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못 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지은이 : 오은영 지음결혼 전, 아이 낳기 전에는 그저 아이들은 이뻐만 보였는데.. 아이를 낳고 난 후, 육아가 실감이 났다. 어느 순간부터 나도 욱 하는 부모가 되어 가고 있다는 걸 느끼고 책을 구매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대부분의 육아서보다는 좀 더 현실적인 부분들 좀 더 많이 와 닿는 사례들이 있어서 공감하며 읽었다.아이가 보채고 짜증 부리는 것을 보고 화를 냈던 내 자신을 더 잘 알게 되었달까.그건 내가 생각하는 정당한 화가 아니었다.아이는 인정 받고 싶고 보호 받고 싶어 하는 욕구가 있다. 이 의존욕구가 채워지지 않고 결핍이 된 사람들은 아이를 키울때 욱하고 짜증을 부린다고 한다. 나도 그러했다는 사실을 어렸을 적 기억들을 떠올려 보면 그렇다. 나는 이혼 가정에서 자라왔고 아버지께서 우릴 키워주셨다. 위로 있는 오빠만 편애하는 아버지한테서 감정적으로 늘 메말랐던 나였던 것 같다.타인에게는 화를 잘 내지 못하는 나였지만 아이를 키우다보니 나의 본 모습을 알게 되어버렸다. 화는 공감해줌으로써 줄어들게 해야 한다.아이가 화를 내는 상황, 징징 대는 이유를 관찰하고 파악해서 ‘~해서 그랬구나. 그런데 화난다고 던지는 건 안되는거야’이렇게 이야기 해줘야 하는데 나도 화부터 냈었다.어렸을 적 우리 엄마는 버릇없는 행동을 용납하지 않았었다. 그렇게 자라온 나여서 내 아이가 친구를 밀고, 때리고, 물고, 던지는 행동들에 화가 났었다. 아이가 화를 내는 것에 나 또한 화로 대응해 왔다. 화내지 말라고 하면서 나 또한 화를 냈으니 하지말라는 걸 내가 해온 격이었다.책에서는 조금도 참지 못할 때, 마음대로만 하려고 할때, 공격적인 행동을 할때 등등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부모가 어떻게 말을 해줘야 하는지를 보여줬다.아이가 울고 떼 쓸때 보통은 화가 나서 자리를 피하거나 화를 내게 된다. 나 또한 자리를 피해버리고 싶을때가 더 많았다. 하지만 떼 쓰는 아이 달래기에는 울고 떼 쓸때 아이가 울음을 그치고 부모의 말을 들을 수 있을때까지 기다려줘야 한다고 한다. 아이 앞에 앉아서 그저 아이만 바라보며 기다려야 한다. 나 또한 이게 가장 힘들었는데 조금씩 시도해보고 있긴 하다. 울음을 다 그치면 공감해주고, 그런데~ 하면서 이건 이러해서 안되는거야 라고 얘기해준다. 우리 아니는 만2세이다. 아직 완벽히 내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나이이지만 아이는 계속적으로 얘기해줘야 한다.책에서는 훈육은 화를 내고 혼내는 것이 아니라 가르치는 것이라고 한다.아이는 어른으로부터 배운다. 말보다는 행동을 보고 배운다고 한다. 그러니까 부모가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 있는 것 같다. 나는 훈육이 혼내는 것이라고만 생각해왔는데 그동안 참 잘못 생각해왔구나 라는걸 느꼈다.우리 아이 어린이집에 딸을 키우는 엄마가 있다. 그 엄마와는 어찌 저찌 친해져서 자주 보는 편인데 그 아이의 엄마는 아이가 스트레스 받을까봐 라는 이유로 많이 허용적으로 키워왔다고 한다. 아이는 또래에 비해 언어가 많이 느린 편이고 본능적인 행동을 더 많이 한다. 맛있는 음식이 보이면 참지 못하고 손으로 바로 집어먹고 밥도 손으로 막 집어먹는다. 아이에게 숟가락으로 먹여주더라도 기다리고 먹는 법을 알려준적이 없었다고 한다. 때 되면 하겠지..미리부터 뭐하러 해‘ 라는 생각을 나도 해봤었는데.. 기본적인 생활습관은 가르쳐야 한다는걸 느꼈다.아이는 스스로 알아서 크진 않는다.나 또한 결혼전에는 아이가 알아서 크고 알아서 배우는 줄로만 알았다. 그때 그때마다 발달사항도 있고, 공동생활에 대한 부분도 배워야 하고, 부모가 가르쳐야 할 부분이 참 많다는 걸 키우면서 많이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