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팍한 노력의 천재 건축가, 필리포 브루넬레스키-『브루넬레스키의 돔』을 읽고... -201510584 권희규서양건축사 시간에 고딕건축에서 르네상스 건축으로 넘어가는 건축물을 배우면서 접하게 되는 ‘마리아 델 피오레(꽃의 마리아) 성당’. 이 책은 이탈리아 피렌체에 있는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 성당의 돔 건축 이야기이자, 그 돔을 직접 설계하고 공사 감독한 ‘필리포 브루넬레스키’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가 그려져 있다. 수업시간에 배우기엔 브루넬레스키라는 천재가 이 돔을 설계하였다. 이렇게 한 문장으로 배우지만 그렇게 지나치기엔 돔 건축과정에서 라던지 그 당시 상황, 브루넬레스키라는 인물은 어떤 사람인지 등의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이 숨겨져 있다.필리포 부르넬레스키는 이탈리아 피렌체 출신으로 금 세공자였다. 어릴 적부터 기계와 만드는 재주가 좋나 공증인이었던 가업을 물려받기보단 세공업으로 뛰어든 인물이었다. 이는 세공업에서 그치지 않고 건축가, 기술자, 조각가, 심지어 화가이기도 했으며 고대의 원근법을 기하학적인 원근법으로 재창조하여, 우리가 알고 있는 원근법(투시도법)을 처음으로 개발한 사람이다. 그의 가장 중요하고 대표적인 업적은 1420년에서 1436년 동안의 공사 끝에 완성된 산타마리아 성당의 돔이다. 이 돔의 설계를 맡기까지 그는 많은 경쟁자들과 그를 탐탁치 않아했던 사람들의 눈총을 견디며 꾿꾿하게 자신만의 방법으로 설계에 힘썼다. 그의 업적은 그저 세계적으로 가장 큰 석조 돔을 건설했다는 이유만이 아니었다. 돔의 ‘크기‘에 떠나서 그는 이 좀을 그 이전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시공방법을 이용하여 만들었다. 돔을 건설할 때 세우는 목조 틀을 사용하지 않고 돔을, 일반 작은 규모도 아닌 무지막지하게 커서 반세기동안 짓지 못해 골머리를 썩던 돔을 해결해 내었다. 순수한 마찰력과 돔 구조가 가지는 근본적인 힘의 원리만으로 아무런 목조 틀 없이 끝까지 벽돌쌓기를 한다는 말에 사람들은 믿지 않았다. 방식차체가 새로워서일 뿐만 아니라 공들여 만든 거대한 모형을 들고와서 보여주었지만 자신의 기술이 유출될 것이라고 생각하여 방법에 대하여 일절 말해주지 않는 부르넬레스키의 괴팍한 성격 또한 한 몫 하였다.부르넬레스키는 단순한 천재는 아니였다, 엄청난 열정을 가진 사람이었다. 그는 돔의 구축에 대한 해결책은 옛 건축기슬에서 배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로마유적을 돌면서 스케치하고 그 원리를 답사하며 다녔다. 이러한 공부를 자신의 생각과 접목시키면서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성당의 돔을 멋지게 올리는 데에 성공하였다. 이후 바로 이어지는 르네상스 시대에 로마 건축이 재조명 받도록 일조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책에서 묘사하는 그는 괴팍하고 엉뚱한 사람이었다. 설계나 자신의 기술에 대해 엄청난 자긍심과 열정을 보여주는 사람이었지만 이 것들이 유출되거나 다른 곳에 쓰이는 것에 대한 병적인 집착과 같은 것이 있었다. 그래서 메모를 하거나 중요한 기록을 해 둘 때 그 당시 쓰지 않았던 중간 중간에 아라비아 숫자를 이용하여 암호를 만들어 쓰곤하는 사람이었다. 또한 지고는 못 사는 성격이어서 모욕감을 받으면 반드시 앙갚음을 하는 어찌보면 유치한 성품이었다. 실제로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던 어떤 기술자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그 사람을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속이는 엄청 큰 규모의 연극을 하기도 했다. 특이하기 그지없고 당할 자가 없는 인격의 소유자인 브루넬레스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