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izabeth is a princess who lived in a castle with expensive clothes, and she was to marry a prince named Ronald. Then one day, a dragon appears and burned her castle and all her things, leaving her with nothing but a paper bag. In addition, the dragon kidnapped the Ronald! Having nothing else to wear, Elizabeth wears the paper bag and sets off to find the dragon and rescue Ronald. She meets the dragon, and with her wisdom, she succeeds in rescuing the prince.
보바리 부인 독후감.목가적이고 소시민적인 성격의 시골 의사 샤를 보바리는 어머니가 소개해준 나이 많은 미망인과 결혼생활을 하던 중 왕진을 갔던 부유한 농장주의 딸 엠마에게 사랑을 느끼게 된다. 부인이 병에 걸려 죽은 후 샤를과 엠마는 결혼을 하게 되고 엠마 보바리, 즉 보바리 부인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결혼생활은 엠마가 상상했던 것만큼 짜릿하고 다채롭기는커녕 지겨움과 무료함의 연속이었다. 어릴 때 수녀원에서 지내던 시절 소설을 읽으며 꿈꾸던 정열적인 사랑과 드라마틱한 삶에 대한 기대가 여지없이 무너지자 엠마는 안정적이고 조용한 생활에 치를 떤다. 또한 자신이 사랑에 빠졌다고 생각했던 남자가 어느 순간 한심하기 짝이 없었고 보기만 해도 짜증이 솟구치게 되어 조심성 없이 결혼해버린 것을 후회하게 된다.그들은 용빌로 이사가게 되고, 엠마는 그곳에서 두 명의 남자와 간통을 저지른다. 젊은 서기 레옹과 호색한 로돌프와의 불륜을 통해 엠마는 자신이 바라마지 않던 격정에 빠져들었으며, 자신의 향락을 위한 사치로 인해 남편 몰래 엄청난 빚을 지게 된다. 더 이상 도망칠 곳이 없어진 엠마는 레옹과 로돌프에게 사랑을 빌미로 마지막 도움을 청해 보지만 거절당하고, 비소를 먹고 자살하게 된다.한 인간이 이상과 현실의 좁힐 수 없는 괴리를 깨닫고 절망하게 될 때 그는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플로베르는 당시 유행하던 낭만주의 소설을 비판하듯 소설과 같은 망상이 현실과 충돌할 때 어떤 비극을 빚어낼 수 있는지 보여주고자 한다. 실제로 엠마는 소설과는 너무나 다른 결혼의 일상에 충격을 받고 절망에 빠진다. 어린 시절 낭만주의 문학을 읽으며, 소설 속 주인공처럼 운명이 자신을 위해 무언가 특별한 것을 준비해 놓았을 것이라는 어린아이와 같은 환상을 품고 살았던 것이다.사실 엠마의 이와 같은 순진함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그리 낯선 것이 아닐 것이다. 어린 시절 디즈니 만화동산이나 각종 판타지 소설 등 우리로 하여금 현실과 동떨어진 환상을 갖게 하는 이야기들이 얼마나 많이 있던가. 그 매체들을 접하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흥미진진한 이벤트들을 꿈꾸며 앞으로의 삶을 기대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리고 아는 것이 없었을망정 꿈꾸던 그 시절이 좋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으니까 말이다. 자유롭지 못하고 꽉 막힌 생활이었지만 차라리 소설을 읽으며 가슴 설레 하던 수녀원 시절이 더 나았을까 하고 생각하던 엠마처럼.한편 현실을 초월하여 더 나은 삶을 꿈꾸고 추구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그 당시 결혼생활에서 아녀자의 일상이란 얌전히 집에 박혀 가사 일을 하는 것뿐인 상황 속에서 엠마가 들끓는 무기력함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충분히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다. 단지 샬럿 브론테의 소설 제인 에어처럼 그 당시 여성으로서는 누구보다 훌륭하게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는 뛰어남과 총명함이 엠마 보바리에게는 없었을 뿐이다.자신을 아껴주는 사람에게 큰 상처를 주고 부도덕한 행동을 저질렀으나 답답함 속에서 미치지 않기 위해 자신이 생각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몸부림쳤던 것이 아닐까.그러나 마냥 엠마에 대한 동정으로 가득할 수 없이 보다 복잡한 마음인 것이, 엠마를 향한 샤를의 사랑이 너무도 지극했기 때문이었다. 엠마는 우중충하고 소심했던 샤를 보바리의 인생에 처음으로 햇살과 같은 행복을 가져다준 존재였다. 샤를은 엠마를 자신의 천사라고 부르며 스스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남자라고 여기며 살아왔다. 엠마가 샤를에게 느끼는 경멸과 지겨움을 엠마에 대한 샤를의 지극한 사랑과 애정, 그리고 아무것도 모른 채 행복에 겨워하는 샤를의 모습에 대비시킴으로써 엠마의 부덕함이 더욱 돋보이게 된다. 정말 너무도 애틋하고 순진하여 어느 순간은 일말의 동정도 없이 엠마는 그저 제 복을 제 발로 걷어찬 배은망덕한 부녀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한편 샤를에 대한 엠마 보바리의 감정변화를 살펴보면 딸을 낳고 가사를 돌보는 그 수많은 시간 동안 그렇게 격한 경멸을 어떻게 드러내놓고 표현하지 않을 수 있었는지 그 뻔뻔함과 철두철미함에 존경심이 일 지경이다. 그러나 엠마가 죽고 난 후 샤를은 그 모든 것이 거짓이었다는 잔인한 진실을 알게 되었을 때, 엠마를 잃고 모든 것을 잃었다고 생각했던 그의 인생은 다시 한 번 무너지고 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