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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데바 실습 보고서> 해부실습 보고서 평가B괜찮아요
    카데바(cadaver)란 의학 교육 및 연구 목적의 해부용 시체를 가리키는 의학 용어로, 원래는 시체라는 뜻이다. 카데바 실습은 1학년 때 책을 통해 배운 인체의 구조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지며 학습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건국대 의학전문 대학원에서 카데바 실습의 기회를 가졌다. 먼저 실습하기 전에는 그저 시체를 보고 냄새를 맡을 생각이 무섭게 다가왔다. 먼저 다녀온 선배분들의 경험담을 들으면서 기대와 함께 두려움도 들었다. 시체를 보는 것이 큰 충격으로 다가올까 하는 두려움에 조금은 꺼려지는 실습이었지만 누구에게나 쉽게 주어지는 기회가 아니므로 소중한 기회를 통해 많은 것을 경험하고 학습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실습에 임하게 되었다.랩 가운을 입고 천으로 덮어진 시신을 마주했을 때 비로소 실감이 났다. 눈앞에 시신을 두고 있다는 생각과 조금씩 느껴지는 시신방부제 냄새로 점점 긴장이 되었고 직접 천과 비닐을 벗겨 시신을 보았을 때는 정말 충격적이었다. 생각보다 시신의 장기가 많이 드러나 있었고 훼손되어있었다. 게다가 덮여있을 때보다 강력한 냄새에 눈도 코도 너무 매웠다. 충격에 시신을 제대로 볼 수 도 만질 수 도 없었지만 조금 시간이 지난 후엔 옆에서 열정적으로 학습하는 친구들을 보고 용기를 얻어 더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었다. 또한 직접 뇌와 심장을 들고 하나씩 가르쳐 주시는 교수님 덕분에 정말 흥미를 가지고 설명을 듣고 직접 관찰 해 볼 수 있었다. 8구의 시신을 돌아가며 관찰하면서 박명숙 교수님이 먼저 말씀하셨던 간의 크기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생각했던 것 보다 정말 컸고, 직접 꺼내 보았을 때 훨씬 더 크다는 것을 알았다. 책에서 본 간과는 정말 차원이 달랐다. 또한 혈관은 작을거라고만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복대동맥의 크기를 보고 놀랐다. 눈에 띄게 크고 눌렀을 때 탄탄했다. 눈으로 보고 만지는 게 익숙해지면서 더 많은 것들이 눈에 들어왔다. 보고서를 보면서 직접 장기를 찾을 수 있었고 어느새 냄새는 느낄 수도 없이 하나씩 관찰하면서 학습하는 즐거움을 느꼈다. 카데바 실습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뇌 속의 윌리스 환을 설명을 들으며 직접 눈으로 본 것이다. 정말 작고 얇은 혈관도 하나 하나 찾아서 어떻게 연결 되어있는지 관련된 병은 어떤 것이 있는지 정말 자세하게 설명해주시는 교수님 덕분에 카데바 실습의 효과를 크게 볼 수 있었다. 그저 이론으로 사진으로 배우는 것보다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더 기억에 남았다. 그리고 미리 해부해 놓은 귓속뼈를 보여주셔서 확대경으로 관찰할 수 있었다. 정말 작았고 이런 작은 뼈들을 다 관찰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독후감/창작| 2020.02.07| 1페이지| 1,000원| 조회(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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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물원 존치에 대한 나의 생각> 동물원 폐지 반대, 동물원 존치 주장글 평가A좋아요
    < 동물원 존치에 대한 나의 생각 >우리는 대부분 어릴 적 동물원에 대한 밝은 추억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동물원의 열악한 환경과 동물원 내 동물들의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사망 등 많은 문제점들이 오래전부터 제기되어 오면서 동물의 권리에 대한 보호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2016년 5월 ‘동물원법’이라는 법안이 제정됐지만, 실질적인 법률 효율성은 미미하여 동물들의 권리를 보호해주지 못하고 있다. 또한 퓨마 ‘호롱이’ 사건으로 인해 동물원이 꼭 필요한가에 대한 분분한 의견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동물 보호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동물원에서 좁은 우리에 갇혀 있거나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되는 것이 동물에게 고문과 다름없다고 지적하며 열악한 환경과 동물학대가 이루어지는 동물원은 폐지해야한다고 주장한다. 나도 이런 동물원의 열악한 실태에 대해선 부분적으로 인정한다, 그러나 현재 동물원, 수족관 등 동물을 수용하고 전시하는 시설이 국내에만 100여개에 이른다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동물원 폐지는 그저 이상향에 불과하다. 수익성 사업보다 보존성 사업으로 전환하고 최대한 동물이 좋은 환경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동물원의 형태를 갖춘다면 동물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동물원 폐지에 반대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먼저 동물원에 수용되고 있는 동물들을 방사할 야생 서식지가 부족하다. 사육사들은 야생성을 잃어버린 동물을 자연으로 돌려보낸다 해도 적응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미 인간의 손에 터전을 잃어버린 동물들이 대부분이어서 보금자리로 삼을 만한 곳이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전 세계적으로 동물들의 개체 수와 서식지는 감소하고 있다. ‘노트르 플라넷’은 호주에 코알라 개체 수가 2세기 만에 99% 급감했다고 보도했다. 관계자들은 도시화로 서식지 감소·기후변화·질병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수백키로를 이동하며 자라는 동물에게 동물원은 분명 완벽한 환경을 제공해 줄 수 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동물을 야생으로 방사한다 해도 그들은 수백키로를 이동하고 자급자족하며 살기엔 자연이 돌이킬 수 없을 만큼 파괴되었다. 그런 환경에 무작정 방사하는 것은 오히려 동물들에게 가혹한 행위일 수 있다. 동물원은 우리의 이기심으로 동물을 가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이기심으로 야생서식지에서 내쳐진 동물들을 보호한다는 것이다.두 번째로는 동물원은 더 이상 인간의 유희를 위한 공간이 아니며 동물들을 위한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 끊임없는 동물 복지 논란에 휩싸이며 동물 학대의 온상으로 지목됐던 각종 쇼가 사라지고 있다. 2013년 서울동물원이 당시 인기 쇼였던 돌고래 쇼를 폐지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어 홍학 쇼, 바다사자 쇼도 폐지했다. 해외의 사례도 다양하다. 미국 우드랜드 파크 동물원은 사람들의 발길이 줄어들 것을 감수하고 대표적인 관람상품인 코끼리 체험 상품을 폐지했다. 동물복지를 바탕으로 운영되는 런던 동물원이나 독일의 라이프치히 동물원처럼 행동 풍부화 프로그램, 야생성 회복프로그램 등 동물이 스스로 행동 할 수 있도록 서식환경과 최대한 비슷하게 조성한 다른 동물원의 사례를 모방하여 지금보다 더 나은 동물원의 모습을 갖출 수 있는 대안은 얼마든지 있다.세 번째로는 동물원은 멸종위기 동물들이 개체를 유지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인간들의 무분별한 포획으로 야생에 몇 남아있지 않던 멸종위기 동물들이 동물원의 동물관리 전문성과 번식 노하우를 통해 개체 수를 늘릴 수 있다. 동물원에서 멸종 위기 직전에 처한 동물들을 구한 예로 중국 원산의 사슴인 사불상, 유럽들소, 하와이 기러기 등이 대표적이다. 우리나라 동물원에서도 무분별한 포획으로 야생에서 1천마리도 남지 않은 ‘황금머리사자타마린’의 번식을 도와 야생으로 돌려보내어 개체수를 늘렸다. 동물원에서는 멸종위기의 동물을 지키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고, 부족한 동물보호소를 보완하는 동물들의 피난처 역할도 한다. 동물원이 긍정적인 결과를 보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존재의 이유는 있다.네 번째로는 동물원이 폐지된다면 발생하게 될 비용문제이다. 동물들을 야생으로 돌려보낸다면 모든 동물원 폐지 비용과 외국에서 들여온 동물들을 본래 서식지로 돌려보내야 하는데 발생하는 비용을 국가에서 부담하기엔 무리가 있으며 비용문제가 빠르게 해결되지 않을 시 가장 피해를 보는 것은 동물이다. 실제로 폐지된 동물원에서 동물들의 이송과 여러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아 사육사도 없는 폐지된 동물원에 한 달에 한번 먹이를 받으며 9개월간 동물원에 갇혀있던 사례도 있었다. 중요한 것은 이런 사례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폐지 후의 지속적 관리가 보장되지 않은 상황에서 동물원을 폐지하는 것은 동물에 대한 책임을 서로 미루는 미래를 가져올 뿐이다.
    독후감/창작| 2020.02.07| 2페이지| 1,500원| 조회(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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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호사 프로를 꿈꿔라] 독후감
    -도나 윌크 카르딜러이 책은 내가 고등학교때 간호학과 입시를 준비하면서 읽었던 간호사를 대상으로 하는 ‘자기계발서’이다. 이 책에서 ‘백의의 천사’도 울고 싶을 때가 있다. 라는 문구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와 읽게 되었다. 책에는 20년 경력의 베테랑 간호사이자 유명한 강연자이기도 한 저자가 밝히는 최고 간호사가 되기 위해 알아야 할 많은 것들이 담겨 있고 직장생활 노하우에서부터 단계별 경력관기까지 백의의 천사를 넘어 프로 간호가로 거듭나는 실질적인 방법을 담겨있다. 내가 처음 읽었을 때는 사실 이해할 수 있는 내용보다는 그냥 지나친 내용들이 더 많았다. 임상에서 활용되는 여러 가지 용어들을 보면서 알아들을 수는 없었지만 언젠가 다시 읽었을 때 이런 전문 용어들을 다 알아듣고 사용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아주 큰 동기부여가 됐었다. 간호학과에 들어와 2학년인 지금 다시 읽으며 앞으로 좋은 간호사가 되기 위해 갖춰야할 자질을 알아보고 남은 2년을 자질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책을 시작하는 말에 감수자인 유옥수(전 서울대학교병원 간호부장)는 간호사에겐 일에 대한 ‘동기부여’,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 앞으로의 ‘비전’이 필요하다. '누구나 주기적으로 어려움을 겪지만 이러한 장애물을 잘 넘기는 사람만이 마지막에 웃게 된다.’라고 말했다. 간호사로서 보낸 긴 시간들이 담겨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언젠가 나도 부딪히게 될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웃으며 이런 말을 할 수 있기를 바라며 책을 읽었다.간호사는 환자와 보호자와의 잦은 부딪힘, 3교대 근무와 강도 높은 업무, 의사와의 미묘한 갈등, 동료들과의 첨예한 신경전 등 다양한 갈등 상황을 수도 없이 부딪혀야 한다. 책을 읽으면서 간호사에게 의료지식이나 임상기술이 물론 필수적이지만, 그 외에도 여러 상황에서 현명하게 대처할 줄 아는 센스, 앞으로 일을 계속하기 위한 내적 동기부여가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책을 통해 얻은 내용을 바탕으로 지금부터 ‘병원’이라는 특수한 직장생활에서 장기적인 생활을 이어나가기 위해 비전, 나를 위한 스트레스 해소법등을 스스로 개발해야하는 필요성을 느꼈다.간호사는 생명을 다루는 직업으로 항상 완벽해야하며 직장 상사와 동료 간에 유대가 원만하지 못하다고 생각했다. 이 점이 많은 간호사가 힘들어하는 부분이기도 하고, 내가 간호사가 되는 것이 두려운 이유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인적네트워크를 중요시 여기는 저자의 의견에 크게 공감했다. 책을 통해 힘든 여건에서도 동료와 좋은 유대 관계를 유지하고 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느끼고 인간관계에 대한 유용한 팁들을 얻을 수 있었다. 앞으로 간호사가 되어 맞닿을 현실을 미리 알아보며 그동안 소홀히 했던 공부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큰 동기부여가 됐다. 또한 여러 문제 해결에 대한 유용한 팁을 통해 지식뿐만 아니라 센스를 지니고, 환자들뿐만 아니라 동료, 선후배에게도 인정받는 간호사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 벌써 두 번이나 읽은 책이지만 아직도 새롭고 유익하다. 다시 읽으면 더 많은 것을 알아듣고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을 기억하고 있다가 남은 2년을 마치고 졸업하게 되면 한 번 더, 간호사로 근무하며 한 번 더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독후감/창작| 2020.02.07| 2페이지| 1,000원| 조회(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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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 -인형의 집 감상문
    < 인형의 집 >Ⅰ. 서론은 노르웨이 극작가 헨릭 입센의 3막 희곡으로, 치밀한 구성과 사실적 대화가 특징이다. 아내이자 어머니로서 사회에 깊이 각인된 여성의 역할에 만족하며 살던 주인공 ‘노라’가 일련의 사건을 통해 자아를 찾는 과정을 그려낸 문제작으로 1879년 초연 이래 여성 해방의 단초를 제공했다고 평가받는 작품이다. 노라는 자유와 평등을 갈구하는 새로운 여성성의 전형이자 여성해방의 상징이 되었다. 인형의 집은 '여성'에 국한된 이야기에서 더 나아가 '인간'으로서의 삶을 성찰하게 하는 작품으로 사랑받으며 끊임없이 무대 위에 오르고 있다. 19세기 후반 잠재된 인간의 위선과 기만을 탐구하고 인간으로서의 진실을 확립하려했던 입센의 도덕적 메시지는 극이 만들어진 시대와 배경을 뛰어 넘어 21세기 현재의 우리 모습도 투영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연출가 ‘유리 부투소프’는 러시아를 비롯한 전 유럽에서 각광받고 있는 천재 연출가로 러시아 최고의 연극상인 황금 마스크상을 비롯하여 주요연극상을 퓝쓸며 명실공히 현존 러시아 최고라고 일컬어진다. 이번 은 크리에이티브 스태프와 독특한 무대미학으로 유럽전역의 인기를 얻은 시노그래퍼 ‘알렉산드르 쉬시킨’, 극의 감정선과 역동성을 살린 안무로 정평이 난 안무가 ‘니콜라이 레우토푸’가 함께 한다. 배우는 연출가 유리 부투소프가 직접 오디션을 통해 국내 최정상 배우들을 선발했다. 노라역에 연기파 배우 정운선, 헬메르역에 국립극단 시즌 단원 출신 배우 이기돈, 린데 부인역에는 우정원, 랑크 박사역에는 홍승균을 캐스팅하면서 탄탄하고 묵직한 라인업을 완성하였다.Ⅱ. 본론세 아이의 어머니이자 남편 헬메르의 사랑스러운 새인 노라에게 올해 크리스마스는 특별했다. 다가올 새해에 헬메르가 은행장으로 취임하기 때문이다. 트리 장식으로 여념이 없던 어느 날 손님이 방문한다. 오랜 친구인 린데였다. 린데는 그동안의 자신의 삶을 이야기하고 노라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노라는 헬메르에게 노라의 일자리를 부탁했고 헬메르는 크로그스타드의 자리를 린데에게 넘겨주려고 한다. 그러던 중 해고통지서를 받은 변호사 크로그스타드는 노라에게 찾아와 자신의 복직을 강요한다. 사실 노라에게는 말 못할 비밀이 있었다. 아픈 남편의 요양비를 마련하기 위해 고리대금에 손을 댄 것인데, 남편 헬메르는 돈을 빌려 쓴다는 것을 용납하지 못하는 성격이었기 때문에 노라는 자신의 아버지인 척 문서를 위조해 돈을 융통했다. 그때 관여된 사람이 바로 크로그스타드로, 그는 해고당할 위기에 처하자 과거사를 폭로하겠다며 협박에 나선다.최대한 남편이 모르는 선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고 싶었던 노라였지만 결국 모든 사실이 밝혀진다. 이에 남편 헬메르는 노라를 강하게 비난하며 욕을 퍼붓는다. 자신의 명성과 창창한 앞날에 먹칠을 했다며 거칠게 몰아세우는 상황에서 노라는 자신의 위치를 깨닫게 된다. 비록 위서의 죄가 있긴 하나 여성에게 돈을 빌려주지 않는 당시의 법 체제상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온갖 모욕적인 말을 들어야 했던 노라는 자신이 이 집에서 차지하는 위치가 인형과 다를 바 없음을 깨닫고 집을 떠난다.고전이라 하면 그저 옛것이라고만 생각했었던 전과 다르게 다양한 수업을 통해 고전을 접해본 지금은 고전이라 불리는 작품에는 시간을 초월한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후대에도 계속적인 영향을 주고 우리로 하여금 공감을 일으키며 생각에 깊이를 더해 주는 작품들은 고전이 된다. 은 1879년 초연 당시 남편과 아이들을 뒤로하고 자아를 찾기 위해 가출하는 여성을 그렸다는 점에서 논쟁이 됐다. 하지만 노라가 자신의 존재에 대해 깨닫고 집을 나가기까지 겪어야 했던 가정과 사회의 위선과 보이지 않는 폭력은 개인의 존재와 삶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했다. 이후 관람하는 은 대형극장에서 관람하며 과는 색다른 느낌을 주었다. 이미 희곡과 강의를 통해 접해보았기 때문에 더욱 이해 높은 관람을 할 수 있었다. 연극을 관람하며 고전작품이 교훈과 그동안 배운 연극의 연출에 초점을 맞춰 감상했다.연극 초반에 예쁘게 꾸며진 바퀴 달린 침대에 노라가 앉아있는 모습이 보인다. 뒤에도 노라의 침대는 위에 가득 꾸민 상태로 인형처럼 앉아있다. 그 침대는 왠지모르게 병실에 링겔을 걸법한 병상으로 보였고 노라는 병상에 앉은 환자처럼 보였다. 이 때 노라는 절대 일어서서 스스로 걷지 않는다. 그저 침대에 앉아 이야기 하고 누군가가 끌어주는 대로 움직이거나 의자에 앉아 있다. 이는 집안에서의 노라가 수동적인 인간임을 나타낸다. 극 중 날개가 달린 옷을 입고 앉아있는 노라의 모습도 자유를 갈망하지만 날개를 달고도 날아가지 못하는 새장속의 새와 같은 노라의 모습을 비춘다. 헬메르는 노라에게 나의 종달새, 다람쥐 와 같은 애칭을 부르는데 유리 부투소프는 노라를 사람에게 길들여진지 400년이 지나 새장을 벗어나서는 살 수 없는 새 ‘카나리아’로 설정했다는 것을 알게 되니 노라에 대한 종달새라는 표현이 날개 달린 옷이 퍼즐처럼 맞춰졌다.노라가 대사를 할 때 린데가 춤을 춘다. 무언가 감정을 표현한듯 한 안무를 선보인다. 그 장면을 보면서 처음에는 린데가 왜 갑자기 춤을 추나 했지만 노라의 대사와 분위기 그리고 춤을 보고 있으면 춤이 노라의 감정, 마음을 나타내주는 것처럼 보였다. 린데 이외에도 다른 배우가 대사할 때 안무를 했다. 물론 배우들의 감정을 나타내주고 큰 무대가 풍성해 보였지만 예술을 잘 알지 못하는 나에겐 조금 산만해보였다. 또 린데가 거울을 들고 이곳 저곳을 비추는데 거울을 통해 자신을 보는 것 보단 자신을 둘러싼 더 많은 것들을 보고 있었다. 노라가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자신 이외에도 주변을 둘러보고 있었나 하고 추측해본다. 이외에 양철통을 곳곳에 세워 놓고 던지는 장면을 보고 양철동이 부딪치면서 나는 큰 소리가 마음속의 복잡한 분노의 소리, 충돌이나 갈등을 표현했다고 추측했다. 그리고 무대에 커다란 기둥이 내려오기도 하고 크고 동그란 조명이 내려오기도 했다. 아직까지도 그런 장치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모르겠다. 연출을 만난다면 어떤 의도였는지 물어보고싶다.인형의 집에 대해서 찾아보면서 다양한 해석을 읽게 되었다. 어떤 의도로 연출한 것인지 무엇을 의미한 것인지 그 중 가장 신기했던 것은 인형처럼 앉아있는 노라 뒤로 뜨개질감을 챙기는 린데에게 '뜨개질보다는 자수가 여성에게 훨씬 어울리는 일'이라고 헬메르가 설명하는 장면이었다. 뜨개질이나 자수 둘 다 굉장히 여성스러운 작업이라고 생각했고 그 차이를 알 수 없었다. 뭔가 자수가 더 고상해 보이는건가? 했지만 찾아본 결과 뜨개질은 두 개의 바늘이 서로 엮이며 동등하게 땀을 만들어가야 하는 반면, 자수는 바늘이 하얀 천을 뚫고 들어가 실이 박히는 일방적인 것이라는 점에서 남성적 질서를 강요하고 있는 장면임을 알았다. 대사, 동작 하나하나에 많은 뜻을 담고 있고 정말 섬세하게 연극을 본다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구나 생각했다.이 연극은 당시 가부장적 질서와 세계관이 여성에게는 얼마나 억압적이고 폭력적일 수 있는지를 고발하고 있다. 연극을 보면서 가부장적인 집안에서 자란 내가 어릴 때부터 봐왔던 엄마의 모습과 부분적으로 유사하다고 느꼈다. 이 집안에서 여성이 가질 수 있는 지위가 얼마나 낮은지에 많은 생각을 하면서 자랐기 때문에 이 작품이 내게 더 크게 와닿았다. 그 시대에 여성에 대한 부조리함을 표현한 희곡이 있었다는 것에 감탄했다. 당시에는 큰 충격이었겠지만 현실을 폭로해주고 여성해방의 트리거가 되었다고 생각했다.여성의 해방에도 큰 의의를 갖지만 이 작품은 한 발 더 나아가 여성과 남성이라는 이분법적 대립을 넘어 인간을 가둔 틀을 벗어나 하나의 온전한 인격체로 자신과 주변을 바라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주인공 노라의 억울한 상황에 눈이 더 가고 공감되었다. 그러나 남편 헬메르 또한 당시 사회적 규범의 피해자였다. 남자는, 남편이자 아버지는 언제나 집안의 경제를 책임지며 어떠한 일이 있어도 명예를 더럽히면 안 된다는 인식이 그를 키웠고 성장시켰다. 내가 바라보는 헬메르도 어깨에 짐이 많았고 가정을 이끌어 가야하는 부담감에 조금은 더 인간적인 면을 잃어버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가부장적 사회의 피해가 온전히 여성에게만 있지는 않았음을 깨달았다. 헬메르 역시 자신을 키운 세상의 규율과 세계관에서 벗어날 수 없었고 노라와 헬메르 그리고 가족이 깨지는 것에 사회가 바라보는 시선의 감옥이 틀림없이 존재했다.
    독후감/창작| 2020.02.07| 4페이지| 2,000원| 조회(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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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감상 보고서< 컬러풀 웨딩즈 (Qu'est-ce qu'on a faitau bon Dieu?, Serial Bad Weddings)>1. 서론우리는 자신이 체득한 문화 속에서 살다가 다른 문화 속에 들어가 살게 될 때 두 개의 문화 집단에 지속적이고 직접적인 접촉을 함으로써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게 된다. 문화적응은 상호작용하는 두 집단 모두에게 해당되나 실제로는 두 집단 중 한 집단이 더 많은 변화를 겪는 경향이 있다. 다문화를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현상을 우리나라 사람이 아닌 외국인의 이민이나 이주 같은 단순한 물리적 현상으로만 보아서는 안 된다. 다문화사회로 들어서면서 인종적, 종교적 갈등과 문화 충돌을 경험한다. 문화심리학자 존 베리는 이주자 스스로가 새로운 사회와 문화에 적응하고 순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특정 사회 및 문화 공동체가 이민자, 이주자를 적극적으로 포용하려는 긍정적이고 열린 마음의 인식과 태도를 견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이런 다문화에 대해 갖춰야할 우리의 태도와 현실이 잘 나타난 영화인 컬러풀 웨딩즈를 통해 훗날 의료인으로서 마주하게 될 다문화사회에 대한 준비를 하려고 한다.2. 본론컬러풀 웨딩즈의 배경국가인 프랑스는 다(多)인종, 다(多)종교 결혼의 세계 챔피언으로 알려져 있다. 이웃 유럽 국가들에서 국적과 종교가 다른 남녀 부부의 비율이 약 3%인 데 반해 프랑스에서는 이와 같은 결합이 무려 20%에 달한다. 의 감독 필립 드 쇼브홍 역시 부르주아 가톨릭 집안에서 태어나, 국제결혼이 집안의 골칫거리가 되는 것을 보며 자랐다. 자신의 경험과 국제 연애, 결혼의 경험을 가진 친구들이 들려준 이야기는 영화 스토리에 현실성과 진실성을 불어넣었다. 실제 경험을 토대로 탄생한 시나리오는 무엇보다 다문화에 대한 현실을 잘 나타냈다. 오직 프랑스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중국, 일본 등의 나라들과 갈등을 일으키는 한편 어울려 살며, 반도 내에서도 뚜렷한 지역 색, 국제결혼, 북한이탈주민 등으로 인해 문화적 차이를 겪으며 살아온 한국 사람들에게도 충분한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다.컬러풀 웨딩즈(Qu'est-ce qu'on a fait au bon Dieu?, Serial Bad Weddings)는 2014년에 발표된 프랑스 영화이다. 여기에 나오는 가족은 프랑스인 가족으로 부모와 딸 4명이다. 여러 인종을 한 가족 내로 몰아넣으면서 좌충우돌 펼쳐지는 여러 상황과 가족의 인종적 문화적 갈등을 다룬 이야기다.독실한 가톨릭 신자이자, 뼛속부터 순수 혈통의 프랑스 상위 1% 클로드 부부는 그저 평범한 프랑스인 사위를 원하지만 첫째 딸은 아랍인, 둘째는 유태인, 셋째는 중국인과 결혼한 뒤로 집안은 매일같이 문화적 충돌과 인종차별적 싸움이 발생한다. 어느 날 클로드 부부에게 남은 유일한 희망은 바로 막내딸 로라가 아프리카인 남자친구 샤를을 데려와 클로드 부부는 큰 충격에 빠진다. 로라의 결혼식을 준비하는 동안 로라와 샤를의 부모님인 앙드레부부는 사소한 것부터 크게 부딪히게 되고 그 여파로 클로드 부부는 이혼까지 생각한다. 부모님의 이혼에 죄책감을 느낀 로라는 자신의 결혼을 포기한다. 그러던 중 가장 큰 다툼을 빚었던 로라와 샤를의 아버지들 둘이서 외출을 다녀오며 화해를 했고 자식들의 행복한 결혼을 밀어주기로 한다. 집을 떠나는 로라를 데려와 결혼식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들은 자신들이 가졌던 인종차별적 편견을 없애고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노력을 한다.영화 속에서 앙드레는 클로드에게 “인종차별이 아니라 그저 흑인 며느리를 맞이하고 싶다.” 라고 말했고 클로드 또한 “인종차별이 아니라 백인 프랑스사위를 얻고 싶다.” 고 말한다. 클로드 부인도 상담소에서 “흑인 아이가 창피해요. 나를 아프리카 대사관부인으로 볼까봐요. 제가 인종차별주의자 인가요?” 라고 말하고 이에 상담가는 “아니라고 생각하나요?” 라고 말하는 우스운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아주 다양한 인종 차별적인 언행이 등장하지만 어느 누구도 자신이 인종차별주의자임을 인정하지 않는다. 또한 마치 클로드 부인이 쥐에 대한 두려움이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으로 옮겨갔다고 추측하는 것처럼 자신이 인종차별을 하는 것에 대한 이유를 스스로 만들어 내어 자기합리화 하는 경우도 많았다. 우리는 어떤 이유에서든 인종차별은 정당화 될 수 없음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인종적 편견을 가지고 있으며 누군가는 외부로 표현해 인종차별을 낳고 있다. 그런 사실을 부정하고 합리화하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풍자하고 있다. 나는 아니겠지 생각했던 인종적 편견과 인종차별을 나도 모르게 일상 속에서 미묘하게 지속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리 모두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손자의 할랄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할아버지, 아프리카를 약탈한 벌이라며 결혼식 비용은 프랑스 부부가 충당하라는 앙드레 등 다문화 가족 안에서의 갈등이 빚어졌다. 그리고 이들을 바라보는 외부의 시선마저 편견에 가득했다. 파출소 유치장에 갇힌 클로드와 앙드레를 꺼내기 위해 사위들이 보호자로 갔지만 파출소 경찰들은 인종을 이유로 사위일 수 없다며 거절했다. 당연히 다른 인종의 사위는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편견과 백인 우월주의를 보여준다. 클로드가족이 성당에 들어서자 누군가 종합선물세트 가족이라며 비하했고, 또한 할랄 칠면조를 사는 클로드부인에게 가게주인은 부잣집 마나님이 이슬람으로 개종하다니 나라가 망하겠다. 라는 말을 하는 등 비난도 서슴지 않는다.이처럼 영화 속에 나타난 인종, 문화, 종교 갈등은 다양했다. 그 중 인종차별에 대해 주로 이야기 했는데 인종차별은 전 세계적으로도 큰 문제다. 최근 미국에서는 비무장 흑인이 백인 경찰의 공권력 남용으로 인해 사망하는 일이 연이어 발생하며 각지에서 강력한 항의 시위가 벌어졌다. 2011년 노르웨이와 이탈리아, 2014년 미국 텍사스에서 각각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의 공통점은 인종차별주의자의 범행이라는 점이다. 이와 유사한 사건들, 그리고 그 외 인종차별에서 비롯된 많은 사건들은 현재까지도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우리나라 또한 예외는 아니다. 실제로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다문화 수용성 지수는 성인은 51.81점, 청소년은 60.12점에 그쳤다. 또 성인 중 "다양한 인종·종교·문화가 공존하는 것이 좋다"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고작 36%였다. 이렇듯 한국인들의 다문화 수용에 대한 배타적인 태도는 인종차별의 원인이 된다. 한국인들은 이주 노동자와 결혼 이민자, 다문화 가정에 대한 차별을 인종차별이라고 인식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는 모두 인종차별이다. 한국인들의 인종적 편견 및 차별은 심각하고, 또 개선이 시급한 문제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여러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으나 다문화에 대한 배타적인 태도는 쉽게 바뀌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인종차별 그리고 다양한 문화적 갈등으로 우리는 부딪칠 수밖에 없을까? 그렇지 않다. 최근 MBC ‘진짜 사나이’, MBC ‘나 혼자 산다’, KBS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 등 외국인게스트가 출연하는 프로그램들이 늘어나고 있고, JTBC ‘비정상회담’, MBC ‘헬로 이방인’ 등 외국인 출연진이 주축이 되는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 역시 우리와는 ‘다른 문화’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우리는 문화 존중에 대한 한걸음을 내딛고 있다.
    독후감/창작| 2019.12.18| 4페이지| 1,500원| 조회(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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