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 :1만권 독서법저자 :인나미아쓰시서평가, 프리랜서 작가 겸 편집자. 주식회사 안비앤스 대표. 의 서평란을 담당하면서 하루 한 권을 읽고 서평을 써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매일 읽고 쓰기를 반복하면서 글의 핵심만을 남기는 독서법을 개발하여 느림보 독서에서 벗어나 대량의 책을 재빨리 읽는 방법을 터득했다. 연간 700권 이상의 경이로운 독서량을 자랑한다.책 읽은 기간 :2017. 11. 6~11. 13밑줄 그은 발췌 :p61~p79저는 읽으면서 마음에 드는 구절을 계속 옮겨 쓰는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가장 멋지다고 생각되는 인용을 하나만 고르도록 합니다(…)‘내가 이 책을 읽은 모든 가치는 이 한 줄에 집약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를 ‘한 줄 에센스’라고 부릅니다. 한 줄 리뷰, 감동한 이유도 함께 써두는 것이 좋습니다(…)축적된 독서 실적을 재확인하는 의미에서 열두 권의 리뷰가 쌓일 때마다 인용과 감상을 읽어봅니다(…)열두 권중에 ‘최고’라고 말할 수 있는 한 권을 골라봅니다. 1년이 다 될 무렵에는 ‘베스트 오브 베스트’ 한 권을 골라봅니다.감상문 :책을 읽고 나서 일정 기간 시간이 흐르면 내용이 하나도 생각이 나지 않을 때가 많다. 심지어 “이 책을 내가 읽었었나?” 하면서 새롭게 보기도 한다. 그러면서 책을 읽고 정리를 해놓으면 좋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면 거창하게 계획을 세우기 시작한다. 어디 독서노트가 좋으니 그걸 살까? 노트를 사서 독서노트 레이아웃을 내 맘대로 만들어볼까? 이런저런 생각과 계획으로 다시 나는 제자리다. 독서 후 아웃풋을 고민하다가 아예 독서를 손에서 놓기도 한다.한동안 독서에 손을 놓고 살다가 이렇게 의미 없이 살면 안 되지 생각으로 다시 독서를 시작했다. 독서 방법에 관련된 책들을 쭉 읽어보자고 결심하고 시작한 첫 책이 바로 『1만권 독서법』이다. 이 책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것은 저자의 간결한 필체다. 군더더기가 없어서일까, 책도 195페이지로 가볍다. 실천사항도 무겁지 않다. 독서법 책으로 딱 이었다. 독서 뒤에도 기억나지 않아 고민하고 있던 나에게 저자는 아웃풋으로 가벼운 글쓰기를 권했다.저자는 독서 노트를 두 권 준비하라고 한다. 그리고 첫 번째 노트는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드는 구절들을 옮겨 적으라고 한다. 첫 번째 노트에는 책에서 뽑은 생략 좋아하는 글귀를 적는다. 그런 후 첫 번째 노트에 적은 글 중에서 가장 멋지다고 생각하는 글을 딱 하나만 골라서 두 번째 노트에 적는다. 그리고 그 밑에 간단하게 자기 생각을 쓴다. 이렇게 해서 책 한 권을 읽고 두 권의 독서노트로 아웃풋이 끝난다.아웃풋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는 나에게는 위의 방법이 간단하고, 바로 실행에 옮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 뒤로 쭉 이 방법으로 독서 후 아웃풋을 하고 있다. 물론 생각처럼 쉽지는 않다. 책만 읽을 때는 그냥 가볍게 읽고 생각만 잠시 했을 뿐. 책을 읽고 마음에 드는 구절을 베껴 쓰고, 그 중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구절 하나를 뽑는 과정은 힘들었다.독서 초보인 나는 책을 읽으면 읽는 글마다 모두 중요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첫 번째 노트에 옮겨 적는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소요됐다. 그리고 두 번째 노트에 가장 마음에 드는 한 줄을 뽑아내는 것도 쉽지 않았다. 이 문장은 이래서 중요하고, 저 문장은 저래서 중요했다. 최종적으로 고른 글이 왜 중요한지, 하나의 글귀를 뽑는 과정에서 많은 생각을 했다. 책을 읽고 베껴 쓰는 작업은 손목도 아프고, 머리에 남는 게 있는 건지 의심도 들었다. 또 이 짓을 왜 하나 싶기도 했다.이번에는 절대 포기하지 말고 해보자 다짐했다. 한 권, 두 권 책을 읽고 독서노트 페이지가 쌓여가면서 느낄 수 있었다. 독서 후 노트 두 권에 아웃풋을 해보니 확실히 머릿속에 남는 게 훨씬 많았다. 게다가 책을 읽고 생각하는 시간이 길어졌다. 내 주장이나 의견이 생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나아가 첫 번째 노트에 책에서 뽑은 좋은 글귀를 적고 그 밑에 내 의견이나 생각을 더하기 시작했다. 잡히지 않던 생각들이 글로 쓰면서 정리되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독서는 인풋, 글쓰기는 아웃풋이라고 하나보다.1만권 독서법은 다독을 강조하고 일주일에 5-6권 읽기를 권한다. 물론 경제경영과 자기계발서 등 실용서 분야를 매일 1권씩 읽으라고 한다. 초점은 다독에 맞춰져 있고 읽는 방법과 독서습관 들이기, 아웃풋 방법, 책 고르기, 책 관리하는 방법 등을 알려준다. 그 중에서 나는 독서 후 아웃풋이 제일 궁금했다. 다른 사람들은 아웃풋을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할까, 하지 않아도 될까 등 궁금한 게 많았다. 그 때 이 책을 만나서 아웃풋 방법을 제대로 배웠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도 독서노트를 작성하고 있다. 아직 12권을 채우지 못해서 베스트 오브 베스트는 없다. 그래도 곧 12권이 될 거다.독서노트를 작성하면서 가장 큰 장점은 생각나지 않으면 노트를 펼쳐보면 된다는 점이다. 예전에는 책을 뒤적거려야 했고, 밑줄을 그었어도 그게 어디에 있나 찾아봐야 했다. 독서 노트는 그런 번거로움을 없애줬다. 그때 그 책에서 맘에 들었던 글귀가 뭐였지 하면 첫 번째 독서노트를 꺼내서 찾으면 된다. 그리고 읽었던 책 자체가 궁금하게 느껴지면 두 번째 독서노트를 꺼내서 읽어보면 끝이다. 이렇게 노트를 다시 펼쳐보면 책을 다시 읽게 되는 효과도 덩달아 가져온다. 1석 2조인 셈이다.독서노트를 작성하면서 개인적으로 느낀 점은 모든 책이 다 중요하지는 않다는 거다. 어떤 책은 독서노트를 쓰기 아까울 정도로 성의 없는 책도 있다. 그럴 때는 읽었으니 표시 정도 해둔다는 마음으로 두 번째 독서 노트에만 간략하게 써놓는다. 그래도 딱 한 줄이라도 마음에 드는 구절이 있다면 그걸 써놓는다. 그리고 어떤 점이 부족했는지, 무엇이 맘에 들지 않았는지를 기록한다. 그러면 내가 어떤 책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알 수 있다.독서 후 아웃풋을 독서노트로 작성하고 있지만, 여전히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하지만 지금처럼 꾸준히 실행하면 분명히 개선될 것이라 믿는다. 지금도 조금씩 수정하고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니깐. 독서노트를 쓰면서 글쓰기를 잘하고 싶다는 생각에 독후감 쓰기도 시작했으니깐. 독서 후 독서노트를 적어본다는 게 중요한 거 같다. 짧게라도 내 생각을 글로 써보자. 그러면 내가 생각만 하고 있을 때와 명확하게 글로 표현했을 때가 다를 때도 있다. 생각이 이리저리 돌아다녀서 명확하지 않을 때다. 그럴 때는 글쓰기로 내 생각을 제대로 알 수 있다.다독을 하고 싶은 사람, 나처럼 독서 후 기억나는 게 없어서 고민인 사람, 책 고르기가 어려운 사람도 읽어본다면 좋을 책이다. 가볍게 읽을 수 있고 실천사항도 간단해서 나처럼 바로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