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Corona, 미래먹거리는 클라우딩이다.□ 페스트로부터는 수도시설을, 코로나로부터는 4차산업혁명을 얻었다.코로나 이전에도 4차 산업혁명이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 용어가 기존에도 많이 나왔지만 그에 걸맞는 사회적 변화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코로나19가 불러온 'untact'는 디지털화의 증가와 함께 4차산업혁명을 우리 코앞으로 가져다줬다.디지털화의 증가는 원격근무의 활성화와 같은 맥락을 가진다. 건설 분야에서도 건설정보모델링(BIM)과 4차원·5차원기술을 활용한 시뮬레이션, 디지털트윈 등 디지털 협업도구에 의존하는 엔지니어가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원격근무, 원격수업이 불가피하게 되었고, 이것이 단 9일만에 실행될 수 있었던 것은 클라우드 덕분이었다. 기존의 e학습터는 동시접속이 4만명정도 가능한 서버였다. 물리적 서버를 확충하려면 약 한달 정도의 기간이 필요로 한데, 네이버 클라우드를 사용해서 300만명이 접속 가능한 서버로 만들 수 있었다.□ 아마존에서 구름을 판다고? -클라우드 컴퓨팅비대면·온라인 전환의 가속화는 클라우드가 있기에 가능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구름(cloud)과 같이 무형의 형태로 존재하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등의 컴퓨팅 자원을 자신이 필요한 만큼 빌려 쓰고 이에 대한 사용요금을 지급하는 방식의 컴퓨팅 서비스로, 서로 다른 물리적인 위치에 존재하는 컴퓨팅 자원을 가상화 기술로 통합해 제공하는 기술을 말한다.회사에서 데이터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온프레미스방식,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중에서 채택하여 운영하게 된다. 중소기업을 포함한 클라우드 서비스 고객의 입장에선 각종 하드웨어를 구매하고 이를 유지하는데 드는 시간과 노력 등의 투자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그림1(출처: KOTRA 실리콘밸리) 있고, 보다 보안을 중요시 하거나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미숙등의 관계로 온프레미스방식을 선택하는 회사도 있다.코로나 이후, 글로벌 클라우드 빅3로 불리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의 올해 1분기 실적만 봐도 클라우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AWS는 올해 1분기 매출 102억 달러(약 12조1400억원)로 지난해 동기 대비 33% 늘었다. AWS의 분기 매출이 1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매출은 전년 대비 59%나 늘었고, 같은 기간 구글의 클라우드 매출도 52%나 늘었다. 국내외 주요 산업이 침체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글로벌 리서치기관인 가트너가 2019년 11월에 발행한 보고서에 의하면 전 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은 2022년 3546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그림2(출처:Gartner)클라우드로 인한 가장 큰 변화를 꼽는다면, 무엇이든 쉽게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새로운 기술이나 장비를 도입하려면 초기 비용을 날리는 건 아닌지 고민해야했다. 기술 수준을 예측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클라우드는 적용해보고 별로면 해지하면 된다. 일종의 구독 모델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빅데이터 분석, AI 활용도 쉬워졌다. AI를 탑재한 클라우드만 있으면 뛰어난 분석가나 첨단 장비 없이도 시장 트렌드 분석, 재고 관리, 서류 입력, 필기체 인식, 실시간 번역 등이 얼마든지 가능하다.클라우드는 이미 우리 실생활속에 밀접해있다. 사진저장소로서의 이야기가 아니다. 전 세계 스타벅스 매장의 커피을 일정하게 조절해주는 것도 바로 이 클라우딩 서비스이다. 매장의 커피머신마다 손톱크기만한 칩셋이 들어있는데, 이것이 물의 온도나 추출 압력 등을 관리·조절해주기 때문에 거의 같은 맛의 커피를 맛볼 수 있는 것이다.□ 클라우드와 BIM건설업에 Digital Transformation 적용의 근간이 되는 것은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이다. BIM의 핵심은 협업의 용이함인데, 이 특성은 클라우드와 조합되었기에 더욱 강하게 발휘된다.글로벌 설계사들은 공사비에 대한 잘못된 예측, 해석 및 계산 오류, 설계도서의 품질 등으로 소송이 빈번하게 발생되었다. 이러한 문제를 사전에 검수하고 시공단계에 CO(Change Order) 또는 RFI(Request for Information)에 대응하기 위하여 많은 비용을 지출하였다. 이는 CAD로 제작되는 도면에서는 피할 수 없는 한계였고 고질적인 문제점이었다. 설계 및 시공, 사업관리의 지능화, 고도화를 논하기 전 설계사가 기본적인 품질을 확보하기 위하여 BIM이 선택 되었고 탁월한 효과를 가져왔다.한편 한국에서는 설계도서에 의한 입찰 방식에서 건설사 주도의 디자인빌드 사업으로의 전환이 본격화된 90년대 후반부터 설계사의 역할과 비중이 낮아지기 시작했다. 현재에 와서는 설계사의 주요 업무를 실시설계를 제외한 인허가까지로의 범위 및 비용의 축소를 요구하는 프로젝트들까지 나타나기 시작했다. 미완성된 설계는 시공사 자체 설계팀에서, 또는 시공 협력사가 Shop 도면(시공도면) 작성 단계에서 오류를 해결하면서 설계의 품질에 대한 의존도가 약해지고 있다. 덕에 BIM 정착화가 더뎠고, 코로나 19가 이를 가속시키고 있다.□ 시사점(생각정리): 깨어있음으로 가지고 있는 것을 지켜야 할 때▲그림3(출처:조선비즈)MS CEO인 사티아 나델라는 코로나19가 우리의 일상과 업무에 영향을 미치면서 전세계 2년동안 이루어져야 할 규모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단 2개월만에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경제가 마냥 침체되고 있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디지털 분야에서는 눈부신 성장을 보이고 있고, 건축계도 이에 맞춰 변화하는 것이 침체기를 벗어나는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심의의 본질과 로비에 대해학과명교과명교수명학번이름제출일건축학부 건축학전공건축실무와경영2021.11.12□목차1 건축심의1.1 취지와 대상1.2 종류2 심의를 둘러싼 언론보도2.1 심의의 존재에 대한 재고2.2 심의위원 로비에 대한 문제2.3 심의에 대한 생각 - 현직자 인터뷰3 심의로 인한 갈등사례3.1 왕릉 아파트1 건축심의1.1 취지와 대상건축심의제도의 목적은 다양한 지역적 특성 및 도시환경을 건축계획에 반영시키기 위한 것이며, 또한 디자이너의 창조성과 융통성을 존중하고 도시 미관 증진과 파급효과가 큰 건축물일 경우 공공성을 확보하도록 하여 지역여건과 부합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심의 대상은 지자체별로 상이하므로 각 지자체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대상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의 경우 건축조례의 제정·개정에 관한사항, 다중이용건축물 중 21층 이상 또는 10만㎡ 이상인 건축물(구조, 공개공지, 조경, 소방·방재계획 포함), 분양대상건축물 중 21층 이상 또는 10만㎡ 이상인 건축물(16층 이상의 300세대·실 이상인 공동주택과 오피스텔) 및 기타법령 및 조례에서 정한 사항과 위우너회의 자문이 필요한 사항으로 정하고 있다.1.2 종류보통 건축계획심의, 경관심의, 구조안전심의, 굴토심의, 철거심의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는 대지의 컨디션 또는 지자체 행정법에 따라 달라진다.2 심의를 둘러싼 언론보도2.1 심의의 존재에 대한 재고[오세훈 취임 200일 “심의 ·인허가 신속처리로 8만호 주택 공급 숨통”]서울시는 “오세훈표 ‘스피드 주택공급’이 순항 중”이라며 “인위적인 개발 억제 정책으로 발이 묶여 있었던 다양한 주택공급사업들에 대한 행정절차를 정사오하하면서 약 8만호에 대한 공급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4일 밝혔다.이외에 건축심의에 관한 뉴스 헤드라인은 다음과 같다.[○○○ 드디어 심의 통과][○○○지역에서 건축주의 시간·비용 부담 줄이기 위해 심의일정 단축]이 헤드라인들이 시사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심의는 우리의 편의를 위해 존재하는 것인가 우리의 편의를 해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인가. 물론 ‘뉴스’라는 매체에서 집중하고 있는 단편적 사실 위주 보도 때문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이미 심의라는 본질은 흐려지고 -심의를 통과하느냐 마느냐, 시간은 얼마가 걸려서 자본금이 얼마가 더 필요할 것이냐-에 대한 이슈가 대두되고 있는 것은 뉴스라는 매체에 국한되지 않고 있다.2.2 심의위원 로비에 대한 문제2018년 10월 국가건축정책위원회는 설계공모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심사위원을 공고시점에 사전 공개하는 애용을 담은 ‘공공건축 혁신을 위한 9대 핵심과제’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2019년 4월 ‘건축 설계공모 운영지침’을 개정해 모든 공공기관의 설계공모에 시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건축 설계공모가 ‘돈 놓고 돈 먹기’로 전락하기 시작했다.물론 관련규정에는 심사위원 사전 접촉을 금지하고 있지만, 일부 심사위원의 자질 부족과 탐욕에 일부 건축사사무소 당선 욕심이 맞물려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건축사사무소는 공모대상에 대한 자사의 설계능력이 아닌 심사위원 성향을 파악하고, 심사위원과 학연 및 지연, 과거관계 등을 살펴 공모 참가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이에 “심사위원 사전 공개는 심사위원 성향과 전문성 등을 고려해 당선확률이 높은 경우에만 선별적으로 참여해 탈락에 따른 기회비용을 줄이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는 반응을 보이는 관계자가 있는 한편, “야근과 밤샘하며 만든 결과물이 설계 품질이 아닌 비전문가에 의해 다른 잣대로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해 자존감이 무너지고 탈건축도 부추기고 있다.”는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는 관계자도 있었다.심사위원의 구성과 심사방식에도 문제가 있다는 의견도 보인다.국토교통부의 ‘건축 설계공모운영지침’에 따라 내부와 외부위원을 합쳐 5~9명의 심사위원을 선정하는데, 이 중 외부위원은 추천을 받아 심사위원 풀을 선정한다. 수도권 명문대와 국립대 교수들은 로비문제로 심사위원 신청을 꺼려 대부분 추천기관과 인맥이 닿고 로비에 대한 목적을 지닌 블랙리스트로 구성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과정에서 지방 사립대 교수들이 발주기관 담당자에게 로비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말 그대로 돈 넣고 돈 먹기 인 셈이다.특히 LH의 경우 전원 외부위원으로 심사하는데, 외부위원들의 금전요구에 영업비가 과도하게 소요되는 문제를 빚고 있다. 이로 인해 LH설계공모에 불참하거나 외부위원들의 행태를 관망하는 건축사사무소도 나오고 있다.로비로 얼룩진 건축설계공모 시장을 바로잡으려면 심사위원 풀과 심사위원 명단을 비공개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또한 심사위원 구성에 있어서도 관련 업계의 심사위원에 대한 평가를 통해 블랙리스트를 걸러내야 한다. 이 밖에 설계공모를 비롯해 공공분야의 각종 심사를 전문으로 하는 별도 기관을 설립해 실력을 갖추고 로비가 통하지 않는 위원들을 일정 기간 상근직으로 고용해 전국 발주기관의 심사를 전담하자는 의견도 있다.무엇보다 설계공모 시장의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것은 심사위원들의 청렴과 관련업계의 페어플레이다. 심사위원은 도면검토와 심사라는 본질에 집중하고, 로비에 대해서는 발주처에 신고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위원으로서의 건축적 자질을 가져야 한다.2.3 심의에 대한 생각 - 현직자 인터뷰모 국립대 건축학과 교수님에 ‘심의제도에 대한 현실’에 대해 인터뷰 했다.[본] 현재는 심의위원으로 참여하지 않으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유를 알 수 있을까요?[교] 심의위원으로 들어가면 기업과 나 사이에서 서로의 이익 포인트가 있기 때문에, 보다 순조로운 진행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우리 학교 학생들의 취업에 도움을 줄 수 도 있겠죠. 하지만 10여년전에 심사위원은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알고 있겠지만, 로비가 너무 많아 심적으로 피곤합니다.3 심의로 인한 갈등사례3.1 왕릉아파트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릉 40기의 지위가 심각한 위기에 놓였다. 왕릉 40기 가운데 하나인 경기도 김포시 장릉의 경관이 주변에 지어지는 수도권 2기 새도시 검단지구의 신축 아파트 3만8천 채에 의해 심각하게 훼손됐기 때문이다. 문화재청과 문화재위원회는 이번 사안이 자칫 세계문화유산인 조선왕릉 40기 전체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한다.문화재청은 심의 결과 경관을 훼손하는 아파트 동을 철거하거나 아예 안 보이도록 하는 높이의 나무를 심는 대안을 내놓았다. 지난 11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문화재위원회는 지난 8일 문화재청에 '왕릉뷰 아파트' 시뮬레이션 결과를 받았다. 이 결과에는 문제가 되는 아파트를 모두 4층으로 만들거나 최소 30m~최대 58m의 나무를 심어 가리는 방법이 담겼다.문제는 이 높이의 나무가 국내에서 구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박필선 서울대학교 산림학과 교수는 "어린 나무 종자를 들여와 200년 이상 키워서 그 높이로 만들겠다거나 40m 이상 크기의 나무를 수입해 키운다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 그렇게 큰 나무를 옮겨서 심었다는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로버트 벤츄리는 미국에서 활동한 현대건축가이자 건축이론가이고 91년 프리츠커상을 수상했다. 특히 그가 활동했던 1960년대 건축계는 모더니즘의 사고에 빠져있었는데 그는 이런 틀을 벗어나기 위한 방안으로 다양한 일상의 물건들을 끌어와 건축의 다양성을 추구하였다. 미스반데로에가 'Less is More'이라는 말을 했었는데 이에 반기를 들어 ‘Less is Bore'이라고 주장함으로써 포스트모더니즘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심지어는 1966년 건축의 복합성과 대립성(Complexity and Contradiction in architecture)에서는 ’꼬르뷔는 이제 맛이 갔다‘ 라고 말하기도 한다.그는 현대건축의 단순성 대신에 모호성을, 의미의 명료성보다는 풍부함을, 양자택일적 사고보다는 공존의 태도, 배제의 의한 통일성보다는 수용에 의한 통일성의 개념들을 새로운 건축 디자인의 개념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 중 ‘양자택일적 사고보다는 공존의 태도’라는 구절에 주목해보기로 한다.이를 한 단어를 압축해보면 양자공존대립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대립적인 특성을 지닌 두 가지 요소를 함께 존재시킴으로서 발생되는 대립적 긴장과 표현의 불명료성을 통한 더욱더 다양한 의미의 전달이 가능하다는 개념이다.
1931년 일본 오이타현에서 태어난 이소자키 아라타는 열네 살 때 제2차 세계대전을 겪었고, 그 경험이 건축의 바탕이 됐다. “(내가 살던 오이타) 해안을 가로질러 원자폭탄이 히로시마에 떨어졌다. 그곳은 완전히 폐허가 됐고 건물이나 도시도 없었다. 건축에 대한 나의 첫 경험은 ‘부재’였고 사람들이 집과 도시를 재건하는 방법을 생각하는 데서 시작됐다.” 이소자키는 일본이 전쟁 이후 재건할 당시 직면했던 불확실성 때문에 어떤 한 가지 스타일을 고집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고 한다. 포스트모더니즘-모더니즘 활동초기인 1960년대에는 스승인 단게겐조의 영향을 받아 모더니즘적 성향을 보이며, 이는 오이타 시립도서관과 공중도시 계획안에서 엿볼 수 있다. 그리고 1980년대 작품인 츠쿠바 센터에서는 포스트모더니즘의 진수를 볼 수있다.서양-동양 로스앤젤레스 현대미술관은 그의 첫 번째 해외 의뢰 프로젝트였다. 논란이 많았고 지리적으로도 실험적 이었던 붉은 인도 사암 건축물은 동서 관계의 상호보완적 성격을 소환하고 황금 율과 음양이론을 활용하여 유럽과 미국의 디자인을 널리 알 리려는 일본의 비전에 힘을 실어주면서 동서 사회 간의 상호교류를 재정립하였다. 하얏트재단 대표인 톰 프리츠커(Tom Pritzker)는 “이소자키는 서구문명이 전통적으로 동양에 영향을 미치던 시기에 일본을 벗어나 건물을 지은 첫 번째 일본 건축가 중 한 사람이며, 당시 세계 시민정신에 의해 확실하게 영향을 받은 그의 건축은 매우 국제적이었다. 세계화의 물결 속에서 건축은 그런 소통을 필요로 한다.”고 언급했다.세계적-지역적 1992년 하계올림픽을 위해 설계된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팔라우 산 호르디. 돔형 지붕은 카탈로니아의 둥근 천장 기술을 참고하여 세워졌고,경사진 형태는 불교사원에서 영감을 얻었다. “이소자키는, 건축에 대한요구는 세계적이면서 지역적이고 그 두 힘은 동일 한 하나의 도전의 일부라는 사실을 이해한 선구자이다.
시게루반이 수상한 2014년도와 전후로 수상한 건축가를 살펴보면 사회적 문제에 반응하는 사회참여건축이 돋보인다. 이 건축가들의 공통점이자 가장 큰 장점은 자발적 참여와 여러 사람들과의 협업을 통해 자원낭비와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며 지속가능한 건축을 실현한 것이다.사회참여건축이란 건축가가 사회문제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소규모 단체나 소수의 의견에 관심을 기울이며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소통과 협업을 통해 공동체의 발전을 추구하는 건축의 사회적 역할을 말한다. 오늘날 자원은 한정되어있고 환경파괴문제도 심각하며 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건물은 부서지고 새로 짓는 방법을 반복하게 되므로 자원이 낭비되고 있지 않은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2013년에 수상한 이토도요는 일본 대지진 이후에 지역건축가들과 함께 재해지역에 ‘모두의 집’을 설계하였고, 2015년도에 수상한 프라이오토는 과거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해 프랑스 수용소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갑작스러운 재난현장에서 피해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보금자리 텐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시게루반 역시 종이파이프를 이용한 난민 수용소 프로젝트로 유명하다. 1994년 르완다 내전 당시 유엔에서 피난처를 제공해주었는데, 그에 한계가 있어서 피난처 없이 추위에 떨고 있는 난민들이 있었다. 그곳의 난민들은 나무를 잘라 천막을 만들다보니 산림 황폐화가 심각해졌고, 이 때문에 알루미늄 파이프를 제공했더니 쓰지 않고 팔아 버리고는 계속 나무를 자르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그는 스위스 가구브랜드 ‘비트라’의 도움으로 종이관과 플라스틱을 지원받아 난민 임시 대피소를 제공하였다.이러한 형태를 ‘업사이클링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이후 시게루반은 95년에 고베 지진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터전을 잃고 교회까지 파괴되었을 때 종이주택과 종이 교회를 제공했는데, 여기서부터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난다.