용 자체가 뭐 엄청 심도 깊거나 의미 있는 것은 아니다.하지만 한해 한해의 트렌드를 보기 좋게 유형화하여 정리해 지난 한 해를 전체적으로 리뷰하고 다음 한 해를 미리 예상해보는 데는 좋은 책이다. 이번 해 트렌드코리아의 단어는 piggy dream. 알파벳 하나하나에 올해의 트렌드를 녹여내는 데는 정말 많은 노력이 들어갔을 것 같다. 뉴트로나 갬성처럼 조금 짜맞추기용 같이 느껴지는 게 있긴 하지만 말이다.인간실격_다자이 오사무이 책이 유명한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작가는 어디에나 있을 법할 인간의 모습을 조금은 우울하지만 현실적으로 잘 풀어내고 있다. 요조가 말하는 광대짓이나 인간의 이중적인 모습은 사실 어디에나 있다. 원래 세상은 친절하거나 따뜻하기만 하지 않다. 다만 어떤 사람들은 그걸 호리키처럼 아무렇지 않게 넘기고, 요조나 작가와 같은 사람들은 환멸을 느끼고 실망하고 상처받는다는데 차이가 있을 뿐이다.요조가 세상을 살아가기에 너무 여렸다고 평가할 수도 있지만, 운이 좋거나 주변에 제대로된 사람이 한명만 도움을 줬어도 정상적인 삶을 살았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이라는 영화가 떠올랐다. 그 영화를 처음 보았을 때는 내가 고등학생이었을 때였는데, 그 때는 그저 찝찝함만 있었다. 하지만 좀 나이가 들고 영화에 대해 생각해보니 뭔지 모를 감정이 들곤 했는데 이 책을 봤을 때도 그 느낌이 비슷했던 것 같다. 왠지 인간관계에 환멸을 느끼거나 우울해지고 싶을 때 읽으면 좋은 책인 듯하다.
천만영화? 왜?역대 한국영화 최고 오프닝 박스오피스를 기록하는 등 연일 호평세례를 받으며 흥행 신기록을 달성하고 있다는 신과함께 2. 전편을 보지도 않았고 작품성이 떨어진다는 소리를 듣긴 했지만, ‘그래도 천만영화니까’ 기대를 하고 보러갔던 것 같다. 하지만 영화를 다 보고나서는 이게 왜 천만영화인지, 이렇게 흥행몰이를 하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었다. 개연성이 떨어지는 전개가 몰입감을 떨어뜨려 141분에 달하는 러닝타임이 너무나도 길고 지루했기 때문이다.배우들의 열연, 그러나 개연성은..주연배우들의 연기력은 나무랄 데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보기가 불편했다. 개연성이 떨어지는 걸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메꾸는듯한 느낌이었는데, 그마저도 역부족이었다. 왜 저승사자들은 1000년 동안 관심도 잘 가지지 않았던 자신들의 과거를 알고 싶어할까? 아니 궁금해 할 수는 있는데 성주신의 지나가는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자신들의 의무나 역할도 잊어버리는 듯한 느낌이 좀 부자연스러웠다. 이해가 가지 않을 정도로.거기에 작품 전반에 유머요소라고 집어놓은 것들도 너무 억지스러운 설정이 많아 보기 불편했다. 예를 들어 판관들은 쓰잘데기 없이 비중이 커서 재미도 없고, 개연성마저 떨어뜨렸다. 왜 이리 판관들이 적대적으로 대응을 할까. 이해가 가지 않았다.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장면마다 왜? 라는 물음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납득이 가질 않았기 때문이다.영상미도 찾아보기 힘든 영화.그렇다면 영상미나 보는 재미라도 있는가. 그것도 아니다. 지옥의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 CG는 많이 쓴 것 같은데, 영상미보다는 지금 내가 애니메이션을 보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나 뜬금없는 공룡의 등장은 더욱 몰입감을 떨어뜨렸다. 내가 지금 신과함께를 보는지 쥬라기공원을 보는지..
우리는 얼마나 자선단체에 대해서 알고 있는가? 자선단체는 기부금을 얼마나 효율적이고 효과적이게 쓰는가? 이 책은 선의와 열정에만 이끌려 무턱대로 돈과 자원을 낭비해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자선단체에 무작정 기부하기보다는 숫자와 이성을 토대로 꼼꼼하게 분석해봐야 한다고 말을 하고 있다.사실 저자의 말이 완전히 근거가 없는 말은 아니다. 그러나 100% 맞는 말이라고는 할 수 없다. 저자는 책 전반에 걸쳐 효율성이 최우선가치라고 말하고 있다. 예를 들어 에이즈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카포시 육종 치료할 돈으로 콘돔을 배포하는 것이 효율적이며, 그보다는 또 모기장을 배포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이야기한다. 물론 예방에 힘을 쓰는 게 보다 효율일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이 관점이 조금 위험하다고 느꼈다. 이 기준에 따르면, 이미 중병에 걸린 사람들은 효율성 측면에서 떨어지므로 구제받을 길이 없다.그러나 효율성만이 최우선가치인가? 또 어떤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인지 과연 찾아낼 수 있을까? 크게 이런 두 가지 의문점이 생겼다. 연관해서 떠올랐던 질문이 ‘국내 불우이웃을 돕는 것이 먼저인가, 해외 개발도상국의 빈민들을 돕는 것이 먼저인가’였다. 같은 비용으로 더 많은 사람들을 구해야 한다는 저자의 입장에서 보면 해외 개발도상국 빈민들을 돕는 것이 맞겠지만, 과연 여기서 고려해야할 가치가 그뿐일까. 더 많은 사람을 구하진 못하더라도, 나와 같은 공동체에 속한 사람들을 돕는 것에 더 큰 가치를 부여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이는 또 국가의 개념이나 존재가치와도 연결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해서 이런 사람들이 틀렸는가?물론 저자의 관점은 자선과 관련하여 사람들이 소홀해지기 쉬운 점을 짚어준다. 하지만 저자의 말처럼 효율성만이 최우선 가치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카포시 육종치료가 같은 돈으로 더 많은 사람들을 살리지 못한다고 해서 의미가 없다고 말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