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철학 및 교육사(중간과제 : 보이후드 평문)보이후드(boyhood)영화는 소년의 어린시절이라는 의미를 담은 영화이다. 제목에 담긴 의미에 맞게 6살짜리 소년인 메이슨(주인공)이 18살이 되어가는 과정을 영화에 담았다. 실제로 한 배우가 12년 동안 촬영을 하며 한 등장인물의 성장 과정을 자세히 보여주고 있는데 12년 동안의 촬영을 통해서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함께 성장하고 지내며 영화에 12년이라는 시간의 흐름을 함축하여 표현하였다. 삶의 일상적인 순간들을 섬세하게 그리고 있는 영화는 가족과의 시간, 친구들과의 시간, 첫사랑, 모험, 질풍노도의 시기 등 성장에 따른 행복과 즐거움 그리고 어려움 등을 통해 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누구나 다양한 사건들을 겪으며 본인의 아이덴티티를 형성해 나가고 평범한 일상에서도 소중함과 특별함을 찾으며 우리 삶 또한 영화의 한 장면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하지만 그 다양한 사건과 시간 속에서 일어나는 작은 변화들이 앞으로 우리가 어떤 사람으로 성장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말이다. 영화를 시청하며 어릴 적 과거를 회상해 보면 생각보다 행복했던 기억들이 너무나 많았고 지금의 내가 만들어지기까지 부모님, 친구, 학교, 회사 등등 많은 환경과 인연들이 나를 스쳐 지나가며 지금의 나로 성장한 것 같다. 영화의 마지막에 메이슨(주인공)의 엄마가 했던 이야기를 보면서도 많은 생각을 했다. 한 편으로는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덤덤하게 내뱉는 말투까지 말이다. 이혼 후 두 자식을 키우며 반복된 2번의 결혼과 이혼, 그리고 앞만 보며 달려온 그녀가 두 자식을 대학에 보낸 후에 “이젠 뭐가 남았는지 알아? 내 장례식만 남았어.” “난.. 그냥.. 뭔가 더 있을 줄 알았어” 라고 말하는 장면을 통해 앞으로의 미래와 지금의 나를 키워주신 부모님에 대한 생각도 많이 하게 되었다. 어쩌면 누구나 인생의 황혼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고 나 또한 마찬가지일 것이다. 하지만 그 인생을 되돌아 볼 때 어떤 감정을 마주하게 될 것이고 주위엔 어떠한 추억과 감정들이 남아 나라는 인생을 하나의 영화로 완성되게 만들 것인가 또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순간을 잡아야 한다. 근데 난 거꾸로 인 것 같다. 우리가 순간을 붙잡는 것이 아니라, 순간이 우릴 붙잡는거라고‘ 마지막에 나오는 명대사이다. 인생은 타이밍이란 말이 있다. 우리는 매 순간 순간에 붙잡기도 하고 놓치기도 하며 인생을 살아오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놓칠 것과 붙잡을 것이 있기에 그 선택과 판단의 몫은 내 자신이고 그 선택의 결과에 따라서 내 자신 또한 바뀔 것이라고 생각한다. 외국 영화이기 때문에 문화적인 차이들이 있기에 다소 공감이 안되는 부분도 있었으나 나를 되돌아보며 추억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가지게 해 준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