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항목. 1.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 경험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 1,000자1학년 반장으로서 다수결을 통해 수학여행의 점심메뉴를 순댓국으로 정했습니다. 그런데 여행 당일 순댓국을 먹지 못하는 한 친구를 보았습니다. 학급 구성원의 의견을 민주적으로 수렴하였다고 생각했는데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사회문화시간에 이것이 ‘대의제의 한계’임을 알았습니다. 그렇다면 ‘소수의 의견까지 담을 수는 없을까’를 고민하던 중 롤스의 철학에서 그 해답을 찾았습니다.롤스의 “정의론”을 탐독하며 ‘사회적 가치의 공정한 분배’를 강조하는 그의 철학에 매료되었습니다. 롤스는 충분한 숙고의 과정을 거친 ‘반성적 평형상태’와 그에 입각한 ‘공적이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공적이성’을 기반으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이루는 것이 윤리와 사상 수업에서 다룬 ‘숙의민주주의’의 토대가 됨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숙의민주주의의 실현을 위해서 일반인들이 개별적이고 상대적인 가치기준보다 합의된 공통의 이익인 ‘공적이성’에 따라 판단하고, 행위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공적이성이 발현될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를 고민하던 중 “세계미래보고서 2055”를 읽고 정치 담론의 장이 일반대중과 SNS로 이동하고 있음을 알았고 이를 실증적으로 검증하고파 SNS 활용도가 높은 트럼프를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SNS상의 여론이 영향력있는 주체에 의해 좌우된다는 결론을 도출했고, 이렇게 변화하는 여론의 장에서 시민들의 ‘공적이성’을 고양시키기 위해 시민의 무지를 바로잡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과제연구 START UP에서 뉴스의 사실관계를 분석하는 ‘팩트체크’ 전문기관을 구상하여 창업한 결과, 숙의민주주의를 실현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이러한 과정 속에서, 롤스의 ‘정의론’과 부합하는 저의 정의관을 확립할 수 있었고, 소수의 권리를 보장하고 합리적 의사소통을 위해 ‘숙의’의 과정이 필요습니다. 홍콩의 우산혁명, 호주의 애버리진 운동과 같은 민감한 사안을 접근하면서, 해당 국가의 정치적, 역사적 맥락을 고려하지 않고, 한국의 촛불집회만을 자랑한다는 느낌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이를 계기로 홍콩, 호주 친구들과의 대화는 새벽까지 이어졌습니다. 그 과정에서 홍콩의 우산혁명을 ‘unfinished umbrella revolution’이라 묘사한 부분에서 오해가 발생했음을 알았습니다. 저는 우산혁명이 ‘아직 끝나지 않은’, 즉 ‘지속적인’ 혁명이라는 의미로 나름의 배려와 인정의 의미를 담아 ‘unfinished’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이었지만, 홍콩 친구들은 이를 ‘미완의, 실패한’ 이라는 부정적인 어감으로 받아들였던 것입니다. 이처럼 언어와 문화적 맥락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은 소통이 정치 외교상황에서 첨예한 입장 차이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점과, 보다 민감성을 가지고 교류해야 함을 알게 되었습니다.세 차례의 LUCETE 동아리 기행을 통해 ‘사람’을 중심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1학년 때 참여한 기행은 사전 계획 없이 서울의 역사유적지만을 둘러보고 왔기에 단순한 여행기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2학년 때 기장이 된 저는 전라도 광주 기행을 준비하며 많은 일정을 계획했지만 부원들은 이를 소화하느라 힘들어했습니다. 장소 이동 중 5.18 민주화 운동을 몸소 경험한 기사님을 만나 당시의 증언을 듣게 되었습니다. 답사에서 돌아온 후 기사님과의 짤막한 대화가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이를 통해 공간을 탐색하여 배움을 체득하는 것이 ‘사람’에서 기인함을 알았고 이를 서울 기행에 반영했습니다. One Topic Symposium의 일환으로 각 부서별 기행을 기획하여 외교전문가, 금융관계자, 큐레이터 등 ‘사람과의 만남’을 진행했고, 전문가의 견해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사회현상을 공부하고 전달하는 과정 역시, 표면적인 현상에만 집중하기 보다는 실재하는 ‘사람’과 그 ‘교류’에 주목해야 함을 배웠습니다.3년 간 학급반장을 비롯한 다양한 리더 역할 깨달음은 3년간 축적해온 지식을 심화탐구하고 공유하는 동아리 ‘문과최고위원회’ 창설로 이어져 ‘6개의 시각에서 본 정의로운 이상사회’를 구상하는데도 기여했습니다.(1491자)3번 항목. 학교 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를 듣고,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 1,000자교내에서 진행한 세계시민교육과 빈민국가 어린이들을 위한 희망 나눔 봉사는 ‘배려’에 대한 저의 생각을 바꿔주었습니다. 세계시민교육에 참여한 후, 저의 시야는 지구촌으로 확대되었고 세계 인권 보호 운동에 동참하고 싶은 의지가 생겼습니다. 이런 이유로 운동화 그리기 봉사활동에 참가했습니다. 저는 아프리카의 더운 날씨를 고려하여 운동화를 개조해 샌들을 만든다면 아이들이 시원해하고 좋아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만든 샌들 형태의 신발을 제출하자, 담당선생님은 당황하시며 이건 아이들에게 전달할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알고보니 이 신발은 맨발로 험한 산길을 걸어다니며 일하는 아이들에게 전달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기에 튼튼한 신발이 아닌 슬리퍼나 샌들은 실질적으로 그들에게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봉사자의 열정과 선의도 중요하지만, 그 진심이 제대로 상대에게 전해질 수 있는, 상황과 맥락에 대한 정확한 이해 역시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두가지가 모두 조화롭게 이루어져야 비로소 애초 의도했던 바를 온전히 이룰 수 있음을 알았습니다.이런 깨달음을 기반으로, 해외원조 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아프리카 아이들을 위한 학용품 모으기 봉사를 신청했습니다. 학용품을 모으기에 앞서, ‘내가 무엇을 줄 수 있을까?’ 보다 ‘아이들이 어떤 학용품을 받고싶어할까’를 고민했습니다. 아이들이 아프리카에서 지속적으로 샤프심을 보급받을 수 없기 때문에 샤프보다는 연필을 주로 수집했고, 수여받는 아이들의 평균 나이가 5~8세인 것을 고려하여 크고 값비싼 연필보다는 손에 쥐기 편한 몽땅 연필을 주로 수집했습니다. 한달 간한 소통을 창출해내는 것’. 이것이 저의 목표이자 염원입니다. 3년 동안 학급 반장, 학생회 임원, 동아리 기장 등 다양한 리더 경험을 해 왔습니다. 활동의 중심에서 저는 ‘항상 어떻게 하면 소외되는 사람 없이 효율적이고 바람직한 의견수렴을 할 수 있을까’를 끊임없이 고민했습니다. 지금까지 가장 합리적인 민주절차라고 여겨왔던 대의제 또한 소수자를 양산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 단점을 품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학술적으로, 현대의 선거구제도와 비례대표제를 개편하는 소논문을 작성하고, 정책제안컨퍼런스에서 ‘리퀴드 피드백’이라는 전자 민주주의적 시스템의 도입을 제안하며 합리적인 의사결정방법이 무엇인지 탐구해보았습니다. 또한 대외적으로, 학생회 임원으로서 일반계열과 국제계열 학생들 사이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갈등을 해소하고자 ‘분쟁조정위원회’를 개설하고 운영하여 원만한 관계를 모색했습니다. 국제 인문학포럼 HRSY에 ‘참가자’와 ‘스태프’로 참여하고, 교환학생 프로그램 ACEP에서 ‘사회자’로 활동하며, 타문화권의 ‘다름’을 존중하고 소통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특히, 호주에서 열린 HRSY에서 ‘독도는 한국땅’ 캠페인을 진행하며 외교적 설득과 조정 역시 상호 간의 ‘소통’의 문제로 귀결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구성원 사이의 지속적인 대화와 토의의 과정이 필요함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이러한 역동적인 다양한 경험의 기저에는, 롤스를 비롯한 여러 사상가들의 정치철학이 바탕이 되었습니다. 이를 토대로 제가 실천한 노력과 앞으로 추구할 가치는 공선사후 정신에 입각해 있다는 점에서 고려대학교의 인재상과 부합한다고 확신합니다.과거와 달리 ‘수축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인구감소는 가장 큰 변수로 작동할 것이라는 학계의 입장에 저도 공감하며 소수자의 견해와 권리를 수용하고 함께 더불어 살 수 있는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고자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995자)서울대 4번 항목. 재학기간 중 읽었던 책 3권과배’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회가 급변하며 과거와 달리 ‘수축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인구감소는 가장 큰 변수로 작동할 것이라는 학계의 입장에 저도 공감하며 소수자의 견해와 권리를 수용하고 함께 공감하려는 의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롤스의 ‘정의론’을 단초로 형성된 저의 철학과 이를 토대로 진행한 학교생활은 훗날에도 다양한 경로를 통해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확신을 안겨준 책입니다.(499자)2. 36.5℃ 인간의 경제학저자 : 이준구출판사 : 랜덤하우스코리아내용 : 인간은 경제활동에 있어 이익 극대화를 위해 이성적 선택을 할 것이라는 저의 생각은 이 책을 접하며 바뀌었습니다. 이 책은 기존의 주류 경제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인간의 비합리적 선택을 ‘행동경제학’의 관점에서 조망하고 있습니다. 저는 선택의 상황에서 ‘이성’보다 ‘심리’와 ‘내면적 동기’가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동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평소 정치철학에 관심을 갖고 있던 저는 ‘정치적 지역주의 해소 방안’을 위한 다양한 탐구를 진행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투표 결과가 나타내는 ‘유권자들의 심리에 대한 고찰 없이, 제도적 차원만의 접근을 시도한 것은 아닌가’ 스스로에게 반문하며 차후 진행되는 정책제안컨퍼런스에서는 인간의 욕구에 조금 더 주안점을 두어, ‘현실적인 정책제안’이라는 평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로써, 경제학뿐만 아니라 현대 사회의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실질적으로 접근함에 있어 반드시 ‘인간’에 대한 통찰이 수반되어야 함을 깨달았습니다.(482자)3. 김수영 전집1,2저자 : 이영준 엮음출판사 : 민음사내용 : 국어 수행 과제에서 “눈”이라는 작품을 접하며 김수영 작가의 ‘참여문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작가의 작품을 음미하다보니, 신기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사회를 바라보는 그의 관점과 사회참여를 향한 의지의 대부분이 일상을 바라보는 세심한 관찰력에서 출발했음을 알았습니다. 작가는 시 “폭포”에서, 쉼없이 곧은 소리를 내며 떨어지는 폭포를 바라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